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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타리오 첫눈, 12월 첫 주에 찾아온다

  온타리오 남부에 첫눈이 곧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12월이 며칠 남지 않은 지금, 많은 사람들이 온타리오에 첫눈이 언제 내릴지 궁금해하고 있다.    특히 온타리오 남부는 11월 말까지 눈을 피할 수 있었지만, 날씨 예보에 따르면 이번 가을 동안 온화했던 기온이 곧 끝날 것으로 보인다.     12월 첫 주가 온타리오 남부에서 첫 큰 눈이 내릴 가능성이 가장 높은 시기로 예상된다. 날씨 예보에 따르면, 기온이 평년보다 낮아지고 강수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온타리오 주의 주요 지역에 눈이 덮일 수 있다.     기상 네트워크(The Weather Network)에 따르면, 여러 저기압 시스템이 다가오고 있어 일요일 밤과 월요일에 동부 온타리오와 오두막 지역 일부에서 비와 눈이 섞여 내릴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더욱 큰 눈은 다음 주에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 네트워크의 예보에 따르면, 12월 첫 주에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약간 더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 패턴이 정확히 맞으면, 온타리오 남부 일부 지역에서 첫 큰 눈이 올 가능성도 있다.     지난 21일(목) 예보에 따르면, 11월 30일(토) 밤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할 수 있으며, 12월 5일(목)까지 매일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다. 그 이후에도 눈이 계속 내릴 수 있으며, 유럽 기상 모델은 그레이터 토론토 지역에서 눈이 예보된다고 보도했다.     기상 예측의 차이로 인해, 유럽 기상 모델은 이번 주 큰 눈을 예보했으나, 북미 모델인 기상 네트워크와 캐나다 환경부(ECCC)는 눈이 내리지 않을 것으로 예측했다. 트루디 키드 환경부 기상학자는 이러한 차이가 여러 요소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모델 해상도의 차이와 특정 조건을 다루는 방식의 차이가 예보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했다.     키드는 "겨울 날씨 예보에서 특히 작은 차이가 시간이 지나며 크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이 가까워지면 예보 모델들이 점차 일치할 것"이라고 예측했으며, 이번 11월 말과 12월 초의 예보가 이를 증명하고 있다.     따라서, 곧 첫눈이 내리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모두가 겨울을 준비할 때가 다가왔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온타리오 첫눈 온타리오 첫눈 온타리오 남부 주가 온타리오

2024-11-26

[경제 상식] 삼성전자 주가

얼마 전 미국 지사에서 근무하던 지인이 한국 본사의 재무 총괄의 책임을 지고 나가게 됐다.     그분이 안부 문자를 보냈는데 짧은 문단 안에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 대한 설명이 잘돼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는 ‘한국에는 똑똑한 사람들이 엄청 많은데 또 다들 열심히 일해서 일상이 전쟁터’라고 말했다. 그 자신도 능력 있는 사람이니까 그의 이런 평가는 과장되지 않았을 것이다. 코로나19 때문에 몇 년 만에 한국에 나가보니 그 와중에도 성큼 앞서나간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별거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가 된 신세계 백화점의 크리스마스 장식을 보면서 저런 것을 기획한 직원들도 대단하지만 큰 비용이 들었을 기획안을 승인한 경영진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국 증시에 상장은 안 돼 있으나 삼성전자의 주가가 하락하면서 관심을 가지고 보게 되었는데 주가 하락의 원인에 대한 여러 가지 의견들이 있었다.     물론 직접적인 원인은 실적에 대한 투자자들의 실망이지만 실적이나 전망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은 인공지능에 필수적인 부품 중 하나인 HBM 부문에서 뒤처지고 있다는 게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이 부분은 대부분의 투자자가 이미 인지하고 있는 것이라 새로운 발견은 아니었지만, 기업의 수직적인 경영체제가 기술개발을 더디게 하고 있다는 일부의 지적은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으로 보인다. 하락 폭은 다르지만, 미 PHLX 반도체 지수도 지난 6개월 동안 하락한 것으로 보아 반도체 업체 중 삼성전자만 하락한 것은 아니다.   대표적인 반도체 기업인 인텔의 주가는 더 오랫동안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신세계 백화점의 크리스마스 장식이 신세계의 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는 알 수 없고 그 기획안이 승인받을 때까지 어떤 경로를 거쳤는지 얼마나 걸렸는지도 알 수가 없다. 신세계 주가도 불 꺼진 크리스마스 장식처럼 화려하지 못하다.   단지 투자자나 소비자의 입장에서 결과물을 보면서 ‘참 대단하다, 드디어 해냈네’라는 감탄을 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은 신뢰와 관심을 갖게 해준다. 일론 머스크에 대한 의견은 호불호가 많이 갈리지만 대부분 동의하는 부분은 ‘저걸 하네’라는 것이다. 실패와 연기를 거듭하다 결국 로켓이 다시 착륙하는 경이로운 모습을 보여준 것이다. 똑똑한 사람들이 일도 열심히 하는 한국 경제와 증시도 내년에는 좋아질 것을 기대해본다.     ▶문의: (213)434-7787   김세주 / KadenceAdvisors, LLC경제 상식 삼성전자 주가 주가 하락 신세계 주가 신세계 백화점

2024-11-20

테슬라 시가총액 1조 달러 재진입

테슬라 주가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하 트럼프) 당선 이후 폭등하면서 시가총액이 1조 달러를 돌파했다.     테슬라 8일 종가 기준 주가는 전장 대비 8.19%가 오른 321.22달러였다. 대선 투표일이었던 화요일 8007억 달러였던 테슬라의 시가 총액은 지난주 내내 가파르게 상승한 끝에 1조10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트럼프의 백악관 복귀가 호재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를 적극 지지하며 유세에 동참했고 트럼프의 선거 캠페인에 1억3000만 달러 이상의 자금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테슬라는 ‘시총 1조 달러 클럽’에 2021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다시 합류했다. 현재 시가총액이 1조 달러가 넘는 기업은 엔비디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메타 등이다.     트럼프는 최대 7500달러 세금공제를 비롯한 전기차에 대한 혜택을 폐지하자는 입장으로 알려졌지만, 머스크가 선거를 돕기 시작한 이후 폐지가 아닌 축소로 입장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자들이 머스크 CEO와 트럼프의 관계가 테슬라에 커다란 도움이 될 것으로 해석하는 이유다.     테슬라가 최근 선보인 자율주행차 사업도 순풍을 달 것으로 보인다. 머스크는 3분기 실적보고를 통해서 자율주행차량에 대한 연방 승인 절차를 트럼프 행정부와 함께 수립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조원희 기자시가총액 테슬라 테슬라 시가총액 테슬라 주가 현재 시가총액

