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시니어 75% "이사 싫다"…44% "결국 이사 할 것"

은퇴자를 위한 비영리단체인 AARP는 지난해 6월과 7월 18세 이상 성인 3000명을 대상으로 '주택과 커뮤니티 선호도 조사'를 실시했다. 거주 관련 최신 조사였으며 2021년 이후 첫 관련 조사였다. 설문조사는 나이가 들면서 어디서 어떻게 살고 싶어 하는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지, 선호하는 주택 형태는 무엇인지 알아보는 것이 목적이었다.     설문에 응답한 시니어들은 거주 장소로 75%가 현재의 집을, 73%가 현재의 커뮤니티를 꼽았다. 압도적인 비율이었다. 그럼에도 44%는 이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희망과 현실 사이의 간극이 큰 셈이다. 이사가 불가피한 이유로는 집값과 현재 커뮤니티가 시니어에게 적합하지 않은 점이 꼽혔다.   AARP의 로드니 해럴 가족.주택.커뮤니티 담당 부대표는 머지않아 18세 미만 인구보다 65세 이상 인구가 많아지는 상황에는 이번 결과를 우려할 만한 일이라고 분석했다. 해럴 부대표는 "커뮤니티 가운데 많은 곳에는 시니어가 살 수 있는 주택이 부족하고 시니어가 살고 싶어 하는 곳에는 지원이 부족하다"라고 지적했다. 해럴 부대표는 시니어들의 요구 증가에 따라 이를 충족하기 위해 주택 재고를 늘리고 커뮤니티 내 필요 시설을 늘리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사에서 많은 이들은 현재 거주하는 커뮤니티에서 자신이 필요한 것을 충족할 수 있지만 나이가 들면 그렇지 못할 것이라고 답했다. 현재 커뮤니티에 만족한다는 이들은 64%로 높은 수준이었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 그렇지 못할 것이라고 응답한 이들도 50%나 됐다.     시니어들이 새로운 거주지역을 찾으려는 가장 큰 이유는 생활비였다. 50세 이상 응답자 가운데 65%는 이사 희망 지역의 가장 큰 장점으로 낮은 생활비를 꼽았다. 새로운 거주 지역에서 원하는 다른 특징으로는 ▶범죄가 거의 없거나 전혀 없는 지역(61%) ▶고품질의 의료 시설 (56%) ▶다양하고 저렴한 주택 옵션(55%)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우선순위 목록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여전히 중요 요소로 꼽힌 것은 가족이나 친구가 근접 거리에 있고 상점과 레스토랑이 도보 거리에 있는 점이었다.   이 설문조사에서 확인된 것은 거주 커뮤니티에서 사회적 연결 기회에 대한 욕구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응답자들이 근접거리에 두고 싶어 하는 사회적 연결성에서 상위 5위에 오른 것은 ▶다양한 식당과 소매점 ▶큰 비용이 들지 않는 활동 ▶편리한 공공 도서관과 커뮤니티 센터 ▶접근성이 좋은 엔터테인먼트와 사교 장소 ▶다양한 문화 활동과 이벤트였다.   주택 유지 관리 비용도 시니어들이 예상하는 가장 큰 우려 중 하나였다. 이사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한 44%는 가장 큰 이유로 저렴한 주택을 들었다. 이들 가운데 71%는 이사를 예상할 때 렌트비나 모기지가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답했다. 주택 유지나 관리 비용을 낮추고 싶다고 응답한 이들도 60%에 이르렀다. 또 55%는 새로운 집을 찾는 이유로 높은 재산세를 들었다. 자연재해의 피해를 우려하는 이들도 55%로 시니어들 사이에 자연재해 피해에 대한 우려가 얼마나 높은지 알 수 있다.   시니어나 은퇴자용으로 설계된 커뮤니티에 대한 선호도는 높지 않았다. 응답자의 3분의 2는 집을 줄여서 이사하는 다운사이징을 좋은 선택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50대 이상으로 한정하면 75%가 여전히 단독주택을 선호했다. 흥미로운 점은 타운하우스나 단독주택, 아파트 등 다양한 주택 유형이 혼합된 시니어 커뮤니티에 대한 연령별 호감도였다. 앞으로 시니어 커뮤니티로 이사할 것 같다고 예상한 이들을 보면 50세 미만이 50세 이상보다 많았다. 또 나이가 들어가면서 필요한 케어를 단계에 맞게 제공하는 지속 케어 커뮤니티에 거주하는 문제에서도 50세 미만이 50세 이상보다 더 긍정적이었다.   50세 이상 응답자는 현재의 커뮤니티에 계속 살아야 한다면 집을 리모델링할 것으로 예상했다. 리모델링의 가장 큰 목표로 43%가 나이가 들면서 집 안팎의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고 응답했는데 이들 중 72%는 미끄럼 방지 타일 같은 욕실 개조와 난간 설치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 71%는 경사로와 체어리프트를 설치하고 출입구를 늘려 집을 드나들 때 편의성을 높일 것 같다고 답했다.   우선순위는 낮지만 여전히 중요하다고 언급된 것으로는 ▶집 안팎의 조명을 더 밝게 하고 ▶주방을 개조해 움직이기 편하게 바꾸고 ▶침실과 욕실, 주방, 세탁실을 1층에 두는 것이 많았다. 리모델링의 중요성과 연관해 50세 이상의 72%가 리모델링에 대비해 자신의 커뮤니티에서 믿을 수 있고 실력 있는 컨트랙터를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시니어들의 새로운 기술에 대한 선호도도 높았다. 50세 이상 응답자들은 집에 우선적으로 설치할 새로운 기술이 적용된 장치로 의료 비상 상황에 대비한 시스템과 함께 첨단 초인종과 감시 카메라 등 안전장치를 꼽았다. 여기에는 음성 인식 보조 장치와 스마트 가전제품 등 스마트홈 기기와 에너지 절약 제품, 스마트 냉난방 시스템과 인터넷이 포함됐다.     간병인 지원도 중요하게 생각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거의 절반이 본인이 간병인 역할을 하고 있거나 할 것으로 예상했다. 13%는 현재 간병인 역할을 하고 있었고 34%는 언젠가 간병인 역할을 하리라고 예상했다. 이 중 3명 중 1명은 집에서 간병할 가능성이 높다고 응답했다.     응답자 모두 건강 관리를 위해 저렴하고 수준 높은 의료기관을 선호하는 것은 동일했다. 하지만 커뮤니티 내 의료기관의 접근성과 서비스에 대해 간병인 역할을 하는 이들은 71%가, 간병인 역할을 하지 않는 이들은 64%가 중요하다고 답해 약간의 차이를 보였다.   간병과 관련해 시니어 주택 소유자 4명 중 1명은 집에 간병인이 쓸 주거시설을 짓거나 지을 수 있다고 답했다. 가족이나 친구가 머물 주거시설을 지을 수 있다고 답한 이들은 52%였다.   안유회 객원기자이사 시니어 거주 커뮤니티 커뮤니티 선호 이사 희망

