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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버스·지하철역…이틀새 4명 찔려

최근 LA 메트로 안전 불감이 지속된 가운데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메트로 버스와 지하철역 등에서 이틀간 총 3건의 피습으로 4명이 칼에 찔리는 불상사가 일어났다.     14일 LA 메트로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7시쯤 첫 피습이 발생했다. 이날 사우스 센트럴 애비뉴와 로스 펠리스 로드 교차로 인근에서 동쪽 방면으로 향하던 180번 버스 안에서 말다툼이 발생했다. 해당 버스의 운전사가 버스를 멈추자 승객 4명이 버스에서 내리고 길거리에서 말싸움을 이어갔다. 그중 2명이 갑작스레 칼에 찔렸다. 신고를 받은 글렌데일 경찰국과 LA카운티셰리프국 측이 현장에 출동했고 범인 2명을 현장에서 체포했다. 수사당국은 범인들이 청소년이라는 것 이외에 다른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칼에 찔린 피해자 2명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후 2시간 뒤 오후 9시쯤 C라인 버몬트/아테네역에서 두 번째 피습이 발생했다. 역내 엘리베이터를 탑승한 한 여성이 함께 탑승한 남성으로부터 칼로 공격받아 팔을 베였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LA카운티셰리프국은 범인 검거를 위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피해 여성은 병원으로 이송됐고 이후 퇴원한 것으로 밝혀졌다.     세 번째 피습은 14일 발생했다. 이날 NBC4에 따르면 오후 2시쯤 벤투라 불러바드와 발보아 불러바드 교차로 인근에서 운행 중이던 메트로 버스 안에서 칼부림이 일어났다. 칼에 찔린 피해자는 생명의 지장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LA경찰국(LAPD) 공보실 측은 해당 사건 용의자를 구금 중이라고 전했다.이번에 발생한 3건의 피습 사건은 지난 7일 지하철역 경비원 흉기 피습 사건〈본지 5월 8일자 A-3면〉 이후 일주일 채 안 돼 일어났다. 게다가 LA시의회의 대대적인 메트로 치안 점검 발표〈본지 5월 9일자 A-3면〉 얼마 지나지 않아 발생해 메트로 관리 및 감독 당국이 제대로 안전 관리를 하고 있는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김경준 기자지하철역 이틀새 지하철역 경비원 해당 버스 la 메트로

2024-05-14

메트로서 경비원 흉기 피습, 용의자 사살

LA지역 버스 운전자와 승객들에 대한 신변 위협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메트로 경비원이 공격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7일 LA 메트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0분쯤 B라인 버몬트/선셋역에서 출입 금지구역에 무단으로 침입한 침입자가 제지하던 경비원의 다리를 칼로 찔렀다. 경비원 2명은 정기 보안 점검 도중 무단 침입자를 발견하고 그중 1명이 페퍼스프레이를 사용해 1차 경고를 했으나, 무단 침입자는 해당 경비원에게 칼로 반격했다.     이후 경비원 중 1명이 자기방어 차원에서 총을 쐈다. 무단 침입자는 총에 맞은 채 역 밖으로 나와 도주했으나 한 블록 떨어진 드롱프레 애비뉴와 노스 버몬트 애비뉴 교차로 인근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칼에 찔린 경비원은 현장에 출동한 LA소방국(LAFD)에 의해 병원에 이송돼 현재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은 지난 5일 LA 메트로 여성 버스 운전사가 승객으로부터 폭행〈본지 5월 7일자 A-3면〉을 당한 지 2일 만에 발생한 LA 메트로 범죄 사건이다. 앞서 지난달 22일에는 한 괴한이 B라인 유니버설/스튜디오시티역 정차된 지하철 안에서 한 여성의 목을 칼로 찔러 숨지게 한 사건〈본지 4월 23자일 A-3면〉이 발생하기도 했다. 최근 계속된 사건으로 LA 메트로 측은 ‘공공안전 비상사태’를 선포하기도 했으나 안전을 책임지는 경비원까지 공격당하면서 범죄 문제의 심각성을 드러냈다. 게다가 이번 사건의 피해자인 경비원이 LA메트로와 계약을 맺은 사설 경비원인 것으로 비추어 LA메트로의 인력난 역시 쉽게 해결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건으로 LA메트로 버스와 지하철을 자주 이용하는 한인 시니어들의 안전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본지는 지난달 26일 LA메트로 지하철을 자주 이용하는 한인 시니어들의 지하철 탑승을 동행〈본지 4월 30일자 A-1면〉한 바 있다. 당시 LA 메트로 지하철역 안에서 경비원은 보이지 않았다. 또한, 무단으로 개찰구를 넘나들던 사람을 여럿 목격했다. 열차 안에서는 자신의 가슴에 주사기를 꽂아 약물을 투여하던 남성, 혼잣말하며 흉기가 될만한 공구를 만지작거리던 남성 등이 있었다.   김경준 기자용의자 경비원 la메트로 지하철 경비원 흉기 la메트로 버스

