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들 한국에서 키우기 힘들어요” 우리나라의 부모들이 자녀들과 해외로 떠나는 이유는?
2023년 기준으로 한국은 출산율 0.78퍼센트로 OECD 국가 중 꼴찌다. OECD 국가 평균 1.59명의 절반도 못 미치고, 앞으로는 태어나는 아이가 없어 학교들도 폐교의 위기에 놓이게 되며, 국가 경제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예정이다. 한국의 이런 현상은 왜 나타나고 있는 것일까? 첫째로 결혼을 하고 맞벌이를 하더라도, 높은 집값과 물가로 인해 결혼을 꺼려한다. 요즈음 말하는 MZ세대들은 개인적인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굳이 결혼을 해서 상대방에게 매여 있는 것보다는 혼자서 벌고 혼자서 즐기는 것을 택한다. 결혼을 하는 인구가 줄다보니 자연스레 임신과 출산도 줄어들게 된다. 결혼을 한 사람들의 경우 어떨까? 자녀를 낳게 되면 그에 따르는 비용과 사교육비, 그리고 이런 힘든 생활을 자녀에게 대물림하고 싶지 않다 라는 생각이 많아지면서, 자녀 낳는 것을 꺼려하게 된다. 그렇다면, 자녀가 이미 있는 부모들의 경우 어떨까? 인구가 적어지다 보니, 대학교 경쟁률 및 그 이외 경쟁률 등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지만, 부모가 금 수저가 아닌 이상, 자녀도 개천에서 용이 나지는 않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로 인해 자녀와 함께 해외로 떠나, 자녀가 자유롭고 사교육에 매이지 않는 그러한 평등한 삶을 원하는 부모들이 많아지고 있다. 캐나다 유아교사 취업이민을 전문으로 하고 있는 주식회사 한국국제교류원의 윤영주 대표이사는 “‘예전 80년 90년대에는 마냥 선진국으로의 이민을 선호하였다면, 2021년 기점으로는 한국에서도 재력이 충분한 사람들도 자녀의 교육을 위해 해외이주를 선택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 중 제일 많은 이유는 사교육비 뿐 아니라, 미세먼지, 그리고 예측할 수 없는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한 불안감 등으로 인해 자녀가 있는 분들이 해외이주를 많이 선택하고 있습니다”라며 “높은 상속세 부과, 군대문제, 재외국인 특별전형 등을 이유로, 해외이주를 선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돈이 많으면 한국이 제일 살기 좋다'라는 말은 지금이나 사용할 수 있는 말이고, 저출산등 인구부족 문제가 진행된다면, 몇 년 이내 한국도 캐나다처럼 다양한 인종이 사는 이민국가가 될 것입니다. 미래가 불투명한 나라에서 본인들의 자녀들이 생활하고 힘들어하는 모습들을 예상하고 해외이주는 계속해서 진행될 겁니다”라고 전했다. 현재 대한민국은 어느 순간부터 미세먼지로 인해 공기청정기는 필수가전이 되었고, 묻지마폭행, 학교폭행, 교사폭행 등 사회적인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10년 이내 대한민국은 많은 인종들이 살게 되는 그런 나라가 될 것이라는 것도 많은 전문가들의 예측이다. 지금과 같이 미래의 사회를 이끌어 나갈 아이들이 자꾸만 해외로 나가게 되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일까? 국가에서 과연 어떠한 변화를 주어, 곧 닥칠 인구절벽위기를 막을 수 있을까? 소아과, 산부인과 및 학교 폐쇄 등 더 이상 아이들이 행복한 나라가 아니라면, 암울한 미래만이 기다릴 뿐일 것이다. 이동희 기자 ([email protected])자식 한국 자식들 한국 주식회사 한국국제교류원 분들이 해외이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