2025-01-12

가주 인구유출 5년 연속 1위…유홀, 250만건 이사 트럭 분석

가주에서 인구 유출이 계속되고 있다.   이사 차량 렌탈  전문업체 유홀(U-Haul)이 발표한 ‘2024년 주별 성장 순위’에 따르면 가주가 5년 연속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주민들이 떠난 주로 기록됐다.     이는 유홀이 한 해 동안 약 250만 건 이상의 이사 트럭 편도 통행량을 분석한 것이다   지난해 가주 유입률은 49.2%, 유출률은 50.8%로 집계돼, 이번 순위에서도 최하위인 50위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가주의 높은 세금, 비싼 주거비, 높은 생활비 등이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존 테일러 유홀 국제부 대표는 “사람들이 생활비, 일자리, 삶의 질 등을 고려해 이주를 결정하는 경향이 계속되고 있다”며 가주를 비롯한 북동부와 중서부 지역에서는 인구 유출이 여전히 두드러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사우스캐롤라이나는 처음으로 1위를 차지해 인구 유입이 가장 많은 지역으로 기록됐다. 이어 텍사스, 노스캐롤라이나, 플로리다, 테네시 등의 순이다.     텍사스는 지난 8년간 꾸준히 1위나 2위를 기록해 인구 유입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유홀의 데이터에 따르면 댈러스는 지난해 가장 많은 이사 트럭이 도착한 도시로 꼽혔다.   강한길 기자인구유출 이사 이사 트럭 이사 차량 인구 유출

