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뉴욕시, 30억불 예산 추가 투입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뉴욕시로 유입된 망명신청자 수가 줄어든 덕에, 뉴욕시가 예산을 추가 투입할 수 있게 됐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20일 수정 예산안을 발표하고, 당초 1120억 달러 규모였던 2024~2025회계연도 예산을 1150억 달러로 30억 달러 늘리겠다고 전했다. 세수가 예상했던 것보다 2억 달러 이상 늘었고, 예상했던 것보다는 망명신청자 유입이 적어 예산 여유가 더 생겼다고 아담스 시장은 설명했다.     뉴욕시 셸터에서 생활하는 망명신청자 인구는 한 때 7만명에 달하기도 했지만, 지난 7월 이후 연방정부가 국경 통제를 강화하면서 뉴욕시로 넘어온 망명신청자 인구도 다시 줄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셸터나 망명신청자에 대한 비상자금 지원 액수가 줄게 되면서 다른 분야에 예산을 더 투입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 아담스 시장의 설명이다.     우선 아담스 시장은 푸드스탬프(SNAP), 유틸리티 비용 일회성 지원, EBT 등 저소득층에 대한 현금지원 프로그램에 4억6700만 달러를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 노숙자와 망명신청자, 저소득층 등에 지원하는 렌트보조 프로그램(CityFHEPS)에도 1억1500만 달러를 더 투입하기로 했다.   예산이 늘어남에 따라 공립교에도 추가 자금이 투입될 예정이다. 공립교 내 기술 지원에 8000만 달러, 공립교에 배치되는 계약 간호사에 6500만 달러를 추가 투자한다. 이외에 구금된 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프로그램에 필요한 인력, 뉴욕시의 폐기물 관리 이니셔티브를 위한 투자 등도 포함될 예정이다. 공립교 등에 대형 트럭과 같은 컨테이너를 추가 배치, 대규모 쓰레기로 인해 쥐나 벌레가 꼬이지 않게 하려는 목적이다.   뉴욕시경(NYPD)에는 뉴욕시 경찰 인력을 1600명 추가, 총 3만4000명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다만 수정 예산안에서 시 공원국에 대한 추가 투자는 포함되지 않았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뉴욕 예산 예산 추가 추가 투입하기 인력 뉴욕시

2024-11-21

[기고] 이민자 위협하는 ‘프로젝트 2025’

11월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프로젝트 2025’가 논쟁이 되고 있다. 작년에 발표된 ‘프로젝트 2025’는 보수 성향 싱크탱크인 헤리티지 재단이 보수 세력에 권고하는 정책 청사진이다. 사실상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2025년 집권에 대비한 정책 권고안이라는 것이 정가의 주장이다. 트럼프 후보는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거리를 두고 있지만, 트럼프가 재집권할 경우 ‘프로젝트 2025’가 실제로 추진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그렇다면 ‘프로젝트 2025’는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가. 한인들에게 밀접한 이민 및 보건의료 정책 부분만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프로젝트 2025’는 연간 84만여 건이 접수되는 가족 이민 영주권 신청의 폐지를 주장한다. 다시 말해 결혼 영주권, 부모나 자녀 초청 영주권을 없애버리자는 것이다.   ‘프로젝트 2025’는 비자 쿼터의 축소도 권유한다. 숙련직용 H1-B 비자와  비숙련 계절노동자용 H2-A, H2-B 비자, 학생 비자, 난민 신청 비자의 축소를 제안한다. 또한 국제 난민 등에게 부여되는 임시 추방보호지위(TPS)의 폐지도 주장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다. ‘프로젝트 2025’에는 이민국 인력을 줄여 이민 케이스 처리 적체를 유발한 뒤 합법 이민 신청을 ‘일시 중단’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이 안이 시행되면 그렇지 않아도 오래 걸리는 이민국의 비자, 영주권 처리 속도가 한없이 늦춰져 사실상 ‘이민 올스톱’ 상황이 올 가능성도 있다.   불법 체류자의 대량 추방도 시행될 가능성이 높다.  AAPI 형평성연합(AAPI Equity Alliance)의 만주샤 쿨카르니 사무총장은 “프로젝트2025는 연방 요원들에게 영장 없이도 사유지와 학교, 사업장, 심지어 종교 시설에 들어가 불법 체류자를 수색하고 체포할 수 있는 광범위한 권한을 부여하는 등 군사작전 수준의 대량 추방을 제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론조사 기관 퓨리서치 센터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미국 내 불법 체류자는 1100만 명으로 추산된다.   그렇다면 의료·보건 분야는 어떨까? 프로젝트 2025는 의료 분야의 민영화를 추진한다. 이 정책에는 메디케이드 혜택 축소, 메디케어 처방약 가격 인상, 오바마케어(ACA) 폐지 등이 포함돼 있다. 다시 말해, 이 정책이 시행되면 한인을 비롯한 수천만 명이 의료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       또한 ‘프로젝트 2025’는 또 중소기업에 대한 재해 구호 대출 중단, 재난 선포 기준 강화, 연방재난관리청(FEMA) 홍수 보험의 민영화, 국립해양대기청(NOAA)과 국립기상청의 민영화 등의 내용도 담고 있다. ‘피플스 액션 인스티튜트(People’s Action Institute)’의 술마 아리아스 사무총장은 “프로젝트 2025는 의료 보험과 공공 서비스 같은 공공재를 사유화하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프로젝트 2025’에서 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이민자의 악마화’다. 쿨카르니 사무총장은 “이 문서는 ‘불법 외국인’, ‘침투’ 등의 용어를 사용해 이민자를 악마화하고 있다. 이는 인종차별의 불씨를 부채질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렇다면 보수단체가 ‘프로젝트 2025’를 추진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결국은 권력 싸움’이라고 주장한다. 쿨카르니 사무총장은 “미국에서 권력을 독점했던 사람들이 인구 구성 변화로 그 힘을 잃게 되자, 행정 조치를 통해 개인의 권리를 빼앗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인 사회는 아직 이민자 중심의 커뮤니티다. 이런 상황에서 가족이민 축소, 비자 쿼터 축소, 비자발급 중단, 오바마케어 폐지 등을 주장하는 ‘프로젝트 2025’에는 동의하기 힘들다.     ‘프로젝트 2025’가 절대로 현실화되어서는 안 된다.  이종원 / 변호사기고 프로젝트 이민자 보건의료 정책 이민국 인력 불법 체류자

