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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나우] 시장은 미국 대선 어떻게 예측하나

바이든이냐 트럼프냐? 미국 대선이 반년 앞으로 다가왔다. 경제와 시장은 선거를 예측한다. 업종별 주가 등락을 분석해 당선자를 예측하는 방법도 있다. 이에 따르면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이 높다.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업종과 테슬라를 비롯한 전기차 업종의 주가 부진이 올해 들어 뚜렷하기 때문이다. 기후변화를 불신하는 트럼프는 신재생에너지나 전기차보다 화석에너지와 내연기관 자동차 산업을 우선시한다. 이러한 풀이는 트럼프 우세를 점치는 여론조사 흐름과도 일치한다.   업종별 주식 등락에 따른 예측은 한 측면만 본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다. 주가에는 다양한 요소들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예컨대 신재생에너지 업종의 주가 부진은 현재의 고금리를 빼고 설명하기 어렵다. 막대한 자금과 오랜 기간이 소요되는 프로젝트라는 업종 특성상 자금 차입이 필수적이다. 전기차 관련 주가 약세 역시 선거보다는, 어떤 제품이 보편화하기 전에 일시적으로 수요가 둔화하는 ‘캐즘(chasm, 골)’ 때문이라는 해석이 유력하다.   거시경제 측면에서는 오히려 바이든이 우세하다는 결론이 가능하다. 1분기 미 경제는 3% 가까이 성장하는 등 예상 밖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정치학자 크리스토퍼 에이컨과 래리 바텔스가 14번의 대선(1964~2016년)을 분석한 결과, 선거 전 2분기 동안의 1인당 가처분소득 증가율이 양당 후보의 지지율 격차를 놀랍도록 정확히 예측했다. 유권자의 단기기억 편향 때문에 최근의 경제 성과가 선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설명이다.   성장과 더불어 거시경제 성과의 다른 축인 물가는 바이든에게 불리하다. 2022년 6월을 고비로 미국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있지만 아직 시원하게 하락하지 않고 있다. 최근엔 소폭 상승하는 움직임마저 나타났다. 2010년대 초반 ‘아랍의 봄’이나 지난주 한국 총선에서 드러났듯이 물가 상승과 민생 문제는 선거에서 주요 이슈임이 분명하다.   이런 점에서 11월 5일 선거일까지, 목표 직전 최종 구간을 뜻하는 ‘라스트 마일’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7월 금리 인상이 멈추면서 금리 인하가 기대됐지만, 인플레이션이 쉽게 가라앉지 않아 금리 인하가 지연되고 있다. 주말에 발생한 이란의 이스라엘 공습 및 유가 상승과 맞물려 심리가 악화하고 인플레이션이 더욱 기승을 부리며 중앙은행의 대응이 경기를 급락시킨다면, 바이든에 결정적으로 불리한 구도가 조성될 것이다. 그러나 사태가 최악으로 치닫지 않는다면, 시장의 관점에서는 경기호조를 중심으로 바이든에게 호의적인 여건이 조성될 전망이다. 신민영 / 홍익대 경제학부 초빙교수마켓 나우 미국 시장 거시경제 성과 업종별 주가 신재생에너지 업종

2024-04-17

테슬라 시총 1년만에 장중 5000억불 붕괴

전기차업체 테슬라 주가가 16일 하락세를 이어가며 시가총액이 장중 5000억 달러 아래로 내려갔다. 테슬라 시총이 5000억 달러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4월 26일 이후 약 1년 만이다.   뉴욕증시에서 이날 오전 10시 30분(동부시간) 기준 테슬라 주가는 전장보다 3.60% 내린 155.66달러에 거래됐다. 현재 시가총액은 4959억 달러 수준이다.   테슬라 주가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1월 ‘올해 판매 성장률이 지난해보다 현저히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뒤 큰 폭으로 떨어지기 시작해 올해 들어 현재까지 약 38% 하락했다. 시가총액이 지난해 말 7900억 달러에 가까웠지만 3개월 반 동안 약 2900억 달러 증발했다.   특히 테슬라가 이달 초 월가의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1분기 인도량(38만6810대) 실적을 발표한 데 이어 지난 15일 전 세계 사업장의 인력 10% 이상을 감원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잇달아 타격을 줬다. 테슬라 주가는 15일 하루에만 5.6% 하락했다.   JP모건 체이스 앤드 컴퍼니의 애널리스트 라이언 브링크먼은 이날 “어제 발표된 대규모 해고로 인해 테슬라의 인도량 감소가 공급 문제가 아닌 수요 감소의 결과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어졌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지난 5일 테슬라가 저가 전기차 생산 계획을 폐기한다는 로이터 통신의 보도가 나온 것도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머스크는 이를 부인했지만 투자자들의 우려는 가시지 않고 있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오는 23일 발표 예정인 테슬라의 1분기 영업 실적과 머스크의 컨퍼런스콜 발언에 쏠리고 있다. 웨드부시증권의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는 “(테슬라의) 비용 절감 근거와 향후 전략, 전반적인 비전을 머스크로부터 듣지 않으면 많은 투자자가 (하강행) 엘리베이터로 향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한편, 16일 종가는 전장보다 2.71% 내린 157.11달러로 마감해 시총 5000억 달러는 가까스로 지켰다.   김지혜 기자테슬라 시총 테슬라 시총 테슬라 주가 전기차업체 테슬라

