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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입막음 돈’ 재판 형량선고 미뤄지나

‘성추문 입막음 돈 지급’ 혐의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을 기소한 맨해튼 검찰이 19일 재판 중단 및 형량 선고 연기 동의 의견서를 재판부에 발송했다. 이로써 6년간 이어온 당선인 관련 소송이 최소 4년 뒤에야 재개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날 CBS 보도에 따르면, 앨빈 브래그 검사장이 이끄는 맨해튼 검찰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의견서를 후안 머천 판사에게 제출했다.   앞서 당선인은 2016년 대통령 선거 직전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의 성추문 폭로를 막기 위해 13만 달러를 건네며 사업기록을 위조, 34건의 중범죄 혐의를받았다. 이어 맨해튼 연방법원에서 5월 배심원단에게 만장일치 유죄 평결을 받았다. 검찰은 이 유죄 평결은 취소하지 말아달라고 의견서를 통해 밝혔다.   앞서 7월 법원은 대통령 재임 중 공적 행위는 퇴임 이후에도 형사 기소 면제 대상이라고 봤고, 당선인 변호인은 사건 자체를 기각하라고 요구해왔다.   스티븐 청 당선인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당선인과 국민의 승리”라며 “법적 결함이 가득한 이 마녀사냥이 지속될 수는 없다”고 환영했다.   본래 형량 선고는 오는 26일 열릴 계획이었지만, 지난주 검찰 요청에 따라 중단됐다. 재개 여부는 전적으로 머천 판사에게 달렸다.   머천 판사가 유죄 평결을 파기하지 않더라도 형량 선고는 당선인 임기 이후로 미뤄질 수 있으며, 판사는 아직 검찰 의견에 따른 결정을 내리지 않은 상태다.   당선인의 법률팀은 유죄평결 이후 사건을 뒤집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평결 파기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항소할 계획이다.   NBC에 출연한 한 논객은 “머천 판사가 강행하려고 하면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뉴욕타임스(NYT)는 1심에서 최종 유죄 판결이 나더라도 당선인이 항소할 것이라 예측했다.     한편 당선인은 이외에도 ▶기밀문서 무단 반출 ▶2020년 조지아주 대선 결과 전복 시도 ▶2021년 1월 6일 지지층의 워싱턴 의회 난입 선동 등 4건의 형사 기소에 얽혀 있다. 3개 사건은 재판 날짜조차 잡히지 않았다.   당선인은 자신을 기소한 브래그 검사장을 향해 임기를 시작하면 사퇴시킬 것이라는 주장을 이미 내놓은 상태며, 브래그 검사장은 사임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형량선고 트럼프 성추문 입막음 도널드 트럼프 재판 중단

2024-11-20

오바마케어 보조금 중단 위기

2025년 연말에 오바마케어(ACA)의 중간 소득층에 대한 추가 지원금 보조가 중단 위기에 놓이면서 건강보험이 없는 가정이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올해 선거에서 공화당이 상원 다수당이 되면서 ACA에 대한 대대적 지원 축소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해당 지원 내용은 내년에 상하원이 연장하지 않을 경우 2025년 연말에 자동 소멸한다.   ACA는 4인 가정을 기준으로 10만3280달러(연방 기준 저소득의 400%) 연소득일 경우 보험금을 최대 44%까지 세금 크레딧으로 제공하고 있다. 제공 액수는 약 700달러 안팎으로 알려져 있다. 만약 보조금이 중단되면 최소 12개 주에서 해당 소득 가정의 보험료가 두 배로 늘어날 전망이다.   연방 자료에 따르면 2025년 ACA 가입자는 전국에 2280만여 명으로 예상된다. 보조금이 중단되면 약 1890만여 명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같은 상황이 지속한다면 2030년에는 1540만여 명만 남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1년 연방의회를 통과한 보조금 지원법(ARPA)은 내년까지 5년 동안 운영될 예정이다. 중간소득 가정의 가입을 해당 기간 두 배로 늘리는 효과를 가져왔다. 반면, 트럼프 당선인과 공화당측은 이에 대한 폐지와 축소를 주장해왔으며 하원까지 다수당 위치를 갖게 되면 전면적인 개편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태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보조금 무보험 보조금 중단 보조금 지원법 무보험 증가

