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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결과 발표 늦춘 하버드 [ASK미국 교육/대학입시-지나김 대표]

▶문= 하버드대가 2025년 가을학기 입시결과 발표를 내년 가을까지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그 배경은 무엇인가?       ▶답= 최근 2025년 가을학기 명문대 조기전형 입시결과가 줄줄이 발표됐다. 매년 나타나는 현상이지만 각 가정 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그런데 많은 한인학생들의 드림스쿨 중 하나인 하버드대는 제한적 얼리액션(REA)과 정시지원(RD) 입시결과를 한데 묶어 내년 10월이나 11월에 발표하기로 결정했다. 입시결과가 나오는 날 바로 합격자 관련 통계를 발표해온 70년 전통을 깨기로 결정 것이다. 하버드대 입학사무처 관계자는 “가을시즌 1년에 한번만 입시결과를 발표하는 것이 안정적이고 혼란을 줄이는 방법이며, 신입생 클래스에 대한 전체적인 그림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코넬대는 약 5년 전부터 얼리 디시전(ED) 결과를 좀 늦게 발표하기로 결정했다. 결과가 나온 직후 합격자 통계를 발표하던 전통과 ‘굿 바이’를 선언한 것이다. 스탠포드대는 2018년부터 합격생 통계를  아예 공개하지 않는다. 너무 낮은 합격률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겁먹고 지원하지 않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다.     합격하면 해당 대학에 의무적으로 진학해야 하는ED는 이제 극소수의 전유물이 아닌 ‘메인스트림’이 됐다. 탑 대학 합격률을 조금이라도 높이기 위해 많은 우수학생들이 ED로 지원한다. 해를 거듭할수록 입학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일부 명문대들은 신입생 정원의 50% 이상을 조기전형 합격자로 채운다. 코넬대의 경우 앞으로 입시 평등을 위해 ED 합격자수를 줄일 계획이라고 한다. RD 대학 원서 마감일 전에 결과가 나오는 ED제도가 등록금 걱정이 전혀 없는 상류층이나 합격하면 등록금 전액이 그랜트로 커버되는 극빈층에게 유리하다는 비판 때문이다. 한편 올해 탑 대학들의 조기전형 결과가 최근 줄줄이 발표됐다.     MIT EA에는 총 1만2053명이 원서를 넣어 6%에 불과한 721명이 합격했다. 예일대 싱글초이스 얼리액션(SCEA)에는 총 6729명이 지원해 10.8%인 728명이 합격했다. 브라운대 ED에는 5048명이 원서를 접수했고, 모두 906명(18%)이 합격의 기쁨을 누렸다. 윌리엄스 칼리지 ED에는 964명이 지원해 총 256(26.6%)명이 합격 통보를 받았다. 듀크대 ED에는 총 6627명이 지원해 역대 최저치에 해당하는 849명(12.8%)이 합격했다. 라이스대 ED에는 2970명이 지원해 386명(13%)이 입학허가를 받았다.       ▶문의: (855)466-2783 / www.TheAdmissionMasters.com미국 입시결과 가을학기 입시결과 조기전형 합격자 하버드대 입학사무처

2024-12-24

조기전형서 합격보류나 불합격 통지를 받았다면?

최근 대부분 대학들이 조기 전형을 발표했다. 합격한 학생들과 떨어진 학생, 또는 합격 보류(defer∙디퍼)를 받은 학생들의 희비가 엇갈리는 시점이다.   특히 경쟁률이 높은 대학에서 합격 보류 또는 불합격 통지를 받는 것은 매우 낙담스러울 수 있지만, 여정의 끝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사실, 그것은 지원 전략을 재평가하고 정규(레귤러) 결정 또는 조기 결정 II 마감일 전에 다시 입시 원서를 살펴보고 조정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실망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이러한 결과는 자신의 능력 부족 탓이 아니라 입학 절차의 치열한 경쟁의 결과라는 것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     입학원서가 입학 사정관들의 관심을 즉시 끌지 못한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 경쟁이 치열하고 과정의 많은 부분이 지원자가 어떻게 할 수 없지만, 이제부터 레귤러 원서를 마무리 할 때는 대학 입시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조금은 더 알고 있다는 이점이 있다. 이 기회를 이용하여 자료를 재분석 평가하고 지원서가 영향을 미치지 못하게 하는 일반적인 실수를 하고 있는 게 없는지 등을 면밀하게 다시 살펴봐야 한다.     보통 2025년 1월 초~중순에 마감하는 정시(레귤러RD) 및 얼리디시즌 II(EDII) 지원서를 제출하기 전에 발견하고 수정해야 할 일반적인 지원자들의 실수는 다음과 같다.   적합성보다 명성 우선: 많은 학생들이 아이비 리그와 같은 최고 수준의 학교에 지원하면서 해당 대학이 학업 목표와 개인적 관심사에 적합한 지 고려하지 않는다. 학교의 평판이 좋다고 해서 반드시 자신에게 적합하다는 것은 아니다. 학생들은 학업적으로나 개인적으로 성공할 수 있는 학교를 우선시해야 한다.     관심 입증 실패: 대학의 입학 사정관은 해당 대학에 진심으로 관심이 있는 지원자를 보고 싶어한다. 지원서가 학교의 특정 관심사와 가치와 일치할수록 입학 사정관들은 캠퍼스 커뮤니티에 적합한 사람이라는 확신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 따라서 지원자는 학교의 프로그램, 문화, 가치에 대한 연구를 에세이와 자료에 반영하고 학교가 제공하는 특정 기회에 대한 열정을 보여야 한다.   일관되지 않은 원서 전달: 산발적인 단절된 지원서는 영향을 미치지 못할 수 있다. 설득력 있는 스토리를 전달하거나 명확한 주제를 전달하는 대학 지원서는 초점이나 일관성이 부족한 지원서보다 더 매력적이고 기억에 남는다. 대학에 진학하고 싶어 하는 학생일 뿐만 아니라 성격과 명확한 목적 의식을 가진 사람으로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기회이다. 일반적으로 학생들이 모든 자료에 걸쳐 일관되고 설득력 있는 원서를 만들어 활동, 관심사, 에세이를 고유한 자질과 대학 커뮤니티에 기여할 방법을 강조하는 통합된 스토리로 정렬하는 것이 좋다.   지원서에 필요한 모든 개선 사항을 적용한 후에도 진학하고 싶었던 학교에 여전히 합격하지 못했다면 그래도 희망을 잃으면 안된다. 나중에 편입생으로 지원할 수 있는 옵션이 항상 있다.     대학에 입학이 거절당하는 것은 개인적인 좌절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거절이 자신의 가치나 잠재력을 반영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 성공으로 가는 모든 길은 독특하며, 이 순간이 모든 미래를 결정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불합격이라는 상황에 매몰되지 말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회복력을 기르고, 목표를 다듬고, 자신의 열정과 열망에 더 밀접하게 부합하는 학교를 찾아서 합격 할수 있는 기회로 활용하길 바란다. (대학 입시 무료 상담 College Planning Corp. 대표, 847-450-8001)   이상영조기전형 합격보류 불합격 통지 대학 지원서 대학 커뮤니티

2024-12-24

예일대 조기전형 지원자 14% 감소 [ASK미국 교육/대학입시-지나김 대표]

