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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보임씨 피살사건 미스터리] '담배 꽁초·지문·탄피' 미제사건 실마리됐다

32년 동안 의문의 살해사건으로 남았던 고보임(당시 56세)씨 사건이 세상에 빛을 볼 수 있었던 건 ‘담배꽁초 6개’와 ‘지문’ 때문이었다.     당시 샌디에이고 경찰국은 살해 현장에서 용의자 원동호(1946년생·사진) 씨의 지문 2개가 선명하게 묻은 백미러와 대시보드에 있던 재떨이에 든 담배꽁초 6개를 회수했다.     샌디에이고카운티 검찰(SDCDA)은 지난달쯤 고씨 살해 현장에서 회수한 지문과 용의자 원씨의 지문이 일치하는 것을 확인하고 재수사를 진행했다.       미제 사건 담당 앤서니 존슨 SDCDA 수사관은 “매번 지문 조사관(fingerprint examiner)이 무작위로 지문을 조회하는 데 이번에 고씨 사건과 일치하는 지문을 찾게 됐다”며 "최근 기술의 발전으로 정교해진 지문인식 알고리즘을 통해 한번에 수백개의 지문을 빠르게 재검색할 수 있다. 그렇게 해서 일치된 지문을 찾은 미제 사건 케이스는 올해 8~10건 정도”라고 말했다.     존슨 수사관에 따르면 샌디에이고 카운티 내 남아있는 미제사건은 약 2000건으로, 통상 지문으로 용의자를 찾은 사건의 절반가량이 진범을 찾게 된다고 전했다.     또한 현장에서 발견된 25구경 탄환 3개는 원씨가 소지하고 있던 '선댄스 A-25' 소형 반자동 권총에 사용되는 탄환과 일치하는 것이 확인됐다.     더불어 존슨 수사관은 현재 담배꽁초에서 채취한 DNA도 테스팅 가운데 있다면서 ‘한인 남성’인 사실을 확인했지만, 추가 정보가 확인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고 전했다.     용의자로 지목된 원씨는 한국에서 온 이민자였기 때문에 이민국에 지문 정보가 있었다. 또한 지난 1989년 LA에서 가정폭력 혐의로 체포된 전력도 있어 조회하기 어렵지 않았다고 존슨 수사관은 전했다.   원씨는 2003년 간암으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역 경찰국 기록에 따르면 원씨는 당시 미시간 플린트 지역에 거주하고 있었는데, 당시 원씨와 거주지가 같았던 원태미(1980년생)씨와 다른 남성 데이비드 김(1941년생)씨가 프린트 타운십 경찰국에 원씨의 사망 신고를 했다.     본지는 당시 경찰 리포트에 나오는 전화번호로 연결을 시도했지만 없는 번호로 나왔다.     그는 LA에 거주하다가 아들이 살고 있던 미시간으로 이주했다. 또한 그가 생전 페인트 산업에 종사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존슨 수사관은 전했다.     현재까지도 고씨와 용의자 원씨와의 관계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검찰은 원한이나 남녀문제에 의한 청부살인의 가능성도 열어두고 사건을 재조명하고 있다.   SDCDA이 본지에 공개한 PPT 파일에 따르면 검찰은 고씨 살해 동기 중 하나로 주변 남성과의 관계도 주목하고 있다.     고씨의 살해 용의자로 지목된 원씨 외에도 고씨와 관련된 5명의 인물이 수사 대상에 놓고 조명하고 있다.     먼저 고씨가 한국에서 이혼한 후에도 미국에서 함께 살았던 전 남편 김승일(영어이름 소이 김)씨와 김씨가 한국에서 재혼한 아내 김인선씨, 그리고 김씨의 여자친구인 김태희(Tae he Kim)씨가 있다.     또한 김씨의 친한 친구인 오필훈씨, 그리고 오씨의 형제인 폴 오씨와의 관계도 살피고 있다.     특히 오필훈씨에 대해 ‘고씨와는 친근한 관계’이며 ‘김태희씨에게 추근거렸다(hit on)’는 기록이 나와 있다.   현재 이중 김승일씨와 김인선씨는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희씨는 행방을 알 수 없고 오씨 형제는 남가주에 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존슨 수사관은 “용의자인 원씨와 고씨의 직접적인 연결고리가 드러나지 않고 있기 때문에 고씨 주변의 인물관계를 집중적으로 캐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고보임씨 피살사건 미스터리] 처형식 총격…범행동기 금품 아니다   서정원 기자 장수아 기자고보임씨 피살사건 미스터리 미제사건 실마리 지문인식 알고리즘 지문 정보 지문 조사관