2025-01-07

새해 두 개 OC 한인회 출범할 판

새해 오렌지카운티에 두 개의 한인회가 출범할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다.   OC한인회 이사 19명(위임 6명 포함)은 지난 21일 가든그로브의 개나리본가 식당에서 긴급 이사회를 열어 제29대 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를 구성하기로 결정했다.   선관위는 OC한인상공회의소 회장을 지낸 이태구 위원장과 김경자, 폴 최, 이승국, 정철승, 최재석씨 등 한인회 외부 인사 6명, 수잔 김, 오미애, 조앤 김씨 등 한인회 내부 인사 3명, 총 9명으로 구성됐다. 선관위원 중 폴 최씨는 24일 개인 사정으로 사퇴한다고 본지에 알려왔다.   선관위는 23일 OC한인회관에서 모임을 갖고 오는 30일(월) 오전 11시부터 정오까지 가든그로브의 OC한인회관에서 차기 회장 후보 등록을 받고 31일(화) 오전 11시에 같은 장소에서 간접 선거를 치르기로 했다. 선거 등록금은 2만5000달러다.   이태구 위원장은 “시행 세칙에 따라 이사들과 한인회 고문단(전직 회장), 자문단(단체장)이 비밀 투표로 회장을 선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선관위가 선거를 통해 회장을 뽑으면 2개의 OC한인회가 존재하게 된다. OC한인회 비상사태 수습위원회(위원장 대행 타이거 양, 이하 비대위)는 지난달 12일 조봉남 현 28대 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추대했다. 〈본지 11월 15일자 A-15면〉   조 회장은 24일 본지와 통화에서 “이사회 회의와 선관위 구성 모두 애초에 불법”이라고 규정했다. 조 회장은 “올해 들어 회비를 납부한 이사는 날 포함해 단 3명인데 이 중 한 명도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나머지 인원은 회비를 내지 않아 정관에 따라 이사 자격을 상실했다. 게다가 지난 10일 비대위 회의에서 피터 윤 이사장을 해임하고 이사회에서 제명하는 안을 통과시켰다. 또 비대위가 가동 중인 상황에선 이사회의 기능이 정지된다. 이사 자격이 없는 이들이 모인 불법 회의이기 때문에 어떤 결정도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반면, 피터 윤 이사장은 언론 매체들에 게재한 광고를 통해 자신이 위원장 대행을 맡았던 1기 비대위가 한인회 내부 문제들을 조사하기 위해 지난 6월 18일 조 회장 직무 정지 결정을 내렸으며, 이사회에 의해 구성된 1기 비대위와 달리 7월 1일부터 현재까지 활동 중인 2기 비대위(위원장 대행 타이거 양)는 이사회 의결을 거치지 않고 구성돼 불법이라고 주장했다. 또 긴급 이사회에서 조 회장과 불법 비대위에 참여한 이사 전원을 21일자로 한인회의 모든 직책에서 해임하고 제명하는 한편, 한인회에 대한 외부 감사를 의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OC한인회 전직 회장들의 모임 오한회(회장 안영대)와 OC한인 단체장,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OC한인회 정상화 추진위원회(공동 대표 노명수·안영대·김종대·이태구·정철승, 이하 한추위)는 비대위가 조 회장을 추대한 것이 회장을 선출하도록 규정한 한인회 정관에 어긋난다며 선거를 통해 차기 회장을 뽑아야 한다고 주장하며 서명 운동을 벌여왔다. 〈본지 12월 10일자 A-12면〉   당장 내달 1일부터 2개의 제29대 OC한인회가 출범할지도 모르는 상황이지만 갈등의 주체들은 물러설 기색을 보이지 않고 있다. 게다가 한인회, 오한회와 한추위, 한인회 이사회 측 모두 필요하면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란 입장을 표명하고 있어 한인회를 둘러싼 논란은 해를 넘겨서도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임상환 기자한인회 새해 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회 oc한인회 이사 한인회 외부

