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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은 웨이모<자율주행 로보택시>, 비용·시간은 우버 호평

최근 LA에서 서비스를 확대한 자율주행 로보택시 웨이모가 사람이 운전하는 차량공유서비스와의 맞대결에서 완패했다.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최근 LA지역에서 웨이모, 우버, 리프트 서비스를 50회에 걸쳐 탑승 비교한 결과 웨이모가 시간과 비용면에서 우버, 리프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효율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 요금을 살펴보면 웨이모는 1회당 평균 37.64달러로 우버(28.30달러)와 리프트(27.99달러)의 평균(28.14달러)보다 9.50달러가 비쌌다. 웨이모에는 팁이 포함되지 않으나 우버나 리프트 운전자에게 20%의 팁을 추가로 지불해도 여전히 웨이모가 3.87달러 더 비싼 것으로 분석됐다.   서비스 이용 시간에서는 차이가 더욱 두드러졌는데 앱으로 호출 후 픽업까지의 대기 시간은 우버(3.3분), 리프트(3.6분)가 평균 3.4분인데 웨이모는 평균 7.2분으로 두배가 넘게 걸렸다.   탑승 후 목적지까지 이동 시간 역시 우버(16분 59초), 리프트(14분 41초)는 평균 15분 20초가 소요됐지만 웨이모는 평균 33분 58분으로 121%나 더 걸렸다.   예를 들면 샌타모니카에서 LA다운타운까지 차량공유서비스는 29분 걸린 데 반해 웨이모는 1시간 18분이 소요됐다. 이 같은 주행시간 차이는 웨이모가 도로의 제한 속도를 엄격히 준수해 주행하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또한 웨이모는 일부 구간에서 목적지까지 완벽하게 데려다주지 못해 도보를 이용해 걸어야 하는 경우도 있어 현재의 기술적 한계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외에도 웨이모는 엔지니어들이 매핑 작업을 한 제한된 지역에서 규정 속도로 자율운행이 가능하며 고속도로 주행은 할 수 없어 안전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은 선호할 수 있으나 신속한 이동을 원할 경우에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   반면, 실제로 탑승해 본 한인들 가운데는 웨이모를 선호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LA한인타운서 점심시간에 웨이모를 이용했다는 직장인 K모씨는 “탑승 전에는 우려했으나 막상 타보니 안전 운전을 하고 있음을 체감할 수 있었다. 비용도 4명이 동승한 것을 감안하면 괜찮은 편”이라고 밝혔다.   주부 H모씨는 “종종 아이들 라이딩을 우버로 하고 있는데 최근 우버 운전자가 고교생을 성폭행했다는 기사를 보고 우려하고 있다. 차라리 운전자가 없는 웨이모가 안심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웨이모는 매주 15만 회의 승차 서비스와 100만 마일의 무인 자율주행을 수행하는 업계 선두주자다. 이 같은 성과에도 JD파워의 지난해 모빌리티 신뢰지수 조사에 따르면 37%만이 무인자율주행차 탑승에 편안함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나 웨이모가 이미 자리 잡은 기존 차량공유서비스를 대체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퓨리서치의 2019년 조사에 따르면 연소득 7만5000달러 이상 도시 거주 성인의 71%가 차량공유서비스를 사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웨이모는 추가로 35%의 소비자들에게 자율주행차에 대한 확신을 심어줘야 차량공유서비스와 고객 유치 경쟁을 할 수 있는 셈이다.   이번 조사를 통해 포브스는 웨이모가 새로운 경험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는 매력적일 수 있지만 현재로써는 단순히 로봇이 운전한다는 점 이상의 탑승 이유를 찾기 어려워 대중적 수요 확보를 위해서는 더 많은 과제가 남아 있다고 평가했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웨이모 자율주행 무인자율주행차 탑승 우버 차량공유서비스 리프트 로보택시 무인 시승 Auto News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11-19

[디지털 세상 읽기] 로보택시는 오고 있을까?