2024-10-21

뉴요커 “경찰 증원보다 주택·의료에 투자해야”

뉴욕시가 공공 안전 강화를 위해 경찰 인력 증원에 힘쓰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은 경찰 증원보다 주택·의료 등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범죄를 예방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보였다.     최근 '경찰 개혁을 위한 커뮤니티 연합(CUPR)'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많은 시민들이 경찰 인력 증원에 예산을 투입하는 대신 범죄의 근원인 빈곤, 불평등 문제 해결에 집중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주택·교육·의료에 대한 투자가 범죄 예방에 더 효과적일 것이라는 의견이다.     먼저 경찰 인력이 많이 배치된 지역(퀸즈 잭슨하이츠, 맨해튼 로어이스트사이드 등)에 거주하는 주민 2명 중 1명은 경찰을 안전하지 않은 존재로 인식했다.     56%는 '경찰 때문에 안전하지 않다고 느꼈다'고 했으며, 54%는 '경찰과의 원치 않는 접촉을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오히려 강화된 경찰력으로 인해 공포감을 느끼는 주민들도 많았다. 조사에 응한 주민 70%는 '불필요한 폭력으로 이어지거나 상황이 악화될까봐 경찰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두렵다'고 답했다.   경찰과 부정적인 상호작용을 경험한 비율도 높았다. 경찰에 도움을 요청한 경험이 있는 응답자의 52%는 '경찰이 신고한다고 항상 출동하지는 않는다'고 응답했고, 37%는 '경찰이 출동했을 때 무례하거나 안전하지 않다고 느꼈다'고 밝혔다.     경찰과 연관된 폭력을 경험하거나 목격한 경우도 있었다. 응답자의 32%는 '경찰이 주먹을 휘두르거나, 목을 조르는 등의 신체적 폭력을 목격하거나 경험했다'고 전했고, 19%는 '경찰이 성차별, 인종차별적 언어를 사용했다'고 답했으며, 9%는 '경찰이 성적으로 불쾌한 방식으로 접촉했다'고 응답했다.     특히 가족이나 지인이 정신 건강 위기를 겪고 있는 경우 더욱 뉴욕시경(NYPD)에 도움 요청을 꺼렸다. 응답자의 56%는 '정신 건강 관련 신고를 하는 대부분의 경우 경찰이 상황을 악화시키기 때문에, 경찰을 정신 건강 관련 신고로부터 배제시켜야 한다'고 했으며, 77%는 '가족이나 지인이 정신 건강 문제를 겪고 있는 경우 응급 상황에도 NYPD에 신고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력이 강화된 지역에 거주하는 많은 주민들은 시 예산을 경찰 증원이 아닌 다른 부분에 배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52%는 'NYPD 예산을 줄이고, 그 예산을 빈곤과 불평등 문제를 해결하는 데 사용하도록 우선순위를 변경하면 지역사회가 더 안전해질 것'이라고 답했고, 이들이 꼽은 투자 우선순위 항목은 ▶주택 ▶의료 ▶일자리 ▶교육 ▶청소년 프로그램 ▶정신건강 관리 ▶인프라 등이었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뉴요커 경찰 경찰 증원 경찰 인력 최근 경찰

2024-10-16

텍사스 성인 19% 문해력 부족

 기본적인 문장을 읽고 쓰는 능력(문해력/literacy)이 부족한 텍사스 성인들의 비율이 거의 20%에 이를 정도로 심각해 개선을 위한 정책과 예산 투입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달라스 모닝 뉴스는 지난 8월 12일자 “텍사스 성인의 문해력 충격적으로 낮아”(Texas adult literacy is shockingly low)라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이같은 문제점을 지적했다. 다음은 사설의 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텍사스는 읽고 쓰는데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이 성인이 되어서도 문해력 부족 통계에 오르는 것을 막기 위해 유아 교육, 종일 유치원 등 중요한 프로그램에 투자했다. 그러나 텍사스는 여전히 성인 문해율이 매우 높은 것으로 드러나 도움이 되는 추가 리소스와 경로가 필요하다. 성인 문해력 문제는 종종 눈에 띄지 않으며 많은 경우 적절한 자금이 없거나 기본 기술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성인이 접근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그래서 텍사스 인력을 개선하는 주 정부기관인 ‘텍사스 인력 위원회’(Texas Workforce Commission)가 최근 콜린 칼리지가 새로운 성인 교육 및 문해력 프로그램과 콜린 카운티 교도소 수감자를 위한 인력 기술 교육 지원을 위해 연간 210만달러의 그랜트(보조금)을 수여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기쁘다. ‘가족 문해력 향상을 위한 바바라 부시 재단’(Barbara Bush Foundation for Family Literacy)에 따르면, 미전국적으로 1억 3천만명의 미국인(16~74세 성인의 54%)이 문해력이 부족하고 초등학교 6학년 수준 이하의 독서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텍사스의 경우는 더욱 심각하다. 텍사스의 성인 문해율은 81% 정도로 이는 성인의 19%가 기본적인 산문 문해력이 부족하다는 의미며 이는 50개주 가운데 46위로 최하위권이다. 문해력이 부족한 텍사스 성인의 비율이 28%에 이른다는 또다른 조사 결과도 있다.   더욱이 달라스 카운티는 성인의 약 33%가 가장 낮은 문해율 수준을 보여 양식 기입과 같은 기본적인 문서 작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또 다른 31%는 더 간단한 작업은 가능하지만 이해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해율이 낮으면 지역 사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영어로 읽거나 쓸 수 없는 성인은 가난하게 살기가 쉽고 다음 세대를 끊을 수 없는 빈곤의 악순환에 빠뜨릴 가능성도 높다. 또한 범죄, 수감, 실업, 공적 지원의 필요성, 우울증, 약물 사용, 높은 의료비도 문해율이 낮으면 발생하는 결과다. 바바라 부시 재단과 갤럽(Gallup)의 연구에 따르면, 성인 문해율이 낮으면 국가적으로 연간 2조달러 이상의 비용 발생이 추정되며 모든 성인의 문해율을 최소 6학년 수준으로 개선하면 주요 도시에서 연간 경제 생산성이 약 1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주 교육 정책 입안자들은 25~64세 텍사스 주민의 60%가 학위, 자격증 또는 기타 가치 있는 전문대 자격증을 취득하도록 하는 야심 찬 목표를 설정한데 이어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를 개선한 커뮤니티 칼리지에 보상하기 위해 혁신적이고 성과 중심적인 방안도 마련했다. 그러나 텍사스주의 성인 문해율이 실제적으로 크게 개선될 때까지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성인 문해율이 낮다는 사실은 제대로 인식되지 않고 있으며 가능한 해결책을 위한 자금과 연구도 부족하다.     손혜성 기자  텍사스 성인 텍사스 성인들 텍사스 인력 성인 교육