2024-04-17

일리노이 사전재판 항소심 크게 늘었다

지난해 일리노이 주에서 현금 보석금제도가 폐지된 이후 본재판 이전에 판사의 구속 결정에 수긍하지 않는 경우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9월 18일 일리노이 주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현금 보석금 제도를 폐지했다. 이후 주내에서는 모두 1300건의 사전 재판 항소(pretrial appeals)가 신청된 것으로 집계됐다. 사전 재판 항소는 형사범의 구속 여부를 결정하는 판결에 불복해 상급 법원에 이의를 제기하는 것이다. 일리노이 주에는 다섯 곳의 항소법원이 있는데 기존에 처리하고 있는 항소재판에 더해 사전 재판 항소건이 크게 증가한 셈이다.     보석금 제도가 유지되고 있었던 2022년의 경우 모두 1981건의 형사 항소건이 주내 다섯 곳의 항소법원에 접수됐던 것과 비교하면 사전 재판 항소건수가 얼마나 많은 양인지 가늠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현금 보석금 제도 폐지와 사전 재판 항소는 새로운 시스템의 핵심이라면서 항소건수가 증가할 것이라는 사실은 이미 예견된 일이었다고 지적하고 있다.     주정부는 사전 재판 항소건수의 증가에 대비해 전담 검사와 국선 변호사를 지원하는 예산을 확보하기도 했다. 아울러 일리노이 대법원은 항소건수의 증가를 연구하고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조사에 착수했다.     일리노이 주가 지난해부터 시행하고 있는 SAFE-T법은 사전재판 공정법을 통해 구속 여부를 결정하도록 하고 있다. 이 법의 발효 이전까지는 현금 보석금 납부 여부로 재판 전 구속 여부가 결정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새 법이 발효된 이후로는 공공의 위협이 되지 않고 살인과 강간 등 특정 강력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을 경우 대부분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는 본재판 이전에 이뤄지는 사전 재판을 통해 결정되는데 이 결정에 불복해 항소하는 사례가 급증한 것이다.     항소는 판사의 결정이 나온 뒤 14일 내로 신청해야 하며 이를 제기한다고 본재판에 크게 영향이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항소건수가 증가한 측면도 있다.     항소건수는 쿡카운티 제1항소법원에 접수된 건수가 가장 적은 161건이었다. 레이크와 켄달, 케인, 맥헨리, 드캘브 카운티를 포함한 제2항소법원에 접수된 건수가 190건이었고 듀페이지 카운티의 제3항소법원이 193건으로 집계됐다.     항소건수의 절반 이상은 주남부 지역에서 나왔다. 피오리아와 록포드지역을 관할하고 있는 제4항소법원에서 438건, 어바나-샴페인 등을 포함하는 제5항소법원에 394건이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제5항소법원의 경우 지난해 후반 3개월 동안 접수된 항소건수가 2022년 전체 접수된 건수에 비해 더 많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쿡카운티의 경우 현금 보석금 제도 폐지 이전에 사전 재판이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에 대해 면밀한 준비 과정을 거쳤고 모든 범죄자를 구속시켜야 한다는 다른 카운티에 비해 상대적으로 융통성 있게 사전 재판을 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내 사법 전문가들은 현금 보석금 제도 폐지 직후 절차와 운영 과정이 자리잡기 이전까지는 사전 재판 항소건수가 늘어날 수 있지만 항소법원의 판결이 이어지고 검사와 변호사의 숙련도가 높아질 수록 항소건수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Nathan Park 기자일리노이 사전재판 사전재판 공정법 일리노이 대법원 일리노이 주가

2024-02-07

[투자의 경제학] 주가와 기업가치

예측했던 경기침체와 주가 하락이 현실화되지 않았던 2023년은 투자자들에게 조언 역할을 하는 펀드매니저나 어드바이저들에게는 힘들었던 한해였을 것이다.       GDP 대비 주가(시가총액)  총액 비율(버핏 지수), 주가 대비 매출 비율, 각종 경제 지표 등 여러 가지 자료를 설명하며 주가가 과하게 평가되고 있다는 논리적인 설명은 처음에는 설득력이 있지만 계속 오르기만 하는 것 같은 주가 앞에선 어느 시점부터 투자자의 귀에는 공허한 말의 되풀이밖엔 되지 않는다.     그래서 예측한 전망이 6개월 안에 일어나지 않으면 틀린 것이라고도 한다. 물론 6개월 사이에 나오는 경제 지표나 기업수익 변화에 따라 끊임없이 수정을 반복하기는 하지만 예측한 전망을 뒤집을 만한 자료가 출현하지 않으면 시기나 소프트랜딩과 하드랜딩의 차이는 있을 수 있으나 도착점에 대한 결론은 바뀌지 않을 것이다.     AI의 붐과 더불어 가장 핫 한 주식의 하나인 엔비디아(Nvidia)는 매출이 급성장하고 있기는 하나 주가(시가총액) 대비 매출 비율(Price to Sales:P/S)이 33 정도 한다.     챗GPT로 유명한 OpenAI 지분의 49%를 보유한 마이크로소프트도 13 정도다.     주가 매출 비율만으로 기업의 가치 평가에 대한 결론을 내리기엔 부족하지만 주가 매출 비율이 이 정도 되면 자산 보호를 제일의 목표로 하는 어드바이저의 입장과 투자 수익 창출을 우선시하는 투자자와의 사이에 이견이 나올 수 있다.     참고로 애플의 P/S는 8 정도, 구글은 6.5, 아마존은 3, 테슬라는 6 정도다. 주가 매출비율만 가지고 주가의 고/저를 평가할 수는 부족하기 때문에 펄(PE Ratio) 성장률이 포함된 PEG Ratio, 해당 업계 등 비교할 부분이 많지만 그렇다 해도 어느 정도의 적정치를 벗어나서 위험 부담이 커진다면 매수를 추천하기에는 어려울 것이다.     업계가 달라 직접 비교는 할 수 없지만, 전기 자동차의 인기로  배터리 수요 급증을 기대함에 따라 많은 투자자의 관심을 받았던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리튬 업계는 리튬 가격이 최고치 대비 80% 정도가 하락하며 해당 업체 주가의 동반 하락을 면치 못했다.     투자란 손해를 감수하고 하는 것이 맞지만, 투자 대상을 결정하기 전에 자산 보존과 투자 수익 중 어느 것이 더 중요한지 먼저 결정하고 판단을 내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이에 따라 위험도가 높은 곳의 비중을 줄이고 낮은 곳의 비중을 높이는 등의 포트폴리오 편성을 함으로써 나에게 알맞은, 마음 편한 투자를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본다.   ▶문의:(213)434-7787  김세주 / Kadence Advisors, LLC투자의 경제학 기업가치 주가 주가 매출비율 주가 하락 주가 대비

