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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 방과후 프로그램 확대

뉴욕주 전역에서 저렴한 방과후 프로그램이 확대된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24일 주 전역의 어린이 약 4만 명을 위한 무료 및 저렴한 방과후 프로그램에 약 1억 달러의 보조금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호컬 주지사는 “방과후 프로그램은 우리 아이들이 창의성을 탐구하고, 기술을 익히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며 “무료 및 저렴한 방과후 프로그램에 투자하고 보육 시설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해 가족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보면, 방과후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롱아일랜드 20개 지역에 892만 달러 ▶뉴욕시 74개 지역에 3869만 달러 등이 지원됐다.     또 이날 호컬 주지사는 학년 상위 10% 고등학생들을 뉴욕주립대(SUNY)에 자동 입학시키는 프로그램의 출범을 발표했다.     ‘SUNY 상위 10% 합격 프로그램(SUNY Top 10% Promise Program)’은 뉴욕주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둔 고등학교 졸업생들이 경쟁이 치열한 SUNY 캠퍼스에 입학하고 등록할 수 있는 직접적인 경로를 마련해준다.     앞서 호컬 주지사는 뉴욕 학생들이 ▶접근성 ▶경제성 ▶학문적 우수성이라는 SUNY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해당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호컬 주지사는 “고등교육에 대한 접근성은 학생의 인생을 바꿀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상위 10%에 속하는 뉴욕 학생들에게 SUNY 캠퍼스에 바로 입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면, 고등교육의 장벽을 낮추는 동시에 우리 학생들이 뉴욕에서 계속해서 공부하고 꿈을 꿀 수 있도록 보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캠퍼스는 ▶올바니대학 ▶버팔로대학 ▶SUNY 환경과학임업대학(SUNY College of Environmental Science and Forestry) ▶SUNY 제네시오 캠퍼스(SUNY Geneseo) ▶SUNY 뉴팔츠 캠퍼스 ▶SUNY 원온타 캠퍼스(SUNY Oneonta) ▶SUNY 폴리테크닉 연구소(SUNY Polytechnic Institute) ▶퍼체이스칼리지(Purchase College) ▶스토니브룩대 등 9개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프로그램 방과후 뉴욕주 방과후 방과후 프로그램 뉴욕주 전역

2024-10-24

허리케인 헐린으로 조지아서 11명 사망, 110만 가구 정전

강풍에 쓰러진 나무 집 덮치며 사망자 속출   허리케인 헐린이 4등급 위력으로 지난 26일 밤 플로리다주 빅 밴드에 상륙한 뒤,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 등 내륙으로 북상하면서 곳곳에서 강풍과 홍수, 정전 사태 등의 피해를 입혔다. 이로 인해 동남부 전역에서 27일 오후 현재 최소 25명, 조지아주에서만 1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26일과 27일 밤새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 폭우가 내리며 발생한 긴급한 상황 속에서 구조 활동이 이어졌다. 조지아 전역에서 110만 가구가 정전 사태를 겪었으며, 돌발적인 홍수로 인해 메트로 지역 곳곳에서 고속도로와 주요 도로가 폐쇄되고, 일부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긴박한 상황이 벌어졌다. 열대성 폭풍으로 약화된 헐린은 27일 오후 조지아를 거쳐 노스캐롤라이나로 빠져나갔다.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27일 오후 "열대성 폭풍 헐린이 통과하면서 조지아 전역 159개 카운티에 영향을 미쳤으며, 최소 11명이 사망하고 많은 주민이 집에 갇혔다"고 밝혔다. 켐프 주지사는 또 “병원과 요양원 같은 중요 시설에 전력이 끊기고, 사람들이 고립되는 등 매우 위험한 상황이 이어졌다”며 피해 규모를 파악하기 위해 헬리콥터와 드론을 배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조지아 남부 농가들의 피해도 커 재정적으로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고 전했다.   메이컨에서 동남쪽 50마일 떨어진 더블린에서 폭풍이 닥치면서 1명이 자동차 사고로, 1명이 쓰러진 나무가 집을 덮쳐 사망했다. 제프 데이비스 카운티에서도 나무가 쓰러지거나, 이동식 주택이 뒤집어지면서 사망자가 속출했다. 또 27일 새벽에는 긴급 출동한 응급 의료요원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어거스타에서는 최소 4살, 7살 어린이를 포함, 6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메트로 지역도 정전과 홍수를 우려하며 밤을 지새웠다. 안드레 디킨스 애틀랜타 시장은 27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강풍과 쓰러진 나무가 전선을 덮치며 주민 6%가 정전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차 또는 아파트에 고립된 주민들을 구조하기 위해 20여차례의 보트 구조 작업이 이어졌다.   애틀랜타에서 폭풍에 가장 취약한 잉글리시 에비뉴, 바인 시티, 피플스타운 동네는 이번에 홍수를 피해간 반면 벅헤드와 같은 애틀랜타 북쪽 지역이 더 큰 피해를 입었다.   한인들이 많이 사는 애틀랜타 북쪽 스와니와 둘루스 인근에서는 큰 피해가 없었으나 일부 한인들은 많은 양의 비로 지하실에 물이 차는 피해 등을 겪었다.   AP 보도에 따르면 플로리다에서는 27일 오후 현재 총 7명의 사망자가 확인됐다. 이중 2명은 쓰러진 나무가 집을 덮치고, 간판이 위에서 떨어지면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명은 대피명령을 받고서도 대피하지 않아 8피트가 넘는 폭풍 해일에 갇혀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는 6명이 사망했는데, 이들 중 2명은 나무가 집 위로 쓰러지는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스캐롤라이나에서도 유사한 사고로 1명이 사망하고, 침수된 도로에서 차 사고로 1명이 사망했다. 윤지아 기자허리케인 조지아 조지아 주지사 조지아 남부 조지아 전역

