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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회·변호사협, 범죄 기록 말소 지원

미국에서의 범죄 기록을 비공개 처리할 기회가 주어진다.   LA한인회와남가주한인변호사협회(KABA)는 오는 7월11일 오전 10시 LA한인회관에서 범죄 기록 말소 지원 행사를 진행한다.   LA한인회 제프 이 사무국장은 “엄밀히 말하면 말소라기보다는 음주운전, 폭행, 가정폭력, 벌금 등의 법정 기록을 비공개로 하는 제도”라며 “한인들의 경우 취업 시 또는 아파트 신청서 등에 범죄기록을 적어야 해서 불이익을 당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제도를 통해 도움을 받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비공개가 가능한 목록은 음주운전을 비롯한 체포 및 재판 기록, 유죄 기록, 벌금 등 사회봉사형 기록 등이다.   단, 성범죄, 마약, 살인 등의 중범죄 기록은 해당하지 않는다.   도움받길 원하는 한인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KABA에 따르면 ▶저소득층 ▶현재 진행 중인 소송이 없어야 함 ▶영장 등이 발부되지 않은 상태 ▶집행유예 또는 가석방 상태가 아닌 경우 등이다.   이 사무국장은 “이민신분은 상관없고 저소득층 등의 적합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변호사들과 사전 전화 인터뷰를 진행하게 된다”며 “원래는 범죄 기록을 비공개로 하려면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데 특별히 KABA 변호사들이 무료로 해주는 것이기 때문에 사전 인터뷰를 통해 선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준비 서류는 아이디와 판결문 등 케이스 번호가 나온 법정 서류가 필요하다.   ▶문의:(323) 732-0700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변호사 한인회 중범죄 기록 la한인회 제프 사회봉사형 기록

2024-06-13

올해 삼일절 행사 독립문<중가주 리들리>서 열린다

LA한인회(회장 제임스 안)를 비롯한 한인 단체들이 미주 지역 독립운동의 근원지인 중가주 리들리 지역에서 삼일절(3.1절) 기념식을 개최한다.   한인회 측은 이번 행사를 위해 버스 두 대를 대절, 참석을 원하는 한인 100명(선착순)과 함께 기념식을 진행하게 된다.   8일 LA한인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제임스 안 LA한인회 회장은 “오는 1일 오후 1시 중가주리들리 지역 독립문에서 3.1절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광복회 미서남부지회, 미주3.1여성동지회, 대한인국민회기념재단, 흥사단, 도산안창호기념사업회, 김좌진장군기념사업회 등 6개 단체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대한인국민회기념재단 클라라 원 이사장은 “리들리 지역은 삼일절 만세 운동이 일어난 곳인 데다 하와이 초기 이민자가 본토로 이주했을 때 첫 정착지였다”며 “한인 역사에서 의미가 깊은 지역으로 차세대에게도 애국정신을 심어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LA한인회가 설립 이후 타지역에서 공식적으로 주최하는 첫 국경일 행사다. 그만큼 리들리 지역이 한인 이민 역사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제임스 안 회장은 “사전 답사를 했는데 직접 가보니 독립유공자의 묘소와 그곳에 세워진 독립문 등을 보면서 올해 행사를 꼭 개최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며 “이번 기회에 LA한인들도 함께 가서 역사의 흔적을 함께 돌아봤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LA한인회는 참석자를 모집한다.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LA한인회 제프 이 사무국장은 “등록비는 20달러이며 1일 오전 8시에 출발해서 오후 5시 정도까지 돌아오는 일정”이라며 “기념식이 끝나면 참석자들과 함께 리들리 지역 독립유공자 묘지 헌화, 박물관 방문 등의 일정도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LA한인회는 중가주 지역임을 감안, 한인회관에서도 기념식에 참석할 수 있도록 이원 생중계도 진행한다. 대형 TV를 설치해 리들리 지역 기념식 현장을 LA에서도 생생하게 지켜볼 수 있게 할 계획이다.   한편, LA에서 북쪽으로 약 200마일 떨어진 리들리시는 미주 지역 초기 항일운동의 중심 지역이었다. 1920년 해외 최초로 3.1 운동  가두 행진이 진행된 곳이다. ‘찰스 H 김’ 초등학교의 이름이기도 한 독립운동가 김호 선생을 비롯한 김형순, 김용중 선생 등이 리들리 지역에서 활동했다. 반면, 이번 기념식에서 LA총영사관 관계자들의 참석은 불투명하다. 중가주 리들리는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관할 지역이기 때문이다.       ▶참석 예약:(323) 732-0700, (213) 999-4932   ☞리들리 지역 독립문과 기념판은   지난 2010년 리들리시가 163평 부지를 제공했고 한국국가보훈부, 한인역사연구회가 13만 달러 등의 기금을 마련해 세워졌다. 실제 독립문 원형의 25%로 축소된 크기다. 14피트 높이로 화강암으로 만들어졌다. 기념판이 설치된 버지스 호텔과 독립문이 있는 뉴바장로교회 건물 앞 거리는 한국서 3.1 운동이 일어난 후 가두 행진이 펼쳐졌던 거리다. 김경준 기자 kim.kyeongjun1@koreadaily.com리들리 독립문 중가주리들리 지역 la한인회 회장 la한인회 제프