2024-06-26

하버드대 입시 단문 에세이 주제 공개…어퍼머티브 불법 판결 이후 변화 주목

하버드 대학의 2023-2024 입학 지원자를 위한 추가 단문 에세이 주제가 공개되었다. 이는 하버드가 올여름 연방 대법원에서 인종을 대학입시에서 지원자의 인종을 고려하는 어퍼머티브 액션 (affirmative action)이 불법이라는 판결을 받은 후에 발표된 변화이기에 더욱 주목되고 있다.   연방 대법원에서 최종 판결은 불법이라고 났지만 투표 비율은 6 대 3으로  이 법원의 진보적인 구성원들은 반대를 했다. 이 새로운 대법원 정책이 하버드 대학과 같은 명문 학교에 어떤 의미를 갖는지 무엇을 의미하며 다른 대학들에는 어떤 영향을 끼칠지,  그리고 한인 학생들에게는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이며 우리는 어떻게 변화하고 대비해야 할 지 알아보자.     하버드 대학은 이제 지원자의 다양성을 에세이 지문을 통해 평가하기 위해 200단어 이내의 5개 주제 에세이가 주어지게 되었다.  특별히 5개의 새로운 주제 중 처음의 프롬프트는 명확하게 미국 연방 대법원에서 하버드가 패배한 양적 행동 사건에  영향을 받아 바뀐 주제로 눈에 뜨인다.  변화된 5개의 주제와 주목해야 할 부분들을 살펴보자. 이중 3개의 주제를 보며 앞으로의 변화에 대비할 수 있다.   “하버드는 오랫동안 다양한 학생들을 수용하는 중요성을 인식해왔다. 오늘날 당신을 형성하는 삶의 경험이 어떻게 하버드에 기여할 수 있을까?”     이 주제는 하버드의 미국 대법원 판결로 인한 가장 명백한 부분이다.  미국 대법원은 양적 행동의 합법성을 폐기했지만,  판결에서 하버드에 반대 의견을 표명했던 존 로버츠 판사의 논지를 반영한 주제다. 즉, 대학이 지원자가 인종이 어떻게 그의 삶에 영향을 주었는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자신의 경험이 앞으로 어떻게 대학과 인생에 귀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지를 말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 주제는 지원자들이 하버드 커뮤니티에 가져올 모든 형태의 다양성에 대해 신중하게 생각해볼 것을 요구하는데 이는 반드시 인종적 다양성일 필요는 없다. 종교 다양성일 수도 있고, 사고의 다양성일 수도 있다.     “당신에게 중요한 지적 경험을 간단히 설명해주세요.”   이 에세이 주제는 지적 호기심에 관한 것이다. 학업적 성과를 자랑하는 것이 아니라, 지원자가 에세이 주제의 응답에서 진정한 지적 호기심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 지원자들은 자신만의 독특한 시각뿐 아니라 다양성과 독창성을 보여 주어야 한다.     “지금까지의 자신이 되도록 도움을 준 과외 활동, 직장 경험, 여행, 또는 가족에 대한 책임 등의경험에 대해 이야기 하라.”   학생들의 개인적인 책임감을 어떻게 활동을 통해 발휘했는지 구체적인 실제 행동과 미친 영향 등을 알기 원한 주제다. 학생의 지원서 혹은 이력서에 기록된 활동들 중 학생의 실질적 삶의 경험의 사례를 통해 지원자의 책임감과 성과를 들여다 보고 싶어한다. 하버드는 오랫동안 학생들의 과외 활동에 대해 알기 원했다. 지원자들은 하버드의 입학 심사관들이 볼 다른 에세이의 이야기와 중복되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자신이 실제로 겪었던 어려움과 성장과정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듣고 싶어한다. 많은 학생들이 대입을 위해 많은 활동을 하는데 급급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제 그것은 통하지 않는다.  본인이 열정과 책임감을 가지고 꾸준히 참여한 활동을 통해 성장한 고난 극복의 이야기 혹은 미래에 대한 꿈과 목표 혹은 희망과 같이 개인적인 이야기가 궁금한 것이다.     “당신에 대해 룸메이트가 알고 싶어할 상위 3가지 사실은 무엇인가요?”     하버드가 이번 에세이 프롬프트에서 스탠퍼드 대학교 에세이에서 가지고 온 것이다. 스탠퍼드는 오랫동안 지원자에게 미래 룸메이트에게 편지를 쓰는 글을 통해 지원자가 공감을 일으킬 수 있는 지적 호기심 및 친절함 등의 성품과 개성을 보기 원했다. 이런 명문 대학을 지원하는 학생들은 대부분 최상위 성적을 가지고 있고 그들 중 각 대학의 성격에 잘 맞는 학생을 선별하고 주는 질문이다.     ▶문의: (323)938-0300   www.a1collegeprep.com 새라 박 원장 / A1칼리지프렙하버드대 에세이 하버드 대학 대법원 판결 에세이 지문

