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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PD 경관수 9000명 아래로…7월 말 8967명 30년래 최소

배스 시장 '9500명' 공염불

LA경찰국(LAPD) 경관이 약 30년 만에 9000명 아래로 감소했다.  
 
8일 NBC뉴스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LAPD 경관은 총 8967명으로 집계됐다.  
 
캐런 배스 LA시장이 올해 안으로 늘리겠다고 발표한 9500명에 못 미치는 건 물론, 현재 LA시 예산이 허용한 9300명보다도 300명 이상 밑도는 규모다.  
 
이는 1990년대 리차드 리오단 전 LA 시장 시절 이후 보지 못한 초라한 인력 수준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최근 LAPD 아카데미를 졸업한 인원까지 포함하면 현재 LAPD 가용 경관 인력은 8995명이다. 하지만 신입 경관들이 현장 트레이닝을 마치기까지 수개월이 필요하다.
 
특히 LAPD 아카데미는 정원의 절반도 안 되는 신입생 숫자로 지난주부터 새로운 클래스를 시작했다.  
 
마이클 무어 LAPD 국장은 “안타깝게도 현재 신입생은 29명에 불과하다”며 “우리의 목표는 4주마다 60명을 채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LAPD 경관 인력 감소에 대해 LA시장실은 “배스 시장은 LAPD 경관 채용과 인력 유지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이를 모두 해결하기 위해 조처를 했음을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LAPD 경관들은 이번 주 새로운 4년짜리 고용 계약 승인 여부를 투표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대부분 경관의 급여 20% 인상과 신입 경관의 초봉 인상 등이 포함됐다.
 
한편, 리오단 전 LA시장은 재임 당시 경관 1만명 고용을 목표로 LA시의회와 연합해 경찰 인력 증원에 나섰고 이후 2009년까지 LAPD 인력은 9895명까지 늘었다. 하지만 당시 빌 브래튼 LAPD 국장은 LA시가 전국에서 2번째로 인구가 많은 대도시임에도 불구하고 경관 수는 여전히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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