2024-02-08

팬데믹때 정보전달 창구…LA한인회 앱 잠정 중단

LA한인회가 운영해온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사진)이 곧 종료된다. 각종 정보 전달을 목적으로 시작됐던 앱 서비스가 종료됨에 따라 한인회는 웹사이트(kafla.org/ko) 운영에 더욱 치중할 방침이다.   LA한인회에 따르면 지난 2020년 2월부터 운영해왔던 앱 서비스를 올해 말까지만 제공한다. 한인회 제프 이 사무국장은 “한국 서강대학교, 더봄에스 등과 지난 2019년에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그동안 서비스를 무상으로 받아왔다”며 “팬데믹 이후 앱 관리 업체인 더봄에스가 운영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서비스를 줄이기로 해서 한인회 앱을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LA한인회 앱은 4년 가까이 운영되면서 한인들의 정보 창구 역할을 해왔다. 특히 팬데믹 사태 직후부터 감염자 현황 및 백신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해왔다.  또, 정부가 제공하는 각종 코로나 지원금, 실업 수당, 렌트비 유예 문서 등의 세부 정보를 한국어 등으로 번역해 한인들에게 전달했다. 또 코로나 확산으로 외출 금지령이 내려질 당시 한인 요식업계가 어려움을 겪자 음식 배달, 포장 등이 가능한 식당 목록 등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정훈(43·LA)씨는 “팬데믹 때 EDD에서 실업 수당을 신청할 때 난해한 질문이 많았는데 한인회 앱을 통해 큰 도움을 받았다”며 “한인회 역할에 대해 다시 한번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LA한인회에 따르면 앱 사용자는 8000명 정도였다. 전화번호, 주소 등 별도의 개인정보 없이 가입만 하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앱이었다. 수십만명이 사용하는 앱은 아니었지만, 도움이 시급한 한인들에게 알짜 정보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 사무국장은 “양해각서 체결 때 타지역 한인회에도 앱을 만들었는데 그중 LA한인회 앱 이용이 가장 활발했다”며 “팬데믹때는 직원들이 각종 정보를 실시간으로 번역해서 앱에 게시했을 정도로 수많은 한인에게 도움을 줬었다”고 전했다.   일단 LA한인회측은 ‘잠정 종료’임을 거듭 밝혔다. 앱 관리 업체의 운영이 다시 정상화가 된다면 서비스를 재개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 사무국장은 “한인회 웹사이트가 현재 매우 잘 꾸며져 있기 때문에 한인들 입장에서는 큰 불편함은 없을 것”이라며 “정부 혜택 등에 대한 각종 문의 사항이나 정보가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한인회 웹사이트나 전화 등을 통해 연락을 달라”고 말했다.   ▶문의:(323) 732-0192 LA한인회 장열 기자정보전달 la한인회 그동안 la한인회 타지역 한인회 한인회 제프

