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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미국에서 가장 안전한 주

 인구가 많고 따라서 범죄도 많은 것으로 알려진 미국내 3대 대도시가 소재한 뉴욕, 캘리포니아, 일리노이주 보다 콜로라도가 더 안전하지 못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재정금융정보 웹사이트 월렛허브(WalletHub)가 최근 공개한 ‘2023 미국에서 가장 안전한 주’(2023 Safest States in the U.S.) 조사에서 콜로라도는 총점 42.22점으로 50개주 가운데 최하위권인 전국 43위를 기록했다. 이 순위는 인구가 훨씬 많은뉴욕주 26위, 일리노이주 33위, 캘리포니아주 36위 보다도 낮은 것으로 주민당 범죄발생률이 그만큼 높음을 의미한다. 어떤 주가 살기에 가장 안전한지를 결정하기 위해 월렛허브는 개인 및 주거 안전(Personal & Residential Safety), 금융 안전(Financial Safety), 도로 안전(Road Safety), 직장 안전(Workplace Safety), 비상 대비(Emergency Preparedness)의 다섯 가지 주요 지표를 분석, 비교해 순위를 정했다. 콜로라도는 개인 안전과 주거 안전 부문에서 50개주 가운데 꼴찌인 전국 50위를 기록했다. 월렛허브는 개인 안전과 주거 안전을 주민 1인당 폭행·절도·살인·총기 난사 사건의 수로 정의했다. 콜로라도는 직장 안전 부문도 전국 45위로 최하위권에 속했다.       콜로라도의 순위가 제일 높은 부문은 금융 안전으로 전국 14위였으며 비상 대비는 전국 28위, 도로 안전은 전국 30위로 나타났다. 콜로라도의 순위가 이처럼 낮은 이유는 주내 최대 도시인 덴버의 범죄 발생률이 근래들어 급증한데 기인한다. 최근 덴버는 뉴욕과 디트로이트 같은 도시들을 제치고 살인사건이 가장 많이 발생한 주요 도시 중 하나였다. 덴버의 주민 1인당 살인율은 전국 주요 도시 중에서 11번째로 높다. 또한 덴버는 자동차 절도, 재산 범죄, 강간 등의 범죄 발생률도 전국 톱 10에 들었다. 덴버의 차량 절도율은 전국 3위, 재산 범죄율은 6위, 강간율은 10위에 각각 랭크됐다. 지난 2월 발표된 자유시장 싱크탱크이자 정책 분석 그룹인 상식 연구소(Common Sense Institute)의 연구에 따르면, 덴버의 범죄율은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동안 급증했을 뿐 아니라 이후에도 계속해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가장 안전한 주 1위는 버몬트(총점 68.27점)였고 2위는 메인(65.85점), 3위 뉴햄프셔(65.71점), 4위 유타(63.81점), 5위 매사추세츠(62.93점) 였다.   이은혜 기자미국 안전 주거 안전 개인 안전 직장 안전

2023-11-06

상용건물 주거용 전환 쉬워진다

연방정부가 상업용 건물의 주거용 전환을 지원한다. 팬데믹 이후 사무실 공실률이 치솟은 가운데 정작 주택 공급은 부족한 미스매치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27일 조 바이든 행정부는 용도 변경을 통한 투자 촉진, 연방 자금 지원, 지자체·민간 협력 등의 관련 조치를 발표했다.   먼저 교통부(DOT)는 교통인프라재정혁신법(TIFIA)과 철도재건개선파이낸싱(RRIF) 프로그램의 새로운 지침을 발표했다. 대중교통을 중심으로 한 개발 프로젝트에 한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겠단 계획이다.   주·로컬정부와 개발업자가 시장 금리보다 낮은 이율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350만 달러를 지원한다. 다만 서민주택 공급과 탄소 배출 감소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상업용 건물의 용도 변경도 쉬워진다. 이날 백악관은 '상업시설의 주거 전환을 위한 연방 자원 가이드북'을 발표했다. 6개 기관이 20개 프로그램을 통해 용도변경을 도울 예정이다. 저리 대출, 정부 보증, 보조금, 세금 인센티브 등이 포함됐다.   아울러 주·로컬정부, 민간과의 협력을 강조했다. 전국카운티협회(NACo), 링컨토지주택연구소, 하버드대 디자인 대학원 등이 이번 정책에 참여 중이다.   한편 이날 경제자문위원회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상업용 부동산 투자는 작년보다 64% 감소했다. 사무실 공실률은 18.2%로 3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자문위는 "워싱턴DC, 뉴욕, 샌프란시스코 등은 상업 건물의 주거 용도 전환을 통해 도심을 활성화하고 있다"며 "부동산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주택 공급 부족을 해결할 기회"라고 강조했다.   실제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지난 1월 시정부 차원에서 관련 규제를 완화한 바 있다. 주거 개발이 금지된 맨해튼 미드타운에 용도 변경을 허용하고, 서민주택을 짓는 경우 세금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식이다.   이에 뉴욕의 대표적 상업 건물인 플랫아이언이 고급 주택으로 탈바꿈한다. 이 건물을 소유한 개발업체 브로스키 오가니제이션은 26일 해당 건물을 약 40개 유닛 규모의 주거 건물로 개조하겠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는 "이 건물의 유일한 오피스 임차인이었던 맥밀런 퍼블리셔스가 떠나며 운명이 불확실해 보였지만, 이제 제2의 삶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하은 기자 lee.haeun@koreadailyny.com상용건물 주거용 주거용 전환 상업용 건물 주거 전환

