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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 여성 임금, 남성 80% 수준 불과

일리노이 주 여성들은 남성에 비해 80%의 임금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에는 이 같은 임금 격차가 더욱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노동국 최근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준 일리노이 주에서 풀타임으로 일하고 있는 여성들의 평균 임금은 남성에 비해 80% 수준에 머물렀다.     지난 2012년부터 2022년까지 10년 간으로 따지면 여성 평균 임금은 남성의 78%에서 85%에 해당됐다. 같은 기간 전국 평균은 81%였는데 2021년 83%가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일리노이 주 여성들의 남성 대비 임금 수준이 전국 평균에 비해 높았던 때는 2014년과 2015년으로 각각 86%와 83%를 나타낸 바 있다.     시카고 시청의 조사에 따르면 여성 인력이 집중된 의료와 소매, 차일드케어 분야의 경우 소득 수준이 다른 분야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 같은 여성 집중 분야의 평균 임금은 2020년 기준 5만1848달러였는데 이는 시카고 평균 임금인 5만9493달러에 비해 15% 이상 낮았다.     반면 남성 인력이 압도적으로 많은 건설 등과 같은 분야에서의 평균 임금은 6만4259달러로 전체 중간 임금에 비해 8%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적으로 여성이 집중된 분야의 임금이 남성 집중 분야에 비해 낮기 때문에 성별에 따른 임금 차이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인해 자녀를 둔 여성은 시카고에서의 안정된 생활 자체가 힘든 것으로 나타났다. 시카고의 렌트비와 생활비 등을 감안했을 때 성인 한 명이 아이 한 명과 함께 지내기 위해서는 6만5269달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여성 임금 차별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고소득 직종에서 여성 채용을 더욱 장려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출산 휴직과 아동 양육 지원, 가족 유급 휴가 등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Nathan Park 기자여성 임금 여성 임금 여성 인력 임금 격차

2024-03-12

의료 인력 부족 해결 위해 퀸즈에 공립고교 신설

뉴욕시가 의료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퀸즈 우드사이드에 의료 전문 공립 고등학교를 설립한다.     14일 데이비드 뱅크스 뉴욕시 교육감과 뉴욕주 최대 의료네트워크인 ‘노스웰헬스’는 “학생들이 의료 분야 취업을 준비하고, 지역사회의 의료 인력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2억5000만 달러 규모의 학교를 설립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2025~2026학년도 개학에 맞춰 개교 예정인 ‘노스웰 보건과학 학교((Northwell School of Health Sciences)’는 기존 고등학교 커리큘럼에 의료 직업 훈련을 통합해 졸업생들에게 의료 직업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보다 전문적으로 제공한다.     학생 정원은 약 900명이며, 뱅크스 교육감은 “노스웰 보건과학 학교는 고품질 의료 직업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모든 졸업생들이 보수가 좋은 직업을 가질 수 있도록 준비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뉴욕시 교육국과 노스웰헬스, 여기에 마이크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의 ‘블룸버그 자선재단’까지 합세해 전문 의료 수업 및 업무 기반 학습, 의료 관련 자격증 취득 기회를 제공하는 커리큘럼을 공동 개발한다.     9~10학년 학생들은 의료 직업 체험에 참여하고 최첨단 시뮬레이션 랩에서 의료 기술을 연마할 예정이며, 11학년이 되면 업무 기반 학습 경험 중 유급 임상 인턴십과 전문 멘토링에 참여 가능하다. 시 교육국에 따르면 졸업생들은 ▶간호 ▶진단 의학(Diagnostic medicine) ▶물리 치료 ▶행동 건강(Behavioral health) 등 분야로 진출 가능하며, 학교에서 직접적인 업무 경험을 쌓을 수 있다.     시 교육국은 학교 설립을 통해 뉴욕 일원 의료 인력 부족 문제가 해결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의료 부족의 일례로, 뉴욕주간호사협회는 “자격증을 취득한 간호사 중 53%만이 간호사로 재직 중”이라고 전했으며, 노스웰헬스는 “2030년까지 뉴욕이 약 4만 명의 간호 인력 부족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공립고교 의료 의료 인력 의료 직업 전문 의료

