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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합격률 3.58% 4년만에 최고

2024~2025학년도 가을학기 하버드대학교 합격률이 3.59%로 4년 만에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반면 지원자는 전년도보다 감소했다.   하버드 대학이 28일 발표한 합격자 통계에 따르면 전체 지원자 5만4008명 가운데 1245명이 정기 전형에 합격했다. 조기 지원 합격자 692명을 합산하면 총 1937명이 올 가을학기에 합격해 3.58%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합격률(3.41%)보다 0.18%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반면 지원자 규모는 전년도의 5만6937명에서 5.14% 감소했다.   하버드대는 올해 처음 인종별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았다. 교내지인 하버드 크림슨은 “합격 제안을 받은 학생들이 수락 또는 거절하기 전까지 인종별 데이터 발표를 보류한다”고 밝혔다.   이는 소수계 우대 대학 입학제도인 ‘어퍼머티브 액션’ 위헌 결정 이후 정확한 인종별 데이터를 집계해 공개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그러나 성별, 지역별, 국적별 통계는 공개했다. 여학생 합격자 비율은 53.1%였다. 합격자의 출신 지역 분포도를 보면 매사추세츠가 253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캘리포니아주  241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해외에서는 캐나다(78명), 영국(48명), 중국(24명)에 이어 한국에서 21명의 합격자가 나와 4번째로 많다. 하버드 대학의 등록금은 연간 8만2866달러다.   한편 합격자 현황을 발표한 다른 아이비리그 학교들은 전년보다 소폭 하락한 합격률을 보였다.     예일대는 역대 최다 지원자인 5만7465명 중 3.7%인 2146명이 합격 통지서를 받았다. 다트머스도 3만1657명의 지원자 중 5.3%인 1685명이 합격했다. 또 컬럼비아대는 6만248명의 지원자중 2319명이 합격해 3.85%의 합격률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반면 프린스턴·유펜·코넬대는 합격률을 공개하지 않았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하버드 지원자 하버드 지원자 전년도 합격률 합격 하버드

2024-03-31

하버드 합격률 4년 만에 최고

2024~2025학년도 가을학기 하버드대학교 합격률이 3.59%로 4년 만에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올해는 특히 소수계 우대 대학 입학제도인 ‘어퍼머티브 액션’ 위헌 판결 이후 처음 맞이하는 입학 시즌이라는 점에서 더욱 관심이 주목된다.       28일 발표된 아이비리그 대학 입시 결과에 따르면 하버드대는 올해 총 5만4008명이 지원해 1937명이 합격 통보를 받았다. 합격률은 전년 대비 0.18%포인트 증가했으나, 지원자 수는 전년 대비 5.14% 감소해 4년 만에 최저 수준을 보였다.     하버드대는 이번 결과를 발표하며 매년 공개해온 인종별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았다. 교지 하버드크림슨은 “합격생들이 올 여름 합격 제안을 수락·거절하기 전까지 인종별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브라운대학교의 합격률 역시 2023~2024학년도 5.08%에서  2024~2025학년도 5.2%로 0.12%포인트 상승했다. 전년 대비 소폭 상승했음에도 브라운대 역사상 세 번째로 낮은 합격률을 기록했다. 지원자 수는 5만1302명에서 4만4881명으로 줄었다.     합격자 현황을 발표한 다른 아이비리그 학교들은 전년보다 소폭 하락한 합격률을 보였다.     예일대의 합격률은 3.7%로 전년도 대비 0.18%포인트 올랐으며, 지원자 수 역시 역대 최다인 5만7465명을 기록했다. 다트머스는 역대 가장 많은 입학신청서를 받아 총 3만1657명이 지원했으나, 합격률은 전년 대비 0.93%포인트 하락한 5.3%를 기록했다.     컬럼비아대의 합격률은 3.85%로 전년도 대비 0.05%포인트 하락했고, 지원자 수는 전년 대비 6% 증가했다.     한편 아이비리그 대학 중 프린스턴·유펜·코넬대는 합격률을 공개하지 않았다. 유펜의 경우 “지원자 수가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한 6만5000여 명을 기록했다”고만 밝혔고, 이는 역대 최다 지원자 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넬대는 올해 5139명이 합격했다고 밝혔으나 지원자 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2020년 코넬대가 합격률을 공개하지 않기 시작한 이후 2022년부터 프린스턴대와 유펜도 이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하버드 합격률 하버드 합격률 전년도 대비 아이비리그 대학

