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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아파트 임대 경쟁 치열해졌다

올해 뉴욕시 아파트 임대 경쟁이 치열해진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19일 온라인 렌트 조사업체인 ‘렌트카페(RentCafe)’가 발표한 ‘2023 렌트 성수기 임대 경쟁 보고서’에 따르면, 맨해튼과 브루클린은 전국 139개 임대시장 중 임대 경쟁력 지수 상위 20위 내에 포함됐다.     렌트카페는 올해 렌트 피크 시즌(4~6월) 전국 139개 임대시장의 경쟁력 순위를 매기기 위해 ▶아파트 공실 일수 ▶임차인이 점유한 아파트 비율 ▶동일 매물 입주 신청한 임차인 수 ▶임대 계약 갱신한 임차인 비율 ▶신규 아파트 공급률 등 5가지 지표를 활용해 ‘임대 경쟁력 지수’를 계산했다.     맨해튼은 89점의 임대 경쟁력 지수를 기록하며 전국 임대시장 중 13위를 차지했다. 팬데믹 이후 맨해튼이 상위 20위권에 진입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맨해튼 아파트 매물 한 채당 평균 9명의 임차인이 경쟁하고 있으며, 평균 공실 일수는 38일인 것으로 파악됐다. 부동산 중개업체 ‘컴패스(Compass)’의 한인 리얼터 레이 유(Ray Yoo)씨는 “매물이 워낙 부족하니 괜찮다 싶은 매물은 쇼잉하고 돌아서면 없어진다”며 치열해진 경쟁을 체감한다고 전했다.     올해 렌트 피크 시즌 맨해튼에 오픈한 신규 아파트는 없었음에도 아파트 거주자의 약 66%가 피크 시즌 임대 계약을 갱신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나타났고, 아파트 점유율은 96.1%였다. 렌트카페는 맨해튼 임대 경쟁력 상승에 대한 이유로 “타주로 이동했다가 맨해튼으로 돌아오는 직장인 수의 증가, 이에 따른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이 임대 경쟁 촉진에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브루클린은 임대 경쟁력 지수 96점을 기록하며 맨해튼보다 약간 앞선 11위를 차지했다. 브루클린의 평균 공실 일수는 38일, 아파트 점유율은 96.1%, 임대 계약 갱신 비율은 66.2%인 것으로 파악됐다. 맨해튼과 마찬가지로 평균 9명의 예비 임차인이 한 매물을 두고 경쟁을 벌였으며, 신규 아파트 공급률은 전체 주택 재고의 0.16%에 불과했다.     한편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퀸즈는 20위 내에 들지 못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퀸즈의 아파트 공실 일수는 평균 45일, 공실별 입주 신청자는 1명에 불과했다. 유 리얼터는 “한인들이 선호하는 우드사이드, 서니사이드, 아스토리아 매물은 기존 테넌트들이 계약 연장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예전보다 매물이 줄었다”며, “그래도 여전히 한인들은 브루클린보다 퀸즈를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몇 년간 매물 부족 문제는 해결되지 않을 것 같은 추세”라고 덧붙였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아파트 임대 임대 경쟁력 맨해튼 아파트 아파트 점유율

2023-09-25

현대·기아 전기차 점유율 4%로 급감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발효된 지난해 8월 이후 현대·기아차의 미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이 시행 이전 대비 3분의 1 수준인 4%대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이 13일 자동차 업계로부터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IRA 시행 직후인 지난해 4분기(10월~12월) 현대·기아차의 미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월평균 4.4%로 집계됐다.   지난해 최고 점유율을 기록한 1월(12.5%)에 비해 3분의 1토막이 난 셈이다.   올해 들어 법 시행 직후에 비해 점유율이 서서히 회복되는 추세(1월 5.2%, 2월 5.9%, 3월 6.1%, 4월 7.9%, 5월 8.9%, 6월 8.2%)를 보이고 있지만, IRA 이전의 점유율을 완전히 회복하지 못했다는 게 김 의원의 지적이다.   아울러 김 의원은 IRA가 현대·기아차의 미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뿐 아니라 전 세계 전기차 시장 점유율에도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김 의원실이 확보한 지난해 ‘EV(전기차) 글로벌 판매 동향’ 자료에 따르면 IRA의 직접적 수혜자라는 평가를 받는 테슬라의 경우 올해 상반기 글로벌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57%가량 급증해 전 세계 전기차 시장 점유율 20.8%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9%포인트 오른 수치다. 반면, 현대·기아차의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같은 기간 대비 1.2%포인트 줄어든 4.9%를 기록했다.   김 의원은 “IRA 시행으로 전기차의 수요는 오히려 증가했는데, 우리 업체들은 오히려 피해를 보고 있다”며 “IRA로 인한 우리나라 전기차 업계의 타격이 확인된 만큼 정부가 대응책을 적극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전기차 점유율 기아 전기차 전기차 시장 세계 전기차