무인택시 차량호출 서비스인 ‘로보택시’는 자율주행 자동차의 성공을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로 여겨진다. 우버는 궁극적으로 인간 운전기사를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로 대체하고 싶어하고, 구글의 웨이모, 테슬라와 같은 테크기업들이 적극적인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 그런데 뉴스 영상에서 보는 것과 달리 우리 주변에서는 아직 로보택시를 찾아보기 힘들다. 왜일까?   그동안 샌프란시스코 시내에서 로보택시를 운영해온 웨이모는 최근 샌프란시스코 공항까지도 갈 수 있게 서비스 범위를 확장했다. 고속도로를 달릴 수 있게 한 것이다. 고속도로를 달릴 수 있다면 이제 로보택시는 어디나 갈 수 있을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영업용인 로보택시는 우리가 사용하는 차량용 내비게이션이나, 현재의 자율주행차량보다 훨씬 더 철저한 지도 데이터를 필요로 하고, 이를 꾸준히 업데이트해야 한다. 그런 조건으로 지자체에서 허가를 내주기 때문이다.   아직 세계의 몇몇 도시에서만 로보택시를 볼 수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자율운전 기술 개발에 들어가는 비용은 물론이고, 지도의 업데이트에 들어가는 시간과 비용이 만만치 않다. 게다가 첨단장치를 부착한 웨이모의 로보택시 차량 가격은 한 대에 30만 달러가 넘는다. 이 모든 비용을 들여서 일반 택시와 비슷한 돈을 번다면 큰 적자가 나는 장사고, 따라서 현재 로보택시는 장기적 투자 차원에서만 운영되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로보택시가 실현되지 않는다는 얘기는 아니다. 모든 새로운 기술은 보급과 함께 비용이 크게 떨어지기 때문에 언젠가는 사업성이 확보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현재로서는 택시 기사의 직업을 뺏는 로보택시의 도입을 지자체에서 서두를 정치적 이익도 없고, 이 시장에 뛰어들 만큼 자금력과 기술력이 충분한 기업도 많지 않다. 로보택시의 세상이 기대보다 천천히 오는 이유다. 박상현 / 오터레터 발행인디지털 세상 읽기 무인택시 차량호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차량용 내비게이션

2024-09-04

자동차업체들 자율주행 엇갈린 행보

한때 자율주행 차량 선두 주자로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던 구글과 제너럴모터스(GM)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구글은 로보택시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나선 반면, GM은 자체 로보택시 생산을 무기한 중단하기로 했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자율주행 자회사 웨이모에 향후 “수년간 50억 달러를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지난 23일 밝혔다. 웨이모는 2020년 22억5000만 달러를 처음 조달한 데 이어 2021년에도 25억 달러를 추가로 조달했다.     웨이모는 현재 샌프란시스코와 피닉스 전 지역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제공하며, LA와 텍사스주 오스틴 일부 지역에서도 운행을 확대하고 있다.   반면, GM은 같은 날 자율주행 자회사 크루즈의 로보택시 오리진의 생산을 무기한 중단한다고 밝혔다.   오리진은 브레이크 페달과 백미러 등이 없는 자율주행 차량으로 GM은 오리진 생산을 계획해 왔다. GM은 대신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쉐보레의 볼트 전기차를 크루즈 로보택시의 플랫폼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GM이 오리진의 생산을 중단하기로 한 것은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에 비용이 많이 들고, 규제당국의 벽을 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앞서 크루즈는 지난해 8월 샌프란시스코에서 볼트 전기차의 운행 허가를 취득했으나, 이후 잇따른 사고로 운행 허가를 취소당했다. 현재 피닉스에서 사업 재개를 모색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테슬라는 당초 내달 예정했던 무인 로보택시 공개 일정을 8월에서 10월로 연기한다고 이날 밝혔다. 머스크는 이날 2분기 실적 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로보택시 공개를 두 달 정도 연기한다”며 “공개 시기는 오는 10월 10일로 변경됐다”고 말했다.   테슬라는 “로보택시 배치(출시) 시기는 기술 발전과 규제 승인에 달려 있다”고 말해 실제 상용화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수 있음을 암시했다.자동차업체 자율주행 자동차업체들 자율주행 자율주행 자회사 자율주행 차량 박낙희 웨이모 오리진 로보택시