2023-12-26

제21기 민주평화통일 덴버협의회 출범식

 제21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덴버협의회(회장 곽인환)의 출범식이 지난 20일 금요일 저녁 6시 오로라 소재 더블트리 호텔에서 개최되었다. 출범식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윤석열 대통령 격려사, 21기 민주평통 활동방향, 사무처 업무보고, 내빈소개, 축하화환 제공자 소개, 자문위원 위촉장 전수, 자문위원 선서, 회장 취임사, 축사, 통일노래 합창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윤상수 샌프란시스코 총영사를 비롯해 김 에스라 사무처 정책 연구위원, 김민정 덴버 담당관, 마이클 송 명예영사, 강재희 전 한인회장, 오금석 전 평통회장, 김미혜 전 평통회장, 제프 베이커 아라파호 커미셔너, 김현주 언론사 대표 등 약 70여명의 내외빈 인사들이 참석해 21기 덴버협의회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격려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우리의 통일 역량을 키우기 위해서는 자문위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면서 “글로벌 중추국가로 성장하는데 힘을 모아달라. 한국 정부는 국내외 위원들간의 활발한 교류가 이어질 수 있도록 뒷받침 할 것이며, 자유 통일을 향한 위원들의 활약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위촉받은 21기 덴버협의회 자문위원은 회장, 부회장 4명, 분과위원장 6명을 포함해 모두 36명이다. 위촉장은 윤상수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가 직접 자문위원들에게 전수했다. 윤 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21기 덴버협의회의 힘찬 출발을 축하한다. 그리고 코로나 팬데믹 기간동안 수고한 20기 위원들의 노고도 이자리를 빌어 치하하고 싶다. 올해는 한미동맹 70주년의 뜻깊은 해이다. 한미동맹은 한국전쟁 직후1953년 한미상호방호조약을 통해 형성되었으며,지난 70년간 동북아의 평화를 지키는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그간 한미동맹은 많은 변화를 겪으며 발전해왔다. 정치 사회 문화 뿐 아니라 최근에는 경제 관계에서도 한미관계는 급속하게 발전해오고 있다" 면서 “덴버협의회 지역의 한인 인구 또한 유타지회와 합치면 약 6만에 이르는 규모로 성장했으며, 특히 곽인환 회장은 텍사스와 덴버 17기 회장을 맡은바 있어 충분한 리더십 역량을 갖춘 분이다. 21기 협의회의 활발한 활동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곽인환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대한민국은 국방 경제 외교 체육 문화 모든 분야에서 북한에 수백배 앞서 나가고 있다. 민주평통 의장이신 윤석열 대통령이 추구하는 자유 민주적 기본 질서에 입각한 평화 통일을 위해, 비핵화와 평화, 그리고 번영의 한반도를 운영하기 위해 자유시장과 글로벌 외교정책에 함께 우리 모두가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덴버 쉐리프국의 빈센트 라인(Vincent Line) 경감, 제프 베이커 아라파호 카운티 커미셔너, 마이클 송 명예영사 등의 축사가 이어졌다. 특히 마이클 송 명예영사는 황해도 출신의 아버지와 북한에 있는 남겨두고 온 가족들의 슬픈 이야기를 전하면서, 평생 북에 있는 가족을 그리워하다가 지난해에 작고하신 아버지를 떠올리며 분단의 비극과 통일의 필요성을 강조해 참석한 이들에게 진한 감동을 전했다.마지막으로 참석자들은 손에 손을 맞잡고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합창하며 공식 행사를 마쳤다. 이어진 3부 만찬 시간에는 오영교 목사의 식사기도, 윤상수 총영사, 곽인환 회장, 박찬인 전 ROTC 회장의 건배사로 21기 덴버협의회의 화합과 발전을 다짐했다.     김경진 기자민주평화통일 덴버협의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덴버협의회 덴버협의회 자문위원 평통회장 제프

2023-10-24

LA한인회, 마우이 한인 돕기 나섰다…산불로 500여명 피해

지난 8일 발생한 하와이 마우이섬 산불로 사망자만 106명이 넘어선 가운데 LA한인회가 한인 피해자들을 돕는 기금모금을 시작했다.   LA한인회(회장 제임스 안)는 16일 “마우이 지역에 약 500여명의 한인이 거주하고 있는데 현재 산불로 대다수 거주 지역과 비즈니스들이 피해를 입고 당장 생계가 막막한 상황이며 언제 복구가 이뤄질지도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들었다”며 피해 지역 한인들과 커뮤니티를 돕기 위해 기금 모금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LA한인회는 산불 소식이 알려진 직후부터 마우이한인회(회장 유선희)와 연락하며 현지 상황을 파악해왔다. 마우이한인회(회장 유선희)에 따르면 지금까지 파악된 한인 피해 업소는 세탁소, 기프트숍 등 상가 전소 12건, 건물 전소 7건, 콘도 등 주택 전소 7건이다.   LA한인회 제프 이 사무국장은 “그동안 우크라이나 동포 돕기, 시리아와 튀르키예 지진피해자 돕기 등 재난을 당한 곳에 지원을 계속 해왔다. 이번 마우이 산불 피해를 본 우리 동포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희망의 손길에 동참에 달라”고 부탁했다.     하와이 산불 피해자 돕기 성금 모금에 참여하는 한인들은 ‘마우이한인회(Maui Korean Community Association)’를 수취인으로 쓴 수표를 LA한인회(981 S. Western Ave., Suite 100 Los Angeles, CA 90006)로 발송하거나 직접 사무실을 방문해 전달하면 된다.   또 워싱턴DC에 본부를 둔 아시안 유권자 권익 옹호 단체 ‘아시아태평양계 투표(AAPI Vote)’도 15일 “산불로 파괴된 마우이섬과 산불 피해자들을 지원해달라”며 전국 아시안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성금 모금을 시작했다.     AAPI Vote는 성금 기관으로 ▶하와이 원주민발전협의회 ▶하와이커뮤니티재단 ▶하와이피플스펀드 ▶마우이푸드뱅크▶마우이휴메인소사이어티 ▶마우이신속대응기관 ▶마우이유나이티드 등을 안내하고 있다.     한편 하와이 주지사 사무실에 따르면 마우이 산불로 지금까지 106명 이상 목숨을 잃었고 1000명 이상 실종됐으며 2100에이커에 걸쳐 2200개의 건축물이 파괴됐다. 현재 주 정부 당국은 강력한 불길로 많은 시신이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훼손돼 “사망자가 현재의 2~3배에 달할 수 있다”고 경고한 상태다. 또 마우이 카운티 당국은 급증하는 사망자 처리를 위해 냉장용 컨테이너들을 임시 시신 보관용으로 투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la한인회 마우이 la한인회 제프 가운데 la한인회 하와이 마우이섬

