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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원 물가, 전기·식료품 가장 많이 올랐다

지난달 뉴욕시 일원 소비자 물가가 급등한 가운데 전기와 식료품 가격 인상률이 가장 높았다. 의료비 역시 1979년 이후 가장 많이 올랐다.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1월 뉴욕시·뉴왁·저지시티 등 뉴욕시 일원의 물가는 전월보다 1% 올랐다. 전국 도시지역 평균(0.3%)을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전기요금은 한 달 새 9.6% 올라 모든 항목 중 가장 인상률이 높았다. 천연가스 역시 2.2% 오르는 등 에너지 물가는 전반적으로 2.7% 상승했다. 가격이 하락한 항목은 휘발유(-3.4%)가 유일하다.   식료품은 세 달 만에 처음으로 인상됐다. 음료(2.6%), 유제품(2%), 육류·가금류·생선·달걀(1%), 과일·채소(0.7%), 시리얼 및 베이커리(0.2%) 등 주류를 제외한 모든 항목이 올랐다. 평균 인상률은 0.5%다.   의료비는 전월보다 2.4% 올랐는데, 1979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인상률이다.   크레인스뉴욕은 "뉴요커들은 작년 인플레이션 완화로 어느 정도 안심했지만 다시 지출이 불안정해졌다"며 "팬데믹 때보다 훨씬 비싼 렌트, 대중교통 및 전기요금 인상 등으로 생활비가 비싸졌다"고 분석했다.   뉴저지 주민들 역시 전기요금 인상에 직면했다. 뉴저지주 공공유틸리티위원회(BPU)는 최근 에너지 회사들의 요금 인상안을 승인했다. 인상률은 공급사마다 3.6~8.6%에 달한다.   버겐카운티 등 북부 뉴저지에 전기를 공급하는 PSE&G 요금은 6.2% 인상된다. 월평균 요금은 140달러12센트에서 8달러22센트 오른 131달러90센트가 될 전망이다.   ACE는 4.8%(7달러34센트), JCP&L은 8.6%(8달러34센트) 인상한다. RECO는 3.6%(4달러71센트) 인상을 예정했다. 요금 인상은 6월 1일 시작되며 1년간 유지될 예정이다.   BPU는 "전반적인 에너지 비용이 인상돼 이용자들의 비용도 약간 증가할 수밖에 없었다"며 "검토 및 승인 과정에서 뉴저지 주민에게 최선이 될 수 있도록 고민했다"고 밝혔다. 이하은 기자 lee.haeun@koreadailyny.com뉴욕일원 식료품 전기요금 인상 뉴욕일원 물가 평균 인상률

2024-02-14

내년 전기료 5% 또 오른다...원전 '보글' 건설비 충당 논란

미국 내 34년만의 신규 원전으로 주목받은 조지아주 보글 원자력발전소가 본격적인 전력 공급에 나서기도 전에 건설 비용 논란에 휩싸였다.   조지아 공공서비스위원회(PSC)가 19일, 보글 원자력발전소 건설 및 가동 비용 102억 달러 중 75억6천만 달러를 주민들의 전기 요금 인상을 통해 충당키로 만장일치 의결했다. 건설을 맡은 전력업체 ‘서던 컴퍼니’는 해당 금액을 공제한 26억 달러가량만 부담한다.     이에 따라 조지아 지역 전기 요금은 내년 3월 31일 완공될 보글 4호기가 가동에 들어가는 4월부터 4.9%에서 6.6%까지 단계적으로 올라간다. 애틀랜타저널(AJC)은 "보글 원전은 막대한 예산 초과만을 증명하며 원자력산업의 위축을 부채질했다"며 "월평균 1000kWH를 사용하는 가구 기준, 내년 평균 추가 부담액은 14.38달러 정도"일 것으로 추산했다.   원전 건설이 시작된 14년 전부터 주민들이 우려해온 원전 비용 '떠넘기기'가 현실화되며 원전의 경제성에 대한 의심도 커지고 있다. AJC는 경쟁 에너지원인 천연가스 가격이 꾸준히 하락한 점을 짚으며 "천연가스 발전소 건설이 더 나은 대안이 될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조지아 주민들은 지난 7월 상업 운전을 개시한 보글 원전 3호기의 건설 비용 21억 달러를 메꾸기 위해 이미 전기요금을 3.2%가량 더 내고 있다. PSC측은 지난 10년간 조지아 전기요금에 건설 관련 이자 비용 35억 달러가 청구되고 있었던 점을 들어 보글 원전과 관련한 총 전기요금 인상분만 124억 3천만 달러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원전은 착공 과정에서부터 잦은 기술 장애와 사회적 갈등을 겪기에 가동이 지연되거나 공사비가 늘어나는 경우가 워낙 많다. '청정에너지를 위한 남부연합(SACE)'은 19일 성명을 내고 "전력회사 조지아파워가 2년마다 했어야 할 경제성 평가를 소홀히 한 것은 직무유기에 해당한다"고 비판했다.     PSC는 소비자 보호를 위한 최소한의 책임 장치를 뒀다는 입장이다. 보글 원전이 가동 1년 이후, 예상치 못한 정전을 일으킬 경우, 조지아파워는 해당 사고가 건설사의 책임이 아니라는 것을 입증할 책임을 진다. 만약 충분히 혐의가 소명되지 않으면 전기 요금을 추가 부담해야 한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전기요금 현실화 전기요금 인상분 조지아 전기요금 원전 비용