2024-11-13

[보험 상식] 오바마케어 플랜

오바마케어 공식 가입기간이 시작된 가운데 이미 지난 1일부터 기존 가입자들에 대한 갱신 신청이 진행되고 있다.     지금까지 건강보험이 없었던 가주 주민은 이번 가입 기간에 오바마케어는 물론, 일반 건강보험 가입도 완료해야 한다. 특별한 사유가 없는 이상 이 기간이 지나면 건강보험 가입이 제한된다.     직장을 그만둬서 직장 건강보험에서 빠지는 경우, 타주 이사, 메디칼 건강보험 중단 경우, 신생아 또는 결혼한 배우자를 기존 건강보험에 추가하는 경우는 연중 아무 때나 가입할 수 있다. 이를 제외하면 가입 기간 이외의 시기에는 건강보험 가입이 불가능해서 내년도 가입 기간까지 기다려야 하므로 건강보험 가입을 고려하는 한인들은 서둘러 전문가의 상담을 받길 권한다.     신규 가입자는 물론 기존 가입자들도 매년 플랜 선택을 해야 하는데 이 경우 가장 먼저 HMO와 PPO 중 어느 쪽을 골라야 할지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된다.     HMO의 가장 큰 특징은 주치의(Primary Care Physician)를 선정한다는 데 있다. 주치의는 주로 내과, 가정주치의 중에서 선택하게 된다.     위장 내과, 심장 내과 등 특정한 분야의 전문의 치료가 필요할 때는 주치의를 통해서 보험회사의 사전승인을 받아야 하고 위내시경, 초음파 검사, MRI 등 검사도 모두 주치의를 통해서 이뤄진다.     반면 PPO의 경우에는 이런 과정 없이 직접 전문의에게 갈 수 있지만, 이 경우도 보험회사와 계약이 있는 의사 또는 병원(In Network)을 이용해야 하며 그렇지 않은 경우(Out of Network)는 병원비 할인을 받지 못할 뿐 아니라 보험회사에서 지불한 금액과 병원에서 청구한 금액의 차액에 대하여서도 환자가 지불할 의무를 갖게 된다.   HMO와 PPO의 선택을 마치게 되면 브론즈와 실버, 골드, 플래티넘 등 4가지 플랜 가운데 하나를 고르게 된다. 물론 브론즈 플랜이 가장 저렴하면서 보험 커버리지가 약하고 플래티넘이 혜택은 가장 많지만, 보험료가 비싸다.  소득이 연방 빈곤기준의 200% 미만인 가구에 해당하면 인핸스드(Enhanced) 실버플랜에 가입할 수 있는 데 오히려 플래티넘 플랜보다 혜택이 좋다고 볼 수 있다.     보험 커버리지를 이해할 때 중요한 사항은 디덕터블(본인 공제금액)과 코페이(진료비 본인 부담액), 코인슈런스(진료비 본인 부담비율), OOP(연 본인부담 한도액) 등 4가지로 볼 수 있다.   디덕터블은 의료행위가 이뤄진 후 이에 대한 의사 및 병원의 청구액수에서 가장 먼저 본인이 부담해야 할 액수다. 만일 디덕터블이 2000달러이면 매해 이 액수까지는 본인이 부담한 다음부터 보험 혜택이 시작되는 것이다.     코페이는 가입자가 의사를 만날 때 일단 내야 하는 진료비 부담액으로 코페이가 30달러라고 하면 의사를 만날 때마다 30달러씩은 꼭 부담해야 한다. 코인슈런스는 디덕터블이 채워진 후 진료비에서 가입자가 부담하는 비율로 만일 코인슈런스가 20%이면 디턱터블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에서 20%는 본인이 내야 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OOP는 디덕터블과 코페이, 코인슈런스 등을 통틀어 본인이 1년에 부담하는 최대 한도액을 정한 것이다.     이상의 조항들을 잘 살펴보고 보험전문가의 조언을 들어서 의료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차후의 보험 사용을 위해 현명한 선택이 될 것이다.     ▶문의:(213)503-6565   알렉스 한 / 재정보험 전문가보험 상식 오바마 케어 건강보험 가입 직장 건강보험 건강보험 중단