2024-02-15

작년 한인은행 직원 수 301명 감소…수익 감소하자 비용 절감

  어려운 경영 환경 속 한인은행들이 비용 절감을 위해 인력을 두 자릿수대로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남가주에 본점을 둔 한인은행 6곳이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제출한 2023년 실적 보고서(call report)를 분석한 결과, 총직원 수가 2022년의 2975명에서 지난해 2674명으로 301명(10.1%) 감소했다. 〈표 참조〉 다만, 베네핏을 포함한 한인은행들의 급여 규모는 4억 달러를 돌파한 4억318만 달러였다. 이는 2022년보다 1700만 달러가량 늘어난 것이다.     한인은행 6곳 중 4곳 직원 수가 감소했다. 이중 가장 큰 폭으로 인력 감소한 은행은 지난해 10월 구조조정을 단행한 뱅크오브호프로 2023년말 기준 1248명(전년 대비 -19.7%)이었다. 당시 은행 측은 분산된 조직 재편을 통해 중복 업무를 줄이고 수익성을 강화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다만 개편 과정에서 전체 뱅크오브호프 직원 중 약 13%가 감원 대상이 됐다.   한미은행의 경우 2022년 624명이던 직원 수가 지난해 614명으로 10명(1.6%) 감소했다. PCB뱅크는 작년 말 직원 수가 270명으로 전년의 272명에서 2명(0.7%) 줄어들어 감소 폭이 가장 작았다. CBB뱅크도 2022년 179명이었던 인력이 169명으로 10명(5.6%) 줄었다.   반면 최근 올림픽 지점 오픈 등 본격적인 영업 확장에 나선 US메트로뱅크는 지난해 직원 규모가 151명으로 전년의 124명에서 27명(21.8%) 늘어나면서 두 자릿수대의 인력 증가를 기록해 눈에 띄었다. 오픈뱅크도 직원 수가 2022년 221명에서 지난해 222명으로 1명(0.5%) 늘었다.   한인은행들의 급여를 살펴보면 6곳 중 5곳의 급여가 증가했다. 인력을 공격적으로 늘린 US메트로뱅크의 2023년 급여는 2143만 달러로 2022년의 1762만 달러에서 400만 달러에 가까운 21.6%가 늘어났다. 뱅크오브호프(3.9%)와 한미은행(7.0%), PCB뱅크(4.7%), 오픈뱅크(8.9%) 등 상장은행 4곳은 인건비 지출이 각각 한 자릿수대로 올랐다. CBB뱅크의 경우 2023년 직원 급여로 지출한 금액이 되레 2224만 달러로 16.8% 줄었다.   한편, 한인은행 6곳의 1인당 평균 급여는 2022년 12만9915달러에서 16.1% 증가한 15만777달러로 집계됐다.   한인 은행권은 “지속된 수익 악화로 인해서 감원에 나서지 않는 은행들도 공석인 자리를 충원하지 않는 등 한인은행들이 경비 절감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한인은행 관계자는 “현재 인력을 유지하려면 인플레이션 때문에 임금을 올려줘야 한다. 인건비 증가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은행들이 다른 비용을 줄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한인은행 비용 한인은행 6곳 비용 절감 인력 감소

2024-02-04

“공공안전 대민 서비스 이중언어 인력 채용”

LA 시의회가 공공안전과 관련된 대민 서비스 부문에 이중언어 인력 채용 확대안을 본격 논의한다. 시의회는 오늘 경찰국과 인사국에 응급서비스, 사건사고 대응 등에 필요한 10개 언어 구사가 가능한 인력 채용을 위해 필요한 자원을 파악하도록 지시하고, 동시에 구인을 서두르는데 의견을 모을 예정이다.     시의회 산하 공공안전위원회는 지난 23일 이번 안건을 위해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관련 조치가 필요하다는 내용의 상정안을 5명 의원이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바 있다. 해당 위원회에는 존 이(사진), 모니카 로드리게스, 트레이시 파크, 팀 맥오스커, 휴고 소토-마르티네스 의원이 소속돼있다.     현재 경찰국은 자체 스패니시 통역 인력이 상주하고 있어 대부분 자체 해결하고 있으며 그외에 한국어, 중국어 등 9개 주요 언어가 필요할 경우 외부 업체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위원회는 현황자료를 통해 2023년 총 226만여 건의 911 응급 전화가 관련 부서에 걸려왔으며 이중 7862건은 외부 통역 전문 계약회사들에 연결된 것으로 파악됐다. 외부 업체에 연결된 전화 건수 중 1352건이 한국어로 가장 많았으며 뒤이어 러시아어(1118건), 중국어(777건)가 올랐다.     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해당 9개 언어 응급 전화도 생명과 안전, 응급 의료, 사건 사고 등 급박한 상황일 수 있기 때문에 차제 인력 확보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으며, 이에 필요한 예산과 자원 파악에 나설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응급서비스 다국어 응급서비스 사건사고 인력 채용 이중언어 인력

2024-01-29

한국 정부, 호텔‧콘도업에 외국인력(E-9) 허용 [ASK미국 이민/비자-조국현 미국 변호사]