▶문= 2025년 가을학기 예일대 조기전형 지원자수가 크게 줄었다. 이유는 무엇인가?     ▶답= 내년 가을학기 예일대 조기전형 방식인 ‘싱글초이스 얼리 액션’(SCEA) 지원자수는 총 6754명으로 집계됐다. 2024년 가을학기 SCEA 지원자수와 비교해 14% 감소했다.     왜 SCEA 지원자수가 이렇게 줄었을까? 가장 큰 이유는 이번 입시가 예일대가 표준시험 점수 제출 의무화 정책을 부활시킨 후 치르는 첫 입시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대부분 명문대와 마찬가지로 예일대는 지난 몇년 간 테스트 옵셔널 정책을 시행하다 2025년 가을학기 입시부터 시험점수 제출 의무화 정책을 다시 채택했다. 예일대의 정책은 ‘테스트 플렉서블’(Test-Flexible)이라고 부른다.     SAT, ACT, AP. IB 시험점수 중 하나를 입시 과정에서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한다. 만약 학생이 AP나 IB 점수를 제출하기로 결정한다면 모든 과목의 점수를 내야 한다. 제레마이어 퀸런 예일대 입학사무처장은 “표준시험 점수 제출을 의무화한 후 조기전형 지원자수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말했다.     내국인 학생보다는 외국인 유학생 조기전형 지원자 감소폭이 더 컸다. 유학생 지원자수는 올 가을학기보다 30% 감소했다. 반면에 내국인 지원자수는 1년 전보다 9% 줄었다. 많은 외국인 지원자들은 자신의 출신국가에서 필요한 표준시험을 보기가 어렵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내년 가을학기 SCEA 지원자수는 테스트 옵셔널로 바뀌기 전인 지난 2020년 가을학기 SCEA지원자보다 1000명 이상 증가한 것이라고 예일대는 밝혔다. 내년 가을학기 예일대 SCEA는 지난 11월1일 원서 접수를 마감했다. SCEA는 합격해도 등록할 의무가 없다. 합격하면 내셔널 디시전 데이라고 불리는 내년 5월1일까지 등록여부를 학교에 알리면 된다.     예일대의 SCEA는 다른 탑 대학 조기전형 방식과는 조금 다른 면이 있다. SCEA나 제한적 얼리 액션(REA)을 시행하는 대부분 대학은 조기전형으로 한곳의 사립에만 지원하는 것을 허용하지만 예일대는 얼리 결과가 다음해 1월2일 이후에 나올 경우 얼리 액션(EA), 얼리 디시전(ED) 할 것 없이 다른 사립대학에 지원하는 것을 허용한다.     일반적으로 조기전형 결과는 12월 중순 쯤에 발표된다. 하버드대와 스탠포드대의 경우 REA를 시행하며, 메릿 장학금 신청을 위해 얼리로 지원해야 하는 경우 다른 사립대에 EA로 지원하는 것을 허락한다.       ▶문의: (855)466-2783 / www.TheAdmissionMasters.com미국 조기전형 조기전형 지원자수 유학생 지원자수 내국인 지원자수

2024-11-25

재정보조 신청서 종류별로 마감일 달라…조기전형은 FAFSA 신청시 우선 정해져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자녀가 대학진학 시 매년 제출해야 하는 재정보조신청서 제출에 매우 민감하다. 재정보조신청서 마감일은 대학별로 다른데 이 부분에 대해 어려워하는 학부모들이 있어서 이해를 돕고자 한다.     우선 제출해야만 하는 재정보조신청서를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다. 연방정부 학생 재정보조신청서인 FAFSA(Free Application for Federal Student Aid)는 제출이 국세청(IRS)와 연동되어 비록 간단해 보이지만 실질적인 자료가 대략 130여 개 문항이 자동이체되며 모든 것이 프로세스 되기 전에는 어떠한 정보가 얼마나 넘어왔는지 정확한 확인이 쉽지않다.     그러나, 재정보조 신청시 반드시 필수로 대학들이 요구하는 중요한 신청서이며 연방법이 적용된다. FAFSA는 연방정부와 주정부 보조금을 계산하기 위한 기준이 되므로, 연방정부 제출마감일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외로 학기 중에라도 영주권이 나온 신분변동이 있는 경우는 마감일이 지나도 무조건 제출해야만 한다. 주로 6월 말일을 마감일로 정하고 있다. 다음해 재정보조를 위한 신청은 연방정부의 일정에 따라 지난해와 올해는 정부발표로 지연되고 바뀌고 있어 반드시 FAFSA신청서 웹사이트 접속해 마감일을 확인해야만 한다.     주정부 마감일은 재학 또는 지원하는 대학이 어느 주에 위치하고 있을지 여부에 따라 다르다. 주정부 마감일을 놓치면 해당 주에 거주민 학생은 주정부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가 없다.     무엇보다 대학별로 정하고 있는 자체 마감일의 경우 모든 마감일자보다 우선한다는 점에서 대부분의 재정보조의 구성이 대학자체의 기금으로 편성된 사립대학들의 경우 이러한 우선마감일자를 중시하므로 반드시 지키는 것이 추천된다.     따라서 이를 Priority Deadline이라고 부르며 이러한 우선마감일은 상황에 따라 차이가 있다. 제일 빠른 우선마감일은 조기전형하는 학생의 경우고 일반전형하는 학생들은 마감일이 조금 늦으며 재학생의 우선 마감일자가 그 이후라고 보면 된다. 그러나, 조기전형의 경우 대부분 FAFSA의 신청이 시작되는 시기에 우선마감일자가 정해지는 경우가 많고 동시에 추가로 요구하고 있는 칼리지보드를 통해 제출하는 C.S.S. Profile의 마감일자와 동일하게 요구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을 알 수가 있다.   따라서, 각 대학별로 재정보조 사이트에 접속해 이를 정확히 구분해 신청서가 늦게 제출되지 않도록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러한 마감일들은 신입생의 경우에 대학을 많이 지원할 경우에 별도의 표를 만들어 관리를 하면 편리하다.     하지만 제출된 신청서의 검증을 요구하게 되므로 만약, IDOC에 가입된 대학들의 경우에 검증서류들을 실수가 없이 제출하는 것도 중요한 문제임을 감안하기 바란다. 이러한 신청서의 제출마감일을 지키는 일은 중요한 이슈가 되지만 무엇보다 재정보조를 잘 지원받기 위해서는 신청서에 기입하는 정보가 더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신청서 제출은 검토를 위한 서류지만 기재내용으로 재정보조금 지원이 계산되므로 실질적인 재정보조 마감일은 사전준비를 언제 마칠 수 있는지 여부를 마감일과 같이 생각하는 것이 더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하겠다.     따라서, 입학시즌을 맞아 준비에 철저히 대비하고 신청서 제출에 따른 실수가 없도록 만전을 기해야만 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재정보조 공식과 SAI 적용범위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이해가 반드시 동반해야 한다는 점도 유의해야만 할 것이다.     ▶문의:(301)219-3719       [email protected] 리처드 명 대표 / AGM 인스티튜트재정보조 조기전형 재정보조 신청서 재정보조 마감일 연방정부 제출마감일

2024-10-20

12학년생이 기억해야 할 중요한 날짜들 [ASK미국 교육/대학입시-지나김 대표]

▶문= 2025년도 가을학기 입시를 치르는 학생들은 여러 개의 ‘마감일’(deadline)을 꼭 기억해야 한다. 중요한 날짜들은 언제인가?     ▶답= 12학년생들은 태어난 후 지금 가장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을 것이다. 학업, 대학입시, 과외활동 세 가지를 신경 쓰느라 몸이 열개라도 모자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생 입장에선 입시와 관련된 중요한 ‘날짜’들을 꼭 기억해야 한다.     많은 학생들은 드림스쿨에 조기전형을 지원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얼리 액션(EA), 얼리 디시전(ED), 제한적 얼리 액션(REA) 등 조기전형의 경우 원서마감일은 11월1일 또는 11월15일이다. 정시지원(RD) 원서마감일은 대학에 따라 대체로 1월1일에서 1월15일 사이다. 어떤 대학은 RD 원서마감일이 2월1일이다.   일부 대학들이 시행하는 얼리 디시전 2(ED2) 원서마감일은 RD와 거의 같다고 보면 된다. EA, ED, REA 결과는 12월 중순에 통보하며, ED2는 2월 초에서 중순, RD는 3월초에서 4월 초까지 학생들에게 결과를 알려준다.     대부분 학생들은 복수의 대학에 합격한다. 5월1일은 ‘내셔널 칼리지 디시전 데이’(National College Decision Day)로 불린다. 합격생들은 이날까지 한 대학을 정해 가을학기에 등록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해야 한다. 일부 대학은 등록의사 전달시 일정액의 디파짓을 내야 하며, 디파짓을 요구하지 않는 대학들도 있다.     재정보조 신청을 계획중인 학생들은 이와 관련된 마감일도 숙지해야 한다. 우선 대부분 사립대와 일부 공립대가 요구하는 2025~2026 CSS Profile은 10월1일 오픈한다. 이 서류는 대학이 제공하는 그랜트를 신청하기 위해 의무적으로 접수해야 하는 서류이다.     한인학생 및 학부모들에게 친숙한 연방 무료 학비보조신청서(FAFSA) 2025~2026 버전은 오는 12월1일 오픈한다. 새 FAFSA는 정상 오픈 날짜인 10월1일 보다 두 달 늦게 오픈한다. 연방교육부(DOE)는 지난해 FAFSA와 관련된 여러 문제점 해결을 마무리하고, 새 버전을 테스트하기 위해 양식을 두 달 늦게 론칭 한다고 밝혔다.     조기전형 대학의 경우 학생들은 CSS Profile을 11월 중순까지 접수하는 것이 안전하다. ED2의 경우 원서마감일로부터 한달 이내에 접수하는 것이 좋으며, RD는 2월 중순까지 접수해야 한다. FAFSA는 12월1일 오픈하는 관계로 가능하면 양식이 론칭 되자마자 접수할 것을 권한다.     ▶문의:(855)466-2783 / www.TheAdmissionMasters.com        미국 대학입시 학업 대학입시 조기전형 대학 학생 입장