2023-09-24

이민국의 지문일정 조정 방식 [ASK미국 이민/비자-최경규 변호사]

▶문= 이민국 지문 일정은 어떻게 변경하나?   ▶답= 이민국의 현재까지 적용해 오던 지문 일정 조정 방식을 일부 변경해 새로운 절차를 만들었다. 새로운 절차는 현재 시행되고 있다.     지문 일정 변경 요청은 myUSCIS 즉, 이민국 개인 계정이나 이민국 전화를 통해 이루어져야 한다. 이민국은 우편 혹은 이민국 방문을 통한 일정 변경 요청을 받지 않고 있다.     ▶문= 지문 일정 변경은 언제까지 이루어져야 하나?   ▶답= 원칙적으로 지문 일정 변경 요청은 애초의 지문 예정 날짜 이전에 이루어져야 한다. 하지만, 이민국은 그 날짜를 지나 변경 요청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여전히 받아 줄 수 있도록 했다.         ▶문= 어떠한 사유로 지문 일정을 변경할 수 있나?   ▶답= 지문 일정을 변경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사유(good cause)'가 있어야 한다. 상당한 이유라 함은 몸이 아프거나, 갑작스러운 사고 등 지문을 찍으러 갈 수 없게 된 상황을 말한다.         ▶문= 지문을 ASC에 가지 않고 집에서 찍을 수도 있나?       ▶답= 장애 등으로 인해 지문을 찍으러 가기 어려운 상황에 있는 경우, 지문 통보에 나타난 방식에 따라 이민국에 요청해 이민국의 승인을 받는 경우, 지문을 집에서도 찍을 수 있다. 지문 통보에 나타난 방식이라 함은 이민국에의 전화 혹은 이민국 사이트를 통한 요청을 말한다.   ▶문의:(714)295-0700   [email protected]     greencards (카카오톡) 최경규 변호사미국 지문일정 이민국 지문 지문일정 조정 이민국 전화