2024-08-16

한인은행 상반기 직원 214명 감소

  고금리 장기화로 한인은행들의 수익성이 둔화한 가운데 은행들이 경비 절감에 나서면서 직원 수와 인건비가 전년보다 감소했다.     남가주에 본점을 둔 한인은행 6곳이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제출한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총직원 수는 전년의 2884명보다 214명(7.4%) 감소한 2670명이었다. 〈표 참조〉     한인은행 6곳 중 3곳의 직원 수가 줄었다. 2곳은 늘었고 1곳은 작년과 동일했다.   지난해 10월 구조조정을 단행한 뱅크오브호프의 직원 수는 125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8%(218명) 줄었다. 한미은행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6%(16명) 감소한 602명이었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 직원 수가 272명이었던 PCB뱅크 역시 작년보다 소폭 감소했다. 반면 CBB뱅크와 US메트로뱅크는 각각 4.2%(7명)와 14.7%(20명) 증가했다. 오픈뱅크는 전년과 같았다.   올 상반기까지 한인은행들의 총급여(베네핏 포함) 지출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7.4%(1513만 달러) 준 1억8974만 달러였다. 다만 한미은행, PCB뱅크, 오픈뱅크, CBB뱅크, US메트로뱅크 등 5곳의 인건비는 되레 늘었다. 이들 은행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1.2~10.4%였다.     한인은행권은 “고금리 장기화로 수익성이 나빠진 한인은행들은 수익 구조가 나아지지 않는 한 현재 고용 수준을 당분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재선 기자 suh.jaesun@koreadaily.com#한인은행 #인력 #급여 지출 #고금리 장기화 #수익 구조

2024-07-31

도라빌 경찰 '고무줄' 음주운전 단속 논란

이유는 '현장 근무 경찰 부족으로 석방' 사고 낸 전 시의원은 집까지 데려다줘   조지아주 도라빌 시 경찰이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취소 수치(0.08% 이상)에 해당하는 전 시의원을 수감하기는 커녕 자택까지 데려다 준 것으로 밝혀졌다. 또 현장 근무 경찰의 수에 따라 음주운전자의 체포 여부를 결정하는 등 '고무줄' 단속 기준을 적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지역방송 폭스5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3~5월간 도라빌 시에서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된 13명 중 6명이 훈방 조치됐으며, 7명은 구치소에 수감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각 사건을 보고하며 기소하지 않은 이유로 "경찰 인력 부족으로 석방한다"고 적었다.   도라빌 경찰의 음주운전자에 대한 고무줄 잣대 논란이 처음 불거진 것은 지난 3월 23일 앤디 요먼 전 도라빌 시의원이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되면서부터다.   요먼 전 의원은 오전 6시경 피치트리 인더스트리얼 불러바드에서 충돌 사고를 낸 뒤, 혈중알코올농도가 0.112%로 측정돼 체포됐다. 그러나 경찰은 전 의원을 구치소에 수감하지 않고 2마일 가량 떨어진 자택으로 직접 데려다줬다.   특혜 논란이 일자 경찰은 이후 보도자료를 통해 "당시 단 4명의 경찰관이 근무 중이어서 석방이라는 어려운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현행 법규상 음주운전 현장에서 체포된 운전자는 인근 유치장으로 옮겨져 '머그샷’(수감자 식별 사진)을 찍고, 지문을 채취한 뒤, 보석금 납부시까지 구금된다.   요먼 전의원은 현장에서 풀려난 덕에 체포 기록이 남지 않았고, 추후 시민 제보를 통해서야 사건 경위가 알려졌다. 스티브 나스타 전 뉴욕경찰(NYPD) 조사관은 "음주운전자를 귀가 조치하는 것은 도로에 있는 다른 운전자들을 다시 위험에 빠뜨리는 것"이라며 "정상적 사법 절차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처럼 음주운전에 대한 고무줄 단속은 경찰에 대한 신뢰 저하로 이어진다. 던우디의 저스틴 스피즈먼 음주운전 전문 변호사는 "동일한 경범죄 용의자가 서로 다른 대우를 받는다면, 이러한 차별은 법정에서 경찰의 기소에 대한 강력한 반대신문 이유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나스타 전 조사관도 "경찰이 초과 근무를 감수하더라도, 음주운전으로 체포된 모든 운전자들을 수감하는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음주운전자 조지아 경찰 인력 고무줄 잣대 특혜 논란