2023-09-13

사무실 복귀한 뉴요커 6주 연속 감소

사무실로 출근하는 뉴요커가 감소하고 있다. 여름 휴가 기간이 절정에 달한 데다 코로나19가 재유행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부동산 기술업체 캐슬 시스템스(Kastle Systems)의 조사 결과, 8월 마지막 주 뉴욕시의 사무실 점유율은 38.2%에 그쳤다. 지난 7월 초 독립기념일 이후 가장 낮은 비율이다.   다른 도시에선 사무실 점유율이 증가하는 추세다. 시카고는 일주일 새 50.6%에서 51.3%로 올랐고, LA 역시 46.2%에서 49%로 증가했다.   크레인스뉴욕은 최근 뉴욕시에 코로나19가 재유행하면서 재택근무를 선호하는 사람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뉴욕시 보건정신건강국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 보고된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전 주보다 3배로 증가했다.   다만 이번 주부터 뉴욕시 공립학교가 개학함에 따라 자녀를 돌보기 위해 재택근무를 했던 부모들이 사무실로 돌아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여름 휴가에서 복귀한 이들이 사무실로 출근할 가능성도 있다. 최근 많은 기업이 ‘재택근무 종료’를 선언하고 대면 근무를 권장하는 분위기다.   한편 사무실 출근 감소는 대중교통 운영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NY1은 MTA 지하철, PATH,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 메트로노스 등의 승객 수가 급격히 감소했으며, 당분간 팬데믹 이전 수치로 돌아가긴 어려울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 8월과 팬데믹 이전을 비교하면, MTA 지하철과 메트로노스 승객은 약 30% 감소했다. LIRR 승객 수는 24% 감소했으며, PATH는 42%나 감소했다.   MTA는 승객 수가 감소하고, 연방정부의 팬데믹 지원이 2024년 종료됨에 따라 예산 고갈을 우려하고 있다. 이하은 기자 lee.haeun@koreadailyny.com사무실 뉴요커 사무실 출근 사무실 점유율 연속 감소

2023-09-08

노동절 이후 사무실 복귀 늘어난다

노동절이 지나면서 기업들이 직원들의 사무실 복귀를 적극적으로 독려하고 있다.     5일 CNN방송 등에 따르면,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최근 직원들에게 주5일 사무실 복귀를 명령했다. 아마존은 원격근무가 가능했던 직원들에게 ‘지역 허브사무실로 출근하라’고 통지했고, 이 조치가 내려진 후 사무실 출근을 원하지 않는 일부 직원들이 대거 그만두는 사태도 발생했다.     이외에 많은 대기업들이 일주일에 3일 이상은 사무실로 출근하도록 권고할 뿐만 아니라, 직원들이 얼마나 자주 사무실로 출근했는지 체크하는 곳들도 늘고 있다.     JP모건·애플·메타·블랙록·디즈니·머크 등이 3일 이상 출근을 권고한 곳들이다. 세일즈포스의 경우 직원들의 사무실 출근을 독려하기 위해 사무실 출근시 자선단체에 매칭 기부해주는 전략을 도입한 바 있는데, 최근 이 정책을 중단했다. 대부분 직원이 사무실로 복귀했기 때문이다.   한국 대기업들의 미주법인 직원들도 대부분 사무실로 돌아왔다.     LG전자 북미법인에선 올해 1월 1일부터 이미 직원 100%가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특수한 상황이 있을 경우에만 인사팀과 미리 협의한 후 출근시간과 장소 등을 조정하는 방식이다. 뉴욕총영사관도 이미 직원들이 전원 사무실로 출근 중이다.   한 한국 대기업 관계자는 “올해 초만 하더라도 입사 면접을 보면 재택근무 희망 조건이 큰 축으로 제시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최근 들어서는 재택근무 가능여부를 큰 조건으로 생각하지는 않는 분위기”라며 “경제상황이 불안해 질 가능성도 있는 만큼, 연봉 등에 더 방점을 두는 것 같다”고 말했다.     노동절이 지나며 기업들의 재택근무 독려로 사무실 점유율이 더 높아질 지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보안시스템업체 캐슬시스템이 관리하는 사무실 건물 데이터에 따르면, 8월 17일부터 23일까지 전국 사무실 점유율은 47.2% 수준으로 나타났다. 통상 화요일엔 사무실 점유율이 56%로 가장 높은 반면, 금요일 점유율은 31%로 많은 직원들이 여전히 재택근무를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USA투데이는 “주5일 출근으로 돌아가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주4일 사무실 근무가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아마존 사무실 사무실 출근시 사무실 복귀 사무실 점유율