2024-05-07

심야 나홀로 근무 목숨 내놓고 일하는 것…강도 피습 한남체인 경비원 인터뷰

지난 24일 새벽 LA한인타운 한남체인 쇼핑몰에서 2인조 강도가 한인 경비원을 흉기로 수차례 찌르고 도주했다. 〈본지 4월25일자 A- 1면〉   피해 한인 경비원은 크게 다쳤지만 곧 병원으로 옮겨져 긴급 수술을 받고 다행히 안정을 되찾았다. 사건 발생 일주일이 되도록 아직 용의자가 체포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강도들에게 생명까지 잃을 뻔했던 피해자 로널드 나(69)씨와 연락이 닿아 인터뷰했다. 나씨는 사방이 노출된 근무지인 한인타운 노상에서 목격한 범죄 심각성과 열악한 근무 환경을 털어놨다.   -현재 건강 상태는 어떤가.   “지난 28일 중환자실에서 나와서 현재 일반 병실에 있다. 당시 왼쪽 복부 쪽에 한두 군데가 찔리고 허벅지에 세 군데, 무릎 밑으로 크게 두 군데가 찔렸다. 특히 정강이 쪽이 거의 관통할 만큼 깊게 찔려 큰 수술을 받았다. 주말에 퇴원해 통원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사건 당시 상황을 말해달라.   “여느 때처럼 주차장을 걷고 있었는데 갑자기 젊은 히스패닉계 남성 2명이 주차장 입구를 막아놓은 카트를 넘어 들어왔다. 나가라고 말했지만 바닥에 드러누워 딴전을 피웠다. 그래서 소리를 질렀더니 나가는 척하다 갑자기 뒤를 돌더니 둘 다 칼을 꺼냈다. 긴 과도 같은 칼이었다. 당시 전기충격기와 가스총도 있었지만 2명을 제압하기엔 역부족이라 판단해 도망갔다. 그런데 끝까지 쫓아와 넘어진 나를 발로 밟고 칼을 휘둘렀다.”   -정말 두려웠을 것 같다.   “죽음이 바로 앞에 있는 거 같았다. 절대 가슴에 찔리면 안 된단 생각에 몸을 웅크렸고 그래서 왼쪽 몸을 다 찔렸다. 너무 무서워서 칼에 찔렸다는 느낌도 안 났는데 바닥에 보니 피가 흥건하게 흘러 있었다. 여기서 셀폰마저 뺏기면 죽을 거란 생각에 폰을 뺏으려는 범인들에게 버티다가 지갑을 내줬다. 곧 범인들이 달아나는 걸 보고 희미해지는 의식속에 911을 눌러 신고했다. 구급대원들이 급하게 내 옷을 가위질하는 장면을 마지막으로 그 이후에는 의식을 완전히 잃었다.”   -부상 후유증이 클 텐데.   “아직 제대로 바닥을 딛지 못한다. 무엇보다 수면제를 처방받았는데도 잠을 못 자 의사에게 더 강한 수면제를 처방해달라고 했다. 매번 그 순간이 생생하게 떠올라 공포심이 밀려온다. 사실 부상보다도 정신적인 트라우마가 더 힘들다.”   -이전에도 위험했던 적이 있었나.   “한남체인 쇼핑몰에서 경비로 근무한 지는 2년 반 정도 됐는데 최근 들어 범죄 사건이 계속 이어져 왔다. 올해 들어 같은 몰에 있는 약국이 2번이나 침입 절도에 털렸는데 그중 한번이 내가 근무하던 시간이었다. 한눈에 봐도 마약 중독자들인 거 같아 위험해 보여 당시 신고만 하고 저지하진 않았다.”   -한남체인 측에 건의해본 적이 있나.   “근무 환경이 위험해 경비원들이 계속 걱정했었다. 현재는 영업 시간이 끝나면 주차장 입구 3곳을 마켓 카트로만 막고 있다. 차는 못 들어오지만 사람은 카트를 넘어올 수 있다. 그래서 우리 경비 업체 측에서 한남체인 홍모 매니저에게 주차장 입구를 막는 게이트도어를 설치해달라고 여러 차례 요청했었는데 설치되지 않았다. 현재 한남체인 쇼핑몰엔 경비원 1명이 혼자 12시간씩 일하고 있다. 밤에는 거의 목숨을 내놓고 일하는 거나 다름없다.”   -건강 회복이 우선일 텐데.   “아내랑 아들딸도 많이 놀랐고 걱정을 많이 했다. 일단 재활훈련을 하며 회복에 집중할 예정이다. 또 범인을 잡을 수 있도록 경찰 수사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다.” 장수아 기자 [email protected]인터뷰 경비원 한인 경비원 근무지인 한인타운 한인마켓 쇼핑몰