2024-09-18

조기지원·SAT 응시 대세됐다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려면 최신 대학 입시 트렌드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엇보다 올해 아이비리그를 포함해 주요 사립대학들이 입시 전형을 대거 변경하고 있는 만큼 내년도 지원자들은 이에 맞춰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올 여름방학을 전후로 내년도 대입 지원 사이클이 다시 진행된다. 올해 합격 현황을 돌아보고 내년도 대학들의 입학 정책을 대비하자.     ▶정시전형보다 조기 전형   갈수록 조기전형을 지원하는 학생들이 증가 추세다. 지원자는 조기 전형에 떨어져도 정시전형을 통해 재도전할 수 있어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조기전형 지원자가 늘어나면서 합격률은 다소 낮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정시전형보다는 합격률이 높다.     다만 조기전형 지원 조건 중 하나는 다른 대학에 지원할 수 없거나 합격했을 경우 반드시 등록해야 하므로, 정말 원하는 대학을 선택해 지원하는 것이 좋다.     주요 대학들의 조기전형(얼리디시전/얼리액션) 지원자 규모를 보면, 예일대의 경우 지난해 말 7856명으로 1년 전보다 1.45% 증가했다. 펜실베이니아대학(유펜)는 전년도의 8000명에서 올해는 8500명이 넘게 지원했다고 발표했으며, 컬럼비아대학은 전년도의 5738명에서 4.7% 증가한 6009명이 몰렸다.     브라운대는 6244명의 조기 지원자 중 14.4%인 898명이 합격했다. 듀크대 역시 조기전형 합격률이 12.5%에 달한다. 이는 정시전형 합격률(4.5%)의 3배가량 높은 셈이다.   ‘어퍼머티브 액션’ 소송이 진행됐던 하버드는 올해 예외적으로 조기전형 지원자가 전년 대비 감소해 합격률이 전년 대비 상승하는 효과로 이어졌다. 하버드대 조기 지원자는 총 7921명이었으며, 이 중 692명(8.75%)이 합격했다. 반면 정시 지원자 규모는 5만4008명이다. 합격률은 3.59%다.         ▶SAT/ACT 선택항목 부활   경쟁률이 높은 대학에 지원하려는 학생은 일찌감치 SAT나 ACT 시험을 준비할 것을 권한다. 이는 합격기회를 넓힐 기회이기도 하다. 물론 컬럼버스대 등 여전히 SAT 점수를 요구하지 않는 곳도 있다. 그러나 팬데믹 기간에 없애거나 선택항목으로 변경했던 대입시험(SAT/ACT) 점수 제출 조항을 재도입한 대학이라면 대입시험 점수를 확인하겠다는 뜻임을 명심하라.     특히 SAT 점수를 ‘선택 항목’으로 요구해도 시험 점수를 제출함으로써 본인이 가진 실력을 보여줘야 한다. 사립대 지원에 제출하는 커먼 앱에서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전체 지원서 사용자의 절반가량인 41만5000명만 SAT 점수를 제출하지 않았다. 즉, 지원자 2명 중 1명은 여전히 대학에 SAT 점수를 제출하고 있다는 의미다.     ▶대기명단 대학 증가   대학에 미친 팬데믹의 악영향 중 하나가 바로 대기명단(Waitlist)이 늘어났다는 것이다. 대학들은 더 많은 학생이 더 많은 대학에 지원함에 따라 대기명단을 더 자주 활용하고 있다.     이는 최상위권 대학들도 마찬가지로, 이는 대학을 선택하는 마지막 날까지 등록 인원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대학은 입학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대기명단에 지원자를 더 많이 올릴 가능성이 높다.   대기명단에 올라간다는 것은 혼란스럽고 실망스러운 경험이 될 수 있지만 이는 학생들이 자신의 선택지를 평가할 기회이기도 하다. 만약 대기명단에 올라간 학교가 최우선 선택지라고 확신한다면 지원자는 자신의 이름을 대기명단에서 합격자명단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     대학에서 알고 싶은 건 '등록해서 다니겠다'는 지원자의 의지다. 입학처에 이를 재강조하는 이메일이나 대입 성적 등을 제출하는 것이 필요하다.   유예(Deferral) 결정도 이와 비슷하다. USC의 경우 올가을 입학을 위해 조기 전형을 지원한 4만1000명 중 3만8000명을 정시전형으로 유예시켰다. 하버드 대학은 전체 조기 전형 지원서의 83%를 정시로 유예했다. 하버드의 경우 유예 지원자의 합격률은 평균 10%다.   ▶주립대 인기 상승   대학을 선택할 때 학생들이 고려해야 할 사항 중 하나는 등록금이다. 재정 전문가들에 따르면 평균적으로 주립대 학생들은 사립대 학생들보다 5000달러 이상 적게 대출한다. 팬데믹을 전후로 주택시장의 영향을 받아 미국 경제가 빠른 회복세를 보여주지 못하자 비싼 대학보다는 저렴한 학비를 제공하는 대학을 선택하는 지원자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실제로 커먼 앱 통계에 따르면 미시간 대학이나 버지니아 대학 등 미전역의 주립대에 지원하는 학생이 83%나 늘었다. 반면 사립대 지원서 증가율은 47%에 그쳤다.     이는 UC 지원서 통계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UC 총장실에서 공개한 2024년도 지원서 접수 통계에 따르면 올가을 UC 지원자 수는 25만 명을 넘었다. 신입 지원서만 20만6893건, 편입 지원서는 4만3543건이 접수됐다. 한인 학생들이 많은 UCLA에는 무려 9만2290건이 몰렸고, UC 어바인에 8만7517건, UC버클리에 7만2697건이 각각 제출됐다.   현재 사립대 학비 수준은 10만 달러 시대를 향해 가고 있다. 장학금 없이 4년간 학비를 꼬박 낸다면 40만 달러가 들어간다는 뜻이다. 학비는 등록금과 기숙사비, 식비 등을 모두 합친 금액이다.   한 예로 유펜의 경우 올 가을부터 연 9만2288달러를 내야 하며, 코넬대는 9만2150달러, 다트머스는 9만1312달러다. 그나마 하버드 대학은 8만2866달러로 아이비리그 대학 중 학비가 가장 낮다.   반면 주립대는 거주민 학생들에게 저렴한 학비를 제공한다. 캘리포니아 주 정부의 경우 UC, 캘스테이트(CSU), 커뮤니티칼리지 학생들에게 무상 학비 보조금인 캘그랜트로 지원하고 있다. 가주학자금위원회에 따르면 UC 재학생의 경우 연간 평균 1만3752달러를 캘그랜트로 받을 수 있으며, CSU 재학생은 5742달러, 커뮤니티칼리지 재학생은 1094달러를 캘그랜트로 받고 있다.     이외에도 가주 정부는 연 소득 11만 달러 미만 중산층 가정 학생에 평균 3200달러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성적에 따라 자녀가 있는 학생일 경우 연평균 4000~6000달러의 생활비도 보조하고 있다. 장연화 기자 [email protected]특별섹션 조기지원 조기전형 지원자 조기 지원자 조기전형 합격률

2024-05-21

하버드 인기 시들? 조기지원자 17% 감소 [ASK미국 교육/대학입시-지나김 대표]

