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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끊이지 않는 코로나19 변종

지난달 행사가 있어 새크라멘토로 출장을 다녀왔는데, 참석 예정자 몇 명이 코로나19가 감염을 이유로 오지 못했다. 4년 전 우리를 괴롭혔던 코로나19가 아직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다는 것을 느꼈다.      2020년 팬데믹이 시작될 때처럼 코로나19가 무서운 속도로 확산하거나 많은 사망자가 발생하는 것은 아니지만 최근 주변에서 코로나19로 앓아누웠다는 분들을 자주 보게 된다. 그런데 이런 상황이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는 모양이다. 보건당국과 전문가들은 겨울을 앞두고 전염성이 강한 신종 코로나19 변종인 XEC의 확산이 시작됐다고 경고하고 있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XEC는 코로나19 오미크론 계열의 두 변종인 KS.1.1과KP.3이 결합한(하이브리드) 새로운 변종이다. 이미 전국 25개 주에서 감염 사례가 보고되고 있으며, 전염성이 강해 올가을부터 시작해 겨울이 오기 전 주요 변종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텍사스 A&M 대학의 베냐민 뉴먼 교수는 “XEC는 두 가지 변이의 특성이 결합한 하이브리드 변이”라며  “XEC는 세포에 더 잘 부착할 수 있는 변종이라 감염성과 전파력이 다른 변종에 비해 높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XEC 변이와 관련된 특이 증상은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코로나19 감염 시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인 인후통, 기침, 발열, 눈 충혈 등의 증상은 동반한다고 한다.      다행인 점은 XEC가 아직 미국 내에서 대세는 아니라는 사실이다. UC샌프란시스코의 전염병 전문가 피터 친홍 박사는 “XEC는 현재 유럽에서 급속히 퍼지고 있어 주목하고 있다”며 “하지만 미국에서는 아직 감염자의 1%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올가을부터는 미국에서도 XEC가 확산되거나 혹은 또 다른 변이가 나타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친홍 박사는 “XEC의 발견은 그 자체보다는, 겨울철에 더 전염성이 높은 새로운 변이가 출현할 수도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며 “미국인의 코로나19에 대한 면역력이 전반적으로 높아져, 중증 환자 발생 가능성은 점점 낮아지고 있지만 그래도 백신 접종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화이자와 모더나의 mRNA 백신을 비롯해 업데이트된 백신들이 출시된 상태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아시아계 등 소수계의 백신 접종률이 백인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수계의  접종률이 낮은 것은 백신에 대한 거부감 때문이 아니라 의료보험 미가입, 근무 시간 중 예방 접종의 어려움, 예방접종에 필요한 교통수단 부족 등이 원인으로 지적됐다. 여기에 백신의 유료화는 소수계의 백신 접종을 막는 새로운 장벽으로 지적됐다. 정부는 코로나19 비상사태가 종료된 후 그동안 무료였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유료로 전환됐다. 이에 대해 의료계에서는 “백신 접종률을 높이려면 백신 접종을 다시 무료화하거나 특정 계층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백신 유료화가 저소득층의 백신 접종에 걸림돌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변이에 감염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백신 접종 및 자가진단 등 자기 관리다. 연방정부는 10월부터 코로나19 자가진단 세트를 모든 가정에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https://www.covidtests.gov/)을 통해 신청하면 한 가정당 4개의 진단 키트를 보내준다. 올가을과 겨울의 변종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본인은 물론 가족과 이웃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새로 나온 코로나19 및 독감 백신 접종을 적극적으로 고려해 보자.  이종원 / 변호사기고 코로나 변종 백신 접종률 백신 유료화 변종인 xec

2024-10-09

새 코로나19 백신 곧 뉴욕 출시

코로나19 변이에 효과적인 신규 백신이 곧 뉴욕 일원에도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29일 더 시티(The City) 등에 따르면, 뉴욕 일원에는 노동절 이후부터 신종 변이를 막을 수 있는 코로나19 백신이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2일 연방 식품의약청(FDA)이 승인한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은 최근 유행하는 코로나19 KP.2 변이에 특히 효과적인 것으로 파악됐다.     전문가들은 올여름부터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늘고 있고, 겨울철이 되면 코로나19 확산이 더 빨라질 수 있는 만큼 업데이트 백신을 맞을 것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업데이트 백신을 맞을 수 있는 장소는 뉴욕시 보건국 웹사이트(vaccinefinder.nyc.gov)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이번 신규 백신부터는 팬데믹 초기처럼 무보험자가 공짜로 코로나19 백신을 맞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비용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이번 달에 조기 종료되기 때문이다. 당초 연방정부는 올해 말까지 코로나19 백신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었지만, 자금이 생각보다 빨리 고갈되면서 해당 프로그램을 조기 종료하기로 했다. 헬스비트에 따르면,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경우 CVS 등에서 직접 비용을 지불하면 업데이트 백신 가격이 약 201달러99센트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됐다.   건강보험이 있는 경우 대부분 플랜이 코로나19 백신 비용을 지원한다. 마켓플레이스를 통한 건강보험 가입자, 메디케어·메디케이드 가입자도 백신은 무료 공급받을 수 있다.     한편 CDC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은 전국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출시된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성인 비율은 22.6%에 불과하다.  김은별 기자코로나 백신 백신 접종률 뉴욕 출시 업데이트 백신

