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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서 라스베이거스까지 고속철타고 2시간 만에 간다

LA와 라스베이거스를 잇는 고속철도 공사가 시작됐다. 공사가 완료되면 남가주 주민은 랜초쿠카몽가에서 라스베이거스까지 2시간 만에 이동할 수 있다.   22일 라스베이거스 남쪽 사막에서 철도업체 브라이트라인 웨스트는 고속철도(high-speed rail) 착공식을 진행했다.   플로리다에 본사를 둔 브라이트라인 웨스트는 2028년 LA올림픽 전에 고속철도를 완공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업체에 따르면 고속철도 공사구간은 랜초쿠카몽가-빅토빌-라스베이거스 총 218마일이다. 이 철도의 거의 전 구간은 두 지역을 잇는 기존 15번 프리웨이를 따라 건설된다.   완공될 경우 고속열차는 최대 시속 200마일로 운행하고 남가주에서 라스베이거스까지 2시간 10분 만에 갈 수 있게된다. 자동차로 라스베이거스까지 갈 경우 통상 4시간 이상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이동 시간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셈이다.   LA시민은 랜초쿠카몽가역까지 메트로를 이용한 뒤 고속철도로 갈아타면 된다.   이날 착공식에서 브라이트라인 마이크 레이닝거 대표는 “1세기 역사를 지닌 우리 회사는 플로리다 등에서 미국 최초로 고속철도를 운영하고 있다”며 “이번 고속철도가 완공되면 승객들은 편안하고 쾌적한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교통부도 이날 엑스(X, 옛 트위터)에 “우리는 오늘 미국의 진정한 첫 고속철도(America's true first high-speed rail line) 건설을 시작하기 위해 네바다에 있다”며 “매년 수백만대의 자동차 여행이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공사에는 총 120억 달러 예산이 투입된다. 연방정부는 65억 달러 기금을 지원한다. 연방교통부 피트 부티지지 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고속철도 프로젝트는 수천 개 일자리와 더 나은 경제적 기회로 이어지는 새로운 연결, 도로의 교통체증 감소, 대기 오염 완화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한인사회 미국 한인 미주 한인 캘리포니아 로스엔젤레스 LA 로스앤젤레스

2024-04-22

LA메트로 전철역에서 50대 여성 칼 찔려 사망

LA메트로 전철역에서 전철 이용객이 칼에 찔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2일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쯤 LA 메트로 B라인 유니버설/스튜디오시티 역에서 한 50대 여성이 괴한의 칼에 찔려 사망했다. 경찰 측은 용의자를 체포했고 정확한 사건 경위 확인을 위해 수사 중이다.     이번 사건은 피해 여성이 탑승한 전철이 유니버설/스튜디오시티 역에 정차하기 직전 발생했다. 피해 여성과 같은 전철에 탑승했던 범인이 전철 안에서 여성의 목을 칼로 찔렀다. 피해 여성과 범인 모두 유니버설/스튜디오시티 역에서 내렸다. 이후 범인은 현장에서 도주했다. 신고를 받은 LA소방국(LAFD) 구급대원이 현장에 출동하고 응급조치를 취했으나 여성은 이송된 병원에서 사망했다. 경찰 측은 아직 피해 여성의 신원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범행 발생 30분 뒤 LAPD 측은 역에서 도보 11분 거리 떨어진 벤투라 불러바드와 바인랜드 애비뉴 교차로 인근에서 범인을 체포했다. 경찰 측은 수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이번 사건을 계획범죄가 아닌 우발적인 무차별 공격으로 보고 있다. 경찰 측은 범인의 신원 역시 공개하지 않고 있다.     한편, LA 메트로의 안전 불감증이 최근 들어 증가 추세다. 앞서 지난 13일부터 17일 사이 운행 중인 LA 메트로 버스 안에서 승객·기사 피습 사건만 3건이나 발생했다. 이 중 2건이 버스 기사를 겨냥한 범행이고 1건은 한 승객이 다른 승객을 칼로 찌른 사건이다.  김경준 기자캘리포니아 미주 한인 로스앤젤레스 LA 지하철 지하철사고 전철