2024-07-24

LA한인타운서 사람대신 로봇이 음식배달한다

이제 LA한인타운에서 사람을 대신해서 로봇이 음식을 배달한다.    27일 자율주행 배송회사 서브(serve)의 CEO인 알리 카샤니 박사는 코리아타운으로 배송지역을 확장한다고 전했다. 한인타운은 많은 사람이 밀집되어있고 활기찬 상업의 발달 등으로로봇 배송에 이상적인 조건을 갖추었다는 것이 선별이유이다.    서브는 LA 카운티 정부 관계자와 지속적인 협력을 해왔다. 그들의 목표는 2025년까지 차세대 로봇에 최신식 레이더를 장착하여 2000대의 로봇을 배치하는 것이다. 6월부터 서브는 우버이츠와 협력해 지역상인들과 협업을 시작했다. 오늘(27일)부터 한인타운에 거주하는 일부 고객들은 배달 로봇을 통해서 음식을 주문할수있다.    이에 카샤니 박사는 "LA의 수만 가구가 자율 배달의 편리함을 경험했다"라며 "우버 이츠에 가입한 수백개의 음식점들이 고객에게 보다 지속 가능하고신뢰할 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우리는 LA와 그 너머로 더 많은 고객에게 로봇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어기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브는 로봇의 안정성, 속도 및 효율성을 향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이번 LA에서의 시도는  미국전역으로 서비스 범위를 넓히겠다는 장기계획의 일환으로 알려졌다. 로봇 코리아타운 배달 서비스 자율주행 배송회사 카샤니 박사

2024-06-28

[LA 운행 로보택시 시승기] 기사 없어 불안? 안전운행·상황대처 기대 이상

자동차 업계의 화두가 되고 있는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가 LA한인타운에서 시범 운행에 들어갔다.   알파벳(구글)의 자회사인 자율주행 전문업체 웨이모가 로보택시 서비스 상용화에 앞서 최근 LA지역 한인타운, 샌타모니카 등에서 무료로 시범 운행을 시작한 것.   지난달 31일 웨이모 로보택시를 타고 미주중앙일보 본사에서 코리아타운플라자까지 타봤다.     로보택시를 이용하려면 웨이모 웹사이트(waymo.com/waitlist)나 스마트폰앱(waymo.com/waymo-one)을 통해 신청해야 한다. 다만, 대기자가 많아 길게는 수개월까지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이메일을 통해 초대 코드를 받았는데 탑승 기한이 1주일로 제한됐다.   웨이모 원 앱은 우버나 리프트와 같은 차량공유 서비스 앱과 유사했다. 탑승지와 목적지 주소를 기입해 호출할 수 있었다. 차량 대기 시간은 시간대나 하차 위치에 따라 달라 짧게는 5분에서 길게는 45분까지 기다려야 했다.   호출한 지 32분 만에 일반 차와는 사뭇 다른 모습의 웨이모 로보택시가 왔다. 이 택시는 재규어의 전기 SUV I-페이스를 기반으로 상단에 장착된 회전식 라이다 센서에서 근적외선 레이저가 발사돼 차량 주위 환경을 3차원으로 스캔·인식한다. 또한 여러 대의 카메라와 레이더가 차량 전후방과 측면 등에 설치돼 실시간으로 지형과 도로 상황을 모니터링 한다.     웨이모 원 앱에서 ‘잠금 해제’를 클릭하니 도어 핸들이 부드럽게 튀어나왔다. 차량에 탑승하자 환영 멘트와 안전밸트를 착용하라는 안내가 나왔다. 뒷좌석 중앙 콘솔에 부착된 디지털 스크린에서 '주행 개시(Start Riding)' 버튼을 누르니 좌측 방향지시등을 켜고 자율 주행을 시작했다. 경고음이 안전밸트를 착용할 때까지 계속 울렸다. 운전석과 조수석 중앙에도 인포테인먼트 디지털 스크린이 장착돼 있다.     앞뒤 2개의 스크린을 통해 운행 정보는 물론 도로, 건물, 차량 등의 주변 상황과 이동 경로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다양한 음악도 감상할 수 있고 모바일 기기 충전 단자도 마련돼 있다.      운전자 없이 주행하는 차량에 탑승하는 것이 조금 두려웠지만, 로보택시는 주행 제한 속도에 맞춰 안전하고 능숙하게 운행됐다. 또한, 도로 옆에서 갑작스럽게 튀어나오는 장애물에도 신속하게 대응해 회피하는 기술이 매우 놀라웠다.     차선 변경 및 회전 시에도 상황을 모니터링 하면서 안전이 확인되자 과감하고 부드럽게 주행해 나갔다. 안정적인 승차감을 제공하며 넓은 뒷좌석과 소음이 거의 없는 것도 안락함을 느끼는데 한몫했다. 교통신호는 물론 스톱 사인 교차로에서도 도로교통법을 따랐다. 하지만 목적지에 도착해 주차할 때 주차금지 표지판을 인식하지 못한 것은 아쉬웠다.   교통 상황에 따라 기대 이상으로 안전하고 정확하게 주행하는 웨이모 로보택시에 탑승해보니 마치 투명인간이 운전석에 앉아 직접 운전하고 있는 듯 했다.   하지만 옆 차량의 급격한 움직임에 주춤하는 등 탑승자가 불안함을 느낄 수 있는 상황도 발생해 더 많은 테스트와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자율주행 로보택시의 상용화가 어떻게 진행될지 기대된다.   현재, 웨이모는 샌프란시스코와 피닉스에서 운행 중이며 시범 운행이 성공적으로 끝나 허가가 나오면 LA에서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박낙희·정하은 기자웨이모 시승기 웨이모 시승기 웨이모 초대코드 웨이모 웹사이트 로보택시 자율주행 무인 무인택시 Auto News waymo