2024-08-29

개학 코앞인데...영유아 필수 백신 접종 저조한 까닭은

코로나 팬데믹 백신 공포 탓   조지아주의 영유아 예방접종률이 전국 평균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19 팬데믹 이후 번진 백신 공포가 가라앉지 않은 탓이다.   질병예방통제예방센터(CDC)는 2023~2024학년도 조지아 영유아 필수 백신 예방접종률이 88%로 전국 영유아 접종률 93%는 물론, 집단면역 기준(95%)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발표했다. 조지아 기준 영유아 대상 필수 예방접종 백신은 ▶DTaP(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HepB(B형간염) ▶IPV(소아마비) ▶MMR(홍역·볼거리·풍진) ▶수두 ▶A형간염(HepA) 6종이다. 12세(7학년)이 되면 여기에 뇌수막염 백신(MenACWY)을 추가로 맞아야 한다.   이는 팬데믹 이전 2019학년도 접종률 93%에서 크게 감소한 수치다. 조지아 접종률은 2023학년도 83%로 크게 감소한 뒤 회복되지 않고 있다. 데브라 하우리 CDC 최고 의료책임자는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한 가짜뉴스와 부작용 우려가 널리 퍼진 탓에 백신 신뢰도가 낮아졌다”고 원인을 설명했다. 아울러 공중보건 개선으로 홍역과 소아마비 같은 감염병이 드물어진 탓에 백신의 필요성을 잘 알지 못하는 부모가 늘어난 것도 한몫했다. 백신 미접종자 중 종교적 신념 또는 건강상의 이유로 백신을 의도적으로 회피한 이들은 3.8%로 파악됐다.   백신 접종률이 낮아지면서 가장 큰 위험으로 떠오른 질병은 홍역이다. 미국은 2000년 ‘홍역 종식’을 공식 선언했지만 지난 2019년 31개 주에서 1282명의 홍역 환자가 발생해 1992년 이래 최다 환자가 발생했다. 올해 조지아 홍역 환자는 4명으로, 모두 백신 미접종자다. CDC는 “홍역은 5세 미만의 아동에게 폐렴과 뇌염을 포함한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유치원생 접종률 백신 접종률 영유아 예방접종률 조지아 접종률

2024-08-01

워싱턴에 홍역 유입 '비상'

    홍역에 감염된 외국인이 버지니아 덜레스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레이건 공항을 통해 타주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나 당국에서 비상경보를 내렸다.     버지니아 보건부 발표에 의하면, 홍역 감염자는 지난 3일(수) 오후 4-8시 덜레스 공항의 입국장과 세관검사장, 수하물 도착홈, 터미널 등에서 머물렀다. 4일(목) 오후 2시30분-6시30분 사이에는 레이건 공항에 있었다.   버지니아 보건부는 감염자와 동승한 여객기에 탑승자와 이동 경로를 따라 마주쳤던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홍역 바이러스는 기침, 재채기, 호흡 등에 의한 비말을 통해 전염된다. 감염될 경우 7-4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101도가 넘는 발열현상과 콧물, 눈물,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또한 얼굴에 붉은 발진 현상이 나타난다.     당국에서는 레이건 공항 등에서 감염자 이동 경로에 있었던 사람 중 홍역이나 MMR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다면 잠복기를 감안해 1월25일까지 발열 현상 등을 면밀히 조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당국에서는 유사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각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버지니아의 홍역백신 접종률은 95%가 넘지만 12개월 미만 영유아는 접종이 불가능하며, 일부 유태교 근본주의자 집단 등이 종교적 이유로 백신 접종을 거부해 집단 전염 사태를 유발하기도 한다.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워싱턴 홍역 홍역백신 접종률 홍역 유입 홍역 감염자

2024-01-22

겨울 앞두고 코로나19 업데이트 백신 관심 커져

기온이 떨어지고 쌀쌀해지면서 코로나19 업데이트 백신에 대한 관심도 다시 커지고 있다. 이제는 특별히 코로나19 백신접종 의무나 코로나19 감염시 따르는 자가격리 규정도 없지만, 한인을 비롯한 아시안 커뮤니티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은 높은 편이다.   25일 뉴욕시 보건국(DOH)에 따르면, 뉴욕시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 중 2가 백신(Bivalent Dose)을 접종한 이들의 비율은 16% 수준이었다. 시 보건국은 1·2차로 나뉘었던 첫 번째 코로나19 백신 시리즈와 부스터샷 이후에 출시된 2가 백신을 맞은 이들만 따로 추산해 접종률을 계산했다.     뉴욕시 내에서도 보로별로 2가 백신 접종률은 큰 차이를 보였는데, 맨해튼에서는 2가 백신 접종률이 29%로 가장 높았으며 퀸즈와 브루클린은 각각 14% 접종률로 뒤를 이었다.     퀸즈 내에서도 한인 밀집지역 접종률은 특히 높았다. 플러싱과 머레이힐을 포함하는 우편번호 11354 지역에서는 21.38%가 코로나19 2가 백신을 맞은 것으로 파악됐다. 북부 베이사이드(11360) 2가 백신 접종률은 26.8%에 달했고, 남부 베이사이드(11361) 접종률은 20.67%였다. 이외에 더글라스턴-리틀넥(11363) 접종률 역시 24.39%로 높았다.     맨해튼에 거주하는 한인 여성 이 모씨(43)는 "어린 자녀가 있는 만큼 온 가족이 연례행사처럼 백신을 맞기로 했다"며 "어린 자녀를 뒀거나 고령의 가족이 있는 한인 지인들은 대부분 코로나19 백신과 독감 백신까지 맞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올해 새롭게 출시된 코로나19 백신의 전국 접종률이 3.6% 수준이라고 밝혔다. 현재 새 백신은 출시된 지 약 5주가 지난 상태로, CDC는 접종률을 최소 15% 이상으로 높이겠다는 목표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업데이트 코로나 업데이트 백신 백신 접종률 백신접종 의무