2024-05-22

CHP<가주고속도로순찰대> 지원 2년새 104% 급증

가주고속도로순찰대(CHP) 지원 인력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주정부의 지속적인 채용 확대 노력에 힘입어 2022년 3732명이었던 CHP 지원 인력이 2024년에 7615명으로 늘어나 총 104%의 성장을 보였다고 밝혔다.     CHP는 가주 내 주요 프리웨이와 하이웨이를 순찰하고 사고 대처와 수습 및 수사를 주목적으로 하며 주정부 경찰 임무도 있어서 지역 경찰과 계약을 통해 필요 시 동원돼 치안 및 방범 활동을 펼치게 된다. 최근에는 주요 UC 캠퍼스에서 발생한 시위대 통제에 동원되기도 했다.     션 듀리이 CHP 커미셔너는 “지원 증가에는 주민들을 위해 일하려는 능력과 열정을 가진 청년들이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기 때문”이라며 “더 나은 인력을 선발하려는 노력이 결실을 보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CHP는 외부 사법기관에서 경력을 가진 인력을 연간 1000여 명 선발하며 내부 아카데미를 통해 매년 신규 인력 300명이 임관한다.     관련 종사자들과 구인구직 통계 사이트의 최근 분석에 따르면 CHP는 사법 기관에서도 적잖은 보수와 비교적 안정적인 근무 조건이 매력적인 것으로 평가받는다.     일단 신규 인력 초봉이 10만~11만달러에 달한다. 일부 전문기술과 학위를 가진 인력은 소폭 높은 연봉을 보장받는다. 최근에는 가주 내 대형 사법기관인 LA경찰국이 향후 5년 동안 25%가량의 연봉 인상을 약속하면서 CHP도 유사한 인상이 예고된 바 있다. CHP는 지난해 가을 최근 25년 동안 가장 높은 7.9% 인상을 발표한 바 있으며 2022년에도 6.2% 인상을 단행했다.     동시에 아카데미 졸업 성적이 높은 순으로 자신의 근무지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으로 부각된다. 성적은 학과 수업에 60%, 체력 10%, 사격 15%, 운전 15%가 각각 매겨지면 성적이 높은 경우 자신의 고향 등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한다.     주정부는 지원 숫자가 떨어지기 시작하자 지난해 10월 지원 가능 연령을 35세에서 40세로 확대해 문턱을 낮췄다.       또한 대원들이 가입하게 되는 ‘가주공무원연금시스템(Calpers)’은 전국적으로도 가장 만족도가 높은 은퇴 프로그램으로 각광을 받고 있어 지원 배경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     한편 현재 CHP에는 각급 단위 직책에 6500여 명이 일하고 있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주지사 지원 지원 인력 지원 배경 지원 증가

2024-05-20

팟홀, 메우면 또 생기는데…보수 인력마저 구멍

LA시 곳곳에서 팟홀로 인한 민원이 쏟아지고 있지만 수리 인력은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LA타임스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LA시 검찰에 접수된 팟홀로 인한 손해 배상 청구는 1231건에 달한다. 하지만 그중 134명에게만 총 8만7627달러의 보상금이 지급됐다.     LA 공공사업국 산하 스트릿LA(StreetsLA)는 작년 12월 이후로 1만6709건의 팟홀 수리 요청을 받았다. 그리고 같은 기간 동안 수리된 팟홀은 2만8384개로 훨씬 더 많다.     그러나 마치 ‘두더지 게임’과 같은 팟홀을 모두 따라잡기란 불가능하다는 것이 당국의 설명이다.     스트릿LA 키스 모지 제너럴 매니저는 “도로 상태가 괜찮아 보였는데 밤에 비가 내리고 다음 날 큰 팟홀이 생겼다는 민원을 받고 현장에 나갔다”며 “항상 또 다른 팟홀이 생긴다”고 말했다.     또 부족한 인력도 수리 속도가 더디게 만드는 요인이다.     스트릿LA는 현재 무려 388명의 공석이 있다. 일부는 시의 고용 파이프라인인 ‘클린LA’에서 채워지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최근 LA시는 지난달 비용 절감을 위해 공석을 대거 없앨 것을 제안했고 스트릿LA의 229개의 직무가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만약 이대로 직무 폐지가 진행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주민들이 떠안게 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천지 수리 수리 인력 수리 요청 수리 속도

2024-04-10

IL 여성 임금, 남성 80% 수준 불과

일리노이 주 여성들은 남성에 비해 80%의 임금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에는 이 같은 임금 격차가 더욱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노동국 최근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준 일리노이 주에서 풀타임으로 일하고 있는 여성들의 평균 임금은 남성에 비해 80% 수준에 머물렀다.     지난 2012년부터 2022년까지 10년 간으로 따지면 여성 평균 임금은 남성의 78%에서 85%에 해당됐다. 같은 기간 전국 평균은 81%였는데 2021년 83%가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일리노이 주 여성들의 남성 대비 임금 수준이 전국 평균에 비해 높았던 때는 2014년과 2015년으로 각각 86%와 83%를 나타낸 바 있다.     시카고 시청의 조사에 따르면 여성 인력이 집중된 의료와 소매, 차일드케어 분야의 경우 소득 수준이 다른 분야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 같은 여성 집중 분야의 평균 임금은 2020년 기준 5만1848달러였는데 이는 시카고 평균 임금인 5만9493달러에 비해 15% 이상 낮았다.     반면 남성 인력이 압도적으로 많은 건설 등과 같은 분야에서의 평균 임금은 6만4259달러로 전체 중간 임금에 비해 8%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적으로 여성이 집중된 분야의 임금이 남성 집중 분야에 비해 낮기 때문에 성별에 따른 임금 차이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인해 자녀를 둔 여성은 시카고에서의 안정된 생활 자체가 힘든 것으로 나타났다. 시카고의 렌트비와 생활비 등을 감안했을 때 성인 한 명이 아이 한 명과 함께 지내기 위해서는 6만5269달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여성 임금 차별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고소득 직종에서 여성 채용을 더욱 장려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출산 휴직과 아동 양육 지원, 가족 유급 휴가 등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Nathan Park 기자여성 임금 여성 임금 여성 인력 임금 격차