2024-03-29

커버드CA<오바마케어> 한인 가입자 감소…아시안 전체 가입자는 증가

캘리포니아 주에서 제공하는 의료보험 가입 마감일이 이달 말로 다가오는 가운데, 아시안들의 의료보험 가입 규모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인들은 다소 감소한 것으로 파악돼 당국이 가입을 독려하고 나섰다.   가주 건강보험 거래소 커버드 캘리포니아가 25일 공개한 통계에 따르면 2024년 1월 20일 현재 총 24만3000명이 신규 가입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13%가 늘어난 규모라고 밝혔다.   인종별 증가율을 보면 라티노가 31%로 가장 높았으며, 그 뒤로 아시안(19%), 하와이 또는 태평양 섬 출신(13%), 흑인(11%), 백인(8%) 순이다.   그러나 본지가 한인 통계만 별도로 요청한 결과 2023년 9월 말 현재 커버드 캘리포니아에 가입된 한인은 4만490명이었다. 이는 전년도 가입자 수인 4만2980명에서 5.8%가 줄어든 규모다.   이에 대해 한인타운 관계자들은 영어 미숙을 가장 큰 장벽으로 꼽았다.   최근 시카고에 있는 비영리재단 체인지인사이트(CI)가 발표한 아시안 건강 및  생활 보고서에서도 한인 시니어의 96%, 전체 한인의 87%가 영어 아닌 한국어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을 만큼 언어 고립도가 심각하다. 필리핀계의 경우 시니어는 40%만, 전체 연령대에서는 22%가 영어 외의 언어를 사용했다. 〈본지 1월 24일자 A-1면〉   한인타운기독교커뮤니티센터의 박창형 대표는 “연방 센서스 통계 등 다양한 통계에서 한인들의 영어 구사 비율이 타 아시안보다 굉장히 낮은 것으로 나오는데 실제 현장에서도 그런 케이스를 많이 본다”며 “의료보험에 대한 정보를 제대로 찾지 못해 가입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한인들이 자영업에 종사하는 비율이 높은 점과 팬데믹 이후 소득이 줄어들거나 은퇴로 저소득층용 의료보험인 메디캘이나 메디케어로 옮기는 케이스도 늘어난 것도 한인들의 의료보험 등록률을 낮추는 원인으로 꼽았다.   가주 보건국의 최신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22년에 메디캘에 가입한 한인은 6175명이며 2023년 상반기에도 2979명이 신규 수혜자로 등록했다.     커버드 캘리포니아 측은 “커버드 캘리포니아에 가입하면 캘리포니아 주 정부가 소득 수준에 따라 보험료를 지원해준다. 자격을 갖춘 한인들은 1월 말까지 등록하면 의료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며 가입을 독려했다.   한인 의료 전문가들은 “의료보험이 없는 많은 한인이 아파도 참는다. 그러다 보니 완치 가능성이 높은 병이라도 손을 쓸 수 없는 경우가 생긴다”며 자격을 갖춘 한인들은 의료보험에 가입할 것을 권했다.   커버드 캘리포니아에 따르면 연방 빈곤선(FPL)을 기준으로 개인 3만6450달러, 4인 가족은 7만5000달러 미만인 중산층도 가입할 수 있다.   ▶문의: (800)300-1506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오바마 가입자 전년도 가입자 한인 통계 의료보험 가입

2024-01-25

재외동포청, 내년 재외동포단체 지원사업 수요 조사

  ━    재외동포청은 내년도 재외동포단체의 다양한 활동을 재정적 지원하기 위한 신청을 받고 있다.         재외동포청은 ‘2024년도 재외동포단체 지원사업 수요조사’를 한국시간 기준 오는 12월 8일(금)까지 받는다고 발표했다. 재외동포청은 수요조사 기간 종료 이후 추가 신청 불가하며, 원활한 심사를 위해 가급적 신청 기한 막바지가 아닌 12월 초 미리 제출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청대상사업은 2024년 1월부터 12월까지 재외동포단체가 각 거주국에서 실시 하는 중점 지원사업에 해당되는 사업이다. 중점 지원사업에는 ▶ 교류증진 및 권익신장 활동, ▶ 재외동포 문화단체 활동, ▶ 재외동포 차세대 단체 활동, ▶ 재외동포 경제 단체활동, ▶ 재외동포 조사연구단체활동, ▶ 재외동포 언론단체 활동, ▶ 재외동포 공공외교 활동지원, ▶ 차세대 해외입양 동포지원, ▶ 코리아타운 활성화 지원, ▶ 한글학교 교사 현지연수, ▶ 한글학교 맞춤형 지원, 그리고 ▶ 전통문화용품 지원 등이다.       한인회관 등 건립지원, 한글학교 운영비 지원, 조선족학교 교육기자재 지원사업, 고려인동포 권익신장 지원, 재일민단 지원은 추후 수요조사에 대해 별도로 안내할 예정이다.         재외동포청은 지원불가대상사업으로, ▶ 분쟁 중이거나 대표성에 문제가 있는 단체가 신청한 경우, ▶ 소수 개인의 상업 활동 및 영리목적의 사업, ▶ 종교활동 또는 국내 정치 관련 사업, ▶ 전년도 사업 결과보고서 미제출한 경우, ▶ 금년 사업계획서 및 전년도 결과보고서 내용 미비한 경우, ▶ 전년도 사업실적이 미비하거나 검증이 불가능한 경우(지원금 회수 대상), ▶ 재외동포청의 승인 없이 당초 사업을 변경, 이월 시행한 이력이 있는 경우, ▶ 관할공관을 통하지 않고 우리 재외동포청으로 개별 신청한 경우, ▶ 단체 운영 등을 위한 인건비 및 경상경비 요청 건, ▶ 지원 요청액이 미화 1500달러 미만인 사업 등이다.         또 ▶ 특정 정당 또는 후보를 위한 사업, ▶ 독주(독창) 등 개인 공연, ▶ 문화원 등 국내외 타 부처(기관)에서 지원을 받거나 한국에 본부를 둔 단체, ▶ 단체 연중 사업(연중시행 다수사업 신청), ▶ 문화체험 등 동 사업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사업, ▶ 재외동포청 지원금 용도가 전액 상금 집행인 대회, 그리고 ▶ 공연·강습 등의 용도가 아닌 단순 전시 목적 및 일회성 사업도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은 재외동포청이 운영하는 'Korean.net((www.korean.net) 온라인 지원신청 시스템'을 통해 신청을 완료 한 뒤 시스템에서 작성 완료한 지원신청서 및 모든 서류를 출력하여 대표자 서명 후 각 공관 이메일로 제출해야 한다.       신청서 작성 시 유의사항으로 ▶ 다수의 사업은 각 건별로 신청(한 개 단체가 다수의 사업을 지원 신청할 경우, 사업명 당 한 개의 사업만 작성), 그리고 ▶ 지원신청 시 사업 목적, 기대효과 중심으로만 작성하는 경우가 있는데, 가장 중요한 사업내용을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작성하여야 하는 것 등이다.       12월 8일까지 접수되면, 재외공관에서 12월 20일(수)까지 검토할 예정이다.       온라인 지원신청 시스템 문의는 전화 +82-64-786-0293(한국시간 09:00-18:00), 이메일 pms01@okocc.or.kr이다.       필요 서류는 재외동포청 홈페이지(http://oka.go.kr/oka)에서 찾을 수 있다.         표영태 기자재외동포단체 재외동포청 재외동포단체 지원사업 전년도 사업실적 내년도 재외동포단체