2023-10-27

“생활비와 주거 경제성이 가장 우려”

 최근 콜로라도 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세입자 주민의 거의 절반이 날로 상승하는 렌트비(임대료) 때문에 주거지를 잃게 될까봐 매우 불안하다고 답했으며 인종별로는 유색인종 세입자들이 가장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덴버 포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콜로라도 보건 재단(Colorado Health Foundation/CHF)은 지난 4~5월 주전역의 주민 2,6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례 설문조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지난 2020년 처음 시작된 이 설문조사는 올해로 4번째를 맞았으며 오차범위는 ±2%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생활비와 주거 경제성(housing affordability)이었으며 응답자의 80% 이상이 둘 다 심각한 문제라고 답했다. 특히 흑인, 라틴계, 아메리카 원주민은 백인들보다 주거 및 생활비에 대해 훨씬 더 걱정했으며 중하위 소득 주민과 임대인(renter)의 대다수가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거나 근근히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HF의 연례 설문 조사에서 주거문제가 주요 관심사로 확인된 것은 4년 연속이고 주거비와 생활비가 우려하는 관심 이슈 1위를 차지한 것은 2년 연속이다. 주거 경제성을 최우선 관심사로 꼽은 응답자의 비율은 작년보다 약간 줄었으나 2020년이나 2021년보다 더 시급한 문제라는 인식은 더 높아졌다. 설문 조사 진행과 분석을 맡은 연구원 중 한 명인 데이브 메츠는 최근 조사 결과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저소득 가구의 대부분은 주거문제와 관련해 진정한 절박감과 불안감이 있다”고 말했다. 응답자들이 세 번째로 우려하는 이슈는 주정부와 정치 상황이었고 노숙자와 공공 안전 이슈도 상위 5위 안에 들었다. 주정부의 정치 상황은 2020년 처음 시작된 이래 줄곧 콜로라도 주민들의 5대 관심사항 중 하나로 남아 있지만 심각한 경제 불안으로 인해 최우선 관심사에서 밀려났다.       콜로라도의 낮은 실업률, 인플레이션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특히 임대인과 유색인종 주민들의 불안감은 더 컸는데, 응답자의 40%가 1년 전보다 지금 상황이 더 나쁘다고 답했다. 이는 2022년의 43%에 비해서는 다소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이전보다 더 낫다고 응답한 비율의 2배에 달했다. 응답자들의 대다수가 재정적 어려움과 식량 불안정을 호소했고 생활비와 주거비는 모든 소득 수준에 걸쳐 보편적인 관심사였다. 올해 설문 조사는 정치인들이 주택 위기를 완화하기 위한 새로운 법률을 제정했으나 재러드 폴리스 주지사와 진보적인 주의원들이 지지하는 포괄적인 제안에는 미치지 못했고 코로나19 관련 각종 지원이 끝나면서 올해 덴버와 주전역에서 퇴거(eviction) 명령건수가 급증했으며 날로 늘어나는 노숙자 문제로 덴버시가 비상사태를 선언했을 뿐 아니라 덴버 메트로 지역의 렌트비 인상률이 2009년 이후 미전국 주요 메트로 지역 보다 소득증가율을 앞선 수준으로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온 시점에서 실시됐다. 설문 조사에서 대다수의 응답자들은 주택 상황에 대한 효과적인 해결책으로 주정부가 저소득 및 고정 소득 주택 소유자에 대한 재산세 인상에 개입하고 임대료 인상을 늦추며 직장 및 교통 허브 근처에 새 주택을 건설하기 위해 구역법(zoning laws)을 변경하고 개발자들에게 더 저렴한 유닛을 건설하도록 요구해야 한다고 답했다. 민주당과 세입자들은 이러한 정책들이 공화당 및 주택 소유자들과 비교할 때 어느 정도 또는 매우 효과적일 것이라고 믿는 경향이 있었다. 더 광범위한 생활비 문제에 대해서도 응답자들은 저소득 주민들을 위한 세금 공제 및 지원 프로그램 확대, 연간 50만달러 이상 고소득자에 대한 세금 인상, 효과적인 해결책으로 주경제를 돕기 위한 정부 투자 제도 개선을 기대했다. 설문 조사 응답자 중 40%는 1년전에 비해 지금이 경제적으로 더 나빠졌다고 느끼고 있으며 35%는 식료품 구입을 다소 또는 매우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백인보다는 유색인종 소수계 주민들이 식료품 구입에 대한 불안감이 더 컸다. 아메리카 원주민 응답자의 35%와 흑인 응답자의 22%는 지난 1년 동안 식료품을 살 여유가 없어서 식사를 거른 적이 있다고 답한데 비해 백인 응답자는 13%에 그쳤다.        설문 조사에 응한 세입자들의 85%가 집을 소유하고 싶지만 이중 47%는 콜로라도에서는 살 수 없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또한 소득, 인종, 지역에 관계없이 대다수의 응답자들은 자녀들이 미래에 콜로라도에서 살 수 있는 능력이 있을까에 대해 매우 또는 다소 걱정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밖에 응답자의 4분의 1 이상이 비용 상승으로 인해 적어도 주거지를 잃을 수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조사 결과 보다는 다소 줄었지만 2021년이나 2020년보다는 높은 수치다. 특히 세입자들 사이에서 불안감이 극심했다. 주택 소유자의 19%가 모기지(주택담보대출)를 감당하지 못해 집을 잃는 것에 대한 우려를 나타낸 반면, 세입자의 49%는 렌트비에 대해 같은 우려를 보였다. 설문 조사 연구원들은 백인 주민들의 경제적 안정성과 흑인 주민들의 경제적 안정성 사이에는 격차가 있다는 사실을 다시 발견했다. 백인 응답자의 22%가 비용 때문에 주택을 잃는 것에 대해 걱정한다고 말한 반면, 흑인 응답자는 그 비율이 47%, 라틴계 응답자는 42%, 아메리카 원주민 응답자는 49%에 달했다. 특히 흑인 응답자들의 우려는 작년 조사에 비해 무려 16%나 급증했다. 메츠 연구원은 개인의 소득과 주거 유지에 대한 불안 사이에는 ‘직선상의 상관관계’(straight-line correlation)가 있다고 설명했다. 응답자의 30%는 렌트비나 모기지를 감당하기 위해 여러가지 일을 하거나 추가 근무를 해야 한다고 답했는데, 그 비율은 아메리카 원주민 50%, 임대인 45%, 라틴계 39%, 흑인들은 38%로 더 높았다.   이은혜 기자생활비 경제성 주거 경제성 연례 설문조사 주거문제가 주요