2023-08-16

“인재 모십니다”…한인회 이사모집

올 1월부터 임기를 시작한 제36대 LA한인회가 함께 활동할 이사를 공개 모집한다.     LA한인회는 30일 “기존 프로그램에 더해 신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데 도움을 줄 각 분야의 숨은 인재들이 필요하다”며 신임이사 모집을 공지하는 이메일을 발송했다.     이번 신임이사 모집은 은퇴, 건강 등 개인적인 사정 등으로 몇몇 이사들이 물러나면서 줄어든 이사진 규모를 보충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LA한인회에 따르면 지난 24년간 한인회 이사로 활동해온 엄익청 이사가 최근 은퇴 의사를 밝혔으며, 1명은 애리조나로 이주했다. 또 다른 이사는 건강상의 이유로 이사직에서 물러났다. 현재 LA한인회 이사회는 전직 회장이 맡은 상임고문(로라 전·제임스 안)을 포함해 20명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A한인회 제프 이 사무국장은 “현재 이사회 구성 인원이 20명이라 당장 운영에는 문제가 없지만 팬데믹으로 중단됐던 청소년 프로그램 등을 추진하는데 함께 해줄 젊은 인력이 필요하다”며 “모집 인원에 제한은 없다”고 설명했다.     LA한인회 정관에 따르면 이사회 구성인원은 최소 19명에서 최대 100명까지 가능하다. 그동안 신임이사 영입은 기존 이사들의 추천을 받는 형식으로 진행됐으나 32대 제임스 안 전 회장(2014~2015) 때부터 공개 모집 형식으로 확대됐다.   이 사무국장은 “과거 방글라데시 주민의회 분리안 서명운동이 진행됐을 때 한인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던 분들이 많이 참여했는데 이들이 나중에 한인회 이사로 영입됐다”며 “이후부터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는 분들을 초청하기 위해 신임이사 모집을 공개적으로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 사무국장은 이어 “한인회 이사로 참여하고 싶은 한인은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해 이메일로 보내면 된다”며 “한인회를 통해 다양한 사람들과 이웃 커뮤니티와 소통하며 커뮤니티 발전을 도모하고 참신한 아이디어와 열정으로 세대 간, 커뮤니티 간 화합에 함께해 주실 사람들은 신청해달라”고 강조했다.   신청 자격 조건은 ▶LA 카운티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시민권자 또는 영주권자이며 ▶최근 7년 내 금고 이상의 형이나 피성견후견인 또는 피한정후견인 선고를 받은 기록이 없어야 한다. 활동 기간은 1년(1~12월)이며 연임이 가능하다. 1년 이사회비는 1500달러다.     신청자는 오는 2월 6일까지 LA한인회 웹사이트(kafla.org)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해 이메일로 보내면 된다. LA한인회는 서류 검토 후 인터뷰를 거쳐 임명한다고 밝혔다.     ▶문의: (323)732-0700, info@kafla.org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la한인회 신임이사 la한인회 제프 la한인회 정관 신임이사 모집

2023-01-30

LA한인회, 2차 리얼아이디 신청서 접수

내년 5월부터 시행되는 리얼아이디(Real ID) 법을 앞두고 캘리포니아주 차량국(DMV)이 LA한인타운을 다시 한번 방문해 리얼아이디 신청서를 접수한다.   LA한인회(회장 제임스 안)는 DMV 직원들이 오는 12월 2일(금)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한인회관을 방문해 한인들의 리얼아이디 신청서를 직접 접수한다고 16일 발표했다.   미겔 산티아고 가주 하원의원실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DMV 방문은 지난 9월 23일 실시된 1차 방문에 이은 두 번째로 1차 때는 약 230명의 한인이 리얼아이디를 신청했다. LA한인회는 이번 2차 방문을 통해 약 300명의 한인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규모를 확대했다.   제프 김 사무국장은 “당시 리얼아이디 신청을 원하는 한인들의 문의가 많아 2차 방문을 추진해왔다”며 “이번에는 좀 더 많은 한인들이 신청할 수 있도록 예약 인원을 300명으로 늘렸다”고 설명했다.   리얼아이디 신청을 원하는 한인은 LA한인회에 사전예약을 신청한 후 구비서류와 신청비용을 준비해 당일 방문하면 된다. 서류는 반드시 원본을 가져와야 한다.     김 사무국장은 “복사본을 가져와서 신청을 못한 경우도 있었다”며 “언어 문제 등으로 리얼아이디 신청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인들은 이번 기회에 꼭 신청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사전 예약은 LA한인회 이메일(info@kafla.org)이나 전화(323-732-0700), 문자(213-999-4932)로 가능하다.예약 시 이름과 전화번호, 이메일주소, 체류 신분 정보가 필요하다. 신청 당일에는 여권이나 영주권 카드 등 체류 신분을 확인하는 서류 외에 거주지를 증명하는 서류 2종(전기료 또는 전화 요금 고지서, 학교 관련 서류나 자동차 등록증, 의료보험, 은행 기록 등)을 제시해야 한다. 신청비용은 39달러이며, 62세 이상 시니어는 무료다. 장연화 기자리얼아이디 la한인회 리얼아이디 신청서 la한인회의 제프 la한인회 이메일