2024-09-27

[삶의 뜨락에서] 불과 물의 유혹의 땅 - 아이슬란드

아이슬란드(Iceland)는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였다. 크루즈로 아이슬란드에 도착한 후 3일에 걸쳐 북에서 서남쪽으로 내려오는 과정에 중소도시에 들려 아이슬란드만이 가진 독특한 풍경을 즐길 수 있었다. 수도인 레이캬비크(Reykjavik)에 도착으로 크루즈를 마치고 바로 불과 물의 유혹의 땅을 2박 3일 동안 설렘으로 만났다.     아이슬란드는 역사적으로 노르웨이, 덴마크의 지배하에 있다가 1944년에 아이슬란드 공화국으로 공식적으로 수립되었다. 기후는 다소 차가운 해양성 기후로 따뜻한 북대서양 해류가 흐르기 때문에 상당히 따뜻한 편이다. (-3도~13도) 아이러니하게도 이웃 나라인 그린란드(Greenland)가 훨씬 추운데도 불구하고 초록의 땅으로 불리고 좀 더 온화한 기후를 가진 아이슬란드는 얼음의 땅으로 불린다.     아이슬란드에는 오직 두 계절만이 존재하는데 하나는 긴긴 겨울, 둘째는 여름(6월~8월)이 3개월이지만 Disappointed Season 즉 실망의 계절이라 불린다고 한다. 하루에도 날씨가 17번 변해 누군가 비가 온다고 불평하면 ‘1분만 참아보세요’ 하는 농담이 있다고 한다. 이렇게 변화무쌍한 날씨는 자연이 주는 선물로 햇살에 반사되는 투명한 얼음은 다이아몬드보다 더한 광채를 뿜어내고 무지개가 여기저기서 관광객을 황홀하게 만든다.     주민들은 주로 바이킹의 후손으로 스칸디나비아반도의 노르웨이인, 영국인, 아일랜드인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언어는 아이슬란드어가 사용되고 영어와 덴마크어가 공용어이다. 종교는 루터교가 76%를 차지한다. 군대는 없고 준군사조직인 해안 경비대가 대체하고 있다. 군대는 없지만 항상 언제 터질지 모르는 땅속의 불덩어리와 지진 그리고 용암의 흐름을 피할 방어 태세를 취하고 대피 훈련이 일상화되어 있다고 한다. 이렇게 뜨겁게 달구어진 지구는 숨통을 화산으로 분출하고 그 후 용암으로 서서히 흘러내리면서, 땅 위의 빙하가 서서히 녹아내려 자연이 만들어 낼 수 있는 최고의 장엄한 장관이 아이슬란드 전역에 펼쳐져 있다.     지구상 다른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아이슬란드만의 특유한 풍광 자체가 모두 예술품이다. 지리적으로나 기후적으로 나무가 자랄 수 없는 환경이어서 어디를 가나 민둥산에 풀만 자라 끝없는 평원을 이룬다. 숲이 생소한 나라이기에 나무 세 그루만 모이면 숲이라 하고 숲에서 길을 잃으면 곧바로 서기만 하면 된다는 가이드 말에 우리는 깔깔대며 웃었다. 아이슬란드만이 가진 특유한 풍광, 화산 분출의 결과로 흘러내린 용암이 때로는 돌비 형태로 내려 아주 이색적인 경관을 이룬다. 초원에 왠 돌덩어리가 이리 많은지 알아보니 용암과 지진으로 지층이 갈라지고, 패여서 검은 돌산과 돌 절벽 그리고 Black Sand Beach가 형성되었고 이는 관광 명소로 유명하다.     지구 내부에는 암석권이 있는데 대략 10개의 판 중 북미와 유라시아판이 여기 아이슬란드를 관통하면서 씽벨리르 국립공원이 생겨났고 이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화산활동이 활발하고 지진도 자주 일어나 피오르, 폭포, 칼데라, 크레이터, 간헐천(geyser)이 군데군데 자리 잡고 있어 땅만 파면 온천이 나온다고 한다. 이 온천 덕택에 동네마다 지열 수영장이 있고 이 나라 전력 생산 2위가 바로 이 지열에서 나온다고 한다. (수력 70%, 지열 30%) 침실 한 개 아파트에 사는 가이드의 전기세가 월 2달러 미만이라고 수줍게 말한다.     아이슬란드의 독특한 풍광은 할리우드 영화계의 종사자와 프로 사진작가들이 가장 탐내는 나라로 여기가 과연 지구인지 외계 행성인지 기괴하면서도 절묘한 장면에 모두 혼을 빼앗길 정도이다. 내가 방문한 7월 말은 한여름으로 백야(일출 새벽 3~4시, 일몰 자정)이어서 오로라는 볼 기회가 없었지만, Perlan Museum에 3D로 시뮬레이션을 해놓고 화산 분출도 다큐멘터리로 보관해 놓은 영상을 볼 수 있었다. 또한 빙하시대를 체험하도록 얼음 굴도 만들어 놓았다. Awesome! Amazing !! 감탄사가 여기저기서 터진다. 정명숙 / 시인삶의 뜨락에서 아이슬란드 유혹 아이슬란드 공화국 아이슬란드 전역 여기 아이슬란드