2023-09-05

시카고 시장 점유율 주얼↓ 월마트↑

시카고 지역에서 가장 큰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식품점 체인은 주얼-오스코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점유율은 다소 하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식품점 관련 데이터를 집계하는 체인 스토어 가이드가 최근 발표한 2022년 시카고 지역 식품점 점유율에 따르면 주얼-오스코는 20.3%를 차지해 부동의 1위를 유지했다. 2위는 월마트로 18.3%로 집계됐다.     그 뒤를 창고형 할인 매장인 코스트코 10.4%, 타겟 6.6%, 마리아노스 프레쉬 마켓 6.1%, 샘스 클럽 5.2%, 마이어 4.5%, 홀푸드 4%, 알디 3.8%, 푸드 4 레스 2.7%, 기타 17.5% 순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번 통계에서는 주얼-오스코가 시카고 지역에서 가장 이용이 많은 식품 체인점인 것이 재확인됐지만 이전과 비교하면 2위와의 격차가 상당 부분 줄었다.     즉 주얼-오스코가 전년 대비 시장 점유율이 2% 가량 줄어든 반면 2위인 월마트는 점유율이 4%나 늘었기 때문이다. 월마트의 시장 점유율 통계에는 월마트와 월마트 수퍼센터, 월마트 네이버후드 마켓 등이 포함됐다.       이번 자료는 단순 점유율만 보여주는 것이고 만족도는 포함하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바타비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알디는 일부 충성 고객들로부터 만족도가 높지만 순위에서는 낮게 집계됐다.     최근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식품 체인 중에서 가장 만족도가 높은 업체로는 알디가 1위로 나왔고 트레이더 조와 마리아노스 역시 만족도가 점유율보다 높은 업체로 꼽혔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주민들이 식품점에서 지출하는 식품비와 식당에서 지출하는 외식비의 비중에 큰 변화가 나타났다.     즉 2022년 기준 외식비 지출이 식품비에 비해 20% 이상 높았는데 올해 1~2월에는 이 비중이 30%로 늘어났다.     또 월마트의 경우 최근 시카고 지역 매장 네 곳을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폐쇄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올해 식품점 점유율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Nathan Park 기자점유율 시카고 시장 점유율 시카고 시장 월마트 수퍼센터