▶문= 한국 정부는 호텔‧콘도 업에 외국 인력 (E-9)을 허용한다고 하는데요. 무슨 이야기인지요?     ▶답=  한국 법무부는 그동안 산업현장에서 인력난 호소 및 외국 인력 허용 요구가 지속되었던 호텔‧콘도 업에 대해 외국 인력 (E-9) 고용이 허용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러한 것은 임금을 어느 정도 올려주고, 야간 교통비, 숙식 등을 제공해 준다고 해도 젊은 사람들을 구하기 어렵고, 특히 객실 청소는 외국인 아니면 구하기 어렵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것으로 현장 실태조사 및 수요 조사 등을 거쳐 허용하기로 결정한 것입니다.   이를 위해 우선 주요 관광 권역인 서울·부산·강원·제주에 위치한 호텔·콘도 업체 (호스텔 포함)의 ‘청소원’과 ‘주방 보조원’ 직종에 외국 인력 (E-9) 고용을 시범 도입하고, 이후 고객 등 국민, 해당 업종 근로자 등 이해관계자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면서, 관계부처 합동 시범사업 평가 등을 통해 추가 확대 여부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여기서 구체적으로 ‘청소원’은 호텔‧콘도업체와 청소 등 1:1 전속계약을 맺는 협력업체에 대해서도 고용을 허용하고, ‘주방보조원’의 경우 호텔‧콘도업체에서 직영으로 운영하는 식당 근무자를 말합니다.     그동안 정부는 심각한 노동시장 내 구인난에 대응하여 외국 인력 도입 규모를 확대하고 (E-9, 2024년 16만 5천 명), 고용 허가서 조기 발급 및 신속 입국, 도입 업종 확대, 사업장별 외국 인력 고용한도 2배 상향 등 원활한 외국 인력 활용을 위해 적극 노력해 왔습니다.     참고로 E-9 도입 규모는 2021년도 5만 2천 명, 2022년도 6만 9천 명, 2023년도 12만 명이고, 2023년 10월 말 기준 E-9 체류인원은 30만 7천 명으로 2019년 말 27만 7천 명 대비 110.8%로 코로나19 이전 체류인원 수준을 회복하였습니다. 도입 업종과 관련해서도 서비스업 내 6개 (택배업, 공항 지상조업, 신선식품 도매업 등) 업종의 상‧하차 직종 + 비수도권 소재 뿌리업종 중견기업 E-9의 고용을 허용한 바 있습니다.     이러한 신규 허용 업종에 대해서는 직무교육 및 산업안전 교육 등을 실시하는 한편, 인력 관리 보완대책을 함께 추진하고, 앞으로 송출국, 인력 선발 및 취업교육기관 지정 등을 거쳐 내년 중 고용허가서 발급 신청 등 외국 인력 신청이 가능할 예정입니다.     ▶문의: 82-2-586-2850, 82-10-6434-9107미국 외국인력 호텔 콘도업체 한국 정부 외국 인력

2024-01-17

떼강절도 극성인데 경찰, 인력·장비탓…무어 LAPD국장, 타운서 포럼

LA경찰국(LAPD)이 치안 강화와 관련해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는 가운데 그 원인을 인력과 장비 부족 탓으로 돌렸다.   지난 4일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LAPD 주최 ‘아시안·태평양계 커뮤니티 포럼’에서 마이클 무어 LAPD 국장은 최근 LA시 범죄 현황에 관해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LAPD 도미니크 최 수석부국장과 블레이크 차우 부국장, 헤더 허트 10지구 시의원, 폴 김 LA카운티 검사, 리차드 김 LA시 검사 등 치안·사법기관 관계자와 커뮤니티 관계자 등 약 100명이 참석했다.   최근 LA시 범죄 현황에 대해무어 국장은 범죄가 전반적인 감소세지만 흉기가 연루된 강도 사건은 여전히 팬데믹 전보다 높은 수준이라면서 이는 LA시에서 활개를 띄는 불법 총기 유통과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길거리에서 총기가 1000달러에 팔리고 있다. 시중에서 얻은 부품들로 조립된 총기가 합법적으로 총기를 구할 수 없는 사람들의 손에 쥐어지며 위험을 초래하고 있다”며 “우리가 거리에서 압수하는 총기 10정 중 2정이 그런 경우”라고 말했다.   또한 무어 국장은 최근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스매시앤그랩’과 같은 조직적인 소매범죄에 대해 태스크포스팀(TF)을 조성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현재 60명이 넘는 조사관들이 투입되어 패턴과 트렌드를 파악하여 이를 토대로 체포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최근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해야 할 일들이 더 많아졌다. 다른 범죄들에 비해 결과가 고무적이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무어 국장은 이를 인력 감소의 탓으로 돌렸다. 그는 “현재 경관은 1000명, 민간직원은 300명 이상이 부족하다”며 “이러한 공백은 서비스의 능력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긴급 대응 시간 기준은 7분 미만이다. 이는 최소한의 안전을 위해 유지해야 할 한계치다”며 “하지만 인력이 줄면서 이 시간이 몇분 더 늘어난 것을 파악했다”고 우려했다.   무어 국장은 “비단 LA시만의 문제가 아니다. 절도 사건의 경우 아예 수사하지 않는 기관도 생겨나고 있다”면서 “심각한 부상자가 없거나 경미한 교통사고의 경우 온라인을 이용해 달라. 이는 경관들에게 10~1000시간의 대응 시간을 아껴준다”고 당부했다.   그뿐만 아니라 LAPD가 경찰차 절반 이상이 10년이 지났거나 10만 마일 이상을 달렸지만, 지난 5년간 실제 필요한 자동차의 3분의 1도 구매하지 못했다며 이 외에 LAPD의 낙후된 장비에 대해서도 커뮤니티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떼강절도 장비탓 경찰 인력 부국장 헤더 인력 감소