2023-10-25

코로나19 새 백신 접종 곧 '시작'

올해 유행하는 새로운 코로나19 변종에 맞춰 개량된 백신이 11일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 업데이트된 백신은 오미크론의XBB.1.5 변종을 겨냥한 것으로 알려졌다.     FDA는 발표를 통해 기존 백신은 더는 미국에서 사용될 수 없으며, 조지아주 공중보건부(DPH) 대변인도 개량된 백신이 새로 출시되면 작년에 개발된 백신은 더이상 투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주춤하는 것으로 보였던 코로나19가 최근 조지아를 포함, 전국적으로 감염이 확산되고 있어 새로운 백신이 출시됐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2일 누가 주사를 맞고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등 구체적인 자체 권장 사항을 조만간 회의를 통해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CDC에 따르면 조지아에서는 지난 7월부터 코로나19로 인해 입원하는 환자 수가 꾸준히 증가해 지난달 20~26일 1주일 동안 신규 입원 건수 772건을 기록, 전주보다 24% 증가했다. 전국적으로도 같은 기간 입원 건수가 16% 증가한 1만7418명을 기록했다.     그러나 입원 건수와 사망자 수가 코로나19팬데믹 초기와 비교했을 때 현저히 낮은 수치이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지난 팬데믹과 같은 증가세를 보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새로운 백신은 11일 FDA의 승인을 받았지만, CDC가 12일 회의를 거쳐 최종 승인을 받을 때까지 언제 조지아에 보급될지, 모든 연령에게 안전하다고 판단될지 등은 알 수 없다. 특히 소비자들이 부담해야 하는 백신 가격이 얼마가 될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팬데믹 당시 연방정부는 화이자, 모더나와 같은 제조업체로부터 수십억 달러 상당의 백신을 구매해 국민에게 무료로 배포했으나, 이번에는 제조업체가 병원, 약국 등에 직접 백신을 판매하는 형태가 될 예정이다. 따라서 가격이 높게 책정될 가능성이 높으며, 특히 수요가 낮은 지역에서는 백신이 얼마나 구비될지 미지수다.     지난 몇 년간 국민들은 '무료'에 익숙해져 있었지만, 연방 정부가 올 봄 공중보건 비상사태 종료를 선언하며 이제 백신 비용은 민간 보험사, 메이케어, 메디케이드가 부담하게 된다.     제조업체들은 최근 백신의 '상업적 제공'을 위해 가격을 올렸다. 애틀랜타저널(AJC)에 따르면 화이자와 모더나는 지난해 부스터샷 가격으로 보험사에 30달러를 청구했으나 올해부터 최대 130달러를 청구하기로 결정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무험자들을 위해 주 보건부, 지역사회 보건센터 등과 연계해  '브릿지 액세스 프로그램'을 마련, 무료 백신을 제공할 예정이지만, 아직 프로그램이 준비 중으로, 약국에서 백신을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을지 확실치 않다.     아울러 백신 가격 문제를 차치하고도 최근 몇 년간 미국인들의 저조한 코로나19부스터샷 접종률과 무관심을 고려했을 때, 노약자 등 고위험군에만 권장할지, 혹은 모든 이들에게 권장할지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갈린다고 AJC는 보도했다.   매체는 CDC의 권고 사항이 없으면 보험 회사는 백신 비용을 지불할 필요가 없는데, 이 경우 팬데믹 기간 가장 피해를 많이 봄 소수민족 및 소외계층이 접종을 원하지만, 여유가 없어 접종할 수 없게 만드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독감 시즌이 다가오는 가운데, CDC는 코로나19 백신과 독감 백신을 동시에 접종받는 것이 안전하다고 발표한 바 있으며, 전문가들은  9~10월에 독감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좋다고 권장한다. 개개인의 백신 이용 가능 여부는 의사, 약사, 지역 보건센터에 문의하는 것이 좋다.  윤지아 기자코로나 개량 코로나19부스터샷 접종률 백신 비용 최근 백신