2024-01-31

[투자의 경제학] 목표 주가

2023년은 많은 증권 전문가들에게 쉽지 않았을 한 해였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 침체와 주가 하락을 예측했지만 두 가지 다 일어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증권투자에서 가장 예측하기 어려운 게 타이밍이라고도 한다. 과거 닷컴 버블 붕괴를 조금 일찍 예측해서 메릴린치를 떠난 한 어널리스트는 경제잡지와의 인터뷰에서 다른 거 다 맞아도 타이밍이 틀리면 소용없다는 말을 남겼다.     2023년 S&P500 지수는 4769로 20% 이상 상승해 마감했지만, 올해 연초 뱅크오브아메리카는 4000, 모건스탠리는 약 3900, 소시에테 제네랄은 적정가를 3650 정도로 평가했고 UBS는 S&P500 지수가 2023년에 3800 정도로 마감할 것을 예측했었다.     이들의 예측은 추측이나 기대로 한 것이 아니다. 경제 전망, 기업실적, 금리정책을 모두 고려하고 분석해서 내놓은 수치일 것이다. 또한 2023년에 일어나지 않았다고 해서 예측이 틀렸다고 단정하기보단 타이밍이 미루어졌다고 볼 수도 있다.     급등한 금리로 인해 빠르게 얼어붙을 것으로 보았던 소비자 지출이 예상 밖으로 잘 버텨주었고 물가상승은 연준(Fed)의 의도대로 둔화세로 돌아섰다.     금리 상승으로 인한 지방 은행들의 위기도 일단은 잘 막아낸 것으로 보인다. 주식 가격에 대한 예상은 기업 수익 예상을 바탕으로 그 기업의 가치가 어느 정도 되야 적정한가를 평가해서 나온다.     기업 수익 예상은 해당 기업 경영진의 예상치도 중요하지만, 전반적인 경제 전망과 해당 업종에 대한 전망도 포함된다. 경제가 악화할 것으로 예상하면 그만큼 기업 수익 감소도 분석에 포함돼야 하고 금리가 상승하면 금리 지출 증가도 수익 구조에 포함해야 한다.     이런 여러 요소를 고려해서 기업의 예상 수익에 도달하면 투자자들이 해당 기업의 가치를 얼마로 평가해 주느냐도 목표 주가를 결정하는데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     주식 분석의 가장 기본적인 PE Ratio가 S&P 500지수의 현재와 과거 평균치에 비교하고 수익 성장률을 포함한 수치인 PEG Ratio도 계산하는 것도 목표 주가를 결정하는 방법의 일환이다.     이렇게 열심히 공부했는데도 예측이 틀린다면 ‘왜’ 틀렸는지를 공부해서 같은 실수를 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투자자들이 해야 할 과제다. 실패한 투자가 좋은 공부가 된다면 성공한 실패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문의:(213)434-7787 김세주 / Kadence Advisors, LLC투자의 경제학 주가 목표 목표 주가 예상 수익 주가 하락

2024-01-17

IL 원격 수업 관련 법 시행 중

이번 주말 시카고 지역을 포함한 중서부 지역에 또 다시 혹한이 예보되면서 일부 학교들이 원격 수업(e learning)에 들어갔다.     원격수업에 관한 법은 팬데믹 이전에 마련돼 혹한과 같이 학교를 정상적으로 운영하기 힘든 날에 적용된다.     일리노이 주가 원격수업에 관한 내용을 규정한 새로운 법을 통과시킨 것은 지난 2019년 6월이다.     이후 2020년 3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일리노이 주 전역에 자택대피령이 발효됐고 많은 학교들이 원격 수업에 돌입했다.     일리노이 주 법에 따르면 원격 수업은 각 학군이 날씨 등으로 인해 정상적인 수업을 할 수 없다고 자체적으로 판단될 경우 실시할 수 있다.    하지만 원격 수업을 하기 위한 조건을 갖춰야 한다. 즉 원격 수업을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공청회를 통해 이를 통과시켜야 하고 학교위원회가 이를 채택한 뒤 지역 교육위원회에서 승인을 받아야 하는 절차가 마련돼 있다.     아울러 모든 학군이 이를 채택해야 하는 것은 아니고 어디까지나 선택 사항일 뿐이다.     현재 일리노이 주에는 모두 850개의 학군이 있는데 이 가운데 몇 개의 학군이 원격 수업을 시행하고 있는지는 즉각 확인되지는 않고 있다.    원격 수업의 경우 교사가 수업을 직접 진행해야 하는 것은 아니고 학생들이 스스로 자습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마련해준다.     대부분의 학군에서는 원격 수업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해 교직원들을 배치하지만 교사들이 실시간으로 학생들과 소통하지는 않아도 되도록 하고 있다.     원격 수업을 규정하고 있는 일리노이 주 법에 따르면 이 수업을 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5시간의 수업이나 자습이 진행되어야 하며 만약 원격 수업에 필요한 기기 등을 이용할 수 없을 경우에 대비한 조치도 마련해야 한다.     한편 시카고와 서버브 학군은 지난 주말부터 원격 수업을 진행했다. 눈이 내리기 시작한 지난 12일 북서 서버브 윌링 21학군은 원격 수업을 한다고 공지했지만 이후 발생한 정전으로 인해 수업에 차질이 빚어지기도 했다.     Nathan Park 기자원격 수업 원격 수업 일리노이 주가 현재 일리노이