2024-10-30

가주 7위 리버티 뮤추얼보험 1만7000가구 주택보험 중단

대형보험업체 리버티 뮤추얼이 가주에서 주택보험을 더는 제공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ABC뉴스는 리버티 뮤추얼의 결정으로 1만7000 가구가 무보험 상태에 놓일 수 있다고 28일 보도했다. 가주보험국의 자료에 따르면, 리버티 뮤추얼은 2023년 가주 손해보험(P&C) 시장 점유율 기준으로 7위에 랭크된 대형 업체 중 하나다.     리버티 뮤추얼은 만기가 돌아오는 보험을 갱신하지 않는 방식으로 서서히 가주 보험시장에서 철수할 것이라는 게 ABC뉴스의 지적이다. 회사 측은 주택보험을 관리하는 소프트웨어가 너무 오래돼 이를 업그레이드하는 동안 보험 제공을 중단하게 됐다고 이번 결정이 산불로 인해서 커진 손해 규모와는 무관한 일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지난해 가을부터 올해 11월에 이르기까지 보험갱신 불가를 통보받은 가입자들은 납득할 수 없는 이유라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2주 후 주택보험을 잃게 되는 래리 랭포드는 ABC와의 인터뷰를 통해 “보험이 없어지는 상황이 너무나도 절망적”이라고 말했다.     시민단체도 리버티 뮤추얼을 비판하고 나섰다. 보험가입자 권익을 옹호하는 비영리 소비자단체 유나이티드 폴리시홀더스의 에이미 배크 디렉터는 “아무런 잘못도 하지 않은 가입자가 갑자기 보험을 잃는 것은 부당”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미 가주보험국과 보험사 측이 합의해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다며 리버티 뮤추얼 측이 업그레이드를 핑계로 수익성이 낮은 사업에서 철수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전문가들은 만기 75일 전에 발송되는 갱신 불가 통지를 받으면 바로 새로운 보험을 알아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원희 기자뮤추얼보험 주택보험 리버티 뮤추얼보험 주택보험 중단 대형보험업체 리버티

2024-08-28

IRS, 적체 ERC<직원고용유지세금크레딧> 처리 본격 재개…"속도 낼 것"

국세청(IRS)이 직원고용유지세금크레딧(ERC)의 처리를 본격적으로 재개한다고 8일 밝혔다.     IRS는 지난해 9월 ERC 신청서 접수를 중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2022년 말부터 ERC 청구가 급격하게 늘어나 140만 건에 이르는 적체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IRS는 접수 중단 이후 100만 건에 달하는 신청서를 디지털화한 뒤 분석하고 잘못 청구한 고용주를 대상으로 자발적 상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빠른 처리를 위한 작업을 진행해왔다.     최근 5만 건의 청구에 대해서는 처리 후 환급을 진행하고 2만8000건에 달하는 신청 건에 대해서는 부정청구로 지급을 거부하는 등 ERC 처리에 어느 정도 진전을 보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 IRS가 공식적으로 처리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힌 것이다. 다만 처리 순서는 접수 일자가 기준이 아닌 IRS에서 분석한 위험도에 따라서 부정청구 가능성이 낮은 신청 건부터 처리한다고 전했다.     대니 워펠 IRS 커미셔너는 “ERC는 가장 복잡한 세금크레딧 중 하나고 IRS는 부정청구를 가려내기 위해서 줄곧 노력해왔다”고 밝혔다.     피터 손 공인회계사(CPA)는 “최근 ERC를 신청하고 기다리는 납세자들이나 이미 받은 사업주들에게 추가 소명을 요구하는 IRS의 요청이 많다”며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하면 불이익을 볼 수 있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조원희 기자직원고용유지세금크레딧 적체 부정청구 가능성 신청서 접수 접수 중단

