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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운행 로보택시 시승기] 기사 없어 불안? 안전운행·상황대처 기대 이상

자동차 업계의 화두가 되고 있는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가 LA한인타운에서 시범 운행에 들어갔다.   알파벳(구글)의 자회사인 자율주행 전문업체 웨이모가 로보택시 서비스 상용화에 앞서 최근 LA지역 한인타운, 샌타모니카 등에서 무료로 시범 운행을 시작한 것.   지난달 31일 웨이모 로보택시를 타고 미주중앙일보 본사에서 코리아타운플라자까지 타봤다.     로보택시를 이용하려면 웨이모 웹사이트(waymo.com/waitlist)나 스마트폰앱(waymo.com/waymo-one)을 통해 신청해야 한다. 다만, 대기자가 많아 길게는 수개월까지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이메일을 통해 초대 코드를 받았는데 탑승 기한이 1주일로 제한됐다.   웨이모 원 앱은 우버나 리프트와 같은 차량공유 서비스 앱과 유사했다. 탑승지와 목적지 주소를 기입해 호출할 수 있었다. 차량 대기 시간은 시간대나 하차 위치에 따라 달라 짧게는 5분에서 길게는 45분까지 기다려야 했다.   호출한 지 32분 만에 일반 차와는 사뭇 다른 모습의 웨이모 로보택시가 왔다. 이 택시는 재규어의 전기 SUV I-페이스를 기반으로 상단에 장착된 회전식 라이다 센서에서 근적외선 레이저가 발사돼 차량 주위 환경을 3차원으로 스캔·인식한다. 또한 여러 대의 카메라와 레이더가 차량 전후방과 측면 등에 설치돼 실시간으로 지형과 도로 상황을 모니터링 한다.     웨이모 원 앱에서 ‘잠금 해제’를 클릭하니 도어 핸들이 부드럽게 튀어나왔다. 차량에 탑승하자 환영 멘트와 안전밸트를 착용하라는 안내가 나왔다. 뒷좌석 중앙 콘솔에 부착된 디지털 스크린에서 '주행 개시(Start Riding)' 버튼을 누르니 좌측 방향지시등을 켜고 자율 주행을 시작했다. 경고음이 안전밸트를 착용할 때까지 계속 울렸다. 운전석과 조수석 중앙에도 인포테인먼트 디지털 스크린이 장착돼 있다.     앞뒤 2개의 스크린을 통해 운행 정보는 물론 도로, 건물, 차량 등의 주변 상황과 이동 경로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다양한 음악도 감상할 수 있고 모바일 기기 충전 단자도 마련돼 있다.      운전자 없이 주행하는 차량에 탑승하는 것이 조금 두려웠지만, 로보택시는 주행 제한 속도에 맞춰 안전하고 능숙하게 운행됐다. 또한, 도로 옆에서 갑작스럽게 튀어나오는 장애물에도 신속하게 대응해 회피하는 기술이 매우 놀라웠다.     차선 변경 및 회전 시에도 상황을 모니터링 하면서 안전이 확인되자 과감하고 부드럽게 주행해 나갔다. 안정적인 승차감을 제공하며 넓은 뒷좌석과 소음이 거의 없는 것도 안락함을 느끼는데 한몫했다. 교통신호는 물론 스톱 사인 교차로에서도 도로교통법을 따랐다. 하지만 목적지에 도착해 주차할 때 주차금지 표지판을 인식하지 못한 것은 아쉬웠다.   교통 상황에 따라 기대 이상으로 안전하고 정확하게 주행하는 웨이모 로보택시에 탑승해보니 마치 투명인간이 운전석에 앉아 직접 운전하고 있는 듯 했다.   하지만 옆 차량의 급격한 움직임에 주춤하는 등 탑승자가 불안함을 느낄 수 있는 상황도 발생해 더 많은 테스트와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자율주행 로보택시의 상용화가 어떻게 진행될지 기대된다.   현재, 웨이모는 샌프란시스코와 피닉스에서 운행 중이며 시범 운행이 성공적으로 끝나 허가가 나오면 LA에서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박낙희·정하은 기자웨이모 시승기 웨이모 시승기 웨이모 초대코드 웨이모 웹사이트 로보택시 자율주행 무인 무인택시 Auto News waymo