2024-04-22

“수필문학에 비평과 논쟁 있어야”…성민희 작가 ‘수필미학’ 등단

성민희(사진) 작가가 수필 창작과 비평 전문지 ‘수필미학(아래 사진)’ 봄호에 ‘미주 수필의 디아스포라적 이미지와 특성’으로 등단했다.     ‘수필문학’은 한국 수필의 새로운 이론과 비평을 정립하고 확대하는 데 중점을 둔 계간지다.     성민희 작가는 등단 작품에서 미주디아스포라문학, 공존하는 다문화와 상호 작용의 수필, 미주 수필가의 자화상 등을 다뤘다.     심사평에서 “성민희 작가 작품에서 수필 작품에 대한 애정과 미주 수필 문단에 대한 열정, 미주 수필가의 정체성과 향후 나아가야 할 미주 수필의 방향성을 엿볼 수 있었다”며 미주 수필가의 글쓰기 열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  “작가와 작품에 대한 애정과 미국 교포 문단을 위한 열정이 성작가의 비평을 추동하는 힘”이라며 “그의 평론을 당선작으로 선정하면서 디아스포라 문학의 방향을  눈물과 한과 그리움의 정서와는 다른 방향으로 제시할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성작가는 “수필을 쓰면서 수필이론에 갈증을 느꼈고 공부해 보고 싶었다”며 “수필이 문학의 영역에서 제대로 대우를 받으려면 수준 있는 비평과 논쟁이 필요하다는 절실함에 수필 비평의 문을 두드렸다”고 소감을 밝혔다.     성민희 작가는 경희대학교 미디어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현대수필로 수필 등단에 이어 한국소설 신인상을 받으며 소설가로도 등단했다. 재미수필문학가협회 회장, 재미수필문학가협회 이사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미주한국문인협회, 재미수필문학가협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 수필집 ‘사람이 고향이다’, ‘아직도 뒤척이는 사랑’ 등이 있다.  이은영 기자수필문학 수필미학 재미수필문학가협회 회장 미주 수필가 비평과 논쟁

2024-04-21

유니버셜 스튜디오 트램 충돌사고 15명 부상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 영화 촬영장을 도는 트램 충돌사고가 나 15명이 다쳤다.    LA카운티 소방국(LACFD)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9시5분쯤 유니버셜 스튜디오 내 트램(Tram) 투어 현장에서 단독 충돌사고가 발생해 소방국 구급대와 관람객 15명을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대부분 경상이지만 1명은 중상으로 알려졌다.    LA카운티 소방국 측은 "이날 충돌사고로 트램에 타고 있던 관람객 몇몇이 좌석 밖으로 떨어졌다"며 "구급대원이 현장에서 응급조치를 취했고, 부상자는 지역 병원으로 이송했다. 다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사고 신고가 접수된 뒤 LA카운티 셰리프국과 캘리포니아고속도로순찰대(CHP)도 현장에 출동했다. LA타임스는 셰리프국을 인용해 트램이 경사로를 내려오는 과정에서 브레이크에 이상이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LA셰리프국 등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유니버셜 스튜디오 대변인은 할리우드 리포터에 "테마파크 안에서 트램 교통사고가 있었다. 사고로 다수가 경상을 입었고 다친 관람객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램 투어는 LA 소재 유니버셜 스튜디오 대표 관광 프로그램이다. 관람객은 여러 객차로 연결된 트램에 타고 스튜티오 촬영현장, 주요 영화 세트장 등을 둘러본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유니버셜 스튜디오 유니버셜 스튜디오 트램 충돌사고 스튜디오 대표 한인사회 미국 한인 미주 한인 캘리포니아 로스엔젤레스 LA 로스앤젤레스