2023-07-26

[이 아침에] 용이 할머니

같은 학년이었던 용이는 문간방에서 할머니와 엄마, 동생과 살았다. 할머니의 아들인 용이 아빠가 죽었는지 살았는지, 살아있으면 어디서 누구와 무엇을 하고 사는지 아무도 몰랐고 묻지도 않았다. 용이 아빠 얘기는 하나의 터부였다.   용이 엄마는 식당에서 일했고, 용이 할머니는 동네 궂은일을 도맡아 했다. 동네 세탁소는 큰 이불 빨래를 용이 할머니에게 맡기곤 했다. 할머니는 김 사장네 이불도 빨았고 미군 군복도 세탁했다. 두껍고 커다란 군복을 빨 때면 할머니는 방귀를 붕붕 뀌었다. 물을 잔뜩 먹어 뻣뻣해진 군복은 생각보다 무거웠다.     어느 날, 구청 직원이 집으로 찾아왔다. 구청에 가서 주민 등록증을 갱신해야 하는데 할머니가 하지 않으신 것이다. 할머니는 하루도 일을 쉰 적이 없었다.     할머니의 인적 사항을 묻고 지문을 채취하려고 인주를 할머니 오른손 엄지에 묻혔지만, 지문은 나오지 않았다. 다른 손가락도 마찬가지였다. 일을 많이 해서 지문이 지워졌기 때문이다. 딱한 표정의 직원은 할머니에게 당분간 손으로 하는 일을 자제하라며 사흘 후에 오겠다고 했다.     하지만 손을 쉬며 놀 수가 없었던 할머니는 궁리 끝에 면장갑과 고무장갑을 끼고 최 사장네 이불을 빨기 시작했다. 하필 이때 온 직원이 할머니의 지문을 채취하려 했으나 지문이 나올 리 만무했다. 화가 난 직원이, “할머니 지문 꼭 채취해야 해요”라고 큰 소리로 말했다. 할머니도 지지 않고, “그러면 나더러 일도 하지 말고 먹지도 말라는 소리여. 뭐여.” 하면서 대들었다. 이 소리에, 집 안에 있던 사람들이 모두 나왔다.   어이없어하는 직원이 할머니에게 지문을 채취하지 않으면 벌금도 내고 유치장에 가야 할지도 모른다고 엄포를 놓았다. 곧 서슬 시퍼렇던 할머니의 눈에 눈물이 고였다. 용이가 이 말을 듣고 뒤로 돌아서며 소매로 눈물을 훔쳤다. 그 장면을 봤지만, 나는 모른척했다.     할머니는 구청 직원이 주고 간 인주로 매일 엄지손가락에 지문이 생겼나 확인했다. 하지만, 닷새가 지나고 열흘이 넘도록 지문은 나오지 않았다.     두 주가 지났다. 방에서 숙제하고 있는데 할머니가 방에서 소리치는 소리가 들렸다. “나왔다.” 드디어 새살이 돋은 것이었다. 그길로 구청으로 달려간 할머니는 저녁 식사 후에 돌아왔다. 얼굴에 희색이 만연한 채로. 진한 지문이 아니어서 인주가 잔뜩 묻으면 잘 보이지 않아 직원이 이리저리 시도한 끝에 겨우 열 손가락의 지문을 채취하는 데 성공했다고 나중에 들었다.   그다음 날, 학교 가는 길에 용이가 말했다. “난 우리 엄마 고생시키지 않고 잘할 거야.” 그가 잘했으리라 믿는다. 이리나 / 수필가이 아침에 할머니 할머니 지문 할머니 오른손 진한 지문

2023-04-09

매스터카드 ‘생체 인식 결제’ 선보인다

 매스터카드가 지문·얼굴 인식으로 결제 가능한 새로운 결제 기술을 출시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이 기술은 제공업체 앱에 이용자의 지문이나 안면 정보를 저장한 후 신용카드 정보와 연결하는 것으로 이용자는 얼굴이나 지문 인식으로 결제할 수 있게 된다.     이 기술은 카드 단말기 또는 휴대전화를 통해 등록이 가능하다.     에이제이 발라 매스터카드 사이버 및 인텔리전스 부문 사장은 “소비자와 업체 모두에게 최고의 보안과 편리함을 제공하기 위해 기술 개발에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브라질의 세인트 마르슈 식료품점에서 생체 인식 결제 방식을 시범 운영 중인데 이용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따라 매스터카드는 연말에 전 세계적으로 생체 인식 결제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생체 인식 결제 기술의 상용화를 위해 현재 일본 통신·전자기기 종합회사 후지쯔·NEC, 러시아 자동차 회사 오러스, 루마니아 핀테크 업체 페이바이페이스 등을 포함한 다양한 기업들과 협력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주니퍼 리서치는 2020년 6억7100만 명이었던 얼굴 인식 결제 이용자가 오는 2025년에는 약 14억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김예진 기자매스터카드 생체 생체 인식 매스터카드 사이버 지문 인식