2024-01-17

[마켓 나우] 1월 지표 삼중주와 새해 미국 증시

새해가 밝으면 주식시장은 1월 성과에 주목한다. 한 해를 시작하는 1월의 주가 움직임이 한 해 전체의 투자 성과를 좌우하는 경향이 강해서다. 일찌감치 이런 주식시장의 규칙성에 주목한 인물이 예일 허시였다. 마치 점성술사가 천체의 규칙성에서 미래를 읽어내듯 허시는 주식시장의 규칙성으로 주가의 방향을 예측했다. 산타랠리, 1월 바로미터, 5월 매도 등이 그가 발굴한 주식시장의 주요 규칙성들이다. 이들을 조합해 1968년부터 매년 ‘주식 트레이더 연감’을 발간하며 한해 주식시장을 예측해왔다.     허시가 고안한 지표 가운데 적중률이 가장 높은 것은 ‘1월 지표 삼중주(January Indicator Trifecta)’다. 1월에 세 가지 지표가 순차적으로 모두 상승하면 그해 주식시장이 활황일 가능성이 매우 커지기 때문이다. 첫째 지표는 크리스마스 무렵부터 기대하는 ‘산타 랠리’다. 한 해의 마지막 5거래일과 새해의 첫 2거래일을 합한 7거래일 동안 주가가 상승하는 산타 랠리가 펼쳐지면 첫 번째 파란 불이 켜진다. 둘째는 새해 첫 5거래일 동안의 주가 움직임이고, 마지막은 ‘1월 바로미터’라고 불리는 1월 한 달간 주가 움직임이다. 산타 랠리에 이어 새해 첫 5거래일 동안 주가가 상승한 후 1월 한달을 강세로 마감하는 해에는 1년 동안 주가가 오를 확률이 매우 높게 나타났다. 1950년부터 2023년까지 삼중주가 성공한 해 가운데 주가(S&P500 지수)가 상승 마감한 해의 비율은 90.6%를 차지했고 평균 주가 상승률은 17.7%에 달했다. 2023년을 돌아보면 산타 랠리(0.8%)와 함께 첫 5거래일 랠리(1.4%)와 1월 랠리(6.2%)가 이어지면서 한 해 동안 24%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주가가 크게 하락했던 2022년엔 비록 산타 랠리는 찾아왔지만, 첫 5거래일과 1월 한 달 모두 부진한 장세를 면치 못했다.   허시가 발견한 규칙성과 이를 뒷받침하는 통계 수치는 결국 ‘모멘텀(상승 탄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모멘텀은 많은 학술 연구에서도 기업의 규모, 가치 등과 함께 주가 수익률을 결정하는 주요 요인으로 밝혀진 바 있다. 스포츠에서 기선 제압이 팀의 승리에 유리한 분위기를 이끌어내는 것처럼 주식시장에서도 연초에 호재가 악재를 이겨내는 모멘텀이 연말까지 지속하는 것이다. 또한 ‘자기실현적 예’도 작용한다. 규칙성에 대한 믿음이 강할수록 투자자들은 자신의 행동을 믿음에 맞춰감으로써 기존 규칙성이 더욱 강화되는 것이다.   아쉽게도 2024년엔 삼중주에 대한 기대를 접어야 한다. 지난 1월 3일까지 7거래일 동안 S&P500 지수가 0.9%   하락하며 산타 랠리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최정혁 / 한양사이버대 경제금융자산관리학과 교수마켓 나우 미국 삼중주 지표 삼중주 5거래일 랠리 주가 움직임

2024-01-07

[투자의 경제학] 미래를 보는 안목

한때 주식시장을 주도하는 주 종목의 대명사였던 팽(FAANG)은 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구글로 구성돼있다. 요즘 증권가엔 ‘팽’이 매그니피센트 7(Magnificient 7)으로 대체돼 2023년도 주가를 이끄는 종목으로 불린다.     ‘팽’ 주식은 2013년도에 증권방송 CNBC의 짐 크레이머가 4개 종목을 거론하며 이름이 굳어지다 2017년에 애플사가 추가되며 5개 종목이 됐다. 매그니피센트 7은 60년대 서부영화 ‘황야의 7인’을 뱅크오브아메리카 분석가 마이클 하트넷이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메타(페이스북), 알파벳(구글), 애플, 엔비디아, 테슬라를 영화 제목을 인용하며 유행어가 됐다.     이들은 회사명 알파벳의 첫 글자만 인용해 마마앤트(MAMA ANT)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 7개의 주식이 중요한 이유는 블룸버그 자료에 따른 3000개의 전 세계 대형, 중형주로 이루어진 MSCI World Index가 매그니피센트 7 주식을 제외하면 지수가 하락했다는 것이다.     미 500대 기업으로 이루어진 S&P500 지수도 마찬가지다. 일곱개의 주식이 S&P 500지수에 차지하는 비율은 약 28%에 이른다. 지수를 구성하는 비중 상 7개 주식의 움직임에 따라 전체적인 증시의 등락이 왜곡되기 쉽기 때문에 상승세나 하락세가 전반적인 증시의 움직임을 반영하지 못할 수 있다.     올해 들어 현재까지 S&P500지수는 19% 정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지만, 지수에 포함된 500개 주식을 같은 비율로 계산(Equal Weight)하면 5% 정도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난다. 지수를 구성하는 비율이 시가총액이 높을 수록 많이 차지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지만 여기서 투자자가 주의할 점은 지수가 전체적인 기업들의 상황이나 경제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만약 전반적인 주가 상승이 지수를 끌어 올리고 있다면 지수가 경제 상황을 잘 반영해 주고 있다고 추정할 수 있지만, 소수의 주식이 주가지수를 오르게 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면 현재 경제 상황을 주가지수를 지표로 판단하는 것은 큰 오류를 범하는 것일 수가 있다. 대부분의 주식이 수익개선이 되지 않아 지지부진 하는 가운데 일부 종목이 인공지능과 같은 특성 요인에 따라 급등하며 지수를 올리고 있다면 이것은 전체적인 경기를 판단하기에는 부족하다는 것이다. 투자는 미래를 보고 하는 것이라 미래를 판단하는 기준이 편협된 자료를 잘 분별할 수 있는 안목이 필요하다.   ▶문의:(213)434-7787 김세주 / Kadence Advisors, LLC투자의 경제학 미래 안목 한때 주식시장 경제 상황 주가 상승

2023-12-06

일리노이 주 신용등급 ‘A’로 상향

일리노이 주의 신용등급이 'A' 등급으로 상향 조정됐다.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국제신용평가사 피치(Fitch Ratings)가 금주 일리노이 주의 신용등급을 ‘A’로 올렸다고 밝혔다.   이로써 일리노이 주는 세계 3대 신용평가사 피치, 무디스(Moody's), 그리고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로부터 모두 A등급 평가를 받게 됐다.   피치의 신용등급은 최고 등급인 AAA에서부터 차례로 AA+, AA, AA-, A+, A, A-등으로 나눠지며 B-까지 평가된다.     지난 2년 사이 9차례의 A등급을 받은 일리노이 주에 대해 피치는 최근 몇 년 동안 쌓여있던 수십억 달러의 미지급 차입금을 갚기 위한 일리노이 주의 접근 방식이 개선됐다고 상향 조정 이유를 설명했다.     프리츠커는 "이전의 재정적인 문제를 바로잡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신용평가 기관이 이를 인정해준 것 같아 매우 기쁘다"며 "신용 등급이 개선된 것은 일리노이 주가 수백만 달러를 절약하게 된 것을 의미하며 이렇게 절감된 예산은 더 나은 서비스에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리노이 주는 지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8차례에 걸쳐 신용등급 강등을 겪었고, 미지급 차입금이 170억 달러에 이르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피치 보고서에 따르면 일리노이 주 정부의 미지급 차입금 규모는 5억 달러 미만으로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는 연방정부의 코로나19 지원금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Kevin Rho 기자일리노이 신용등급 신용등급 강등 프리츠커 일리노이 일리노이 주가