2023-04-21

뉴욕시 사무실 점유율, 여전히 50% 못 넘어

뉴욕시에 위치한 사무실 점유율이 좀처럼 50%를 넘기지 못하고 있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잦아들었던 올해 봄부터 사무실로 돌아오는 사람들이 꾸준히 늘고 있지만, 재택근무와 사무실 근무를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근무’가 자리잡으면서 사무실 점유율은 절반을 넘기지 않고 유지되는 모습이다.   2일 오피스 건물 출입카드 관리업체 캐슬시스템즈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현재 뉴욕시의 사무실 점유율은 46.5%를 기록했다. 노동절 연휴 이후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직원들의 복귀를 독려하면서 점유율이 반짝 증가하는 듯 했지만, 여전히 50%는 넘어서지 못했다.     올해 초 10.6% 수준이던 뉴욕시의 사무실 점유율은 3월 30%대, 여름엔 40%대를 회복했다. 하지만 50%를 넘기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뉴욕타임스(NYT)는 “사무실 출근을 다시 시작한 이들이 1시간 남짓 걸리는 출퇴근 시간에 대해 낭비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특히 자녀가 있는 부모들은 자녀 픽업 스케줄 등을 모두 재조정해야 해서 힘들어하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다만 NYT는 “오랜만에 사무실로 출근한 후 대면 소통의 효율성도 동시에 깨닫고 있는 만큼 일주일 중 중요한 날엔 사무실 출근을, 그렇지 않은 날에는 집에서 일하며 가정을 돌보는 하이브리드 근무가 자리잡고 있다”고 보도했다.     고용주들은 사무실로 돌아오는 직원들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적극 유인하고 있다. 레쥬메빌더닷컴이 1000명의 전국 비즈니스 리더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기업 대부분(88%)은 점심식사·통근혜택과 같은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직원 복귀를 독려하고 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사무실 점유율 사무실 점유율 뉴욕시 사무실 사무실 출근

2022-11-02

직장인 사무실 복귀 주춤

노동절 이후 사무실로 속속 돌아오던 뉴요커들이 다시 집에서 나오지 않고 있다. 이달 초만 해도 기업들의 압박에 사무실로 출근하는 사람들이 대폭 늘었지만, 몇 주 만에 다시 재택근무 혹은 하이브리드 근무로 전환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28일 블룸버그통신이 보안업체 캐슬 시스템스 데이터를 인용해 보도한 데 따르면, 지난 21일로 끝난 주에 뉴욕시 사무실 점유율은 46.1%를 기록해 직전 주 점유율(46.6%) 대비 하락했다. 이달 초 노동절 연휴가 끝나자마자 사무실 점유율이 급증세를 보이면서 50%를 조만간 넘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었지만, 다시 하락세로 전환한 셈이다. 캐슬 시스템스는 보안 카드로 사무실에 출입한 데이터를 모아 점유율을 추산하고 있다.     사무실로 출근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함께 높아지던 대중교통 승객 수도 다시 주춤하는 모습이다. 지난 27일 일일 전철 승객 수는 320만7842명으로 집계됐다. 320만명을 넘겨 올해 초반과 비교하면 크게 늘어난 수치지만, 일일 승객 수 400만명까지 바라보던 9월 중순과 비교하면 주춤한 모습이다. 통근열차로 이용되는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 일일 승객 수는 다시 20만명을 밑돌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런 현상이 나타난 배경으로 금융·IT·미디어산업 종사자들이 재택근무 환경에 완벽히 적응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유연근무가 가능한 직종에 종사하는 이들 사이에서 ‘굳이 왜 회사에서 일을 해야 하냐’는 분위기가 형성됐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재택근무 가능 직종 종사자 중 일주일 내내 사무실로 출근하는 경우는 30%밖에 되지 않는다. 25%는 완전히 재택근무만 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재택과 사무실 출근을 병행하고 있다.   팬데믹 이후 꾸준한 노동력 부족 문제도 기업들이 직원들을 강하게 압박하지 못하는 이유다. 월가 투자은행(IB)들은 이달 초 일제히 직원들의 사무실 출근을 독려했지만, 심하게 압박할 경우 직원들이 아예 이직해버리는 경우도 허다하다. 제프리스 파이낸셜 그룹은 직원들에게 사내 메일을 보내 “좀 더 자주, 일관성있게 사무실로 출근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누가 얼마나 출근했는지는 체크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김은별 기자사무실 직장인 직장인 사무실 사무실 출근 사무실 점유율