▶문= 주요 대학들이 2024년 가을학기 조기전형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특별히 눈여겨볼 만한 부분이 있는가?     ▶답= 하버드대 제한적 얼리 액션(REA) 지원자 수가 지난해보다 17%나 감소했다. 내년 가을학기 총 7921명이 지원해 692명이 합격 통보를 받았으며 합격률은 8.73%를 기록했다.     하버드대 조기전형 지원자 수가 크게 감소한 것은 입시에서 지원자의 인종을 고려하는 어퍼머티브 액션 관련 연방 대법원 소송에서 하버드대가 패소한 것,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발발 이후 반유대주의에 대한 대학 당국의 애매모호한 대응이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하버드대는 REA 합격자들의 인종 분포를 공개하지 않았는데 일부 전문가는 대학이 인종 데이터를 발표하면 어퍼머티브 액션 반대자들로부터 소송을 당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는 해석을 내놓기도 했다. 하버드대 REA 지원자의 83.06%는 보류(defer) 통보를 받았고, 7.7%는 불합격 처리됐다. 합격자 중 53%는 여학생, 47%는 남학생으로 조사됐다.     라이벌인 예일대에는 7856명이 싱글 초이스 얼리 액션 (SCEA)으로 지원해 9.02%에 해당하는 709명이 합격의 기쁨을 누렸다. 올해 SCEA 합격률은 20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원자의 70%인 5537명은 불합격, 20%인 1531명은 보류 통보를 받았다.     다트머스 칼리지는 얼리 디시전 (ED)으로 3550명이 지원해 17%에 해당하는 606명이 합격했다. 지원자 수는 지난해보다 18%나 증가했다. 올해 ED 합격률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지난해보다도 2% 포인트 줄어든 것이다.     브라운대 ED에는 6244명이 원서를 접수해 14.3%인 898명이 합격했다. 이번 지원자 수는 대학 역사상 두 번째로 많았다.     듀크대 ED 지원자 수는 6240명으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지난해보다 무려 28%나 증가했다. 이중 합격자는 806명으로 합격률은 12.9%에 불과했다. 합격생 중 145명은 홈 스테이트인 노스캐롤라이나와 바로 아래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출신이었다. 듀크는 이들 두 개 주 출신 합격생의 가구 수입이 15만 달러 미만이면 학비를 면제해 준다.   라이스대 ED에는 4681명이 지원해 11%인 519명만 합격 통보를 받았다. 애틀란트의 명문 에모리대 ED1에는 역대 최대인 2704명이 지원해 865명이 합격했다. 합격률은 32%로 나타났다. 705명이 에모리 칼리지, 364명이 옥스퍼드 칼리지에 각각 합격했으며, 양쪽 캠퍼스 모두 합격한 학생은 205명이었다. 지원자 수는 올가을학기보다 12% 증가했다.     명문 리버럴 아츠 칼리지(LAC)인 윌리엄스 칼리지는 ED로 1068명이 원서를 넣어 23.3%인 249명이 합격의 기쁨을 누렸다.       ▶문의: (855)466-2783 / www.theadmissionmasters.com미국 조기지원자 하버드대 조기전형 하버드대 제한적 이번 지원자

2023-12-26

주요 대학 조기전형 지원자 증가세 지속

2024~2025학년도 아이비리그 대학 입학 조기전형 지원자가 꾸준히 늘어난 반면 합격률은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특히 올해 조기 전형 입학 결과는 지난 여름 연방대법원이 소수계 우대 대학 입학제도인 ‘어퍼머티브 액션’(Affirmative Action) 위헌 판결을 낸 후 나온 첫 번째 결과라 더욱 이목을 끈다.     먼저 하버드대는 올해 총 7921명이 조기전형에 지원해 692명이 합격통보를 받았다. 합격률은 8.74%로 7.56%를 기록한 작년 대비 늘어난 수준이었다. 전년도에는 9553명이 조기전형에 지원해 722명이 합격통보를 받았다.   반면 예일대의 조기 전형 합격률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예일대는 7856명이 지원해 709명이 합격 통보를 받았다. 합격률은 9.02%로 전년도 10% 대비 0.88%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지난 20년 간 합격률 중 가장 낮은 수치다.   펜실베이니아대(유펜)는 올해 조기전형 지원자가 8500명 이상을 기록했다고만 밝혔다. 지난해 8000명 넘는 학생이 조기 전형에 지원했다고 발표한 것으로 봤을 때, 전년 대비 지원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유펜은 지난해부터 조기전형 및 정시 합격률 통계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컬럼비아대 역시 조기전형에 6009명이 몰렸다고 밝히면서 합격자 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컬럼비아대의 지원자 수는 작년 5738명에 비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포브스는 이에 대해 “작년에 비해 지원자 수가 증가하며 합격자 수를 공개하지 않은 학교의 합격률도 지난해 대비 떨어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브라운대학교의 합격률은 14.4%로, 6244명이 지원해 898명이 합격했다. 이는 지난해(12.98%) 대비 1.42%포인트 증가한 수치로, 브라운대 역사상 두 번째로 높은 합격률이다.   팬데믹 이후 많은 대학들이 대학입학자격시험(SAT)과 대학입학학력고사(ACT)를 지원요건에서 제외하면서, 학생들이 “한번 넣어나 보자”는 마음으로 지원하는 것이 조기전형 지원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조기전형 지원자 지원자 증가세 조기전형 지원 입학 조기전형

2023-12-15

ED2, 지원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ASK미국 교육/대학입시-지나김 대표]

▶문= 내년 가을학기 대학 지원자들이 얼리 디시전 2 (ED2)의 문을 두드려보는 것이 좋을까?     ▶답= 한인들이 관심을 보이는 주요 대학들의 조기전형 원서 마감일이 지났다. 얼리 액션 (EA), 싱글 초이스 얼리 액션(SCEA), 제한적 얼리 액션(REA), ED1 등 다양한 방식으로 대학에 지원한 학생들은 12월 중순이면 결과를 통보받게 된다.     그런데 ED2라는 것이 있다. ED1처럼 합격하면 의무적으로 등록해야 하며 정시 지원 (RD)과 원서 마감일이 거의 비슷한 것이 특징이다. ED2는 보통 RD 결과가 나오기 전인 2월 중 당락 여부를 알려준다. ED1으로 지원한 대학으로부터 불합격이나 보류(defer) 통보를 받은 학생들은 다른 대학에 ED2로 지원할 수 있다. EA로 복수의 대학에 지원했다고 해도 RD 여러 곳과 한 대학에 ED2로 원서를 낼 수 있다.     ED1과는 달리 ED2는 상대적으로 낮은 ‘합격률 부스트’ (acceptance rate boost)를 가져다준다. 대부분 대학들이 ED1을 통해 정해 놓은 만큼 조기전형 합격자를 뽑았기 때문에 ED2 지원자들은 합격을 위해 더 좁은 문을 뚫어야 한다. ED2 지원자의 대부분은 #1 드림스쿨에 ED1으로 지원했을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대학 입장에서 ED2는 #2스쿨에 원서를 넣는 것으로 이해할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 대학이 추구하는 일드율(합격자 중 등록하는 비율) 달성을 위해 ED2 지원자 풀 또한 중요한 역할을 한다.     ED2는 마감일이 RD와 비슷하기 때문에 ED1보다 더 경쟁력 있는 원서를 제출할 수 있다. ED1보다 한 달 반에서 두 달 정도 마감일이 늦기 때문에 추가로 성취한 것이나 테스트 스코어, 학교 성적 등을 업데이트할 수 있고, 에세이 작성에도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있기 때문이다. ED1과 마찬가지로 ED2 역시 준비된 학생들이 지원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단순히 RD보다 합격률이 높다고 해서 스펙이 다소 딸리는 상황에서 지원했다가는 큰 코 다칠 수 있다는 얘기다. 따라서 꼭 가고 싶은 대학, 붙으면 무조건 진학할 대학을 골라 ED2로 지원해야 한다.     ED1과 마찬가지로 ED2로 지원하는 학생의 대부분은 재정보조가 필요 없는 가정 출신이다. 그러나 재정상황을 이유로 ED1 또는 ED2 지원을 포기하는 것은 현명하지 않다. ED1 또는 ED2 지원 후 합격했지만 필요한 만큼 재정보조를 받지 못하면 학교에 어필할 수 있으며, 그래도 상황이 개선되지 않으면 학교는 ED 계약 철회를 허락할 것이다.       ▶문의: (855) 466-2783 / www.theadmissionmasters.com미국 대학입시 정시 지원 대학 입장 조기전형 합격자