2024-09-09

"인구 100만 귀넷, 새 일꾼 필요" 귀넷카운티 커미셔너 도전 팀 리 후보

범죄예방·상권 재개발 등 공약 소상공인 지원책도 추진 약속   조지아주 귀넷 카운티는 올해 처음 인구 100만 명을 돌파했다. 늘어난 사람만큼 지역의 필요도 달라졌다. 팀 리(Tim Le) 1지역구(둘루스·스와니·로렌스빌·피치트리코너스) 커미셔너 후보(공화)가 ‘더 커진 귀넷’에 응답하고자 오는 11월 선거에 도전장을 냈다.   전국 세번째 한인 밀집지인 귀넷 카운티는 지난 4년간 인구가 5만 명 증가했다. 매년 1만 명 이상의 주민이 이곳을 새 보금자리로 삼은 셈이다. 왕성한 소비력과 노동력을 바탕으로 2만 6000개의 사업체가 이 곳에서 돈을 벌어 가족을 부양하고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5일 본지 사무실에서 만난 팀 리 후보는 귀넷의 미래 경제 성장은 강력한 범죄 예방 조치와 상권 재개발에 달려있다고 봤다. 그는 “자동차 무단 침입, 소규모 사업체를 노리는 상업 범죄 피해 신고가 최근 크게 증가했다”며 “특히 아시안 등 소수계 소상공인은 현금을 다루는 경우가 많아 쉽게 범죄 조직의 표적이 된다”고 전했다. 고령층의 은퇴 자금을 노리는 사기 역시 최근 부상한 주요 사회문제 중 하나다.   그는 범죄 예방 공약으로 퇴역 군인 등 은퇴자를 활용해 ‘커뮤니티 태스크포스(TF)’를 꾸리는 방안을 내놨다. TF팀이 갱 범죄 사안에 대해 경찰과 협력하도록 하는 것이다. 아울러 차량 번호판 판독기로 주로 쓰이는 플록 감시 카메라를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귀넷 당국은 범죄 신속 대응 및 과속 차량 단속을 위해 카운티 전역에 설치된 835대 기존 카메라에 더해 36대를 추가 설치하는 조례를 지난해 승인한 바 있다.   지역 경제를 지탱하는 소규모 자영업 지원은 리 후보의 주요 정책 의제 중 하나다. 영세한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기 위해 부동산 세금을 낮추고, 사업 허가 장벽을 낮출 전망이다. 그는 “내 부모와 같은 이민 1세대는 언어 장벽 등의 문제로 고용 시장에서 미국 태생 시민과 일자리를 두고 경쟁하기 쉽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자영업에 뛰어들 수밖에 없었다”고 회고했다.    사업 운영에 있어 불필요한 서류 행정 절차를 간소화하는 것도 목표다. “당신이 식당을 운영한다고 생각해보세요. 손님이 들어올 때마다 미소를 짓고, 그들이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겁니다. 카운티 공무원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고객인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묻고 그것을 미소와 함께 제공해야 합니다.”   상권 재개발 사업을 추진할 땐 민간 참여를 대폭 확대한다. 리 후보는 귀넷 플레이스몰 등 노후화된 상업시설 정비가 늦어지는 이유에 대해 카운티 당국이 민간에 개발 주도권을 넘겨주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몰 부지의 불과 1/5를 소유한 카운티가 모든 통제권을 쥐려 한다”며 “당국의 마스터플랜에 메가마트, 뷰티 마스터(몰에 입점한 한인 사업체들)의 자리는 어디 있나. 기존 세입자가 이윤을 추구할 수 있도록 민간 업자와 협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장 1명과 평의원 4명으로 구성된 귀넷 카운티 커미셔너는 ▶예산 편성 ▶공공지출 승인 ▶주택 개발 및 사업체 허가 등 조닝 업무 ▶카운티 정책 수립 등을 담당한다. 주민 삶과 가장 밀접히 연결된 선출직 행정 공무원인 셈이다. 4년마다 돌아가며 두 명씩 뽑는다. 현재 귀넷 커미셔너는 매튜 홀트캠프 커미셔너(4지역구)를 제외한 3명의 의원이 모두 민주당으로 구성돼 있다.   취재, 사진 /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   ☞ 팀 리(Tim Le) 후보는..   1975년 베트남 사이공(현 호찌민) 함락 당시 미국으로 이민 온 ‘보트피플’ 난민 출신이다. 태국 난민 캠프에 잠시 기항했다가 1982년부터 캘리포니아주에 머물렀다. 캘리포니아 폴리테크닉 주립대 포모나 캠퍼스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하고 반도체 회사 NEC일렉트로닉스에서 디램(DRAM) 메모리 제조 선임 엔지니어로 6년간 일했다. 2005년 애틀랜타로 이주한 뒤에는 부동산 투자 및 관리 사업을 시작했고, 커뮤니티개선지구(CID) 위원회 및 아태계 협의회(APAC)에 몸담았다. 이번에 당선된다면 귀넷카운티 최초의 베트남계 커미셔너가 된다.커미셔너 카운티 커미셔너 후보 카운티 전역 최근 카운티