2023-11-08

[로컬 단신 브리핑] 일리노이 주민들, 팁 비율 가장 낮다 외

#. 일리노이 주민들, 팁 비율 가장 낮다    일리노이 주민들이 팁에 대해 가장 짠 것으로 나타났다.     USA 투데이는 지난달 11일부터 25일까지, 2주 동안의 기록을 토대로 각 주별 팁의 비율을 조사했다.     이에 따르면 전체 평균 팁 비율 14.22%를 기록한 일리노이 주가 미국서 가장 적게 팁을 주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미시시피(14.98%), 사우스 캐롤라이나(15.13%), 뉴멕시코(15.32%), 그리고 테네시(15.40%) 주가 상대적으로 팁이 적은 주로 기록됐다.     반면 캘리포니아 주는 팁 비율 22.69%로 팁이 가장 후했고 이어 미주리(22.05%), 플로리다(21.68%), 애리조나(20.66%), 로드 아일랜드(20.50%), 워싱턴(20.23%), 콜로라도(19.85%), 펜실베이니아(19.64%), 코네티컷(19.14%), 조지아(19.00%) 주 순이었다.     미국 전체 평균 팁 비율은 17.94%였다.     USA 투데이는 소득 수준에 따라 팁 비율이 다르지만, 밀레니얼 세대가 평균 18.18%의 팁 비율로 연령별로 가장 후한 편이었고 사일런트 세대(Silent Generation•1928~1945년 사이 태어난 사람)는 평균 15.16%로 가장 적었다고 전했다.  @KR    #. 시카고 국경방문단 텍사스서 실태 조사    시카고 시의원들을 포함한 시카고 국경 방문 대표단이 지난 17일 텍사스 지역을 찾았다.     이날 시카고 대표단은 텍사스서 시카고로 보내오는 중남미발 불법입국자 문제를 파악하기 위해 국경 지역 엘 파소를 방문했다.     이들은 텍사스 도착 후 곧장 국경 지역으로 향했고 엘 파소 비영리단체가 운영하는 불법입국자 보호소를 찾았다.   시카고 윌 헐 시의원은 “엘 파소는 작은 국경 도시지만 연방 정부에서 지원받는 자금으로 충분히 불법입국자들 문제에 대처할 수 있어 보인다”며 “시카고 시는 더 이상 불법입국자를 수용 할 만한 시설이 없다는 뜻을 충분히 전했고 이들도 이해했다”고 말했다.     시카고에는 현재 2만3000여명의 불법 입국자가 있으며 이 중 7000여명은 거리와 경찰서, 공항 등지서 지내고 있다.     헐 시의원은 “국경 지역을 직접 방문해 보니 연방 정부의 지원이 꼭 필요한 것을 알았다”며 “현재 시카고서 일어나는 불법 입국자 관련 문제는 연방 정부가 지원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JW Kevin Rho / Jun Wo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일리노이 주민 일리노이 주민들 시카고 국경방문단 일리노이 주가

2023-10-18

일리노이-인디애나-미시간에 10억불 투자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청정 수소 허브 프로젝트에 일리노이 주가 선정됐다. 일리노이 주는 인디애나, 미시간주와 함께 10억 달러의 기금 지원을 받아 관련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13일 일리노이-인디애나-미시간주가 연합한 중서부 허브를 포함해 7개의 클린 에너지 허브 프로젝트에 모두 70억달러를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이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없애고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청정 수소에 대한 연구가 중요하다며 7개의 지역 연구 허브를 선정하고 연방 기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에서는 일리노이를 비롯해 캘리포니아와 펜실베니아, 워싱턴, 미네소타, 텍사스, 웨스트 버지니아 등 7개의 지역 연구 허브가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7개의 지역 허브는 400억달러 이상의 민간 투자도 더해지게 되며 이를 통해 석탄과 석유 등의 화석 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수소 에너지를 개발해 이를 차량과 제조업, 전력 생산 등에 적용할 계획이다.     중서부 허브는 10억달러의 연방 정부 기금을 수령하게 되는데 이 기금으로 철강 산업과 유리 제조에 수소 연료를 사용하는 기술을 개발하게 된다. 아울러 전력 생산과 수송, 항공기 연료에도 수소 기술이 사용될 수 있는 방안도 연구할 계획이다. 중서부 허브는 이를 위해 청정 에너지와 천연 가스, 핵 에너지 기술을 적용한다는 복안이다.     미네소타를 중심으로 한 하트랜드 허브는 노스 다코타와 사우스 다코타가 포함돼 연방 정부로부터 9억2500만달러를 지원받게 된다. 이 허브는 탄소가 함유되지 않은 농업용 비료 연구와 수소 전력 생산을 통해 겨울철 난방을 핵심 연구 주제로 채택했다. 특히 관련 연구에 인디언 부족과 지역 농부들이 지분을 갖고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중서부 지역의 경우 농업 부문에서 사용되는 탄소 배출이 이번 연구로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비료 생산에는 막대한 양의 암모니아가 필요하지만 수소 연구를 통해 대형 트럭 등에 수소 연료가 사용될 경우 탄소 배출이 크게 낮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수소 연구에 천연 가스 등이 사용되는 것은 탄소 배출 억제에 큰 영향이 없다며 관련 기술 연구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Nathan Park 기자일리노이 인디애나 인디애나 미시간주 일리노이 주가 지역 연구