2024-04-30

한인 경비업체 절반이 ‘면허 취소·중지’

LA 한인 경비업체 중 절반 이상이 사설 경비 사업 라이선스가 취소됐거나 중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 24일 한남체인의 69세 한인 경비원이 강도 용의자의 칼에 찔려 중상을 당한 가운데, 한인 경비업체들의 부실한 운영 실태가 타운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    25일 본지는 한인 업소록들을 토대로 LA 한인 경비업체들을 취합한 결과 35개로 집계됐다. 그중 31곳이 본사가 한인타운에 위치한 업체들이었다.      경비업체들에 라이선스를 발급하는 주정부 보안조사국(BSIS) 웹사이트를 통해 이날 35개의 업체를 모두 조회한 결과 그중에 정상적인 라이선스를 가진 곳은 단 13곳(37%)이었다.    정상적으로 영업 중인 업체로는 ‘가주프로라이언트’, ‘DM’, ‘미주’, ‘사이구’, ‘세븐스타’, ‘에버가드’, ‘에이펙스’, ‘초이스’, ‘팬암’, ‘프리미어가드’, ‘한미’, 'S&E', 'B & B' 경비회사 등이 있었다. 다른 13곳(37%)은 라이선스가 취소된 상태였으며 3곳(9%)은 중지됐고, 6곳(17%)은 조회가 안 되는 곳들이었다.    라이선스가 취소된 업소 중 상당수가 연락이 닿지 않는 것으로 보아 폐업한 상태로 추정된다. 하지만 일부 업소들은 라이선스가 취소됐음에도 버젓이 정상 영업을 한다고 본지에 알렸다.    또한 3곳은 라이선스가 중단된 상태였다.    지난 24일 부상을 입은 한인 경비원이 소속된 ‘CM 시큐리티’도 올해 7월까지 라이선스가 유효하나 중지(suspended no qualifier)된 상태로 확인됐다.〈본지 4월 25일자 A-1면〉  이에 대해 CM 시큐리티의 대표는 “보험에 필요한 서류를 몇 개 챙기지 못해 그런 것으로 추정된다. 신경 쓰진 않는다”고 해명했다.    라이선스가 중단된 또 다른 ‘ㅅ’ 경비회사는 “사실상 운영을 거의 하고 있지 않아 라이선스 관리를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정상 운영하고 있는 한인 경비업계 관계자들은 회사가 라이선스가 있어도 소속 경비원들이 라이선스가 없는 경우도 타운에 많다고 전했다.    거기다 비교적 인건비가 낮은 60세 이상의 고령 경비원들이 제대로 교육도 받지 못한 채 업무에 투입되면서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시온마켓에 경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에이펙스(Apex)’의 레이먼드 최 사장은 “싼값에 허술한 경비업체들을 고용하는 건물주들이 많다”며 “그런 경비업체들은 인력이 없으니 일단 하겠다는 사람이면 아무나 데려다 업무에 투입시킨다. 총기는 당연히 없고 경비 라이선스도 제대로 갖추지 않은 경비원들은 위급상황 시 본인마저 위태롭게 만든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다른 경비업체 대표는 “LA 범죄 상황은 악화되고 있는데 한인 마켓들의 경우 대부분 60세 이상의 은퇴하신 분들이 경비를 맡고 있다”며 “한남체인이 있는 몰도 입구가 3곳인데 마켓에 시니어 경비 1명뿐이라는 점은 안타깝다. 요즘 홈리스나 범죄자들이 무기들고 경찰과 맞붙는데 나이 드신 시니어 경비원들이 적절한 대응이 가능할지 의문이다”고 지적했다.   장수아 기자 [email protected]경비업체 라이선스 경비업체 대표 경비 라이선스 한인 경비원