2024-11-10

트럼프 승리 소식에 뉴욕증시 폭등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 소식에 6일 뉴욕증시 3대 주요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08.05포인트(3.57%) 오른 4만3729.93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2022년 11월 10일(3.70%) 이후 2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46.28포인트(2.53%) 오른 5929.0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544.29포인트(2.95%) 상승한 1만8983.47에 각각 마감했다.     이날 증시 급등은 ‘트럼프 2기’ 정부가 들어서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에 대한 투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데 따른 결과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주요 후원자인 일론 머스크가 소유하고 있는 테슬라 주가는 15% 급등했다.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 당선의 일등 공신으로 꼽히면서 테슬라의 향후 사업이 도약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머스크는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 후보의 당선을 지원하기 위해 슈퍼팩(super PAC·정치자금 모금 단체) ‘아메리카 팩’을 직접 설립해 운영했고, 최소 1억3200만 달러를 쓴 것으로 알려져 있다.     JP모건·웰스파고 등 은행주도 일제히 급등했으며, 트럼프미디어앤테크놀로지그룹 주가는 5.94% 상승세를 보였다.     트럼프 행정부의 규제 완화로 혜택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비트코인은 사상 최고치로 치솟아 7만5000달러를 돌파했다. 달러인덱스는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을 겨냥, 주요 무역 파트너에 대한 관세를 높이면서 달러가 오를 것이라는 분석에 7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마크 핀토 야누스 헨더슨 인베스터스 미국주식 책임자는 “트럼프 행정부의 세금 인하, 규제 완화, 미국에 유리한 산업정책 지지 정책은 위험자산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뉴욕증시 트럼프 트럼프미디어앤테크놀로지그룹 주가 트럼프 행정부 트럼프 당선

2024-11-06

한인은행 주가, 트럼프 당선에 급등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백악관 복귀가 확정되자 한인은행을 포함한 은행들의 주가가 급등했다. 남가주 상장 한인은행 4곳의 11월 6일 종가는 전장 대비 6.77~14.89% 껑충 뛰었다. 52주 최저치(연중최저치)와 비교하면 43.52~94.26%나 올라 상승 폭이 가팔랐다. 4곳 모두 52주 최고치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근접했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이날 뱅크오브호프의 종가는 14.35달러였다. 52주 최저치와 비교하면 60% 가깝게 뛴 것이다. 52주 최고치인 14.53달러와 비교해도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 〈표 참조〉     한미은행의 종가는 25.71달러였다. 52주 최저치인 14.45달러보다 77.92%나 대폭 상승한 것이다. PCB뱅크는 52주 최저치 14.50달러보다 43.52% 뛴 20.81달러의 종가를 기록했다. 오픈뱅크의 종가는 16.24달러로 52주 최저치(8.36달러)와 비교하면 2배 가까운 94.26%의 상승 폭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트럼프가 취임하면 금융권에 대한 규제를 완화할 것이란 투자자들의 기대가 주가를 끌어올린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트럼프 2기에는 바이든 대통령이 소비자금융보호국(CFPB)을 통해 바짝 쥐였던 규제의 고삐가 느슨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TD코언의 자렛 세이버그 애널리스트는 메모를 통해 “은행 건전성에 대한 기준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자본금 요건 완화와 신용카드 연체료 정책 유지 등이 실적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전했다.     초대형 은행들의 주가도 트럼프 당선 확정 이후로 일제히 올랐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체이스뱅크, 씨티뱅크 등의 주가는 전장 대비 8.42~11.54%의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52주 최저치와 비교하면 66.09~72.02% 폭등했다. 금융권이 전반적으로 트럼프 당선의 수혜를 보고 있다.     한 증시전문가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꾸준히 금융 규제 완화를 주장해왔기 때문에 은행들은 트럼프 당선의 대표적인 수혜주”라며 “여기에 올해 말 추가적인 금리 인하까지 단행되면 은행들의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은 더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원희 기자 [email protected]한인은행 트럼프 한인은행 주가 트럼프 당선 도널드 트럼프

2024-11-06

상장 한인은행 주가, '빅컷'에 활짝 웃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하면서 증시가 강세를 보였다. 상장 한인은행의 주가도 일제히 올랐다.     남가주 상장 한인은행 4곳의 9월 19일 종가는 전장 대비 1.97%~3.85% 뛰었다. 52주 최저치(연중최저치)와 비교하면 31.79%~62.09%나 올라서 상승 폭이 컸다. 4곳 모두 52주 최고치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근접했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이날 뱅크오브호프의 종가는 13.21달러였다. 52주 최저치와 비교할 때 60% 이상 뛴 것으로 4곳 중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였다. 52주 최고치인 13.59달러와 비교해도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표 참조〉     한미은행의 종가는 19.84달러로 52주 최저가인 13.87달러보다 43.04% 상승했다. PCB뱅크는 52주 최저치인 14.50달러보다 31.79% 오른 19.11달러의 종가를 기록했다. 오픈뱅크는 8.23달러에서 12.75달러로 54.92% 올랐다.     전문가들은 기준금리 인하가 한인은행들을 포함한 금융권의 영업여건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란 투자자들의 예상이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23년 내 최고치였던 기준금리가 내려가면서 고금리로 인한 어려움을 겪었던 은행들의 숨통이 트일 것이란 의미다.     여기에 연내 기준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이 커지면서 경제 상황이 다시금 반등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 연준은 9월 회의 후 공개한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2024년 말 기준금리 수준을 4.4%로 제시했다. 이는 올해 있을 두 차례 회의에서 0.5%포인트 인하를 예고한 것이다.     한편 초대형 은행들의 주가도 금리 인하 이후 일제히 올랐다. 체이스뱅크,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뱅크, 웰스파고 등의 은행주들은 전장 대비 1.42%~5.21% 뛰었다. 52주 최저치와 비교하면 45.45%~65.10%나 올랐다. 금융권이 전반적으로 기준금리 인하의 수혜를 보고 있다고 해석된다     한 증시 전문가는 “금리는 은행의 영업여건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기 때문에 기준금리 인하는 전체 금융권에 호재로 작용한다”며 “다만 금리 인하가 실제로 은행의 실적에 영향을 미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조원희 기자 [email protected]한인은행 주가 기준금리 인하 상장 한인은행 주가 상승