2023-12-20

뉴욕살이 갈수록 힘들다

뉴요커들이 올 여름 대폭 오른 유틸리티비용 고지서를 속속 받아들고 있다. 높은 렌트에다 대중교통 요금, 전기·가스요금까지 줄줄이 오르면서 뉴요커들이 팍팍해진 살림살이에 허덕이고 있다.   23일 지역매체 고다미스트(Gothamist)에 따르면 이번 달에 콘에디슨(Con Edison)은 전기요금을 9%, 가스요금은 8% 올렸다. 앞서 뉴욕주 공공서비스위원회는 콘에디슨 등 업체의 요금인상 요청을 받아들이고, 2025년까지 요금을 단계적으로 인상하도록 승인한 바 있다.     위원회에 따르면 한 달 평균 600킬로와트시(kWh) 전기를 사용하는 뉴욕주민의 경우 이번달 전기요금이 약 9.1%(14달러44센트) 올랐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 달에 100섬을 사용하는 가정의 경우 가스요금이 이번 달 약 8.4%(17달러28센트) 올랐을 것으로 추정됐다.     문제는 이미 예정된 요금인상이 두 차례 더 남아있다는 점이다. 위원회는 전기요금의 경우 내년 1월 4.2%, 2025년 1월 1.4% 추가 인상을 예고했다. 가스요금은 내년 1월 6.7%, 2025년 1월 6.6% 추가 인상될 예정이다.     퀸즈의 한 한인 여성은 “여름철 에어컨 가동 때문에 요금이 올랐다고만 생각했는데, 전반적으로 요금이 오른 데다 앞으로 더 인상된다니 난감할 따름”이라며 “전기·가스 공급업체가 독점인 상황에서 이런 인상을 허용한 것이 잘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데일리뉴스는 “유틸리티 비용은 물론이고 대중교통 요금, 렌트까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뉴요커들의 삶이 갈수록 팍팍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은별 기자뉴욕살 콘에디슨 요금인상 요청 이번달 전기요금 대중교통 요금