2023-07-28

LA시 소유 공터에 홈리스 주거 추진…인근 주민들과 마찰 우려돼

LA시가 노숙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 소유 부지를 활용할 것으로 전망돼 주목된다.     15일자 LA타임스에 따르면 LA시가 소유하고 있지만 비어있는 부지는 약 120군데로 파악됐으며, 시 정부는 이 부지들을 활용해 홈리스들이 거주할 수 있는 셸터나 아파트를 지어 입주시키겠다는 계획이다.     기사는 취임 후 노숙자 비상사태를 선언한 캐런 배스 시장이 이미 500개의 베드를 수용할 수 있는 부지를 파악했으며 해당 지역 시의원들과 접촉하고 있다며 주 정부의 지원을 받는 대로 공사가 착수될 수 있다고 전했다. 실제 개빈 뉴섬 주지사는 최근 홈리스들을 위한 스몰 홈 건설 프로젝트를 론칭했으며, 지역별로 해당 프로젝트 기금을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이 방안이 추진될 경우 인근 지역 주민들과의 마찰이 생길 수 있어 생각보다 쉽지 않아 보인다.   한 예로 한인타운이 포함된 10지구의 경우 리머트 파크에 위치한 주차장 부지가 홈리스 셸터로 사용할 수 있는 목록에 포함됐지만, 헤더 허트 시의원이 주민들의 입장을 대변해 반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인타운에서도 지난 2018년 허브 웨슨 전 시의원이 윌셔 불러바드와 7가 사이인 버몬트 애비뉴 공영주차장(682 S. Vermont Ave.)을 노숙자를 위한 임시 집단 거주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안을 기습적으로 추진했다가 커뮤니티의 반발을 산 바 있다. 당시 웨슨 시의원은 한인 커뮤니티에는 물론, 인근 지역 주민들과 상인들에게 사전 공지나 공청회 등 절차를 밟지 않고 강행했다가 결국 물러섰다.   한편 ABC 채널7 뉴스는 샌퍼낸도 밸리 지역인 채스워스 지하철역에 형성됐던 노숙자 텐트촌이 철거됐다고 15일 보도했다.   올드디폿로드에 있는 채스워스 지하철역의 노숙자 텐트촌 철거는 배스 시장이 노숙자들을 텐트에서 셸터로 옮기는 20번째 ‘인사이드세이프’ 작전이라고 이 매체는 설명했다.       이날 철거 작전에는 배스 시장과 존 리 시의원, 린지 호르베스 LA카운티 수퍼바이저 등이 직접 나와 40여명의 홈리스가 임시 거주지로 이동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인근 지역 주민들 “등교 등으로 거리를 오가는 아이들의 안전이 걱정됐는데 안심하고 지낼 수 있게 됐다”며 환영했다.     팬데믹 기간 노숙자들이 더 늘어나면서 ‘채스워스 스키드로’로 불린 이 노숙자 텐트촌은 홍수 조절 통로가 위치한 곳에 형성돼 있어 폭우가 쏟아지면 노숙자들의 물건과 잔해 등으로 배수구 등이 막혀 문제를 일으켜왔다. 관계자들은 해당 구간에 대한 청소작업을 마치는 대로 울타리를 설치해 추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한다는 계획이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홈리스 la시 인근 주민들 홈리스 주거 la시가 노숙자