2023-10-16

[투자의 경제학] 경제뉴스

화요일 증시는 대형 기술주들이 주도하며 상승했다. 이날 상승 요인은 7월 중 구인 건수가 2021년 3월 이후 처음으로 900만건을 하회하며 금리 동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증시를 끌어 올린 것으로 해석된다.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화요일의 주가 상승에 대한 이유는 일반 투자자들도 쉽게 유추해 낼 수 있는 결론으로 보인다. 대표적인 증권 방송 CNBC가 최근 하락한 대형 기술주들의 매수세를 부각한 게 흥미롭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주가 상승에는 복합적인 이유가 작용하고 그중에서 인기 높은 주식의 조정세는 매수의 기회가 되기도 한다. 하지만 블룸버그나 야후 파이낸스 등 다른 증시 언론사들이 금리동결 기대감을 주가 상승의 주된 이유로 보도했는데도 유독 CNBC 방송만 악화한 고용시장에 대한 언급이 많지 않은 것이 특이하게 여겨졌다.     7월 중 구인 건수 기대치는 950만건이었는데 발표된 수치는 약 880만건으로 예상치를 상당수로 하회함으로써 경제 상황이 위축되는 과정에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이미 발표된 5월 수치도 대폭 하향 조정한 것까지 고려하면 고용 상황의 악화가 이미 몇달 전 부터 진행 중인 것으로 해석된다.     이런 경제지표의 악재가 증시에 호재로 작용하는 현실이 모순돼 보이고 고용지표가 나빠져야 물가를 잡을 수 있고 악화된 경제지표가 금리 인상 동결로 연결될 것이라는 기대가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단기적 투자심리가 증시의 미래에 대한 우려를 더하게 한다.     샌프란시스코 연방 은행 분석은 올해 3분기 말이면 가계가 보유한 초과 저축이 고갈될 것으로 예상했다. 펜데믹 동안의 정부 보조금에 힘입어 2021년 한때 2.1조 달러에 달하던 초과저축액이 최근 1900억 달러로 줄어든 것이다.     고갈돼가는 저축액과 더불어 재개되는 학자금 대출 상환도 소비자 지출 위축에 한몫을 하며 소프트랜딩이냐 하드랜딩이냐에서 노랜딩, 즉 경기침체는 없을 것이라는 의견에 힘이 실리던 증권가는 또다시 소프트랜딩으로 의견이 모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경기침체 정도는 두고 봐야 하겠지만 그동안 미국 경기를 지탱해 주던 소비자의 위축은 투자자들이 경제지표를 더욱 민감하게 살펴봐야 할 시기라는 것을 얘기해 준다.     복잡하고 이해하기 힘든 경제지표에 대한 해석도 놓치지 않기 위해선 여러 매체를 통한 종합적인 이해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문의: (213)434-7787  김세주 / KadenceAdvisors, LLC투자의 경제학 경제뉴스 경제지표 금리동결 기대감 주가 상승 화요일 증시

2023-08-30

[기고] 생성형 챗봇의 진화와 미래

팬데믹 이후 조용했던 샌프란시스코가 인공지능(AI) 덕에 작년부터 다시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헤이스밸리(Hayes Valley)를 중심으로 해커하우스(Hacker House)들이 속속 생겨나 창업자들에게 공동생활 및 업무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입주 경쟁이 치열한 해커하우스에서는 매일 밤 해커톤, 미팅, 기술 시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한 네트워킹이 이뤄지고 있다.      AI 붐은 테크기업 주가 하락, 암호화폐 버블 붕괴, 대규모 해고 사태 등으로 실리콘밸리의 분위기가 좋지 않았을 때 찾아왔다. 작년 11월 말 오픈AI의 생성형 챗GPT 출시가 출발점이었다.이후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이 경쟁에 합류했다.   AI 붐의 최고 수혜자는 게임용 컴퓨터 칩 제조사인 엔디비아(NDVIA)다. 엔디비아는 지난 5월 말 ‘기업 가치 1조 달러’를 돌파했었다. 엔디비아의 성공은 AI의 학습에 필요한 거대하고 복잡한 알고리즘을 실행하는 그래픽처리장치(GPU)에 쓰이는 반도체 전기회로의 설계 및 생산 덕분이다. 현재, 1조 달러 클럽에는 애플을 선두로 5개 기업이 속해 있는데, 이는 지금까지 9개 기업만이 달성한 기록이다.       챗GPT는 MS의 100억 달러 투자 덕분에 생성형 AI의 대표 주자로 자리 잡았다. 또 외부 기업 서비스와 연동해서 쇼핑, 여행, 금융, 연구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플러그인(Plug In)’ 종합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플러그인은 챗GPT가 사용자 요구에 맞는 기업을 추천한 후, 해당 사이트로 이동하여 최종 확정과 함꼐 결제도 하는 시스템이다. 이 서비스는 유료 사용자에 한하며, 5월 말 이미 160개 이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가장 인기 있는 챗봇은 챗GPT, MS의 빙과 구글의 바드다. 챗봇에게서 최상의 답변을 얻는 방법은 대화창에 최상의 입력어인 ‘황금 프롬프트(golden prompt)’를 입력하는 것이다.     뉴욕타임스의 테크 컬럼니스트인 브라이언 첸은 황금 프롬프트의 예시 2개를 소개했다. ‘Act as if… (…처럼 행동해 줘)’라는 문장으로 시작해 전문적인 답변을 얻는 방법과 ‘Tell me what else you need to do this (이 작업을 위해 무엇이 더 필요한지 알려줘)’로 더욱 개인적인 답변을 얻는 방법이다.   요즘은 대화형 AI를 만나지 않는 것이 더 어려울 정도이며, 최근 몇 달 동안 업그레이드된 다양한 챗봇들이 출시됐다. 메타가 개발한 대형 언어모델인 라마(LlaMa)는 오픈 소스로 제공돼 누구나 이를 기반으로 자유롭게 자체 AI를 개발할 수 있다.   AI의 활용 분야는 정말 다양하다. 인플렉션 AI(Inflection AI)는 링크드인(Linkedin)과 딥마인드(DeepMind)를 공동 창업한 무수타파 술레이만이 설립한 회사인데, ‘동반자 AI(Personal AI)’를 개발했다. 이는 부드러운 목소리로 항상 지지를 해주는 개인 맞춤형 대화형 인공지능이다. 또, 은행은 AI로 채무불이행 가능성이 있는 고객을 선별하기도 한다.   인공지능은 새로운 것에 대한 열광과 논쟁, 그리고 위험하고 극적인 것에 대한 인간의 호기심을 충족시켜 준다. 멀지 않아 인간보다 더 똑똑하고 만능인 ‘인공 일반 지능 (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 AGI)’이 등장한다고 한다.     지난 5월 오픈AI 창업자인 샘 알트만과 술레이만을 비롯한 300여명의 전문가가 AGI의 위험성에 대한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AGI의 위험이 기후변화와 핵전쟁에 상응한다고 주장한다. AI가 잘못되면 사회가 무너질 정도로 잘못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파괴적인 경고에 인류의 미래가 우려되기도 하지만, 인류는 통일되고 효과적인 통제 방안을 찾아낼 것으로 믿는다. 정 레지나기고 생성형 진화 생성형 ai 황금 프롬프트 테크기업 주가