2023-10-05

[사설] ‘임금 착취’ 중범죄로 기소한 이유

종업원 임금 착취에 대한 단속과 처벌이 강화되고 있다. 임금 체불은 물론 오버타임 수당 미지급, 최저 임금 위반, 불법 공제 등의 행위를 뿌리 뽑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가주 노동청은 LA카운티 검찰과 함께 노동사법유닛(LJU)이라는 전담부서까지 만들었다. 상습적이거나 고의성이 확인된 악덕 업주는 형사 처벌까지 하겠다는 의지다.   이런 LJU의 첫 실적으로 발표된 것이 안타깝게도 한인 의류 업체 업주 2명의 체포 소식이다. LJC 측은 이들이 직원 2명에게 임금 950달러 이상을 지급하지 않았고 위증도 했다며 ‘중절도(grand theft)’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중절도’ 혐의는 징역 5년 이상 구형이 가능한 중범죄에 해당한다. 앞으로는 미지급 임금 지불 명령과 벌금 등의 가벼운 처벌로 끝내지 않겠다는 것을 선언한 셈이다.     한인 종사가가 많은 LA지역 의류산업은 노동 당국이 가장 주시하는 업종 가운데 하나다. 영세 업체가 많고 저임금 인력에 대한 의존도가 높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최저임금 미준수, 오버타임 수당 미지급 등의 문제가 수시로 불거진다. 지난해 1월부터는 ‘봉제 노동자 보호법’이 시행되고 있을 정도다. 봉제업계의 대표적 임금 착취 수단으로 지적됐던 ‘피스레이트’를 금지한 것이다. ‘피스레이트’란 직원의 근무 시간이 아니라 작업량에 따라 임금을 지불하는 방식이다.     LJU 측은 지속적인 단속 방침을 밝히고 있다. 의류업계뿐 아니라 다른 업종으로도 수사 범위를 넓힐 것이 뻔하다. 그러나 철저한 단속과 엄벌만이 능사는 아니다. 위반 사안이 악의적이지 않거나 고의성이 없는 경우에는 정상참작도 필요하다.     업주들은 가주 노동법은 지나치게 고용인 친화적이라며 불만이 많다. 하지만 규정에 맞게 임금을 지불하는 것은 기본이다. 사업체 규모와 관계없이 주먹구구식 직원 관리 방식은 더는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사설 중범죄 임금 최저임금 미준수 미지급 임금 저임금 인력

2023-09-13

LAPD 경관수 9000명 아래로…7월 말 8967명 30년래 최소

LA경찰국(LAPD) 경관이 약 30년 만에 9000명 아래로 감소했다.     8일 NBC뉴스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LAPD 경관은 총 8967명으로 집계됐다.     캐런 배스 LA시장이 올해 안으로 늘리겠다고 발표한 9500명에 못 미치는 건 물론, 현재 LA시 예산이 허용한 9300명보다도 300명 이상 밑도는 규모다.     이는 1990년대 리차드 리오단 전 LA 시장 시절 이후 보지 못한 초라한 인력 수준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최근 LAPD 아카데미를 졸업한 인원까지 포함하면 현재 LAPD 가용 경관 인력은 8995명이다. 하지만 신입 경관들이 현장 트레이닝을 마치기까지 수개월이 필요하다.   특히 LAPD 아카데미는 정원의 절반도 안 되는 신입생 숫자로 지난주부터 새로운 클래스를 시작했다.     마이클 무어 LAPD 국장은 “안타깝게도 현재 신입생은 29명에 불과하다”며 “우리의 목표는 4주마다 60명을 채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LAPD 경관 인력 감소에 대해 LA시장실은 “배스 시장은 LAPD 경관 채용과 인력 유지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이를 모두 해결하기 위해 조처를 했음을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LAPD 경관들은 이번 주 새로운 4년짜리 고용 계약 승인 여부를 투표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대부분 경관의 급여 20% 인상과 신입 경관의 초봉 인상 등이 포함됐다.   한편, 리오단 전 LA시장은 재임 당시 경관 1만명 고용을 목표로 LA시의회와 연합해 경찰 인력 증원에 나섰고 이후 2009년까지 LAPD 인력은 9895명까지 늘었다. 하지만 당시 빌 브래튼 LAPD 국장은 LA시가 전국에서 2번째로 인구가 많은 대도시임에도 불구하고 경관 수는 여전히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경관수 공염불 경관 인력 신입 경관들 경관 채용