2022-05-30

[새해 달라지는 규정-연방] 영주권자도 18일부터 입국 때 '지문채취'

새해부터는 영주권자도 미국에 재입국시 지문을 찍어야 한다. 가주에서는 운전과 관련된 법이 대폭 강화되면서 벌금이 크게 인상됐다. 특히 카운티판매세 뿐만 아니라 주정부 각종 서비스 수수료도 오른다. 새해부터 달라지는 규정을 정리한다. ◇이민 관련 ▷영주권자 지문채취: 국토안보부(DHS)의 지문채취 확대 방침에 따라 1월 18일부터 영주권자도 입국시 열 손가락 지문과 사진을 의무적으로 촬영해야 한다. 단 14세 이하 어린이나 79세 이상의 노인들은 제외된다. ▷시민권 접수처 변경: 22일부터 일반인과 군인으로 나눠 지정 우편함을 통해 처리하게 된다. 이민서비스국(USCIS)은 접수처가 변경된 후 한 달 동안 접수된 신청서는 자동으로 지정 우편함으로 재우송시키지만 이후부터는 반송처리한다. 신청자가 미군일 경우 네브래스카 서비스센터(P.O. Box 87426 Lincoln NE 68501-7426) 로 보내야 한다. 가주를 포함해 알래스카 애리조나 콜로라도 하와이 아이다호 일리노이 인디애나 아이오와 캔자스 미시간 미네소타 미주리 몬태나 네브래스카 네바다 노스다코타 오하이오 오리건 사우스다코타 유타 워싱턴 위스콘신 와이오밍 괌 북마리아나 제도연방 거주자는 피닉스 지정 우편함(P.O. Box 21251 Phoenix AZ 85036)으로 보내면 된다. 앨라배마 아칸소 코네티컷 델라웨어 DC 플로리다 조지아 켄터키 루이지애나 메인 메릴랜드 매사추세츠 미시시피 뉴햄프셔 뉴저지 뉴멕시코 뉴욕 노스캐롤라이나 오클라호마 펜실베이니아 푸에르토리코 로드아일랜드 사우스캐롤라이나 테네시 텍사스 버몬트 버지니아 웨스트버지니아 버진아일랜드는 루이스빌 지정 우편함(P.O. Box 299026 Lewisville TX 75029)으로 우송해야 한다. ◇사회보장금 인상: 노인들에게 지급되는 사회보장연금(Social Security)과 연방최저생계보조비(SSI)가 5.8%씩 인상된다. 따라서 월 평균 사회보장연금 수령액은 1090달러에서 1153달러가 되며 SSI는 개인 637달러에서 674달러 부부 956달러에서 1011달러로 각각 변동된다. ◇디지털 방송 시작: 2월17일부터 TV방송이 디지털로 송출된다. 케이블 TV나 위성 TV를 시청하지 않는 일반 가정은 DTV 컨버터 박스를 구입해야 TV를 시청할 수 있다.