2024-09-06

또 지진…새학기 첫날 학교마다 대피소동

LA도심과 알함브라 사이 하일랜드 파크 주택가에서 규모 4.4 지진이 발생해 남가주 전역이 흔들렸다. 〈관계기사 3면〉   지난 6일 LA에서 북서쪽으로 110마일 떨어진 베이커스필드 도심 남단에서 규모 5.2 지진이 발생한 지 약 일주일 만이다. 〈본지 8월8일자 A-2면〉         관련기사 LA 한복판 뒤흔든 지진…빅원 공포 커진다 베이커스필드 5.2 지진...5번 프리웨이에 바위 떨어져 통행 차단 연방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12일 오후 12시 20분쯤 LA다운타운과 알함브라 가운데 지점인 하일랜드 파크 헌팅턴 드라이브와 이스턴 애비뉴 인근 주택가에서 규모 4.4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은 지표면인 진앙에서 11km 지하로 기록됐다.     USGS는 이날 지진이 캘리포니아주를 가로지르는 샌안드레아스 단층이 아닌 위티어 단층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특히 진원이 인구와 건물이 밀집한 LA 카운티 도심 지역인 관계로 규모 4.4 지진치곤 흔들림이 강하게 감지됐다. 진앙지인 하일랜드 파크는 LA한인타운에서 북동쪽으로 10마일쯤 떨어진 곳이다. 진앙 인근인 패서디나 지역에서는 흔들림이 5~10초 동안 계속됐다. 이날 지진으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남가주 일대에서 수도관 파열 등 피해사례가 접수됐다.   패서디나 시청의 경우 수도관시설이 일부 파열됐다. 지진 직후 시청 직원들은 건물 밖으로 전원 대피한 뒤 안전점검이 끝난 1시간 뒤쯤 사무실로 복귀했다. 글렌도라 시청 내 경찰국 등 일부 부서에서는 전력공급이 중단됐다.   LA소방국(LAFD)은 지진 직후 즉각 긴급안전진단팀이 교량 등 사회기반시설 점검에 나섰다. LAFD 측은 눈에 띄는 재산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LA 메트로 측도 지진 발생 직후 지하철 서행 등에 나선 뒤 시설점검을 벌였고 곧 정상운행을 재개했다.   이날 새 학년을 개학한 LA통합교육구(LAUSD) 산하 학교는 지진 발생 대피에 나서는 등 긴박한 하루를 보냈다. 일부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들은 갑작스러운 흔들림에 놀란 모습을 보였다.   LA한인타운 소재 애프터스쿨 베벌리 크리스챤 아카데미 줄리 조 원장은 “지진 당시 학생들이 점심 식사 중이었다”며 “즉시 식사를 중단하고 모든 학생이 책상 밑으로 들어갔다. 여진이 느껴지지 않았지만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교사들의 인솔 하에 학생들을 건물 밖으로 대피시켰다”고 전했다.   한인 학생들이 다수 재학중인 행콕팍 지역 존보로 중학교도 학부모들에게 이메일을 긴급 발송했다.   이 학교의 스티브 마티네즈 교장은 “지진대비 수칙에 따라 학생들을 모두 대피시켰고, 학생 모두 안전하다”고 밝혔다.   알베르토 카르발로LAUSD 교육감은 지진 발생 약 1시간 30분 뒤 공식 인스타그램 통해 “교육구 내 많은 학교에서 규모 4.4  지진을 느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나 시설파손이 보고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USGS와 비영리기관 어스스코프의 지진 조기경보 시스템 ‘셰이크 얼럿(Shake Alert)’과 UC버클리 지진연구소가 개발한 ‘마이 셰이크(My Shake)’를 스마트폰에 설치하면 지진 발생 약 10초 전 알람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이날 LA카운티 일부 주민은 지진 발생 알람을 받지 못했다며 불만을 표했다. 김형재·김경준 기자지진 la도심 패서디나 시청 남가주 전역 하일랜드 파크

2024-08-12