2023-08-08

BC 최악의 산불, 한국의 소방대의 도움의 손길 절실

 BC주가 올해 최악의 산불 자연재해를 겪으면서, 퀘벡주에 지원을 나온 한국 해외긴급구호대와 같은 해외의 진화 지원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BC산불방지센터(BC WILDFIRE SERVICE)의 21일(금) 산불 상황판을 보면, 총 403건의 산불이 진행 중에 있다. 이중 24시간 이내 새로 발생한 산불만 해도 54건에 달한다.  진행 중인 산불 중 민가에 가까워 특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산불(Fire of Note)은 23개, 통제불능 산불은 249개이다.   전날과 비교해 진행 중인 산불도 23개, 새 산불이 28건이 늘어났고,  특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산불도 1건, 통제불능산불도 16개나 많아졌다.   진행 중인 산불의 발생 원인으로 337건이 번개에 의한 것이고, 23건이 인재, 그리고 42건이 아직 원인을 알 수 없는 건이다.   BC산불방지센터는 새로운 산불이 20일 저녁 벌크레이 소방대 지역(Bulkley Fire Zone) 전역을 통해 발생한 천둥과 번개로 인해 발생했다고 밝혔다. 벌크레이 소방대 지역은 16번 고속도로를 서쪽 편을 따라 동쪽의 헝그리힐에서 서쪽의 리틀올리버크릭 사이에 해당한다.   캐나다합동산불센터(Canadian Interagency Forest Fire Center)가 21일 현재 전국적으로 총 908건이라고 밝혔다. 이중 BC주 산불 건 수로 399건이 기록돼 타주에 비해 절대적으로 많았다.   이처럼 BC주 산불이 전국에서 가장 최악으로 치달으면서, BC주의 보윈 마 위기관리기후변화부 장관은 연방정부에 연방 소방인력을 지원해 달라는 입장을 전달했다. 현재 연방차원에서 캐나다군의 150명이 BC 산불 진화를 위해 투입된 상태다.     BC산불방지센터는 현재 BC주에 미국과 멕시코, 오스트레일리아 진화요원들이 지원을 온 상태라고 밝혔다. 또 추가적으로 21일에 브라질 소방대원들도 BC산불 진화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BC주는 BC산불소방 인력 이외에 1000명 이상의 외부 인력이 요구되는 상태다.    6월에만 해도 퀘벡을 중심으로 캐나다의 산불이 대재앙 수준으로 산불연기가 미국 동남부 플로리다까지 번질 정도로 악화되면서, 한국에서는 151명 규모의 해외긴급구호대가 퀘벡주로 지난 3일 도착해 30일간 일정으로 산불 진화 지원 활동을 벌이고 있다.   현재는 BC주의 산불 상황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어, 사실 해외의 산불진화 손길이 주로 BC주로 향하고 있다.    BC주정부 입장에서는 한국의 새 긴급구호대가 와주기를 바랄 수 있다. 하지만 한국이 퀘벡주에 한번 지원을 나왔는데, 같은 국가에 또 긴급구호대를 파견하는 것에 대해서 쉽게 결정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BC주는 최악의 가뭄과 함께 20일에는 리치몬드 등 많은 지역이 새롭게 사상 최고 기온 기록을 갈아치우는 등 고온의 날씨까지 겹치면서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재앙이 더 심해지고 있다.    그런데이는 BC주만의 문제가 아니라, 유럽이나, 미국 등이 살인폭염이라 불릴 정도로 사상 최악의 고온 고통을 겪고 있다. 이탈리아 남부 시칠리아는 19일(현지시간) 최고기온이 48.8도까지 기록했다.   올해 엘니뇨 때문에 지구촌에 기록적인 더위가 덮칠 것으로 전망됐는데, 여기에 온실가스 등의 여파로 그 이전 엘니뇨때보다 더 더운 여름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것이 미 항공우주국(NASA)의 관측이다.       표영태 기자소방대 산불 bc산불 진화 산불연기가 동남부 bc산불소방 인력

2023-07-21

뉴욕주, 차일드케어 프로그램 강화한다

뉴욕주가 차일드케어 프로그램 확대와 인력 확보를 위해 5억 달러를 투입한다.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몇 년 동안 악화된 뉴욕의 차일드케어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지난달 31일 캐시 호컬 주지사는 뉴욕 차일드케어 인력 강화를 위해 2023~2024회계연도 예산안에 ‘인력 유지 보조금 프로그램’을 신설했다고 발표했다. 이 자금은 더 많은 사람들이 차일드케어 분야에서 일하도록 장려하고, 고용주가 주정부의 지원을 받아 차일드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이로써 차일드케어 근로자에게 2300~3000달러의 보너스를 지급하고, 뉴욕주 부양자녀 세액공제(child tax credit)를 확대해 약 63만 명의 아동을 추가 지원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호컬 주지사는 “뉴욕 주지사를 역임한 최초의 어머니로서 저렴한 차일드케어 서비스 부족이 한 가정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직접 경험했다”며 “차일드케어는 뉴욕의 성공을 위한 토대이며, 뉴욕주를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의 핵심이다. 이번 예산안에서 가족들의 차일드케어 접근성을 높이고, 인력을 늘리는 데 투자한 것이 자랑스럽다”는 소감을 전했다.     2023~2024회계연도 예산안에는 새로운 고용주 후원 차일드케어 파일럿 프로그램에 480만 달러를 투자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지원 자격은 주 중위 소득 85%에서 100%에 해당하는 가정이다.     이외에도 ▶차일드케어 인력 정원을 확대하는 고용주에게 2500만 달러의 인센티브와 세금 혜택 제공 ▶고용주가 차일드케어 옵션을 만들고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 ▶차일드케어 신규 가입 및 추천 보너스 제공 등의 내용이 예산안에 포함됐다. 연간 2500만 달러의 세액 공제는 뉴욕주 조세재정국(DTF)과 뉴욕주 아동가족서비스국(OCFS)을 통해 관리될 예정이다.   투입된 5억 달러의 자금으로 15만 명의 차일드케어 근로자가 지원받을 전망이며, 프로그램 참여 신청 접수는 7월 13일에 시작된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차일드케어 프로그램 차일드케어 프로그램 뉴욕주 아동가족서비스국 차일드케어 인력