2024-04-21

복수국적 연령 완화 한국 정부 여론조사

한국 정부가 복수국적 허용연령 완화를 위해 여론수렴에 나선다. 최근 정치권과 법무부가 복수국적 허용연령 완화 필요성을 강조해 성사 여부가 주목된다. 한인사회는 한국이 복수국적 허용연령을 완화해 750만 재외동포의 글로벌 경쟁력을 활용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최근 한국 법무부는 ‘복수국적 및 국적이탈·상실에 대한 여론조사’를 위한 연구용역 공고를 냈다. 국적법 개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국민 정서를 파악하려는 목적으로 보인다.     법무부는 복수국적 허용연령 완화와 국적 이탈·상실에 대한 국민, 전문가, 재외동포 인식을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공고에 따르면 연구용역 주요 내용은 ▶복수국적 허용 확대에 대한 여론조사 ▶국적이탈상실에 대한 여론조사 ▶국적제도 전반에 대한 여론조사다. 특히 여론조사 분석을 통해 정책방향을 제시하고, 활용방안 등을 제안한다.     여론조사 표본은 전국 20세 이상 일반 국민 2000명 이상이다. 이와 별도로 국적 관련분야 교수, 연구원, 관계기관 공무원 등 전문가 및 재외동포 대상 여론조사도 한다.     이번 여론조사에는 국적이탈 연령을 현행 18세 3월 말에서남녀 동등 22세로 상향, 국적 이탈 및 상실 제도 변경에 관한 국민 여론조사도 포함됐다.   연구용역 공고 마감일은 22일까지다. 연구용역은 계약 체결일부터 120일 간 진행한다.     그동안 한인사회는 한국 정치권에 복수국적 허용 연령이 너무 높다며 완화를 요구해왔다. 2011년 개정된 국적법에 따르면 복수국적 허용 연령은 65세 이상이다.     최근 한국 정치권은 저출산 문제 해결책 및 재외동포 경쟁력 활용 측면에서 복수국적 허용연령 40세까지 완화를 긍정하고 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복수국적 허용연령 완화에 앞장서고 있다. 그는 지난달 영국 동포간담회 등에서 “750만 재외동포 대부분 경제활동에 종사하고 그 경제활동은 상당부분 한국과 연관됐다. 복수국적을 허용하면 경제 활력을 높이고 한국이 축소사회로 가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 국회의장은 건강보험 부정수급 등을 막는 제도적 보완책만 마련하면 복수국적 허용 부담도 덜하다고 전했다. 그는 여야 정책위에 복수국적 허용연령을 40세까지 낮추자고 제안했다. 현재 국회에는 복수국적 허용연령을 55~60세까지 낮추는 법안이 발의됐지만, 국민정서 등을 이유로 처리되지 않고 있다.   지난해 법무부는 병역의무 이행 등을 전제로 한 40세 이상 복수국적 허용에 긍정적 입장을 밝혔다. 현재 병역기피자의 병역의무 면제 나이는 38세, 병역의무 기피 목적으로 한국 국적을 이탈하거나 상실한 남성의 재외동포 비자 발급 제한은 41세 1월 1일까지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복수국적 허용연령 복수국적 허용연령 국민 여론조사 여론조사 표본 한인사회 미국 한인 미주 한인 캘리포니아 로스엔젤레스 LA 로스앤젤레스