2023-07-10

주가 급락에도 연봉 1억불 CEO 수두룩

최고경영자(CEO)들의 연봉과 기업 규모는 비례하지 않았다. 회사 주가가 급락하는데도 1억 달러를 넘는 거액의 급여를 챙긴 경우도 많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4일 임원 급여 분석회사인 C-스위트 콤프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가장 많은 급여를 받은 미국의 CEO ‘톱10’ 중 6명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대 기업에 속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초대형 사모펀드 회사 블랙스톤의 스티븐 슈워츠먼 CEO는 작년 한 해 동안 2억5300만 달러를 챙겨 구글 모회사 알파벳을 이끄는 순다르 피차이(2억2600만 달러)를 제치고 ‘연봉 킹’에 올랐다.   배당금을 포함하더라도 지난해 블랙스톤 주식 수익률이 40%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공동 창업자인 슈워츠먼 CEO의 급여는 전년보다 50% 이상 점프했다.   이에 대해 블랙스톤 측은 슈워츠먼 CEO의 작년 급여 중 30%는 2021년도 투자 실적에 따른 인센티브라고 설명했다. 재작년 블랙스톤 주가는 두 배 뛰었다.   블랙스톤보다 훨씬 규모가 작고 경영 실적도 그다지 좋지 않았던 회사들에서도 최상위 연봉을 받는 CEO들이 나왔다.   렌터카 회사 허츠의 스티븐 셰어 CEO는 작년 스톡옵션을 포함해 총 1억8200만 달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골드만삭스 최고재무책임자(CFO) 출신인 셰어는 허츠가 법원의 파산보호 관리를 졸업한 지 7개월 만인 작년 2월 CEO로 취임했다.   셰어의 취임 후 작년 허츠의 주가는 22% 하락해 S&P 500 지수 하락폭(16%)을 웃돌았다. 다만 올해 들어서는 20% 반등 중이다.   홈트레이닝 기업 펠로톤은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특수가 끝나면서 지난해 주가가 79% 곤두박질쳤으나, 작년 2월 취임한 배리 매카시 CEO는 1억6800만 달러의 급여 패키지를 손에 넣었다.   소셜미디어 핀터레스트를 이끄는 빌 레디 CEO는 작년 1억2300만 달러를 받았다. 대부분 주식으로 이뤄진 레디 CEO의 급여는 회사 규모에 비해서는 두드러지게 많지만, 그나마 작년 주가가 20% 올랐다는 명분은 있다.   법률회사와 변호사들에게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텍사스주 오스틴의 CS디스코는 키위 카마라 CEO에게 작년 한 해 동안 50만 달러의 기본 연봉 외에 1억900만 달러의 스톡옵션을 제공했다. 회사 시가총액(5억 달러)의 5분의 1 이상을 CEO에게 준 셈이다.   2021년 7월 상장한 CS디스코 주가는 올해 들어 30% 급등했음에도 불구하고 작년 초보다는 여전히 75% 이상 내려간 수준이다.  주가 급락 회사 주가 최상위 연봉 지난해 주가

2023-07-05

[투자의 경제학] 박스권 탈출

3800과 4200 사이 정도에서 머물던 S&P500 지수가 박스권을 탈출하며 상승하자 그동안 경기침체와 주가 하락을 예상하던 전문가들은 아마도 많은 좌절감을 느꼈을 것이다.     증권가의 매그니피센트 세븐(Magnifient Seven)이라고 불리는 애플, 마이크로 소프트를 비롯한 기술주 위주의 7개 대형주가 대부분의 상승을 견인한 것도 사실이다.     실제로 스탠다드 앤드 푸어 글로발의 분석에 의하면 2023년 상반기 5월 16일까지 이 7개의 주식을 제외한다면 S&P500 지수는 0.8% 하락한 것으로 나타난다고 전하고 있다.     참고로 매크니피센트 세븐 주식은 애플, 마이크로 소프트, 알파벳(구글), 메타(Facebook), 아마존, 엔비디아, 테슬라이다. 내용 면에서 부실한 상승이라고 해도 계속해서 예상한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하락에 의한 손해에서 이익을 놓치지 않을까 하는 조바심으로 바뀌게 된다.     경기 침체가 수익 부진으로 이어지고 수익 감소가 주가 하락으로 연결된다는 근거를 가지고 경각심을 외치는 쪽의 의견을 가진 증권 전문가들이 자신들의 견해를 바꾸지 않는 이유는 고집이나 자존심 때문이 아니라 그들이 바라보는 주요 지표에서 의견을 바꿀만한 변동이 일어나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전설적인 투자자 제러미 그랜섬은 최근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를 통해 ‘인공지능’ 붐으로 1, 2분기 정도 늦춰지기는 했으나 주식폭락 가능성이 70%라고 말하며 수퍼버블 붕괴를 경고하는 입장을 고수했다.     세계 최대 헤지펀드 중 하나인 브리지워터의 창업자 레이 달리오는 블룸버그 투자 컨퍼런스에서 지금 우리는 부채위기의 시작점에 있으며 경제는 나빠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레이 달리오는 늘어난 부채 발행보다 부채 구매자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금년도 주가 상승을 전망하는 Paul Tudor Jones와 같은 전설적인 헤지펀드 매니저도 있다.     그는 CNBC 인터뷰를 통해 2006년도 금리 환경과 비교하며 금년도는 주가가 상승 마감할 것을 전망했다. 중앙은행이 금리 인상을 중단하고 난 후 1년 정도는 주가가 상승했다는 것이다. 투자자들은 기업가치의 바탕이 되는 것은 실적이라는 것을 명심하고 가치 기반의 변화가 오지 않은 상황에서 투자 결정에 갈등을 느끼는 것을 주의하고 경계해야 한다.   ▶문의: (213)434-7787 김세주 / KadenceAdvisors, LLC투자의 경제학 애플 박스권 주가 상승 투자자 제러미 주가 하락

