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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정계 ‘여풍’ 주시…연방·주하원 의원 57% 차지

한인 출마자 비율은 75%나
6월 선거 판도에 영향 주목

오렌지카운티 정계가 6월 7일 중간 선거 예선을 앞두고 ‘여풍’이 불지 주시하고 있다.
 
최근 수 년 사이 몰아친 여풍이 선거 판도에 큰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OC의 연방하원 의원 중 여성 비율은 57%로 전국 평균치(27%)의 두 배에 달한다. 현재 OC를 포함하는 연방하원 지역구 7곳 중 4곳을 케이티 포터, 린다 산체스(이하 민주), 미셸 박 스틸, 영 김(이하 공화) 의원이 차지하고 있다. 포터 의원은 2018년에, 스틸, 김 의원은 2020년에 각각 연방하원에 입성했다.
 
OC의 가주 상원과 하원의원 중 여성 비율은 42%다. 미 여성·정치센터(CAWP)가 집계한 전국 주의회 여성 의원 비율 31.2%보다 10%p 이상 높다.
 


OC를 지역구에 포함하는 가주 하원의원은 총 7명이다. 이 중 섀런 쿼크-실바, 코티 페트리-노리스(이상 민주), 재닛 우엔, 로리 데이비스(이상 공화) 등 역시 절반이 넘는 4명이 여성이다. 주 상원에선 여전히 남성 비율이 높다. 5명 의원 중 패트리샤 베이츠(공화)가 홍일점이다.
 
여풍이 본격적으로 분 시기는 지난 2018년 중간 선거 이후다.
 
2016년 마초적 발언을 거침없이 하는 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에 따른 반작용으로 많은 여성 유권자가 중간 선거에 참여하게 됐으며, 이들 중 많은 수가 공화, 민주당을 가리지 않고 여성 정치인에게 지지를 보냈다.
 
OC 여성의 정계 진출이 더욱 두드러지긴 했으나,  당시 여성의 약진은 전국적인 현상이었다. 2016년 21%였던 연방하원 내 여성 의원 비율은 2018년 중간 선거 후 24%로 늘었고, 현재는 그 비율이 사상 최고치인 27%에 달했다.
 
오는 6월 7일 열릴 중간 선거 예선에서 여풍이 부느냐는 한인 여성 후보들에게 매우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오렌지카운티를 포함하는 선거구에 출마한 한인은 총 8명이며, 이 가운데 6명이 여성이다. 스틸, 김 의원은 연방하원의원 수성에 나선다. 유수연 ABC통합교육구 교육위원장은 가주하원 67지구에 출마했다. 써니 박 부에나파크 시장은 OC 4지구 수퍼바이저 예선을 치른다. 제시카 차 변호사는 OC지방법원 28호 법정 판사 선거에 도전장을 던졌다. OC 4지구 교육위원 선거엔 한인 사업가 엘리사 김씨가 출사표를 냈다.
 
6월 예선에서 뛰는 한인 남성은 가주하원 73지구에 출마한 최석호 의원, OC 4지구 교육위원 선거에서 엘리사 김씨를 포함한 3명과 각축을 벌일 데이비드 최 회계사 뿐이다.
 
한편, OC 34개 도시 시의회에선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이 연방, 가주 의회에 비해 아직 낮다. 시의원 3명 중 1명 꼴로 여성이다. 수도국 위원 중 여성 비율은 5명 중 1명에 약간 못 미친다.

임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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