2024-04-28

한인 경비원, 강도에 흉기 피습…심야 한남체인에 2인조 침입

LA한인타운 한남체인의 한인 경비원이 강도에게 수차례 칼에 찔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24일 오전 2시 30분쯤 경찰은 올림픽 불러바드와 뉴햄프셔 애비뉴 인근에서 칼부림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자상을 입은 69세 한인 남성 경비원이 발견되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전했다. 당시 칼에 찔린 피해자는 직접 911에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10~20대 히스패닉계 남성 2명으로, 마켓에 침입하려다 경비원이 저지하자 칼을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토니 임 LAPD 공보관은 “경비원이 용의자들에게 ‘여기에 있을 수 없으니 나가라’고 지시하면서 갈등이 있었다”며 “용의자들은 몰 밖으로 나갔다가 칼을 가지고 다시 돌아와 경비원을 공격했다”고 말했다.   이어 “경비원이 도망쳤지만 쫓아가 칼로 복부와 다리를 찔렀다”며 “용의자들은 경비원의 지갑도 훔쳐갔다”고 설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현재 안정적인 상태로 전해졌다. 용의자들은 아직 체포되지 않았다.     피해를 입은 경비원은 경비회사 ‘CM시큐리티’ 소속으로 나타났다. 익명을 요구한 CM시큐리티의 다른 경비원은 “피해자는 ‘로널드’라는 이름의 한인 경비원으로 그날 오후 6시 30분에 근무교대를 한 후 새벽에 변을 당했다”며 “(해당 쇼핑몰에서) 처음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한남체인과 같은 몰에 있는 PCB 은행의 메르셋 빠리아 경비원(미주 시큐리티 소속)은 “이 몰에서 24시간 경비를 서기 때문에 새벽에도 야간 경비원이 근무한다”고 말했다. 세리토스에 본사를 둔 CM 시큐리티는 최소 20년 이상의 오랜 한인 보안경비회사다.   하지만 본지는 캘리포니아주 보안 및 수사국(BSIS)에 해당 회사를 조회한 결과, 현재 CM 시큐리티의 사설 경비 사업(Private Patrol Operator) 라이선스가 중단(suspended no qualifier)된 상태인 것을 확인했다.   익명을 요구한 경비업계 한 관계자는 “한인타운에서 오래된 경비회사이지만 직원 월급이 밀리는 등 종종 문제가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한남체인 측은 이번 사건에 대한 어떠한 입장 표명도 하지 않았다. CM 시큐리티 매니저는 본지와 통화에서 “소식을 듣고 우리 역시 매우 놀랐다. 오전에 피해자 측으로부터 현재 괜찮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예전엔 이렇지 않았는데 요즘 타운에 범죄가 증가한 걸 피부로 느끼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마켓은 유리창을 깨고 들어가는 등 침입 절도 위험이 있어 보통 24시간 경비원을 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라이선스 중단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다며 “때맞춰 라이선스를 갱신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이해할 수가 없다. 사장을 통해서 알아볼 것”이라고 전했다. 장수아·김경준 기자경비원 타운 한인 경비원 야간 경비원 타운 마켓