2024-02-05

구형 테슬라 정기점검서 레이더 센서 제거 논란

테슬라 정기 점검 중 딜러에서 차체에 장착된 레이더를 제거하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오토이볼루션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몇몇 테슬라 구형 모델S 소유주들이 서비스센터에서 차량에 장착된 레이더를 떼어내 제거하고 있다는 불만을 테슬라 유저 포럼과 소셜미디어에 게재했다.     실제로 테슬라는 각 딜러 서비스센터에 적절한 경우 일부 모델에 장착된 레이더를 제거하라고 공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이더 제거 이유에 대해 딜러 측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레이더 센서가 쓸모없게 되기 때문에 더는 필요하지 않다고 설명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레이더 센서와 관련이 없는 단순 정비를 위해 딜러를 방문해도 소프트웨어를 통해 비활성화시킬 수 있는 레이더 장치를 물리적으로 떼어내고 있다는 점이다.   소유주들은 레이더가 장착됐기 때문에 차를 소유하고 있다고 반박하고 있다. 비활성화될 장치를 일방적으로 떼어 가는 것은 사람들이 지불한 부품의 소유권을 박탈하는 것과 다름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테슬라는 지난 2021년 자율주행에 사용되던 레이더를 없애고 카메라 및 머신러닝 컴퓨터로 구성된 테슬라 비전으로 대체하겠다고 밝히고는 이후부터 레이더 없이 차량을 출시해 왔다.   하지만 특정 상황에서 테슬라 비전이 레이더만큼 성능을 발휘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한 테슬라는 신형 모델S에 HD 레이더가 포함된 센서 유닛을 장착해 출시하고 있어 레이더 제거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정기점검 테슬라 레이더 센서 구형 테슬라 레이더 자율주행 모델S Auto News

2023-05-14

자율주행 시대 코앞인데…관련 인증관리체계 속도는 ‘답보’

글로벌 추세에 맞춰 모빌리티 시대를 앞당기겠다는 방향성이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는 가운데, 실제 추진은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어 관련 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율주행 상용화 첫 관문인 ‘자율협력주행 인증관리체계 정보시스템 사업’ 조차 예산타당성 평가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15일 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까지 ‘자율협력주행 인증관리체계 정보시스템 사업(이하 자율협력주행 인증관리체계)’의 예산 타당성 평가가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해당 사업은 지난 2022년 4월 예비타당성 조사대상 사업에 선정된 이후, 심사가 계속 지연되고 있는 상태다.     반면 글로벌 시장에서는 이미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4월 미연방통신위원회가 차세대 지능형 교통인프라를 위한 주파수 상용화를 허용하는 등 본격화 되는 추세다. 이외에 유럽, 중국 등에서도 ‘완전 자율주행 시대’를 맞이하기 위해 자율주행 도로 인프라 구축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2027년까지 국내 주요 도로에 자율주행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한 발표 이후 모빌리티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모빌리티혁신포럼’ 등이 조직되기도 했지만 정작 업계가 체감할 수 있는 절차는 진행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관련 업계에서는 사업 추진이 시급하다는 입장이다. 우선 예비타당성 통과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자율협력주행 보안인증솔루션 ‘새솔테크’ 한준혁 대표이사는 “이런 식으로 속도가 늦어진다면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이 약화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사업에 속도를 내야 한다”며 “세계적인 흐름을 감안하면 예비타당성 과정을 면제하고 사업을 추진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현재 다수의 관련 기업이 예비타당성 평가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당사만 해도 사업 본격화를 앞두고 인력 확보와 함께 솔루션 개발까지 마친 상태인데 진전이 없어 고민이 크다”고 토로했다.    박원중 기자 (park.wonjun.ja@gmail.com)인증관리체계 자율주행 자율협력주행 인증관리체계 자율주행 상용화 완전 자율주행