2024-04-17

떼강도 설치는데…주지사는 실적 자축

LA경찰국(LAPD)이 최대 20명 규모의 떼강도 사건에 대한 공개수사를 시작한 가운데 개빈 뉴섬 가주 주지사는 올해 1분기 강도 수사 검거 실적을 자축했다.     지난 16일 LAPD에 따르면 지난달 3일 홀렌벡경찰서와 뉴튼경찰서 관할 구역에서 연쇄 떼강도 사건이 발생했다. 용의자들은 밤 시간대에 여러 소매점에서 강도 행각을 벌였다. 이들은 후드 모자를 쓰고 마스크를 착용해 얼굴을 가린 뒤 가게에 빠르게 들어가 의류 및 진열 상품을 훔쳐 도주했다. 강도단은 범행 과정에서 무력을 사용했고 목격자와 피해자에게 위협을 가하기도 했다.   현재 LAPD 소매범죄 전담반(ORCTF)이 용의자 검거를 위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ORCTF에 따르면 강도 모두 히스패닉 남성이고 10명에서 최대 20명이 범행에 가담했다. 또 이들의 나이를 15세에서 25세로 추정되고 있으며 일부는 LA통합교육구(LAUSD) 학생으로 보고 있다. 용의자들은 범행 후 자전거를 타고 현장에서 도주했다.     한편 LAPD 발표 다음 날인 17일 개빈 뉴섬 주지사실은 가주고속도로순찰대(CHP) 산하 소매범죄 전담반이 지난 1월부터 가주에서 185건의 수사를 통해 474명(17일 기준)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또, 420만 달러 상당의 도난품 16만개 이상을 회수했다고 덧붙였다.     뉴섬 주지사는 “현재 속도로 볼 때 올해 용의자 검거율이 지난해 수치를 금방 앞지를 것”이라며 “캘리포니아는 지역 사회의 안전을 위해 계속해서 더 많은 단속을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지사의 이같은 발표에도 가주 정부의 소매 절도 대응 및 예방이 부실하다는 지적은 계속되고 있다. 앞서 가주 정부는 지난 2019년부터 지금까지 공공안전 강화를 위해 11억 달러를 투입했다. 또 지난 2023년 발표한 공공안전 계획(Real Public Safety Plan)에만 무려 2억6700만 달러를 쏟아 부었다. 이처럼 막대한 예산 투입에도 올해 1분기 동안 가주에서 회수된 도난품이 지난 한 해 동안 회수한 도난품의 절반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ORCTF는 용의자 검거를 위한 제보를 당부하고 있다.     ▶신고: (877)527-3247, (800)222-8477  김경준 기자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미주 한인 LA 떼강도 플래시몹강도 소매절도

2024-04-17

통일활동 기금모금 골프대회

“팬데믹 이후 한인사회가 위축된 모습입니다. LA평통 골프대회를 통해 활력을 되찾읍시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LA협의회(회장 이용태)가 ‘2024 김관용 수석부의장배 통일활동 기금모금 골프대회’를 개최한다.     LA평통 연례 주요행사 중 하나인 골프대회는 22일 오후 1시30분 캘리포니아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올해 행사를 앞두고 자문위원 등 170명이 참가신청을 마쳤다. 골프대회는 샷건방식 토너먼트다.   주최 측에 따르면 LA평통 골프대회는 지역사회 평화통일 인식 개선과 청소년, 탈북동포 지원 활동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한인 인사와 자문위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LA평통 활동에 꼭 필요한 기금 상당 부분을 내고 있다.     준비위원장을 맡은 허연이 체육분과 위원장은 “골프대회로 모인 기금은 커뮤니티 봉사활동, 평화통일 알리기, 청소년 골든벨대회 등 정체성 교육, 탈북동포 지원사업에 쓰인다”며 “여성으로서 LA평통 골프대회 준비위원장을 처음 맡았다. 참가하는 분을 위해 다양한 부대행사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번 골프대회는 1부 토너먼트, 2부 만찬으로 진행된다. 대회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첫 번째 홀인원 주인공은 2만 달러 상금도 받을 수 있다. 만찬행사는 음악공연과 LA평통 주요활동 소개 등으로 구성됐다.   골프대회장을 맡은 박형만 평통특별발전위원은 “LA평통 골프대회는 틀에 박힌 연례행사가 아닌 차별화된 대회가 될 것”이라며 “미국 한인사회는 한국과 북한 양측이 서로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물꼬를 트는 역할을 할 수 있다. 남북 평화교류에 다같이 나서자”고 말했다.  글·사진=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한인사회 미국 한인 미주 한인 캘리포니아 로스엔젤레스 LA 로스앤젤레스