2023-11-21

대학 조기전형 지원자 늘었다

많은 대학에서 SAT 점수 제출 의무화를 폐지함에 따라, 대학 조기전형 지원자가 급증한 것으로 파악됐다.     16일 교육전문매체 인사이드하이어에드(IHE)가 공통지원서(Common App·커먼앱)의 통계자료를 입수해 보도한 데 따르면, 명문 대학 조기전형 지원 마감일인 11월 1일까지 공통지원서에 접수된 2024~2025학년도 대입 지원서는 2019~2020학년도보다 41% 증가했다. 대부분 대학이 11월 1일 조기전형 접수를 마감하기 때문에, 조기전형 지원자가 크게 늘어났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소수계 학생 지원자 수는 67% 증가했는데,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연방대법원이 소수계 우대 대학 입학제도인 ‘어퍼머티브 액션’(Affirmative Action) 위헌 판결을 냈음에도 조기전형에 지원한 소수계 지원자가 늘어난 것이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소득별로 보면, 저소득층 지역 학생들의 증가율이 돋보였다. 저소득층 지역 고등학생들의 지원 건수는 팬데믹 이전인 2019~2020학년도보다 52% 늘었고, 부유층 지역 학생들의 증가율은 32%에 그쳤다.       최근 몇 년 동안 조기전형의 인기가 높아진 데다, 조기전형 옵션을 제공하는 대학 수가 크게 늘어난 것도 한몫했다. 대입 경쟁률이 더 치열해지고 입학에 대한 학생들의 불안감이 커지면서 더 높은 합격률을 기대할 수 있는 조기전형을 선택하는 수험생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또 팬데믹 이후 많은 대학들이 대학입학자격시험(SAT)과 대학입학학력고사(ACT)를 지원요건에서 제외하면서, 학생들이 “한번 넣어나 보자”는 마음으로 지원하는 것이 조기전형 지원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마크 프리먼 커먼앱 데이터 분석 및 연구 담당자는 “학생들이 정규 결정 과정에 앞서 합격 통지를 받는 대가로 매우 선별적인 일부 대학에 조기 지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얼리 액션(EA·early-action)’ 지원 건수가 가장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기전형은 크게 얼리디시전(Early Decision.ED)과 얼리 액션으로 나뉘는데, 얼리 디시전의 경우 합격하면 다른 대학의 진학 기회를 포기해야 한다. 커먼앱 데이터에 따르면, EA와 ED 1차 지원자는 2019년 이후 38% 증가했으며 2차 지원자는 90% 증가했다.   윤지혜 기자조기전형 지원자 조기전형 지원자 대학 조기전형 소수계 지원자

2023-11-17

논란의 중심으로 떠오른 ED 제도 [ASK미국 교육/대학입시-지나김 대표]

▶문= 조기전형 입시제도가 부유층에게 유리하다는 지적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답= 일부 대학들은 조기전형 방식 중에서 합격하면 의무적으로 등록해야 하는 얼리 디시전 (ED)으로 신입생의 50% 정도를 뽑는다. ED로 지원하는 학생의 절대다수는 해당 대학이 부과하는 등록금 (연 8~9만 달러) 전액을 지불할 수 있는 가정 출신 학생으로 알려져 있다. 아이비리그 유펜에서 입학 사정을 지낸 엘리자베스 히튼은 “ED의 경우 부유층 가정 학생들을 위한 어퍼머티브 액션 역할을 한다”라고 말할 정도다.     ED 제도를 시행하는 대학들은 지난 10년간 이 방식을 통해 더 많은 학생들을 받아들이는 추세이다. 대학들은 신입생 정원의 일정 비율을 ED 합격자들로 충당하기를 원한다. ED 합격자의 절대다수가 등록금을 100% 다 납부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지난 6월 연방 대법원이 입시에서 소수계 지원자를 우대하는 어퍼머티브 액션이 위헌이라는 판결을 내리고, 동문자녀에게 특혜를 주는 레거시 (legacy) 제도를 폐지하는 대학이 늘면서 이제는 ED 제도가 평등을 부르짖는 이들의 타깃이 되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어퍼머티브 액션 폐지 후 대학들에 캠퍼스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창조적인 방법을 사용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뉴욕 주, 매사추세츠 주 의회에서는 주 내 공,사립대의 조기전형 입시제도를 폐지하는 법안이 상정됐다.     비싼 등록금을 부과하는 엘리트 사립고나 명문대 합격률이 높은 유명 공립고에 재학 중인 학생들은 ED 제도를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정보를 많이 가지고 있다.     한 기관이 매사추세츠 주에서 ED를 시행하는 24개 대학에 왜 ED를 시행하는지 물었더니 그중 3개 대학만 답변을 했다. 그중 하나인 보스턴 유니버시티 (BU)는 ED 지원자가 합격 통보를 받을 때 동시에 재정보조 레터를 받는다고 설명했다. BU의 경우 2023년 가을학기 신입생 중 55%가 ED를 통해 합격한 학생들이다. 매사추세츠 주에서 가장 부유한 10개 대학 중 7개가 ED를 시행하고 있다. 하버드대, MIT, 윌리엄스*앰허스트 칼리지, 보스턴 유니버시티, 터프츠대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하버드대는 20년 전에 ED를 폐지했으며 현재 조기전형으로 제한적 얼리 액션 (REA) 제도를 시행한다.     ED 제도를 반대하는 세력들은 ED가 캠퍼스 다양성을 해친다고 주장한다. ED가 학생들의 성취를 중요시하는 게 아니라 대학들이 등록금 수입을 올리는 목적으로 사용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ED가 유지돼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들은 어디까지나 한 가지 옵션일 뿐 강제성은 없으며, 대학들이 등록금 100%를 낼 수 있는 학생들을 외면하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지적한다. 앞으로 ED 제도가 존속될지, 사라질지 많은 학생 및 학부모들이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     ▶문의: (855) 466-2783 / www.theadmissionmasters.com미국 대학입시 조기전형 입시제도 ed 제도 조기전형 방식

2023-10-24

시험점수 제출·조기전형·레거시 입학 등 알면 도움되는 흥미로운 대입시 트렌드

명문대 입학 경쟁이 치열해진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대학 입시생은 대학 방문, 에세이와 이력서 작성 등 지원서 준비를 시작하기 위해 시간을 현명하게 활용해야 한다.   지난 3월 컬럼비아대는 아이비리그 대학 중 최초로 표준시험 점수 제출 옵셔널 제도를 영구적으로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이 대학은 전국의 다른 1800개 학교처럼 지원서와 함께 SAT 또는 ACT 점수를 제출하는 것을 학생이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UC계열대, 칼텍 등은 ‘테스트 블라인드’ 정책을 채택해 학생이 시험 점수를 제출하더라도 검토 과정에서 이를 고려하지 않는다.     지원 대학 리스트를 확정할 때 시험점수 제출 관련 정책과 그 기간이 얼마나 연장되었는지 확인해야 한다. 예를 들어 존스홉킨스대는 2025~2026학년도까지 이 정책을 유지할 예정이지만, 미시간대는 2023~2024학년도까지만 테스트 옵셔널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반면 MIT는 이미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중단했던 모든 지원자에 대한 SAT/ACT 점수 제출을 다시 의무화했다.   대학 지원자 규모는 전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공통지원서(Common Application, 커먼 앱)에 따르면 총 지원자 규모는 2019~2020학년도보다 2022~2023학년도에 30% 증가했다. 더 많은 학생들이 대학에 지원하고 있으며, 이들은 평균적으로 더 많은 학교에 지원하고 있다. 예를 들어, 올해 뉴욕대(NYU)의 신입생 지원자 수는 약 12만 명으로 지난해보다 13% 증가했으며, 조지아대의 지원자 수는 4만3700여 명으로 10% 더 늘었다. 그래서 합격자는 누구였을까. 뉴욕대는 12만 명의 지원자 중 8%만 합격한 반면, 조지아대는 약 35%가 합격했다.   다양한 조기전형 제도를 통해 대학에 지원하는 것은 현재 인기가 높은 입시 방법이다.     이러한 제도는 학생들의 합격률을 높이는 경향이 있는데 일반적으로 합격한 대학에 꼭 진학해야 하는 얼리 디시전(ED)이 가장 큰 이점을 제공한다.     뉴욕대는 이전보다 14% 증가한 2만2000명의 ED 지원자를 받았으며, 노스캐롤라이나대의 조기전형 지원자는 10% 증가한 3만8650명에 육박했다. 일반적으로 조기전형의 합격률이 더 높지만, 이러한 옵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이점은 감소하기도 한다. 이 때문에 현실적인 기대치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     ED의 합격률이 더 높다고 해서 반드시 합격 가능성이 더 높다는 의미는 아니다. 경쟁력을 갖춘 지원자가 아니라면 합격할 확률이 올라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대학 입시에서 ‘레거시’는 그 대학 졸업생의 자녀에게 특혜를 주는 전형이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이러한 정책은 백인 부유층 학생에게 유리한 경향이 있으며, 경쟁이 치열한 미국 대학 중 상당수가 2020년 현재까지도 입학 과정에서 레거시 학생을 고려하고 있다.     그러나 2019년 일명 ‘바서티 블루스 대입 스캔들’과 하버드대, 노스캐롤라이나대 같은 명문대를 상대로 제기된 어퍼머티브 액션 소송 이후 레거시 정책은 입학 결정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줄어들고 있다. 코넬대와 앰허스트 칼리지는 레거시 학생이 우대받지 못하는 대표적인 학교들로 통한다.   직접 의학 프로그램이라고도 하는 학사/석사 프로그램은 의학에 관심 있는 학생이 학부와 의대에 동시에 지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에 합격하면 파트너 의대에 입학이 보장된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항상 경쟁이 심했는데 특히 지난 몇 년 동안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브라운대의 리버럴 의학교육 프로그램의 경우 2022~2023학년도에 4192명이 지원했고, 2021~2022년에는 3827명이 지원했다.     대학 입학은 그 어느 때보다 경쟁이 치열하므로, 자신에게 유리한 정책과 입학경쟁률 등을 고려해 최적의 대학을 찾기 위해 현명하게 여름방학을 보내야 한다.     지난 학년도의 트렌드를 살펴봄으로써 이번 학년도를 준비할 수 있는 정보로 무장할 수 있다.   ▶문의:(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빈센트 김 카운슬러 / 어드미션 매스터즈시험점수 조기전형 조기전형 지원자 대학 지원자 시험점수 제출