2024-02-05

구형 테슬라 정기점검서 레이더 센서 제거 논란

테슬라 정기 점검 중 딜러에서 차체에 장착된 레이더를 제거하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오토이볼루션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몇몇 테슬라 구형 모델S 소유주들이 서비스센터에서 차량에 장착된 레이더를 떼어내 제거하고 있다는 불만을 테슬라 유저 포럼과 소셜미디어에 게재했다.     실제로 테슬라는 각 딜러 서비스센터에 적절한 경우 일부 모델에 장착된 레이더를 제거하라고 공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이더 제거 이유에 대해 딜러 측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레이더 센서가 쓸모없게 되기 때문에 더는 필요하지 않다고 설명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레이더 센서와 관련이 없는 단순 정비를 위해 딜러를 방문해도 소프트웨어를 통해 비활성화시킬 수 있는 레이더 장치를 물리적으로 떼어내고 있다는 점이다.   소유주들은 레이더가 장착됐기 때문에 차를 소유하고 있다고 반박하고 있다. 비활성화될 장치를 일방적으로 떼어 가는 것은 사람들이 지불한 부품의 소유권을 박탈하는 것과 다름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테슬라는 지난 2021년 자율주행에 사용되던 레이더를 없애고 카메라 및 머신러닝 컴퓨터로 구성된 테슬라 비전으로 대체하겠다고 밝히고는 이후부터 레이더 없이 차량을 출시해 왔다.   하지만 특정 상황에서 테슬라 비전이 레이더만큼 성능을 발휘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한 테슬라는 신형 모델S에 HD 레이더가 포함된 센서 유닛을 장착해 출시하고 있어 레이더 제거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정기점검 테슬라 레이더 센서 구형 테슬라 레이더 자율주행 모델S Auto News

2023-05-14

자율주행 시대 코앞인데…관련 인증관리체계 속도는 ‘답보’

글로벌 추세에 맞춰 모빌리티 시대를 앞당기겠다는 방향성이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는 가운데, 실제 추진은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어 관련 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율주행 상용화 첫 관문인 ‘자율협력주행 인증관리체계 정보시스템 사업’ 조차 예산타당성 평가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15일 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까지 ‘자율협력주행 인증관리체계 정보시스템 사업(이하 자율협력주행 인증관리체계)’의 예산 타당성 평가가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해당 사업은 지난 2022년 4월 예비타당성 조사대상 사업에 선정된 이후, 심사가 계속 지연되고 있는 상태다.     반면 글로벌 시장에서는 이미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4월 미연방통신위원회가 차세대 지능형 교통인프라를 위한 주파수 상용화를 허용하는 등 본격화 되는 추세다. 이외에 유럽, 중국 등에서도 ‘완전 자율주행 시대’를 맞이하기 위해 자율주행 도로 인프라 구축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2027년까지 국내 주요 도로에 자율주행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한 발표 이후 모빌리티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모빌리티혁신포럼’ 등이 조직되기도 했지만 정작 업계가 체감할 수 있는 절차는 진행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관련 업계에서는 사업 추진이 시급하다는 입장이다. 우선 예비타당성 통과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자율협력주행 보안인증솔루션 ‘새솔테크’ 한준혁 대표이사는 “이런 식으로 속도가 늦어진다면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이 약화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사업에 속도를 내야 한다”며 “세계적인 흐름을 감안하면 예비타당성 과정을 면제하고 사업을 추진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현재 다수의 관련 기업이 예비타당성 평가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당사만 해도 사업 본격화를 앞두고 인력 확보와 함께 솔루션 개발까지 마친 상태인데 진전이 없어 고민이 크다”고 토로했다.    박원중 기자 (park.wonjun.ja@gmail.com)인증관리체계 자율주행 자율협력주행 인증관리체계 자율주행 상용화 완전 자율주행

2023-05-14

[중앙 칼럼] 성큼 다가온 ‘초연결 사회’