2023-11-16

가주 소득증가 제로 중간소득 9만1551불

지난해 전국 50개주 대부분에서 소득이 정체되거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CBS가 최근 센서스국의 자료를 기반으로 분석해 발표한 전국 소득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50개 중 캘리포니아를 포함한 28개 주에서 연간 가구 소득이 전년 대비 0% 성장했다. 특히 미시간과 오하이오 등 17개 주는 소득이 줄었다. 50개 주에서 소득이 증가한 주는 5개 주에 불과했다. 가주의 경우, 지난해 중간 소득은 9만1551달러였다. 이는 전년도 소득과 같았다. 한마디로 소득 신장이 멈췄다.   전국에서 가장 감소 폭이 큰 지역은 2022년 중간 소득이 8만9992달러인 뉴햄프셔(-5.9%)였다.   중부와 북동부 지역에서 소득 감소 현상이 두드러졌다. 네브라스카, 미주리, 위스콘신, 미시간, 오하이오 주 등 지역의 소득이 2~3%대로 줄었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최근 고용시장 강세를 나타내는 지표에도 불구하고 실제로는 대부분의 소비자가 큰 경제적 부담을 짊어지고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전국의 중간 가구 소득도 지난해 7만4580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과 비교해 2.3% 감소한 것이며, 3년 연속 퇴화 중인 상태다.   전국 50개 주 중 무려 90%인 45개 주에서 소득이 정체되거나 감소한 원인은 바로 수년째 지속 중인 인플레이션 때문이다.   코로나19팬데믹 당시 각종 정부 지원금으로 소비자들은 그동안의 물가 상승을 버텨왔다. 그러나 앤데믹으로 접어들면서 정부 지원은 끊겼고 모아두었던 저축에 의존하면서 부족한 생활비를 충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다 급등한 식품 가격·거주비·개솔린 포함 에너지비용으로 서민들이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로 인해서 소득이 제한된 고령 빈곤층의 타격은 더 컸다. 전국의 65세 이상 빈곤율은 지난해 14.1%로 전년보다 1%포인트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전국 인구의 65세 이상 시니어 인구의 비율은 17%였다. 소득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뉴햄프셔주는 이 비율이 20%에 달했다. 고령 인구가 많을수록 지역 중간 소득이 감소했다는 뜻이다. 한편 최근 기업들의 임금 인상과  노조 파업에 따른 임금 협상 등으로 올해의 가구 소득은 지난해보다 대체로 향상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전문가들은 기준금리가 한동안 높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비즈니스 대출, 모기지, 학자금과 같은 부채 비용 증가로 올해도 소비자 다수가 지난해와 같이 재정적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소득증가 중간소득 전국 소득 소득 감소 전년도 소득

2023-10-17

디지털 자산 2026년부터…전년도 거래 보고 의무화

세금보고 단속을 강화 중인 정부가 2026년부터 디지털 자산 거래 보고 의무를 강화한다.   지난 25일 연방 재무부와 국세청(IRS)은 성명에서 2026년 1월부터 전년 거래한 비트코인과 NFT(대체불가토큰) 등 모든 디지털 자산에 대해 보고하도록 하는 새로운 규제안을 공개했다. 이에 따라 납세자들은 2025년 거래한 디지털 자산 내역을 IRS에 보고해야 하며, 거래소들은 2026년부터 IRS와 거래 고객에게 신규 세무양식(1099-DA)을 발송해야 한다.   연방 재무부는 암호화폐를 이용해 세금 보고를 회피하거나 자산 신고 누락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재무부는 채권과 주식 등 일반적인 금융 상품들과 비슷한 수준의 정보를 요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규 양식은 1099-DA 서류를 고객에게 발송해야 하는 디지털 자산 거래 플랫폼은 디지털 자산을 보관할 수 있는 제도권과 비제도권 거래소는 물론 암호화폐를 이용한 결제 플랫폼과 온라인 디지털 지갑 등이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암호화폐와 NFT가 주요 보고 대상이다.   한편, IRS는 2019년부터 세금보고서(1040)에 암호화폐 거래에 대한 질문을 추가하고 세금보고를 강화하고 있다. 이번 규제안은 여론 수렴 기간을 거친 후 최종 발효 단계에 들어설 예정이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디지털 전년도 디지털 자산 전년도 거래 비제도권 거래소

2023-08-31

[동창회 골프대회 참가 리라초등학교] "하늘로 떠난 친구 위해 꼭 우승하겠다"