2023-05-14

[중앙 칼럼] 성큼 다가온 ‘초연결 사회’

#세계 최대 가전 행사인 2023 CES가 막을 내렸다. 올해 행사의 특징은 ‘연결’이었다고 업계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특히 기술의 공통분모가 사람이었다고 말한다. 그런데 이런 평가는 너무나 당연하다. 테크놀로지의 핵심은 결국 인간의 편리성이기 때문이다. 인간이 편리하기 위해서는 기술이 접목되어야 하고 더 많은 기술이 융합할수록 편리함과 더 가까워지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어떻게 하면 지금 존재하는 기술이나 제품보다 조금이라도 더 인간이 편리하게 집이나 일터에서 지내게 할 수 있을까가 신기술 개발의 핵심이 될 수밖에 없다.     여기서 편리성과 효용성은 지극히 당연하다. 게다가 여러 기술의 공통분모가 사람이라는 것은 사족이다. 오히려 연결을 위해 구체적으로 어떤 기술을 어떻게 한 단계 더 발전시키거나 다른 기술과 결합했는지를 홍보하는 것이 필요하다.   어쨌든 모빌리티 부문은 점점 인간과 교감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메타버스는 각자의 경험을 공유하는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 또 디지털 헬스는 건강한 삶에 대한 접근성을 키우는 혁신을 이뤘다. (이런 평가는 제이미 캐플런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 이벤트 커뮤니케이션 부문 부사장이 언론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이다.)      모빌리티 부문은 캐플런의 지적처럼 올해 행사에 300개가 넘는 자동차 브랜드가 참여할 정도로 확대됐다. 그만큼 자동차는 이제 단순한 이동 수단이나 도구가 아니다. 모든 기술의 집약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진화하고 있다. 그러면서 인간의 삶이 녹아드는 공간, 인간과 자동차가 하나로 섞이며 변신하는 느낌이다. 완전한 자율주행이 언제 실현돼 상용화될런지 현재로써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지금 모든 관련 기술은 그쪽을 향해 끊임없는 개발에 나서고 있다. 결국 얼마나 빨리 현실화할 수 있느냐, 즉 시간문제일 뿐이다.     자동차의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해진다는 것은 ‘초연결’ 사회의 신인류가 탄생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는 대변혁이 될 것이다.     #‘초연결’이라는 용어는 10여년 전부터 심심찮게 등장했다. 2019년에는 다보스포럼, MWC(세계모바일전회), CES(세계가전박람회)에서 이 시대 최대 화두로 ‘초연결’을 지목하기도 했다.     초연결은 사람과 사람은 물론이고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이 모두 네트워크로 연결되는 것을 의미한다. 단순한 물리적 연결 외에도 모든 서비스의 연결도 의미한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인간의 편리함과 효용성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초연결이 마냥 긍정적이지만은 않다. 인간이 고통을 겪을 수도 있다. 시간을 많이 절약하고 육체적으로 편한 대신 초연결 네트워크 중 하나라도 어긋난다면 모든 일상이 한순간에 정지될 수 있다.     편리하다는 것은 양면성을 항상 내포한다. 내가 다 조정하고 이용하는 것 같지만 그만큼 의존성이 강해진다는 의미도 담는다. 어떤 이는 “초연결 사회에서 인간은 자율주행 차나 집안의 냉장고처럼 단말에 불과하다”고 단정하기도 한다. 평소에는 아무런 문제 없이 잘 작동하지만 작은 문제라도 발생하면 단말은 거의 무용지물이 되는 것과 같은 이치다. 건전지가 다 소모돼 전원이 꺼진 휴대전화기나 태블릿처럼 말이다.     초연결 사회는 또 다른 부익부 빈익빈을 예상할 수 있다. 초연결이 되기 위해서는 기술력이 있어야 하고 기술력은 결국 돈이다. 돈이 있는 사람은 기술력 있는 제품을 구입해 초연결 생활을 누리겠지만 돈이 없는 사람은 자연스럽게 기술과 멀어지는 것이다. 이는 기회의 박탈과도 연결된다.     근대 철학의 아버지인 르네 데카르트는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Cogito ergo sum)”고 말했다. 하지만 이 개념도 이제는 바뀔 때가 됐다. 초연결시대에는 “모든 것은 생각한다.(Internet of Things)”라고. 김병일 / 뉴스랩 에디터중앙 칼럼 사회 신기술 개발 관련 기술 완전 자율주행