2024-08-11

‘바이든 학자금 탕감’ 중단…항소 법원이 또 연장 판결

조 바이든 행정부가 내세운 학자금 대출 탕감 정책이 다시 한번 연방 대법원의 판결을 받게 됐다.     의회전문 매체인 더힐은 연방 대법원이 바이든 행정부의 학자금 대출 구제안(SAVE)에 대한 심리에 착수한다고 지난 9일 보도했다.     연방 대법원은 향후 수개월동안 SAVE 플랜의 법적 정당성과 실행 가능성에 대해 검토하고 판결을 내리게 된다.     이에 따라 대법원의 판결이 내려질 때까지 수많은 대출자들은 불확실한 상황에 직면하게 됐다고 더힐은 전했다. 이번 대법원의 결정은 바이든의 SAVE 플랜에 대한 법적 논란이 지속되면서 내려졌다.     미주리주 등 7개 주 정부와 단체들은 바이든의 대출 감면이 법적 정당성을 결여하고 있으며 실행 과정에서 불합리한 부분이 있다고 주장하고 소송을 제기했다.     앞서 지난 2월 바이든 행정부는 기존 대출 원금이 1만2000달러 이하이고, 최소 10년 이상 상환해 온 대출자의 경우 남은 부채를 자동 탕감한다는 행정 조치를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 행정 조치는 대출자의 월 소득의 10%를 초과하는 대출 상환금을 5%로 낮춰 최소한의 상환을 허용하며, 재정적 어려음을 겪는 대출자들의 상환 기간도 단축시킨다. 연방 교육부는 이를 통해 대출자들은 상환 금액을 낮추고, 장기적으로 재정 부담을 완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미주리 등 7개 주정부는 세인트루이스 연방법원에 교육부의 행정 조치를 중단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고, 이를 항소법원이 허용했다.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제8순회항소법원은 또 지난 9일 연방교육부의 SAVE 플랜을 잠정 중단하는 조치를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 2022년 4000만 명에 달하는 학자금 대출자에게 최대 2만 달러까지 학자금을 면제하는 정책을 추진했으나 연방대법원의 판결로 실패한 바 있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학자금 중단 학자금 중단 학자금 대출 학자금 부채

2024-08-11

대한항공 무료 컵라면, 좌석 차별하나…화상 위험 일반석 서비스 중단

미주 노선 등 장거리 일반석 승객들에게 무료 컵라면을 제공했던 대한항공이 오는 15일부터 라면 서비스를 중단한다.   최근 난기류 발생이 급증하면서 승객과 승무원들의 안전을 위한 조치라는 게 항공사 측 설명이다.   비행시간이 8시간 이상인 미주·유럽 등의 노선이 대상이다. 대신 대한항공은 컵라면보다 단가가 최대 2배 이상 비싼 피자나 콘도그 등 다른 간식을 제공하기로 했다. 일반석의 경우 승객이 밀집한 공간에서 승무원이 뜨거운 물을 부은 컵라면 여러 개를 한꺼번에 옮기는 과정에서 화상 위험이 컸다.   반면, 비즈니스석과 퍼스트클래스의 경우 기존 라면 서비스를 계속 제공한다. 일반석과 달리 상위 클래스는 좌석 밀도가 높지 않고 테이블도 커서 화상 발생의 위험이 낮기 때문이라고 대한항공 측은 설명했다.   인천 간 항공편을 자주 이용하는 김영하(55·LA)씨는 “일반석에서만 컵라면 제공을 중단한다고 하니 납득하기 어렵다”며 “안전을 위한 조치라고는 하지만 승객 입장에선 컵라면 하나로 차별당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 다른 방법은 없었는지 아쉽다”고 말했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대한항공 컵라면 대한항공 무료 무료 컵라면 서비스 중단