2024-09-19

일리노이 살기 좋은 주 16위

일리노이 주가 미국에서 살기 좋은 주 순위 16위에 올랐다.     재정정보업체 '월렛허브'(WalletHub)는 최근 미국 50개 주를 대상으로 가장 살기 좋은 주에서부터 안 좋은 주까지 1위부터 50위까지의 순위를 매겼다.     ‘월렛허브’는 이번 평가서 주택 비용, 소득 증가, 교육률, 병원 시스템 등 수십 가지의 항목에 각각의 점수를 매겨 이를 종합했다.     이에 따르면 일리노이 주는 구매력(affordability∙37위)과 경제력(49위)은 하위권으로 평가됐지만 교육과 헬스는 22위로 중간 수준이었다.   하지만 삶의 질(5위)과 안전(6위) 부문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아 총점 55.63점으로 전체 16위를 기록했다.     교육•헬스 부문 1위와 삶의 질 6위 등으로 평가 받은 매사추세츠 주가 총점 60.52점으로 미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주로 선정됐다.     매사추세츠에 이어 플로리다, 뉴저지, 유타, 뉴햄프셔, 아이다호,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 뉴욕, 와이오밍 등이 차례로 살기 좋은 주 순위 2위부터 10위까지를 차지했다.     반면, 총점 41.31점을 받는데 그친 루이지애나 주는 최하위인 50위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고 뉴멕시코•아칸소•알래스카•네바다 주도 최하위권 5개 주로 평가됐다.   Kevin Rho 기자일리노이 일리노이 주가 매사추세츠 주가 증가 교육률

2024-08-20

메트로시티 주가 '씽씽'...30불선 첫 돌파

2019년 상장 때보다 2배 이상 올라 한인사회의 '백만장자 주식' 입증   조지아주 한인은행 중 유일한 상장은행인 메트로시티은행의 주가가 상장 4년여만에 주당 30달러 선을 돌파했다.   메트로시티 뱅크 셰어즈(MCBS)로 나스닥에 상장된 이 은행의 주가는 22일 주당 29.64달러로 시작해 장중 31.03달러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시가총액은 7억82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2019년 10월 나스닥 상장 당시 MCBS 주가는 공모가 15.50달러보다 낮은 주당 13.49달러에 출발했다. 그러나 이후 주가는 등락이 반복되는 가운데서도 꾸준한 상승기조를 유지, 이날 2배 이상인 30달러선을 넘어서는 이정표를 세웠다.   꾸준한 주가 상승의 비결은 무엇보다 탄탄한 경영실적이다. 은행 측이 지난 19일 공시한 지난 2분기(4~6월) 실적에 따르면 순이익은 1690만달러로 1분기 1460만달러보다 15.8%(230만달러), 작년 같은 분기의 1310만달러보다는 29%(380만달러) 늘었다.   올들어 상반기 총순익은 316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의 2880만달러보다 9.5%(270만달러) 증가했다. 아울러 총자산 규모는 36억20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 증가했고, 총대출은 30억900만달러로 2.3%, 예금고는 27억5000만달러로 1.8% 늘었다.   주식투자 전문 온라인 매체들은 메트로시티은행에 대해 "견실한 영업이익 창출과 효율적인 경영으로 매출과 순익 규모를 증대시켜왔다"고 평가했다. 심플리월스트리트는 "자산규모 36억달러에 대손충당금 102%를 쌓는 등 견실한 재정건정성을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해 은행업종 평균 순익 감소율이 15.1%에 달할 때도 메트로시티은행은 2.8% 감소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또 "작년 2분기 순익 1311만달러에서 올 2분기 1694만달러로 늘어났종는데 이같은 탄탄한 실적은 무엇보다 전략적 경영이 성장 잠재력을 뒷받침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은행 측은 이같은 실적을 바탕으로 2분기에 주당 0.2달러의 현금배당을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지난 1년간 분기별 현금배당과 주가 상승률을 합치면 주주들은 소형주임에도 불구, 전체 시장수익률 이상의 주식투자 이익을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이로써 메트로시티은행은 한인사회에서 다시한번 명실상부한 '백만장자'(millionaire) 주식임을 입증했다. 2014년 창립 당시 주식공모에 참여했던 주주들의 상당수가 그동안의 주가 상승과 배당 등을 합쳐 백만달러 안팎의 이익을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메트로시티은행의 주가는 LA에 본점을 둔 다른 한인은행과 비교해도 월등히 높다. 최대 한인은행인 뱅크오브호프의 이날 장중 최고가는 주당 12.78달러, 한미은행은 19.91달러, PCB은행은 17.64달러, 오픈뱅크는 11.14달러 등으로 모두 20달러선 아래다.   김지민 기자메트로시티 주가 주가 상승률 메트로시티 뱅크 이후 주가