2009-01-01

이젠 영주권자도 입국 때 지문채취·얼굴 사진 찍어야

내년 1월부터 영주권자들은 미국에 입국시 입국심사대에서 열 손가락 지문과 얼굴사진을 찍어야 한다. 국토안보부(DHS)는 18일 공공안전과 이민 시스템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외국인 입출국 등록 시스템(US-VISIT)의 등록 대상자를 미 영주권자와 캐나다 시민까지 확대한다고 전격 발표했다. 새 규정은 내년 1월 18일부터 적용된다. 영주권자는 지문과 얼굴 사진 외에 입국수속 때 각종 생체정보도 자동으로 등록하게 된다. DHS는 지난 4월 영주권자도 해외여행 후 미국에 재입국시 지문과 얼굴사진을 촬영하는 US-VISIT 등록대상자 확대안을 상정한 데 이어 지난 9월 최종안을 백악관 행정관리예산국(OMB)에 제출한 바 있다. 〈본지 9월 27일자 A-1면> 지난 2005년부터 가동돼 온 US-VISIT 시스템은 지금까지 비이민비자 소지자나 비자면제프로그램(VWP) 가입국가 출신 방문자에 한해 지문채취와 얼굴사진을 촬영 했었다. 이번에 확정된 새 규정안에 따르면 영주권자 외에도 미국에서 영주권을 신청하는 이민 신청자 또는 난민 및 망명 신청자 여행허가증 소지자도 해외 여행후 미국에 재입국시 열 손가락 지문을 등록하고 얼굴사진을 촬영하게 된다. 이밖에 그동안 입국심사가 면제됐던 캐나다 시민도 단기 방문자나 사업자 등까지 모두 US-VISIT에 생체정보를 등록해야 한다. 단 14세 이하 어린이나 79세 이상의 노인들은 US-VISIT 등록 대상자에서 제외된다. 장연화 기자

2008-12-18

'입국때 영주권자 지문 채취' 국토안보부, 얼굴사진도 촬영키로

영주권자도 미국 입국시 지문과 얼굴을 확인하는 입국심사 강화 확대안이 조만간 시행될 것으로 보여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국토안보부는 26일 영주권자가 해외여행 후 미국에 재입국시 지문과 얼굴사진을 촬영하도록 외국인 입출국 등록 시스템(US-VISIT)을 확대하는 최종안을 백악관 행정관리예산국(OMB)에 제출했다. 이 규정안은 OMB의 승인을 받으면 연방관보 재개 과정을 거쳐 곧장 시행되게 된다. 지난 2004년 1월부터 각 공항과 항만에 가동되고 있는 US-VISIT 시스템은 지문 등 생체 정보를 확인하는 것으로 출신국가를 막론하고 여행자와 유학생을 포함한 모든 외국인 입국자들은 입국시 무조건 이민세관단속국(ICE) 심사관에 여권을 제출한 후 지문과 얼굴을 촬영해야 한다. 그러나 국토안보부는 국가보안을 이유로 2년 전부터 이 시스템 대상을 영주권자에게까지 확대하는 안을 추진해왔다. 이같은 안은 천문학적 예산 등으로 수 년째 시행에 난항을 겪어왔으나 이번에 최종안이 마련되면서 추진에 속도가 붙게 됐다. 연방 통계에 따르면 미국내 영주권 소지자는 1200만 명이며 한 해 평균 100만 명이 넘는 영주권자가 해외 여행을 다니고 있다. 미국 방문객도 연간 3300만 명에 달하고 있어 이들을 모두 통제하는 출국시스템을 구축하려면 10년간 120억 달러라는 엄청난 비용이 소요된다. 또 이민자 단체들은 출입국 심사에서 영주권자의 지문까지 채취할 경우 출입국 수속이 지연될 수 있고 인권침해 가능성도 있다며 반대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국무부는 최근 비자 신청자의 지문을 두 손가락에서 10개 손가락으로 확대하며 외국인 방문자 신원조회 강화에 동참한 상태다. 장연화 기자

2008-09-26

미국 방문비자 신원조회 '깐깐' 열손가락 지문채취

미국 방문비자 등 비이민비자 신청자의 신원조회가 강화됐다. 국무부는 19일 연방공보에 비이민비자 신청자의 지문채취 범위를 10개 손가락으로 확대하고 이를 신청자의 신원조회에 사용한다는 내용의 최종안을 개재했다. 국무부는 지문을 통해 다른 이름을 사용해 범죄기록이 있거나 불법체류 기록이 있는 지 여부를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일부 대사관에서는 비자 신청자에 대한 지문채취 범위를 열 개 손가락으로 확대한 상태라 이번 규정안에 따른 변화는 크지 않을 전망이다. 주한미국대사관의 경우 지난 해 10월부터 14세 이상 비이민비자 신청자를 대상으로 열 손가락 지문인식을 시작했다. 그러나 채취한 지문을 별도로 국내 및 국제 범죄자 데이터베이스에는 의뢰하지 않았었다. 하지만 이번 규정안에 따라 비이민비자 신청자의 신원조회가 강화됨에 따라 과거 단순 범죄 기록이 드러나 비자 발급이 거부되는 사례도 생겨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국토안보부는 9월 말까지를 목표로 미국 각 국제공항에 열 손가락 지문 인식이 가능한 시스템을 설치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해 11월 수도 워싱턴의 덜레스 공항에서 처음 선을 보인 열 손가락 지문인식 시스템은 현재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공항 보스턴 로건 시카고 오헤어 샌프란시스코 휴스턴 마이애미 올랜도 디트로이트 등 10개 국제공항으로 늘어났다. 국토안보부는 열 손가락 지문인식 시스템이 확대 시행되면 테러용의자를 감별하고 비자위조를 통해 입국한 외국인을 가려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장연화 기자