2023-08-23

전기료 소득별 차등 부과 추진…유틸리티 3사 제안서 제출

가구당 소득에 따라 전기요금을 차등 부과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14일 abc7 뉴스는 캘리포니아 3대 유틸리티 회사가 전기요금 부과체계 변경에 나서면서 고객의 소득에 따라 요금을 차등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남가주에디슨사(SCE), 퍼시픽가스&일렉트릭(PG&E), 샌디에이고가스&일렉트릭(SDG&E) 3사는 이런 내용을 담은 제안서를 최근 가주 에너지 당국에 제안했다. 이들 3사는 가구당 일정 소득구간별로 정해진 요금을 부과하자는 입장이다.   3사의 제안서에 따르면 이 방안은 소득구간별 정해진 요금비율(The fixed-income rate)을 적용하고, 가구별로 에너지를 절약할 경우 요금을 할인하는 두 가지 내용을 담았다.     예를 들어 새 요금체계를 적용하면 연 소득 2만8000달러 이하 저소득층은 SCE와 PG&E 서비스 지역에서 한 달 전기요금으로 15달러(SDG&E는 24달러)만 내면 된다.     연 소득 2만8000~6만9000달러인 고객은 SCE 20달러, PG&E 30달러, SDG&E 34달러다.     또 연 소득 6만9000~18만 달러인 고객은 SCE와 PG&E는 51달러, SDG&E는 73달러를 내는 식이다.     여기에 연 소득 18만 달러 이상인 고객은 한 달 전기요금으로 SCE 85달러. PG&E 92달러, SDG&E 128달러를 내야 한다.     이와 별도로 가구별로 에너지를 절약하면 전기요금을 33%까지 할인(1킬로와트시(kWh)당 24~36센트 할인)받을 수 있다.   LA타임스는 새 요금체계를 적용하면 중간 소득 가정의 전기요금은 500kWh 사용을 가정할 때 월평균 173달러에서 169달러로 4달러가량 줄어들 것이라고 추정했다.   유틸리티 3사는 새 요금체계를 적용하면 저소득층은 연간 300달러를 아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3사의 제안은 지난해 가주 의회를 통과한 법안(AB 205) 결과물이다. 해당 법안은 가주수자원국이 전략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에너지 보존방안을 마련하도록 했다.     가주공공유틸리티업위원회(CPUC)는 해당 제안서를 검토한 뒤 2024년 중반까지 최종안을 승인할 예정이다. 새로운 요금체계가 확정되면 2025년부터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김형재 기자유틸리티 전기료 전기요금 부과체계 전기료 소득별 부과 추진

2023-04-14

뉴저지주 올 여름 전기요금 또 오른다

올여름 뉴저지주의 전기요금이 또 오를 예정이다.   지난 7일 뉴저지주 공공유틸리티위원회(BPU)가 승인한 전력 공급업체 4곳의 전력 도매가격에 따르면 오는 6월 1일부터 전년도 대비 요금이 업체별로 3.3%~6.9% 인상된다.   한인 밀집 버겐카운티를 포함 허드슨·유니온·에섹스·서머셋·머서카운티 등을 커버하는 PSE&G의 경우, 올 6월부터 평균 전기요금이 126달러48센트로 전년도 122달러39센트 대비 3.3% 증가할 예정이다. 평균 전기요금은 매월 650킬로와트시(kWh)로 추산한 결과다.   JCP&L 이용자의 경우 평균 92달러65센트에서 97달러14센트로 4.8% 인상된다. ACE(애틀랜틱시티전력) 이용자는 4.1%인상, RECO(라클랜드전력) 이용자는 6.9% 인상이 예정됐다.   한편, 지난해의 경우 전력소모 감소 등의 이유로 전력 도매가격이 하락(1.1%~2.8%)했지만, 올여름에는 전기요금이 다시 인상돼 뉴저지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BPU는 지난해 9월 가스요금도 15~25% 수준의 요금 인상을 승인해 주민들은 이번 겨울 난방비 부담이 크게 늘었다.   고공행진하는 에너지 비용 때문에 뉴욕 일원 거주자들의 불만이 날로 커지고 있다. 〈본지 1월 25일자 A1면〉   작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에너지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세계적으로 에너지 가격이 올랐다고는 하지만, 난방이 절실한 한겨울에 에너지 비용이 급격히 올라 생활비 부담이 너무 커졌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BPU 측은 올해 경매에서 인상된 가격은 더 높은 에너지 비용과 고정 가격을 제공하는 데 따른 위험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심종민 기자뉴저지주 전기요금 올여름 뉴저지주 여름 전기요금 평균 전기요금

