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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견 수송하던 한인 조종사 사망

강아지 구조에 나섰던 한인 조종사가 비행기 추락으로 사망했다.   27일 뉴욕주 그린카운티 셰리프국·ASN에 따르면, 버지니아주 스프링필드에 거주하던 한인 조종사 석 김(Seuk Kim·49) 씨가 지난 24일 경비행기 ‘Mooney M20J(1986)’에 구조한 강아지 3마리를 태우고 눈쌓인 뉴욕주 캐츠킬 산을 지나다 윈덤타운에 추락했다.   이 사고로 김 씨와 강아지 한 마리(리사)가 사망했고, 다리 골절 등 상대적으로 경미한 부상을 입은 래브라도 믹스견 위스키(4개월)·요크셔테리어 플루토(18개월)는 회복중이다.   비영리 동물 셸터 ‘포에버 체인지드 애니멀 레스큐’는 김씨가 셸터 프로그램인 ‘파일럿 앤 포우즈’에 참여하던 자원봉사자라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자원봉사 파일럿이 동물을 구조하는 활동이다. 단체는 그가 다른 파일럿들이 꺼리는 대형견이나 고양이 이송 임무에 늘 나섰다고 애도했다.   홍보 마케팅 분야서 근무하던 김씨는 어린 시절 꿈인 파일럿을 포기하지 못하고 결국 관련 직업을 얻은 뒤, 지금으로부터 4년 전 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사고 당일에도 구조견을 태워 메릴랜드에서 올바니로 향하던 김씨는 오후 6시 10분께 올바니로부터 남서쪽으로 35마일가량 떨어져 있는 윈덤타운에 추락했다.   연방항공청(FAA)과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가 사고를 조사중이며, 셰리프국은 사고 당일 시야 확보가 어려워 고도 조절이 어려웠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한편 사촌 크리스틴 김 씨는 에버러브드(everloved.com/life-of/seuk-kim/)에 모금 페이지를 열었다. 유족으로는 부인과 자녀 3명이 있다.     장례식은 다음달 5일 페어팩스 메모리얼 퓨너럴 홈에서 열리며, 온라인 생중계될 예정이다. 강민혜 기자 [email protected]구조견 조종사 한인 조종사 강아지 구조 자원봉사 파일럿

2024-11-28

[디지털 세상 읽기] AI 전투기 조종사가 온다

미국의 방위고등연구국(DARPA)은 최근 AI가 조종하도록 개조된 F-16 전투기가 인간 조종사가 모는 전투기와 모의 공중전을 벌이는 테스트를 진행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실제 항공기가 아닌 시뮬레이션을 통한 가상 대결에서는 AI가 인간 조종사를 이긴다는 결과가 이미 2020년에 나왔다. 이번 테스트는 물리적인 비행에서도 같은 결과를 재현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절차였고, 개조한 AI 전투기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서 인간 조종사 두 명이 탑승해있었지만, 실제 조종은 하지 않았다고 한다.   인간과 AI 조종사 중 어느 쪽이 공중전에서 승리했는지는 발표하지 않았지만, 테스트가 성공적으로 끝났다면 다음 단계는 아예 인간을 태우지 않는 AI 전용 전투기의 개발이고, 이는 이미 진행 중이다. 전투기를 인간이 조종할 경우 엄청난 중력 가속도를 견뎌야 하기 때문에, AI 조종사는 그런 제한 없이 전투기의 성능을 마음껏 사용하게 해준다.   게다가 군의 관점에서는 전투기 조종사가 부담스러운 이유가 더 있다. 일단 조종사를 양성하는 데 엄청난 시간과 비용이 들어가고, 만약 이들이 실제 전투에서 격추될 경우 구출하는 작전에도 큰 비용과 희생이 따르기 때문에 이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미군은 앞으로 인간 조종사가 전투에 직접 참가하는 대신, 이들에게 여러 대의 드론 전투기를 지휘하는 계획으로 알려져 있다 박상현 / 오터레터 발행인디지털 세상 읽기 전투기 조종사 대의 전투기 ai 전투기 인간 조종사