2022-11-16

모히건 선, 카지노 부문 최고 호텔 선정

  모히건 선(Mohegan Sun)이 전국지인 USA투데이가 실시한 ‘10 Best Readers’ Choice Awards(독자선정 10대 최고상)’에서 미국 최고의 호텔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모히건 선은 지난 여름 실시한 ‘10 Best Readers’ Choice Awards’에서 카지노 호텔 부문 단독 1위로 뽑혔다. 이는 5년 연속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모히건 선이 미국 전체에서 카지노 호텔 부문에서 부동의 최고 호텔임을 증명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이와 함께 모히건 선은 ‘라스베이거스 교외 최고의 호텔’ 및 ‘최고의 플레이어 클럽’ 부문에서도 상위 5위 안에 들어 다양한 분야에서 고객들에게 최고의 만족으로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 Best Readers’ Choice Awards’ 투표는 USA투데이와 여행 콘텐트 사이트인 10Best.com 편집자·기고자로 구성된 전문가 패널이 후보를 선택하고, 이후 월평균 방문자가 500만 명에 이르는 10Best.com 웹사이트에서 4주 동안 진행됐다.   모히건 선의 제프 해밀턴(Jeff Hamilton) 회장 겸 총책임자는 “모히건 선이 5년 연속 최고의 카지노 호텔로 선정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 우리는 탁월한 투숙객 서비스와 세계적 수준의 편의 시설을 제공해 고객이 세계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는 카지노 리조트 경험을 제공함에 자부심을 느낀다. USA투데이와 같은 언론사로부터 인정 받은 것은 모히건 선 전체에 능력 있고 근면 성실한 직원들이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한편 모히건 선은 미국 최대 규모의 화려한 엔터테인먼트·게임·식사·쇼핑 공간 중 하나로,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커네티컷주 남동부의 템스강(Thames River)을 따라 185에이커 면적에 걸쳐 있다. 모히건 선에는 ▶특별한 카지노 두 곳 ▶1600개의 딜럭스 객실 ▶세계적인 수준의 스파 두 곳 ▶골프 코스 ▶70개 이상의 상점 ▶레스토랑 및 바 ▶1만 개 좌석의 어레나를 포함하여 세 가지 수상 경력에 빛나는 엔터테인먼트 공간이 마련돼 있다.  특히 모히건 선은 뉴욕·보스턴·하트포드·프로비던스 등에서 쉽게 방문할 수 있고, 15분 정도 떨어진 주변에 ▶미스틱 컨트리(Mystic Country) 박물관 ▶앤틱 상점(골동품 가게) ▶해안가가 있다. 모히건 선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전화(888-226-7711)로 문의하거나, 웹사이트(mohegansun.com)를 방문하면 된다.    박종원 기자모히건 선 Mohegan Sun 10Best Readers’ Choice Awards Jeff Hamilton 제프 해밀턴 모히건 선 카지노