2024-12-25

[부동산 이야기] 라미라다 부동산

“풀러턴과 세리토스 중 어느 도시가 좋아요”   이사를 하시려는 손님이 단도직입적으로 자주 묻는 질문이다.     대개 한인들은 여러 곳을 둘러보며 시장조사를 하다가 풀러턴으로 오거나 인근 동네로 이사한다. 세리토스도 얼마나 좋은가. LA가 가깝고 동네도 깨끗해서 한인들이 살기에 최고지역이다. 풀러턴도 한인들이 많이 살고 학군이 좋아 인기가 많다. 이에 더해 전망도 좋다. 다른 도시에 비해 집값이 아직도 싸고 편리한 것 또한 많다.     풀러턴은 상대적으로 지대가 높고 공원이 많아서 공기가 좋다. 맑은 공기는 많은 한인이 풀러턴을 선호하는 이유 중 하나다. 인근에 대형마켓이 4개나 있어서 한인상권이 발달했다. 한 번 살아 본 사람들은 정말 살기 좋은 곳이라고 자랑한다.   풀러턴이 조금 비싸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요즈음은 라미라다에 대해서 문의를 많이 한다. 많은 분이 궁금해 하기에 라미라다에 대해서 조금 설명한다면 필자는 고등학교 때 부모를 따라 이민을 왔다. LA에서 고등학교에 다녔고 UC 어바인을 졸업했다. 자라면서 한때 라미라다에서 살았기에 특히 정이 가는 도시이기도 하다. 그래서 LA와 오렌지카운티는 남들보다 더 잘 안다고 생각한다.   라미라다에서 LA까지는 차가 밀리지 않으면 25분 거리다. 조용한 베드타운이라고 할 수 있다. LA에서 남동쪽으로 약 22마일 정도 떨어져 있으니 LA까지 출퇴근이 가능한 도시이고, 그래서 그런지 한인들이 많이 유입되고 있다.   이 지역에는 라하브라, 풀러턴, 라미라다, 부에나파크가 있기에 한인들에게는 친숙한 곳이다. 며칠 전에 동부로 이사 갔다가 너무 추워서 못 살겠다면서 다시 이사 와야겠다는 손님을 맞아 집을 보여주었다. 그들은 “어떻게 이렇게 변했는가. 정말 몰라보게 발전했다. 인근의 대형마켓 4개가 동반 성장할 수 있었다는 건 한인타운의 성공 모델이다. 주위에 한인이 7만여 명이 산다는데 사실인가”라며 놀라는 모습이었다.   사실, 부동산중개업자들이 해마다 풀러턴 인근의 주택 수백 채를 한인들에게 소개한다.     풀러턴은 상대적으로 지대가 높고 공원이 많아서 공기가 좋다. 맑은 공기는 많은 한인이 풀러턴을 선호하는 이유 중 하나다.     라미라다의 주택가격은 90만~110만 달러 정도가 대부분이다. 큰 집도 있고 비싼 집도 있고 새집도 많이 있다. 콘도와 타운하우스는 75만~85만 달러대면 방 2~3개짜리를 구매할 수 있다. 힐스보로 같은 지역은 한인이 특히 많다. 라미라다는 통계수치를 보면 백인 60% 정도이고 아시안 20% 정도, 나머지는 기타 인종이다. 한인들의 유입속도는 매우 빠르다. 지난주에는 집을 찾는 손님이 3명이나 됐다.   라미라다 주택가격이 싸다는 것은 분명 장점이며 풀러턴에 거주하는 한인 중에서 자녀의 대학진학 후 다운사이징을 위해 라미라다로 이주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라미라다 골프장은 주택지 가운데 있어서 편리하고 가격도 오후에는 30달러 미만이기에 인기가 높다. 골프를 좋아하는 분들이 라미라다에 거주하는 것을 선호하는 이유다.   ▶문의: (714)345-4989 캐롤 리 / 케롤리부동산 대표부동산 이야기 부동산 주택가격 사실 부동산중개업자들 인근 동네 동부로 이사