2023-09-11

[기고] 코로나19 비상 끝났어도 방심 말아야

3년에 걸친 코로나19의 악몽이 서서히 사라져간다.  바이든 행정부는 공공보건비상사태(Public Health Emergency)를 종료했고, 지난 12일부터는 미국 입국 시코로나19 백신 접종증명서도 필요 없다. 한국도 지난 1월 말부터 학교를 포함한 실내 공공장소, 3월부터는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했다. 이제 우리의 모든 일상이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되는 듯한 느낌을 준다.   필자는 의료 전문가는 아니지만, 의료 전문가들은 코로나19 팬데믹이 잦아들고 있다는 데 의견이 일치하고 있다. UC샌프란시스코 의대 로버트 와처 교수는 “현재 코로나19 상태는 3년 전보다 확연히 줄어들었고 안정적인 상태”라고 평가한다. 그동안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수많은 변이가 발생해 강한 전염성으로 전파됐지만 이제는 대세를 바꿀 정도는 아니라는 것이다. 최근 18개월 동안의 코로나 검사, 예방, 치료가 효과적이었다는 증거라고 평가한다.   와처 교수는 특히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대중의 불안감이 완전히 해소됐다는 점을 큰 변화로 꼽았다. 그는 “백신 접종 초기에 안전성에 대한 우려 및 잘못된 정보가 많이 퍼졌고, 백신을 맞아도 되는지에 대한 의문이 많았다”며 “그러나 백신 접종 몇 개월 후 우려했던 부작용은 없었고, 대중들이 안전성에 대한 확신을 갖고 부스터샷 접종에 나선 것이 이런 결과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반면 밴더빌트 의대의 윌리엄 세프너 교수는 코로나19가 아직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라고 평한다. 그는 “1년 전보다 우리 사회의 면역력이 크게 향상된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아직도 미국 내 코로나19 사망자가 하루에 200-300명에 달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프너 교수는 특히 올가을에 나올  새로운 부스터샷 백신을 얼마나 많은 사람이 접종할지 우려된다고 한다. 그는 “올가을 새로운 변이에 대응할 부스터샷 백신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며 “그러나 현재 분위기로 볼 때 새로운 부스터샷 접종률이 1~2%대라도 될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세프너 교수는 바이러스에 대한 완벽한 보호를 위해서라도 올가을에도 부스터샷 및 백신 접종에 대한 홍보와 교육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텍사스 A&M대학 보건대 벤자민 뉴먼 교수는 ‘아르크투루스(Arcturus)’라고 불리는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XBB.1.16이 여전히 퍼지고 있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그는 코로나 변이가 여전하지만 코로나 규제가 풀리고 대중들의 경각심이 풀어지면서, 백신 회사들도 새로운 백신 개발을 꺼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 결과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퍼질 가능성도 없지 않다는 것이다. 뉴먼 교수는  “부스터샷 백신 개발은 엄청난 비용과 국가적 자원이 들기 때문에 국가적 결단이 없으면 제약회사들이 개발을 꺼릴 수 있다”며 “FDA(연방식품의약국)와 CDC(질병통제센터)는 올가을 부스터샷 백신 개발과 배포 여부에 대해 신중한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권고했다.   코로나19 규제가 끝나고 오랜만에 그리웠던 사람들을 만나면 서로 “우리는 코로나19에서 살아남았다”고 농담조로 말하곤 한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아직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닐 것이다. 필자도 평소에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지만 성당 미사 등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여전히 마스크를 착용한다. 우리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배우고 익힌 손 씻기와 개인위생, 그리고 적극적으로 백신을 접종한다면 비로소 코로나19를 물리칠 수 있을 것이다. 이종원 / 변호사기고 코로나 비상 부스터샷 접종률 코로나 변이 코로나 규제

2023-05-14

코로나 위협 관리가능 무료검사 기조는 유지

팬데믹 비상사태가 종료됐다. 3년 만이다. 가주 정부는 비상사태를 지난 28일 자로 해제했다. 비상사태 종료에는 희망과 우려의 시선이 공존한다. 비상사태 해제가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 LA타임스, 캘매터스 등 주요 언론이 의료 관계자들과 나눈 인터뷰 내용을 일문일답 형식으로 정리해봤다.     -이제는 안전한가.   “바이러스는 여전히 위협적이지만 우리는 현 상황을 충분히 관리할 수 있다고 본다. 일단 주정부는 6개의 대규모 검사소와 접종 센터를 폐쇄했지만, 입원율도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어 앞으로 상황을 더욱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그래도 매일 수천 명씩 감염자가 발생하는데.   “백신 접종이 그래서 매우 중요하다. 비접종자가 코로나 감염 시 사망할 확률이 훨씬 더 높다. 물론 장기 후유증도 우려된다. 데이터에 따르면 코로나 감염자 중 28%가 장기 후유증을 경험하고 있다.”   -팬데믹 때 시행된 행정명령은.   “가주의 경우 2020년 3월 이후 70개 이상의 행정명령이 발효됐다. 주정부 차원에서는 이제 대부분이 비상사태 종료와 함께 해제됐다고 보면 된다. 단, 연방정부 차원에서 비상사태는 5월까지 연장된 상태다. 연방 정부의 정책은 유효하다.”   -백신 접종이나 검사는.   “주민들은 본인 부담 비용 없이 접종이나 검사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단, 메디칼 등에 등록된 주민들은 보험 네트워크에 포함되지 않는 기관에서 접종이나 검사를 받을 경우 본인 부담금 등을 적용받을 수 있다.”   -의료 불평등의 얘기도 나온다.   “그동안 커뮤니티 의료 기관이 받아온 코로나 대응 지원금이 올여름 정도면 소진될 것이다. 연방정부 지원 역시 5월에는 만료된다. 이는 저소득층 지역 등을 중심으로 접종이나 검사에 있어 의료적 불평등을 초래할 수 있다.”   -대비책은.   “비상사태가 종료됐다고 해도 각 지역 카운티 정부별로 계속해서 의료 지원에 대한 대책을 마련 중일 것이다. 물론 불확실성이 남아있다. 백신 접종률의 경우 백인과 아시안이 높고, 흑인과 라티노가 낮다. 이들에 대한 접종을 계속해서 권고하는 것이 중요하다.” 장열 기자 [email protected]관리가능 무료검사 백신 접종률 비접종자가 코로나 코로나 감염자