2024-04-16

올림픽경찰서, 서장까지 나서서 미화작업

LA경찰국(LAPD) 경관들이 주말에 제복과 수갑 대신 일상복을 입고 예초기를 들었다.   지난 13일 LAPD 올림픽경찰서 경관들이 경찰서 미화 작업에 나섰다. 시 정부와 LAPD의 예산 및 인력 부족으로 인해 전문 인력 대신 경관들이 직접 미화 작업을 진행하게 된 것이다.     이날 오전 8시부터 정오까지 진행된 미화 작업에는 10여명의 비번 경관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경찰서 안과 바깥 도로에서 무성하게 자란 야자수 가지와 잡초를 정리했다. 예초기를 사용해 야자수 가지와 잡초를 깎고 잔여물을 모아 쓰레기봉투에 담았다.     애런 폰세 올림픽경찰서장도 동료 경관들과 함께 미화 작업에 참여했다. 폰세 서장은 “올림픽서가 생길 때 LA공원관리국과 협의가 돼서 전문 인력이 미화 작업을 하기로 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관리국의 예산 및 인력 부족으로 전문 인력 파견 없이 우리가 작업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LAPD의 미화 담당 부서 역시 공원관리국과 마찬가지로 예산과 인력이 부족한 처지”라고 덧붙였다.     주말 비번임에도 올림픽서 경관들은 즐거운 마음으로 미화 작업에 참여했다. 다이애나 리들 순찰반장(SLO) 수퍼바이저는 “작업에 참여하는 경관들이 일상복을 입고 나와 서로가 더 가까워질 기회”라며 “코로나 이후 4년 만에 처음 하는 미화 작업인데 앞으로 정기적으로 진행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경찰서 미화 작업에는 경관들뿐만 아니라 한인타운청소년회관(관장 송정호·KYCC)도 참여했다. 스티브 강 KYCC 대외협력국장은 “올림픽경찰서에서 지원 요청이 있었다”며 “4명의 직원이 작업에 참여해 약 800파운드나 되는 잡초를 치우고 10개의 부피가 큰 물품들을 처리했다”고 전했다. 폰세 서장은 “경찰서의 미화 작업에 지역 커뮤니티가 함께 해준다면 커뮤니티와 경찰서 간의 신뢰나 유대 관계를 결속하는 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KYCC의 지원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글·사진=김경준 기자 kim.kyeongjun1@koreadaily.com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미주 한인 LA 미화작업

2024-04-15

세계한인차세대대회 서울서 개최

재외동포청(청장 이기철)이 오는 30일(한국시간)부터 5월3일까지 서울 중구에 있는 웨스틴 조선 서울호텔에서 ‘2024년 세계한인차세대대회’를 개최한다.   이 대회는 동포 차세대 유망주가 한인 리더로서 주류사회에 진출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차세대 네트워크 구축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또 한국의 정치·경제 발전상 알리기 등 정부의 재외동포 정책사업과 관련한 협력체계 구축도 모색한다.   올해는 세계 20개국에서 70여 명의 차세대 리더가 참가한다.   강윤선 미국 회계감사원 국제문제분석가를 비롯해 최종민 LA경찰국(LAPD) 수사관이자 미국 법집행관협회 이사, 한민수 조지아대 부교수 겸 아시안국제영화제 위원, 성경주 독일 입양인이자 경영컨설턴트, 유강희 브라질 팟캐스트 제작자, 강상우 한식전문 요리사가 고국을 찾는다.   이들은 국무총리 공관 방문 및 산업 시찰, 거주국 주류사회 진출 사례발표, 한국의 발전상 알리기 및 해외 교과서 수록 프로젝트 참여 방안 토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하며 모국과의 실질적인 협력을 적극적으로 모색한다.   이기철 청장은 “차세대 동포들이 한국의 발전상 및 문화를 체험함으로써 한국에 대한 이해를 높이게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한국의 발전상 교육과 해외 교과서 수록 프로젝트에 동참할 파트너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한인사회 미국 한인 미주 한인 캘리포니아 로스엔젤레스 LA 로스앤젤레스