2023-02-09

가스 이어 전기료도 오른다…SCE, 6월부터 4.4% 인상

천연가스 요금 인상에 이어 전기 요금마저 오를 예정이다.   8일 KTLA뉴스는 유틸리티 회사를 인용해 올 여름철 전기 요금 인상이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전기회사 측은 최근 천연가스 가격 급등으로 운용비용도 늘어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우선 남가주에디슨(SCE)은 6월 1일부터 전기요금을 4.4%까지 올릴 방침이다. SCE는 전기요금 인상을 통해 5억9560만 달러를 충당할 예정이다.   SCE는 7일 가주공공유틸리티위원회(CPUC)에 전기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뜻을 전했다. 이날 회의에서 SCE 에너지 조달·관리 책임자인 윌리엄 왈시 부회장은 “시장이 너무 급변했다”며 천연가스로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소 12개 등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전기 요금 인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SCE 측은 시장 상황에 맞춰 천연가스 요금 등이 조정될 경우 회사 자율로 전기 요금을 결정할 수 있는 권한도 CPUC에 요청했다. 현재 SCE가 전기요금을 인상하기 위해서는 CPUC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한편 지난해 12월부터 강추위 등의 영향으로 천연가스 요금이 급등했다. 강추위는 수요 대비 공급 문제를 키웠고, 특히 서부 지역 천연가스 요금이 크게 올라 지난달은 가구당 2~3배까지 치솟기도 했다.   다만 남가주가스컴퍼니(SoCalGas) 측은 2월부터 천연가스 요금은 낮아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에디슨사 전기요금 전기요금 인상 천연가스 요금인상 남가주 에디슨사

2023-02-08

새해 공공요금 줄줄이 오른다

천연가스에 이어 전기요금 인상도 추진된다.   시카고 지역에 전기를 공급하고 있는 컴에드사는 17일 14억7000달러 규모의 전기 요금 인상 계획을 발표했다. 만약 이 안이 승인되면 컴에드 전기를 공급받는 주민들은 월 평균 17달러의 추가 요금을 부담해야 한다.   컴에드의 이번 요금 인상은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다. 컴에드사가 전기 요금 인상을 결정하는 일리노이거래위원회(ICC)에 계획안을 제출했을 뿐이다. 최종 결정은 올 12월에 내려질 예정이다.   컴에드사의 계획에 따르면 인상안은 4년 동안 순차적이다. 2024년에 가구당 월 6.72달러, 2025년에 5.73달러, 2026년에 6.20달러가 오르게 된다. 마지막 해인 2027년에는 1.67달러가 떨어지면서 가구당 17달러의 요금 인상 효과가 나타나게 된다.     컴에드사가 요금 인상을 추진하는 이유는 전기망 확충과 전기차 보급, 기후 변화에 따른 전기 수요 증가 등이다. 주택 지붕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고자 하는 주민은 늘었으나 기존 전기망으로는 이 수요를 총족하기 힘들어 새로운 그리드를 설치하거나 기존 그리드를 확충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또 주 정부가 전기차 공급을 크게 늘릴 예정이라 이를 위해선 충전 용량을 크게 확충할 필요성도 제기했다.     아울러 난방기나 온수기 등을 기존 천연가스용에서 전기용으로 교체하면서 전기 수요가 늘어 이를 공급하는 그리드 용량을 더욱 늘려야 하기에 전기 요금 인상은 불가피하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컴에드는 이미 지난해에도 2억달러 규모의 전기 요금 인상을 승인 받은 바 있다. 이는 2014년 이후 최대 규모로 각 가구당 월 평균 2.20달러의 추가 부담이 발생한 바 있다. 컴에드사가 마이클 매디간 전 주하원의장에게 뇌물성 지원을 통해 컴에드에 유리한 정책이 통과되도록 한 혐의로 벌금 2억달러를 납부키로 합의한 이후 나온 요금 인상이라 주민들의 불만이 높다.     소비자단체인 Citizens Utility Board측은 “컴에드사의 4년 15억달러 요금 인상안은 이미 기록적인 요금 인상을 요청한 나이코 가스, 피플스 가스에 이어 나온 최악의 소식이다. 컴에드사가 요청한 신청안을 면밀히 검토해 1센트라도 부당한 것이 있는지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소비자단체인 PIRG 역시 “컴에드사는 클린 에너지로 전환되기 위해서는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하지만 컴에드를 위해 요금을 올리고 수익만 불려주는 백지수표를 발행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새해 들어 일리노이에서는 공공요금이 줄줄이 인상될 예정이다. 시카고 지역 천연가스 공급업체인 피플스 가스는 4억달러 규모의 요금 인상 계획을 밝혀 가구당 월 평균 11.83달러의 요금 인상이 내년 1월부터 예정돼 있다. 서버브 천연가스 공급업체인 노스 쇼어 가스 역시 가구당 월 6달러, 나이코 가스 역시 가구당 월 9.28달러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Nathan Park 기자공공요금 새해 전기요금 인상 전기 요금 요금 인상안