2023-06-15

"LA시 소유 부지 홈리스 주거시설로 활용"

현재 비어있는 LA시 관내 시 소유 부지가 대거 홈리스 주거 시설로 활용된다.     캐런 배스 LA시장은 용도가 정해지지 않거나 사용하지 않고 있는 관내 시정부 소유 땅을 전수 조사해, 필요한 경우 홈리스 임시 주거시설로 바꾼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행정명령 3호’를 10일 발동했다.   배스 시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홈리스를 안전하게 거리에서 거처로 옮기기 위해 시가 가진 모든 자원을 활용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하고 “이는 시민들의 생명을 구하는 일이며 이웃을 안전하게 만드는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정명령에 따르면 앞으로 20일 동안 시 산하 부동산관리개발부(AMDS)에서 시가 소유한 대지들(비어있거나 개발이 중단된 택지들)을 모두 조사해 시장실에 보고한다.   그다음으로는 홈리스주거서비스국(HHS)이 그 효용성을 최종 점검해 건설안전국, 교통국, 기술부서 등 주요 부서들과 최종 개발을 논의한다. 최종 보고서가 작성되면 30일 이내로 개발 결정을 내리고 이에 따른 구체적인 행정적 절차에 들어가게 된다.     특히 이번 행정명령은 홈리스 주거 공간으로의 개발이 결정된 후 필요한 조닝 등 인허가 절차를 대거 생략하고 신속하게 진행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고 명시했다.   다만 소방국, 수도전력국 등 거주 상 안전에 관련된 부서의 허가 과정은 최장 30일 이내에 처리하도록 규정했다.     이번 행정명령에는 배스 시장이 취임과 함께 내놓은 ‘인사이드 세이프(Inside Safe)’ 정책 내용이 가장 직접적이고 적극적인 형태로 담긴 것인데, 사실상 ‘홈리스 돌보기’가 시정의 최대 핵심이 된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다만 시 소유 부지 인근의 학교, 병원, 주택단지 등 시설의 반발은 어떻게 해결할지는 난관으로 남는다.       한편 LA시는 가주 정부로부터 1억9620만 달러의 저소득층용 ‘다가족 주거공간’ 건설 기금을 받는다. 이 기금은 주로 LA시와 카운티 내 가족용 셸터와 임시 또는 영주 거주 공간 마련, 홈리스 거주 지원 비용으로 쓰일 예정이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주거시설 홈리스 소유 부지 홈리스 주거 홈리스 임시