#세계 최대 가전 행사인 2023 CES가 막을 내렸다. 올해 행사의 특징은 ‘연결’이었다고 업계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특히 기술의 공통분모가 사람이었다고 말한다. 그런데 이런 평가는 너무나 당연하다. 테크놀로지의 핵심은 결국 인간의 편리성이기 때문이다. 인간이 편리하기 위해서는 기술이 접목되어야 하고 더 많은 기술이 융합할수록 편리함과 더 가까워지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어떻게 하면 지금 존재하는 기술이나 제품보다 조금이라도 더 인간이 편리하게 집이나 일터에서 지내게 할 수 있을까가 신기술 개발의 핵심이 될 수밖에 없다.     여기서 편리성과 효용성은 지극히 당연하다. 게다가 여러 기술의 공통분모가 사람이라는 것은 사족이다. 오히려 연결을 위해 구체적으로 어떤 기술을 어떻게 한 단계 더 발전시키거나 다른 기술과 결합했는지를 홍보하는 것이 필요하다.   어쨌든 모빌리티 부문은 점점 인간과 교감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메타버스는 각자의 경험을 공유하는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 또 디지털 헬스는 건강한 삶에 대한 접근성을 키우는 혁신을 이뤘다. (이런 평가는 제이미 캐플런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 이벤트 커뮤니케이션 부문 부사장이 언론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이다.)      모빌리티 부문은 캐플런의 지적처럼 올해 행사에 300개가 넘는 자동차 브랜드가 참여할 정도로 확대됐다. 그만큼 자동차는 이제 단순한 이동 수단이나 도구가 아니다. 모든 기술의 집약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진화하고 있다. 그러면서 인간의 삶이 녹아드는 공간, 인간과 자동차가 하나로 섞이며 변신하는 느낌이다. 완전한 자율주행이 언제 실현돼 상용화될런지 현재로써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지금 모든 관련 기술은 그쪽을 향해 끊임없는 개발에 나서고 있다. 결국 얼마나 빨리 현실화할 수 있느냐, 즉 시간문제일 뿐이다.     자동차의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해진다는 것은 ‘초연결’ 사회의 신인류가 탄생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는 대변혁이 될 것이다.     #‘초연결’이라는 용어는 10여년 전부터 심심찮게 등장했다. 2019년에는 다보스포럼, MWC(세계모바일전회), CES(세계가전박람회)에서 이 시대 최대 화두로 ‘초연결’을 지목하기도 했다.     초연결은 사람과 사람은 물론이고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이 모두 네트워크로 연결되는 것을 의미한다. 단순한 물리적 연결 외에도 모든 서비스의 연결도 의미한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인간의 편리함과 효용성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초연결이 마냥 긍정적이지만은 않다. 인간이 고통을 겪을 수도 있다. 시간을 많이 절약하고 육체적으로 편한 대신 초연결 네트워크 중 하나라도 어긋난다면 모든 일상이 한순간에 정지될 수 있다.     편리하다는 것은 양면성을 항상 내포한다. 내가 다 조정하고 이용하는 것 같지만 그만큼 의존성이 강해진다는 의미도 담는다. 어떤 이는 “초연결 사회에서 인간은 자율주행 차나 집안의 냉장고처럼 단말에 불과하다”고 단정하기도 한다. 평소에는 아무런 문제 없이 잘 작동하지만 작은 문제라도 발생하면 단말은 거의 무용지물이 되는 것과 같은 이치다. 건전지가 다 소모돼 전원이 꺼진 휴대전화기나 태블릿처럼 말이다.     초연결 사회는 또 다른 부익부 빈익빈을 예상할 수 있다. 초연결이 되기 위해서는 기술력이 있어야 하고 기술력은 결국 돈이다. 돈이 있는 사람은 기술력 있는 제품을 구입해 초연결 생활을 누리겠지만 돈이 없는 사람은 자연스럽게 기술과 멀어지는 것이다. 이는 기회의 박탈과도 연결된다.     근대 철학의 아버지인 르네 데카르트는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Cogito ergo sum)”고 말했다. 하지만 이 개념도 이제는 바뀔 때가 됐다. 초연결시대에는 “모든 것은 생각한다.(Internet of Things)”라고. 김병일 / 뉴스랩 에디터중앙 칼럼 사회 신기술 개발 관련 기술 완전 자율주행