2024-07-22

상장 한인은행 4곳 주가 일제히 상승

인플레이션이 꺾이면서 증시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9월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상장 한인은행의 주가도 모처럼 일제히 올랐다.     남가주 상장 한인은행 4곳의 7월 11일 종가는 전장 대비 1.22~5.28% 뛰었다. 52주 최저치(연중 최저치)와 비교하면 8.34~39.26%나 웃돌아 상승 폭이 가팔랐다. 은행 별로 살펴보면 이날 뱅크오브호프의 종가는 11.35달러로 52주 최저치인 주당 8.15달러보다 39.26%나 껑충 뛰었다. 이는 4곳의 은행 중 가장 큰 반등 폭이다. 〈표 참조〉   한미은행의 종가는 17.36달러였고 이는 52주 최저가인 13.87달러보다 25.16%나 상승한 것이다.  PCB뱅크의 경우 52주 최저치인 14.50달러보다 8.34% 오른 15.71달러의 종가를 기록했다.     오픈뱅크는 8.23달러에서 10.50달러로 27.58% 올랐다. 다만, 한인은행들의 주가는 52주 최고치에는 못 미쳤다.   한인은행 주가가 오른 가장 큰 원인으로는 인플레이션 둔화에 따른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확대가 꼽혔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문가 예상을 밑돌며 둔화세를 보였다. 시장에서 ‘9월 기준금리 인하설’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하를 고려하기  위해 필요조건으로 제시한 ‘더 많은 긍정적인 지표’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로이터통신은 “2%로 내려가고 있다는 확신을 줄 수 있는 일련의 고무적인 데이터에 이번 CPI도 추가될 것”이라며, 이는 기준금리 인하를 시작할 수 있는 근거가 될 수 있다고 짚었다.   기준금리 인하 확률이 커지면서 금융주들이 들썩이는 이유는 금리가 내리면 은행 영업 환경이 개선될 가능성도 커지기 때문이다.   금융권의 힘든 영업 여건 중 가장 큰 것이 금리의 고공행진이기 때문에 금리 인하가 현실로 다가오면 은행권이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의 설명이다.     올해 초대형 은행들의 주가도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수록 올랐다. 실제로 은행권에서 ‘대장주’로 불리는 JP모건체이스는 올해에만 20%가 넘는 상승세를 보였고 대표적인 초대형 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도 올해 주가가 23%가 오르는 등 은행권을 중심으로 훈풍이 불었다.     한 증시 전문가는 “여러 지표로 미뤄 봤을 때 9월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었는데 11일 발표된 CPI는 이런 기대감의 정점을 찍게 해주는 요인”이라며 “금리 인하가 되면 영업 여건이 나아질 거란 예상이 한인은행의 주가를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조원희 기자 [email protected]한인은행 상장 기준금리 인하 한인은행 주가 상장 한인은행

2024-07-12

[마켓 나우] 엔비디아가 ‘거품론’에도 믿는 구석

GPU 디자인·제조와 AI 기술개발을 선도하는 엔비디아의 주가는 지난달 18일 시가총액 3조3350억 달러로 글로벌 1위에 올랐다. 그 후 급락해 현재 마이크로소프트·애플에 이어 3위다. ‘단기 초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론’부터 ‘AI 관련주, 엔비디아 주가 거품론’까지 다양한 견해가 부진을 설명한다. 하지만 엔비디아는 든든한 믿는 구석이 있다. 우선 인공지능(AI) 연산용 GPU 시장점유율(80%)을 타사가 넘어서기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예측된다.   GPU 매출이 엔비디아 주가의 숨통을 쥐고 있는데, 매출이 늘 수밖에 없는 구조다. 초거대언어모형(LLM)은 기존 머신러닝과 비교했을 때 ‘추론’에 필요한 컴퓨팅 자원, 특히 GPU가 매우 많이 필요하다. 오픈AI나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LLM 서비스 매출이 늘어날수록, 엔비디아 주가는 상승할 것이다. 아마존·구글 등 ‘하이퍼스케일러(hyperscaler)’라 불리는 대형 클라우드 서비스 회사들도 GPU 없이 서비스 운영을 유지·확대할 수 없다.   여러 변수가 곱해지면 난공불락의 요새가 된다. 엔비디아는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양쪽에서 독보적이다. 엔비디아의 AI 학습 도구인 CUDA는 지금까지 100억 달러 이상의 비용을 투입해서 거의 20년 가까이 숙성시킨 AI 분야의 ‘절대 반지’다. 2010년 딥러닝 이래 AI 학습의 표준 라이브러리로 군림하는 CUDA를 대체하려면, 대규모 AI 전문개발진을 투입해야 한다. 바로 이 AI 전문가 집단이 현재 글로벌 수요가 가장 많고 공급이 태부족하다. CUDA를 이길 도구를 만들려면, 가장 비싸고 실력 좋은 AI 전문가를 유인해야 한다.     하이퍼스케일러들도 비용절감을 위해 GPU 아닌 AI 개발 칩을 도입하는 초기 단계에 있다. 그러나 이해관계 상충으로 오픈소스로 AI 개발 도구를 공개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오픈소스 커뮤니티에 편입되지 않을 경우, 테스트를 통한 성숙도 제고는 속도가 나기 어렵다. CUDA가 시작부터 오픈소스였던 점과 대조된다.   생성형 AI 관련 하드웨어·소프트웨어·서비스 회사들의 매출은 우상향을 과시할 것인가. 그 덕에 엔비디아 주가는 계속 봄을 맞이할 것인가. 단기적으로는 AI가 시장에서 거래되는 물건과 서비스의 품질과 비용을 좋게 만들 때 주가 걱정은 불필요한지 모른다. AI는 인류 난제 해결의 ‘줄기세포’로 동작 가능할까. 인간에게 고통을 주는 큰 적들, 팬데믹·기후온난화·양극화·의료복지를 해결하는 문샷 프로젝트에서 AI가 마주할 능력의 한계가 중장기적 도전과 위기가 될 것이라고 본다. 이수화 / 한림대학교 AI융합연구원 연구교수마켓 나우 엔비디아 거품론 엔비디아 주가 주가 거품론 서비스 매출