2023-02-10

뉴욕주, 이민신분 따른 고용·주거 차별 금지

뉴욕주가 이민신분에 따라 고용주·건물주들이 피고용인·세입자들에게 차별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법을 제정했다.   지난 23일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주 인권법을 개정해 이민신분에 근거한 차별이 불법임을 명시하는 법안(S6586A·A6328A)에 서명했다.   법안은 뉴욕주 내에서 주민들의 이민신분에 따른 차별은 용납할 수 없는 행위이며, 인권법 내에서 ‘시민권 또는 이민신분’(Citizenship or immigration status)이라는 용어에 대한 정의를 재확립함으로써 현재 출신 국가 등으로 차별을 받는 사례를 보호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법안은 주지사의 서명으로 즉시 발효된다.   또 인권법에 따라 주 검찰총장이 이민신분에 따른 차별 행위로 인한 민형사 범죄에 기소할 권한을 부여하는 내용도 포함된다.   법안의 주요 발의자인 존 리우(민주·11선거구) 뉴욕주상원의원은 “아메리칸드림을 추구하는 이민자들은 안타깝게도 연방법과 관료주의로 인해 차별에 시달리고 있다. 이 법안은 모든 뉴욕주민들이 보장받을 수 있어야 할 고용·주택 및 기타 사항에서 동등한 기회를 제공받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법안에 서명한 호컬 주지사에게 감사를 표했다. 심종민 기자이민신분 뉴욕주 뉴욕주 이민신분 주거 차별 차별 행위

2022-12-29

인천 스카이에듀, 입주민 품격 높이는 주거 설계 및 커뮤니티 시설 구축

      차별화된 주거 설계와 프리미엄 커뮤니티 시설이 돋보이는 장기일반민간임대주택 '인천 스카이에듀'가 민간임대주택조합 발기인을 모집 중이다.   인천 스카이에듀는 장기일반민간임대주택으로서 다양한 장점을 갖췄다. 먼저 청약통장 및 자금조달계획서 없이 분양이 가능하며 지역 제한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 주택 수 산정 기준에 해당되지 않고 양도세 및 취득세, 종합부동산세, 재산세 등의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임대보증금을 보증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인천 스카이에듀의 대표적인 장점으로는 입주민 품격을 높이는 주거 설계를 꼽을 수 있다. 지상 42층 단지 랜드마크 규모로 59타입과 74A·B타입 등의 전용면적 구성을 갖췄다. 이처럼 중소형 평형대로 구성해 쾌적하고 여유로운 단지 환경을 조성한 것이 포인트다.   인천 스카이에듀 침실의 경우 우아하고 감각적인 설계가 돋보인다. 침실 분위기를 고급스럽게 만드는 파우드장, 주부만을 위한 특별한 맘스데스크 등이 설계돼 삶의 질 만족도를 높인다. 편리하고 청결한 욕실 설계도 눈길을 끈다. 위생적이고 청결한 부부욕실 비데, 빗줄기처럼 시원한 해바라기 수전, 넉넉한 공간과 쾌적함이 돋보이는 욕조, 세련된 욕실 분위기를 연출하는 고품격 샤워부스가 갖춰져 있다. 샤워 중에도 전화 통화가 가능한 욕실 스피커폰, 욕실용품 보관이 편리한 슬라이딩 수납장, 편리한 수건걸이 및 매립형 휴지걸이 등의 편의 설계도 확보했다.   입주민 만족도를 높이는 주방 설계 역시 강점이다. 아늑한 분위기를 높여 주는 아일랜드 테이블, 요리를 맛있게 할 수 있도록 돕는 3구 가스쿡탑, 위생적인 주방을 위한 음식물 탈수기, 주방 품격을 한층 높이는 주방장식장, 넉넉한 수납을 위한 다용도 주방장, 연기와 냄새를 배출하는 분리형 팬배기, 별도의 쌀 보관을 위한 편리한 인출쌀통 등의 각종 편의 기능이 적용됐다.   인천 스카이에듀의 또 다른 특징으로 입주 세대 편의를 극대화하는 편의시스템(Convenience System)을 꼽을 수 있다. 다양한 첨단 기능을 갖춘 홈네트워크를 통해 외부에서도 조명, 가스, 난방 등을 간단히 제어할 수 있다. 월패드(터치스크린), 주방TV폰, 원격검침 프로세스 등도 갖췄다.     동체감지기 등으로 외부인 침입을 방지하는 보안감지시스템, 단지 내 고화질 CCTV, 외부차량 출입 통제 및 차량 도착 알림 기능의 차량 통제 시스템 등도 특징이다. 특히 카드 하나로 주차, 공동현관 출입, 승강기 자동 호출, 세대 현관 출입이 가능한 원패스 시스템이 포함돼 입주민 만족도를 높였다. 청정시스템은 친환경 마감자재, 청정 환기시스템, 위생적인 주방을 위한 음식물쓰레기 탈수기 등의 시설로 이뤄졌다. 에너지 절감시스템은 대기전력 차단스위치, 멀티 온도조절기 등으로 전력 낭비를 방지하는데 기여한다.   품격 높은 프라이빗 커뮤니티 시설도 주목할 요소다. 다양한 운동기구를 갖춘 넓고 쾌적한 피트니스센터, 어린 자녀들을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안전한 보육공간, 방과 후 아이들이 함께 책을 읽고 공부하는 학습 공간인 작은도서관, 아이들을 돌보며 주부들이 함께 휴식을 취하는 아늑한 공간인 다함께 돌봄센터, 어르신들이 담소와 함께 취미 활동을 누리는 경로당 등이 조성된다.   한편, 인천 스카이에듀 홍보관은 인천광역시 중구 해안동에 위치해 있다.      김진우 기자 (kim.jinwoo.ja@gmail.com)커뮤니티 스카이 입주민 품격 장기일반민간임대주택 인천 주거 설계