2023-06-01

[로컬 단신 브리핑] 존슨 시장, 라이트풋 경호 인력 대폭 줄여 외

#. 존슨 시장, 라이트풋 경호 인력 대폭 줄여    브랜든 존슨 신임 시카고 시장이 로리 라이트풋 전 시장 집 앞에 배치됐던 경호원 수를 대폭 줄였다. 하지만 구체적인 인원 축소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시카고 경찰은 라이트풋 재임 시절이던 지난해 3월 ‘544부대’를 꾸렸다. 544부대는 시카고 북부 로건 스퀘어 소재 라이트풋의 집을 보호하는 것이었고, 당초 65명으로 시작했던 인원은 지난 4월 90명까지 늘어났다.     라이트풋 전 시장은 544부대 외에도 약 20명의 개인 경호원들을 데리고 다닌 것으로 확인됐다.     라이트풋은 544부대에 대해 "시장 권한을 넘어서거나 설명할 수 없는 결정을 내린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전 시장들과 마찬가지로 라이트풋의 집은 잦은 시위 장소가 됐고 이에 따른 위협도 몇 차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라이트풋은 20명의 개인 경호원을 정계에서 은퇴하기까지 대동하기를 원했으나 존슨 시장측은 이를 수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존슨 시장은 "더 많은 경찰관들이 시카고 시를 다니며 주민 모두를 위험으로부터 지켜줄 수 있길 희망한다"고 라이트풋 경호 인력 축소 배경을 설명했다.    #. 오헤어 공항에서 난투극 벌인 2명 기소돼     시카고의 대표적 관문인 오헤어 국제공항에서 난투극이 벌어져 1명이 부상하고 2명이 기소됐다.     공항 경찰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11시경 공항 내 수하물을 찾는 곳 근처에서 말싸움이 집단 난투극으로 이어졌다.     목격자들이 찍은 동영상을 보면 이날 난투극에는 여러 명이 참여했으며 20대 여성(24) 한 명이 다른 두 사람에게 맞아 다치는 장면이 포함됐다.     이날 사건으로 남녀 흑인 2명(18세, 20세)이 폭행 혐의로 기소됐다.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라이트 존슨 존슨 시장측 경호 인력 시카고 시장

2023-05-25

6월 출범 동포청 무슨 일 하나…민원해결 콜센터 24시간 운영

한인사회 염원인 재외동포청이 오는 6월 5일 출범한다. 한국 국회는 재외동포 정책의 기본 목표와 방향을 제시할 ‘재외동포기본법’도 의결(4월 27일)해 법적 토대도 마련했다. 재외동포청 출범을 앞두고 외교부가 밝힌 주요 내용을 일문일답으로 알아봤다.     -재외동포청 이원화(서울과 인천) 결정 이유는.   “정책수요자인 재외동포의 민원 등 업무 효율성을 위해 통합민원실 기능의 ‘재외동포서비스지원센터’를 서울 광화문에 두기로 했다. 광화문 주변에 대사관이 밀집해 있어 여러 국적의 재외동포가 복합 민원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재외동포청 설치 기대효과는.   “750만 재외동포를 위한 전담조직 신설로 맞춤형 동포정책 강화와 동포 대상 원스톱민원서비스를 제공한다. 북미 지역의 경우 정치력 신장, 입양 동포 권익, 선천적 복수국적 민원 해결 등을 도울 수 있다. 24시간 콜센터(민원안내 및 초동대응)도 운영한다.”   -재외동포청 인력 규모는.   “재외동포청은 151명 규모로 기획조정관, 운영지원과, 재외동포정책국, 교류협력국으로 구성한다. 재외동포선비스지원센터는 총 25명이 배치된다. 재외동포재단 직원을 대상으로 청 공무원으로 채용될 기회를 제공한다. 정부조직 개편에 따른 업무 단절을 방지하고 재단이 쌓아온 업무 전문성을 청에서 이어받아 정책 수요자인 동포들에게 실질적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다.”     -소재지 선정에 다른 지자체를 검토하지 않은 이유는.   “안산, 광주, 공주, 제주, 고양, 천안, 경주 등 다른 지자체에서 재외동포청 유치 의사를 밝혔다. 재외동포의 편의성과 접근성, 업무 효율성 측면을 고려했다.”   -재외동포 선호는 인천보다 서울이 우위였는데.   “지방균형발전과 행정조직 일관성, 소재지 상징성도 검토했다. 동포에게 가장 중요한 업무 효율성을 위해 재외동포서비스지원센터는 서울 광화문에 두어 민원을 원활하게 처리할 것이다.”   -재외동포청 출범이 임박한 상황에서 소재지 결정이 지연됐다.   “재외동포와 국민을 대상으로 여론조사 실시 등 신중하게 다방면 검토했다. 구체적 입지 선정과 인프라 마련에 돌입해 6월 5일 차질없이 이루어지도록 하겠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재외동포청 동포사회 재외동포청 출범 재외동포청 이원화 재외동포청 인력

