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 때 영주권자 지문채취 앞당겨…LAX '이미 시행'
오는 18일부터 미국에 재입국하는 영주권자까지 외국인 입출국 등록 시스템(US-VISIT) 등록 대상자로 지정될 예정인 가운데 LA국제공항에서는 이미 이 시스템을 일부 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인 입국자들과 항공사에 따르면 국토안보부가 지난 해 말부터 한인 영주권자들을 무작위로 선별해 입국심사 과정에서 열 손가락 지문과 얼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지난 1일 LA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영주권자 김모(45)씨도 입국과정에서 US-VISIT에 열 손가락 지문과 얼굴사진을 등록했다.
김씨는 "18일부터 시행하는 줄 알았는데 지문을 찍으라고 해서 다소 당황스러웠다"며 "입국심사관에게 물어보니 벌써 시행하고 있다는 대답을 들었다"고 전했다.
항공사 관계자들은 "공식 시행은 18일로 통보받았지만 비공식적으로는 이미 시작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일부 영주권자들을 대상으로 무작위 선별해 외국인 입출국 등록 시스템에 등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장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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