2024-04-11

한국 국민, 정권심판 택했다

더불어민주당 등 범야권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이하 총선)에서 190석 이상으로 압승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정권 심판론을 극복하지 못했다. 〈관계 기사 2면, 본국지 1·2·3·4·6·10면〉   한국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노태악)에 따르면 11일 오전 10시 기준(한국시간) 개표율 99.9%로 지역구 국회의원 254석 중 더불어민주당은 161석, 국민의힘 90석, 새로운미래 1석, 개혁신당 1석, 진보당 1석을 차지했다. 〈표 참조〉   비례대표 개표율 99.3% 기준 국민의미래는 18석(36.7%), 더불어민주연합 13석(26.7%), 조국혁신당 12석(24.2%), 개혁신당 1석(3.6%)을 확보했다. 비례대표는 3% 이상 득표한 정당에 의석이 배정된다.   더불어민주당은 4년 전 21대 총선에 이어 단독 과반 의석을 확보했다. 비례대표를 포함할 경우 범야권은 약 190석으로 ‘개헌안 의결 정족수(200석)’는 달성하지 못했다. 범야권은 민주당(161석)과 민주연합(13석), 조국혁신당(12석), 개혁신당(2석), 새로운미래(1석), 진보당(1석)이다.   이번 총선 승패는 수도권과 충청권에서 갈렸다. 민주당은 수도권 전체 122석 중 102석을 가져갔다. 서울 48석 중 37석, 경기 60석 중 53석, 인천 14석 중 12석을 확보했다. 충청권에서도 28석 중 21석을 차지했다.   국민의힘은 서울 11석, 경기 6석, 인천 2석을 차지하는 데 그쳤다. 그나마 대구·경북에서 25석, 부산·울산·경남에서 40석 중 34석을 확보해 강세를 보였다.   이번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은 윤석열 정부 심판을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거대야당 심판으로 맞대응했다. 결국 민심은 현 정부와 여당에 회초리를 들었다. 선거결과에 따라 임기 3년여를 남긴 윤석열 대통령은 야당과 협치에 나설 수밖에 없게 됐다. 국민의힘과 야권 모두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기조 변화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은 선거를 승리로 이끈 이재명 대표의 당 장악력이 세지면서 정부·여당을 상대로 한 국정조사와 특검 추진 등에 힘을 받게 됐다.   조국혁신당은 비례대표 12석을 차지했다. 비례대표 2번으로 국회 진출을 확정한 조국 대표의 위상이 커질 전망이다.   한편 이번 총선 화제의 선거구 중에서는 이재명 후보(인천 계양을, 더불어민주당), 안철수 후보(경기분당갑, 국민의힘), 이준석 후보(경기 화성을, 개혁신당), 나경원 후보(동작을, 국민의힘)가 각각 당선됐다. 이낙연 후보(광주 광산을, 새로운미래)는 당선되지 못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안철수 민주당 비례대표 개표율 한국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이하 총선 한인사회 미국 한인 미주 한인 캘리포니아 로스엔젤레스 LA 로스앤젤레스

2024-04-10

베니스 운하서 묻지마 공격…여성 2명 연쇄 범행에 중태

LA 유명 관광지인 베니스 운하에서 묻지마 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10일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지난 6일 베니스 운하에서 무차별 폭행 사건 2건이 일어나 여성 2명이 치명상을 입었다. 2건 모두 동일범의 소행인 것으로 밝혀졌으며 경찰이 용의자 검거에 나섰다.     지난 6일 오후 10시 30분쯤 3700 스트롱스 드라이브에서 첫 번째 사건이 발생했다. 용의자가 길을 걷던 여성 뒤로 접근해 단단한 물체로 여성의 머리 뒷부분을 가격했다. 공격당한 여성은 의식을 잃은 채 쓰러졌다. 1시간 뒤 용의자는 셔먼 운하에서 첫 번째 피해자와 인상착의가 비슷한 여성을 공격했다. 쓰러져 있던 두 번째 피해자를 발견한 동네 주민이 경찰에 신고해 LAPD 경관들이 현장에 출동했다. LAPD 측은 첫 번째 피해자 발견 경위에 대해 밝히지 않고 있다.     LAPD 측은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해당 두 사건의 용의자를 짧은 스포츠 머리를 한 흑인 혹은 히스패닉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용의자의 신장은 5피트 10인치에서 6피트, 몸무게는 180파운드에서 200파운드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트레이시 파크 LA시의원(11지구)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베니스 지역을 지키기 위한 예산과 경찰 인력이 현저히 부족한 상태"라며 “들끓는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오는 11월 선거에서 제대로 된 카운티 검사장을 뽑아야 한다"고 KTLA방송을 통해 밝혔다. 사건 현장 바로 앞에 거주하는 빌라 칸도 KTLA를 통해 “범죄자들에게 더 높은 형량을 구형하는 카운티 검사장이 있다면 범죄가 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LAPD 측은 두 사건과 관련해 전화 (213) 473-0477로 제보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익명 신고는 (800) 222-8477 혹은 웹사이트(www.lacrimestoppers.org)로 가능하다.   김경준 기자 kim.kyeongjun1@koreadaily.com캘리포니아 미주 한인 LA 로스앤젤레스 묻지마폭행 무차별폭행