2023-01-10

[브리프] '애플카 ‘완전 자율주행차’ 포기' 외

애플카 ‘완전 자율주행차’ 포기   애플이 야심 차게 진행해 온 자율주행 전기차(애플카) 개발 목표를 ‘완전 자율주행’에서 ‘고속도로 완전 자율주행’으로 수정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6일 보도했다. 출시 목표 시기도 애초 계획보다 1년 늦은 2026년으로 연기했다. ‘프로젝트 타이탄’으로 불리는 애플카 개발 계획은 최근 몇 달간 경영진이 완전한 자율주행차를 현재 기술로는 구현할 수 없다는 현실을 놓고 고심하면서 표류해왔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애플은 애초 애플카에 현재까지 자동차업체들이 구현하지 못한 최고 수준의 자율주행인 ‘레벨 5’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애플은 결국 운전대와 페달을 제공하고 고속도로에서만 완전 자율주행을 지원하는 수준으로 계획을 수정했다. 애플카는 현재 디자인이 확정되지 않은 ‘시제품 이전’ 단계로 알려졌다. 애플은 내년까지 애플카 디자인을 확정하고 2024년 말까지 각종 기능을 장착한 후 2025년 광범위한 테스트를 할 계획이다. 2025년 완전 자율주행차로 출시될 예정이었던 애플카 내부 디자인은 당초 승객들이 서로 마주 보고 앉는 리무진 스타일이었으나, 이번 전략 수정으로 운전석이 있는 전통적인 형태로 바뀌게 됐다.     중국산 첫 여객기 인도·취항   중국산 첫 여객기인 C919가 9일 상하이 훙차오공항에서 제조사인 국영 중국상용항공기(COMAC)로부터 중국동방항공에 인도된다고 중국 신랑망(시나닷컴)이 7일 보도했다. COMAC이 2006년 연구 개발에 착수해 16년 만에 완성한 C919는 기내 통로가 하나인 중형 여객기로 158∼168개 좌석을 갖춘 중형 여객기다. 지난 5월 시험 비행을 마쳤고, 지난 9월 상용 비행을 위한 최종 절차인 감항 인증(항공기의 안전 비행 성능 인증)식을 거쳤다. COMAC은 지난달 민항국 화둥지구관리국으로부터 대형 여객기 대량 제조 능력을 갖췄음을 의미하는 C919 생산 허가증도 받았다. COMAC은 대당 가격이 약 1억 달러에 달하는 C919의 1000 대 이상 주문받은 상태로 알려졌으며, 중국동방항공이 처음으로 공급받게 됐다. 중국동방항공은 조만간 C919의 노선 투입을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브리프 애플 자율주행차 완전 자율주행차 고속도로 완전 자율주행 전기차