2024-03-12

의료 인력 부족 해결 위해 퀸즈에 공립고교 신설

뉴욕시가 의료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퀸즈 우드사이드에 의료 전문 공립 고등학교를 설립한다.     14일 데이비드 뱅크스 뉴욕시 교육감과 뉴욕주 최대 의료네트워크인 ‘노스웰헬스’는 “학생들이 의료 분야 취업을 준비하고, 지역사회의 의료 인력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2억5000만 달러 규모의 학교를 설립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2025~2026학년도 개학에 맞춰 개교 예정인 ‘노스웰 보건과학 학교((Northwell School of Health Sciences)’는 기존 고등학교 커리큘럼에 의료 직업 훈련을 통합해 졸업생들에게 의료 직업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보다 전문적으로 제공한다.     학생 정원은 약 900명이며, 뱅크스 교육감은 “노스웰 보건과학 학교는 고품질 의료 직업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모든 졸업생들이 보수가 좋은 직업을 가질 수 있도록 준비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뉴욕시 교육국과 노스웰헬스, 여기에 마이크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의 ‘블룸버그 자선재단’까지 합세해 전문 의료 수업 및 업무 기반 학습, 의료 관련 자격증 취득 기회를 제공하는 커리큘럼을 공동 개발한다.     9~10학년 학생들은 의료 직업 체험에 참여하고 최첨단 시뮬레이션 랩에서 의료 기술을 연마할 예정이며, 11학년이 되면 업무 기반 학습 경험 중 유급 임상 인턴십과 전문 멘토링에 참여 가능하다. 시 교육국에 따르면 졸업생들은 ▶간호 ▶진단 의학(Diagnostic medicine) ▶물리 치료 ▶행동 건강(Behavioral health) 등 분야로 진출 가능하며, 학교에서 직접적인 업무 경험을 쌓을 수 있다.     시 교육국은 학교 설립을 통해 뉴욕 일원 의료 인력 부족 문제가 해결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의료 부족의 일례로, 뉴욕주간호사협회는 “자격증을 취득한 간호사 중 53%만이 간호사로 재직 중”이라고 전했으며, 노스웰헬스는 “2030년까지 뉴욕이 약 4만 명의 간호 인력 부족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공립고교 의료 의료 인력 의료 직업 전문 의료

2024-02-15

작년 한인은행 직원 수 301명 감소…수익 감소하자 비용 절감

  어려운 경영 환경 속 한인은행들이 비용 절감을 위해 인력을 두 자릿수대로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남가주에 본점을 둔 한인은행 6곳이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제출한 2023년 실적 보고서(call report)를 분석한 결과, 총직원 수가 2022년의 2975명에서 지난해 2674명으로 301명(10.1%) 감소했다. 〈표 참조〉 다만, 베네핏을 포함한 한인은행들의 급여 규모는 4억 달러를 돌파한 4억318만 달러였다. 이는 2022년보다 1700만 달러가량 늘어난 것이다.     한인은행 6곳 중 4곳 직원 수가 감소했다. 이중 가장 큰 폭으로 인력 감소한 은행은 지난해 10월 구조조정을 단행한 뱅크오브호프로 2023년말 기준 1248명(전년 대비 -19.7%)이었다. 당시 은행 측은 분산된 조직 재편을 통해 중복 업무를 줄이고 수익성을 강화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다만 개편 과정에서 전체 뱅크오브호프 직원 중 약 13%가 감원 대상이 됐다.   한미은행의 경우 2022년 624명이던 직원 수가 지난해 614명으로 10명(1.6%) 감소했다. PCB뱅크는 작년 말 직원 수가 270명으로 전년의 272명에서 2명(0.7%) 줄어들어 감소 폭이 가장 작았다. CBB뱅크도 2022년 179명이었던 인력이 169명으로 10명(5.6%) 줄었다.   반면 최근 올림픽 지점 오픈 등 본격적인 영업 확장에 나선 US메트로뱅크는 지난해 직원 규모가 151명으로 전년의 124명에서 27명(21.8%) 늘어나면서 두 자릿수대의 인력 증가를 기록해 눈에 띄었다. 오픈뱅크도 직원 수가 2022년 221명에서 지난해 222명으로 1명(0.5%) 늘었다.   한인은행들의 급여를 살펴보면 6곳 중 5곳의 급여가 증가했다. 인력을 공격적으로 늘린 US메트로뱅크의 2023년 급여는 2143만 달러로 2022년의 1762만 달러에서 400만 달러에 가까운 21.6%가 늘어났다. 뱅크오브호프(3.9%)와 한미은행(7.0%), PCB뱅크(4.7%), 오픈뱅크(8.9%) 등 상장은행 4곳은 인건비 지출이 각각 한 자릿수대로 올랐다. CBB뱅크의 경우 2023년 직원 급여로 지출한 금액이 되레 2224만 달러로 16.8% 줄었다.   한편, 한인은행 6곳의 1인당 평균 급여는 2022년 12만9915달러에서 16.1% 증가한 15만777달러로 집계됐다.   한인 은행권은 “지속된 수익 악화로 인해서 감원에 나서지 않는 은행들도 공석인 자리를 충원하지 않는 등 한인은행들이 경비 절감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한인은행 관계자는 “현재 인력을 유지하려면 인플레이션 때문에 임금을 올려줘야 한다. 인건비 증가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은행들이 다른 비용을 줄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한인은행 비용 한인은행 6곳 비용 절감 인력 감소

2024-02-04

“공공안전 대민 서비스 이중언어 인력 채용”

LA 시의회가 공공안전과 관련된 대민 서비스 부문에 이중언어 인력 채용 확대안을 본격 논의한다. 시의회는 오늘 경찰국과 인사국에 응급서비스, 사건사고 대응 등에 필요한 10개 언어 구사가 가능한 인력 채용을 위해 필요한 자원을 파악하도록 지시하고, 동시에 구인을 서두르는데 의견을 모을 예정이다.     시의회 산하 공공안전위원회는 지난 23일 이번 안건을 위해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관련 조치가 필요하다는 내용의 상정안을 5명 의원이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바 있다. 해당 위원회에는 존 이(사진), 모니카 로드리게스, 트레이시 파크, 팀 맥오스커, 휴고 소토-마르티네스 의원이 소속돼있다.     현재 경찰국은 자체 스패니시 통역 인력이 상주하고 있어 대부분 자체 해결하고 있으며 그외에 한국어, 중국어 등 9개 주요 언어가 필요할 경우 외부 업체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위원회는 현황자료를 통해 2023년 총 226만여 건의 911 응급 전화가 관련 부서에 걸려왔으며 이중 7862건은 외부 통역 전문 계약회사들에 연결된 것으로 파악됐다. 외부 업체에 연결된 전화 건수 중 1352건이 한국어로 가장 많았으며 뒤이어 러시아어(1118건), 중국어(777건)가 올랐다.     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해당 9개 언어 응급 전화도 생명과 안전, 응급 의료, 사건 사고 등 급박한 상황일 수 있기 때문에 차제 인력 확보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으며, 이에 필요한 예산과 자원 파악에 나설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응급서비스 다국어 응급서비스 사건사고 인력 채용 이중언어 인력

2024-01-29

한국 정부, 호텔‧콘도업에 외국인력(E-9) 허용 [ASK미국 이민/비자-조국현 미국 변호사]