2023-02-28

FDA, 6개월~5세 개량 백신접종 승인…화이자·모더나 방식 달라

연방 식품의약국(FDA)은 8일 생후 6개월 이상 5세까지 영유아에게 모더나와 화이자의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감염 예방을 위한개량 백신을 접종하도록 승인했다고 밝혔다.   FDA는 그동안 6세 이상에 대해서만 개량 백신의 접종을 승인했었다.다만 FDA는 이번 모더나와 화이자 개량 백신 승인을 영유아의 이전 접종 이력과 나이 등에 따라 달리했다. 모더나의 개량 백신에 대해서는 생후 6개월부터 5세 영유아가 최초 백신을 3차까지 완료한 지 2개월 후에 접종할 수 있도록 했다.   화이자의 개량 백신은 생후 6개월부터 4세 아이에 대해 아예 백신 접종을 시작하지 않았거나, 3차를 맞지 않은 경우 접종하도록 했다.   FDA는 화이자의 원 백신으로 3차 접종까지 마친 영유아는 화이자의 개량 백신 접종 대상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한 추가 접종 여부는 내년 1월에 나올 것으로 예상하는 관련 데이터 검토 후 결정될 예정이다.   로버트 캘리프 FDA 국장은 “더 많은 어린이가 개량 백신으로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할 수 있게 됐다”며 “특히 겨울철 실내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되면서 어린이들의 접종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FDA는 지난 6월 생후 6개월∼5세 미만 영유아에 대한 원형 백신 접종을 허가한 바 있다. 지난달 말 기준 2세 미만 아이의 백신 접종률은 2.7%, 2~4세 아이의 접종률은 약 5%에 머물고 있다. 백신접종 화이자 개량 백신접종 화이자 개량 백신 접종률

2022-12-08

코로나 잡으려다 홍역 유행 초비상

코로나19 팬데믹에 의료 체계가 흔들리면서 전세계 아동 중 무려 4000만명이 홍역 백신을 맞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역은 전염력이 강력한 만큼 영유아 예방 접종이 필수적이지만, 집단 면역에 구멍이 생기면서 미국 일부 지역에선 이미 유행 조짐이 나타나는 상황이다.     세계보건기구(WHO)와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3일 공동 보고서에서 지난해 전세계에서 홍역백신 접종을 놓친 어린이가 거의 4000만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세계가 홍역으로 ‘절박한 위협’에 놓이게 됐다고 진단했다.   홍역은 전염력이 강력해 인구 중 최소 95%가 면역력을 갖춰야 유행을 예방할 수 있다. 하지만 지난해 1회 접종 어린이는 81%, 2회 접종 어린이는 71%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 이후 백신 접종률(1회 기준)이 최저치로 떨어진 것이다. WHO 관계자는 “우리는 기로에 섰다”면서 “앞으로 12∼24개월 간 매우 힘겨운 시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역은 영유아 예방 접종 중 하나로 2회에 걸쳐 백신을 맞도록 돼있는데, 코로나19 이후 기존 의료 체계가 흔들린 데다 백신 접종을 둘러싼 가짜 뉴스가 확산한 탓에 홍역 백신 접종이 저조해진 것으로 풀이됐다.     지난해 전세계 홍역 감염자는 900만명, 사망자는 12만8000명이다. 사망자 중 95% 이상이 아프리카, 아시아 개발도상국에서 나온 것으로 집계됐다. 홍역에 특정 치료법은 없으며, 2회 백신 접종으로 중증 또는 사망을 97% 정도 예방할 수 있다.   미국 일부 지역에서는 이미 홍역 유행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현재 미국 영유아 중 홍역백신 접종률은 90.4% 정도로, 최저 방어선(95%)을 크게 밑돈다. 최근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선 홍역백신 미접종 어린이 20여명이 감염, 절반 정도가 입원 치료를 받기도 했다. 미국에선 어린이 중 13% 이상이 홍역에 취약한 상태로 조사되고 있다. 김은별 기자코로나 초비상 홍역백신 접종률 홍역백신 미접종 홍역 유행

2022-11-25

뉴욕시 부스터샷 접종 지지부진

쌀쌀한 가을 날씨가 찾아오면서 뉴욕시에서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부스터샷 접종이 여전히 지지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뉴욕시 보건국(DOH)의 통계에 따르면 이날 현재 시전역 부스터샷 접종률은 40.2%로 낮았다.   특히, 최근 출시된 개량형 2가 백신의 경우 시전역 36만3000여 명이 접종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9월말 집계됐던 17만5000명의 두 배 이상에 해당하지만, 1차 부스터샷 접종자수(340만)와 단순비교해도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한 수치다.   아시윈 바산 보건국장은 “현재 코로나19 확산 현황은 좋은 상황이지만, 상황은 언제든지 급변할 수 있다”며 주민들의 부스터샷 접종을 당부했다.   한편, 뉴욕시는 오늘(1일)부터 민간기업 백신 의무화 지침을 종료한다. 또 뉴욕시 공립교체육리그(PSAL)를 포함한 스포츠 및 기타 과외활동에 참여하는 공립교 학생들에 대한 백신 의무화 조치도 함께 종료된다.   다만 시 공무원 대상 백신 접종 의무화는 지속된다. 이와 관련 일부 공무원들의 불만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뉴욕시는 이를 철회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심종민 기자부스터샷 접종 부스터샷 접종자수 부스터샷 접종률 뉴욕시 부스터샷