2022-12-07

KT 구현모 대표, 모빌리티 기술로 다양한 사업 영역에 도전

디지털 플랫폼 기업 KT 구현모 대표가 모빌리티 기술을 적용해 다양한 사업 영역에 도전한다.   KT는 주관사인 오노토머스에이투지를 비롯해 카카오모빌리티, 한국자동차연구원, 현대오토에버, 뉴빌리티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대구광역시에서 달구벌자율차를 선보인다. 특히 이들은 지난 5월 국토교통부 2차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사업‘ 공모 최종사업자로 선정돼 서비스 출시를 준비해 왔다.   달구벌자율차는 대구시민들에게 2023년까지 무상으로 자율주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시민들은 온ㆍ오프라인 홍보 채널의 QR코드 스캔 또는 배너 클릭으로 차량 탑승을 신청하면 된다. 이후 탑승 호출 전용 애플리케이션인 카카오T를 통해 차량을 호출할 수 있고 이동 현황도 확인할 수 있다.   참여기업들은 대구 테크노폴리스 일대에서 달구벌자율차 3대를 운영한다. 달구벌자율차는 사전 탑승신청자에 한해 11월 29일부터 탑승해볼 수 있으며 평일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6시간 동안 운영한다. 또한 전문 서비스 교육을 받은 안전요원이 비상 상황을 대비해 운전석에 탑승한다.   이와 함께 KT는 지난 9월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개최되는 ITS 월드 콩그레스 2022에서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및 AI 기반 지능형 교통 기술을 소개했다.   KT는 이 자리에서 융합기술원에서 자체 개발한 ‘KT Road Twin’을 부천시의 실제 교통 환경에 적용한 실증 사례와 신호 시스템을 최적화해 도심 내 교차로 통과 교통량이 효과적으로 개선된 실증 결과를 전시한다. KT Road Twin은 광역 교통 네트워크의 교통흐름을 최적화하는 솔루션이다.   KT Road Twin은 현실의 모든 도로와 교통상황을 가상화하는 ‘광역 교통 시뮬레이터’와 교통 현황 신호체계를 사전에 학습해 최적화된 신호를 도출하는 ‘AI 최적신호 엔진’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최적의 신호 도출을 위해서는 16개 이상의 교차로 신호를 1초 단위로 조절하면서 변화하는 교통량을 학습해야 함에 따라 경우의 수가 무한대에 가까워 학습 자체가 어려운데, KT는 3년이 넘는 기간 동안 AI 연구개발을 통해 문제를 해결했다.   또한 KT는 부천시 및 부천원미경찰서와 함께 KT Road Twin을 활용한 실증도 완료 했다. 부천시 내 시범 도로를 대상으로 AI가 도출한 최적의 교통 신호를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2주간 적용했고 평균 통과 교통량이 기존보다 4.75% ~ 8% 증가했다.   KT는 보다 고도화된 통합 서비스 제공을 위해 서비스의 기획부터 개발, 운영까지 총괄하는 플랫폼을 구축했다. KT는 이 플랫폼을 최근 포드와 링컨 차량에 탑재되는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서비스에 적용했고, 차량 주행 환경에 최적화해 운전자가 안전하고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강동현 기자 kang_donghyun@koreadaily.comKT 모빌리티 모빌리티 기술 카카오모빌리티 한국자동차연구원 자율주행 모빌리티

2022-11-30

“테슬라 자율주행 정말 위험” 사재 털어 경고

한 소프트웨어 기업 최고경영자(CEO)가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 소프트웨어에 문제가 있다며 사재를 털어 그 위험성을 알리는 운동을 벌여 화제가 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의 13일자 보도에 따르면,  댄 오다우드(66) 그린힐스소프트웨어 최고경영자(CEO)는 수백만 달러를 들여서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 소프트웨어가 사용되지 못하도록 하는 운동을  벌이고 있다. 그는 이 운동을 '여명 프로젝트(The Dawn Project)'라고 명명했다.   오다우드는 올해 들어 테슬라 모델 3를 구입하고 운전기사를 고용해 테슬라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공공 도로와 폐쇄 코스에서 시험하면서 안전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그는 수집한 화면 등 자료를 연방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보내는 한편 일부를 온라인으로 공개했다.   다만 NHTSA는 자료를 잘 받았다는 것 외에는 아직 답이 없다고 오다우드는 설명했다. 여명 프로젝트를 통해 공개된 영상 중에는 테슬라가 어린이 크기의 마네킹을 쓰러뜨리는 장면, 학교 근처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속도를 줄이지 않는 장면, 일단정지 표지판을 무시하는 장면 등 심각한 교통법규 위반으로 보이는 사례들이 포함됐다. 오다우드는 당시 완전자율주행 모드가 가동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오다우드는 “(안전이 절대적인 분야의 프로그램 중) 이보다 더 나쁜 프로그램은 내 평생 본 적이 없다”며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 프로그램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불완전하고 불안전한 소프트웨어를 그냥 내놓아서 사람들을 위험에 빠뜨리는 것은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오다우드는 안전성, 신뢰성, 보안성을 중시하면서 소프트웨어 사업을 해 온 인물이다. 그가 1982년 창업 이래 계속 사장 겸 CEO를 맡고 있는 그린힐스소프트웨어는 보잉 787, 록히드마틴 F-35 전투기, 보잉 B1-B 대륙간핵폭격기, 연방항공우주국(NASA)의 오리온 승무원 탐사선 등의 운영체제를 만들었다.자율주행 테슬라 테슬라 자율주행 완전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완전자율주행 프로그램