▶문= 한국 정부는 호텔‧콘도 업에 외국 인력 (E-9)을 허용한다고 하는데요. 무슨 이야기인지요?     ▶답=  한국 법무부는 그동안 산업현장에서 인력난 호소 및 외국 인력 허용 요구가 지속되었던 호텔‧콘도 업에 대해 외국 인력 (E-9) 고용이 허용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러한 것은 임금을 어느 정도 올려주고, 야간 교통비, 숙식 등을 제공해 준다고 해도 젊은 사람들을 구하기 어렵고, 특히 객실 청소는 외국인 아니면 구하기 어렵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것으로 현장 실태조사 및 수요 조사 등을 거쳐 허용하기로 결정한 것입니다.   이를 위해 우선 주요 관광 권역인 서울·부산·강원·제주에 위치한 호텔·콘도 업체 (호스텔 포함)의 ‘청소원’과 ‘주방 보조원’ 직종에 외국 인력 (E-9) 고용을 시범 도입하고, 이후 고객 등 국민, 해당 업종 근로자 등 이해관계자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면서, 관계부처 합동 시범사업 평가 등을 통해 추가 확대 여부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여기서 구체적으로 ‘청소원’은 호텔‧콘도업체와 청소 등 1:1 전속계약을 맺는 협력업체에 대해서도 고용을 허용하고, ‘주방보조원’의 경우 호텔‧콘도업체에서 직영으로 운영하는 식당 근무자를 말합니다.     그동안 정부는 심각한 노동시장 내 구인난에 대응하여 외국 인력 도입 규모를 확대하고 (E-9, 2024년 16만 5천 명), 고용 허가서 조기 발급 및 신속 입국, 도입 업종 확대, 사업장별 외국 인력 고용한도 2배 상향 등 원활한 외국 인력 활용을 위해 적극 노력해 왔습니다.     참고로 E-9 도입 규모는 2021년도 5만 2천 명, 2022년도 6만 9천 명, 2023년도 12만 명이고, 2023년 10월 말 기준 E-9 체류인원은 30만 7천 명으로 2019년 말 27만 7천 명 대비 110.8%로 코로나19 이전 체류인원 수준을 회복하였습니다. 도입 업종과 관련해서도 서비스업 내 6개 (택배업, 공항 지상조업, 신선식품 도매업 등) 업종의 상‧하차 직종 + 비수도권 소재 뿌리업종 중견기업 E-9의 고용을 허용한 바 있습니다.     이러한 신규 허용 업종에 대해서는 직무교육 및 산업안전 교육 등을 실시하는 한편, 인력 관리 보완대책을 함께 추진하고, 앞으로 송출국, 인력 선발 및 취업교육기관 지정 등을 거쳐 내년 중 고용허가서 발급 신청 등 외국 인력 신청이 가능할 예정입니다.     ▶문의: 82-2-586-2850, 82-10-6434-9107미국 외국인력 호텔 콘도업체 한국 정부 외국 인력

2024-01-17

떼강절도 극성인데 경찰, 인력·장비탓…무어 LAPD국장, 타운서 포럼

LA경찰국(LAPD)이 치안 강화와 관련해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는 가운데 그 원인을 인력과 장비 부족 탓으로 돌렸다.   지난 4일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LAPD 주최 ‘아시안·태평양계 커뮤니티 포럼’에서 마이클 무어 LAPD 국장은 최근 LA시 범죄 현황에 관해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LAPD 도미니크 최 수석부국장과 블레이크 차우 부국장, 헤더 허트 10지구 시의원, 폴 김 LA카운티 검사, 리차드 김 LA시 검사 등 치안·사법기관 관계자와 커뮤니티 관계자 등 약 100명이 참석했다.   최근 LA시 범죄 현황에 대해무어 국장은 범죄가 전반적인 감소세지만 흉기가 연루된 강도 사건은 여전히 팬데믹 전보다 높은 수준이라면서 이는 LA시에서 활개를 띄는 불법 총기 유통과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길거리에서 총기가 1000달러에 팔리고 있다. 시중에서 얻은 부품들로 조립된 총기가 합법적으로 총기를 구할 수 없는 사람들의 손에 쥐어지며 위험을 초래하고 있다”며 “우리가 거리에서 압수하는 총기 10정 중 2정이 그런 경우”라고 말했다.   또한 무어 국장은 최근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스매시앤그랩’과 같은 조직적인 소매범죄에 대해 태스크포스팀(TF)을 조성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현재 60명이 넘는 조사관들이 투입되어 패턴과 트렌드를 파악하여 이를 토대로 체포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최근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해야 할 일들이 더 많아졌다. 다른 범죄들에 비해 결과가 고무적이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무어 국장은 이를 인력 감소의 탓으로 돌렸다. 그는 “현재 경관은 1000명, 민간직원은 300명 이상이 부족하다”며 “이러한 공백은 서비스의 능력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긴급 대응 시간 기준은 7분 미만이다. 이는 최소한의 안전을 위해 유지해야 할 한계치다”며 “하지만 인력이 줄면서 이 시간이 몇분 더 늘어난 것을 파악했다”고 우려했다.   무어 국장은 “비단 LA시만의 문제가 아니다. 절도 사건의 경우 아예 수사하지 않는 기관도 생겨나고 있다”면서 “심각한 부상자가 없거나 경미한 교통사고의 경우 온라인을 이용해 달라. 이는 경관들에게 10~1000시간의 대응 시간을 아껴준다”고 당부했다.   그뿐만 아니라 LAPD가 경찰차 절반 이상이 10년이 지났거나 10만 마일 이상을 달렸지만, 지난 5년간 실제 필요한 자동차의 3분의 1도 구매하지 못했다며 이 외에 LAPD의 낙후된 장비에 대해서도 커뮤니티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떼강절도 장비탓 경찰 인력 부국장 헤더 인력 감소