2023-01-10

[브리프] '애플카 ‘완전 자율주행차’ 포기' 외

애플카 ‘완전 자율주행차’ 포기   애플이 야심 차게 진행해 온 자율주행 전기차(애플카) 개발 목표를 ‘완전 자율주행’에서 ‘고속도로 완전 자율주행’으로 수정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6일 보도했다. 출시 목표 시기도 애초 계획보다 1년 늦은 2026년으로 연기했다. ‘프로젝트 타이탄’으로 불리는 애플카 개발 계획은 최근 몇 달간 경영진이 완전한 자율주행차를 현재 기술로는 구현할 수 없다는 현실을 놓고 고심하면서 표류해왔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애플은 애초 애플카에 현재까지 자동차업체들이 구현하지 못한 최고 수준의 자율주행인 ‘레벨 5’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애플은 결국 운전대와 페달을 제공하고 고속도로에서만 완전 자율주행을 지원하는 수준으로 계획을 수정했다. 애플카는 현재 디자인이 확정되지 않은 ‘시제품 이전’ 단계로 알려졌다. 애플은 내년까지 애플카 디자인을 확정하고 2024년 말까지 각종 기능을 장착한 후 2025년 광범위한 테스트를 할 계획이다. 2025년 완전 자율주행차로 출시될 예정이었던 애플카 내부 디자인은 당초 승객들이 서로 마주 보고 앉는 리무진 스타일이었으나, 이번 전략 수정으로 운전석이 있는 전통적인 형태로 바뀌게 됐다.     중국산 첫 여객기 인도·취항   중국산 첫 여객기인 C919가 9일 상하이 훙차오공항에서 제조사인 국영 중국상용항공기(COMAC)로부터 중국동방항공에 인도된다고 중국 신랑망(시나닷컴)이 7일 보도했다. COMAC이 2006년 연구 개발에 착수해 16년 만에 완성한 C919는 기내 통로가 하나인 중형 여객기로 158∼168개 좌석을 갖춘 중형 여객기다. 지난 5월 시험 비행을 마쳤고, 지난 9월 상용 비행을 위한 최종 절차인 감항 인증(항공기의 안전 비행 성능 인증)식을 거쳤다. COMAC은 지난달 민항국 화둥지구관리국으로부터 대형 여객기 대량 제조 능력을 갖췄음을 의미하는 C919 생산 허가증도 받았다. COMAC은 대당 가격이 약 1억 달러에 달하는 C919의 1000 대 이상 주문받은 상태로 알려졌으며, 중국동방항공이 처음으로 공급받게 됐다. 중국동방항공은 조만간 C919의 노선 투입을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브리프 애플 자율주행차 완전 자율주행차 고속도로 완전 자율주행 전기차

