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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메트로 전철역에서 50대 여성 칼 찔려 사망

LA메트로 전철역에서 전철 이용객이 칼에 찔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2일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쯤 LA 메트로 B라인 유니버설/스튜디오시티 역에서 한 50대 여성이 괴한의 칼에 찔려 사망했다. 경찰 측은 용의자를 체포했고 정확한 사건 경위 확인을 위해 수사 중이다.  
 
이번 사건은 피해 여성이 탑승한 전철이 유니버설/스튜디오시티 역에 정차하기 직전 발생했다. 피해 여성과 같은 전철에 탑승했던 범인이 전철 안에서 여성의 목을 칼로 찔렀다. 피해 여성과 범인 모두 유니버설/스튜디오시티 역에서 내렸다. 이후 범인은 현장에서 도주했다. 신고를 받은 LA소방국(LAFD) 구급대원이 현장에 출동하고 응급조치를 취했으나 여성은 이송된 병원에서 사망했다. 경찰 측은 아직 피해 여성의 신원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범행 발생 30분 뒤 LAPD 측은 역에서 도보 11분 거리 떨어진 벤투라 불러바드와 바인랜드 애비뉴 교차로 인근에서 범인을 체포했다. 경찰 측은 수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이번 사건을 계획범죄가 아닌 우발적인 무차별 공격으로 보고 있다. 경찰 측은 범인의 신원 역시 공개하지 않고 있다.  
 


한편, LA 메트로의 안전 불감증이 최근 들어 증가 추세다. 앞서 지난 13일부터 17일 사이 운행 중인 LA 메트로 버스 안에서 승객·기사 피습 사건만 3건이나 발생했다. 이 중 2건이 버스 기사를 겨냥한 범행이고 1건은 한 승객이 다른 승객을 칼로 찌른 사건이다. 

김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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