2024-04-24

미드타운 새벽, 주차장 경비원 총격 사망

애틀랜타 미드타운 주차장 경비원이 총에 맞아 사망하는 사고가 지난 28일 오전에 발생했다.     애틀랜타 경찰은 이날 오전 2시경 용의자들이 폭스극장 인근 스프링 스트리트 길가에 세워진 차량에 침입하던 중 돌아온 차 주인에 의해 목격된 것으로 추정했다. 이후 용의자들이 총을 발사해 근처에 있던 피해자가 날아온 총알에 목에 치명상을 입고 사망했다.     당초 피해자가 이들 목격자를 제지하던 과정에서 총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애틀랜타저널(AJC)은 경찰이 사망한 경비원이 차량 침입 사건과 무관했음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사망한 피해자는 33세 경비원으로, 근처의 래니어 주차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피해자의 신원은 알려진 바 없다.   저메인 디어러브 애틀랜타 경찰관에 따르면 해당 총격이 거리의 차량에서 발사된 것으로 보이며, 인근 주차장에서 최소 두 건의 차량 침입 증거를 발견했다. 현재 경찰은 주변 지역 감시 카메라 영상을 수집하는 등 조사를 이어나가고 있다.     한편 최근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차량 창문을 깨는 등의 수법으로 침입해 안의 물품을 도난해 달아나는 일명 '카 브레이크인(car break-in)'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지역 경찰은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추가 보안 용품을 구매해 도난을 방지하는 방법도 있으나 차 안에 물건을 두지 않고 차 문을 항상 잠그는 습관도 중요하다. 윤지아 기자미드타운 주차장 주차장 경비원 미드타운 새벽 애틀랜타 경찰관

2023-08-28

글렌데일 아메리카나 쇼핑몰에 30명 떼강도

글렌데일 아메리카나 쇼핑몰에서 떼강도가 물품을 훔쳐가 충격을 주고 있다.   9일 글렌데일 경찰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50분쯤 아메리카나 쇼핑몰 1층 ‘입생로랑’ 매장에 떼강도 30명 이상이 들이닥쳐 30만 달러 이상의 물품을 훔쳐 달아났다. 지난주 이 지역 구찌 매장에도 절도 시도가 있었다.   후드티와 모자로 얼굴을 가린 이들은 ‘스매시앤그랩(smash-and-grab)’ 방식으로 매장 물품을 강탈했다. 이들은 쇼핑몰에 수많은 사람이 지켜보는 와중에도 닥치는 대로 물품을 쓸어담은 뒤 미리 준비한 차에 타고 도주했다.     이 과정에서 아마존 배달원과 쇼핑몰 경비원이 일부 절도범을 붙잡기도 했지만, 이들은 강하게 저항한 뒤 도주했다.     목격자들이 당시 상황을 공개한 영상에는 쇼핑몰 방문객들이 떼강도 행태에 당황하고 놀라는 모습도 담겼다. 떼강도 무리는 20대 젊은층이 대부분으로 여성도 포함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떼강도 무리가 타고 도주한 차량과 추격전도 벌였다. 빅터 잭슨 서전트는 KTLA와 인터뷰에서 “이번 사건은 재물손괴 등 용납할 수 없는 범죄행위”라고 전했다.     한편 아메리카나 쇼핑몰 소유주인 릭 카루소 측은 “고객과 직원, 세입자와 주민들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용의자 정보 제보 시 현상금 5만 달러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글렌데일 경찰국도 용의자 관련 제보(818-548-4911, 800-222-8477)를 받고 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아메리카 쇼핑몰 떼강도 매장 쇼핑몰 방문객들 쇼핑몰 경비원