2022-09-28

사무실 복귀 본격화? 경영진-직원 갈등

2년 넘게 재택근무에 적응된 직원들이 9월에는 과연 사무실로 나올 수 있을까. 노동절 연휴가 끝나면서 뉴욕 기반 기업들이 재택근무를 끝내기 위해 직원들을 압박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9월이 변곡점이 돼 직원들이 대면 근무를 시작할 수 있다고 예상하지만, 출퇴근길 자체를 꺼리는 직원들이 많아 직원과 경영진 간 갈등이 나타나는 모양새다.   6일 뉴욕타임스(NYT)가 빌딩 출입장치 기업 캐슬 시스템스 데이터를 인용해 보도한 데 따르면, 뉴욕주 사무실 점유율은 여전히 50% 미만이다. 지난주 주간 집계에서는 사무실 점유율이 35.3%에 그쳐 직전주보다도 2.3%포인트 낮아졌다. 이는 전국 평균(45.3%)보다도 훨씬 낮다. 전국 주요 10개 도시 중 사무실 점유율이 50%를 넘어서는 곳은 오스틴, 댈러스, 휴스턴 등 모두 텍사스주에 위치한 곳들이었다. NYT는 “코로나19 셧다운 기간이 짧았거나, 자동차 소유 비중이 높은 도시들은 많은 사람이 사무실로 돌아왔지만 뉴욕은 반대”라고 설명했다.       뉴요커들이 재택근무를 선호하는 가장 큰 이유는 출퇴근길이 다른 도시에 비해 험난하기 때문이다. 뉴욕시는 전국에서 출퇴근 스트레스가 가장 큰 곳으로 꼽힌다. 취업정보회사 resume.io가 출퇴근 관련 트윗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뉴욕시에서 출퇴근을 언급하는 트위터 게시물의 45%가 부정적인 내용으로 집계돼 전국서 가장 높았다. 팬데믹 이후 대중교통 범죄율이 높아진 것도 사람들이 출퇴근을 꺼리게 된 배경이다. 뉴저지주(43.1%), 로드아일랜드주(42.9%) 등도 출퇴근 스트레스가 큰 곳으로 꼽혔다. 정상 출근할 경우 뉴요커 60만명 이상이 하루 90분 이상을 출퇴근에 써야 하는 ‘슈퍼 통근자’로 추산됐다.   이처럼 재택근무 선호현상이 뚜렷하지만, 기업들은 포기하지 않고 있다. 상업용 부동산 회사 CBRE에 따르면 8월 맨해튼 사무실 렌트(신규 및 갱신)는 2019년 12월 이후 최고 수준에 도달, 기업들이 사무실을 유지하고 있음을 방증했다. 최근 골드만삭스 등 투자은행(IB)은 잇따라 사내 메일로 사무실 복귀를 권고했다. CNN은 “갈수록 기업들이 좀 더 강한 사무실 근무 정책을 내놓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경영진 본격화 사무실 복귀 뉴욕주 사무실 사무실 점유율

2022-09-06

뉴욕시 사무실 복귀율, 팬데믹 후 처음 40% 돌파

뉴욕시 사무실 복귀율이 최근 들어 급상승하면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40%를 넘어섰다.   사무실 보안기업 ‘캐슬’이 제공하는 사무실 점유율 최근 자료에 따르면, 6월 첫째 주 뉴욕시 사무실 점유율은 41.2%로 나타났다. 이는 팬데믹 발생 후 처음으로 40%를 돌파한 것이며, 전주 대비 5%포인트가 급상승한 것이다.     이러한 최근의 증가세는 주요 기업들이 시행하고 있는 출근재개 정책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일례로 씨티그룹은 지난 6월 초부터 반드시 출근해야 하는 일수를 주당 2일에서 3일로 확대시행하기 시작했다.     랜드로드 단체인 ‘뉴욕부동산위원회’ 측은 이같은 소식에 “식당과 소매업 등의 회복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환영했다.   앞서 브래드 랜더 뉴욕시 감사원장도 낮은 사무실 복귀율이 상업용 부동산 회복과 뉴욕시 세수에 큰 영향을 미친다면서 우려했었다.       현재 뉴욕시 상업용 부동산의 공실률은 20~25% 수준으로 과거의 여타 경기침체 당시를 능가한다. 1억2000만 스퀘어피트 이상이 현재 비어있는 상태로 스퀘어피트당 평균 임대료도 2019년 90달러에서 최근 65달러로 30% 가까이 낮아졌다.   랜더 감사원장은 이같은 상황이 지속될 경우 뉴욕시 재산세 수입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했다.     뉴욕시 재산세 수입의 39%를 차지하는 상업용 부동산의 시장가치가 10% 하락할 것을 가정하면 재산세 징수가 연간 6억 달러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전국 사무실 점유율은 44%로 텍사스주 오스틴(61.3%)이 가장 높고, 샌프란시스코(30%)가 가장 낮다. 뉴욕은 시카고, 워싱턴DC, LA 등과 비슷한 수준이다.   장은주 기자사무실 복귀율 뉴욕시 사무실 사무실 복귀율 사무실 점유율