LA 한복판 뒤흔든 지진…빅원 공포 커진다

최근 남가주에서 규모 4.0~5.0 이상 강진이 계속되면서 ‘빅원(Big One)’을 우려하는 주민 불안도 커졌다.   12일 오후 12시20분 LA한인타운, 패서디나, 어바인 등 남가주 전역은 쿵 소리와 함께 주택 및 빌딩이 3초 이상 흔들렸다. 이날 지진은 규모 4.4로 강진은 아니었지만, LA와 패서디나 사이 도심 한가운데서 발생해 흔들림이 컸다.   한인 등 주민들은 지진 발생 직후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 등에 지진 소식을 전하며 놀랐던 순간을 공유했다.   직장인 로라 오씨는 “LA한인타운 오피스빌딩 18층에 있었는데 건물이 엄청 흔들렸다. 도로가 주차된 차들은 경적이 계속 울렸고 너무 무서웠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패서디나 아파트에서 재택 중이었다는 존 김씨는 “이곳에 산 지 5년이 넘었지만 이렇게 강한 지진은 처음이었다”며 “5~10초 정도 흔들린 것 같다. 아파트 밖으로 뛰쳐나가고 싶었지만 무서워서 집 안에 있었다”고 말했다.     어바인 한 병원 간호사인 오예린씨는 “지진이 어바인까지 느껴져 놀랐다”고 전했다.     연방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날 지진은 발생 직후 규모 4.6으로 알려졌다가, 곧 규모 4.4로 수정됐다. 지진이 발생한 지표면인 진앙은 LA다운타운과 알함브라 가운데 지점인 하일랜드 파크 헌팅턴 드라이브와 이스턴 애비뉴 인근 주택가다. 진원은 진앙에서 약 7마일 지하로 기록됐다. 지난 6월 2일 같은 지역에서 규모 3.4 지진이 발생하기도 했다.   USGS 지질학자 루시 존스 박사는 이번 지진이 1987년 10월 발생한 규모 6.1 위티어내로 지진을 유발했던 위티어 단층(Whittier Fault)에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 단층은 캘리포니아주를 가로지르는 샌안드레아스단층 앞부분에 위치한다. 당시 지진으로 건물 외벽과 지붕이 무너지고, 도로가 갈라지는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최근 한 달 사이 남가주 일대에서 규모 4.0 이상 지진이 세 차례나 발생하면서 빅원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지난 6일 베이커스필드 도심에서 남쪽으로 약 18.5마일 떨어진 5번 프리웨이 서쪽 지역에서 규모 5.2 지진이 발생했었다. 이날 지진은 89마일 떨어진 LA도심과 샌디에이고 등 남가주 전역에서 흔들림이 감지됐다. 특히 이날 지진 발생 후 규모 4.6등 여진이 31회 이상 계속됐다. 지난 7월 29일 바스토우 북동쪽 13마일 지점에서도 규모 4.9 지진이 발생했다.   USGS에 따르면 가주에서 규모 4.0 이상 지진은 연간 15~20건 발생한다. USGS는 샌프란시스코와 LA를 잇는 샌안드레아스 단층이 가장 활발해 빅원 가능성에 항상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특히 샌안드레아스 단층은 약 150년 주기로 빅원을 유발한 만큼, 현재 남가주에서 규모 7.0 이상 강진이 발생할 가능성은 커지고 있다.     실제 남가주 지진센터(SCEC)는 향후 30년 안에 규모 6.7 이상 지진이 발생할 확률이 99%에 달한다고 밝힌 바 있다.     1994년 노스리지 지진(규모 6.7) 이후 남가주에서 가장 큰 지진은 2019년 7월 데스밸리 인근 리지크레스트 부근에서 발생한 규모 6.4 강진이다.   최근 태평양 일대를 둘러싼 일명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 움직임도 예사롭지 않다. 2022년 9월 멕시코 서부 연안에서도 규모 7.6 강진이 발생했다. 지난 8일 일본 규슈섬 남부 미야자키현에서는 규모 7.1 지진이 발생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남가주 전역 la한인타운 오피스빌딩 이상 3번째남가주