2023-10-05

[사설] ‘임금 착취’ 중범죄로 기소한 이유

종업원 임금 착취에 대한 단속과 처벌이 강화되고 있다. 임금 체불은 물론 오버타임 수당 미지급, 최저 임금 위반, 불법 공제 등의 행위를 뿌리 뽑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가주 노동청은 LA카운티 검찰과 함께 노동사법유닛(LJU)이라는 전담부서까지 만들었다. 상습적이거나 고의성이 확인된 악덕 업주는 형사 처벌까지 하겠다는 의지다.   이런 LJU의 첫 실적으로 발표된 것이 안타깝게도 한인 의류 업체 업주 2명의 체포 소식이다. LJC 측은 이들이 직원 2명에게 임금 950달러 이상을 지급하지 않았고 위증도 했다며 ‘중절도(grand theft)’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중절도’ 혐의는 징역 5년 이상 구형이 가능한 중범죄에 해당한다. 앞으로는 미지급 임금 지불 명령과 벌금 등의 가벼운 처벌로 끝내지 않겠다는 것을 선언한 셈이다.     한인 종사가가 많은 LA지역 의류산업은 노동 당국이 가장 주시하는 업종 가운데 하나다. 영세 업체가 많고 저임금 인력에 대한 의존도가 높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최저임금 미준수, 오버타임 수당 미지급 등의 문제가 수시로 불거진다. 지난해 1월부터는 ‘봉제 노동자 보호법’이 시행되고 있을 정도다. 봉제업계의 대표적 임금 착취 수단으로 지적됐던 ‘피스레이트’를 금지한 것이다. ‘피스레이트’란 직원의 근무 시간이 아니라 작업량에 따라 임금을 지불하는 방식이다.     LJU 측은 지속적인 단속 방침을 밝히고 있다. 의류업계뿐 아니라 다른 업종으로도 수사 범위를 넓힐 것이 뻔하다. 그러나 철저한 단속과 엄벌만이 능사는 아니다. 위반 사안이 악의적이지 않거나 고의성이 없는 경우에는 정상참작도 필요하다.     업주들은 가주 노동법은 지나치게 고용인 친화적이라며 불만이 많다. 하지만 규정에 맞게 임금을 지불하는 것은 기본이다. 사업체 규모와 관계없이 주먹구구식 직원 관리 방식은 더는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사설 중범죄 임금 최저임금 미준수 미지급 임금 저임금 인력

2023-09-13

LAPD 경관수 9000명 아래로…7월 말 8967명 30년래 최소

LA경찰국(LAPD) 경관이 약 30년 만에 9000명 아래로 감소했다.     8일 NBC뉴스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LAPD 경관은 총 8967명으로 집계됐다.     캐런 배스 LA시장이 올해 안으로 늘리겠다고 발표한 9500명에 못 미치는 건 물론, 현재 LA시 예산이 허용한 9300명보다도 300명 이상 밑도는 규모다.     이는 1990년대 리차드 리오단 전 LA 시장 시절 이후 보지 못한 초라한 인력 수준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최근 LAPD 아카데미를 졸업한 인원까지 포함하면 현재 LAPD 가용 경관 인력은 8995명이다. 하지만 신입 경관들이 현장 트레이닝을 마치기까지 수개월이 필요하다.   특히 LAPD 아카데미는 정원의 절반도 안 되는 신입생 숫자로 지난주부터 새로운 클래스를 시작했다.     마이클 무어 LAPD 국장은 “안타깝게도 현재 신입생은 29명에 불과하다”며 “우리의 목표는 4주마다 60명을 채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LAPD 경관 인력 감소에 대해 LA시장실은 “배스 시장은 LAPD 경관 채용과 인력 유지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이를 모두 해결하기 위해 조처를 했음을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LAPD 경관들은 이번 주 새로운 4년짜리 고용 계약 승인 여부를 투표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대부분 경관의 급여 20% 인상과 신입 경관의 초봉 인상 등이 포함됐다.   한편, 리오단 전 LA시장은 재임 당시 경관 1만명 고용을 목표로 LA시의회와 연합해 경찰 인력 증원에 나섰고 이후 2009년까지 LAPD 인력은 9895명까지 늘었다. 하지만 당시 빌 브래튼 LAPD 국장은 LA시가 전국에서 2번째로 인구가 많은 대도시임에도 불구하고 경관 수는 여전히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경관수 공염불 경관 인력 신입 경관들 경관 채용

2023-08-08

BC 최악의 산불, 한국의 소방대의 도움의 손길 절실

 BC주가 올해 최악의 산불 자연재해를 겪으면서, 퀘벡주에 지원을 나온 한국 해외긴급구호대와 같은 해외의 진화 지원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BC산불방지센터(BC WILDFIRE SERVICE)의 21일(금) 산불 상황판을 보면, 총 403건의 산불이 진행 중에 있다. 이중 24시간 이내 새로 발생한 산불만 해도 54건에 달한다.  진행 중인 산불 중 민가에 가까워 특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산불(Fire of Note)은 23개, 통제불능 산불은 249개이다.   전날과 비교해 진행 중인 산불도 23개, 새 산불이 28건이 늘어났고,  특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산불도 1건, 통제불능산불도 16개나 많아졌다.   진행 중인 산불의 발생 원인으로 337건이 번개에 의한 것이고, 23건이 인재, 그리고 42건이 아직 원인을 알 수 없는 건이다.   BC산불방지센터는 새로운 산불이 20일 저녁 벌크레이 소방대 지역(Bulkley Fire Zone) 전역을 통해 발생한 천둥과 번개로 인해 발생했다고 밝혔다. 벌크레이 소방대 지역은 16번 고속도로를 서쪽 편을 따라 동쪽의 헝그리힐에서 서쪽의 리틀올리버크릭 사이에 해당한다.   캐나다합동산불센터(Canadian Interagency Forest Fire Center)가 21일 현재 전국적으로 총 908건이라고 밝혔다. 이중 BC주 산불 건 수로 399건이 기록돼 타주에 비해 절대적으로 많았다.   이처럼 BC주 산불이 전국에서 가장 최악으로 치달으면서, BC주의 보윈 마 위기관리기후변화부 장관은 연방정부에 연방 소방인력을 지원해 달라는 입장을 전달했다. 현재 연방차원에서 캐나다군의 150명이 BC 산불 진화를 위해 투입된 상태다.     BC산불방지센터는 현재 BC주에 미국과 멕시코, 오스트레일리아 진화요원들이 지원을 온 상태라고 밝혔다. 또 추가적으로 21일에 브라질 소방대원들도 BC산불 진화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BC주는 BC산불소방 인력 이외에 1000명 이상의 외부 인력이 요구되는 상태다.    6월에만 해도 퀘벡을 중심으로 캐나다의 산불이 대재앙 수준으로 산불연기가 미국 동남부 플로리다까지 번질 정도로 악화되면서, 한국에서는 151명 규모의 해외긴급구호대가 퀘벡주로 지난 3일 도착해 30일간 일정으로 산불 진화 지원 활동을 벌이고 있다.   현재는 BC주의 산불 상황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어, 사실 해외의 산불진화 손길이 주로 BC주로 향하고 있다.    BC주정부 입장에서는 한국의 새 긴급구호대가 와주기를 바랄 수 있다. 하지만 한국이 퀘벡주에 한번 지원을 나왔는데, 같은 국가에 또 긴급구호대를 파견하는 것에 대해서 쉽게 결정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BC주는 최악의 가뭄과 함께 20일에는 리치몬드 등 많은 지역이 새롭게 사상 최고 기온 기록을 갈아치우는 등 고온의 날씨까지 겹치면서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재앙이 더 심해지고 있다.    그런데이는 BC주만의 문제가 아니라, 유럽이나, 미국 등이 살인폭염이라 불릴 정도로 사상 최악의 고온 고통을 겪고 있다. 이탈리아 남부 시칠리아는 19일(현지시간) 최고기온이 48.8도까지 기록했다.   올해 엘니뇨 때문에 지구촌에 기록적인 더위가 덮칠 것으로 전망됐는데, 여기에 온실가스 등의 여파로 그 이전 엘니뇨때보다 더 더운 여름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것이 미 항공우주국(NASA)의 관측이다.       표영태 기자소방대 산불 bc산불 진화 산불연기가 동남부 bc산불소방 인력