2024-04-24

AA조종사 ‘잠재 파업’ 찬성…국가조정위 최종 허가 필요

아메리칸 항공(AA) 소속 조종사들이 파업을 압도적으로 찬성했다.     1일 CNBC에 따르면 AA 조종사 1만5000명을 대표하는 연합조종사협회(APA)의 96%가 투표에 참여했고, 그중 96%가 파업에 찬성표를 던졌다.     조종사들의 파업은 드문 일이며 연방 국가조정위원회의 허가가 필요하다. 이번 투표가 당장의 파업을 의미하진 않지만 APA는 지난 3월 새로운 협상이 지연되면서 파업 승인 투표를 소집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AA 로버트 이솜 CEO는 경쟁사인 델타 항공사에 맞춰 급여를 인상할 준비가 됐다고 말한 바 있다.     APA 회장인 에드 시어 캡틴은 회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필요하다면 파업을 할 용의가 있지만, 새로운 계약을 위한 합의에 도달하는 것은 여전히 가능하다”면서도 “이번 투표는 경쟁사에 대한 경영진의 할인 운영을 막고 필수적인 삶의 질 향상을 포함하는 계약을 확보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아메리칸 항공 대변인은 “우리는 파업 승인 투표가 조종사가 거래를 성사시키려는 욕구를 표현하는 중요한 방법의 하나임을 이해하며 투표 결과를 존중한다”며 “협상의 결승선을 눈앞에 두고 있다. 몇 가지 완료해야 할 소수의 이슈가 남았다”고 말했다.     한편, 매체는 AA와 4년짜리 임금 계약 성사된다면 높은 수준의 401(k)을 포함해 조종사 캡틴의 경우 급여는 평균 47만5000달러에서 59만 달러 정도라고 전했다.   장수아 [email protected]파일럿 파업 파업 승인 노조 파업 조종사 캡틴

2023-05-01

북한 미그기 몰고 귀순 노금석씨 미국서 별세

1953년 9월 소련제 미그 15 전투기를 몰고 귀순한 노금석(미국명 케네스 로) 전 북한 공군 상위(대위)가 지난달 26일 플로리다주 데이토나비치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최근 관련 서적을 펴낸 출판사 마르코폴로가 6일 전했다. 향년 90세. 현지 매체 '데이토나비치 뉴스 저널'도 4일 노씨의 별세 소식을 전했다.   1932년 1월10일 함남 신흥에서 태어난 고인은 1949년 8월 북한 해군군관학교에 입학, 1950년 10월 만주에서 비행 훈련을 받기 시작했다.   "노금석은 19세의 나이에 한국전쟁에 참전한-진영을 불문하고-가장 어린 제트 전투기 조종사가 되었다. 그는 당시로서는 매우 우수한 기체이던 소련제 미그 15 전투기로 100회 이상 출격했다."('위대한 독재자와 전투기 조종사'2022, 마르코폴로〉 23쪽)   당시 미국은 공산측 최신예 전투기인 소련제 미그 15기를 피해서 야간에 폭격을 해야 했다. 미 극동사령부는 이 기체를 가지고 귀순하는 최초의 조종사에게 포상금 10만 달러(오늘날 물가로는 약 90만 달러)를 주겠다고 선언했다.   고인은 1953년 9월21일 오전 9시7분에 훈련을 핑계로 평양 순안비행장을 이륙한 뒤 김포비행장으로 기수를 돌렸고, 17분만인 오전 9시24분 착륙했다. 고인의 어머니(고 베로니카)가 먼저 월남한 상태였다.   1954년 5월 미국으로 건너왔고, 델라웨어주립대 항공공학과를 졸업한 뒤 듀폰.웨스팅하우스 등에서 일했고, 2000년 퇴직 전까지 데이토나비치에 있는 대학에서 강의했다. 퇴직 후에는 한국전퇴역군인협회 센트럴 플로리다 지부에 가입해 활동했다. 고인이 몰고 온 미그 15기는 오하이오주 데이턴에 있는 공군 박물관에 전시돼있다.     1996년 동료 교수 로저 오스터홈과 공동으로 자신의 인생역정을 담은 'A MIG-15 To Freedom'이라는 책을 출간했고, 지난해 미국 작가 겸 언론인 블레인 하든이 쓴 '위대한 독재자와 전투기 조종사-1953년 미그기를 몰고 귀순한 노금석 스토리'가 한국에서 번역 출간됐다.   유족은 1960년에 결혼한 한국계 클라라 로 여사와 사이에 두 자녀(보니 로, 레이먼드 로)가 있다.북한 미국 노금석 스토리 전투기 조종사 플로리다주 데이토나비치