2022-10-27

윤석민 전 야구선수, 광주 고급 주거 단지 ‘라펜트힐’ 계약

 윤석민 전 야구선수가 광주광역시 광산구에 들어설 고급 주거 단지 ‘라펜트힐’을 계약했다.     시행사 그린도시개발에 따르면, 윤석민은 이달 라펜트힐 계약했다. 윤석민은 야구선수 시절 대부분을 기아 타이거즈로 활약해 오랜 기간을 광주에서 생활한 바 있다.   라펜트힐 관계자는 “윤석민씨가 프라이빗 라운지를 직접 내방해 계약 절차를 진행했고, 고급 주거 단지로 조성되는 라펜트힐의 대형 테라스와 미학적인 내부 인테리어 등을 직접 둘러보면서 매우 마음에 들어하셨다”면서, “특히 광주 첨단지구가 신흥 부촌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긍적적으로 평가하면서 라펜트힐에 대한 남다른 기대감을 보였다”고 전했다.   라펜트힐은 광주광역시 광산구 월계동 일원에 지어지며, 지하 3층~지상 22층, 2개 동, 전용면적 201~244㎡ 총 72세대 규모로 구성된다. 시공사는 현대건설이며, 2025년 03월 입주 예정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광주 첨단지구는 ‘아우어베이커리’, ‘Lounge OIC’과 같은 유명 브랜드 매장들이 하나둘 생겨나면서 힙한 지역으로 탈바꿈 중이며, 라펜트힐의 공급은 신흥 부촌으로 변화하는 시작점이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굵직한 개발호재도 이어지고 있어 높은 미래가치도 기대된다. 단지 가까이에 광주지하철 2호선 신설역(2024년 개통 계획)이 예정돼 있고, 인근에 위치한 첨단3지구 내에 인공지능(AI) 기반 과학기술창업단지 중심의 연구산업복합단지가 조성될 계획이어서 배후단지로서의 수혜도 기대된다.   라펜트힐은 단지 내∙외부의 감각적인 디자인과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높게 뻗은 트윈 타워는 그 존재감이 묵직하고, 고급스러운 커튼월룩 입면과 돌출형 테라스 설계는 입체적이면서도 미학적인 외관을 자랑한다.   내부 인테리어에는 최고급 주택 또는 호텔에서나 볼 수 있었던 세련된 외산 가구들이 적용될 예정이다. 유럽산 명품 가구 브랜드 페발까사(Febal Casa)부터 이탈리아 수전 브랜드 ‘제시(Gessi)’, 이탈리아 후드 브랜드 ‘엘리카(Elica), 스위스 ‘액센트(AXENT)’, 독일 ‘듀라비트’(Duravit), 미국 ‘아메리칸 스탠다드(American Standard)’ 등 해외 유명 브랜드 제품들이 시공된다.   라펜트힐’은 일반적인 견본주택과는 다른 프라이빗 라운지를 오픈할 예정이며, 사전예약제로 운영할 계획이다. 강동현 기자 kang_donghyun@koreadaily.com야구선수 윤석민 야구선수 광주 고급 주거 광주광역시 광산구