2023-07-05

일리노이 주민 중간 나이 39세

일리노이 주민의 중간 나이가 전국 평균과 같은 39세로 나타났다. 미국의 중간 나이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센서스국이 22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평균 나이는 38.9세로 센서스국이 자료를 발표한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수 십 년 간 이어진 출생률 감소와 기대 수명 증가로 인한 것으로 노년층이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의미다.     중서부 지역의 중간 나이를 살펴보면 일리노이 주가 전국과 같은 39세였고 노스 다코타 주는 가장 낮은 36세로 조사됐다.     중서부 지역에서 중간 나이가 낮은 지역으로는 37세인 네브라스카, 38세인 인디애나, 캔사스, 사우스 다코타 주 등이 포함됐다. 전국 평균과 같은 지역으로는 일리노이를 포함해 켄터키, 미주리, 아이오와, 미네소타 주 등이었다. 반면 전국 평균보다 높은 지역에는 미시간, 위스콘신, 오하이오 주 등으로 40세로 집계됐다.     전국적으로 보면 메인 주가 45세로 가장 높았고 유타 주는 32세로 가장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유타 주는 전국적으로 출생률이 가장 높은 지역 중 하나로 꼽힌다.     1980년대 중간 나이가 30세인 것을 감안하면 미국이 점차 고령화 세대로 접어들고 있다는 사실이 이번 자료를 통해 확인됐다.     이렇게 중간 나이가 높아진다는 것은 특히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가장 직접적으로는 노동을 할 수 있는 인구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는 것으로 이는 고용 시장이 점차 빠듯해져 구인난이 심해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역사적으로 미국이 중간 나이를 낮게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이민이었지만 최근 수년 사이 이민 인구가 줄면서 중간 나이가 높아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센서스국은 “미국의 중간 나이가 40세와 가까워지면서 베이비 부머와 에코 베이비 부머라고 불리는 그의 자녀들이 나이가 들고 있기 때문이다. 젊은 세대가 빨리 성장하지 않는다면 미국 중간 나이는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Nathan Park 기자일리노이 주민 일리노이 주민 일리노이 주가 중간 나이

2023-06-23

일리노이, 내달부터 식료품세 다시 부과

내달부터 일리노이 주민들의 세금 부담이 늘어난다.     일리노이 주가 지난 해 코로나19 팬데믹과 인플레이션으로 일시적으로 면제했던 식료품세가 다시 부과되고 개솔린 세금 역시 추가 인상되기 때문이다.     일리노이 주는 7월 1일부터 식료품과 음료수 구매 시 부과되는 세금 1%를 다시 적용한다.   일리노이 주는 식료품세를 부과하는 미국 내 13개 주 가운데 하나다.     지난 연말까지 인상이 보류됐다가 올 초 갤런당 3.1센트가 오른 개솔린 세금은 7월 1일부터 3.1센트가 더 추가된다.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가 지난 2019년 서명한 유류세 관련 법안에 의해 일리노이 주는 개솔린세를 종전 갤런당 19센트서 38센트로 올렸다.     다만 급격한 세금 부담을 감안, 매년 3.1%씩 인상하기로 했는데 지난 해 보류된 인상분과 올해 인상분을 합쳐 올 들어 지난 연말 대비, 갤런당 6.2센트가 오르게 된 것이다.     이로써 일리노이 주의 개솔린 세금은 갤런당 45.4센트로 미국 내 가장 높은 개솔린 세금을 부과하는 주가 됐다.     더욱이 이 같은 개솔린 세금은 앞으로 매년 3.1%씩 오를 예정이어서 주민들의 부담은 지속적으로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일리노이 주는 지난 해 식료품 세금 면제로 주민들이 총 4억 달러를 절감했다고 발표했지만 그 동안 물가는 7%가 올랐고 2023년 말까지 4~8%의 인상이 예상돼 실질적인 면세 효과는 거의 없었다는 게 일반적이다.     고물가와 잇따른 세금 인상으로 일리노이 주민들의 생활은 더 팍팍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Jun Woo 기자일리노이 식료품세 일리노이 내달 일리노이 주민들 일리노이 주가

2023-06-15

한인은행 주가 두 자릿수 상승…인플레 둔화로 증시 훈풍

인플레이션이 꺾였다는 소식에 증시가 크게 오른 가운데 상장 한인은행의 13일 주가도 일제히 올랐다.   남가주 4대 상장 한인은행인 뱅크오브호프, 한미은행, PCB뱅크, 오픈뱅크의 6월 13일 종가는 전장 대비 0.56~2.93% 상승했다. 특히 52주 최저치(연중 최저치)보다는 두 자릿수로 뛰었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이날 뱅크오브호프의 종가는 9.10달러로 52주 최저치인 주당 7.42달러에서 22.6% 웃돌았다. 〈표 참조〉     한미은행은 16.48달러로 지난 13.35달러에서 23.4% 상승했다. 주가 반등 폭이 가장 컸던 PCB뱅크는 12.86달러에서 24.7% 뛴 16.04달러, 오픈뱅크는 7.50달러에서 8.60달러로 14.7% 올랐다. 다만, 한인은행들의 주가는 52주 최고치에는 못 미쳤다.   은행들은 지난 3월 실리콘밸리은행(SVB)와 시그니처은행 도산 여파로 주가가 약세에서 벗어나지 못했었다. 이어 지난 5월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이 파산하면서 한인은행들은 5월 4~16일 52주 최저치를 새로 쓰기도 했다.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은행의 파산 절차를 맡으면서 JP모건체이스가 퍼스트리퍼블릭은행 자산의 대부분을 성공적으로 인수했지만, 지난 3월 FDIC의 SVB 예금 전액 보증 조치로 일단락됐었던 금융 혼란을 다시 촉발했기 때문이다. 전반적인 약세에도 경제와 금융 소식에 주가는 등락을 거듭했다.     한 증시 전문가는 “3월부터 시작된 금융 불안이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고 안정화하고 있다”며 “더욱이 경제에 큰 변수 중 하나였던 물가상승률이 둔화하면서 증시의 상승세에 편승해 한인은행의 주가도 올랐다”고 풀이했다.   그는 또 “금리 동결이 우세하지만, 오늘(14일) 마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다시 약세로 돌아설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 한인은행 관계자는 “금융 불안이 잦아든 것도 주가 반등에 일조했다”고 짚었다. 은행 연쇄 파산의 가능성이 제기됐던 퍼시픽웨스턴은행의 지주사인 팩웨스트뱅코프의 주가는 이날 주당 8.66달러를 기록했다. 52주 최저치인 지난 5월 4일 2.48달러에서 249.2% 회복했다.   한편 13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5.79포인트(0.43%) 오른 3만4212.1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0.08포인트(0.69%) 상승한 4369.01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1.40포인트(0.83%) 오른 1만3573.32로 장을 마감했다. 특히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13개월 만에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한인은행 인플레 한인은행 주가 한인은행 관계자 주가 반등

2023-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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