2022-11-14

우버, 완전자율주행 로보택시 도입

우버가 운전자가 필요 없는 완전자율주행 로보택시를 도입한다.     우버는 지난 6일 현대차·앱티브의 합작사 ‘모셔널’과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한 전기차인 아이오닉5(사진)를 10년간 대여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업체는 자율주행 택시를 전국에 전략적으로 배치해 택시와 배달 등의 서비스를 올해 말부터 플랫폼 이용자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모셔널의 칼 이아그넴마 대표는 “로보택시의 대중화에 필요한 중요한 시작점”이라며 이번 계약을 성공적으로 평가했다.   모셔널은 지난 8월 타 승차공유 서비스 업체인 리프트와 협력해 라스베이거스와 LA에서 10만 건 이상의 시범운영을 선보인 바 있다. 우버는 차량의 위치 선정과 배차에 관련된 데이터를 제공하고 모셔널은 자율주행차량의 비가동 시간과 불필요한 이동 거리를 줄이는 등 우버의 효율적인 차량운행을 도울 계획이다. 이번 협약으로 두 업체는 서비스 이용자들에게 저렴한 운임비와 짧은 서비스 대기시간 등 더욱 만족스러운 고객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우버 자율주행 사업의 노아 지크 비서실장은 “이번 파트너십은 자율주행 차량이 향후 이동산업과 우버에 미칠 영향력을 보여준다”며 자율주행을 이용한 미래 산업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우훈식 기자현대차 완전자율주행 자율주행 택시 자율주행 차량 서비스 이용자들

2022-10-06

"말로만 자율주행" 테슬라 집단소송…허위 광고·홍보로 오도 혐의

전기차 기업 테슬라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자율주행 관련 허위 광고·홍보로 소비자들을 오도했다는 혐의로 피소됐다.   로이터통신의 14일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 소비자 브릭스 매츠코는 이날 샌프란시스코 연방지방법원에 테슬라와 머스크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원고인 매츠코는 소장에서 테슬라와 머스크가 2016년부터 사실과 다르게 자율주행 기술을 "완전히 작동하는” 또는 “곧 그렇게 될” 기술이라고 기만적으로 광고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2018년에 테슬라 모델X를 구매하면서 5000달러를 들여 '향상된 오토파일럿(Enhanced Autopilot)' 옵션을 장착했지만, 이후 이뤄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 너무 많은 문제가 있었다는 것이다.   그 후로 4년이 지났지만, 테슬라는 약속했던 완전자율주행(Full Self-Driving·FSD)은 커녕 그에 접근하는 그 무엇도 제공하지 않았다고 매츠코는 밝혔다.   그는 테슬라가 판매 증대와 투자 유치 등 자사 이익을 위해 고객을 기만했다면서 2016년 이후 자율주행 보조기능 오토파일럿이나 향상된 오토파일럿, 완전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장착한 테슬라 차량을 구매했거나 리스한 사람에 대한 보상을 요구했다.   앞서 지난달 초 캘리포니아주 차량국(DMV)도 테슬라가 자율주행 기능과 관련해 허위광고를 했다며 가주행정청문국(OAH)에 고발했다.   DMV는 고발장에서 테슬라의 오토파일럿과 FSD가 운전자의 주행을 돕는 보조 장치에 불과한데도 회사는 이 장치들이 자율주행 제어 기능을 제공하는 것처럼 과장 광고를 했다고 주장했다.   DMV는 이번 조치를 통해 테슬라에 허위광고 시정을 요구할 방침이며, 테슬라가 불복하면 캘리포니아주에서 테슬라의 차량 판매 면허를 정지하고 회사에 운전자 보상책 마련을 요구하는 강력한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한편 전국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테슬라 차량 충돌 사고 가운데 오토파일럿 등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과 연관이 있어 보이는 36건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자율주행 집단소송 자율주행 테슬라 오토파일럿 완전자율주행 테슬라 소비자