2023-01-18

엑셀에너지, 전기요금 인상안 또 제출

 콜로라도에 전력을 공급하고 있는 엑셀 에너지가 전기요금 인상안을 또다시 제출했다. 이 안이 승인되면 2023년 가을부터 전기요금이 또 오르게 된다. 엑셀 에너지는 전력망을 개선하기 위해3억1,200만 달러의 수입이 필요하다는 전기요금 인상계획안을 최근 콜로라도 공공요금 위원회(Colorado Public Utilities Commission/CPUC)에 제출하고 승인을 요청했다. 이 안이 CPUC에서 승인되면 엑셀 에너지 고객들은 2023년 9월부터 전기요금이 일반 가정의 경우 현재보다 월 7.33 달러(8.2%), 중소기업은 월 10.16 달러(7.77%)가 각각 오르게 된다. 콜로라도 엑셀 에너지의 로버트 케니 대표는 “더 많은 주민들이 콜로라도와 덴버 메트로 지역으로 이주해 옴에 따라 그리드(격자)가 새로운 부하를 처리할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추가되는 수입은 전력망 강화, 기반 시설 수리 및 교체, 새로운 프로그램 시행 등에 사용될 것이다. 사이버 공격, 산불, 극단적인 날씨 등으로부터의 시설 보호에도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전기요금이 너무 자주 오른다는 것이다. 작년과 올해에 이미 2번이나 전기요금이 인상됐다. 일반 가정의 평균 전기요금은 작년 3월에 8.61%, 올해 4월에 6.44%가 각각 올랐으며 올 11월에는 천연개스 요금도 2.9% 인상됐다. 가뜩이나 기록적인 인플레이션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들로서는 설상가상이 아닐 수 없다.헬스케어분야에서 일하다 은퇴한 바바라 드레난은 이번에 엑셀 에너지가 또다시 전기요금 인상안을 제출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충격에 빠졌다. 그는 “전기요금을 계속 올리는 것을 보니 나처럼 한정된 수입에 의존하는 주민들에 대한 배려는 전혀 없다고 본다. 엑셀 에너지는 소비자들을 마치 돼지 저금통으로 아는 것 같다. 그들이 무언가를 원하면 요금은 인상된다. 이것은 옳지 않다”고 강조했다. 드레난은 “나는 하루 24시간 1년 365일 전기로 작동되는 산소 기계를 필요로 한다. 아무리 절약해도 지난 두 달 동안 전기요금이 180달러나 청구됐다. 갇힌 기분이다. 이 기계를 가져가거나 얼어죽을 수밖에 다른 대안이 없다. CPUC가 이번 요금 인상안을 승인해주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면서 “CPUC는 언제쯤 엑셀 에너지의 요청을 거절할까요? 그들은 우리 같은 서민들은 신경 쓰지 않나요?”라고 반문했다. 케니 대표는 “전기요금 인상이 고객들에게 힘들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형편이 어려운 가정을 위해 분할 지불과 요금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엑셀 에너지는 장기적으로 고객의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재생 가능한 에너지원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은혜 기자엑셀에너지 전기요금 전기요금 인상계획안 전기요금 인상안 평균 전기요금