2024-04-10

모국 체험연수 참가자 모집…한인 청소년·대학생 대상

한국 정부가 여름방학을 맞아 한인 청소년·대학생 1800명에게 모국체험 연수를 제공한다.   재외동포청 산하 공공기관인 재외동포협력센터(센터장 김영근)는 ‘2024 재외동포 청소년·대학생 여름 모국연수’ 참가자를 22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7월 1일 기준 15~18세 한인 청소년, 18~25세 대학(원)생 및 예비대학(원)생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재외동포협력센터 측은 “미국 등 한인 청소년과 대학생에게 모국으로 초청해 한국의 역사와 문화의 우수성, 경제 발전상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모국체험 연수 기간은 일주일이다. 여름방학이 시작되는 7월 15일부터 8월 12일까지 매회 300명씩, 총 6차에 걸쳐 진행한다.   참가자는 ▶인천과 서울 시티투어 ▶경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천안 독립기념관 ▶용인 한국민속촌 ▶K팝·국악·태권도 배우기 등 한국 문화 체험에 나선다.     참가 희망자는 오는 22일까지 코리안넷(www.korean.net)으로 신청하면, 거주국 관할공관이 최종 추천한다. 선발 결과는 5월 10일 이후 코리안넷에 발표하고 선발자에게도 개별적으로 알린다.   모국체험 선발자는 항공료 50%, 숙식비 전액, 여행자보험을 지원받는다. 김영근 센터장은 “재외동포 청소년·대학생들이 한인으로서 자긍심을 드높일 수 있는 이번 연수에 많이 참여하여 재외동포 사회를 이끌어 갈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여름방학 모국체험 여름방학 모국체험 모국체험 연수 모국체험 선발자 한인사회 미국 한인 미주 한인 캘리포니아 로스엔젤레스 LA 로스앤젤레스

2024-04-09

LA타임스 142년만에 첫 여성 편집국장…대만계 테리 탕 임명

LA타임스 142년 역사상 첫 여성 편집국장이 탄생했다.   8일 LA타임스 측은 지난 1월 임시 편집국장으로 선임한 테리 탕(사진) 국장을 정식 편집국장으로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LA타임스의 소유주인 패트릭 순시옹과 미셸 순시옹은 이날 성명을 통해 “테리 탕이 LA타임스 뉴스룸을 이끌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테리는 단기간에 중요한 기사를 통해 우수한 저널리즘의 유산을 구축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주었다”고 임명을 발표했다.     LA타임스 측은 테리 탕 국장의 임명 배경에 “그는 지난해 12월 LA타임스의 개편과 활성화에 맞는 능력을 보여주었다”며 “임시 편집국장이 되었을 때 신속히 편집 리더십을 확립하고 뉴스룸 재구성에 나섰다”고 전했다.     정식 편집국장이 된 테리 탕 국장은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기관을 이끌고 독자들에게 없어서 안 될 일을 할 기회를 갖게 돼 영광”이라며 “LA타임스와 LA타임스의 언론인들은 캘리포니아와 이 나라의 삶에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소회를 밝혔다.     테리 탕 국장은 대만에서 태어나 6살에 LA에 이민온 그는 예일대학교를 거쳐  뉴욕대학교 로스쿨을 졸업했다. 이후 뉴욕타임스에서 20년간 기자로 일했으며 미국시민자유연맹(ACLU) 편집국장을 거쳐 2019년 LA타임스의 사설 편집자로 입사했다.  김경준 기자 kim.kyeongjun1@koreadaily.com캘리포니아 미주 한인 로스앤젤레스 LA LATimes 편집국장 LA타임스

2024-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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