2024-08-12

중세로 떠나는 비밀의 문, 발트 3국

 1939년, 히틀러는 스탈린과 독소불가침조약을 맺고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를 지칭하는 발트 3국을 강제 점령했다. 반세기가 지나 발트 3국은 에스토니아의 수도 탈린에서 리가, 빌뉴스까지 420마일 인간 사슬을 만들어 세상을 흔들어 깨웠다. 그로부터 2년 후 발트 3국은 독립을 쟁취했고 발트의 길은 유네스코세계기록유산이자 비폭력 저항의 상징이 됐다.   어딘가 모르게 낯선 기분과 묘한 호기심을 자극하는 발트 3국은 여행 고수들이 각별히 애정하는 숨은 보석과도 같은 여행지다. 특히 에스토니아의 8월 평균 기온은 섭씨 10~20도로 한여름에도 서늘함을 느낄 수 있어 때묻지 않은 청정자연의 품에서 힐링을 즐기고 시간이 멈춘 듯한 중세 시대를 거닐기에도 그만이다.   발트 3국은 국경 개념이 없이 한 나라처럼 이어져 있다. 여행의 관문이 되는 탈린의 구시가지는 유럽 전역에서 14세기의 모습이 가장 잘 보존되어 있는 도시로 평가받는다.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인 구시가지가 시작되는 비루 게이트는 중세 여행을 여는 비밀의 문이라 할 수 있다. 붉은 고깔 모양 지붕을 얹은 쌍둥이 탑을 지나기 무섭게 중세 시대를 연상시키는 건축물들이 쉼 없이 이어진다. 구시가지는 크게 상인과 일반인이 거주하는 저지대와 영주 및 귀족들이 머물던 고지대로 나뉜다. 랜드마크로는 동글동글한 양파 모양 첨탑이 시선을 잡아끄는 러시아 정교 알렉산드로 네프스키 성당, 석회암 절벽 위에 세워진 둠페아 성과 성벽, 카타니나 수도원, 고딕 양식의 올레비스테 교회 등이 있다. 라트비아의 리가 또한 구시가지 전역이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있다. 13세기 이후 한자동맹을 주도한 맹주답게 중세 건축물들이 훌륭하게 보존돼 있다. 표드르 대제 동상 자리에 설치한 자유의 여신상, 스웨덴 군인들이 화약 저장 목적으로 쌓은 화약탑, 고딕.더치 매너리즘.바로크 양식 등 각기 다른 스타일로 15~17세기에 걸쳐 지어진 삼형제 건물, 중세 시대 길드가 쓰던 검은 머리 전당 등이 유명하다. 마지막으로 리투아니아의 수도 빌뉴스에서는 나폴레옹이 “손바닥에 얹어 파리로 가지고 가고 싶다”고 했을 정도로 아름다운 성 안나 성당이 유명하다. 또한 구시가지 입구에 있는 새벽의 문으로 들어가면 ‘블랙 마돈나’라고 불리는 성모마리아 상이 있는데 기도 효과가 좋다고 알려져 있다. 이와 함께 갈베 호수 한가운데 떠있는 트라카이 성은 리투아니아가 자신들의 나라를 소개할 때 제일 먼저 내세우는 풍경이자, 여행자라면 반드시 다녀가는 명소이다. 14세기에 건설된 이 성은 수 세기에 걸친 전쟁에 의해 파괴되었다가 1955년 지금의 기품 있는 모습으로 복원됐다. 중세를 배경으로 풀어낸 여러 영화의 촬영 장소로 자주 등장했으며, 실제로도 호수를 타고 성 주변을 누비다 보면 누구나 영화 속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에 빠져든다.         〈박평식 / US아주투어 대표〉     아주 관광 문의 전화 213.388.4000   웹사이트 usajutour.com중세로 비밀 발트 3국 구시가지 전역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2024-07-26