2024-08-01

교통혼잡료 중단에 10억불 낭비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가 지난달 30일 시행 예정이던 교통혼잡료를 돌연 중지한 데 따른 여진이 이어진다.   16일 뉴욕타임스·뉴욕시 독립예산국(IBO) 보고서·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 이사회 안건 보고서·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교통혼잡료 시행 무기한 연기로 인한 재정 손해는 10억 달러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우선 MTA가 테네시주에 기반을 둔 교통 솔루션 업체 트랜스코어(TransCore)와 2030년까지의 시효로 5억5600만~5억7000만 달러의 계약을 맺고  맨해튼 60스트리트 남부에 설치한 판독 카메라와 투입 솔루션은 쓰임새를 잃었다. 계약을 파기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들은 이지패스(E-ZPass)를 부착한 차량들의 번호판을 판독해 요금을 책정하는 용도로 설치됐다. MTA는 카메라를 통해 교통혼잡료 실시 전후 차이의 데이터도 집계할 예정이었지만, 현재 기준 데이터의 취합 여부는 밝히고 있지 않다.   트랜스코어 측은 MTA에 교통혼잡료 실시 여부와 관계 없이 통행량 추이는 분석할 수 있다고 밝혔고, 기술 시민단체 베타뉴욕시(BetaNYC)의 노엘 히달고 사무총장은 “현재의 교통 원활 상태를 스냅샷으로 촬영하는 방향으로 이미 설치한 카메라들을 맨해튼 통근량 감소 연구 자료용으로 쓸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IBO는 MTA가 교통혼잡료를 위해 들인 비용을 정량화하기 어렵다고 했고, 예산 감시 단체 리인벤트 올바니(Reinvent Albany)는 1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평했다.     레이첼 파우스 리인벤트 올바니 수석연구원은 ▶4년간의 검토 시간 ▶9700만 달러의 조사비 ▶고용된 직원을 생각하면 이 금액이 나온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교통혼잡료의 시행이 불분명한 현 상황서 해당 금액은 그저 공중분해된 셈이라고 덧붙였다.   MTA에 따르면, 교통혼잡료 시행에 맞춰 100명의 직원을 추가 채용했고, 고객 응대 등을 위해 3300만 달러를 투입했으며 교통혼잡료 시행국을 방문했다. 이들은 이를 기반으로 7억 달러가량이 들었다고 밝혔다. 100명의 직원은 현재로선 직이 보류된 상태다.   리인벤트 올바니는 교통혼잡료 무기한 연기로 인해 10만개의 ▶건설 ▶제조 일자리가 위험에 처했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교통혼잡료에 대한 반대 의사를 줄곧 내비치고 있어, 시행 가능성은 점점 멀어지고 있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교통혼잡료 중단 교통혼잡료 시행국 교통혼잡료 무기한 교통혼잡료 실시

2024-07-16

바이든, ‘사퇴요구 중단’ 촉구

조 바이든 대통령이 8일 친정인 민주당 의원들에게 대선 완주 방침을 밝히고 지난달 27일 TV토론 이후 일각에서 계속되는 후보직 사퇴 요구 관련 논의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후보 교체 논의 자체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만 이롭게 하는 사실상 해당 행위이자 당내 경선 결과를 무시하는 반(反)민주주의적 행위로 규정하고 자신을 중심으로 대선 승리를 위해 단결할 것을 압박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두 쪽 분량의 서한을 민주당 의원들에게 보내 "언론 등에서의 각종 추측에도 끝까지 선거를 치러 도널드 트럼프를 이기리라는 것이 나의 굳은 각오"라고 말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민주당 전당대회까지 42일, 대선까지는 119일이 남았다"면서 "향후 임무에 대한 결의 약화나 명확성 부족은 오직 트럼프에게만 도움이 되고 우리에게는 상처를 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 힘을 모아 단결된 당으로 전진하고 도널드 트럼프를 패배시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하원의원 가운데서는 5명이 공개적으로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직 사퇴를 촉구했으며 전날 비공개로 진행된 하원 민주당 상임위 간사 회의에서는 15명가량의 참석자 중 제리 내들러(뉴욕)·조 모렐(뉴욕) 하원의원 등 최소 4명이 이에 동참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상원의원 중에는 바이든 대통령의 사퇴를 공개적으로 언급한 인사는 아직 없다.   마크 워너 의원(버지니아)이 애초 이날 바이든 대통령 후보직 사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회동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해당 일정은 취소됐다고 NBC 방송 등이 보도했다. 이와 관련, 상원 민주당은 9일 정례 오찬 회의를 진행한다.  김은별 기자사퇴요구 중단 대통령 후보직 민주당 하원의원 민주당 상원의원