2023-07-30

2023년 가을학기 주요 대학 조기전형 결과 [ASK미국 교육/대학입시-지나김 대표]

▶문= 2023년 가을학기 주요 명문 사립대들의 조기전형 입시 결과가 최근 발표됐다. 핵심 내용을 정리한다면?       ▶답= 예년과 마찬가지로 2023년 가을학기 명문 사립대 입시 경쟁도 매우 치열했다. 지난주 발표된 주요 대학 조기전형 입시 결과를 살펴보자.   하버드대의 경우 조기전형으로 총 9553명이 지원해 7.6%에 해당하는 722명이 합격했다. 보류 통보를 받은 학생들은 정시 지원(RD) 풀로 넘어가 다시 한번 심사를 받게 되며 정시 지원자들과 함께 내년 3월 말 최종 입시 결과를 통보받는다. 얼리 합격 통보를 받은 학생 중 아시안은 29.1%, 흑인은 14.4%, 히스패닉은 8.4%, 외국인 유학생은 14.1%로 각각 집계됐다.   예일대 조기전형 지원자는 총 7744명, 합격자는 10%에 해당하는 776명이었다. 조기전형 지원자 수는 예일 역사상 두 번째로 많았다. 지원자의 21%인 1626명은 보류 통보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67%에 해당하는 5188명은 불합격 처리됐다.     유펜(UPenn)의 경우 얼리 디시전(ED)으로 8000명 이상이 지원, 역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2022년 가을학기 ED로는 7795명이 지원했다. 유펜은 프린스턴, 코넬 등 다른 아이비리그 2곳과 마찬가지로 입시 관련 공식 통계는 발표하지 않는다.     다트머스대 ED로는 총 3009명이 지원했으며, 이 중 19.2%인 578명이 무려 합격했다. 합격자 중 17%는 저소득층 가정 출신, 41%는 유색인종, 15%는 가족 중 처음 대학에 진학하는 퍼스트 제네레이션, 14%는 부모 중 한 명이 다트머스를 졸업한 레거시 학생이었다.     존스홉킨스대 ED1에는 총 2700명이 지원했고, 이중 19.7%인 533명이 합격 통보를 받았다. 에모리대 ED1에는 2414명이 지원해 37.4%인 903명이 합격의 기쁨을 누렸다. 명문 리버럴 아츠 칼리지(LAC)인 윌리엄스 칼리지 ED에는 총 943명이 지원해 27%에 해당하는 255명이 합격 통보를 받았다.     2023년 가을학기 ED 합격률은 2022년보다 6% 포인트 하락했는데 이는 역대 최저치로 기록됐다. 보류 통보를 받은 학생은 144명이었고 그중 20~30명만 RD 사이클에서 최종 합격 통보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설사 원하지 않은 결과가 나왔다고 하더라도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정시 지원을 준비해야 한다.       ▶문의: (855)466-2783 지나김 대표미국 가을학기 조기전형 지원자 정시 지원자들 조기전형 입시

2022-12-21

아이비리그 대학 입학 조기전형 지원 최다 기록

2023~2024학년도 아이비리그 대학 입학 조기전형 지원자가 지난해에 이어 역대 최다 수준을 유지한 반면 합격률은 여전히 역대 최저 수준에 머물렀다.   하버드대는 올해 총 9553명이 조기전형에 지원해 722명이 합격통보를 받았다. 합격률은 7.56%로 역대 최저를 기록한 2년 전에 이어 두 번째로 낮았다. 전년도에는 9406명이 조기전형에 지원해 740명이 합격통보를 받았다.   예일대는 7744명이 지원해 776명이 합격 통보를 받았다. 합격률은 10%로 전년도 10.9% 대비 0.9%포인트 하락했다.   다트머스대도 조기전형에 3009명이 지원해 578명만 합격했다. 합격률은 19.21%로 전년도 20.1% 대비 소폭 하락했다.   매년 조기전형 및 정시 합격률 통계를 공개해오던 펜실베이니아대(유펜)는 올해 조기전형 지원자가 8000명 이상을 기록했다고만 밝혔다. 유펜은 앞으로 조기전형 및 정시 합격률 통계를 공개하지 않을 예정이다.   컬럼비아대 역시 조기전형에 5738명이 몰렸다고 밝히면서 합격자 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코넬대와 프리슨턴대는 각각 지난 15일 지원자들에게 합격을 통보했지만, 지원자·합격자수·합격률 통계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브라운대는 20일 오후 7시(동부시간) 조기전형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대입 경쟁률이 더 치열해지고 학생들의 입학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더 높은 합격률을 기대할 수 있는 조기전형을 선택하는 수험생이 늘면서, 조기전형에 대한 경쟁률이 치열해지자 합격률은 떨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각 학교가 대학입학자격시험(SAT)과 대학입학학력고사(ACT)를 지원요건에서 제외하기로 하면서 학생들이 너 나할 것 없이 “한번 넣어나 보자”는 식으로 지원하고 있어 입시 경쟁이 더 치열해지고 있다고 풀이된다. 심종민 기자조기전형 아이비리그 조기전형 지원 입학 조기전형 조기전형 합격자

2022-12-18

대입 조기 지원 크게 늘었다

올해 대입 조기전형 지원자수가 팬데믹 이전 수준을 훌쩍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대입 공통지원서(Common Application·커먼 앱)가 발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하버드·컬럼비아 등 명문 대학 조기전형 지원 마감일인 11월 1일까지 공통지원서에 접수된 대입 지원서(편입 포함)는 총 285만3554건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2020학년도 동기 203만120건 대비 41%나 증가했다.   신입생 지원자수 만 보면 74만8118건으로 2019~2020학년도 동기 59만2471건 대비 26% 증가했다.   유학생 지원자수도 눈에띄게 늘었다. 올해 11월 1일까지 커먼 앱에 접수된 유학생 대입 지원자수는 6만5232건으로 2019~2020학년도 3만9995명 대비 63%나 늘었다.   미국내 학생 대입 지원자수가 66만1815건으로 팬데믹 이전 55만2476건에서 20% 증가한 것과 비교했을 때 동기간 3배 이상 빠르게 늘어난 수치다.   커먼 앱 측은 이번 통계자료로 속단하긴 이르지만 올해 미국 대학 입학 지원자수가 회복세를 넘어 증가세를 보이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많은 대학들이 입학 요건에서 SAT·ACT 점수 제출 요건을 일시·영구적으로 중단하자 급격하게 떨어졌던 SAT·ACT 점수 제출자 비율은 올해 48%를 기록해 여전히 낮았다. 2019~2020학년도 당시 SAT·ACT 점수 제출자 비율은 78%였으니 2020~2021학년도에는 45%까지 떨어졌었다.   또 올해에도 경쟁률이 높은 명문대 지원에 조기전형 지원자수가 몰리는 현상이 다시 한번 나타났다.   통계에 따르면 합격률이 25% 미만인 학교에 지원한 대입 지원자수는 37만4678건으로 팬데믹 이전 대비 45%나 증가했는데, 이는 여전히 많은 대학들이 입학 요건에서 SAT·ACT 점수 제출을 제외하거나 지원자 선택에 맡기면서 조기전형을 통해 명문대에 상향지원을 하는 대입 지원자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심종민 기자지원 대입 대입 지원자수 조기전형 지원자수 유학생 지원자수도

