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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시가총액 1조 달러 재진입

테슬라 주가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하 트럼프) 당선 이후 폭등하면서 시가총액이 1조 달러를 돌파했다.     테슬라 8일 종가 기준 주가는 전장 대비 8.19%가 오른 321.22달러였다. 대선 투표일이었던 화요일 8007억 달러였던 테슬라의 시가 총액은 지난주 내내 가파르게 상승한 끝에 1조10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트럼프의 백악관 복귀가 호재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를 적극 지지하며 유세에 동참했고 트럼프의 선거 캠페인에 1억3000만 달러 이상의 자금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테슬라는 ‘시총 1조 달러 클럽’에 2021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다시 합류했다. 현재 시가총액이 1조 달러가 넘는 기업은 엔비디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메타 등이다.     트럼프는 최대 7500달러 세금공제를 비롯한 전기차에 대한 혜택을 폐지하자는 입장으로 알려졌지만, 머스크가 선거를 돕기 시작한 이후 폐지가 아닌 축소로 입장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자들이 머스크 CEO와 트럼프의 관계가 테슬라에 커다란 도움이 될 것으로 해석하는 이유다.     테슬라가 최근 선보인 자율주행차 사업도 순풍을 달 것으로 보인다. 머스크는 3분기 실적보고를 통해서 자율주행차량에 대한 연방 승인 절차를 트럼프 행정부와 함께 수립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조원희 기자시가총액 테슬라 테슬라 시가총액 테슬라 주가 현재 시가총액

2024-11-10

암호화폐 시가총액 1조 달러 붕괴

전 세계 암호 화폐 시가총액이 1년 5개월 만에 1조 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13일 가상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현재 전체 암호 화폐 시가총액은 9260억 달러로 집계돼 2021년 1월 이후 처음으로 1조 달러선 아래로 내려왔다. 암호 화폐 시가총액은 지난해 11월 2조9680억 달러로 정점을 찍었으나, 7개월 만에 2조 달러 이상이 증발했다.   특히 최근 두 달 사이에는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과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급격한 금리 인상이 경제성장을 저해할 것이라고 우려한 투자자들이 위험 자산을 앞다퉈 처분하면서 투매 현상이 가속했다.   최대 암호 화폐인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이날 14% 이상 하락해 2020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2만4000달러 선이 무너졌다.비트코인은 올해 들어서만 50% 하락했고, 지난해 11월 사상 최고가(6만7802달러)에서는 63% 급락했다.   비트코인 다음으로 시가총액이 큰 이더리움도 이날 15% 이상 하락하면서 1개당 1200달러대에서 거래 중이다.   투자회사 하그리브스 랜스다운의 수재나 스트리터 선임 투자·시장 분석가는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더 까다로운 상대임이 입증되면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링 위에서 심한 멍이 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암호 화폐를 자사 플랫폼에 맡기면 기관투자자 등에 이를 대출해 18%의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광고해온 셀시어스는 “극단적인 시장 여건 때문에” 암호 화폐 인출과 이체 등을 전면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이로 인해 셀시어스의 자체 코인인 셀(CEL) 가격은 하루 만에 50% 이상 폭락했다.   세계 최대 암호 화폐 거래소 바이낸스도 이날 기술적 이유를 들어 비트코인 인출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바이낸스 창업자인 자오창펑 CEO는 트위터를 통해 30분 안에 문제를 고치겠다고 공지했다가 잠시 후 “초기 예상보다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이라고 재공지했다.   암호 화폐 거래소 루노의 비제이 아야르 부사장은 CNBC와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직전 하락장 때 80% 폭락했다는 점을 상기시키면서 “앞으로 한두 달은 비트코인 가격이 훨씬 더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암호화폐 시가총액 암호 화폐 비트코인 인출 화폐 거래소