2023-01-13

올 겨울 전기요금 급등 전망

올 겨울 뉴욕일원의 가스와 전기요금이 급등할 것으로 전망됐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등의 영향으로 천연가스 가격이 오른 영향에 전기료까지 덩달아 오를 것이라는 설명이다.     29일 경제매체 크레인스뉴욕이 에너지 공급 업체 콘에디슨을 인용해 보도한 데 따르면, 콘에디슨은 올 겨울 주거용 전기 요금은 평균 22%, 가스 난방요금은 32%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1월에 뉴욕시로 인도될 예정인 천연가스 가격은 이미 1년 전에 비해 60% 이상 올랐다. 최근 유가 상승세는 주춤하는 모양세지만, 이미 작년에 비해 큰 폭으로 올랐고 특히 뉴욕 일원의 천연가스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전기료 상승은 피할 수 없다는 것이다.     특히 뉴욕 일원에선 2020년과 작년, 인디언포인트 원자력발전소를 잇따라 폐쇄한 후 천연가스 의존도가 더 높아졌다. 뉴욕독립시스템운영자(ISO)는 뉴욕주의 전력 수요가 올 겨울 약 23.9기가와트로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했고, 이는 작년 최고치보다 2.8% 증가한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수요는 강추위를 기록했던 2014년 겨울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한편 뉴저지주에서도 올 겨울 가스 난방료가 25% 가량 오를 것으로 보인다. 뉴저지주는 지난 10월 4개의 가스 공급업체에 두 자릿수 요금 인상을 허용했고, 뉴저지주 190만 가구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PSE&G는 가스 요금을 25%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뉴저지천연가스(NJNG)는 15.8%의 요금 인상을 예고했다.  김은별 기자전기요금 겨울 겨울 전기요금 겨울 뉴욕일원 겨울 가스

2022-11-29

10월 1일부터 엑셀 에너지 전기요금 인상

 10월 1일부터 엑셀 에너지가 전기요금을 인상했다. 엑셀 측은 천연가스 가격이 너무 올라 요금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콜로라도 공공 유틸리티 위원회가 새로운 요금인상을 승인함에 따라, 10월 1일부터 요금이 오른다. 요금 인상 폭은 가정집은 한 달에 $3.16, 소상공 비즈니스들은 한 달에 $4.95가 각각 오르게 된다. 이번 인상은 앞으로 3개월간 유지될 예정이다.   엑셀에너지 대변인은“천연가스와 전기요금 비용 인상은 국제 시장의 많은 요인들로부터 영향을 받았다. 엑셀 에너지는 천연가스 상품에서 이윤을 내지 않으며, 홀세일 비용을 고객에게 전가한다는 점을 주목해달라”고 해명했다.  새로운 요금 외에도, 고객들은 사용시간 요금(Time of Use rates)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기본적으로 새로운 요금제는 언제 전기를 사용했느냐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이다. 엑셀은 세 종류의 시간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피크 시간: 평일 오후 3시부터 7시까지. 공휴일은 제외. ▶중간 피크 시간: 평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공휴일 제외. ▶피크 아닌 시간: 매일 오후 1시 전과 7시 이후, 주말과 공휴일. 이 시간대는 사용량이 적어 가장 큰 비용절감 기회를 제공함.   오로라에 거주하고 있는 진 노플스는 지난 4월부터 사용시간 요금을 잘 활용하며 살아왔다. 그녀는 월 전기요금을 줄이기 위해 생활의 여러 측면을 조정해왔다. “나는 은퇴를 했으니 이것이 가능하다.  그러나 모든 노인들이 편안한 노후를 즐길 수 있는 것은 아니다”고 노플스가 말했다.에너지 아웃리치 콜로라도(Energy Outreach Colorado)는 비영리 단체로서, 콜로라도의 저소득 가정들이 에너지 비용을 감당할 수 있도록 기금을 모으는 일을 해오고 있다. 에너지 아웃리치 콜로라도의 커뮤니케이션 담당자인 드니즈 스텝토는 “처음부터 에너비 비용을 감당할 수 없는 가정들이 있다. 여기에 요금이 인상되었으니, 겨울도 다가 오는 와중에 더 비싼 에너지 비용을 감당하기 힘들 수밖에 없다. 에너지의 현명한 사용을 위해 좀 더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호소했다.엑셀 에너지는 성명서를 통해, “고객이 재정적 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음을 이해한다. 우리의 목표는 항상 고객을 지원하는 것이며, 도움이 필요한 고객은 당사에 전화를 걸어 지불계획이나 에너지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옵션을 논의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엑셀 에너지의 에너지 지원 프로그램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으면 xcelenergy.com/EnergyAssistance로 접속하거나, 1-800-895-4999로 전화하면 된다.     이하린 기자전기요금 에너지 엑셀에너지 대변인 엑셀 에너지 전기요금 비용