챔피언의 등장이다. 필드에서의 위용은 경쟁팀들을 압도하기 충분하다.   지난 2022년 열린 제32회 중앙일보 동창회 골프 챔피언십의 우승팀 리라초등학교가 올해도 출전한다.   한 번만 우승한 게 아니다. 리라초등학교 동문회팀은 지난 2015년에도 우승을 차지했다.     리라초등학교 동문회 김종한 선수는 “무조건 우승해서 3회 우승의 금자탑을 쌓겠다”며 “역사를 쓰기 위해 최고의 선수들로 팀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올해 리라초등학교 동문회팀은 전년도 우승 멤버인 김종한, 박도경 선수를 비롯한 한재승, 이주하 선수가 새롭게 합류했다.   특히 이번 팀에서는 싱글 플레이어인 이주하 선수가 비밀 병기다. 대회 출전을 위해 샌프란시스코에서 온다.   리라초등학교 선수들은 결연하다. 스토리가 있는 팀이다. 지난 2015년 우승했을 당시 선수로 뛰었던 손정우 동문이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에 나서는 선수들은 하늘로 간 ‘친구’를 위해 반드시 우승하겠다는 각오다.   김 선수는 “리라초등학교 동문회장까지 역임했던 고 손정우 동문은 우리 골프회의 간판선수였다”며 “중앙일보 골프 대회에 참가할 때마다 그 친구의 얼굴이 떠오르는데 떠나간 친구를 위해 올해 꼭 우승해서 트로피를 들어 올리겠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리라초등학교 동문회팀이 이번 대회에 우승을 자신하는 이유는 또 있다. 대회가 열리는 샌드캐년컨트리클럽은 리라초등학교 동문회팀 선수들이 자주 찾는 골프장이다. 그만큼 코스에 익숙하고 경험이 많다.   김 선수는 “자주 가는 곳이기 때문에 홀마다 코스 공략에 자신이 있다”며 “이번 대회에 누가 우승을 하는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리라초등학교는 학교법인 리라 학원이 지난 1965년 설립한 사립 초등학교다. 노란 교복이 상징이다. 특히 한국 빙상계의 간판선수 중 대부분이 리라초등학교 출신이다. LPGA의 골프 여왕 박지은 선수도 이 학교를 졸업했다. 관련기사 [동창회 골프대회 참가 연세대] 필드 위에 뜬 신촌 독수리…"우승 노리겠다" [동창회 골프 참가 용산공고] "고른 성적으로 시니어부 우승 잡겠다" “두 번째 우승컵 반드시 들어 올리겠다”…동창회 골프대회 참가 배명고 [동창회 골프대회 참가 한양대] "우리는 단골 출전팀, 다크호스 되겠다" 대회 역사 첫 시니어·일반부 동반 우승 목표…동창회 골프대회 참가 서울고 [동창회 골프대회 참가 학성고] "첫 출전, 단합하는 멋진 모습 보여줄 것" "장타자 앞세워 비거리로 승부하겠다"…동창회 골프대회 참가 숭실대 동창회 골프-건국대 “이번 참가 계기로 동문회 활성화 점화” 한양대학교 GCEO, 실력도 승부욕도 모두 싱글 "이기러 나왔다" 작년 우승팀, 올해 2연패 도전…고려대 사범대 부속고 동창회 골프대회 참가 경동고…실전 코스 연습 우승 겨냥 동창회 골프대회 참가 용산고 “무조건 우승, 아니면 출전 안 했을 것” '이대 나온 여자들' 필드에 뜬다…동창회 골프대회 참가 이화여대 “‘청바지’ 골프 실력 제대로 보일 것” 동창회 골프대회 참가 경기여고 '우승 도전' 동창회 골프대회 열기 뜨겁다 [알림] 동창회 골프대회 열립니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동창회 골프대회 참가 리라초등학교 우승 하늘 동문회팀 선수들 전년도 우승 이주하 선수

2023-06-20

대한항공 안전성 B등급으로 하락

대한항공(사진)이 미주노선 운항 한국 국적기 가운데 안전성 평가에서 최하위를 기록했다.   한국 국토교통부가 최근 발표한 ‘2022년 항공교통서비스 평가’ 안전성 항목에서 전년도 A등급을 받았던 대한항공이 B*(우수)등급으로 하락한 것. 아시아나항공은 A**(매우 우수), 에어프레미아도 A*(매우 우수)등급을 획득했다.   국토교통부는 자체안전관리, 항공기 사고.준사고 발생률, 행정처분 항목으로 평가한 안전성에서 대한항공이 지난해 9월 런던 히스로 공항 접촉사고와 10월 세부 공항 착륙 중 활주로 이탈 등 2차례 사고로 B*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10개 국적 항공사와 16개 외국적 항공사를 대상으로 시간준수성, 안전성, 항공교통 이용자 보호 충실성, 이용자 만족도 등 4개 항목에 걸쳐 진행됐다. 특히 지금까지 A, B, C… 등급으로 공개했던 평가 결과를 변별력 제고를 위해 등급 내 3개 구간으로 세분화(A** 100~96.66점, A* 96.66~93.33점, A 93.33~90…)했다.   시간준수성에서는 3사 모두 A*등급을, 소비자 보호 충실성에서는 3사 모두 A**등급을 획득했으며 이용자 만족도에서는 3사 모두 만족(5.5점 이상) 평가를 받았다. 26개 항공사 가운데 매우 만족(6.5점 이상) 평가를 받은 항공사는 한 곳도 없었다.   국토교통부는 항공교통사업자의 자발적인 서비스 개선 유도 및 정보 제공을 통한 이용자 알 권리와 선택권 보장을 위해 지난 2013년 시범 평가를 시작으로 2017년까지 격년제로 실시하다가 2018년부터 매년 평가하고 있다. 박낙희 기자대한항공 안전성 시간준수성 안전성 외국적 항공사 전년도 a등급

2023-06-04

연방공무원 노조 파업 - 소득신고나 여권 발급 어떻게!