2024-11-27

[부동산 투자] 임대보증금 반환

임대보증금, 즉 시큐리티 디파짓은 가주 부동산국의 표준리스 계약서에는 다음과 같이 명시돼 있다. 테넌트가 입주 시 내는 보증금은 집주인 혹은 브로커가 무이자로 보관, 관리하며, 적절한 이유가 있을 경우 테넌트가 입주하는 동안 내지 못한 렌트비(연체 페널티와 체크 바운스 페널티 등 포함), 일반적인 사용으로 인한 파손이 아닌 테넌트의 과실로 인한 파손에 대한 수리비용, 잃어버린 키 등과 손실 물품의 대체 구매비용, 이사 후 청소비, 카펫 샴푸 비용 등을 차감할 수 있다.   또한 이 보증금은 테넌트의 마지막 달의 렌트로 대신 사용할 수 없으며, 렌트가 끝난 후 21일 이내에, 파손된 수리비와 물품 구매비 등의 영수증을 첨부하여 잔액을 테넌트에게 보내주어야 한다.   파손과 손실 부분의 책임소재를 두고 항상 양자 간의 분쟁이 발생한다. 이럴 땐 반드시 계약서의 내용에 따라 일을 진행해야 한다. 렌트 시에 고장, 수리문제가 발생했을 때를 가정해보자. 우선 렌트 계약서에 나와 있는 것처럼 테넌트의 정상적인 사용으로 파손되고 고장 나는 것은 집주인이 수리비용을 지불하여야 한다. 일반적인 사용으로 인한 파손(Ordinary wear and tear)인 경우에는 테넌트의 잘못이 아니므로 집주인의 경비로 수리하고 교체해야 한다.     단, 하수관 막힘은 내부 부품의 파손과 나무뿌리의 침투로 인해 막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입주 후에 발생하는 것은 일반적인 사용이라 할지라도 모두 현재 사용자인 테넌트가 수리해야 한다.     테넌트가 알고 있는 청소회사에 청소를 시킨다 하더라도 완벽하게 청소가 되어 있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그때 또다시 청소를 하게 되면 경비가 이중으로 들어가게 된다. 따라서 이런 점을 최대한 잘 설명해 적절한 청소비를 나중에 테넌트의 보증금에서 한 번만 빼서 처리하도록 하면 가장 바람직하다.     그리고 카펫의 샴푸비용, 고장 난 전구 교체비용, 창문의 블라인드 파손 등은 테넌트 보증금으로 차감이 가능하다. 하지만 벽의 페인트 터치업 비용은 책임 소재에 대해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갈린다. 다만 심한 낙서 같은 것이 없다면 그 비용을 테넌트에게 묻기가 어렵다는 게 일반적이다. 페인트 비용을 보증금에서 테넌트의 동의 없이 차감한 경우 불복할 수 있다. 테넌트가 집주인을 상태로 소액재판으로 몰고 가면 집주인이 이길 가능성은 희박하다.   또한, 사전에 테넌트에게, 거주 기간 부엌과 화장실 수도꼭지에서의 누수, 워터 히터의 누수, 변기의 펌프 고장, 차고 문의작동 이상, 주방기기의 고장 등 집안에서 일어날 수 있는 작은 문제들을 발견 즉시 집주인에게 통보하여 그때그때 수리하도록 안내하는 것이 좋다. 렌트가 종료될 때 일어날 수 있는 분쟁의 소지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고,  집주인과 테넌트 사이의 좋았던 분위기를 계속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그리고, 렌트가 끝날 시기가 다가오면, 반드시 1달 정도 이전에 서로에게 통보해서 이사를 나갈 날짜를 정하고, 보통, 이사를 나가기 10일 전 정도쯤에 집주인은 에이전트를 동반하여 다시 그 집을 인스펙션하거나, 혹은 테넌트가 이사를 나간 후, 비어 있는 집을 양측의 에이전트가 함께 인스펙션하도록 하여 그 문제점을 서로가 확인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문의: (661)373-4575 제이슨 성 / 발렌시아 Regency KJ Realty 대표부동산 투자 임대보증금 반환 테넌트 보증금 구매비용 이사 샴푸비용 고장

