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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인기 시들? 조기지원자 17% 감소 [ASK미국 교육/대학입시-지나김 대표]

▶문= 주요 대학들이 2024년 가을학기 조기전형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특별히 눈여겨볼 만한 부분이 있는가?
 
 
▶답= 하버드대 제한적 얼리 액션(REA) 지원자 수가 지난해보다 17%나 감소했다. 내년 가을학기 총 7921명이 지원해 692명이 합격 통보를 받았으며 합격률은 8.73%를 기록했다.  
 
하버드대 조기전형 지원자 수가 크게 감소한 것은 입시에서 지원자의 인종을 고려하는 어퍼머티브 액션 관련 연방 대법원 소송에서 하버드대가 패소한 것,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발발 이후 반유대주의에 대한 대학 당국의 애매모호한 대응이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하버드대는 REA 합격자들의 인종 분포를 공개하지 않았는데 일부 전문가는 대학이 인종 데이터를 발표하면 어퍼머티브 액션 반대자들로부터 소송을 당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는 해석을 내놓기도 했다. 하버드대 REA 지원자의 83.06%는 보류(defer) 통보를 받았고, 7.7%는 불합격 처리됐다. 합격자 중 53%는 여학생, 47%는 남학생으로 조사됐다.  
 
라이벌인 예일대에는 7856명이 싱글 초이스 얼리 액션 (SCEA)으로 지원해 9.02%에 해당하는 709명이 합격의 기쁨을 누렸다. 올해 SCEA 합격률은 20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원자의 70%인 5537명은 불합격, 20%인 1531명은 보류 통보를 받았다.  
 
다트머스 칼리지는 얼리 디시전 (ED)으로 3550명이 지원해 17%에 해당하는 606명이 합격했다. 지원자 수는 지난해보다 18%나 증가했다. 올해 ED 합격률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지난해보다도 2% 포인트 줄어든 것이다.  
 
브라운대 ED에는 6244명이 원서를 접수해 14.3%인 898명이 합격했다. 이번 지원자 수는 대학 역사상 두 번째로 많았다.  
 
듀크대 ED 지원자 수는 6240명으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지난해보다 무려 28%나 증가했다. 이중 합격자는 806명으로 합격률은 12.9%에 불과했다. 합격생 중 145명은 홈 스테이트인 노스캐롤라이나와 바로 아래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출신이었다. 듀크는 이들 두 개 주 출신 합격생의 가구 수입이 15만 달러 미만이면 학비를 면제해 준다.
 
라이스대 ED에는 4681명이 지원해 11%인 519명만 합격 통보를 받았다. 애틀란트의 명문 에모리대 ED1에는 역대 최대인 2704명이 지원해 865명이 합격했다. 합격률은 32%로 나타났다. 705명이 에모리 칼리지, 364명이 옥스퍼드 칼리지에 각각 합격했으며, 양쪽 캠퍼스 모두 합격한 학생은 205명이었다. 지원자 수는 올가을학기보다 12% 증가했다.  
 
명문 리버럴 아츠 칼리지(LAC)인 윌리엄스 칼리지는 ED로 1068명이 원서를 넣어 23.3%인 249명이 합격의 기쁨을 누렸다.  
 
 
▶문의: (855)466-2783 / www.theadmissionmast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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