2023-01-10

도로에 불시착 경비행기, 한인이 조종 참극 피했다

지난 9일 코로나 인근 91번 프리웨이에 불시착한 경비행기의 조종사가 한인 앤드류 조 (사진)씨로 밝혀졌다.   NBC와의 인터뷰에서 조씨는 "LA에서 경비행기(파이퍼 PA-32)를 타고 카탈리나 섬으로 갔다가 코로나 시립 공항으로 돌아오던 길이었다"며 "엔진 속도를 늦추려고 했지만 작동이 안 됐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후, 비행기는 빠르게 고도를 잃고 추락하듯 프리웨이 위로 불시착했다. 이 과정에서 지나던 차량 1대와 충돌했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특히 비행기는 불시착한 뒤 불길에 휩싸였지만 조씨와 다른 탑승객은 무사히 탈출했다. 조씨는 "비행기가 통제력을 잃은 후 공항에 정상 착륙할 수 없게 됐다고 판단해 고속도로의 빈 틈을 찾아 비상 착륙했다"고 설명했다.   가주고속도로순찰대(CHP)의 리바이 밀러 캡틴은 "사고 당시 교통이 복잡하지 않아서 천만다행"이라며 "특히 조종사가 현명하게 대처해서 비극을 피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낮 12시 30분쯤 발생한 사고로 91번 프리웨이의 두 차선과 일부 진입로가 오후 7시까지 폐쇄됐다. 한편 연방 항공국(FAA)은 현재 추락 원인에 대해 조사 중이다. 김예진 기자경비행기 조종사 경비행기 추락사고 추락 경비행기 조종사 생사

2022-08-12

대한항공 화물기 격납고서 충돌사고

대한항공 화물기가 알래스카주 앵커리지 국제공항 격납고 인근에서 주차된 트럭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일 오전 대한항공 보잉 747 화물기 한 대가 정비를 위해 조업사에 의해 지상 이동되는 과정에서 경로를 이탈하며 트럭을 들이박고 펜스로 돌진했다.   사고는 국제운송사 페덱스 정비 격납고 주변에서 발생했으며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화물기 엔진 덮개와 항공기 앞바퀴 부분이 손상됐으며 충돌한 트럭과 펜스도 일부 망가졌다. 앵커리지 국제공항의 애런 다니엘슨 소장 서장은 “사고기는 이날 오전 9시 30분쯤 페가수스 항공 서비스 직원들에 의해 이동 중 토잉카에서 유인장치가 해제된 뒤 스스로 굴러가 트럭 등과 충돌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공항 펜스 옆에 세워진 다른 회사의 차량을 훼손했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며 “펜스에도 약간의 손상이 있었지만, 공항 운영에는 지장을 주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항로 추적 웹사이트 ‘플라이트 어웨어’에 따르면 이 화물기는 서울에서 출발해 앵커리지에 착륙했으며 이튿날인 2일 시카고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앵커리지 국제공항의 애런 다니엘슨 소방서장은 “화물기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다양한 보호 장치를 두기 때문에 오늘처럼 비행기가 굴러가서 사고를 내는 것은 흔한 일이 아니다”라며 “조종사는 화물기가 견인되는 과정에서 무사히 구출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공항 측은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김예진 기자대한항공 화물기 대한항공 화물기 화물기 사고 서비스 조종사

2022-08-03

[시조가 있는 아침] 해발 삼만 구천 피트 2 -김호길(1943∼)