2023-08-09

"권이나씨 살리지 못해 가슴 무너진다"…시애틀 방송, 경비원 인터뷰

시애틀 도심 한복판에서 벌어진 묻지마 총격으로 권이나(34)씨와 태아가 숨진 현장에 처음 도착한 시큐리티가 “권씨와 아이를 구하지 못해 마음이 너무 아프다”고 심경을 밝혔다.   사건이 일어난 구역에서 근무하는 경비 용역업체 아이론&오크사의 수퍼바이저 랜디 노벅(사진)은 21일 지역방송 K5와 인터뷰에서 “이 사건은 영원히 나를 붙들 것”이라며 비통한 심경을 밝혔다.   노벅은 지난 13일 오전 11시 벨타운 지역 4가와 레노라 스트리트 인근에서 근무 중이었다. 그는 “사건이 벌어진 교차로에서 60~70피트 떨어져 있었는데 총성 여러 발이 들렸다”며 “곧바로 무전으로 총격사건을 알리고 다른 직원들도 오도록 했다”고 말했다.   당시 용의자인 코델 모리스 구스비(30)는 신호를 받고 정차한 차량에 다가가 권씨 부부를 향해 6차례 총격을 가했다.   21일 워싱턴주 킹카운티 검찰은 총격 순간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검은색 셔츠와 흰색 바지를 입은 구스비는 길을 건너 성큼성큼 차로 다가선 뒤 총격을 가하고 도주했다. 이때 걸린 시간은 불과 5초에 지나지 않았다.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한 노벅은 권씨를 도우려고 안간힘을 썼다. 그는 “권씨의 남편이 ‘아내는 임신했다, 다쳤다(She’s pregnant, She's hurt)’고 계속 외쳤다. (총상 입은) 권씨가 임신한 걸 보고는 정말 가슴이 무너지는 심정이었다”고 전했다.   노벅은 피를 흘리는 권씨를 살리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였다고 했다. 그는 “권씨 머리를 붙잡고 지혈을 시작했다”며 “이송을 걱정하는 순간 사이렌 소리가 들렸고,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총상 부위를 누르며 지혈을 계속했다”고 말했다.     이후 노벅과 경비 직원들은 현장 안전을 확보하고, 목격자들과 함께 경찰이 용의자를 체포하도록 도왔다고 한다.     권씨와 태아가 끝내 숨졌다는 소식에 노벅은 “내가 총격 사건이 벌어지기 전에 그 현장을 돌고 있었다면 권씨를 살릴 수 있었을 것”이라고 자책했다.       한편 권씨와 태아의 장례식은 오늘(23일) 오후 2시 아카시아 메모리얼파크에서 진행된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시애틀 경비원 시애틀 방송 시애틀 도심 지역방송 k5

2023-06-22

써리의 병원에 병문안 갔던 가족들 흉기에 찔려

 써리RCMP는 13일 오후 10시 28분에 써리 메모리얼 병원에서 가족인 16세와 51세 두 명이 20대가 휘드른 흉기에 찔리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경비원에게 억류되어 있던 24세의 알렉스 조셉 플렛트(Alex Joseph Flett)를 현장에서 체포했다. 공격을 당한 두 사람은 다른 환자를 병문안 왔다가 봉변을 당했다. 다행히 부상을 입은 두 사람은 목숨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발표됐다. 초기 수사 결과 이번 사건은 묻지마 폭행으로 보고 있다.   현재 피의자는 가중 폭행죄와 무기를 이용한 폭행죄 혐의로 입건됐다.     경찰은 병원 경비원이 적절하게 대응함으로써 더 큰 피해를 막고 바로 범인을 체포할 수 있었다며 사의를 표했다. 한편 13일 살인사건합동수사대는 지난 3월 4일 메이플릿지에서 발생한 살인사건 용의자로 메이플릿지에 거주하는 33세 킴벌리 뷔텐웨그(Kimberley Buitenweg)와 44세의 조셉 맥윌리암스(Joseph McWilliams)를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메이플 릿지 거주 55세의 서린데지트 잭 싱(Surinderjit Jack Singh)에 대한 2급 살인죄로 기소됐다.   현재 살인사건합동수사대는 이번 사건 수사를 위해 최근 용의자들과 접촉이 있었던 시민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연락 번호는 1-877-551-IHIT (4448) 또는 이메일 [email protected]로 받고 있다.     표영태 기자병문안 병원 가족들 흉기 병원 경비원 메모리얼 병원

2023-05-15

LA 고급 주택가에선 경비원 대신 경비견

범죄가 빈번한 LA에서 집을 지키려면 경비원 고용보다 더 나은 방법이 무엇일까.   LA 인근 고급 주택가에서 훈련된 경비견을 집과 가족을 보호하는 데 투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LA타임스가 1일 보도했다.   신문은 셔먼옥스의 야시엘 푸이그(전 LA다저스 선수)가 살던 집을 산 한 가정을 예로 들면서 사냥을 잘하고 충직한 독일 셰퍼드를 7만 달러가량 들여 훈련한 이야기를 소개했다. 해당 가정은 푸이그가 해당 주택에 살면서 도난당한 보석이 약 17만 달러였다며, 모든 경비 시스템과 총 등을 구비했지만 부족하다고 느꼈다고 털어놨다.     경비견 훈련 업체 대표에 따르면 경비견은 충성심이 강해 주인을 공격하거나 영역에 침범하는 범죄자들을 가장 최전선에서 저지하는 것이 장점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동시에 침입이나 방어 과정에서 총격이 일어날 수 있는데 이 경우 일단은 집주인이 범죄자들과 직접적인 조우할 필요 없이 보호받을 수 있다는 점도 경비견 선호의 이유가 되고 있다.     경비원을 1년 고용하는데 최소 15만 달러가 들지만 24시간 일할 수 없고 주인에 대한 충성도 경비견과 다르다는 것이 업체들의 주장이다. 반면 경비견들의 훈련과 케어 비용에는 최소 6만에서 10만 달러가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주택가 경비원 경비견 훈련 점도 경비견 반면 경비견들