2022-10-07

올 겨울 가스·전기료 부담 커진다

올 겨울 뉴욕시 일원의 가스료와 전기료가 큰폭으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에너지 공급 업체 콘에디슨은 보도자료를 통해 올 겨울 가스료와 전기료가 평균적으로 각각 32.2%, 22.1%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르면 가스난방 고객의 경우 오는 11월부터 내년 3월까지의 동절기 기간 동안 지난해 부담했던 348달러 대비 32.2%가 오른 460달러를 부담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 한달에 300킬로와트를 사용하는 경우의 월 전기요금은 지난해 95달러에서 22.1% 오른 116달러가 될 전망이다.   콘에디슨은 이같은 가파른 요금 상승에 대해 “에너지 수요 증가에 따라 원재료 비용이 크게 올랐고, 우크라이나 전쟁 등 외부적 요인으로 인한 비용 상승도 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또, “콘에디슨이 추가 이익을 내는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름 전국적인 전기요금 상승도 매우 컸다.     13일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전국 평균 8월 전기요금은 지난해 같은달 대비 15.8% 올랐다. 이는 1981년 이후 41년만에 최대폭 상승이다.     가스나 전기요금 절약을 위해서는 ▶적절한 실내온도를 설정하고 난방 송풍구가 막히지 않도록 유의할 것 ▶효율이 높은 LED 전구로 교체 ▶적절한 커튼 등을 이용해 창문을 통해 뺏기는 열을 차단할 것 등이 권장된다.   장은주 기자 chang.eunju@koreadailyny.com전기료 겨울 겨울 가스료 전기요금 상승도 가스난방 고객

2022-09-13

전기료 급등에 미국 가구 6곳 중 1곳 요금 체납

미국에서 천연가스 등 에너지 가격 상승 여파로 전기요금이 치솟으면서 미국 가구 6곳 중 1곳은 제때 요금을 내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소득층 가정에 대한 에너지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에너지지원관리자협회(NEADA)에 따르면 미 전역에서 약 2000만 가구가 전기료를 체납 중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24일 보도했다.   캘리포니아주의 한 전력업체에 따르면 2020년 2월 이후 전기요금을 체납한 가정이 40% 넘게 늘었고, 뉴저지주 다른 전력회사에 따르면 올해 3월 이후 90일 이상 전기료를 연체한 소비자가 30% 이상 증가했다.   NEADA에 따르면 미국 가정의 에너지 요금 체납액은 약 160억 달러로 코로나19 확산 이전의 2배가 됐다.   NEADA 관계자는 “요금이 싸지 않다. 저소득층은 낼 수가 없다”고 말했다.   미국의 7월 평균 전기료는 전년 동기 대비 15% 올랐다. 이는 2006년 이후 최대 상승률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장기화 여파 등으로 천연가스 가격이 뛰는 가운데 전기요금에 비용 인상분을 반영하는 데는 시차가 있는 만큼, 전기료 인상은 이제 시작일 뿐이라는 관측도 있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속에 점점 많은 사람이 식료품, 주거, 전력 가운데 일부를 포기해야 하는 처지에 놓이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단전 문제를 다루는 환경단체 생물다양성센터 관계자는 향후 다수 가정의 전기가 끊기는 ‘단전 쓰나미’ 가능성을 우려했다.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 거주하는 에이드리엔 나이스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지난달 3000달러가 넘는 전기료를 체납해 35℃에 이르는 무더위 속에 집 전기가 끊어졌던 경험을 소개했다.   그는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데 이어 인플레이션까지 부담이 되고 있다면서, 사실상 전기료가 1년 새 2배로 뛴 만큼 전기료를 낼 돈을 챙겨두기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예전보다 전기를 아껴 쓰고 있지만 전기요금은 매월 244달러 정도로 별 차이가 없다면서 “전기요금이 왜 이렇게 비싼지 이해할 수 없다”고 호소했다.   러시아에 천연가스를 의존해온 유럽의 경우 사정이 더 심각해 독일과 영국 등에서는 정부가 에너지 보조금을 늘리고 있으며, 미국 내에서도 보조금 지원 요구가 나오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김은별 기자미국 전기료 이후 전기요금 가운데 전기요금 전기료 인상