2024-07-08

G전철 운행 6주간 구간별 중단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노후화된 ‘통신기반 열차제어’(CBTC) 자동화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해 퀸즈와 브루클린을 연결하는 G노선의 운행을 중단한다.     운행 중단은 28일부터 오는 9월 3일까지 구간별로 실시된다.     우선 28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코트스퀘어역과 나소애비뉴역 사이의 운행이 멈춘다. 이어 다음달 5일부터 8월 12일까지는 베드포드-노스트랜드 사이의 노선이 닫힌다. 이어 8월 12일부터 9월 3일까지는 베드포드-노스트랜드부터 처치애비뉴 사이의 운행이 중단된다.   MTA 관계자는 운행 중단 이유에 대해 터널에 작업자들이 들어가 지나치게 잦은 신호 시스템의 오류를 개선하려는 목적이라며, 새로운 자동화 시스템을 설치하면 열차들의 운행 원활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이를 통해 일평균 16만명이 이용하는 G노선 전철 지연을 미연에 방지, 시스템 신뢰를 상승시킨다는 설명이다.   G노선 운행 중단에 대한 자세한 안내 및 대체 교통편은 MTA 홈페이지(new.mta.info/alerts)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뉴욕포스트는 시민들의 말을 인용, 대체재가 많지 않은 G노선을 이용하는 이들이 우버 이용을 고려하는 등 지출 상승 측면서 크게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강민혜 기자구간별 운행 운행 중단 구간별 중단 g전철 운행

2024-06-28

MTA〈이사회〉, 교통혼잡료 중단 일단 수용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교통혼잡료 연기안에 잠정 합의했다.   26일 MTA는 지난 5일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의 교통혼잡료 시행 무기한 연기 발표 후 첫 정기 이사회를 열고 법적으로 요구되는 VPPP 합의 마련 전까지 시행을 미루기로 결의했다. MTA는 협의주체들의 허가 없이 단독 시행은 법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하면서도 시행 가능성은 열어뒀다.     MTA 이사회 안건(Board Action Items)에 따르면, 이들은 연방고속도로청(FHWA) 결정서(FONSI)의 정당성이 확인된 점 등을 근거로 MTA 산하 TBTA(Tri-Borough Bridge and Tunnel Authority)가 개발한 톨링 시나리오 합당성도 강조했다. 이는 20일 맨해튼 연방법원서 인정된 점을 그대로 읊은 것이다. 〈본지 6월 22일자 A-1면〉   또한 165억 달러의 예산 감축에 따라 ▶2애비뉴 전철 공사(50억 달러) ▶전기버스 보급(5억 달러) ▶신형전철 교체(10억 달러) ▶23개 전철역 엘리베이터 공사(20억 달러) 중단 등을 공식화했다.     다만 이날 임원들은 언젠가는 교통혼잡료가 시행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이번 투표는 중단에 합의한 게 아닌 지연에 결의한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재노 리버 MTA 회장은 “영구적인 연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연방 자금 마련을 위해 노력중이며 예산 확충처가 마련되는대로 대중교통 개선 작업을 본래 계획대로 실천할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교통혼잡료 이사회 교통혼잡료 중단 교통혼잡료 시행 교통혼잡료 연기안