2022-09-28

DMV 최초로 LA한인회서 출장 서비스

연방 정부가 인정하는 리얼아이디(Real ID) 규정이 내년 5월 시행을 앞둔 가운데 언어 문제로 신청에 어려움을 겪는 한인들을 위해 캘리포니아 차량국(DMV)이 한인타운에 직원들을 파견해 직접 신청서를 접수한다.     LA한인회(회장 제임스 안)는 오는 23일(금)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한인회관에서 DMV 직원들이 직접 리얼아이디 신청서를 접수한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LA한인회에 따르면 DMV 관계자들은 지난달 30일 LA한인회를 방문해 장소를 둘러보고 신청 절차 등을 협의한 끝에 오는 23일 한인회관에서 리얼아이디 신청서 접수 업무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DMV가 특정 커뮤니티를 방문해 직접 업무를 보는 건 처음이다. 특히 DMV는 이날 한인 커뮤니티에서의 원활한 업무 진행을 위해 직원 12명을 파견하기로 최종적으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이날 약 200여명의 한인이 도움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DMV의 이런 파격적인 조치는 LA한인회가 2개월 동안 끈질기게 요구한 파견업무 요청이 받아들여졌기 때문이다. LA한인회는 리얼아이디 신청을 도와달라는 한인들의 문의가 많아지자 두 달 전 한인타운을 관할하는 미겔 산티아고 가주 하원 사무실에 이런 사실을 알리고 한인회관에서 직접 신청서를 접수할 수 있도록 DMV 파견 업무를 요청했다.   LA한인회의 제프 이 사무국장은 “3개월 전부터 방문 예약 신청 등 리얼아이디와 관련해 도와달라는 문의가 매주 10건 이상 접수되고 있다”며 “리얼아이디 운전면허증이나 신분증은 온라인으로 신청한 후 직접 DMV 사무소에 방문해야 절차가 완료되는데 온라인을 통해 DMV 방문 예약을 하는 게 쉽지 않고 언어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한인들이 많아 지원을 요청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DMV 웹사이트에서는 한국어 서비스를 부분적으로만 제공해 시니어들은 물론, 일반 한인들도 이용이 쉽지 않다. 그뿐만 아니라 DMV는 한국어로 된 운전자 핸드북 제작을 중단하고 한국어 운전면허 필기시험도 부실하게 번역해 탈락하는 한인들이 속출하고 있는 상태다. 〈본지 7월 21일자 A-1면, 22일자 A-3면〉   이와 관련, 이 사무국장은 “한국어 운전자 핸드북이 제작될 수 있도록 데이브 민 가주 상원의원 사무실과 계속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알려왔다.   한편 이날 리얼아이디 신청을 원하는 한인들은 LA한인회에 반드시 사전 예약해야 한다. 당일 방문할 때는 ▶신원증명 서류 1개(예: 미국 여권, 미국 출생증명서, 유효한 영주권 카드, 유효한 노동허가증 등) ▶거주지 증명서류 2개(예: 전기요금 및 셀폰 전화 요금 고지서, 은행 기록, 의료·자동차 등 보험증명서, 세금보고서, 집주인과 세입자의 서명이 있는 렌트나 리스 계약서 등)를 지참해야 한다.   서류는 원본과 DMV에 제출할 사본이 필요하다. 신청비용은 운전면허증 39달러, 신분증 31달러. 62세 이상 시니어는 신분증만 신청하면 무료다. 신청비는 현금이나 수표, 머니오더로만 지급할 수 있다.   ▶리얼아이디 신청 예약 및 문의: (213)999-4932, 이메일(info@kafla.org)   장연화 기자리얼아이디 la한인회 리얼아이디 신청서 la한인회의 제프 접수 업무

2022-08-31

제프 김 교육위 입성 눈앞…어바인 4지구에 단독 출마

제프 김(사진) 교육학 박사가 어바인통합교육구 4지구 교육위원 선거에 단독 입후보, 교육위원회 입성을 눈앞에 뒀다.   오렌지카운티 선거관리국 자료에 따르면 김 박사는 오는 11월 8일 열릴 4지구 선거에 홀로 출마했다.   김 박사의 당선 확정까진 단 한 가지 변수가 남아있다. 바로 ‘라이트-인(write-in)’ 후보의 등장 여부다. 라이트-인 후보란 선거 출마를 희망하는 이가 후보등록 마감일까지 등록을 하지 못하는 등의 사유로 투표용지에 공식적으로 이름을 올릴 수 없더라도 유권자가 투표용지에 후보자의 이름을 직접 기입(기명 투표)하면 유효표로 인정하는 제도다.   그러나 광역 선거에 비해 후보들의 존재가 덜 알려진 교육위원 선거에서 라이트-인 후보가 등장할 확률은 매우 희박하다. 게다가 투표 용지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라이트-인 후보가 승리할 가능성은 더 낮다. 결국 김 박사는 이미 선거 승리의 9부 능선을 넘은 셈이다.   11월 선거의 라이트-인 후보 등록 기간은 9월 12일~10월 25일이다. 이 때 라이트-인 후보 등록을 하는 이가 없으면 곧바로 김 박사의 당선이 확정된다.   김 박사가 교육위원회에 입성하면 어바인에선 최석호 전 교육위원이 지난 2004년 어바인 시의원에 당선돼 교육구를 떠난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한인 교육위원이 탄생한다.   김 박사는 본지와 통화에서 “경쟁 후보가 없길래 나도 놀랐다. 당선이 확정되면 12월에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교육위원이 되면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교육 행정을 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박사의 주요 공약은 ▶학생들의 소속감 고취와 복지 향상 ▶최신 시설의 학교에서 21세기에 필요한 스킬 교육 ▶대학교를 포함한 각급 학교 수준 향상과 커뮤니티 파트너십 강화 등이다.   이민 2세로 어바인에서 12년째 살고 있는 김 박사는 UC어바인에서 교사 자격을 취득했고 USC에서 교육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애너하임 유니온고교교육구의 사우스주니어하이스쿨과 캠브리지 버추얼아카데미에서 역사를 가르치고 있다.   4지구는 그레이트 파크, 포톨라, 오차드힐스, 우드버리 등지를 관할한다. 임상환 기자교육위 제프 교육위원 선거 한인 교육위원 어바인통합교육구 4지구