2022-10-31

코로나 재확산 조짐…일부 지역 신규 감염률 20% 넘어

날씨가 추워지면서 뉴욕시 일부 지역에서 코로나19 신규 감염률이 20%를 넘었다. 다시 겨울철 재확산이 반복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9일 뉴욕시 보건국(DOH)이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맨해튼 헬스키친의 7일 평균 하루 감염률이 22.5%로 나타났다. 지난 여름 이후 지역 감염률이 20%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 전체의 7일 평균 하루 감염률은 9.4%를 기록했다. 또 지난 17일 하루동안 발생한 신규 감염자는 2062명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지난 여름 이후 하루 1700~1800명대를 유지했던 데서 20%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보로 별로는 스태튼아일랜드, 맨해튼 미드타운과 퀸즈 지역의 감염률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퀸즈에서는 엘름허스트(우편번호 11373)와 미들빌리지(우편번호 11379)의 7일 평균 하루 감염률이 각각 14.4%와 15.5%를 기록했다. 플러싱·어번데일·프레시메도 등의 지역은 12~13%대를 기록해 이보다는 낮지만 시 전역 평균보다는 높다.     지난 여름 이후 9월 초까지 시 전역의 신규 감염률은 꾸준한 하락세를 이어왔다. 하지만 날씨가 추워지면서 환기를 덜하고 실내활동이 증가하는 등의 요인으로 겨울철 재확산 조짐이 보이는 것이다.     여기에 전염력이 큰 신규 변이 확산까지 가세했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오미크론의 하위변이로 알려진 BQ.1과 BQ.1.1가 빠르게 확산해 이미 뉴욕주 신규 감염의 최대 36.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뉴욕주에서 5세 이상 아동을 대상으로 한 2가 백신 접종이 시행된다.     19일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5세 이상 어린이들도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보호력을 높인 코로나19 2가 부스터샷을 접종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해당하는 모든 뉴욕주민들에 2가 부스터샷을 접종할 것을 당부했다.     하지만 나이가 어릴수록 백신 접종률이 크게 낮아 이들 어린이의 부스터샷 접종 수요가 얼마나 될지는 미지수다.     뉴욕주 5~11세 어린이 중 39%, 12~17세 청소년은 72.8%가 1차 백신 시리즈를 완료했다. 18세 이상 성인의 1차 시리즈 접종 완료 비율은 90%를 넘는다.     한편, CDC가 19일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한 노바벡스 코로나19 부스터샷의 접종을 승인했다.     이번 조치로 화이자와 모더나의 mRNA 백신에 대한 부작용을 우려하는 사람들이 노바벡스 백신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장은주 기자 [email protected]코로나 재확산 신규 감염률 지역 감염률 백신 접종률

2022-10-20

2가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7% 미만

개량형 코로나19 부스터샷이 보건당국의 승인을 받아 접종이 가능해진지 한 달이 지났지만 많은 사람들이 접종을 외면하고 있어 접종률은 7% 미만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통계(13일 기준)에 따르면 화이자·모더나의 개량형 백신 접종횟수는 총 1470만 건으로 집계된다.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미국인 2억900만 명중 7%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이는 전년도 독감 백신 접종률보다 낮다. CDC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까지 2700만 건의 독감 백신이 접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NYT)는 카이저패밀리재단의 여론조사를 인용해 개량형 코로나19 부스터샷 접종률이 낮은 이유는 낮은 관심도와 홍보 부족이라고 보도했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절반 이상(51%)이 개량형 코로나19 부스터샷에 대한 소식을 전혀 듣지 못했거나(20%), 조금밖에 들어보지 못했다(31%)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뉴욕시 공연계는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할 전망이다. 뉴욕 메트로폴리탄오페라, 뉴욕 필하모닉, 뉴욕시 발레, 카네기홀 등은 코로나19 확산세가 감소함에 따라 오는 24일부터 마스크 착용 여부를 의무사항이 아닌 선택사항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심종민 기자코로나 접종률 백신 접종률 부스터샷 접종률 개량형 백신

2022-10-17

콜로라도 주민 오미크론 부스터 접종률 낮다

 새로운 코로나19 오미크론 부스터 백신 접종이 시작된지 3주일이 지난 가운데, 콜로라도 주민들의 접종률이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콜로라도 주보건환경국(Colorado Department of Public Health and Environment/CDPHE)의 면역담당 부서장인 헤더 로스는 “9월말 현재 새 오미크론 부스터 샷을 접종받은 주민수는 약 15만7천명으로 전체 접종 가능 대상자 약 300만명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다. 주민들이 코로나19 예방백신 접종에 지친 듯하다. 하지만 실망할 수준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새 오미크론 부스터 샷은 주내 약 650개 장소에서 쉽게 접종받을 수 있으며 현재 유행하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종에 대한 표적 보호를 제공한다. 가을과 겨울에 접어들면서 한층 보완돼 예방효능이 높은 새 오미크론 부스터 샷을 모든 자격있는 주민들이 적극 접종받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마지막 코로나19 백신접종 후 최소한 2개월이 지난 12세 이상의 주민들은 새 오미크론 부스터 샷을 맞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의사들은 또, 독감 시즌이 올해는 예상보다 더 빨리 닥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독감 예방 백신도 접종받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조이는 “특히 고령자나 만성질환자, 면역력이 저하된 주민들의 경우 독감 예방주사와 코로나19 오미크론 부스터 샷을 맞아 그 이점을 최대한 활용하길 바란다. ”고 전했다. 새 오미크론 부스터 샷 접종을 원하는 주민들은 웹사이트(https://www.comassvax.org/)에 접속해 예약하면 된다.      이은혜 기자콜로라도 오미크론 오미크론 부스터 부스터 접종률 콜로라도 주민