2024-11-20

[마켓나우] 연준의 착각이 불러올 시장의 충격

세계 각국 중앙은행의 힘은 막강하다. 통화량 결정을 통해 경기를 죽이고 살린다. 그중에서도 최고봉인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세계 기축통화인 달러화의 금리를 결정하고 유통 규모를 통제한다.   ‘세계의 중앙은행’인 연준은 두 가지 정책목표 달성에 매진한다. 물가안정과 완전고용이라는 일견 상충하는 목표의 동시 충족이 요구된다. 연준은 이를 위해 살얼음을 밟듯 통화정책을 조율해야 한다. 물가를 안정시키려고 금리를 올리면 고용이 죽고, 고용 증진을 위해 금리를 내리면 물가가 불안해지는 형국이 반복됐다.   금리를 올려 주가를 망가뜨리는 연준은 집권당에 눈엣가시 같은 존재였다. 1970년대 연준은 금리를 인상하지 말라는 대통령의 요구에 시달렸다. 2018년 트럼프 당시 대통령은 연준이 연거푸 금리를 인상하자 제롬 파월 의장을 해임하겠다고 위협했다.   한편, 집권당은 금리 인하라는 호재를 안길 수 있는 연준을 ‘금단의 나무’를 지키는 천사를 바라보듯 주시했다. 큰 선거를 앞둔 해에는 금리 인하를 학수고대했다. 올해와 같이 박빙의 대선 레이스가 펼쳐지는 해에 연준의 금리 인하는 효과가 특히 클 수밖에 없다.   이런 연유로 2008년과 2020년처럼 경기침체가 오지 않는 한, 대선이 있는 해에 연준이 금리를 내리려면 모두가 수긍할 확실한 근거가 필요했다. 그런데도 연준은 지난 9월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예상보다 많은 0.5%포인트 인하하는 강수를 뒀다.   상당수의 FOMC 멤버는 7월 실업률이 4.3%로 높게 나와 경기침체 위험이 커지고, 물가는 2%대 초반으로 낮아져 인플레이션 위험이 낮아졌으니 ‘빅컷’(0.5%포인트 이상) 수준의 금리 인하가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동시에 그간 연준의 고금리 정책에 힘입어 물가상승 목표치인 2%를 향해 인플레이션이 꾸준히 낮아지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자평했다. 하지만, 연준의 이 같은 자화자찬은 내부에서조차 큰 논란을 낳았다.   미셸 보먼 연준 이사는 고용시장이 여전히 뜨거운 상태에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설익은 승리 선언이 우려스럽다며 빅컷 결정에 반대표를 던졌다. 불행히도 그의 우려는 적중했다. 최근 발표된 9월 고용과 물가 지표는 실업률이 다시 낮아지고 물가는 불안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에 따라 대선 직후인 11월 8일 FOMC에서 연준이 입장을 바꿀 여지가 커졌다. 그렇게 되면 연달아 금리 인하를 기대했던 금융시장은 혼란을 면할 수 없다. 연준의 착각과 딜레마가 가져올 여파를 주시해야 하는 이유다. 김성재 / 미국 퍼먼대 경영학 교수마켓나우 연준 착각 연준 이사 금리 인하 그간 연준