2022-08-19

LA한인회 버스패스 신청서 접수

LA한인회(회장 제임스 안)가 대중교통 프로그램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메트로-라이프’ 신청서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LA한인회에 따르면 메트로-라이프 프로그램은 시니어의 경우 한 달 치 패스를 20달러에서 12달러로 살 수 있으며, 일반인 저소득층의 경우 100달러짜리를 76달러에 구입할 수 있다.   LA한인회의 제프 이 사무국장은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하는 시니어뿐만 아니라 출퇴근에 버스나 전철을 이용하는 젊은 층도 메트로-라이프 프로그램을 신청하면 추가 디스카운트를 받을 수 있다”며 필요한 한인은 꼭 신청할 것을 당부했다.     LA한인회는 올 초 메트로-라이프 프로그램의 대행기관으로 선정돼 10만 달러의 기금을 받고 지난 6월 말까지 활동했으나, 홍보활동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아 추가로 8만 달러의 기금을 받고 올해 말까지 프로그램 신청 대행 및 홍보를 한다.     메트로-라이프 프로그램 신청자격은 1인 가정의 경우 연 소득 4만1700달러 미만, 4인 가족은 연 소득 5만9550달러 미만이어야 한다.   프로그램 신청은 LA카운티 교통국 웹사이트(www.metro.net/life)나 LA한인회에서 가능하다.     신청시 신청자 신분증과 수입증명서류(EBT 카드, 메디캘카드, 세금보고서 등)를 제출해야 한다.     한편 LA한인회는 오는 19일 오전 8시부터 두시간 동안 윌셔와 웨스턴에 부스를 설치하고 직접 신청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문의: info@kafla.org 또는 (323)732-0700 장연화 기자la한인회 버스패스 la한인회 버스패스 la한인회의 제프 프로그램 신청

2022-08-17

한인 온정 우크라이나 고려인과 나눴다

 우크라이나 한인 후손들을 돕기 위해 한인 커뮤니티에서 모금한 구호기금이 현지에 직접 전달됐다.   LA한인회는 10일 제임스 안 LA한인회장과 박윤숙 LA화랑청소년재단 총재가 지난 9일 터키를 거쳐 도착한 몰도바 국경 지역에서 피란 중인 한인 후손 20여 명을 만나 한인 커뮤니티에서 모은 성금 3만5000달러를 전달했다고 알려왔다.   LA한인회의 제프 이 사무국장은 10일 “현지 인터넷 사정이 좋지 않아 통화 연결을 못해서 구체적인 상황은 듣지 못했지만 제임스 안 회장이 현지 시간으로 9일 오전 몰도바 치시너우에 도착해 한호진 현지 선교사를 만나고 오후 1시에 고려인 가족 20여 명을 만나 구호기금을 전달한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LA화랑청소년재단측에 따르면 안 회장과 박 총재는 이날 접경 지역에 머물고 있는 한인 선교사들과 한인 후손들인 고려인들을 만나 기금을 전달했다.   재단 측은 “국경 안은 들어갈 수 없었지만 접경 지역은 생각보다 안전하다고 들었다”며 “하지만 매일 난민들이 쏟아져 들어와 생각보다 열악한 환경인 것 같다”고 현지 상황을 전했다.   재단 측은 이어 “고려인들은 한인 후손이라는 자부심이 강해서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표정이 밝고 환한 모습을 잃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LA한인회는 지난 5일에는 한인 커뮤니티에서 모금한 구호기금 6만5000여 달러 중 1차 지원금 1만5000달러를 한미은행을 통해 현지에 송금했다. LA한인회에 따르면 1차 지원금은 우크라이나 현지에 고립된 한인 후손 30가정에 500달러씩 전달됐다. 장연화 기자우크라이나 고려인 우크라이나 한인 la한인회의 제프 한인 온정

2022-04-10

우크라이나 성금 전달위해 현지 방문…LA한인회·화랑청소년재단

우크라이나 한인 후손들을 돕기 위해 구호기금을 모금하고 있는 LA한인회가 성금을 직접 전달하기 위해 현지를 방문한다.   제임스 안 LA한인회장과 박윤숙 LA화랑청소년재단 총재는 2박 3일 일정으로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몰도바를 방문해 현지 한인 후손들을 만나 남은 성금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이들은 오늘(7일) 출발해 터키를 거쳐 몰도바 국경 지역에 있는 피난촌 등에 기거하는 한인 후손들을 만나 전달하는 한편 식료품 구매 등도 지원하고 10일 돌아올 예정이다.     LA한인회에 따르면 4월 5일 현재 온라인과 수표 등을 통해 접수된 후원금 6만4158달러 중에서 1차 지원금으로 1만5000달러를 한미은행을 통해 현지에 송금했다. LA한인회에 따르면 1차 지원금은 우크라이나 현지에 고립된 동포 30가정에 500달러씩 전달됐다.     안 회장은 “한미은행이 우크라이나에 있는 파트너 은행과 연락해 어렵게 송금할 수 있었다”며 “우크라이나 한인 후손들을 돕겠다는 후원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만큼 한인들의 귀한 성금을 직접 확인하고 제대로 전달하자는 생각에 2차 후원금 전달은 직접 가서 전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박 총재는 “몰도바 국경 지역에 약 150명의 한인 후손들이 있는데 일부는 식량난 등의 이유로 다시 우크라이나로 돌아가고 있다고 들었다”며 “우크라이나에 남아 있는 사람들의 경제적 상황이 더 좋지 않다고 들어서 함께 도울 방법을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날 전화로 연결된 우크라이나 국립세무종합대 최광순 한국어 학과장은 “일부 한인 후손들은 한국으로 떠났다. 현지에 남아있는 분들은 2000여명 정도 되는데 상황이 좋지 않다. 특히 학생들을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박 총재는 “화랑청소년재단의 경우 별도로 모금한 1만5000여 달러 중 일부를 학교 기숙사에 고립돼 있는 학생들의 식량 구입을 위해 지원했다”며 “앞으로도 계속 학생들을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연화 기자우크라이나 한인회 우크라이나 우크라이나 동포 la한인회장 제프