2022-10-10

연방 10월부터 코로나19 방역 입국 조치 전면 해제

 다음달부터 코로나19로 취해졌던 연방정부의 각종 방역 조치가 더 이상 연장되지 않고 중단하게 됐다.   연방정부는 26일 발표를 통해 10월 1일부터 국적과 상관없이 대부분의 입국 제한 조치와 방역 조치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해당 해제 내용은 ArriveCAN을 통해 건강 관련 정보 제공을 더 이상 할 필요가 없다. 또 백신 접종 증명서나 사전 또는 사후 코로나19 검사도 할 필요가 없다.   나아가 코로나19 관련 자가격리나 분리를 할 필요가 없다. 또 캐나다 입국할 때 코로나19 증상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확인하거나 보고할 필요도 없다.   이외에도 연방이 관리하는 교통수단인 항공기와 기차를 탑승할 때도 건강 상황을 확인할 필요도 없고, 나아가 비행기나 기차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필요도 없다.   이번 조치를 취하게 된 배경에 대해, 연방정부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Omicron BA.4와 BA.5)에 의한 대유행 절정기가 지나갔고, 캐나다의 백신 접종률이 높고, 입원률이나 사망률이 낮아졌기 때문이라는 설명했다. 또 새 변이바이러스에 면역력이 있는 백신 부스터 가용성과 사용도가 높아졌고, 빠른 검사, 그리고 치료도 쉬워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부는 가능하면 마스크를 착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코로나19 증상이 있으면 여행을 해서도 안되고 바로 승무원이나 입국 관리 직원에게 보고해야 한다. 이는 여전히 코로나19가 전염성 질병으로 자가격리법에 관리 대상 질병으로 기재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 가능하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백신이나 부스터샷 등 접종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조치는 연방 차원이기 때문에 각 주정부나 준주에서 자체적인 방역 조치가 있는 경우 이를 다라야 한다. 또 ArriveCAN에 의무적으로 건강 상황을 올릴 필요는 없지만 입국 시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세관 등 관련 정보를 올리는 것이 편리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한국 정부는 현재 입국 후 1일 이내 PCR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감염이 확인되면 7일 격리 의무가 있고, 실내마스크 착용 등의 조치를 현재 유지 중이다. 방역 당국은 입국 후 하루 안에 검사 의무도 현재로서는 입국 후 검사에서 양성률이 조금 더 안정이 된다는 조건을 충족해야 풀 수 있다는 입장이다. 그러면서 조만간에 이것에 대한 조치도 결정이 날 수 있다는 입장도 내놓았다.   또 OECD 국가 중에서 한국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 하는 등 가장 강하다고 하는 부분에 대해 일본은 마스크 의무화가 처음부터 없었고, 중국은 마스크 의무가 한국보다 훨씬 더 강해 주변국과의 정세를 감안해 방역 조치를 취하고 있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표영태 기자코로나 입국 방역 조치 백신 접종률 마스크 의무화

2022-09-26

플러싱 성인 2차 부스터샷 접종률 75%

퀸즈 플러싱 거주 성인의 코로나19 2차 부스터샷 접종률이 75%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 보건국(DOH) 자료에 따르면 23일 현재 플러싱·머레이힐(우편번호 11355) 거주 18세 이상 성인 중 2차 부스터샷까지 접종한 사람은 전체의 75.2%로 나타났다. 이는 뉴욕시 전체 비율 47.8%와 비교할때 30%포인트 가까이 높은 것이다.     이 2차 부스터샷 접종률은 기존 백신으로 추가접종한 경우와 이달 초부터 시행된 개량형 부스터샷을 접종한 경우를 합산한 것이다.     플러싱 뿐만 아니라 베이사이드(우편번호 11361) 등 한인밀집지역의 경우 2회 접종(얀센백신은 1회)을 완료한 성인 인구는 거의 99%다.     미성년자 접종률도 상당히 높아 2회 접종한 플러싱 거주 17세 미만은 전체의 82.9%로 뉴욕시 전체(43.4%)의 2배 가까이에 이른다.     한편, 연방 보건당국은 이달초 식품의약청(FDA)이 승인한 개량형 부스터샷을 접종한 사람이 23일 현재 전국적으로 440만명이라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본격적인 가을철로 접어들면서 부스터샷 접종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호흡기 바이러스가 더 쉽게 퍼지고 휴가 모임이 많은 겨울철을 앞둔 시점이 접종의 최적기라는 설명이다.     기존 백신 접종 후 2개월이 경과한 12세 이상이면 2차 부스터샷을 접종할 수 있다.     단, 18세 이상에게 접종하는 모더나 개량형 백신은 현재 일부 공장의 품질 문제로 공급이 제한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은주 기자 [email protected]부스터샷 플러싱 부스터샷 접종률 플러싱 성인 개량형 부스터샷

2022-09-23

뉴욕시 아시안 학생 많은 학교, 백신 접종률 최고

뉴욕시 학교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학생들의 인종구성·보로별로 극명한 격차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시안 학생들이 주류인 학교일수록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뉴욕시 보건정신위생국(DOHMH)과 뉴욕대·시라큐스대·델라웨어대가 공동으로 조사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뉴욕시 학교 중 아시안 학생이 주류인 학교일수록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높았다. 아시안 학생이 주류인 것으로 분류된 학교의 경우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평균 66.2%에 달해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는 히스패닉 학생 비중이 큰 학교들의 백신접종률(53.5%)이 높았다. 시 보건정신위생국과 대학들은 평균 980명의 학생을 보유하고 있는 1500개 이상의 뉴욕시 학교 데이터를 집계, 분석했다.   백인과 흑인 학생들이 많은 학교일수록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은 낮아졌다. 백인과 흑인 학생이 주류를 이루는 학교들의 경우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평균 44%밖에 되지 않았다. 학생 중 절반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않았다는 얘기다.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은 뉴욕시 보로별로도 큰 격차를 보였다. 연구진에 따르면 뉴욕시 5개 보로 중 학교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가장 높은 보로는 맨해튼으로, 59.7%였다. 각 학교의 60%에 가까운 학생들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것이다. 반면 백신접종률이 가장 낮은 보로는 스태튼아일랜드로,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38.6%에 그쳤다.     학교별로는 중학교(64.9%)가 초등학교(38.8%)보다 코로나19백신접종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어린 연령층에 대한 코로나19 백신이 상대적으로 나중에 승인된 데다, 어린이들의 백신 부작용을 걱정한 학부모들이 백신을 맞히지 않은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학생들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은 성인들과도 유사한 패턴을 보인다. 뉴욕시 데이터에 따르면, 아시안으로 식별되는 성인 뉴욕시민의 99%가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다. 아메리카 원주민 역시 유사한 비율을 보인다. 그 뒤로는 히스패닉(96%), 백인(77%), 흑인(74%) 커뮤니티 백신접종률이 뒤를 이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아시안 접종률 커뮤니티 백신접종률 반면 백신접종률 백신 접종률