2024-10-20

“법대로 현 이사진 제명” “항소했다…판결은 유보”…한인축제재단 1심 판결 송달

LA한인축제재단에서 제명됐다가 법원 판결로 이사 자격을 회복한 이사들이 이사회 개최를 예고했다. 소송을 제기한 원고 측 이사들은 피고 측이 1심 판결에 대한 판결유보 신청을 하지 않은 만큼 이사회 개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7일 LA한인축제재단 측에 따르면 LA카운티 수피리어법원 커티스 킨 판사는 지난 2일자로 서명이 담긴 1심 판결주문(Judgement)을 축제재단 이사회 원고와 피고 측에 송달했다.   앞서 축제재단에서 제명된 이사 3명은 축제재단과 현 이사진을 상대로 자격정지 및 제명 무효를 주장하는 행정가처분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킨 판사는 판결주문을 통해 ▶2023년 1월 23일 신임이사(알렉스 차·브랜든 이·벤 박) 선출 무효 ▶2024년 1월 3일 알렉스 차 회장 선출 무효 ▶2024년 1월 3일 전직 이사 3명(김준배·박윤숙·최일순) 제명 무효라고 명시했다.   원고 측에 따르면 법원 판결에 따라 알렉스 차 현 회장을 비롯한 차세대 신임이사 선출은 모두 무효가 됐다. 1심 판결로 법적 인정을 받은 이사는 이사 자격을 회복한 김준배·박윤숙·최일순씨와 피고 측 이사인 배무한씨 총 4명이다. 원고 측은 축제재단 이사로서 이사회 개최가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원고 측 이원기 변호사는 “피고(알렉스 차)는 10월 3일자로 1심 법원에 항소통지서를 접수했고, 다른 2명은 아직 접수하지 않았다”면서 “피고 측은 1심 법원에 판결유보 신청(motion to stay enforcement of judgment)을 하지 않았다. 때문에 주문대로 이사회를 정상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피고 측 알렉스 차 회장은 주문이 도착하면 60일 안에 항소 접수 및 판결유보 신청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캘리포니아 법원은 소송 당사자는 판결유보 신청을 정해진 기한 안에 할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다. 또한 법원은 직권으로 판결유보 신청 절차 진행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이 변호사에 따르면 1심 판결 집행에 대한 유보신청 접수 시 1심 판사가 심의한다. 변론서에는 ▶항소 승소의 긍정적 가능성(likeliness of success on appeal) ▶판결집행 시 회복복구 불가능의 피해(irreparable harm)를 구체적으로 적시해야 한다.   한편 피고 측은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에 나섰다. 또한 항소(Notice of Appeal)를 접수한 만큼 2심 등 최종 판결까지 이사 자격이 유지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피고 측은 배무한 이사 포함 현 이사회를 정상적으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축제재단 현 이사회 알렉스 차 회장은 “항소장을 접수한 만큼 (1심 판결이) 자동으로 유보(triggers an automatic stay)되고 이사회 업무를 평소처럼 볼 수 있다. 다른 이사 2명(브랜든 이·벤 박)의 항소장도 60일 안에 접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원고 측 이원기 변호사는 “피고 측이 항소를 접수하면 1심 판결을 자동으로 유보된다는 주장은 법적 근거가 없다”고 반박했다.     원고 측 이사 박윤숙씨는 “법대로 해야 한다”고 전제한 뒤 “1.5~2세들이 원칙을 지켰다면 문제가 이렇게 커지지 않았다. 우리는 정상적으로 복귀해서 재단일 마무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측의 화해나 타협 가능성에 대해서 박씨는 “타협은 할 수 없다. 그들은 응분의 조치를 받아야 한다”고 못 박았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한인축제재단 이사 la한인축제재단 이사들 축제재단 이사회 공방 이사회