2023-07-21

뉴욕주, 차일드케어 프로그램 강화한다

뉴욕주가 차일드케어 프로그램 확대와 인력 확보를 위해 5억 달러를 투입한다.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몇 년 동안 악화된 뉴욕의 차일드케어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지난달 31일 캐시 호컬 주지사는 뉴욕 차일드케어 인력 강화를 위해 2023~2024회계연도 예산안에 ‘인력 유지 보조금 프로그램’을 신설했다고 발표했다. 이 자금은 더 많은 사람들이 차일드케어 분야에서 일하도록 장려하고, 고용주가 주정부의 지원을 받아 차일드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이로써 차일드케어 근로자에게 2300~3000달러의 보너스를 지급하고, 뉴욕주 부양자녀 세액공제(child tax credit)를 확대해 약 63만 명의 아동을 추가 지원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호컬 주지사는 “뉴욕 주지사를 역임한 최초의 어머니로서 저렴한 차일드케어 서비스 부족이 한 가정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직접 경험했다”며 “차일드케어는 뉴욕의 성공을 위한 토대이며, 뉴욕주를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의 핵심이다. 이번 예산안에서 가족들의 차일드케어 접근성을 높이고, 인력을 늘리는 데 투자한 것이 자랑스럽다”는 소감을 전했다.     2023~2024회계연도 예산안에는 새로운 고용주 후원 차일드케어 파일럿 프로그램에 480만 달러를 투자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지원 자격은 주 중위 소득 85%에서 100%에 해당하는 가정이다.     이외에도 ▶차일드케어 인력 정원을 확대하는 고용주에게 2500만 달러의 인센티브와 세금 혜택 제공 ▶고용주가 차일드케어 옵션을 만들고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 ▶차일드케어 신규 가입 및 추천 보너스 제공 등의 내용이 예산안에 포함됐다. 연간 2500만 달러의 세액 공제는 뉴욕주 조세재정국(DTF)과 뉴욕주 아동가족서비스국(OCFS)을 통해 관리될 예정이다.   투입된 5억 달러의 자금으로 15만 명의 차일드케어 근로자가 지원받을 전망이며, 프로그램 참여 신청 접수는 7월 13일에 시작된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차일드케어 프로그램 차일드케어 프로그램 뉴욕주 아동가족서비스국 차일드케어 인력

2023-06-01

[로컬 단신 브리핑] 존슨 시장, 라이트풋 경호 인력 대폭 줄여 외

#. 존슨 시장, 라이트풋 경호 인력 대폭 줄여    브랜든 존슨 신임 시카고 시장이 로리 라이트풋 전 시장 집 앞에 배치됐던 경호원 수를 대폭 줄였다. 하지만 구체적인 인원 축소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시카고 경찰은 라이트풋 재임 시절이던 지난해 3월 ‘544부대’를 꾸렸다. 544부대는 시카고 북부 로건 스퀘어 소재 라이트풋의 집을 보호하는 것이었고, 당초 65명으로 시작했던 인원은 지난 4월 90명까지 늘어났다.     라이트풋 전 시장은 544부대 외에도 약 20명의 개인 경호원들을 데리고 다닌 것으로 확인됐다.     라이트풋은 544부대에 대해 "시장 권한을 넘어서거나 설명할 수 없는 결정을 내린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전 시장들과 마찬가지로 라이트풋의 집은 잦은 시위 장소가 됐고 이에 따른 위협도 몇 차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라이트풋은 20명의 개인 경호원을 정계에서 은퇴하기까지 대동하기를 원했으나 존슨 시장측은 이를 수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존슨 시장은 "더 많은 경찰관들이 시카고 시를 다니며 주민 모두를 위험으로부터 지켜줄 수 있길 희망한다"고 라이트풋 경호 인력 축소 배경을 설명했다.    #. 오헤어 공항에서 난투극 벌인 2명 기소돼     시카고의 대표적 관문인 오헤어 국제공항에서 난투극이 벌어져 1명이 부상하고 2명이 기소됐다.     공항 경찰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11시경 공항 내 수하물을 찾는 곳 근처에서 말싸움이 집단 난투극으로 이어졌다.     목격자들이 찍은 동영상을 보면 이날 난투극에는 여러 명이 참여했으며 20대 여성(24) 한 명이 다른 두 사람에게 맞아 다치는 장면이 포함됐다.     이날 사건으로 남녀 흑인 2명(18세, 20세)이 폭행 혐의로 기소됐다.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라이트 존슨 존슨 시장측 경호 인력 시카고 시장

2023-05-25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