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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두물머리

강이 누어 있다
 
게으른 물살에
 
북한강 남이 그리워
 
북에 두고온 낡은 추억 하나
 


남한강 사투리에 어깨동무
 
어두운 밤 둘은 두물머리에서  
 
안개 하나 눈을 감는다
 
한강은 모른채 흘러만 간다  
 
둘은 서해에 자식 하나를 둘까나
 
 
 
(두물머리: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 한강이 되는곳)

장일하 /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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