2022-06-15

[J네트워크] 인터넷 익스플로러

1995년 8월 마이크로소프트(MS)가 선보인 인터넷 익스플로러(IE)는 한때 시장을 평정했다.     IE는 윈도우95에 기본 프로그램으로 설치된 웹브라우저로 출발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이 없던 시절, 개인 컴퓨터(PC)로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방법이 IE를 이용하는 것이었다. 실제로 2003년 기준, IE의 웹브라우저 점유율은 95%에 달했다.   승승장구하던 IE도 스마트폰 시대가 열리고 경쟁 브라우저인 크롬이나 파이어폭스 등이 치고 나가면서 쇠락의 길을 걷는다. MS가 버전을 계속 업그레이드하며 대응에 나섰지만, 보안과 편의성 등에서 큰 점수를 받지 못하면서 사용자들이 외면하기 시작했다.     트래픽 분석사이트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IE의 국내 웹브라우저 점유율(데스크톱 기준)은 1.59%에 불과했다. 구글의 크롬이 71.25%로 절대다수의 선택을 받았다.   결국 IE는 27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MS는 15일부터 이 서비스를 비활성화시키기로 결정했다.     사용자가 윈도10 업데이트를 진행하면 IE 애플리케이션이 비활성화되고, 대신 새로운 브라우저인 에지(edge)로 자동 전환된다.     에지는 MS가 윈도10부터 채택한, 보안을 강화한 기본 브라우저다. 에지에서도 IE에 친숙한 사용자를 위한 IE모드를 2029년까지 사용할 수 있지만, 액티브엑스 설치 같은 확장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다. 정상적 브라우저로 활용할 수 없는 셈이다.   MS가 갑자기 IE 서비스 종료에 나선 건 아니다. 2016년 윈도10과 에지를 공개하면서 사실상 서비스 중단을 예고했다. 2020년에는 IE에서 협업 플랫폼 ‘팀즈’와 구독형 오피스 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365’ 등 주요 기능의 실행을 막으면서 서비스 종료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단계적 예고로 혼란을 최소화하고, 사용자들에게 대비할 시간을 준 셈이다.   대다수 민간 기업과 기관은 예고된 변화를 단단히 준비했다.     그런데 일부 공공서비스와 공기업 홈페이지는 여전히 IE에서만 홈페이지를 이용할 수 있다. 크롬과 같은 브라우저로는 홈페이지가 열리지도 않는다.     일부 사이트는 “IE지원이 종료되면 에지 브라우저의 ‘IE모드’를 사용해달라”고 안내하고 있다. 늑장대처로 인한 불편을 방문자가 감수하라는 것이다. ‘인터넷 강국’이란 말이 민망하다. 장주영 / 한국 중앙일보 사회에디터J네트워크 익스플로러 인터넷 인터넷 익스플로러 웹브라우저 점유율 국내 웹브라우저