[투어멘토 박평식의 여행 이야기] 중세로 떠나는 비밀의 문, 발트 3국

1939년, 히틀러는 스탈린과 독소불가침조약을 맺고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를 지칭하는 발트 3국을 강제 점령했다. 반세기가 지나 발트 3국은 에스토니아의 수도 탈린에서 리가, 빌뉴스까지 420마일 인간 사슬을 만들어 세상을 흔들어 깨웠다. 그로부터 2년 후 발트 3국은 독립을 쟁취했고 발트의 길은 유네스코세계기록유산이자 비폭력 저항의 상징이 됐다.     어딘가 모르게 낯선 기분과 묘한 호기심을 자극하는 발트 3국은 여행 고수들이 각별히 애정하는 숨은 보석과도 같은 여행지다. 특히 에스토니아의 8월 평균 기온은 섭씨 10~20도로 한여름에도 서늘함을 느낄 수 있어 때묻지 않은 청정자연의 품에서 힐링을 즐기고 시간이 멈춘 듯한 중세 시대를 거닐기에도 그만이다.     발트 3국은 국경 개념이 없이 한 나라처럼 이어져 있다. 여행의 관문이 되는 탈린의 구시가지는 유럽 전역에서 14세기의 모습이 가장 잘 보존되어 있는 도시로 평가받는다.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인 구시가지가 시작되는 비루 게이트는 중세 여행을 여는 비밀의 문이라 할 수 있다. 붉은 고깔 모양 지붕을 얹은 쌍둥이 탑을 지나기 무섭게 중세 시대를 연상시키는 건축물들이 쉼 없이 이어진다.   구시가지는 크게 상인과 일반인이 거주하는 저지대와 영주 및 귀족들이 머물던 고지대로 나뉜다. 랜드마크로는 동글동글한 양파 모양 첨탑이 시선을 잡아끄는 러시아 정교 알렉산드로 네프스키 성당, 석회암 절벽 위에 세워진 둠페아 성과 성벽, 카타니나 수도원, 고딕 양식의 올레비스테 교회 등이 있다.   라트비아의 리가 또한 구시가지 전역이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있다. 13세기 이후 한자동맹을 주도한 맹주답게 중세 건축물들이 훌륭하게 보존돼 있다. 표드르 대제 동상 자리에 설치한 자유의 여신상, 스웨덴 군인들이 화약 저장 목적으로 쌓은 화약탑, 고딕.더치 매너리즘.바로크 양식 등 각기 다른 스타일로 15~17세기에 걸쳐 지어진 삼형제 건물, 중세 시대 길드가 쓰던 검은 머리 전당 등이 유명하다.   마지막으로 리투아니아의 수도 빌뉴스에서는 나폴레옹이 "손바닥에 얹어 파리로 가지고 가고 싶다"고 했을 정도로 아름다운 성 안나 성당이 유명하다. 또한 구시가지 입구에 있는 새벽의 문으로 들어가면 '블랙 마돈나'라고 불리는 성모마리아 상이 있는데 기도 효과가 좋다고 알려져 있다.       이와 함께 갈베 호수 한가운데 떠있는 트라카이 성은 리투아니아가 자신들의 나라를 소개할 때 제일 먼저 내세우는 풍경이자, 여행자라면 반드시 다녀가는 명소이다. 14세기에 건설된 이 성은 수 세기에 걸친 전쟁에 의해 파괴되었다가 1955년 지금의 기품 있는 모습으로 복원됐다. 중세를 배경으로 풀어낸 여러 영화의 촬영 장소로 자주 등장했으며, 실제로도 호수를 타고 성 주변을 누비다 보면 누구나 영화 속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에 빠져든다. 박평식 / US아주투어 대표·동아대 겸임교수투어멘토 박평식의 여행 이야기 중세로 비밀 발트 3국 구시가지 전역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2024-07-18