2023-03-02

강력범죄 날뛰는데 경비 인력 태부족

지난 16일 LA다운타운 피게로아 쇼핑몰의 타겟 매장에서 벌어진 노숙자 흉기 난동 사건은 연말연시 한인타운의 취약한 마켓 보안에도 경종을 울리고 있다.   17일 한인들이 자주 찾는 타운 내 마켓의 경비원들에게 근무 인원을 직접 문의한 결과, 가주마켓 2명(몰 전체), 갤러리아 마켓 4명(몰 전체), 시온마켓 3명, 한남체인 1명, 한국마켓 1명, H마트(코리아타운 플라자 지점 1명) 등으로 집계됐다.     현재 한인타운 마켓들은 비용 등을 문제로 하루 수백명의 한인들이 오가는데도 불구하고 경비원의 규모를 축소한 곳이 많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시온마켓에 경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에이펙스(Apex)’의 레이먼드 최 사장은 “한인타운 마켓 중 경비가 허술한 곳이 많다. 경비는 돈 낭비라 생각해 1명 정도 배치하고 마는데, 그러면 사실 있으나 마나다”며 “만약 타겟 사건과 같은 일이 한인타운 마켓에서 발생했다면 더 큰 인명 피해가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시온마켓은 현재 매장에 3명의 총기 무장 경비원을 배치해 보안을 강화했다.     최 사장은 “타운 내 한인 경비원 중 상당수가 LA시 최저임금을 받고 일하는 것을 보면 한인 마켓들이 매장 보안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며 “보안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주류사회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또 한인타운 마켓의 경비원 중에는 은퇴 연령이 많은 점도 특징이다.  ‘DM 경비회사’ 이두하 대표는 “업주들이 보안업체에 쓰는 비용은 너무 적고, 젊은층은 임금이 적어 하지 않으려고 하다 보니 다들 60세 이상의 은퇴하신 분들이 경비를 맡고 있다”며 “보안의 악순환을 낳는 셈”이라고 우려했다.     더구나 몇년 전부터 총기 라이선스 취득 과정이 어려워지면서 한인타운에서는 총기로 무장한 경비원도 찾아보기 어렵다.     보안 업체들에 따르면 가주에서 사업체에 총기 보안이 의무적으로 요구되는 업종은 ‘마리화나 판매소’(dispensary)뿐이다. 그 외 은행과 쇼핑몰 등에서는 무장 요원을 필수로 배치하는 경우가 많지만, 의무는 아니다.     이런 이유로 아예 비무장이거나 페퍼 스프레이, 곤봉(baton) 정도의 대체 무기를 소지한 경비원들이 한인타운에 많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또한 총기를 사용했을 때 책임 소재를 따지는 부분이 까다롭고 시민이 다칠 위험성도 있다는 것도 총기 소지를 피하는 이유다.     10~14명의 경비원이 근무 중인 코리아타운 플라자의 보안업체 ‘S&E시큐리티’ 관계자는 “연말연시에 보통 인력이 추가되거나 몰 내 사건·사고가 잦은 특정 장소에 경비원을 배치한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 쇼핑몰의 경우 경비원들 모두 총기를 소지하고 있지 않다. 용의자 총상을 입었을 때 100% 책임을 용의자에게 돌리기 어렵고 일부를 보안업체가 책임져야 한다”고 경비의 한계를 전하면서 “솔직히 (경비원이)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다. 용의자가 난동을 피우면 저지하고 경찰에 신고하는 거까지만 경비원의 의무”라고 전했다.     DM 경비의 이두하 대표도 “주 정부가 규정한 사건 직후 경비원 임무는 ‘관찰’과 ‘신고’이지 범인과 직접 싸우는 것이 아니다”며 “총기는 ‘생명의 위협을 느꼈을 때’ 사용할 수 있는데 책임은 본인이 져야 한다고 명시돼있다”고 설명했다.   장수아 기자강력범죄 태부족 한인 경비원 한인타운 마켓 연말연시 한인타운

2022-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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