2022-06-15

콜로라도서 가장 많이 팔린 중고 전기차

 콜로라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중고 전기차 모델은 일본 자동차업체 닛산의 소형 전기차종인 ‘리프’(LEAF)인 것으로 조사됐다.자동차 검색엔진 ‘아이씨카스닷컴’(iSeeCars.com)의 조사에 따르면, 닛산 리프는 콜로라도 주내 전체 중고 전기차 가운데 점유율이 42.9%로 가장 높았다. 또한 리프는 전기차 점유율이 가장 높은 25개주 중 콜로라도를 비롯한 18개주에서 가장 인기있는 중고 전기차였으며 테슬라 모델 S는 나머지 7개주에서 가장 인기가 높았다. 아이씨카스닷컴의 칼 브로어(iSeeCars.com) 선임 분석가는 “미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가 급성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닛산 리프는 중고 전기차 판매량의 27.7%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테슬라 모델S는 17.8%로 2위에 그쳤다”고 말했다. 그는 “중고차 가격 평균이 4만8,996달러였던 테슬라 모델S에 비해 리프는 1만3,054달러에 불과한 점과 아울러 리프가 10년만에 차량 판매 시장에 나온 최초의 대량 판매용 전기차라는 브랜드 인지도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닛산 리프는 중고 전기차 판매 점유율이 가장 높은 25개주 가운데 상위 7개주, 전체 18개주에서 가장 인기가 있었다.특히 테슬라의 생산 거점으로 인기가 많은 캘리포니아에서도 닛산 리프는 가장 많이 팔린 중고 전기차종이었다. 콜로라도에서 리프 다음으로 점유율이 높은 중고 전기차종은 테슬라 모델S로 12%였고 쉐비 볼트가 6.4%로 그 뒤를 이었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닛산 리프 21.8%, 테슬라 모델S 15.1%, 피아트 500e 14.1%의 순이었으며 뉴욕주는 니산 리프 23.6%, 테슬라 모델S 19.7%, 쉐비 볼트 10.5%의 순이었다. 그러나 일리노이주의 경우는 테슬라 모델S가 33.8%로 제일 높았고 2위는 니산 리프 21.6%, 3위는 테슬라 모델X 10.1%였다. 메트로폴리탄 지역별 중고 전기차종 점유율은 덴버의 경우 니산 리프가 43.1%로 가장 높았고, 시카고는 테슬라 모델S 36.4%였으며 뉴욕은 닛산 리프 22%, 로스앤젤레스는 피아트 500e 18.7%로 집계됐다. 이밖에 미국에서 점유율이 제일 높은 전기차종 톱 10은 닛산 리프(27.7%), 테슬라 모델S(17.8%), 피아트 500e(9.1%), 쉐비 볼트(8.4%), 폭스바겐 e-골프(6.3%), 테슬라 모델3(5.9%), 테슬라 모델X(4.9%), BMW i3(4.8%), 쉡비 스파크(3.9%), 기아 소울(2.1%)의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 차종은 9.1%였다. 이은혜 기자콜로라도 전기차 중고 전기차종 테슬라 모델s 전기차종 점유율

2022-03-28

20일 전국 사망자 수 212명으로 위험 수준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가 유입되면서 캐나다의 일일 확진자 수가 급증해 정점을 찍은 후 전국적으로 확진자 수는 하향하는 모습이지만 사망자 수는 오히려 급증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방보건부가 발표한 20일 전국 코로나19 데이터에 따르면 전국 일일 사망자 수가 212명을 기록했다.     주 별로 보면 퀘벡주가 98명, 온타리오주가 75명이었으며, BC주도 15명으로 적지 않은 편이었다. 이어 알버타주가 8명, 마니토바주가 7명 등이었다.   이날 전국 신규 확진자 수는 2만 3951명으로 12월 말과 1월 초 절정기에 비해서는 다소 줄어드는 모습이다.     각 주별 일일 확진자 수를 보면, 온타리오주가 7757명, 퀘벡주가 6528명, 알버타주가 3527명이었고, BC주는 2150명으로 4번째로 많은 주가 됐다. 그 뒤를 사스카추언주가 1172명이었으며, 마니토바주는 850명이었다.     그런데 대서양연해주들도 상태가 좋지 못해 노바스코샤주가 696명, 뉴브런즈윅이 488명, 그리고 PEI가 249명 등을 기록했다.   전국의 각 변이바이러스 점유율을 보면 작년 10월 24일 델타 변이바이러스가 99.9%였는데, 작년 12월 12일 43.8%로 떨어지고 12월 26일에는 7.4%에 불과했다.     반면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는 작년 11월 21일 처음 0.3%로 데이터에 잡힌 이후 11월 28일 1.9%, 12월 5일 20.6%, 12월 12일 56.2%, 12월 19일 81.3%, 그리고 12월 26일 92.6%로 한 달도 안돼 전체 코로나19 점유율의 주종이 되어 버렸다.   감염 경로에서 국내 감염이 77.5%, 해외유입이 0.9%였고, 21.7%는 아직 감염 경로가 어떻게 됐는지 밝혀지지 않은 경우다.         표영태 기자사망자 전국 전국 사망자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변이바이러스 점유율

2022-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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