2022-12-07

KT 구현모 대표, 모빌리티 기술로 다양한 사업 영역에 도전

디지털 플랫폼 기업 KT 구현모 대표가 모빌리티 기술을 적용해 다양한 사업 영역에 도전한다.   KT는 주관사인 오노토머스에이투지를 비롯해 카카오모빌리티, 한국자동차연구원, 현대오토에버, 뉴빌리티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대구광역시에서 달구벌자율차를 선보인다. 특히 이들은 지난 5월 국토교통부 2차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사업‘ 공모 최종사업자로 선정돼 서비스 출시를 준비해 왔다.   달구벌자율차는 대구시민들에게 2023년까지 무상으로 자율주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시민들은 온ㆍ오프라인 홍보 채널의 QR코드 스캔 또는 배너 클릭으로 차량 탑승을 신청하면 된다. 이후 탑승 호출 전용 애플리케이션인 카카오T를 통해 차량을 호출할 수 있고 이동 현황도 확인할 수 있다.   참여기업들은 대구 테크노폴리스 일대에서 달구벌자율차 3대를 운영한다. 달구벌자율차는 사전 탑승신청자에 한해 11월 29일부터 탑승해볼 수 있으며 평일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6시간 동안 운영한다. 또한 전문 서비스 교육을 받은 안전요원이 비상 상황을 대비해 운전석에 탑승한다.   이와 함께 KT는 지난 9월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개최되는 ITS 월드 콩그레스 2022에서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및 AI 기반 지능형 교통 기술을 소개했다.   KT는 이 자리에서 융합기술원에서 자체 개발한 ‘KT Road Twin’을 부천시의 실제 교통 환경에 적용한 실증 사례와 신호 시스템을 최적화해 도심 내 교차로 통과 교통량이 효과적으로 개선된 실증 결과를 전시한다. KT Road Twin은 광역 교통 네트워크의 교통흐름을 최적화하는 솔루션이다.   KT Road Twin은 현실의 모든 도로와 교통상황을 가상화하는 ‘광역 교통 시뮬레이터’와 교통 현황 신호체계를 사전에 학습해 최적화된 신호를 도출하는 ‘AI 최적신호 엔진’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최적의 신호 도출을 위해서는 16개 이상의 교차로 신호를 1초 단위로 조절하면서 변화하는 교통량을 학습해야 함에 따라 경우의 수가 무한대에 가까워 학습 자체가 어려운데, KT는 3년이 넘는 기간 동안 AI 연구개발을 통해 문제를 해결했다.   또한 KT는 부천시 및 부천원미경찰서와 함께 KT Road Twin을 활용한 실증도 완료 했다. 부천시 내 시범 도로를 대상으로 AI가 도출한 최적의 교통 신호를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2주간 적용했고 평균 통과 교통량이 기존보다 4.75% ~ 8% 증가했다.   KT는 보다 고도화된 통합 서비스 제공을 위해 서비스의 기획부터 개발, 운영까지 총괄하는 플랫폼을 구축했다. KT는 이 플랫폼을 최근 포드와 링컨 차량에 탑재되는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서비스에 적용했고, 차량 주행 환경에 최적화해 운전자가 안전하고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강동현 기자 kang_donghyun@koreadaily.comKT 모빌리티 모빌리티 기술 카카오모빌리티 한국자동차연구원 자율주행 모빌리티

2022-11-30

“테슬라 자율주행 정말 위험” 사재 털어 경고

한 소프트웨어 기업 최고경영자(CEO)가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 소프트웨어에 문제가 있다며 사재를 털어 그 위험성을 알리는 운동을 벌여 화제가 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의 13일자 보도에 따르면,  댄 오다우드(66) 그린힐스소프트웨어 최고경영자(CEO)는 수백만 달러를 들여서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 소프트웨어가 사용되지 못하도록 하는 운동을  벌이고 있다. 그는 이 운동을 '여명 프로젝트(The Dawn Project)'라고 명명했다.   오다우드는 올해 들어 테슬라 모델 3를 구입하고 운전기사를 고용해 테슬라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공공 도로와 폐쇄 코스에서 시험하면서 안전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그는 수집한 화면 등 자료를 연방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보내는 한편 일부를 온라인으로 공개했다.   다만 NHTSA는 자료를 잘 받았다는 것 외에는 아직 답이 없다고 오다우드는 설명했다. 여명 프로젝트를 통해 공개된 영상 중에는 테슬라가 어린이 크기의 마네킹을 쓰러뜨리는 장면, 학교 근처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속도를 줄이지 않는 장면, 일단정지 표지판을 무시하는 장면 등 심각한 교통법규 위반으로 보이는 사례들이 포함됐다. 오다우드는 당시 완전자율주행 모드가 가동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오다우드는 “(안전이 절대적인 분야의 프로그램 중) 이보다 더 나쁜 프로그램은 내 평생 본 적이 없다”며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 프로그램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불완전하고 불안전한 소프트웨어를 그냥 내놓아서 사람들을 위험에 빠뜨리는 것은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오다우드는 안전성, 신뢰성, 보안성을 중시하면서 소프트웨어 사업을 해 온 인물이다. 그가 1982년 창업 이래 계속 사장 겸 CEO를 맡고 있는 그린힐스소프트웨어는 보잉 787, 록히드마틴 F-35 전투기, 보잉 B1-B 대륙간핵폭격기, 연방항공우주국(NASA)의 오리온 승무원 탐사선 등의 운영체제를 만들었다.자율주행 테슬라 테슬라 자율주행 완전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완전자율주행 프로그램