2022-11-18

ED, 합격률 60% 높이는 효과 있다 [ASK미국 교육/대학입시-지나김 대표]

▶문= 2023년 가을학기 명문 사립대 조기전형 마감일이 11월 1일 또는 11월 15일로 다가왔다. 조기전형 지원을 고려중인 학생들이 마지막으로 점검해야 할 사항들은 무엇인가?   ▶답= 일단 학생마다 자신이 원하는 것과 필요한 것이 다르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조기전형은 크게 제한적 얼리 액션(REA 또는 SCEA), 얼리 디시전(ED), 얼리 액션(EA) 등 세 가지 방식으로 나뉜다. 일반적으로 REA를 택하면 한 곳의 사립대에만 조기전형으로 지원할 수 있으며, ED를 택하면 ED 한 곳, EA는 여러 곳에 동시에 지원할 수 있다.   노터데임대의 경우 REA로 노터데임대에 지원하면서 다른 사립대에 EA로 동시지원할 수 있다. REA나 ED로 지원하지 않고 EA만 하겠다면 여러 곳에 동시 지원이 가능하다. 조지타운대의 경우 EA스쿨이지만 다른 대학에 ED로는 동시지원할 수 없다.   세 가지 방식 중 ED는 진정으로 가고 싶은 ‘탑 초이스’ 대학에 지원할 것을 권한다. ED는 합격하면 의무적으로 그 대학에 진학해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남은 2주 또는 한 달 동안 어느 대학이 드림스쿨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신중하게 ED 스쿨을 결정해야 한다.   조기전형 대학을 결정하기 앞서 특정대학에 합격할 가능성이 얼마나 되는지 따져보는 것도 필요하다. 평균적으로 특정대학에 ED로 지원할 경우 합격할 가능성이 1.6배, 또는 60% 정도 높아진다고 보면 된다. 만약 조기전형으로 지원하기 전에 드림스쿨에 합격할 가능성이 4%라고 가정하면 ED로 지원할 때 같은 대학에 합격할 확률은 6.4%로 뛰는 것이다. 또한 합격할 확률이 30%라고 가정하면 ED지원 시 합격률은 48%가 된다. 분명히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다.   EA로 지원해도 장점은 있다. ED보다 합격할 가능성은 낮지만 ED처럼 구속력은 없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특정대학에 조기지원이 가능하다. 만약 학생이 2~3곳의 드림스쿨이 있다면 그중 합격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학교에 ED로 지원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입시전략이 될 것이다.   많은 학생 및 부모들은 대학에 조기전형으로 지원할 경우 재정보조를 잘 받을 수 있을지 궁금해한다. 일단 대학을 다니는 데 드는 총비용을 감당할 경제력이 있거나, 가정분담금 외에 필요한 만큼 100% 재정보조를 보장하는 대학에 ED로 지원하는 것이 안전하다. 장학금이나 재정보조가 절실한 학생의 경우 차라리 EA로 지원하는 것이 전략상 유리하다. 구속력이 없기 때문에 대학 측 EA이 ‘당근’을 던지면서 합격한 학생의 등록을 유도할 가능성이 높다.     ▶문의: (855)466-2783미국 대학입시 조기전형 지원 ed 합격률 조기전형 대학

2022-10-27

조기전형 입시 관련 자주 등장하는 질문들 [ASK미국 교육/대학입시-지나김 대표]

▶문= 얼리 디시전(ED)으로 두 개 대학에 동시지원이 가능한가?   ▶답= 불가능하다. ED 한 곳과 얼리 액션(EA) 여러 곳 지원은 가능하다. 또한 ED로 한 곳 이상의 대학에 지원하면 '제한적 얼리 액션'(REA)은 단 한 곳도 지원할 수 없다. 하버드대 예일대 프린스턴대 스탠포드대 등이 REA를 시행하는 대표적인 대학들이다.       ▶문= 커먼앱을 통해 ED2 원서를 ED1 원서 마감일 전에 접수할 수 있는가?   ▶답= 접수할 수 있다. 그러나 ED2 원서를 일찍 접수하는 것에 대한 베네핏은 전혀 없다. 마감일 전에 대학들이 원서를 들여다보지 않기 때문이다. ED1 마감일은 11월15일이고 ED2 마감일은 내년 1월15일이라면 ED2 원서를 11월15일 전에 접수하는 게 아무 의미가 없다는 얘기다. 학생이 한 대학에 ED1으로 지원한 후 12월 중순께 불합격이나 보류(defer) 통보를 받을 경우 다른 대학에 ED2로 지원할 것을 권한다.       ▶문= UC계열대학 원서 마감일은 11월30일이다. UC원서 마감일과 사립대 EA ED 지원은 어떤 관계가 있는가?   ▶답= UC는 조기전형 제도를 시행하지 않는다. 11월30일이 정시지원(RD) 마감일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또한 UC는 공립대이기 때문에 사립대 조기전형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 UC에 원서를 넣으면서 조기전형으로 사립대에 자유롭게 지원할 수 있다. 다만 4개의 UC에세이 조기전형으로 지원하는 사립대 추가에 세이 커먼앱 메인 에세이를 거의 동시에 작성해야 하기 때문에 학생 입장에서 시간 관리를 잘 해야 한다.       ▶문= EA로 세이프티 스쿨에 지원하는 것이 현명한가?   ▶답= 세이프티 스쿨은 학생이 합격할 가능성이 높은 학교를 말한다. 따라서 세이프티 스쿨은 RD로 지원하는 게 더 나은 선택이다. 하지만 대학이 제공하는 메릿 장학금에 도전하고 싶다면 EA로 세이프티 스쿨이 지원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문= 조기전형에서 대학들이 지역별로 원서를 심사하는가?   ▶답= 그렇다. 만약 가주에서 뛰어난 지원자들이 조기전형을 통해 특정 대학에 대거 지원할 경우 예상했던 것보다 더 많은 가주학생들이 합격통보를 받을 것이다. 이 경우 가주학생이 같은 대학에 RD로 지원할 경우 다소 불리한 위치에 놓이게 된다.   ▶문의: (855)466-2783 지나김 대표미국 조기전형 uc원서 마감일 조기전형 입시 사립대 조기전형

2022-10-12

조기전형 시 자주 등장하는 질문들 [ASK미국 교육/대학입시-지나김 대표]