2023-05-08

12일째 눈 치우는 샌버나디노 산악지역 주민들

    샌버나디노 산악지역 주민들이 12일째 눈을 치우며 생존을 이어가고 있다.   샌버나디노 산악지역은 지난 겨울 폭풍으로 인한 폭설 때문에 도로 대부분이 폐쇄되고 집과 건물, 각종 시설은 눈에 파묻혀 사실상 고립된 상황이었다.   현재는 카운티 도로의 80% 이상이 통행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도로 양쪽은 쌓인 눈을 처리하는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주민들도 바깥 세상과 소통하면서 식료품과 약품 등을 구입하기 위해 집 지붕과 주변에 쌓인 눈을 정리하는 데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집 주위 도로에 쌓인 눈을 정리해서 산 밑 세상으로 나가도 가주고속도로순찰대가 집으로 돌아가는 길을 막는 경우가 다반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상황이 이어지면서 주민들의 불만도 커지고 있다.   어떤 주민은 눈에 길이 막혀 예정된 암 수술을 받지 못하기도 했다. 또 일부 주민은 연락이 두절된 채 생사조차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가족과 이웃들은 걱정하고 있다.   산악지역 주민들의 고립된 시간이 장기화하면서 인명피해가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지금보다 더 빠른 속도로 눈처리를 하고 식료품과 의약품 등이 전달될 수 있도록 지원 인력과 시설을 더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김병일 기자산악지역 주민 산악지역 주민들 일부 주민 지원 인력

2023-03-06

버나비 도시수색구조대도 지진 참사 현장 도착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지난 발생한 대규모 지진에 세계 각국에서 구조대들이 속속 모여들고 있는 가운데 버나비의 구조대도 이에 동참했다.   버나비 도시수색구조대(Burnaby Urban Search and Rescue Team, USAR)는 페이스북을 통해 10명의 대원들이 자원봉사자로 15시간 만에 아디야만(Adiyaman)의 지진현장에 도착했다고 알렸다.   6일 새벽(현지 시간)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강타한 진도 7.8도의 대재앙으로 수 많은 사람들이 건물 잔해에 묻혀 있는 상태로 72시간의 골든타임을 놓치기 전에 구조 작업이 시급한 상황이다.   워낙 방대한 도시 곳곳이 지진으로 붕괴가 되어 세계 각국에서 구조대와 소방대원들이 구조 작업을 돕기 위해 몰려들고 있고, 한국긴급구호대(KDRT) 대원들도 하타이 안타키아 일대에서 구조 작업에 나서고 있다.   버나비 도시수색구조대도 캐나다에서 거의 최초로 현장으로 달려간 수색팀이 됐다. 연방정부는 이에 앞서 8일 구조작업을 돕기 위한 조사팀이 먼저 튀르키예에 파견됐다.   밴쿠버 도시수색구조대도 지원을 위해 출발 준비를 하고 있다는 입장이지만 아직 연방정부의 공식적인 요청을 없다고 밝혔다. 주정부도 연방정부가 허가한다면 바로 지원을 할 예정이라는 입장이다.   캐나다의 튀르키예와 시리아 이민사회는 타민족 사회에 구조와 복구를 위한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   한편 튀르키예 참사 현장에는 최대 20만 명이 잔해에 갇혀 있어, 구조 작업 중 사망자 수가 점점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구조 인력이 11만 명 정도 투입된 상황에서 다행히 구조 소식이 나오고있고, 이에 따라 더 많은 구조 인력이 올수록 더 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표영태 기자지진 도시수색구조대 밴쿠버 도시수색구조대 구조 작업 구조 인력

