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시가총액 1조 달러 재진입
트럼프 당선 후 주가 27% 올라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순풍 예상
테슬라 8일 종가 기준 주가는 전장 대비 8.19%가 오른 321.22달러였다. 대선 투표일이었던 화요일 8007억 달러였던 테슬라의 시가 총액은 지난주 내내 가파르게 상승한 끝에 1조10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트럼프의 백악관 복귀가 호재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를 적극 지지하며 유세에 동참했고 트럼프의 선거 캠페인에 1억3000만 달러 이상의 자금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테슬라는 ‘시총 1조 달러 클럽’에 2021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다시 합류했다. 현재 시가총액이 1조 달러가 넘는 기업은 엔비디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메타 등이다.
트럼프는 최대 7500달러 세금공제를 비롯한 전기차에 대한 혜택을 폐지하자는 입장으로 알려졌지만, 머스크가 선거를 돕기 시작한 이후 폐지가 아닌 축소로 입장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자들이 머스크 CEO와 트럼프의 관계가 테슬라에 커다란 도움이 될 것으로 해석하는 이유다.
테슬라가 최근 선보인 자율주행차 사업도 순풍을 달 것으로 보인다. 머스크는 3분기 실적보고를 통해서 자율주행차량에 대한 연방 승인 절차를 트럼프 행정부와 함께 수립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조원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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