2022-09-28

[사설] UC 재학생 주거 문제 해결해야

UC 재학생들의 주거 문제가 심각한 수준을 넘어 위기 상황을 맞고 있다. 마땅한 주거지를 찾지 못해 차 안에서 잠을 자거나 허름한 트레일러를 빌려 생활하는 학생도 상당수인 것으로 파악됐다.     주거 문제의 첫째 원인은 기숙사 부족이다. 기숙사 증축이 학생 수 증가를 따라가지 못해 입주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이번 가을학기에도 9개 UC캠퍼스에서 9400명이 기숙사 배정을 받지 못했다고 한다.     여기에 부동산 가격 급등으로 캠퍼스 주변 아파트 렌트비도 크게 올라 서민 학생들은 입주가 쉽지 않다. 그나마 아파트를 구한 학생들도 렌트비 마련을 위해 파트타임 일을 전전해야 하는 실정이다. 이처럼 렌트비 부담이 크다 보니 제대로 끼니를 챙겨 먹지 못하는 학생도 많다고 한다.     학생들의 주거 불안정은 많은 부작용을 낳고 있다. 가장 큰 문제가 학업 차질이다. 임대료가 저렴한 곳을 찾다 보니 캠퍼스와 멀리 떨어진 곳에 방을 얻게 되고 파트타임일까지 해야 하니 공부할 시간이 부족한 것은 당연하다. 이로 인해 전공을 바꾸거나 졸업을 늦추는 학생도 상당수라는 것이다.     정상적인 대학생활이 어려운 것도 문제다. 캠퍼스는 학문을 탐구하는 곳일 뿐 아니라 학생들에게 사회성을 키울 기회도 제공한다. 하지만 주거가 불안한 학생들 입장에서는  다양한 교내 활동에 참여할 심리적 여유가 없다.       UC는 미국 최고의 공립대학 시스템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로 인해 타주는 물론 외국에서의 지원자도 많다. 하지만 이런 실상이 알려지면 명성에 흠집이 불가피하다.     가주 정부와 주 의회가 당장 나서야 하는 이유다. 주 정부 예산을 우선 배정하는 방법을 통해서라도 UC재학생 주거 문제는 신속히 해결해야 한다.   사설 재학생 주거 uc재학생 주거 주거 문제 주거 불안정

2022-09-28

차량·트레일러서 거주하는 대학생 급증

“그러면 월마트 주차장에서 자세요.”     방을 얻지 못해 차에서 자야 하는 학생에게 한 UC 캠퍼스 관계자가 내놓은 조언이다.     팬데믹이 끝나고 UC 캠퍼스들이 다시 붐비면서 저소득 가정의 학생들이 오를 대로 오른 렌트비를 감당하지 못해 위험에 내몰리고 있다고 LA타임스가 26일 보도했다.     신문은 가정집 차고 입구를 월 700달러에 렌트해 트레일러를 세워두고 지내는 UC샌타크루즈 학생을 예로 들며 UC 내 펠그랜트 수혜 학생 7만여 명은 ‘잘 곳’을 찾지 못해 힘겨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그랜트 수혜자들의 평균 소득은 연 4만5000달러. 하지만 캠퍼스들이 위치한 지역들의 렌트비는 월 1200~1600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일부 학생들은 임시로 공원, 캠퍼스, 차량 등에서 잠을 해결하고 있지만 안전은 물론 건강도 위험에 내몰릴 수 있어 걱정하고 있다.     UC평의회 리차드 리브 이사장은 “입학한 모든 학생이 학업에 열중하도록 주거와 음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기본 원칙을 밝혔다. 하지만 UC 측과 개별 캠퍼스들은 현재 상황에 대한 묘수가 없다.       UC샌타바버러 캠퍼스 등은 기숙사에 입주하지 못한 학생들에게 호텔 방을 제공하기도 했지만 상황은 개선되지 않고 있다. 리버사이드 캠퍼스는 지난 2년 동안 2300여 개의 침대를 추가했으나 여전히 3500여 명이 입주하지 못했다. 팬데믹이 종료되면서 캠퍼스 생활로 복귀하는 학생 숫자가 늘어난 것도 한몫했다.     치솟은 주거비 부담의 대표 격인 어바인 캠퍼스는 올해 지원자 중 64%만 캠퍼스 주거 시설에 입주했으며, 3700명은 다른 선택을 해야 했다.     캠퍼스와 떨어져 조금 저렴한 곳에서 방을 얻으려면 대중교통의 불편함을 고스란히 감수해야 한다. 한편 현재 UCLA는 최근 아파트 빌딩 두 곳을 오픈해 총 2만3000여 명의 학생을 수용할 수 있다.     학교 측은 1학년 입학생에게는 4년, 3학년 편입생에게는 2년 동안의 캠퍼스 주거 시설 이용을 보장한다고 밝힌 바 있다.   샌디에이고 캠퍼스는 2025년까지 추가로 5300명 수용이 가능한 시설을 마련해 주거를 보장한다는 계획이다. 데이비스 캠퍼스는 내년까지 1500개 침대를 추가해 대학원생들을 위한 주거 공간을 확보할 예정이다.     또 버클리 캠퍼스는 ‘피플스 파크’에 1100여 명을 추가로 수용할 아파트 빌딩 건설 계획을 승인했지만, 주민들 일부가 반대 목소리를 내면서 공사 자체를 시작하지 못하고 있다.  최인성 기자트레일러 대학생 캠퍼스 주거 샌디에이고 캠퍼스 리버사이드 캠퍼스