2022-09-16

뉴욕시 영유아 2%만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

뉴욕시 영유아 중 2%만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 보건국(DOH)이 24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시 전역에 거주하는 6개월에서 4세까지의 영유아 50만명 중 8000여 명만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접종률이 채 2%가 안된다. 1회 이상 접종한 영유아는 전체 대상자의 6% 남짓이다.     이같은 접종률은 성인의 접종률은 물론, 5세부터 12세 어린이의 접종 완료율 49%에 비해서도 크게 낮은 것이다.     생후 6개월 이상 5세 미만 영유아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지난 6월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시행을 최종 승인하면서 시작됐다. 뉴욕에서는 지난 6월 22일부터 접종이 본격화됐다.     하지만 백신 접종이 시행되고 얼마되지 않아 시당국은 직영하던 영유아 대상 백신 접종소를 폐쇄 조치했다.    이같이 낮은 영유아의 백신 접종률은 부모들의 주저함 뿐만 아니라 접종의 불편함도 한 원인으로 볼 수 있다.     영유아는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중 한가지를 접종할 수 있는데 화이자는 생후 6개월에서 4세 미만, 모더나는 생후 6개월에서 5세 미만에 허용된다. 화이자 백신은 성인 용량의 10분의 1로 첫 접종 3주 후 2차 접종, 최소 두달 후 3차 접종으로 총 3차례 접종이 필요하다. 모더나 영유아 백신은 성인 용량의 4분의 1에 해당하고, 4주 간격으로 2차례 맞아야 한다.     장은주 기자 [email protected]영유아 코로나 백신 접종률 영유아 백신 뉴욕시 영유아

2022-08-25

뉴요커 3명 중 2명 코로나19 걸렸었다

지난 2020년 초 팬데믹 사태 발발 후 지금까지 뉴욕시민의 63%가 코로나19에 감염됐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는 에머슨칼리지와 뉴욕시립대(CUNY) 공중보건대학원이 공동으로 18세 이상 성인 2500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조사에 따른 것으로, 응답자의 거의 3분의 2가 감염됐었음이 드러난 것이다.     이는 코로나19 감염이 뉴욕시 전체를 강타했었음을 보여준다. 시정부 공식 집계에 따른 감염자는 280만명 수준으로 뉴욕시 인구(838만명)를 고려하면 3명 중 1명꼴인데, 과소집계됐을 가능성이 크다.     감염 후 치료를 받았다고 하는 사람은 보로 별로 차이가 컸다. 맨해튼에서는 감염자의 30%가 치료를 받았다고 답한 반면, 퀸즈에서는 감염자 중 12%, 스태튼아일랜드에서는 6%만 치료를 받았다.     또, 조사 대상자의 22%는 자신이나 가족이 회복 후에도 수주에서 수개월까지 증세가 지속되는 ‘롱 코비드’로 고통을 받았다고 답했다.       CUNY 공중보건대학원장 에이맨 엘모한데스 박사는 이번 조사결과에 대해 “엄청나게 많은 사람이 감염됐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최근들어 연방·주 보건당국이 시행하는 규제 완화에 대해서는 “개인의 책임이 더 중요해지는 것”이라면서 계속적인 주의를 당부했다.     또 한 가지 전문가들이 우려하는 것은 백신 접종률에 있어서 보로 별 큰 격차다.     백신과 부스터샷을 접종한 사람의 비율은 맨해튼의 경우 60%로 나타났지만, 브롱스에서는 34%만 백신·부스터샷을 접종해 차이가 26%포인트에 달했다. 퀸즈의 백신·부스터샷 접종률은 55%로 나타났다.     한편, 조 바이든 행정부는 올 가을 대대적으로 부스터샷 접종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22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연방정부가 9월부터 시행할 코로나19 부스터샷 접종 계획을 수립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실내 활동이 증가하는 가을·겨울철 재확산을 막기 위한 것으로 각 주·지방정부는 8월 말까지 연방 보건당국에 백신을 사전주문하게 된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아직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사람들을 위한 기존 백신과 부스터샷까지 완료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오미크론 하위 변이 표적백신이 동시에 제공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이 어린이에게도 효과적이라는 조사 결과도 발표됐다.     23일 화이자는 자사의 백신이 6개월~4세 어린이에게 73.2%의 예방효과를 제공한다는 새로운 데이터를 공개했다. 앞서 이 백신은 5세 미만 어린이를 대상으로 승인됐다.   장은주 기자뉴요커 코로나 부스터샷 접종률 백신 접종률 기존 백신

2022-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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