2022-09-15

“테슬라, 자율주행 허위광고”…캘리포니아주 차량국이 고발

캘리포니아주 차량국(DMV)은 테슬라가 자율주행 기능과 관련해 허위광고를 했다며 주 행정청문국(OAH)에 고발했다고 5일 밝혔다.   DMV는 테슬라의 오토파일럿과 풀 셀프 드라이빙(FSD)이 운전자의 주행을 돕는 보조 장치에 불과한데도 회사는 이 장치들이 자율주행 제어 기능을 제공하는 것처럼 과장 광고를 했다고 주장했다. 또 고발장에서 “테슬라는 사실이 아니거나 오해의 소지가 있는 내용을 발표하고 유포했다”며 “오토파일럿과 FSD 기능을 탑재한 테슬라 차는 자율주행차량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로이터 통신은 테슬라가 오토파일럿과 FSD를 통해 자동 조향과 가속, 차량 제동, 교통신호 준수, 차선 변경 등이 가능한 것처럼 홍보해왔다고 전했다.   DMV는 이번 조치를 통해 테슬라에 허위광고 시정을 요구할 방침이다. 테슬라가 불복하면 캘리포니아주에서 테슬라의 차량 판매 면허를 정지하고 회사에 운전자 보상책 마련을 요구하는 강력한 방안도 검토 중이다.   캘리포니아주는 전국에서 가장 큰 전기차 시장이다. 테슬라는 지난해 미국 전체 판매량의 34%인 12만1000대를 캘리포니아에서 팔았다.   한편 연방기관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이날 테슬라 차와 오토바이의 충돌 사망 사고 2건과 관련해 정밀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발표했다.   NHTSA에 따르면 지난달 유타주와 캘리포니아주에서 잇따라 충돌 사고가 발생해 오토바이 운전자 2명이 숨졌다.   유타주 사고 당시 테슬라 차 운전자는 오토파일럿 기능을 켰던 것으로 확인됐고 캘리포니아 사고는 오토파일럿 작동 여부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캘리포니아주 자율주행 캘리포니아주 차량국 테슬라 자율주행 자율주행 기능

2022-08-07

[브리프] '3월 일자리 46만개 증가' 외

3월 일자리 46만개 증가   민간 고용이 시장 예상에 부합하며 호조를 보였다. 30일 ADP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월 민간 부문 고용은 45만5000명 증가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45만명)와 비슷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가 조금씩 완화하면 서비스 부문이 일자리를 늘리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업종별로는 레저·접대 분야(16만5000명)에서 가장 많이 고용한 게 이를 뒷받침한다. 교육·보건 서비스 분야의 경우 7만2000명 증가했다. 넬라 리처드슨 ADP 수석이코노미스트는 “기업들, 특히 코로나19 초기에 손실을 입어 만회할 여지가 큰 서비스 업체들이 고용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웨이모, 무인 자율주행 서비스   구글의 자율주행 계열사인 웨이모가 샌프란시스코에서 운전자 없는 자율주행차 운행을 시작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0일 웨이모가 이날 블로그를 통해 완전 자율주행 전기차가 자사 직원을 출근시켰다는 사실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무인 자율주행 서비스는 우선 웨이모 직원들에게만 제공된다.     웨이모는 그동안 단계적으로 자율주행 서비스를 확대해왔다. 2009년 자율주행 기술 시험을 시작한 이래 2017년에는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교외 지역에 자율주행을 도입했고, 2020년에는 애리조나주 챈들러에서 일반인을 상대로 서비스를 개시했다. 챈들러에선 사람 운전사도 없이 운행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에는 웨이모의 최대 경쟁사로 꼽히는 크루즈가 샌프란시스코에서 일반인을 상대로 무인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작한 바 있다.     캐, 집 구매 외국인에 20% 세금   캐나다 최대 주인 온타리오주가 주택을 구매하는 외국인에게 20%의 투기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주 정부는 29일 주택 가격 억제를 위한 세제 대책을 강화해 외국인을 대상으로 부과해온 비거주 투기세율을 현행 15%에서 5%포인트 올릴 방침이라고 일간 글로브앤드메일 등이 전했다. 적용 대상 지역도 광역 토론토 일대에서 주 전역으로 확대해 30일부터 시행한다고 주 정부가 밝혔다.     주 정부는 이와 함께 유학생과 외국인 근로자에 대해 체류 자격 획득 후 1~2년 지나 부과액을 환급해 주던 세제 혜택도 폐지했다. 앞으로 유학생은 투기세 부과 후 4년 이내 캐나다 영주권을 얻지 못하면 납세액을 환급받을 수 없도록 했다. 외국인 근로자는 적용 대상에서 아예 제외했다.브리프 일자리 증가 자율주행 서비스 자율주행차 운행 자율주행 기술