2022-06-13

'밈코인' 시바이누·도지코인, 나란히 가상화폐 시총 톱10 진입

시바견을 마스코트로 내세운 양대 '밈 코인'이 나란히 가상화폐 시가총액 순위 10위 이내에 진입했다.   CNBC방송은 가상화페 정보사이트 코인게코를 인용해 1일 오후 현재 시바이누, 도지코인이 차례로 가상화폐 시총 9, 10위를 달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도지코인은 현재 27센트 정도에 거래되고 있으며 전체 시장가치가 350억 달러가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시바이누는 사상 최고가인 0.00008616달러를 찍으며 총액 380억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밈 코인은 밈(meme·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요소)을 따서 만든 가상화폐다. 도지코인은 개발자가 장난 삼아 유명 시바견(시바이누) 밈인 '도지'(doge)를 마스코트로 2013년 내놓은 가상화폐다. 시바이누도 도지코인을 겨냥해 2021년 재미로 나왔다.   이들 두 밈 코인은 시총 순위에서 엎치락뒤치락하며 경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들 가상화폐의 성장 원인으로 지지자들의 열성을 들었다.   암호자산 관리 기술업체인 '온램프 인베스트먼트'의 케이틀린 쿡은 "양쪽 커뮤니티가 모두 주장이 강하고 헌신적"이라고 말했다. 시바이누 코인의 개발자는 시바이누가 "탈중앙화하고 자발적인 커뮤니티 구축을 위한 실험"이라고 백서에서 밝히고 있다. 이들 코인의 지지자 중에는 스페이스X와 테슬라의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 같은 유명인도 있다. 머스크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여러 알트코인을 언급해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그는 올해 시바이누 이미지를 몇 차례 트위터에 올린 뒤 논란이 일자 비트코인, 이더, 도지코인은 갖고 있지만 시바이누는 없다고 밝혔다. 쿡은 "지금 상승세는 지지자 집단이 동력"이라며 "어떤 코인도 발언 영향력이 큰 사람이 증폭시키면 저렇게 될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   CNBC는 알트코인의 가격이 특정인의 발언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사실은 투자자들이 노출되는 위험의 큰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쿡은 도지코인과 시바이누에 돈을 붓는 행위는 투기라며 이들 코인은 대다수에게 장기투자 대상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CNBC는 어떤 가상화폐에 투자하더라도 투자금 전체를 잃을 수 있다며 어떤 종류를 선택하더라도 손실을 감당할 수 있을 정도로만 투자하라는 전문가들의 권고를 전했다.   또 한편에서는 전문 투자업체들이 혁신의 도구로 평가되는 블록체인 기술을 주목하고 가상화폐 투자에 나서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가상화폐 업체 '디지털 커런시 그룹'은 7억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   소프트뱅크의 비전펀드2·라틴아메리카펀드,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싱가포르투자청(GIC), 래빗캐피털, 구글 모기업 알파벳의 캐피털G 펀드 등이 이번 투자를 주도했다. 이들 투자업체는 이번 투자 때 디지털 커런시 그룹의 기업가치를 100억달러로 평가했다.   소프트뱅크는 3개월 전에 이 부문에 투자를 시작했다. 가상화폐 거래에 사용되는 블록체인 기술이 향후 인터넷, 인공지능과 관련한 기술이 될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었다. 소프트뱅크 인터내셔널의 최고경영자(CEO)인 마르셀로 클라우레는 "준비가 안 됐다고 생각해 그간에는 가상화폐에 전혀 투자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가상화폐 시총 가상화폐 시총 가상화폐 투자 가상화폐 시가총액

2021-11-02

[J네트워크] 페이스북 파일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욥기 8장 7절)   페이스북을 설명하는 데 이보다 더 들어맞는 문구가 있을까. 시가총액 1100조원, 2019년 말 기준 자산총액은 159조원, 매출액은 84조원. 2004년 문을 열어 17년 만에 이룩한 성과다.   페이스북은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SNS) 제국이다. 세계 인구 3명 중 1명이 페이스북 산하 SNS 플랫폼을 사용한다. 월간 사용자 기준으로 페이스북은 27억 명, 왓츠앱 20억 명, 인스타그램 10억 명이다. 단순 계산으로 57억 명에 이른다.     하버드대 친구 찾기 프로그램이 페이스북의 원조라는 게 믿기 힘들 정도다.   성장 배경은 인수합병이다. 페이스북은 2012년 스타트업 수준이던 인스타그램을 1조1900억원에 샀다. 2014년에는 무료 문자·통화(VoIP) 서비스 왓츠앱을 26조원에 인수했다. 스마트폰 보급이 빠르게 늘며 페이스북 제국도 급성장했다.     동시에 수익 모델을 찾는 발걸음도 빨라졌다. 인스타그램에는 페이스북과 비슷한 광고 모델을 적용했다. 왓츠앱은 광고 도입이 무산되자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과 개인정보를 공유했다.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는 “공익을 우선하겠다”고 공공연하게 말했으나 수금 본능을 감추진 못했다.   페이스북 제국은 최근 위기를 맞고 있다. 상품 기획 매니저로 일했던 내부고발자가 등장하면서다. 프랜시스 호건은 지난 5일 미국 상원 청문회 증인으로 나섰다. 앞서 일간 월스트리트 저널은 호건의 제보를 바탕으로 페이스북 파일이란 기사도 내놨다.   호건은 “(인스타그램은) 담배와 같다. 10대는 자기조절이 안 된다. 인스타그램을 하면 기분이 나쁘지만 이를 멈출 수 없다”고 증언했다. “(페이스북) 알고리즘이 극단적인 감정과 분열을 만들어냈다”라고도 했다. 인스타그램이 청소년에게 유해할 수 있다는 자체 조사결과도 숨겼다고 그는 증언했다.     그러자 마크 저커버그가 등판해 “(내부고발자)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발했다.   시총 1100조원 기업과 내부고발자 한 명의 싸움은 골리앗과 다윗에 비유된다. 페이스북 SNS 플랫폼 사용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고민했을 그 경험을 호건이 대신해 말하고 있다. 카카오·네이버 등 국내 IT 플랫폼 기업이 페이스북 파일을 통해 새겨야 하는 교훈도 적지 않다. 강기헌 / 한국 중앙일보 기자

2021-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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