2024-07-10

[글로벌 아이] 젠슨 황의 키노트를 돌려보는 이유

“1000달러짜리 개인용컴퓨터(PC)에 500달러짜리 GeForce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추가하면 성능이 비약적으로 향상됩니다. 데이터센터도 마찬가지입니다. 10억 달러 규모의 데이터센터에 5억 달러 상당의 GPU를 보태면 순식간에 인공지능(AI) 공장이 됩니다.”   지난 2일 오후 타이베이의 국립대만대 체육관. 청중 6500여 명 앞에서 AI 구동 원리를 설명하던 젠슨 황(61) 엔비디아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곧 영업사원으로 변신했다.   “속도는 100배 빨라지지만 비용은 1.5배 증가합니다. 더 많이 (엔비디아 GPU를) 구매할수록 당신은 더 많은 돈을 아끼게 됩니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꼭 들어맞는 CEO의 셈법입니다.”   이날 젠슨 황의 영어 강연 ‘새로운 산업혁명의 새벽’은 유튜브로 생중계됐다. 중국은 예외였다. 엔비디아는 행사 뒤 한글·중국어·일본어 자막을 서비스했다. 일주일 만에 500만 명 넘게 시청했다.   하이라이트는 2026년 출시할 코드네임 ‘루빈’을 소개할 때였다. 대만 TSMC 등 파트너사를 한계까지 밀어붙여 만들겠다고 했다. 천체의 회전속도를 계산해 암흑 물질을 발견한 미국 천문학자 루빈의 이름을 따 올해 말 출시할 ‘블랙웰’과 연결했다.   시장은 환호했다. 강연 다음 날 나스닥의 엔비디아 주가는 4.9% 급등했다. 시가총액은 3조 달러를 돌파했다. 블룸버그는 미국의 대장 주 마이크로소프트·엔비디아·애플 등 3개사의 시총 9조2000억 달러는 중국 증권거래소의 전체 시총 9조 달러를 제쳤다고 집계했다. 황의 재산은 140조 원대로 불었다. 세계 13위 자산가가 됐다.   이날 황은 옴니버스·토큰·물리적 AI·로보틱스 등 미래를 이야기했다. 타이베이의 지인은 “대만은 요즘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문제는 관심 없이 온통 엔비디아와 AI에 푹 빠졌다”라며 “반도체 관련 업체들이 똘똘 뭉쳐 세계 반도체 거물들과 네트워킹에 몰두했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중국은 초조하다. 5~7일 난징(南京)에서 ‘2024 세계반도체대회’를 열었다. 대만 국제컴퓨터전(Computex) 맞불 행사다. 참여사는 지난해 300개 사에서 200곳으로 줄었다. 인텔·퀄컴 총수는 타이베이를 택했다. 심지어 양안을 가른 황의 세계 AI 지도에도 당국은 꿀 먹은 벙어리다.   한국 기업의 총수는 타이밍을 놓쳤다. 한국발 뉴스의 앞자리는 의정 갈등과 풍선 공방 등이 차지했다. AI의 신세계를 주도하는 황의 키노트(keynote)를 계속 돌려보게 되는 이유다. 신경진 / 한국 중앙일보 베이징 총국장글로벌 아이 키노트 젠슨 엔비디아 gpu 엔비디아 창업자 엔비디아 주가

2024-06-12

타깃, 5000개 품목 가격 인하…소매업체, 고객 유인에 안간힘

주요 소매업체들이 고객을 다시 매장으로 끌어들이기 위해서 가격 인하를 잇따라 단행하고 있다.     아이케아, 알디가 지난 몇 개월 동안 제품 가격을 낮춘 데 이어 타깃도 동참했다.     20일 타깃은 여름 동안 5000개 품목의 가격을 내린다고 밝혔다. 버터부터 세탁 세제까지 1500개 이상 인기 품목의 가격을 낮췄는데 품목을 3500개 이상 추가했다.     업체는 “인플레이션으로 가격이 치솟아 지갑 열기를 망설이는 고객들을 끌어들이기 위해서 가격을 내렸다”며 “우유, 신선한 과일, 기저귀, 애완동물 사료 같은 생활필수품 등 구매에 수백만 달러를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도시마다 제품 가격이 다르지만 클로락스 물티슈(75장들이)가 5.79달러에서 4.99달러로 내렸고 굿앤개더 브랜드의 무염 버터 1파운드도 3.99달러에서 3.79달러로 인하했다.     타깃은 2020년~2021년 팬데믹이 최고조일 때 쇼핑객들이 매장과 온라인에서 지출을 늘렸지만,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핵심 중산층 고객들이 인테리어 제품, 전자제품, 비필수 의류 등 고가 제품 구매를 중단하며 매출에 타격을 입었다. 이에 매출 하락을 막기 위해 딜워시(Dealworthy)라는 자체 저가 브랜드를 출시해 달러매장과 월마트 추격에 나섰다.     S&P 글로벌 레이팅스의 세라 와이어스 상무이사는 “가격이 3년 전보다 20~30% 올랐지만, 소득이 인플레이션을 따라가지 못하면서 쇼핑객들이 지출을 대폭 줄였다”고 분석했다.     매출이 감소한 맥도날드도 가격에 민감한 고객들을 다시 매장으로 돌아오게 하려고  6월 한 달 동안 햄버거 콤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저소득층이 주요 고객인 맥도날드는 4분기 연속 매출이 둔화하자 자구책으로 5달러 콤보 메뉴를 출시하는 것이다. 콤보에는 맥더블 혹은 맥치킨에 치킨너겟 4조각, 감자튀김 음료가 포함된다.  이은영 기자가격인하 타깃 단행 맥도날드 고객 지갑 맥도날드 주가

2024-05-20

[투자의 경제학] 주식과 지식

주식 분석을 할 때 기업 내용을 전혀 모르는 데서 시작하는 경우에는 당연히 시간이 오래 걸리기 마련이다.     분석 대상이 이미 해당 업계에서 자리가 잡혀 있는 중견 기업이라면 자료도 많고 경영진에 대해 어느 정도 신뢰를 줄 수 있어 기본적인 부분까지 세밀하게 알아보지 않아도 되지만 신생 기업이거나 작은 회사라면 경영진들의 백그라운드까지 알아봐야 하니 시간이 오래 걸릴 수밖에 없다.     이런 조사를 통해 투자할 만한 회사라는 판단이 설 때 기업 가치와 현재 주가를 비교해 보고, 저평가 여부를 따져 투자를 결정한다.     만약 주가가 고평가된 상태라면 적정가가 되기를 기다리기도 하고 저평가라면 저평가를 받는 이유를 알아보고 진입 시기를 결정한다.     주식도 일종의 유행을 타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몰리는 종목이 있기 마련이다. AI 종목이 그런 유형이라고 볼 수 있다.     물론 근거 없는 유행은 아니지만, 주가에 거품이 끼는 것은 미래가치를 염두에 둔 주식 투자라기보단 인기종목이라는 이유로 기업에 대한 충분한 지식이 없이 투자에 뛰어드는 투자자들이 많기 때문이다.       AI의 투자의 대표적인 기업 엔비디아(Nvidia)는 투자자들에게 오래전부터 잘 알려진 대기업이다. 엔비디아의 규모로 볼 때 현재 매출 성장률은 믿기 힘들 정도다.     최근 반도체 장비 관련 종목들의 약세로 주가가 동반 하락한 가운데에서도 증권가에서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하는 분석이 나오는 것도 당분간 전체적인 시장 규모가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하지만 충분한 지식 없이 엔비디아에 투자한 투자자들은 어떤 감정을 겪고 있을까. 아무 지식 없이 투자를 해도 주가가 상승하고 있을 때, 즉 이익을 보고 있을 때는 주가가 조금 내려도 별다른 감정의 흔들림이 생기지 않는다.     하지만 지난주처럼 주가가 연일 하락하게 되면 불안감이 생기게 되고 불안감이 지속하면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손해를 보면서도 주식을 매각하는 일도 발생하게 된다.     주가가 하락하면 하락 이유를 파악해서 매도, 유지, 추가매수 중 하나를 결정해야 하는데 해당 기업에 대한 지식이 없으면 올바른 판단이 나올 수가 없다.     주식 투자가 운에 맡기는 갬블링과 다를 바가 없게 되는 것이다. 특히 엔비디아처럼 고평가되어 있는 주식은 등락 폭이 심할 수 있어서 기업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다.     강점과 약점, 주력 사업, 시장 규모 정도는 파악하고 있어야 큰 폭의 등락이 있을 때 불안감을 감소시킬 수 있다.     ▶문의:(213)434-7787   김세주 / Kadence Advisors, LLC투자의 경제학 주식 지식 주식 투자가 주식 분석 목표 주가

