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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성금 전달위해 현지 방문…LA한인회·화랑청소년재단

6일 LA한인회관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동포 돕기 모금현황 발표 기자회견에서 제프 리 사무국장이 사용 내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윤숙 화랑재단 총재, 제임스 안 LA한인회장, 제프 리 사무국장. 김상진 기자

6일 LA한인회관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동포 돕기 모금현황 발표 기자회견에서 제프 리 사무국장이 사용 내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윤숙 화랑재단 총재, 제임스 안 LA한인회장, 제프 리 사무국장. 김상진 기자

우크라이나 한인 후손들을 돕기 위해 구호기금을 모금하고 있는 LA한인회가 성금을 직접 전달하기 위해 현지를 방문한다.
 
제임스 안 LA한인회장과 박윤숙 LA화랑청소년재단 총재는 2박 3일 일정으로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몰도바를 방문해 현지 한인 후손들을 만나 남은 성금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이들은 오늘(7일) 출발해 터키를 거쳐 몰도바 국경 지역에 있는 피난촌 등에 기거하는 한인 후손들을 만나 전달하는 한편 식료품 구매 등도 지원하고 10일 돌아올 예정이다.  
 
LA한인회에 따르면 4월 5일 현재 온라인과 수표 등을 통해 접수된 후원금 6만4158달러 중에서 1차 지원금으로 1만5000달러를 한미은행을 통해 현지에 송금했다. LA한인회에 따르면 1차 지원금은 우크라이나 현지에 고립된 동포 30가정에 500달러씩 전달됐다.  
 
안 회장은 “한미은행이 우크라이나에 있는 파트너 은행과 연락해 어렵게 송금할 수 있었다”며 “우크라이나 한인 후손들을 돕겠다는 후원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만큼 한인들의 귀한 성금을 직접 확인하고 제대로 전달하자는 생각에 2차 후원금 전달은 직접 가서 전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박 총재는 “몰도바 국경 지역에 약 150명의 한인 후손들이 있는데 일부는 식량난 등의 이유로 다시 우크라이나로 돌아가고 있다고 들었다”며 “우크라이나에 남아 있는 사람들의 경제적 상황이 더 좋지 않다고 들어서 함께 도울 방법을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날 전화로 연결된 우크라이나 국립세무종합대 최광순 한국어 학과장은 “일부 한인 후손들은 한국으로 떠났다. 현지에 남아있는 분들은 2000여명 정도 되는데 상황이 좋지 않다. 특히 학생들을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박 총재는 “화랑청소년재단의 경우 별도로 모금한 1만5000여 달러 중 일부를 학교 기숙사에 고립돼 있는 학생들의 식량 구입을 위해 지원했다”며 “앞으로도 계속 학생들을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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