2022-09-26

주거 공간 열악한 주택 80여만채

 캐나다에서 가족 인원에 비해 공간이 협소, 주거환경이 열악한 것으로 지적된 주택이 80만채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방통계청이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방이 1개뿐이 주택이 전국에 걸쳐 63만8백개 이상이며 방 2개인 집은 12만9천2백채로 3명 이상이 살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주택이 총80만5천여개로 집계됐다.   통계청은 “지난해 1백50만 가구가 이같은 가족수에 비해 거주 공간이 부족한 실정이다”며 “다만2016년이후 소득 증가등에 따라 보다 넓은 주거공간을 갖춘 집으로 이사를 간 가구가 늘어 해당 가구의 비율은 12.7%에서 지난해엔 10.1%로 줄었다”고 밝혔다.   내집 소유자보다는 임대 생활을 하고 있는 가정이 좁은 주거 공간에서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토론토와 밴쿠버. 몬트리올 지역의 경우 협소한 주거 공간에서 생활하는  세입자 가정이 일반 주택 거주 가정의 두배나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토론토메트로폴리탄대학의 무르타자 하이더 교수는 “집값이 급등해 소득과 비교해 감당할 수 있는 주택 구입 여력이 줄어들고 신규 주택공급 물량도 감소하고 있는 반면 도심권 인구는 계속 증가하고 있어 문제가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50여년간 인구는 빠르게 늘어났으나 주택 신축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특히 1990년대 중반들어 임대 목적 신축 주택들이 거의 들어서지 않았다”고 말했다.   연방 모기지주택공사는 지난 6월 보고서를 통해  “주거난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오는 2030년까지 새 주택 3백5만채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바 있다.   전국부동산협회에 따르면 지난 8월 전국 평균 주택가격은 63만7천673달러로 집계됐으나 토론토와 밴쿠버 등 주요 도심권은 1백만달러를 훌쩍 넘어섰다.   협회 측은 올해 말 전국 평균 집값이 4.7% 오른 72만달러선을 웃돌고 내년에 0.2% 더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관련 브리티시 컬럼비아주에 살고 있는 베네산 반 톨을 “가족이 7명인데 방 3개짜리 집에 거주하고 있다”며 “앞으로 저축을 열심히 해도 더 큰 집으로 이사할 수 있는 여력을 마련하지 못할 것”이라고 자조했다.   이어 “방이 더 많은 집을 마련하려고 돈을 아끼기 보다는 여행 등 가족과 함께 즐기는 여가에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성지혁 기자주거 공간 주거 공간 신규 주택공급 주택 신축

2022-09-23

[사설] 근본 대책 빠진 '노숙자 공약'

노숙자 문제 대책이  LA시장 선거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노숙자가 급증하면서 위생 문제는 물론 주민들의 안전까지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다. 2년 전 조사 당시 LA시에만 4만 명, LA카운티 전체로는 6만 명이 넘는 노숙자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코로나 팬데믹 이후 노숙자는 더 늘어 현재 LA카운티의 경우 최대 8만 명까지 추산되고 있다. 노숙자 급증의 가장 큰 이유는 주거 비용 급등이다. 부동산 가격이 오르면서 렌트비 등 주거비용 부담도 커져 이를 감당하지 못하는 주민은 길거리로 내몰린다. 임금 등 소득 증가가 렌트비 상승을 따라가지 못하는 것이다.     이에 11월8일 LA시장 선거에서 맞붙게 될 릭 카루소, 캐런 배스 후보는 노숙자 대책 공약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 두 후보의 공약을 살펴보면 노숙자용 주거 공간 확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카루소 후보는 소형 주택 건축과 빈 건물 개조 등을 통해 3만 명의 노숙자에 주거 공간을 제공하겠다고 밝혔고, 배스 후보 역시 셸터 신축, 모델·호텔 개조 등을 통해 1만7000명의 주거 공간을 확보하겠다고 한다. 노숙자 문제가 주거지 부족에서 비롯된 만큼 당연한 공약이다.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막대한 예산과 시간이 필요하다. 일부에서 ‘임기 내 해결이 가능할까?’라는 의구심을 나타내는 이유다.  LA시는 2015년에도 노숙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주거 공간 확보 등에 나섰으나 상황은 더 악화됐다.    더 큰 문제는 두 후보의 공약에 본질적인 내용은 빠졌다는 것이다. 노숙자 문제 해결에 종착지는 그들을 사회 구성원으로 돌아오게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재활교육 등이 필수인데 그에 관한 언급은 없다. 눈에 띄는 노숙자 숫자가 일시적으로 준다고 노숙자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사설 노숙자 근본 노숙자용 주거 노숙자 문제 노숙자 급증

2022-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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