2022-11-14

우버, 완전자율주행 로보택시 도입

우버가 운전자가 필요 없는 완전자율주행 로보택시를 도입한다.     우버는 지난 6일 현대차·앱티브의 합작사 ‘모셔널’과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한 전기차인 아이오닉5(사진)를 10년간 대여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업체는 자율주행 택시를 전국에 전략적으로 배치해 택시와 배달 등의 서비스를 올해 말부터 플랫폼 이용자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모셔널의 칼 이아그넴마 대표는 “로보택시의 대중화에 필요한 중요한 시작점”이라며 이번 계약을 성공적으로 평가했다.   모셔널은 지난 8월 타 승차공유 서비스 업체인 리프트와 협력해 라스베이거스와 LA에서 10만 건 이상의 시범운영을 선보인 바 있다. 우버는 차량의 위치 선정과 배차에 관련된 데이터를 제공하고 모셔널은 자율주행차량의 비가동 시간과 불필요한 이동 거리를 줄이는 등 우버의 효율적인 차량운행을 도울 계획이다. 이번 협약으로 두 업체는 서비스 이용자들에게 저렴한 운임비와 짧은 서비스 대기시간 등 더욱 만족스러운 고객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우버 자율주행 사업의 노아 지크 비서실장은 “이번 파트너십은 자율주행 차량이 향후 이동산업과 우버에 미칠 영향력을 보여준다”며 자율주행을 이용한 미래 산업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우훈식 기자현대차 완전자율주행 자율주행 택시 자율주행 차량 서비스 이용자들

2022-10-06

"말로만 자율주행" 테슬라 집단소송…허위 광고·홍보로 오도 혐의

전기차 기업 테슬라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자율주행 관련 허위 광고·홍보로 소비자들을 오도했다는 혐의로 피소됐다.   로이터통신의 14일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 소비자 브릭스 매츠코는 이날 샌프란시스코 연방지방법원에 테슬라와 머스크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원고인 매츠코는 소장에서 테슬라와 머스크가 2016년부터 사실과 다르게 자율주행 기술을 "완전히 작동하는” 또는 “곧 그렇게 될” 기술이라고 기만적으로 광고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2018년에 테슬라 모델X를 구매하면서 5000달러를 들여 '향상된 오토파일럿(Enhanced Autopilot)' 옵션을 장착했지만, 이후 이뤄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 너무 많은 문제가 있었다는 것이다.   그 후로 4년이 지났지만, 테슬라는 약속했던 완전자율주행(Full Self-Driving·FSD)은 커녕 그에 접근하는 그 무엇도 제공하지 않았다고 매츠코는 밝혔다.   그는 테슬라가 판매 증대와 투자 유치 등 자사 이익을 위해 고객을 기만했다면서 2016년 이후 자율주행 보조기능 오토파일럿이나 향상된 오토파일럿, 완전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장착한 테슬라 차량을 구매했거나 리스한 사람에 대한 보상을 요구했다.   앞서 지난달 초 캘리포니아주 차량국(DMV)도 테슬라가 자율주행 기능과 관련해 허위광고를 했다며 가주행정청문국(OAH)에 고발했다.   DMV는 고발장에서 테슬라의 오토파일럿과 FSD가 운전자의 주행을 돕는 보조 장치에 불과한데도 회사는 이 장치들이 자율주행 제어 기능을 제공하는 것처럼 과장 광고를 했다고 주장했다.   DMV는 이번 조치를 통해 테슬라에 허위광고 시정을 요구할 방침이며, 테슬라가 불복하면 캘리포니아주에서 테슬라의 차량 판매 면허를 정지하고 회사에 운전자 보상책 마련을 요구하는 강력한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한편 전국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테슬라 차량 충돌 사고 가운데 오토파일럿 등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과 연관이 있어 보이는 36건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자율주행 집단소송 자율주행 테슬라 오토파일럿 완전자율주행 테슬라 소비자

2022-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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