2024-04-24

[마켓 나우] 시장은 미국 대선 어떻게 예측하나

바이든이냐 트럼프냐? 미국 대선이 반년 앞으로 다가왔다. 경제와 시장은 선거를 예측한다. 업종별 주가 등락을 분석해 당선자를 예측하는 방법도 있다. 이에 따르면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이 높다.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업종과 테슬라를 비롯한 전기차 업종의 주가 부진이 올해 들어 뚜렷하기 때문이다. 기후변화를 불신하는 트럼프는 신재생에너지나 전기차보다 화석에너지와 내연기관 자동차 산업을 우선시한다. 이러한 풀이는 트럼프 우세를 점치는 여론조사 흐름과도 일치한다.   업종별 주식 등락에 따른 예측은 한 측면만 본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다. 주가에는 다양한 요소들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예컨대 신재생에너지 업종의 주가 부진은 현재의 고금리를 빼고 설명하기 어렵다. 막대한 자금과 오랜 기간이 소요되는 프로젝트라는 업종 특성상 자금 차입이 필수적이다. 전기차 관련 주가 약세 역시 선거보다는, 어떤 제품이 보편화하기 전에 일시적으로 수요가 둔화하는 ‘캐즘(chasm, 골)’ 때문이라는 해석이 유력하다.   거시경제 측면에서는 오히려 바이든이 우세하다는 결론이 가능하다. 1분기 미 경제는 3% 가까이 성장하는 등 예상 밖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정치학자 크리스토퍼 에이컨과 래리 바텔스가 14번의 대선(1964~2016년)을 분석한 결과, 선거 전 2분기 동안의 1인당 가처분소득 증가율이 양당 후보의 지지율 격차를 놀랍도록 정확히 예측했다. 유권자의 단기기억 편향 때문에 최근의 경제 성과가 선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설명이다.   성장과 더불어 거시경제 성과의 다른 축인 물가는 바이든에게 불리하다. 2022년 6월을 고비로 미국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있지만 아직 시원하게 하락하지 않고 있다. 최근엔 소폭 상승하는 움직임마저 나타났다. 2010년대 초반 ‘아랍의 봄’이나 지난주 한국 총선에서 드러났듯이 물가 상승과 민생 문제는 선거에서 주요 이슈임이 분명하다.   이런 점에서 11월 5일 선거일까지, 목표 직전 최종 구간을 뜻하는 ‘라스트 마일’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7월 금리 인상이 멈추면서 금리 인하가 기대됐지만, 인플레이션이 쉽게 가라앉지 않아 금리 인하가 지연되고 있다. 주말에 발생한 이란의 이스라엘 공습 및 유가 상승과 맞물려 심리가 악화하고 인플레이션이 더욱 기승을 부리며 중앙은행의 대응이 경기를 급락시킨다면, 바이든에 결정적으로 불리한 구도가 조성될 것이다. 그러나 사태가 최악으로 치닫지 않는다면, 시장의 관점에서는 경기호조를 중심으로 바이든에게 호의적인 여건이 조성될 전망이다. 신민영 / 홍익대 경제학부 초빙교수마켓 나우 미국 시장 거시경제 성과 업종별 주가 신재생에너지 업종

2024-04-17

테슬라 시총 1년만에 장중 5000억불 붕괴

전기차업체 테슬라 주가가 16일 하락세를 이어가며 시가총액이 장중 5000억 달러 아래로 내려갔다. 테슬라 시총이 5000억 달러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4월 26일 이후 약 1년 만이다.   뉴욕증시에서 이날 오전 10시 30분(동부시간) 기준 테슬라 주가는 전장보다 3.60% 내린 155.66달러에 거래됐다. 현재 시가총액은 4959억 달러 수준이다.   테슬라 주가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1월 ‘올해 판매 성장률이 지난해보다 현저히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뒤 큰 폭으로 떨어지기 시작해 올해 들어 현재까지 약 38% 하락했다. 시가총액이 지난해 말 7900억 달러에 가까웠지만 3개월 반 동안 약 2900억 달러 증발했다.   특히 테슬라가 이달 초 월가의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1분기 인도량(38만6810대) 실적을 발표한 데 이어 지난 15일 전 세계 사업장의 인력 10% 이상을 감원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잇달아 타격을 줬다. 테슬라 주가는 15일 하루에만 5.6% 하락했다.   JP모건 체이스 앤드 컴퍼니의 애널리스트 라이언 브링크먼은 이날 “어제 발표된 대규모 해고로 인해 테슬라의 인도량 감소가 공급 문제가 아닌 수요 감소의 결과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어졌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지난 5일 테슬라가 저가 전기차 생산 계획을 폐기한다는 로이터 통신의 보도가 나온 것도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머스크는 이를 부인했지만 투자자들의 우려는 가시지 않고 있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오는 23일 발표 예정인 테슬라의 1분기 영업 실적과 머스크의 컨퍼런스콜 발언에 쏠리고 있다. 웨드부시증권의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는 “(테슬라의) 비용 절감 근거와 향후 전략, 전반적인 비전을 머스크로부터 듣지 않으면 많은 투자자가 (하강행) 엘리베이터로 향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한편, 16일 종가는 전장보다 2.71% 내린 157.11달러로 마감해 시총 5000억 달러는 가까스로 지켰다.   김지혜 기자테슬라 시총 테슬라 시총 테슬라 주가 전기차업체 테슬라