2022-08-24

올 여름 에너지 요금 대란 우려

크게 오른 에너지 요금 부담으로 많은 주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뉴욕주정부가 지원책을 내놨다.     40년래 최고 수준의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많은 뉴욕주민들이 크게 오른 에너지 요금 청구서에 충격을 받았다. 전기 수요가 높은 여름철을 앞두고 있어 부담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노동통계국(the U.S. Bureau of Labor Statistics)이 공개한 소비자 물가 지수 자료에 따르면 미 전역 대도시 지역의 5월 유틸리티 비용은 2021년 5월 대비 22.9% 늘었다. 이중 전기료 상승이 13%, 가스요금 상승이 28%다.     에너지 요금 부담은 전기료 연체 가구와 연체 금액이 크게 증가한데서도 보여진다.     6월 15일 뉴욕주 공공서비스위원회(PSC)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콘에디슨 연체 규모는 거의 50만 계정에 달한다.     전체 350만 계정으로 추산되는 콘에디슨 고객 중 12.9%에 달하는 45만199계정의 요금이 60일 이상 연체된 상태다.     이중 38만5000계정이 주거용 고객으로, 이들중 14만1000계정은 한달 내 전기가 끊길 수 있는 최종 해지 통지를 받았다. 나머지 6만4800계정이 상업용 고객으로 절반이 넘는 3만6200계정이 최종 해지를 앞두고 있다.     이같은 에너지 요금 부담은 전기 수요가 높아지는 올 여름 더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초 PSC는 올 여름 전기요금이 지난해 여름보다 12% 이상 오를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콘에디슨 측은 전기료 인상에 대해서 국제 천연가스 가격 상승으로 인한 공급 비용의 증가와 PSC가 정한 배송료(delivery rates) 인상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뉴욕주에서는 총 5억6700만 달러의 보조금을 투입해 32만7000가구에 전기료를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대상은 저소득 뉴욕주민을 위한 전기료 할인 프로그램(Energy Affordability Program) 등록자로 오는 8월 1일까지 연체된 금액이 탕감된다.     하지만 이번 지원은 일회성이고 대부분의 중산층 가정을 포함하지 않아 효과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장은주 기자에너지 여름 여름 전기요금 에너지 요금 가스요금 상승

2022-06-23

컴에드, 1년만에 또 전기 요금 인상 추진

시카고 지역에 전기를 공급하고 있는 컴에드가 또 다시 전기 요금 인상안을 내놓았다. 컴에드는 작년에도 전기 요금을 한 차례 올린 바 있다.     컴에드가 전기요금 인상을 결정하는 일리노이거래위원회(ICC)에 지난 15일 제출한 요금 인상안은 총액 1억9900만달러 규모다. 이를 가구당 계산하면 한달에 2.20달러 오르는 수준이다.     컴에드의 요금 인상안은 8개월에 걸친 승인 과정을 거치게 되며 만약 승인을 받으면 2023년 1월부터 오른 요금이 적용된다.   컴에드는 작년에도 4600만달러 규모의 요금을 한 차례 올린 바 있다. 이는 가구당 16센트 수준이다.     이렇게 컴에드가 요금 인상을 줄기차게 요구하는 이유는 최신 전기 공급망을 뜻하는 스마트 그리드 시설에 투자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이번 요금 인상에 대해 컴에드는 "태양광 패널과 풍력 터빈을 통해 만들어진 재활용 에너지를 스마트 그리드 속에서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시설 개선이 필요하고 이는 곧 요금 인상으로 이어지게 된다. 현재 스마트 그리는 시스템은 수 십 년 전에 설계됐기 때문에 계속 업그레이드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컴에드는 이미 검찰 자료에서 밝혀진 바와 같이 부정부패 혐의로 재판이 진행 중인 마이클 매디간 전 일리노이 주 하원 의장에게 직원 채용과 각종 편의 제공 등으로 인해 벌금 2억달러를 납부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 댓가로 컴에드는 요금 인상 등에 있어 자사에 유리한 지원을 기대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컴에드는 형사상의 책임을 지지 않았지만 벌금 납부로 책임을 인정했고 당시 CEO 등 최고 경영진이 모두 사임한 바 있다.     한편 컴에드는 전기와 천연가스를 공급하고 있으며 모회사는 시카고에 본사를 둔 엑셀론이다. 전국에 1000만명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400만명이 북부 일리노이 주민이다.   Nathan Park 기자전기 요금 전기요금 인상 요금 인상안 전기 요금

2022-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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