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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서 경비원 흉기 피습, 용의자 사살

타운 인근 버몬트·선셋역서
무단침입 막던 경비 칼에 찔려
생명에 위협 느껴 총기로 대응
본지 르포 보도로 위험성 경고

메트로 경비원 흉기에 찔리고 용의는 총격 사망    LA대중교통 관련 강력 범죄가 빈번하게 발생하며 이용자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7일 LA메트로 B라인의 버몬트/선셋 역에서 무장 경비원이 칼에 찔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비원을 찌른 용의자는 도주하는 과정에서 또 다른 메트로 경비원의 총을 맞고 사망했다. LAPD 경관들이 용의자의 시신을 덮고 있는 텐트 주변에서 현장감식을 하고 있다. 김상진 기자

메트로 경비원 흉기에 찔리고 용의는 총격 사망 LA대중교통 관련 강력 범죄가 빈번하게 발생하며 이용자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7일 LA메트로 B라인의 버몬트/선셋 역에서 무장 경비원이 칼에 찔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비원을 찌른 용의자는 도주하는 과정에서 또 다른 메트로 경비원의 총을 맞고 사망했다. LAPD 경관들이 용의자의 시신을 덮고 있는 텐트 주변에서 현장감식을 하고 있다. 김상진 기자

LA지역 버스 운전자와 승객들에 대한 신변 위협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메트로 경비원이 공격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7일 LA 메트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0분쯤 B라인 버몬트/선셋역에서 출입 금지구역에 무단으로 침입한 침입자가 제지하던 경비원의 다리를 칼로 찔렀다. 경비원 2명은 정기 보안 점검 도중 무단 침입자를 발견하고 그중 1명이 페퍼스프레이를 사용해 1차 경고를 했으나, 무단 침입자는 해당 경비원에게 칼로 반격했다.  
 
이후 경비원 중 1명이 자기방어 차원에서 총을 쐈다. 무단 침입자는 총에 맞은 채 역 밖으로 나와 도주했으나 한 블록 떨어진 드롱프레 애비뉴와 노스 버몬트 애비뉴 교차로 인근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칼에 찔린 경비원은 현장에 출동한 LA소방국(LAFD)에 의해 병원에 이송돼 현재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은 지난 5일 LA 메트로 여성 버스 운전사가 승객으로부터 폭행〈본지 5월 7일자 A-3면〉을 당한 지 2일 만에 발생한 LA 메트로 범죄 사건이다. 앞서 지난달 22일에는 한 괴한이 B라인 유니버설/스튜디오시티역 정차된 지하철 안에서 한 여성의 목을 칼로 찔러 숨지게 한 사건〈본지 4월 23자일 A-3면〉이 발생하기도 했다. 최근 계속된 사건으로 LA 메트로 측은 ‘공공안전 비상사태’를 선포하기도 했으나 안전을 책임지는 경비원까지 공격당하면서 범죄 문제의 심각성을 드러냈다. 게다가 이번 사건의 피해자인 경비원이 LA메트로와 계약을 맺은 사설 경비원인 것으로 비추어 LA메트로의 인력난 역시 쉽게 해결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건으로 LA메트로 버스와 지하철을 자주 이용하는 한인 시니어들의 안전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본지는 지난달 26일 LA메트로 지하철을 자주 이용하는 한인 시니어들의 지하철 탑승을 동행〈본지 4월 30일자 A-1면〉한 바 있다. 당시 LA 메트로 지하철역 안에서 경비원은 보이지 않았다. 또한, 무단으로 개찰구를 넘나들던 사람을 여럿 목격했다. 열차 안에서는 자신의 가슴에 주사기를 꽂아 약물을 투여하던 남성, 혼잣말하며 흉기가 될만한 공구를 만지작거리던 남성 등이 있었다.  
메트로 경비원 흉기에 찔리고 용의는 총격 사망    LA대중교통 관련 강력 범죄가 빈번하게 발생하며 이용자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7일 LA메트로 B라인의 버몬트/선셋 역에서 무장 경비원이 칼에 찔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비원을 찌른 용의자는 도주하는 과정에서 또 다른 메트로 경비원의 총을 맞고 사망했다. LAPD 경관들이 용의자의 시신을 덮고 있는 텐트 주변에서 현장감식을 하고 있다. 김상진 기자

메트로 경비원 흉기에 찔리고 용의는 총격 사망 LA대중교통 관련 강력 범죄가 빈번하게 발생하며 이용자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7일 LA메트로 B라인의 버몬트/선셋 역에서 무장 경비원이 칼에 찔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비원을 찌른 용의자는 도주하는 과정에서 또 다른 메트로 경비원의 총을 맞고 사망했다. LAPD 경관들이 용의자의 시신을 덮고 있는 텐트 주변에서 현장감식을 하고 있다. 김상진 기자


김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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