2008-08-19

이민 신청자 속타… FBI 지문·신원조회 꽉 밀렸다

연방수사국(FBI)에 1년 이상 밀려있는 지문 및 신원조회가 무려 11만 건이 넘어 이민 신청자들의 속을 태우고 있다. 또 120일 이상 적체돼 있는 서류도 13만9307건으로 조사돼 지문조회 기간을 6개월 이상 넘긴 서류만 25만 건에 달한다. 연방법무부가 9일 공개한 FBI 이민관련 서류 지문 및 신원조회 현황에 따르면 총 30만3036건이 지문조회 기간을 30일을 넘기고 계류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법무부측은 감사결과 FBI 보안체크 시스템이 결함 투성이어서 수 천명의 이민자들이 미 시민권이나 영주권을 얻는데 수 년씩 대기해야 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FBI의 신원조회 프로그램이 오래되고 비효율적인 기술과 제대로 훈련받지 않은 직원 관리직 직원의 과도한 부담 부적절한 통제 등에 의존하고 있다는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1년 넘게 적체돼 있는 서류 가운데 가장 많은 서류는 시민권 신청서(N-400)용 지문조회 의뢰로 5만794건이 밀려 있으며 영주권 신청서용(I-485)이 4만5260건으로 2번 째로 많이 적체돼 있었다. 이 외에 난민신청자용이 5613건 밀입국자 또는 망명 케이스 2631건 순이다. 〈표 참조> 한편 영주권 및 시민권 신청자가 매년 늘어나면서 상대적으로 지문 및 신원조회 요청건수도 증가하고 있어 조회 시간도 좀처럼 앞당겨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접수 서류의 86%만이 60일 내로 처리되고 있으며 나머지 14%는 수개 월에서 수년 까지 걸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연화 기자

2008-06-09

출국 때도 '지문채취'…항공사에 보안체계 구축 지시

한미간 비자면제프로그램(VWP) 가입에 필요한 보안조치 가운데 하나인 출국통제 시스템(US-VISIT Exit) 구축이 본격화되고 있다. 하지만 미국에서 출국하는 외국인의 지문채취 등 출국 시스템 관리를 항공사에 떠맡길 방침이어서 적지 않은 반발이 일고 있다. 국토안보부는 22일 항공사나 여객선 관계자들이 항만이나 공항을 통해 출국하는 이들의 지문을 채취하고 출국자 정보를 정부에 제출토록 하는 출국 시스템 가동안을 발표했다. 당국은 60일 간의 검토 기간을 거쳐 구체적인 내용과 시행 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다. 또 내년 6월까지 시범 시행을 거쳐 기본적인 시스템을 완비한다는 계획이다. 의회는 이때까지 국토안보부 출국자 지문 채취가 시행되지 못하면 비자면제 대상국을 늘릴 수 없다는 입장이다. 마이클 처토프 국토안보부 장관은 "미국의 보안조치의 일환으로 효과적인 입국자 정보시스템을 완비했다"면서 "그러나 확실한 보안을 위해서는 입국자와 출국자 모두 정보를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내년 6월까지 출국 통제시스템이 준비되지 못하면 이는 항공업계의 책임"이라며 항공업계를 압박했다. 뉴욕=이중구 기자

2008-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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