2022-03-30

운전대·페달 없는 자율주행차 나온다

 미국에서 운전대와 페달 등 수동 제어 장치가 아예 달리지 않은 자율주행차의 생산·주행이 가능해졌다.   연방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10일 자율주행차에 이런 전통적인 조종 장치를 포함하도록 의무화한 규정을 없앤 최종 규정을 발표했다고 경제매체 CNBC가 11일 보도했다.   이 규정에 따르면 앞으로 자동차 업체는 다른 안전 규제를 충족할 경우 수동 제어 장치가 없는 자율주행차를 제작·운행할 수 있다.   다른 안전 규제로는 자율주행차도 현재의 일반 승용차와 똑같이 높은 수준의 탑승객 보호를 반드시 지속적으로 제공해야 한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현재 미국에서 소규모로 운행하고 있는 자율주행차는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보조 안전 운전자를 위한 수동 제어 장치를 장착해야 한다.   피트 부티지지 연방 교통부 장관은 “2020년대 내내 교통부의 중요한 안전 임무 중 하나는 안전 기준이 자율주행 시스템·운전자 보조시스템의 개발과 보조를 맞추도록 하는 일일 것”이라며 새 규정이 “자율주행 시스템 탑재 차량을 위한 확고한 안전기준을 확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최대 완성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와 GM의 자율주행 자회사인 크루즈는 지난달 NHTSA에 수동 조종 장치가 없는 자율주행차 ‘크루즈 오리진’을 조립해 운행할 수 있도록 허가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이 규정은 당초 2020년 3월 제안된 것이다.   앞서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2019년 한 행사에서 2년 이내에 테슬라가 운전대 없는 차를 내놓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머스크의 약속은 지켜지지 못했지만 그는 당시 “운전대가 없어질 가능성은 100%”라고 말했다.자율주행차 운전대 자율주행차도 현재 운전자 보조시스템 자율주행 시스템

2022-03-13

NTSB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은 운전자 오도"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가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능을 연이어 비판하고 나섰다.   제니퍼 호멘디NTSB위원장은 지난 25일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CEO에 서한을 통해 사망사고와 연관된 자율주행 운전자 지원 시스템 안전 문제를 해결하기 전에 테슬라가 운전자에게 ‘완전자율주행(FSD) 베타 시험 버전’을 제공하기로 결정한 것을 지적했다.   호멘디 위원장은 “테슬라가 차량 설계에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긴다면 4년 전에 발표했던 시스템 기능 제한과 운전자 이탈 모니터링을 위한 엄격한 안전 장치 구현 권장 사항에 대해 조처를 할 것을 권한다”고 밝혔다.   이어 26일 호멘디 위원장은 CNBC의 스쿼크박스에 출연해 테슬라가 자체 최신 운전자 지원 시스템에 ‘완전자율주행’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은 운전자들을 오도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호멘디 위원장은 “완전자율주행이라고 홍보하고 있지만, 완전자율주행이 아니고 설계 결함까지 있는 기술을 사람들이 잘못 사용하고 있는데 이 같은 오용을 막아야 한다. 완전자율주행이라고 말하는 것은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호멘디 위원장은 테슬라가 안전 권장 사항과 관련해 NTSB에 아직 공식적으로 대응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낙희 기자완전자율주행 테슬라 운전자 오도 자율주행 운전자 운전자 이탈 박낙희 자동차 Auto News NAKI

2021-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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