 연방공무원노조(Public Service Alliance of Canada, PSAC)는 재정위원회(Treasury Board)와 국세청(Canada Revenue Agency)에 근무하는 연방노조원 15만 5000명이 19일부터 파업에 들어간다고 18일 선언했다. 그리고 19일부터 쟁의활동에 들어갔다.   PSAC는 우선 노동쟁의 활동으로 전국의 250개 연방 기관 앞에서 피켓 시위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국에 있는 서비스캐나다 사무소 등이 있는 건물 앞에서 연방공무원노조원들이 19일부터 시위를 시작했다.   이번 파업에 참여하는 인원은 캐나다 연방공무원 전체의 3분의 1에 달한다.     이에 따라 4월 말로 되어 있는 전년도 소득신고를 비롯해, 고용보험, 이민, 여권신청, 공급체인망, 국제항의 국제교역 등에 차질이 예상되고, 국경에서의 출입국 업무도 시간이 오래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PSAC는 2021년 6월부터 연방재정위원회와 협상을 시작했지만, 2022년 5월까지 교착상태에 빠졌다고 밝혔다. 단체교섭이 불발되면서 올해 파업 찬반 투표를 통해 결국 파업을 하는 쪽으로 결정을 했다.   PSAC의 크리 에일와드(Chris Aylward) 전국 노조위원장은 "아직도 정부와 협상 테이블을 열어 놓고 있다"며, "연방정부가 공종한 제안을 제시하면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정부와 연방공무원노조의 협상 불발의 주요 원인 중의 하나는 작년에 크게 오른 물가로 인해 이에 상응하는 임금 인상에 대해 양쪽이 일치를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또 하나는 재택근무(remote work)에 대한 양측 입장차이다.   PSAC와 협성을 진행하는 재정위원회는 파업에 들어간 약 12만 명의 노조원 중에 4만 6000명의 필수업무를 담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들 중 대부분 풀타임 직원은 연봉이 5만 달러에서 7만 5000달러이고 3% 정도만 5만 달러 이하라는 입장을 밝혔다.   PSAC와 협성 중인 국세청은 18일 파업 선언이 나오기 하루 전인 17일에 협상을 위해 노력을 하지만, 파업에 들어가면 CRA 업무에 차질이 발생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어떤 업무가 정상 운영되고 어떤 업무는 차질이 있는 지에 대해 안내를 했다. 우선 정상적으로 운영되는 내용을 보면 캐나다자녀혜택(Canada child benefit, CCB) 지급 등 관련 업무다. 여기에는 CCB 접수와 지급 등이 포함된다. 그러나 이전보다 대기시간은 길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GST/HST, 기후행동인센티브지급(climate action incentive payment, CAIP) 등 세금환급도 정상적으로 지불될 예정이다.   그런데 소득신고의 경우 온라인이나 소득신고 앱으로 할 경우 별 문제 없이 소득신고가 될 것이라고 안내했다. 따라서 국세청은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노조파업으로 인해 4월 말로 되어 있는 소득신고 마감일을 연기할 계획이 전혀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파업으로 부분적으로 또는 전면적으로 영향을 받는 업무는 종이나 이메일로 접수하거나 요청하는 것들이다.   우선 정부 지원금과 개인 소득의 전화 신고의 경우 인원 부족으로 크게 지연될 수 있다. 비즈니스 세금 문의(Business Tax Enquiries) 전화나 부채관리 전화센터(Debt Management Call Centre)는 운영중단 된다. CRA 에이전트와 온라인 쳇도 중단된다. 표영태 기자연방공무원 소득신고 전년도 소득신고 소득신고 마감일 파업 선언

