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8일, 3주 앞으로 다가온 콜로라도 주민선거
11월 8일에 실시되는 콜로라도 주민선거가 이제3주 가량 남았다. 이번 선거에서는 연방 상원의원 선거, 연방 하원의원 선거, 주지사, 주 상원의원, 주 하원의원 등 굵직굵직한 자리들이 일제히 주민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어 콜로라도 정계의 판도가 바뀔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주간 포커스는 이번주부터 주목할 만한 선거와 후보, 법안 등에 대해 알아본다. 〈선거 전반에 대한 정보〉 ◆유권자 등록 마감일 ▷직접 가서 등록할 경우: 2022년 11월 8일 ▷우편으로 등록할 경우: 2022년 10월 31일 ▷온라인으로 등록할 경우: 2022년 10월31일 ◆부재자 투표/우편투표 등록 마감일: 2022년 10월31일 ◆부재자 투표/우편투표 발송 마감일: 2022년 11월8일까지 투표소에 도착해야 함. ◆조기투표 기간: 2022년 10월24일부터 11월7일까지 ◆선거일 운영시간: 오전7시부터 오후 7시까지 〈주요 선거 후보자 정보〉 연방 상원의원 ▷현직 의원: 마이클 베넷(민주당) ▷도전자: 조 오디(공화당) 2009년부터 지금까지 12년이 넘게 연방 상원의원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는 민주당의 마이클 베넷 의원에 도전장을 던진 사람은 조 오디(Joe O’Dea)이다. 대형 건설회사 콘크리트 익스프레스를 운영하고 있는 오디는 “워싱턴을 다시 건설하자”는 슬로건을 앞세우며 베넷을 맹공격하고 있다. 베넷은 처방전 약값을 내리고, 지구기후 변화를 막기 위한 프로그램에 투자하는 것에 열을 올리고 있다. 반면 오디는 인플레이션과 물가 안정을 주요 안건으로 삼고 있다. 현재까지의 여론조사에서는 베넷이 오디에 소폭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하원의원 ◆제 1구역 ▷현직 의원: 다이애나 드겟(민주당) ▷도전자: 제니퍼 콸터리(공화당) ◆제2구역 ▷현직의원: 조 니구스(민주당) ▷도전자: 마샬 도슨(공화당) ◆제3구역 ▷현직의원: 로렌 보버트(공화당) ▷도전자: 애덤 프리쉬(민주당) ◆제4구역 ▷현직의원: 켄 벅(공화당) ▷도전자: 아이작 맥코클(민주당) 2015년부터 제4 하원구역을 굳건히 지켜오고 있는 켄 벅 하원의원은 5선을 노리고 있다. 그는 현재 사법부 및 외교 위원회에 소속되어 있으며, 극도로 보수적인 프리덤 코커스에 소속되어 있다. 벅은 동료인 조 니구스를 포함해 대규모 기술독점 금지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엄격한 재정 보수주의자로서 대규모 COVID 구호 패키지와 기타 지출 및 정부 자금지원법안에 반대표를 던져왔다. 상대후보인 아이작 맥코클은 전 해병대원이자 세 아이의 아버지로서, 이번이 두번째 도전이다. 맥코클은 2020년에 벅에게 도전했다가 36%대 60%로 패한 바 있다. 맥코클은 자신을 “변명없는 환경운동가”로 소개하며, 기후변화는 국가안보문제라고 말한다. 에너지 산업의 발전, 저렴한 주택, 직업훈련, 재향군인 돌보기 등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제5구역 ▷현직의원: 더그 램본(공화당) ▷도전자: 데이빗 토레스(민주당) ◆제6구역 ▷현직의원: 제이슨 크로우(민주당) ▷도전자: 스티븐 모나핸(공화당) 2019년부터 6구역을 담당해왔던 제이슨 크로우 민주당 의원은 이번 선거를 통해 3선에 도전한다. 변호사 출신인 크로우는 국가안보 배경을 구축하고, 트럼프 대통령 재임 당시 탄핵 담당자로 재직하며 전국적인 인지도를 높였다. 현재 2천만달러에 육박하는 탄탄한 선거자금을 보유하고 있다. 도전자인 스티븐 모나핸은 전 해군비행사 출신으로, 범죄증가, 인플레이션, 자녀교육에서 부모의 역할, 이민 및 정부 관료주의에 대한 우려를 표방하고 있으며, 녹색 에너지 보조금 지급을 중단하고 무역적자 줄이기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제7구역 ▷도전자: 브리트니 피터슨(민주당) ▷도전자: 에릭 애들랜드(공화당) ◆제8구역 ▷도전자: 야디라 카라베오(민주당) ▷도전자: 바바라 커크메이어(공화당) 주지사 ▷현직 주지사: 제러드 폴리스(민주당) ▷도전자: 하이디 가날(공화당) 인기많은 현 콜로라도 주지사 제러드 폴리스의 아성에 도전장을 낸 공화당 후보는 현재 콜로라도 대학 리젠트인 하이디 가날(Heidi Ganahl)이다. 