뉴욕 전철역 지하상가 공실률 75% 달해

뉴욕시 전철역 지하상가의 공실률이 75%를 기록했다.   9일 뉴욕타임스·CBS에 따르면, 현재 시 전역의 지하상가 매장은 195곳으로, 이들은 교통허브라 불리는 곳에 밀집돼 있다. 그러나 현재 54곳만 운영하고 있으며, 18곳은 보수, 31곳은 입점을 협상중인 곳이다. 시 전역 지하상가의 4분의 3가량은 비어있다.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는 지난해 이 같은 매장들을 통해 5300만 달러가량의 수익을 올렸으나, 이는 팬데믹 전인 2019년 대비 줄어든 금액이다.   팬데믹과 맞물려 심화된 공실률은 엔데믹에도 아마존 등으로 대표되는 리테일 환경의 변화 및 줌미팅 등을 활용한 하이브리드 근무 형태의 확산으로 좀처럼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매체는 지난해 일평균 360만명의 통근객이 있었지만, 이들이 출퇴근 중 쇼핑을 하긴 어렵다고 지적했다.   맨해튼 미드타운 컬럼버스 서클과 다운타운의 풀턴센터 등 시의 교통허브라 불리는 곳들도 사정은 별반 다르지 않다. 컬럼버스 서클서 8년 전 40곳에 달하던 지하상가 입점 수는 현재 단 한 곳이며, 풀턴센터도 대부분 비어있다. 미드타운 포트오소리티와 록펠러센터 인근도 공실률이 높다.   한편 교통허브를 중심으로 한 지하상가 번영은 지난 1980년대 특수를 누렸다. MTA는 이후 2014년 14억 달러가량을 들여 풀턴센터에 쇼핑센터를 지었지만, 성적표는 좋지 않다.   강민혜 기자지하상가 전철역 지하상가 입점 지하상가 매장 전역 지하상가

2024-07-09

조지아 항만 '우수' 대중교통 '미흡'

항만·교량 등 양호...대중교통은 D   조지아주의 도시 인프라가 전국 평균 이상의 등급을 받았다. 항만 부문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반면 대중교통은 개선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미국 토목학회(ASCE) 조지아 지부가 8일 발표한 2024년 보고서에 따르면, 조지아는 상수도관, 전력선, 철도 등 주요 도시 기반시설 14개에 대해 전국 평균 이상(C+)의 등급을 받았다. 전국 인프라가 미흡(C-) 등급을 받은 점을 고려하면 평균보다 다소 양호한 수준이다.   항만(B+), 교량(B), 전력 에너지(B), 철도(B), 학교 시설(B)이 '양호' 평가를 받았다. 특히 항만은 물동량 처리 수준이 높고, 유지 관리가 잘 돼 있다는 점에서 14개 인프라 중 가장 높은 등급을 받았다. 조지아 항만청(GPA)은 항구 확장 공사 등에 향후 10년간 45억 달러를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다. 교량 역시 98%가 보통 또는 양호 등급을 받으며, 2013년 78%, 2017년 93%에서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공항(C+), 식수원(C+), 도로(C+), 쓰레기 처리(C+), 공원(C)은 전국 평균 수준이다. 식수 공급의 경우, 조지아 인구가 증가하며 관리 비용이 2018년 125억 달러에서 현재 197억 달러로 크게 높아졌다. 하지만 수도세 납부액이 적어 수도사업의 적자가 쌓이고 있다. 화학물질로부터 식수원을 보호하기 위해선 안정적인 수익 구조가 갖춰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반면, 대중교통(D)은 가장 낮은 평가를 받았다. 조지아 전역에서 각 지방정부가 93개 대중교통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승객수가 오히려 줄었다는 통계가 제시됐다. 보고서는 "주정부 지원이 미흡한 가운데 대중교통 운영비용을 지방정부가 모두 떠안았다"고 꼬집었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조지아 항만청 조지아 지부 조지아 전역

2024-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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