2023-02-10

[사설] 튀르키예 지진 피해자에 도움을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지난 6일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해 수많은 사상자와 이재민이 발생했다. 지진 발생 이틀이 지난 8일 현재 집계된 사망자만 해도 튀르키예 8500명, 시리아 2600명 등 이미 1만1000명을 넘어섰다. 더구나 생존자 구조를 위한 골든타임이 지나고 있어 사망자 숫자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최악의 경우 사망자가 10만 명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온다.        현장은 그야말로 아비규환이라는 소식이다.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망연자실한 유가족, 가족이나 친지의 생사여부를 몰라 울부짖는 사람들…. 특히 많은 생존자가 휴대폰이나 육성으로 구조 요청 신호를 보내고 있지만 인력과 장비 부족으로 구조 작업에 나서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평온하던 곳이 하루 아침에  “살려달라” “도와달라”는 절규만 남은 지옥으로 변한 것이다.     국제사회도 신속한 지원에 나서고 있다. 한국과 미국을 포함 65개국이 구조대 파견이나 구호물품 전달에 나섰다. 특히 한국 정부는 대규모 구조대를 신속히 파견해 이미 현지에서 구조활동을 시작했다는 소식이다. 튀르키예는 6·25 한국전쟁 당시 한국을 돕기 위해 4차에 걸쳐 총 2만2000명을 파병했던 나라다. 이런 인연으로 양국 관계를 ‘형제의 나라’ 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따라서 한국 정부가 구조대를 신속하게 파견한 것은 잘한 결정이다.     피해 지역엔 구조 인력과 장비뿐만 아니라 약품 등 각종 물품 부족 사태가 심각하다고 한다. 생명을 구하는 일에 한인들의 관심과 도움의 손길도 필요한 이유다.       아울러 이번 지진은 자연재해의 위력을 다시 한번 보여준 사건이다. 특히 가주도 강진 발생 우려가 높은 지역인 만큼 집에 지진 대비 용품이라도 준비해 뒀는지 점검이 필요하다. 사설 지진 도움 대규모 구조대 생존자 구조 구조 인력

2023-02-08

지붕 새는데 수리공 못 구해 발동동…겨울폭우로 보수 요청 폭주

LA를 비롯한 가주 전역을 잇달아 강타한 저기압성 겨울 폭풍 ‘폭탄 사이클론(bomb cyclone)’으로  때아닌 수리공 인력 부족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특히 이번 주말부터 가주 전역에 겨울 폭풍이 다시 한번 예고된 가운데 누수 방지, 지붕 수리 등 집수리 요청이 급격히 늘어났기 때문이다.     집수리 업체 관계자들은 “겨울 폭풍 이후 일정을 조정하기 힘들 정도로 일이 많아졌다”고 입을 모은다.     LA지역 가고파핸디맨 샘 조 대표는 “최근 계속 비가 내리면서 지붕에서 물이 새는 등 각종 폭우 피해로 인한 수리 요청이 급증했다”며 “가주는 비가 자주 내리는 지역이 아니기 때문에 요즘처럼 폭우가 이어지면 주택 지붕 등에 누수 피해가 발생하기 쉽다”고 말했다.   빗물 홈통인 거터(gutter) 수리는 물론이고 배수관 막힘 등 핸디맨, 플러머를 찾는 사례가 갑자기 늘면서 수리 비용 역시 증가하고 있다.   서영민(37·부에나파크)씨는 “지난번 폭우로 거터가 일부분 망가져서 비가 다시 오기 전에 수리하려고 업체 5~6군데 전화를 했었다”며 “수리 요청이 너무 많아서 당일 예약은 당연히 안 되고 심지어 긴급 수리가 필요할 경우에는 1000달러 가까이 요구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는 주류 업체도 마찬가지다. 소비자 리뷰 사이트인 ‘옐프(yelp)’에서도 올해 들어 비 피해로 인한 각종 집수리 요청이 급증하면서 핸디맨, 플러머 등 출장 서비스 요청을 하려면 최소 3~4일 이상 소요된다.   오렌지카운티 지역 한 집수리 업체 직원 벤저민 커터는 “요즘은 수리 요청의 70~80% 정도는 겨울 폭풍과 관련될 정도”라며 “서비스 요청이 워낙 밀려있어서 대기 시간이 적어도 1~2주는 소요된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국립기상청(NWS)은 12일 “가차 없는 폭 탄 사이클론의 퍼레이드가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NWS 존 쉬라블 예보관은 “이르면 13일 오후 늦게부터 가주 지역이 다시 한번 겨울 폭풍의 영향권에 들어설 것”이라며 “이번 폭풍은 이전보다 위력은 다소 약할 수 있겠지만 적어도 16일까지 계속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강우량은 상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개빈 뉴섬 가주 주지사 사무실은 마틴루터킹주니어데이 연휴를 강타할 겨울 폭풍 예보에 ▶정전을 대비해 손전등, 양초, 비상용 휴대폰 배터리 등을 구비 ▶자동차 와이퍼 점검 ▶211 또는 311 비상 전화 알림 ▶경고 및 대피령 실시간 정보(CalAlerts.org) 제공 ▶실시간 도로 상황 정보(quickmap.dot.ca.gov) 등의 숙지를 당부했다. 장열 기자겨울폭우 수리공 집수리 요청 겨울 폭풍과 수리공 인력

2023-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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