여론조사는 현재 폴리스 주지사가 가날보다 17% 정도 더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날은 스스로 선거자금을 조달하기에 충분한 돈이 있는 백만장자인 폴리스 주지사에 맞서 선거자금을 조달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볼더의 5선 전 하원의원이었던 폴리스는 주지사 재선에 도전하고 있으며, 첫공약이었던 유치원 무료화, 건강 보험료 인하 등의 공약을 실천한 이력을 내세우며, 앞으로 콜로라도의 폭력범죄 발생빈도를 낮출 것이라고 약속했으며, 가날은 폴리스가 자동차 절도로 경범죄로 규정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것과 코로나19 팬데믹 대처에 실패했다고 비난하며, 콜로라도의 4.55% 소득세 인하와 주 예산의 낭비를 찾아내 정부 규모를 10%까지 줄이겠다고 약속하고 있다. 부주지사 ▷현직: 다이애나 프리마베라(민주당) ▷도전자: 대니 무어(공화당) 법무장관 ▷현직: 필 와이저(민주당) ▷도전자: 잔 켈너(공화당) 현직 법무장관인 민주당 필 와이저는 한인 커뮤니티가 집중해 있는 제18 사법구역 검사장인 잔 켈너의 거센 도전에 직면해 있다. 콜로라도 대학 법대학장을 역임한 와이저는 2018년에 법무장관으로 선출되어 4년을 재임했으며, 켈너는 미 해병대 예비군 중령으로 아프가니스탄에서 복무했다. 2020년에 검사장에 선출되기 전까지 지방검사로 재직해왔다. 켈너는 “콜로라도 주의 최고 법 집행관인 법무장관은 콜로라도를 더 안전하게 만들기 위해 엄청난 리더십의 역할을 해야 한다. 콜로라도의 범죄율이 다른 어느 곳보다 빨리 증가하고 있다. 나는 검사장으로서 멕시코 마약 카르텔, 총기압수, 수십만개의 펜타닐 알약 압수 등 수십명의 대형 범죄자들을 기소하는데 성공을 거두어왔다. 나는 법무장관이 되어 콜로라도의 전례없는 범죄 물결을 역전시키고 공공안전을 위해 계속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와이저는 “법무장관으로서, 나는 입법부와 협력하고, 법집행과 관련해 더 많은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펜타닐 배포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재선에 성공하면 나의 최우선 과제는 모든 콜로라도 주민들의 권리를 보호하는 것이 된다. 사기와 불법행위로부터 소비자를 보호하고, 시민권, 투표권, 생식권 등을 옹호하며, 마약남용과 싸울 것이다. 대기질 개선과 수질 관리, 하수처리에도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 국무장관 ▷현직: 제나 그리스왈드(민주당) ▷도전자: 팸 앤더슨(공화당) 재무장관 ▷현직: 데이브 영(민주당) ▷도전자: 랭 시아스(공화당) 주 상원의원 주 상원의원은 총 35개의 구역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이중 가장 주목할 만한 구역은 27구역으로, 한국계 탐 김(Tom Kim, 공화당)이 민주당의 탐 설리번 후보에 맞서 주 상원의원에 도전한다. 주 하원의원 주 하원의원은 총 65개로 나뉘어져 있으며, 2022년 현재 민주당이 41석, 공화당이 24석을 차지하고 있다. 이번 선거를 통해 민주당과 공화당의 판도가 어떻게 바뀔지 지켜볼 일이다. 아라파호 카운티 ◆재무관 Treasurer ▷공화당: 마샤 버진스 ▷민주당: 마이클 웨스트버그 ◆카운티 커미셔너 2지구 ▷공화당: 마크 가토 ▷민주당: 제시카 캠벨-스완슨 ◆카운티 커미셔너 4지구 ▷공화당: 밥 로스 ▷민주당: 레슬리 서미 ◆카운티 사정인 County Assessor ▷공화당: 로버트 앤드류스 ▷민주당: PK 카이저 ◆카운티 서기 County Clerk and Recorder ▷공화당: 캐롤린 코넬 ▷민주당: 조앤 로페즈 이하린 기자콜로라도 주민선거 콜로라도 주민선거 콜로라도 정계 상원의원 선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