한 생애 험난한 항로   멀고 먼 각고의 길을 나와 동승한 그대   운명을 같이 지고 만리도 시름에 젖는   어둔 밤의 여로여   -우리 시대 현대시조 100인선 31 ‘절정의 꽃’   조종사 시인이 보는 세상     프랑스에 조종사 작가 생텍쥐페리가 있었다면 우리에게는 조종사 시인 김호길이 있다. 그는 육군항공 파일럿으로 근무하다가 월남전 때는 전투헬기 UH-1D 파일럿으로 참전했다. 1974년 대한항공에 입사해 국제선 파일럿으로 보잉707과 보잉747 점보기를 조종했다. 대한항공 사직 후 멕시코 바하캘리포니아 라파스 근교에 국제영농을 전문으로 하는 현지법인을 설립해 현재까지 영농에 종사하고 있으니, 생애 자체가 극적이고 파란만장하다.   소개한 작품은 해발 삼만 구천 피트 상공에서 조종간을 잡은 심경을 읊고 있다. 승객들의 ‘운명을 같이 지고’ ‘어둔 밤의 여로’를 날아가는 시름의 만리길이라 하였다. ‘밤 항로’라는 작품에서는 ‘저 우주 다함 없는 질서 사랑보다 깊어라’ ‘이 세상 하찮은 것도 애정 아닌 게 없어라’고 노래했다.     생텍쥐페리는 ‘야간비행’에서 하늘에서 보는 인간 세상의 애환에 대한 그리움과 사랑을 그렸으니 조종사들의 심경은 이렇게 닮은 가 보다. 승객들을 싣고 하늘을 헤어가는 조종사들의 마음이 어떠할까 궁금하였는데, 그 답은 결국 ‘사랑’이었다. 올해 팔순이 된 그는 신작시조집 ‘모든 길이 꽃길이었네’를 냈다. 자신의 생애에 대한 정의(定義)로 읽힌다.     유자효 / 한국시인협회장시조가 있는 아침 김호길 해발 조종사 시인 조종사 작가 육군항공 파일럿

2022-05-25

항공 조종사의 꿈은 이루어집니다.한인 운영 M.I.AIR 학교

  한인이 운영하는 ( 피터 김 Chief교관) 남가주 치노에 위치한  M.I.AIR 비행학교가 AOPA에서 선정한 21-22년 Flight Training Experience 우수학교로 선정됐다.      AOPA는 Aircraft Owners & Pilots Association으로 미국에서 가장 큰 항공기 소유주와 조종사들이 모인 1939년에 창설된 비영리 단체다. 현재  40,000명 이상의 조종사와 항공기 소유주가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고, 비행 조종 뿐만 아니라 항공 산업에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며 항공  사업에도 영향력을 행사하는 단체다.     AOPA는 21-22년 Flight training을 실시하는  미국 전역의 749의 비행 조종학교와 1,740명의 비행교관이 참여한 Flight Training Experience 평가에서 M.I.Air학교에 에게 높은 점수를 수여하며 21-22년 Training award의 우수학교로 선정했다.       이 수상을 통해 M.I.Air 비행학교는 캘리포니아 뿐만 아니라  미국 전역의 비행학교 중 우수학교로 인정되어 비행 훈련생들의  성공적인 훈련 수료의 목표 달성을 위한 높은 수준의 비행교육을 하는 교육기관으로 인정받게 된 셈이다.     M.I.Air비행학교는는 미국 FAA 141,61과정을 교육하며 외국 유학생들을 위한 비자발급과 Sevis 인증 항공학교로 한국의 아시아나,진에어,티웨이, 제주항공 등 한국 대형 항공사는 물론 미국의 항공사에 취업을 전문으로 하는 최고의 예비 조종사들을 배출한다     M.I.Air 비행학교는 최적의 비행 기상과 조건을 가지고 있으며 1997년 개교 이래 한서대 운항학과와 헬기과,극동대학교 해양경찰 그리고 아시아나 항공 PPP과정 및 티웨이 연계과정 등 여러 기관의 위탁 교육기관으로서의  노하우와  고도의 비행 능력을 갖추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M.AIR 비행학교의 밀도 높은 교육프로그램을 이수한 훈련생들은  자신이 원하는 항공사로 취업하는 성공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고, 미국 항공대학 준비 과정을 통해 성공적인 대학입학의 꿈도 가능케 됐다.    ▶문의 : https://www.miairservices.com/          주소:  7000 Merrill Ave, Chino, CA, 91710  전화: 909-393-7686           https://www.miair.kr/index.php    (한글)           https://m.cafe.naver.com/miair7000      조종사 항공 air 비행학교 인증 항공학교 비행 조종학교