2024-04-17

일리노이 사전재판 항소심 크게 늘었다

지난해 일리노이 주에서 현금 보석금제도가 폐지된 이후 본재판 이전에 판사의 구속 결정에 수긍하지 않는 경우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9월 18일 일리노이 주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현금 보석금 제도를 폐지했다. 이후 주내에서는 모두 1300건의 사전 재판 항소(pretrial appeals)가 신청된 것으로 집계됐다. 사전 재판 항소는 형사범의 구속 여부를 결정하는 판결에 불복해 상급 법원에 이의를 제기하는 것이다. 일리노이 주에는 다섯 곳의 항소법원이 있는데 기존에 처리하고 있는 항소재판에 더해 사전 재판 항소건이 크게 증가한 셈이다.     보석금 제도가 유지되고 있었던 2022년의 경우 모두 1981건의 형사 항소건이 주내 다섯 곳의 항소법원에 접수됐던 것과 비교하면 사전 재판 항소건수가 얼마나 많은 양인지 가늠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현금 보석금 제도 폐지와 사전 재판 항소는 새로운 시스템의 핵심이라면서 항소건수가 증가할 것이라는 사실은 이미 예견된 일이었다고 지적하고 있다.     주정부는 사전 재판 항소건수의 증가에 대비해 전담 검사와 국선 변호사를 지원하는 예산을 확보하기도 했다. 아울러 일리노이 대법원은 항소건수의 증가를 연구하고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조사에 착수했다.     일리노이 주가 지난해부터 시행하고 있는 SAFE-T법은 사전재판 공정법을 통해 구속 여부를 결정하도록 하고 있다. 이 법의 발효 이전까지는 현금 보석금 납부 여부로 재판 전 구속 여부가 결정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새 법이 발효된 이후로는 공공의 위협이 되지 않고 살인과 강간 등 특정 강력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을 경우 대부분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는 본재판 이전에 이뤄지는 사전 재판을 통해 결정되는데 이 결정에 불복해 항소하는 사례가 급증한 것이다.     항소는 판사의 결정이 나온 뒤 14일 내로 신청해야 하며 이를 제기한다고 본재판에 크게 영향이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항소건수가 증가한 측면도 있다.     항소건수는 쿡카운티 제1항소법원에 접수된 건수가 가장 적은 161건이었다. 레이크와 켄달, 케인, 맥헨리, 드캘브 카운티를 포함한 제2항소법원에 접수된 건수가 190건이었고 듀페이지 카운티의 제3항소법원이 193건으로 집계됐다.     항소건수의 절반 이상은 주남부 지역에서 나왔다. 피오리아와 록포드지역을 관할하고 있는 제4항소법원에서 438건, 어바나-샴페인 등을 포함하는 제5항소법원에 394건이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제5항소법원의 경우 지난해 후반 3개월 동안 접수된 항소건수가 2022년 전체 접수된 건수에 비해 더 많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쿡카운티의 경우 현금 보석금 제도 폐지 이전에 사전 재판이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에 대해 면밀한 준비 과정을 거쳤고 모든 범죄자를 구속시켜야 한다는 다른 카운티에 비해 상대적으로 융통성 있게 사전 재판을 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내 사법 전문가들은 현금 보석금 제도 폐지 직후 절차와 운영 과정이 자리잡기 이전까지는 사전 재판 항소건수가 늘어날 수 있지만 항소법원의 판결이 이어지고 검사와 변호사의 숙련도가 높아질 수록 항소건수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Nathan Park 기자일리노이 사전재판 사전재판 공정법 일리노이 대법원 일리노이 주가

2024-02-07

[투자의 경제학] 주가와 기업가치

예측했던 경기침체와 주가 하락이 현실화되지 않았던 2023년은 투자자들에게 조언 역할을 하는 펀드매니저나 어드바이저들에게는 힘들었던 한해였을 것이다.       GDP 대비 주가(시가총액)  총액 비율(버핏 지수), 주가 대비 매출 비율, 각종 경제 지표 등 여러 가지 자료를 설명하며 주가가 과하게 평가되고 있다는 논리적인 설명은 처음에는 설득력이 있지만 계속 오르기만 하는 것 같은 주가 앞에선 어느 시점부터 투자자의 귀에는 공허한 말의 되풀이밖엔 되지 않는다.     그래서 예측한 전망이 6개월 안에 일어나지 않으면 틀린 것이라고도 한다. 물론 6개월 사이에 나오는 경제 지표나 기업수익 변화에 따라 끊임없이 수정을 반복하기는 하지만 예측한 전망을 뒤집을 만한 자료가 출현하지 않으면 시기나 소프트랜딩과 하드랜딩의 차이는 있을 수 있으나 도착점에 대한 결론은 바뀌지 않을 것이다.     AI의 붐과 더불어 가장 핫 한 주식의 하나인 엔비디아(Nvidia)는 매출이 급성장하고 있기는 하나 주가(시가총액) 대비 매출 비율(Price to Sales:P/S)이 33 정도 한다.     챗GPT로 유명한 OpenAI 지분의 49%를 보유한 마이크로소프트도 13 정도다.     주가 매출 비율만으로 기업의 가치 평가에 대한 결론을 내리기엔 부족하지만 주가 매출 비율이 이 정도 되면 자산 보호를 제일의 목표로 하는 어드바이저의 입장과 투자 수익 창출을 우선시하는 투자자와의 사이에 이견이 나올 수 있다.     참고로 애플의 P/S는 8 정도, 구글은 6.5, 아마존은 3, 테슬라는 6 정도다. 주가 매출비율만 가지고 주가의 고/저를 평가할 수는 부족하기 때문에 펄(PE Ratio) 성장률이 포함된 PEG Ratio, 해당 업계 등 비교할 부분이 많지만 그렇다 해도 어느 정도의 적정치를 벗어나서 위험 부담이 커진다면 매수를 추천하기에는 어려울 것이다.     업계가 달라 직접 비교는 할 수 없지만, 전기 자동차의 인기로  배터리 수요 급증을 기대함에 따라 많은 투자자의 관심을 받았던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리튬 업계는 리튬 가격이 최고치 대비 80% 정도가 하락하며 해당 업체 주가의 동반 하락을 면치 못했다.     투자란 손해를 감수하고 하는 것이 맞지만, 투자 대상을 결정하기 전에 자산 보존과 투자 수익 중 어느 것이 더 중요한지 먼저 결정하고 판단을 내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이에 따라 위험도가 높은 곳의 비중을 줄이고 낮은 곳의 비중을 높이는 등의 포트폴리오 편성을 함으로써 나에게 알맞은, 마음 편한 투자를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본다.   ▶문의:(213)434-7787  김세주 / Kadence Advisors, LLC투자의 경제학 기업가치 주가 주가 매출비율 주가 하락 주가 대비