2023-04-20

[보험 상식] 건강보험 보고규정

국세청(IRS)에서 전년도 건강보험에 대해 요구하는 보고서 두 가지가 있다. 개인 및 고용주의 의무조항들 준수 여부를 심사하기 위해서다. 신규 사업체나 개인은 특히 주의가 요구된다.   첫째, 보험사는 단체보험의 경우 전년도에 보험에 가입했던 가입자 정보를 1094-B와 1095-B 양식을 통해 IRS에 보고한다. 개인에게는 3월 2일까지 1095-B나 이와 동일한 내용이 담긴 스테이트먼트를 발송한다. 커버드 캘리포니아를 통해 가입한 경우 1095-A 양식을 받게 된다. 연초에 보험사나 커버드 캘리포니아로부터 1095 양식을 받았다면 잘 보관했다가 세금보고 시 첨부하면 된다. 세금보고 시 양식을 제출하지 않아 무보험으로 간주하면 억울한 벌금이 발생할 수 있다. 개인은 이를 제출해야만 지난해 정부로부터 받아온 보험료 지원금 정산이 가능하다. 작년에 받은 지원금은 1년 전에 설정한 연간 예상소득에 근거한 금액이므로 소득이 확정된 후 실제 소득이 예상소득보다 많았다면 지원금을 반납, 예상소득보다 적었다면 추가 지원금을 택스 크레딧 형태로 한 번에 받게 된다.   3895 양식도 있다. 1095-A는 연방정부로부터, 3895 양식은 캘리포니아 주 정부로부터 받은 지원금 정산 양식이다. 둘 다 세금보고 시 제출하면 된다.   1095-B는 무료보험인 메디캘, 65세 이상 가입하는 메디케어 또는 근무자 50명 미만의 소규모 직장보험, 그리고 건강보험거래소가 아닌 장외거래소(Off-exchange Market)을 통해 민간 보험사에 직접 가입한 경우 받게 된다. 1095-C는 50명 이상의 대규모 직장보험이 해당한다.   둘째, 주간 근무시간 30시간 이상 풀타임 직원과 ‘풀타임 상응 직원(주 근무시간 20시간인 파트타임 3명은 풀타임 상응 직원 2명으로 계산)’ 합계가 50명 이상인 사업체(Applicable Large Employer·ALE)의 고용주는 풀타임 직원에게 건강보험을 의무적으로 제공해야 한다. 또한 그 보험료가 저렴(직원 부담 보험료가 가구소득의 9.66% 이하)하며, 최소가치(보험이 의료비의 최소 60%를 커버)인지 보고해야 한다. 고용주는 모든 풀타임 직원에게 보험을 제시했는지와 직원 부담 보험료 등을 월별로 파악하여 1094-C와 1095-C 양식을 작성하면 된다.     각 가입자에게는 3월 2일까지 1095-C 사본이나 이와 동일한 내용이 담긴 스테이트먼트를 배부하면 된다.   셀프펀딩을 통해 건강보험을 제공하는 사업체는 1094-B와 1095-B를 사용하여 직접 IRS에 보고해야 한다. 하지만 고용주 의무조항 적용을 받는 대형 사업체라면 IRS 코드 섹션 6056 보고와 결합하여 보고할 수 있다. 다만 1095-C의 Part III까지 기재해야 한다. 사업체는 규정된 보험 제공 의무와 IRS 보고 의무에 해당하는지 확인하고, 풀타임 직원의 근무 기록과 직원 부담 보험료 등의 기록을 보존하면 된다.     IRS는 보고된 서류들을 상호대조하여 개인과 고용주의 의무조항이 모두 준수하는지 심사하고 위반한 이들에 대해 벌금을 부과한다. 세무 양식이 통상 그렇듯 복잡하기 때문에 전문 업체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단순히 건강보험을 제공할 뿐 아니라 법규를 확인하고 준수해야 할 규정들이 많다. 특히 그룹 건강보험은 경험이 풍부한 전문 브로커를 선정하여 운영하는 것이 좋다.   ▶문의: 213-387-5000          health@calkor.com 진철희 / 캘코보험 대표보험 상식 건강보험 보고규정 전년도 건강보험 풀타임 직원 보험료 지원금

2023-01-29

뉴욕시 강력범죄 감소세에도 살인 사건은 증가

11월 한 달 동안 뉴욕시에서 강력범죄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지만, 올해 꾸준히 감소세를 보인 살인 사건을 포함한 일부 범죄유형은 증가했다.   5일 뉴욕시경(NYPD)이 발표한 11월 범죄통계 자료에 따르면 11월 한 달 동안 뉴욕시에서 발생한 7대 범죄는 1만196건으로 전년 동기 1만323건 대비 소폭(1.2%) 감소했다.   7대 범죄에 해당하는 살인, 강간, 강도, 폭행, 빈집털이, 중절도, 차량 절도 중 가장 빈번히 일어나는 중절도의 경우 올해 11월 4187건으로 전년 동기 4430건 대비 243건(5.5%) 줄었다.   강간도 올해 11월 110건으로 전년 동기 128건 대비 18건(14.1%) 감소했고, 빈집털이도 올해 11월 1231건으로 전년 동기 1310건에서 79건(6%) 줄어들었다.   하지만 강도는 올해 11월 1491건으로 전년 동기 1439건 대비 52건(3.6%) 늘었고, 폭행도 올해 11월 2016건으로 전년 동기 1957건 대비 59건(3%) 증가했다.   또 살인 사건은 올해 11월 30건 발생해 전년 동기 25건 대비 5건(20%) 증가, 차량 절도도 올해 11월 1131건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 1034건 대비 97건(9.4%) 늘었다.   살인 사건의 경우,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집계했을 때 총 391건으로 전년도 동기 440건보다 11.1% 감소하는 등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11월로 한정했을 경우 전년 동기보다 증가해 우려가 나오고 있다. 올해 1달 단위로 끊었을 때 살인 사건이 전년 동기보다 증가한 달은 5월, 7월, 11월뿐이다.   뉴요커들의 주요 이슈 중 하나인 대중교통 시설 내 범죄는 올해 11월 205건으로 전년 동기 235건 대비 12.8%(30건) 감소했다.   5일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성명을 통해 “뉴욕시의 범죄 퇴치에 초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편, NYPD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이해 뉴요커와 관광객이 몰리는 맨해튼 주요 지역에서 소매치기 범죄가 활개 치고 있다며 주의를 요구했다.   경찰은 소매치기의 타겟이 되지 않기 위해선 지갑이나 휴대폰 등을 뒷주머니가 아닌 앞주머니에 넣거나, 손가방 등에 넣고 자신에 눈에 보이는 앞쪽으로 메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강력범죄 감소세 뉴욕시 강력범죄 전년도 동기 전년 동기