2022-03-04

전세계 조종사 3분의 1 논다…코로나 3년에도 고용 62%

코로나19 위기 3년차에 접어들었지만 전세계 조종사의 3분의 1 이상은 여전히 일손을 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영국의 항공 분야 채용대행업체 ‘구스 리쿠르트먼트’는 자사에 등록된 전세계 조종사 174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이날 항공 정보 사이트인 ‘플라이트 글로벌’에 발표했다.   결과를 보면 전체 응답자 중 현재 비행기를 몰고 있다고 사람은 62%였다. 지난해 조사의 응답률 43%에 비하면 19%포인트 높지만, 아직도 3명 중 1명은 본업을 하지 않고 있다는 말이다.   실직 조종사의 비율은 20%로, 지난해 30%보다는 낮았다. 그러나 2020년 항공기 운항률이 최저치로 떨어졌다 반등하던 때의 실직 비율 17%에 비해서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현재 항공기를 몰고 있다고 답한 조종사 중에서도 61%가 실직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직 조종사 비율은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높았다. 각국이 국경 봉쇄 등 강력한 방역 조치를 적용하고 있는 영향이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실직 조종사 비율은 지난해 23%에서 올해 25%로 올랐다. 비행기를 몰고 있다는 응답률은 53%로 지역별로 볼 때 가장 낮았다.   또 전체 응답자의 55%는 청년들에게 자신의 직업을 권하지 않는다고 했고, 56%는 향후 1년 안에 이직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스 리크루트먼트 측은 “많은 이들에게 상황은 여전히 암울하다”며 “고용 불안이 만연하고 자신감이 낮은 상태”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일하던 외국인 조종사 중에는 격리 조치나 가족·친지들과의 관계 단절을 우려해 본국으로 돌아간 이들도 있다”고 밝혔다.   외국인 조종사 비율이 높은 홍콩 항공사 캐세이퍼시픽의 경우 자회사인 ‘캐세이드래곤’ 폐업과 일부 해외 지사 폐쇄로 조종사 수백명이 퇴사한 바 있다.   캐세이퍼시픽은 운항 스케줄이 없는 승무원들을 호텔에만 머물도록 하는 엄격한 환승 규정을 적용하고 있어 이직을 택하는 조종사가 늘고 있다.   중동과 아프리카 등지를 오가는 한 조종사는 “북미주에서만 항공 승객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 같다”며 “특히 개발도상국 등 다른 지역은 여전히 백신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항공 여행을 삼가고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전세계 조종사 전세계 조종사 실직 조종사 외국인 조종사

2022-01-27

조종사 '렛츠고 브랜든' 한마디에 항공사 보이콧 위기

  텍사스주에 본사를 둔 사우스웨스트 항공이 조종사의 기내방송 탓에 보이콧 위기에 처했다.   2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사우스웨스트항공사는 지난달 29일 한 항공편의 기내방송에서 '렛츠고 브랜든'(Let's go Brandon)이란 문구가 나온 데 대해 고객들에게 사과하고 자체 조사에 착수했다.   문구 자체에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이는 '렛츠 고 브랜든'이 논란이 된 것은 이 문구의 유래가 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욕설이기 때문이다.   NYT의 설명에 따르면 '렛츠고 브랜든'은 지난달 초 앨라배마에서 열린 미국 최대 자동차 경주대회인 나스카(NASCAR)에서 탄생했다. 중계를 맡은 NBC의 기자가 우승자를 인터뷰하는 과정에서 관중은 알파벳 네 글자로 된 욕설과 함께 조 바이든의 이름을 연호했다. 그러자 NBC 기자는 관중이 '렛츠고 브랜든'을 외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인터넷에서 이 상황이 화제가 되면서 '렛츠고 브랜든'이라는 문장 자체가 바이든 대통령을 비꼬는 말이 됐다는 것이다. 공화당 소속 정치인들은 대놓고 이 문구를 사용하는 상황이다.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지난달 22일 트위터를 통해 바이든 행정부의 이민정책과 경제 상황 등을 비판하면서 '렛츠고 브랜든'이라는 문구를 말머리에 붙였다. 로자 알렉산더라는 가수는 아예 '렛츠고 브랜든'이라는 제목의 노래를 발표해 빌보드 '핫 100' 차트에 진입하기도 했다.   당연히 민주당 지지자들은 이 문구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에 대한 보이콧을 주장하는 인터넷 이용자들은 조종사의 해고를 요구하고 있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직원들이 자신의 정치적 성향을 업무 중 드러내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조종사에 대한 징계 여부는 공개하지 않았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조종사 렛츠고 렛츠고 브랜든 조종사 렛츠고 항공사 보이콧

2021-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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