▶문= 2023년 가을학기 조기전형 입시와 관련, 학생 및 부모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것은 무엇일까?   ▶답= 가장 자주 등장하는 질문들을 문답식으로 정리한다.   ----얼리 디시전(ED)으로 두 개 대학에 동시지원이 가능한가? ED로 두 개 이상의 대학에 동시 지원은 불가능하다. ED 한 곳과 얼리 액션(EA) 여러 곳 지원은 가능하다. 또한 ED로 한 곳 이상의 대학에 지원하면 ‘제한적 얼리 액션’(REA)은 단 한 곳도 지원할 수 없다. 하버드대, 예일대, 프린스턴대, 스탠포드대 등이 REA를 시행하는 대표적인 대학들이다.   -----커먼앱을 통해 ED2 원서를 ED1 원서 마감일 전에 접수할 수 있는가? 접수할 수 있다. 그러나 ED2 원서를 일찍 접수하는 것에 대한 베네핏은 전혀 없다. 마감일 전에 대학들이 원서를 들여다보지 않기 때문이다. ED1 마감일은 11월15일이고, ED2 마감일은 내년 1월15일이라면 ED2 원서를 11월15일 전에 접수하는 게 아무 의미가 없다는 얘기다. 학생이 한 대학에 ED1으로 지원한 후 12월 중순께 불합격이나 보류(defer) 통보를 받을 경우 다른 대학에 ED2로 지원할 것을 권한다.   -----UC계열대학 원서 마감일은 11월30일이다. UC원서 마감일과 사립대 EA, ED 지원은 어떤 관계가 있는가? UC는 조기전형 제도를 시행하지 않는다. 11월30일이 정시지원(RD) 마감일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가장 자주 등장하는 질문들을 문답식으로 정리한다.또한 UC는 공립대이기 때문에 사립대 조기전형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 UC에 원서를 넣으면서 조기전형으로 사립대에 자유롭게 지원할 수 있다. 다만 4개의 UC에세이, 조기전형으로 지원하는 사립대 추가에 세이, 커먼앱 메인 에세이를 거의 동시에 작성해야 하기 때문에 학생 입장에서 시간 관리를 잘 해야 한다. UC의 경우 SAT∙ACT점수를 입학사정에서 고려하지 않기 때문에 에세이 비중이 과거보다 커졌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EA로 세이프티 스쿨에 지원하는 것이 현명한가? 세이프티 스쿨은 학생이 합격할 가능성이 높은 학교를 말한다. 따라서 세이프티 스쿨은 RD로 지원하는 게 더 나은 선택이다. 하지만 대학이 제공하는 메릿 장학금에 도전하고 싶다면 EA로 세이프티 스쿨이 지원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조기전형에서 대학들이 지역별로 원서를 심사하는가? 그렇다. 만약 가주에서 뛰어난 지원자들이 조기전형을 통해 특정 대학에 대거 지원할 경우 예상했던 것보다 더 많은 가주학생들이 합격통보를 받을 것이다. 이 경우 가주학생이 같은 대학에 RD로 지원할 경우 다소 불리한 위치에 놓이게 된다.       ▶문의: (855)466-2783미국 조기전형 uc원서 마감일 uc에세이 조기전형 사립대 조기전형

2022-10-11

조기전형 대학 선택은 신중하게 [ASK미국 교육/대학입시-지나김 대표]

▶문= 2023년 가을학기 사립대 조기전형 마감일이 약 3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조기전형을 심각하게 고려 중인 학생들이 알아야 할 사항들은 무엇인가?       ▶답= 라이징 시니어들은 12학년 가을학기 개학이 얼마 남지 않았다. 이 시점에서 사립대 조기전형 전략을 다듬을 필요가 있다. 지난 수년간 조기전형으로 대학에 지원하는 것은 인기 트렌드로 자리매김 했다. 조기전형으로 대학에 지원하느냐 마느냐는 전적으로 학생 본인의 선택에 달려 있다.   조기전형은 여러 대학에 지원이 가능한 얼리 액션(EA), 한 곳의 사립대에만 지원할 수 있지만 EA로는 여러 대학에 지원할 수 있는 얼리 디시전(ED), 한 곳의 사립대만 지원할 수 있는 싱글 초이스 얼리 액션(SCEA) 등 3가지로 나뉜다. EA와 SCEA는 합격해도 등록할 의무가 없지만 ED의 경우 합격하면 그 대학에 진학해야 할 의무가 있기 때문에 ED로 지원한 후 합격하면 다른 대학에 제출한 원서를 모두 철회해야 한다.   조기전형의 가장 큰 장점은 정시지원(RD)보다 합격률이 높다는 것이다. 따라서 대부분의 학생들은 조기전형으로 ‘드림스쿨’의 문을 두드린다. EA, ED(ED1과 ED2로 나뉘는 대학들도 있음), SCEA로 지원하면 보통 12월 중순 이전에 결과를 통보 받기 때문에 드림스쿨에 합격할 경우 해가 바뀌기 전에 입시를 끝낼 수 있다. ED 지원자의 경우 더욱 그렇다. 이 경우 학생은 12학년 봄학기에 학업에만 집중할 수 있으며, 고교 생활을 마무리하고 여유 있게 대학으로 전환을 준비할 수 있다.   조기전형은 단점도 있다. 원서 마감일이 11월1일 또는 15일이라 가을학기 도중 학업, 과외활동, 대학입시를 병행해야 한다. ‘12학년이 되면 몸이 파김치가 된다’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다. 명문대 일수록 조기전형 지원자들은 매우 강력한 스펙을 보유하고 있다. RD보다 더 강한 경쟁자들과 겨뤄야 하기 때문에 원서 준비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조기전형으로 합격할 경우 대학 입학사무처는 학생이 실제로 등록의사를 표명할 때까지 적극적인 구애작업을 벌인다. 일부 학생들은 해당 대학과 사랑에 빠져 입시 과정에서 많은 기회가 온다는 점을 망각하기도 한다. 따라서 조기전형, 특히 ED 대학은 신중하게 선정해야 한다. 조기전형은 양면이 있는 동전과도 같다. 내가 원하는 것과 필요한 것을 꼼꼼히 따져본 후 조기전형 대학을 선택해야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문의: (855 )466-2783   www. Theadmissionmasters.com미국 조기전형 조기전형 대학 조기전형 지원자들 과외활동 대학입시

2022-08-05

내년 가을학기 사립대 조기전형 뚜껑 열어보니 [ASK미국 교육/대학입시-지나김 대표]

▶문= 대부분 명문 사립대들이 이달 중순 2022년 가을학기 조기전형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조기전형 입시 사이클 상황은 어떤가.       ▶답= 지난 2주 동안 고교 시니어를 둔 많은 한인 가정들은 애타게 기다리던 내년 가을학기 조기전형 입시 결과를 통보받았다. 결과에 따라 웃고, 울고 가정마다 희비가 엇갈렸다. 그야말로 많은 학생들은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 경험을 했다. 대부분 학생들이 조기전형(특히 얼리 디시전 또는 싱글 초이스 얼리 액션)을 통해 드림스쿨에 지원하기 때문에 불합격(reject)이나 보류(defer) 통보를 받은 경우 크게 실망했을 것이다.   주요 대학들의 조기전형 입시결과를 보면 하버드(SCEA)는 합격률 7.9%(지원자 9406명, 합격자 740명), 예일(SCEA)은 합격률 11%(지원자 7288명, 합격자 800명), 유펜(ED)은 합격률 16%(지원자 7795명, 합격자 1218명), 다트머스(ED)는 합격률 20%(지원자 2633명, 합격자 530명), MIT(EA)는 합격률 5.0%(지원자 1만4900명, 합격자 719명), 듀크(ED)는 합격률 21%(지원자 4015명, 합격자 855명), 조지타운(REA)은 합격률 10%(지원자 8832명, 합격자 881명), 존스홉킨스(ED1)는 합격률 21%(지원자 2500명, 합격자 520명), 노터데임(REA)은 합격률 17%(지원자 9683명, 합격자 1675명) 등이다.   올해 명문 사립대 조기전형 합격률은 지난해 입시 사이클과 대동소이하다. 지난 11월 16일 현재까지 대학 지원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에는 학생들이 12~15개 정도의 대학에 원서를 넣었지만, 올해는 20~25개 대학에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제 일부 대학의 ED2를 제외하곤 조기전형 폭풍은 지나갔다. 합격하면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해당 대학에 꼭 진학해야 하는 조건이 붙는 ED로 드림스쿨에 합격한 학생들은 여유 있게 겨울방학을 보내면서 봄학기를 위해 재충전할 수 있게 됐다. 먼저 이들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내고 싶다.   조기전형에서 고배를 마신 학생들은 지나간 일은 깨끗이 잊어버리고, 내년 초 원서가 마감되는 정시지원(RD)에 올인해야 한다. 본 게임은 정시지원이다. 지금쯤 대부분의 학생들은 정시지원서 작성 막바지 단계에 들어갔을 것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나에게 꼭 맞는 대학은 어딘가에 있다”라는 긍정적인 마인드와 자신감을 가지고 입시를 치르는 것이다. 모든 학생들이 드림스쿨에 갈 수는 없다. 명문대 간판에 집착하기보다는 자신과 ‘핏’(fit)이 맞는 대학에 진학해야 4년 또는 그 이상 행복한 대학생활을 할 수 있다. 부모들은 자녀에게 특정 대학에 지원하거나 진학할 것을 강요하지 말고, 자녀 스스로 지혜롭고 현명한 선택을 하도록 도와야 한다.     ▶문의: (855) 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미국 가을학기 조기전형 합격률 가을학기 조기전형 조기전형 입시결과

2021-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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