2022-12-05

미국내 반아시아 정서 악화

미국에서 1년 새 아시아계에 대한 불신이 눈에 띄게 높아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4일 악시오스에 따르면 이날 비영리단체 ‘변화를 위해 아시아계 미국인 연대를 이끄는 모임’(LAAUNCH)과 ‘아시아계 미국인 재단’(TAAF)은 올해 2월 10∼28일 미국 성인 5113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아시아계 미국인에게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과 관련한 책임이 조금이나마 있다고 답한 미국인은 지난해 11에서 21로 증가했다.   아시아계 미국인이 미국보다 출신 국가에 대한 충성도가 더 높다고 생각한다는 미국인은 같은 기간 20에서 33로 늘었다.   심지어 응답자의 26%는 아시아계를 겨냥한 혐오범죄가 늘어나지 않았다고 말했고, 7%는 그런 범죄가 오히려 과거보다 줄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이후 고조된 반아시아 감정을 바탕으로 미국에서 아시아계를 겨냥한 무차별적 혐오 표현과 폭행이 잇따르는 현실과 동떨어진 인식을 지닌 사람이 3명 중 한 명꼴이란 이야기다.   앞서, 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 샌버나디노의 증오·극단주의연구센터(CSHE)는 작년 한 해 동안 미국에서 발생한 아시아계에 대한 혐오범죄가 전년도보다 339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런 까닭에 미국 사회에 대한 아시아계 미국인의 소속감도 낮은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미국에 완전한 소속감을 느끼고 자신이 받아들여진다고 느낀다’고 답한 아시아계 미국인 응답자는 전체의 29%에 그쳤다.   이는 아프리카계 미국인(33), 라틴계 미국인(42), 백인(61) 등 전 인종을 통틀어 가장 낮은 수치다. 아시아계 미국인 응답자의 71는 아시아계가 미국에서 차별을 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TAAF의 노먼 첸 최고경영자(CEO)는 코로나19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반중 정책 때문에 이런 현상이 나타났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더 깊이 들어가면 이는 결국 아시아계 미국인에 대한 뿌리 깊고 체계적인 인종차별의 현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반중 정서를 자극하는 미국 정치인들의 언사도 아시아계 미국인에 대한 불신을 키우는 데 부분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절제된 표현을 주문하기도 했다. 심종민 기자미국 반아시아 반아시아 정서 반아시아 감정 혐오범죄가 전년도

2022-05-05

"아시아계, 코로나19에 책임있다" 1년새 11%→21%

미국에서 1년 새 아시아계에 대한 불신이 눈에 띄게 높아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4일 인터넷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이날 비영리단체 '변화를 위해 아시아계 미국인 연대를 이끄는 모임'(LAAUNCH)과 '아시아계 미국인 재단'(TAAF)은 올해 2월 10∼28일 미국 성인 5113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아시아계 미국인에게도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과 관련한 책임이 조금이나마 있다고 답한 미국인은 지난해 11%에서 21%로 증가했다.   아시아계 미국인이 미국보다 출신 국가에 대한 충성도가 더 높다고 생각한다는 미국인은 같은 기간 20%에서 33%로 늘었다.   심지어 응답자의 26%는 아시아계를 겨냥한 혐오범죄가 늘어나지 않았다고 말했고, 7%는 그런 범죄가 오히려 과거보다 줄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이후 고조된 반아시아 감정을 바탕으로 미국에서 아시아계를 겨냥한 무차별적 혐오 표현과 폭행이 잇따르는 현실과 동떨어진 인식을 지닌 사람이 3명 중 한 명꼴이란 이야기다.   앞서, 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 샌버나디노의 증오·극단주의연구센터(CSHE)는 작년 한 해 동안 미국에서 발생한 아시아계에 대한 혐오범죄가 전년도보다 339%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런 까닭에 미국 사회에 대한 아시아계 미국인의 소속감도 낮은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미국에 완전한 소속감을 느끼고 자신이 받아들여진다고 느낀다'고 답한 아시아계 미국인 응답자는 전체의 29%에 그쳤다.   이는 아프리카계 미국인(33%), 라틴계 미국인(42%), 백인(61%) 등 전 인종을 통틀어 가장 낮은 수치다. 아시아계 미국인 응답자의 71%는 아시아계가 미국에서 차별을 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TAAF의 노먼 첸 최고경영자(CEO)는 코로나19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반중 정책 때문에 이런 현상이 나타났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더 깊이 들어가면 이는 결국 아시아계 미국인에 대한 뿌리 깊고 체계적인 인종차별의 현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반중 정서를 자극하는 미국 정치인들의 언사도 아시아계 미국인에 대한 불신을 키우는데 부분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절제된 표현을 주문하기도 했다. 연합뉴스미국 아시아계 아시아계 코로나19 혐오범죄가 전년도 무차별적 혐오