2024-06-26

뉴욕 일원 대중교통 시스템 노후화 심각

NJ트랜짓이 금주만 최소 3번가량의 운행 중단을 겪은 가운데 그 원인으로 노후화된 시스템이 지적됐다. 그런가 하면 뉴욕주에선 예산 충당책을 잃은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낡은 대중교통 시스템중 우선순위를 어떻게 배정해 개선할지 난감해하고 있다.   23일 앰트랙·고다미스트·데일리뉴스 등에 따르면 케빈 코벳 NJ트랜짓 회장은 금주 발생한 지연 사고의 근본 원인으로 노후화된 시스템을 꼽았다. 〈본지 6월 22일자 A-3면〉     코벳 회장은 “NJ트랜짓 열차의 60%는 앰트랙의 뉴저지 북부 철로를 사용한다”고 밝혔다.   이에 앰트랙은 그간 관리를 책임졌지만, 이번 운행 중단의 경우 NJ트랜짓 열차 위 전선이 팬토그래프(pantograph)에 꼬여 발생한 사고로 보인다고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에게 보고했다.   반면 NJ트랜짓은 뉴왁을 떠나기 전 전선과 팬토그래프를 철저하게 검토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NJ트랜짓 열차가 일평균 700회 운행하며, 500마일가량을 달린다고 밝혔다. 이중 문제가 생긴 구간은 10마일에 불과한데, 이 구간은 앰트랙 관할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코벳 회장은 “100년 된 열차 선로의 노후화된 인프라가 근본 문제다. 투자가 진행되고 있지 않고, 개선 작업에는 산적한 과제가 있다”고 했고, 머피 주지사는 NJ트랜짓의 개선 작업에 드는 비용을 고정적으로 충당하기 위해 기업세를 추진하는 방안을 지난 2월부터 검토하고 있다.   한편 MTA는 이달 시행 예정이던 교통혼잡료가 중단된 데 따라 150억 달러가량의 장기적 예산 확보책이 어려워진 가운데 전철 및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의 구식 전철 운행이 지속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구체적으로, LIRR의 경우 구식인 M3 전철이 운행되고, BDNQW 전철은 1980년대 만들어진 R68 모델이 유지된다. 또한 1970년대 제작된 R46 전철이 ACNQ 전철서 운행될 가능성이다. MTA는 20억 달러가량의 수리비를 여전히 지출해야 한다. MTA에 따르면, R68은 평균 13마일마다 한 차례 고장이 난다.   MTA는 추가 예산 지원이 없다면 개선 작업이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는 밝혔지만, 삭감 대상을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제노 리버 MTA 회장이 “교통혼잡료 중단으로 인해 모든 시스템에 대한 개선 작업을 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만 밝힌 바 있다.   당초 MTA는 지난 2010년대부터 도입을 예고했던 아코디언 형태의 확장형 이동통로인 ‘오픈-갱웨이(Open Gangway)’를 탑재한 R211 열차로 대체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지만, 예산 감축에 따라 이 방안도 실현이 요원하다. 〈본지 1월 26일자 A-2면〉  MTA는 본래 14억 달러를 들여 437대의 이 모델을 더 구매할 예정이었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대중교통 시스템 개선 작업 운행 중단 구식 전철

2024-06-23

“다카타 에어백 장착 닛산차 운행 중단”…리콜 대상 8만4000대

연방고속도로안전교통국(NHTSA)이 결함이 발견된 다카타 에어백 장착 닛산 차량의 즉각적인 운행 중단 및 리콜 수리를 촉구했다.     NHTSA는 28일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서 리콜 대상인 다카타 에어백이 장착된 닛산 차량의 운행을 당장 멈추고 수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상 차량(생산연도)은 센트라(2002~2006년), 패스파인더(2002~2004년), 인피니티 QX4(2002~2003년) 등 총 8만4000대다. NHTSA 측은 “2020년 이미 리콜대상으로 확정됐지만 아직 수리가 안 된 자동차들”이라며 “사고 발생 시 사망이나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2009년 처음으로 보고된 다카타 에어백 결함은 전 세계적으로 30건의 사망 사고와 400건이 넘는 부상 사고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사망 사고 중 27건은 국내에서 일어났다. 이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1억대가 넘는 차량이 리콜 대상에 올랐다. 국내에서만 700만대가 리콜 조치 됐는데 자동차 리콜 역사상 가장 큰 규모다.     리콜 대상 차주에게 수리 촉구를 요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크라이슬러 측은 2003년형 닷지 램 픽업트럭 2만9000대에 대해서 수리를 받으라는 공식 성명서를 2022년에 낸 바 있다. 도요타 또한 지난 1월 2003년형, 2004년형 코롤라와 2004년형, 2005년형 RAV4 등 5만대의 차량에 대해서 즉각적인 수리가 필요하다 밝혔다.     조원희 기자에어백 닛산차 에어백 장착 운행 중단 리콜 수리

2024-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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