2024-01-31

[투자의 경제학] 목표 주가

2023년은 많은 증권 전문가들에게 쉽지 않았을 한 해였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 침체와 주가 하락을 예측했지만 두 가지 다 일어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증권투자에서 가장 예측하기 어려운 게 타이밍이라고도 한다. 과거 닷컴 버블 붕괴를 조금 일찍 예측해서 메릴린치를 떠난 한 어널리스트는 경제잡지와의 인터뷰에서 다른 거 다 맞아도 타이밍이 틀리면 소용없다는 말을 남겼다.     2023년 S&P500 지수는 4769로 20% 이상 상승해 마감했지만, 올해 연초 뱅크오브아메리카는 4000, 모건스탠리는 약 3900, 소시에테 제네랄은 적정가를 3650 정도로 평가했고 UBS는 S&P500 지수가 2023년에 3800 정도로 마감할 것을 예측했었다.     이들의 예측은 추측이나 기대로 한 것이 아니다. 경제 전망, 기업실적, 금리정책을 모두 고려하고 분석해서 내놓은 수치일 것이다. 또한 2023년에 일어나지 않았다고 해서 예측이 틀렸다고 단정하기보단 타이밍이 미루어졌다고 볼 수도 있다.     급등한 금리로 인해 빠르게 얼어붙을 것으로 보았던 소비자 지출이 예상 밖으로 잘 버텨주었고 물가상승은 연준(Fed)의 의도대로 둔화세로 돌아섰다.     금리 상승으로 인한 지방 은행들의 위기도 일단은 잘 막아낸 것으로 보인다. 주식 가격에 대한 예상은 기업 수익 예상을 바탕으로 그 기업의 가치가 어느 정도 되야 적정한가를 평가해서 나온다.     기업 수익 예상은 해당 기업 경영진의 예상치도 중요하지만, 전반적인 경제 전망과 해당 업종에 대한 전망도 포함된다. 경제가 악화할 것으로 예상하면 그만큼 기업 수익 감소도 분석에 포함돼야 하고 금리가 상승하면 금리 지출 증가도 수익 구조에 포함해야 한다.     이런 여러 요소를 고려해서 기업의 예상 수익에 도달하면 투자자들이 해당 기업의 가치를 얼마로 평가해 주느냐도 목표 주가를 결정하는데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     주식 분석의 가장 기본적인 PE Ratio가 S&P 500지수의 현재와 과거 평균치에 비교하고 수익 성장률을 포함한 수치인 PEG Ratio도 계산하는 것도 목표 주가를 결정하는 방법의 일환이다.     이렇게 열심히 공부했는데도 예측이 틀린다면 ‘왜’ 틀렸는지를 공부해서 같은 실수를 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투자자들이 해야 할 과제다. 실패한 투자가 좋은 공부가 된다면 성공한 실패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문의:(213)434-7787 김세주 / Kadence Advisors, LLC투자의 경제학 주가 목표 목표 주가 예상 수익 주가 하락

2024-01-17

IL 원격 수업 관련 법 시행 중

이번 주말 시카고 지역을 포함한 중서부 지역에 또 다시 혹한이 예보되면서 일부 학교들이 원격 수업(e learning)에 들어갔다.     원격수업에 관한 법은 팬데믹 이전에 마련돼 혹한과 같이 학교를 정상적으로 운영하기 힘든 날에 적용된다.     일리노이 주가 원격수업에 관한 내용을 규정한 새로운 법을 통과시킨 것은 지난 2019년 6월이다.     이후 2020년 3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일리노이 주 전역에 자택대피령이 발효됐고 많은 학교들이 원격 수업에 돌입했다.     일리노이 주 법에 따르면 원격 수업은 각 학군이 날씨 등으로 인해 정상적인 수업을 할 수 없다고 자체적으로 판단될 경우 실시할 수 있다.    하지만 원격 수업을 하기 위한 조건을 갖춰야 한다. 즉 원격 수업을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공청회를 통해 이를 통과시켜야 하고 학교위원회가 이를 채택한 뒤 지역 교육위원회에서 승인을 받아야 하는 절차가 마련돼 있다.     아울러 모든 학군이 이를 채택해야 하는 것은 아니고 어디까지나 선택 사항일 뿐이다.     현재 일리노이 주에는 모두 850개의 학군이 있는데 이 가운데 몇 개의 학군이 원격 수업을 시행하고 있는지는 즉각 확인되지는 않고 있다.    원격 수업의 경우 교사가 수업을 직접 진행해야 하는 것은 아니고 학생들이 스스로 자습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마련해준다.     대부분의 학군에서는 원격 수업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해 교직원들을 배치하지만 교사들이 실시간으로 학생들과 소통하지는 않아도 되도록 하고 있다.     원격 수업을 규정하고 있는 일리노이 주 법에 따르면 이 수업을 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5시간의 수업이나 자습이 진행되어야 하며 만약 원격 수업에 필요한 기기 등을 이용할 수 없을 경우에 대비한 조치도 마련해야 한다.     한편 시카고와 서버브 학군은 지난 주말부터 원격 수업을 진행했다. 눈이 내리기 시작한 지난 12일 북서 서버브 윌링 21학군은 원격 수업을 한다고 공지했지만 이후 발생한 정전으로 인해 수업에 차질이 빚어지기도 했다.     Nathan Park 기자원격 수업 원격 수업 일리노이 주가 현재 일리노이

2024-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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