2022-05-05

한인신협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성장 기록

 밴쿠버 한인신협(석광익전무)이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모든 지표에서 성장세를 기록했다.   밴쿠버 한인신협은 지난 21일 오후 6시에 써리 지점에서 제33차 정기총회를 갖고 전년도 정기총회 회의록 승인을 비롯해 이사장 보고, 전무 보고, 감사 보고, 재무 보고 등을 진행했다.   총회에서 배포된 자료에 따르면, 자산은 2020년 5억 2100만 달러에서 작년에 5억 5800만 달러로 7.1%가 증가했다. 매출도 4억에서 4억 2700만 달러로 7.08%가, 예금은 4억 9500만 달러에서 5억 3000만 달러로 7.21%씩 늘어났다.   무엇보다도 수입에서 259만 2000달러에서 작년에 369만 달러로 무려 42.3%나 크게 증가했다. 또 조합원 수도 1만 3851명에서 1만 4548명으로 5.03% 늘어났다.   이처럼 성장을 기록한 가운데, 순이익의 중 1%의 배당금과 6%의 이용고 배분으로 조합원과 나눔을 가졌다고 보고했다.   또 사회환원 정책으로 한인사회의 각종 기관에 후원을 해 오던 것들은 코로나19로 후원 행사가 감소했지만, 그 와중에도 한인 양로원, 장학 사업, 자연재해 지역 성금 기금 등 지역사회 공헌하는 신협 정신을 실천해 왔다고 강조했다.   한인신협은 작년에 세계한인의 날’기념 유공 포상을 받기도 했다.   이날 주요 안건 중의 하나로 임기가 만료된 김지한 이사와 정태종 이사 후임에 대한 선임 과정에서 새 이사 후보자가 없이 기존 이사들만 지원을 해 이들 이사가 다시 유임됐다.   25명의 조합원의 참석으로 성원이 된 이날 정기 총회는 일사천리로 모든 안건을 승인하면서 빠른 시간 내에 마쳤다.   표영태 기자한인신협 코로나 밴쿠버 한인신협 성장 기록 전년도 정기총회

2022-04-29

[택스 클리닉] 세금보고 미루는 납세자 조언

Q. 매년 세금보고 시즌만 되면 귀찮고 두렵기도 해서 자꾸 미루는 경향이 있습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A. 마감일은 다가오는데 온갖 많은 서류를 빠짐없이 모아야 하고, 거의 매년 바뀌는 것 같은 복잡한 세금 규정들은 여간 부담이 아닐 것입니다. 그렇지만 아무리 외면하고 미뤄도 세금보고 마감일은 빠짐없이 찾아오고 결국은 스트레스로 찾아옵니다.   많은 납세자가 제때 자발적으로 세금을 신고하고 납세 의무를 다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정당하게 부과된 세금을 납부하고, 미리 내고 남은 부분을 돌려받기도 하며, 크레딧을 요구하며 법을 지키고 있습니다. 그러나 준법 시민 조차 세금보고를 제때 하지 않은 시절도 있었습니다. 왜일까요? 국세청(IRS) 자료에 따르면 납세자는 재정적 변화나 배우자의 죽음이나 이혼 등 감정적 요인 등 중대한 변화가 생기게 되면 긴 세월 세금보고를 하지 않은 사례가 많았습니다.   그렇지만 세금보고를 하지 않으면 불행하게도 여러 가지 부가적인 문제들이 뒤따릅니다. 그래서 마감시한을 놓치지 않고 세금보고를 완료하는 방법과 함께 그런데도 4월 18일 마감시한을 맞추지 못할 것 갔다면 취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첫 번째는 세금 전문가에게 가능한 한 빨리 연락을 취하라는 것입니다. 만약 마지막까지 연락하는 것도 미룬다면 실제 보고할 수 있는 시간은 얼마 남지 않게 됩니다. 그만큼 막바지 순간에는 실수할 확률은 높아지고 나중에 후회할 더 많은 문제를 낳게 됩니다.   두 번째는 도착하는 대로 필요한 양식들을 정리해두는 것입니다. 이때만 되면 받게 되는 온갖 서류들은 누구라도 주눅이 들게 합니다. 특히 미루는 타입이라면 쌓여가는 서류를 보고 귀찮음을 넘어서 두려움을 갖게 합니다. 해결책은 별도의 파일을 마련해두고 서류들이 오는 대로 정리해서 하나씩 미리 준비를 해나가는 것입니다.   세 번째는 지난해 세금보고 내용을 준비하는 것입니다. 전년도 기록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필요한 순간이 오기 전에 미리 준비해둬야 합니다. 미루는 타입이라면 더더욱 마지막 순간에 과거 기록을 찾기는 쉽지 않은 작업임을 명심하고 서둘러야 합니다. 전년도 세금보고 사본을 열어 참조해 가면서 빠진 부분이 없는지 점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과거 세금보고를 한 적이 없다면 지금이라도 해야 합니다. 이미 페널티와 연체 이자가 쌓였을 수 있는데 더욱 미루다가 문제를 더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감시한을 놓쳤다면 취해야 할 조치들이 있는데 우선 좋은 소식은 세금보고 기한을 연장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간단하게 연장 신청만 하면 즉각 추가로 6개월의 시간을 벌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내야 할 세금을 면제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만약 IRS에 내야 할 세금이 있다면 즉각 납부해야지 지난해 환급액을 손에 넣을 수 있습니다. 페널티를 피하려면 최소한 지난해 부과된 세금 이상을 내야 하기 때문에 확인한 뒤 따라야 합니다. 또 IRS는 도저히 문제를 해결할 능력이 안 되는 납세자를 위해 ‘프레시 스타트 이니셔티브’와 같은 다양한 체납 세금 해결 옵션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체납세금 문제는 전문가와의 상담이 필수입니다.   세금보고를 계속해서 미루게 되면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뿐입니다. 세금 환급금을 바라지만 한편으로는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한 대비도 필요합니다. 새로운 세법은 적은 환급금이나 세금 폭탄 등 의도치 않은 결과를 낳을 수도 있습니다. 잘 준비된 올해 세금보고를 통해 충격은 줄이고 혜택은 늘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문의: (213)383-1127 제임스 차 / CPA, 공인 택스솔루션 스페셜리스트택스 클리닉 세금보고 납세자 전년도 세금보고 세금보고 마감일 세월 세금보고

2022-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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