2022-04-06

[포커스] 둘로 갈린 3·1절 행사에 비난 목소리

모처럼 열린 3.1절 기념행사가 두 한인단체 간의 알력으로 따로 열려 눈쌀을 찌푸리게 했다.     1일 103주년 3.1절 기념행사는 대한인국민회기념재단(이사장 윤효신·이하 기념재단)과 광복회 미국서남부지회(회장 김준배·이하 광복회) 주관 아래 각각 다른 장소에서 진행됐다.     보통 3.1절 행사는 국가 보훈처로부터 3.1절 행사에 대한 특별 지원을 받는 기념재단 주관으로 한인단체들이 참여하며 진행돼왔다.       하지만 광복회는 이날 오전 11시 새누리교회에서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별도로 3.1절 기념식을 진행했다.     광복회는 그간 따로 3.1절 행사를 갖지 않고 기념재단이 주최하는 행사에 참석해 왔으나 올해는 여러 단체장과 협의 하에 별도의 기념식을 개최하기로 결정했다는 것이다.     광복회가 주관한 3.1절 행사에는 LA한인회와 흥사단 등 독립기념단체 관계자들과 독립유공자 및 후손들, 로즈퀸 니디아 정 등이 참석했다.     같은 시각, 기념재단은 권성한 부총영사, 이병만 미주한인재단LA 회장, 임태랑 자유민주통일연합회 회장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나성한인연합장로교회에서 3.1절 기념식을 진행했다.     LA에서 처음으로 3.1절 행사가 두 단체로 나뉘어 개최되면서 많은 한인과 관계자들은 의아해 했다.   LA한인회 제프 이 사무국장은 “왜 양쪽으로 갈라져 행사를 진행하느냐는 문의가 많았다”며 “두 단체가 서로를 배척하는 건 아니지만, 3.1절 행사가 이렇게 나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고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광복회 측에 따르면 김준배 회장이 올해 초 기념재단 측에 3.1절 행사를 주관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고 긍정적으로 진행되는 듯했으나, 지난달 14일 3.1절 행사 관련 15개 이상 한인 단체장들이 모인 회의에 기념재단이 불참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회장은 “독립 유공자들이 모인 광복회에서 3.1절 행사를 주관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고, 기념재단 측에 같이 하자고 제안했지만 거절당했다”면서 “정부 지원금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부터 한국 국가보훈처는 일부 독립 기념행사와 관련해 행사를 주관하는 특정 동포단체에게 지원금을 제공하고 있다.     광복절 행사를 주관하는 LA한인회가 지난 2017년까지 받았고, 보훈처 내규 상 한 단체에게 동일 성격의 예산을 지원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한인회 동의 하에 기념재단이 3.1절 행사 관련 지원금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기념재단 윤효신 이사장은 “행사와 관련해 단 한 차례도 김 회장이 내게 직접 연락한 적이 없다”며 “정부 지원금 때문이라니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적극 반박했다.     윤 이사장은 “정부 지원금이야 직접 신청하면 될 일이고 지원금이 남아도 어차피 정부에 돌려줘야 한다”면서 “지원금을 받는다는 것 자체가 행사 주최 기관으로 공신력을 얻었다는 뜻이고 같이하면 되는데, 이제 와서 굳이 따로 개최하겠다는 것이 이해가 안 간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인사회에 분열을 일으키는 모습. 보기 좋지 않다”며 강도 높게 지적했다.     한편, LA한인회 제프 이 사무국장은 “한인회는 지난달 14일 미팅에서 다수의 단체장의 취합된 의견에 따라 광복회 주관 기념행사에 참석했다”며 “3.1절 행사를 통합해 한인사회가 화합하는 모습을 보이지 못해 아쉽다”라고 전했다.  장수아 기자포커스 목소리 행사 기념재단 주관 정부 지원금 la한인회 제프

2022-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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