2024-10-07

[이기희의 같은 하늘 다른 세상] 낙장불입, 버린 카드는 잊어라

늪에 빠지면 살려고 발버둥 친다. 배신의 늪은 벗어나기 힘들다. 배신한 사람은 문제 없이 잘 사는데 당한 사람은 고통 속에서 허우적거린다.   나쁜 인연도 인연이다. 인연(因緣)은 사람들 사이에서 맺어지는 관계다. 살아 있는 한, 사람 사이의 관계를 끊을 수 없다. 목에 칼이 들어와도 할 말 하며 사는 사람도 문제지만 교활하고 뒤통수 치는 사람은 멀어질수록 좋다.   막역한 친구가 고심에 빠졌다. 친하던 후배 K가 배신을 때려 인연을 끓을지 말지 고민이다. 대인관계가 원만한 친구는 사람 때문에 속 끓이는 일이 없었다.   친구는 라호야비치에서 태평양이 보이는 화실에서 영혼을 불태우며 그림 그리는 것이 평생의 꿈이였다. 사업과 부동산 정리하고 이사 갈 만반의 준비를 했는데 집 클로징 2시간 전에 바이어가 파토 내는 일이 발생했다.   가구 자동차 등을 보낸 상태라서 어쩔 수 없이 샌디에이고 행 비행기를 탔지만 오동나무에 걸린 신세가 됐다. 이사할 집도 계약이 파기됐다. 우여곡절 끝에 거금의 이사 비용을 두 차례 지급하고 옛집으로 귀향하는 참사가 벌어졌다.   바이어는 샐러 쪽에서 백아웃 했다고 거짓말을 꾸며댔다. 믿었던 K가 엄청난 손해를 끼친 여자와 오랜 기간 ‘언니, 동생’하며 지내면서 비밀로 둘러댄 걸 뒤늦게 알게 된 친구는 악몽 같은 지난 날이 떠올라 경악했다.   친구가 지독한 상황에서 죽을 힘 다해 버텨온 지난 4년 동안, 모른 채 꾸미고 양쪽에서 이득을 취한 교활함은 놀랍다. 때리는 시어머니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더 미운 법이다. 친구 꼭지를 돌게 한 건 K의 양다리 걸치기와 뻔뻔함이다.   친구는 자신을 도와준 한인회 임원들을 각별하게 챙긴다. 특히 K에게 먹을 것 챙겨주며 살갑게 지냈다. 먹거리를 나눈다는 것은 한솥밥 먹는 식구란 의미다.   ‘낙장불입(落張不入), 버린 카드는 그냥 잊어라’ 친구에게 보낸 위로 문자다. 화투 칠 때 내놓은 패를 물리기 위해 다시 집어 들이는 일은 용납되지 않는다.   동지는 같은 길을 가는 사람이고 친구는 우정을 나누는 사람이다. 세상에는 동지가 되고 우정을 나눌 사람이 많다. 본성은 변하지 않는다. 제 버릇 개 못 주고, 개 버릇 남 못 준다. 버리는 카드는 잊는 게 상수다.   한 번 금이 간 도자기는 쓸모 없다. 붙여도 물이 샌다. 조롱박은 금이 가면 속을 빼고 말려서 굵은 실로 꿰매서 쌀이나 콩을 퍼 담을 때 사용한다. 금이 간 사람 사이는 다시 붙이기 어렵다. 뒤틀린 사랑과 우정에는 접착제가 없다.     인연은 스쳐 지나가는 바람이다. 스쳐가는 바람은 그냥 보내면 된다. 인연은 선택이다. 유한한 시간 속에서 인연을 맺는다는 것은 중요한 선택이다. 선택은 다른 인연에 대한 포기다. 함부로 인연을 맺지 않아야 하는 이유다.   인간은 인성이나 가치관이 비슷한 사람과 어울린다. 진짜 모습을 알고 싶다면 그 사람과 가장 가까이 지내는 사람 다섯 명을 살펴보면 참 모습을 알 수 있다.   억울하고 힘들어도 싸우지 않고 적을 이기는 방법은 상대하지 않는 것이다.   복수의 칼날은 자신에게 돌아온다. 피하지도 대응하지도 말고, 그냥 개무시 하면 게임은 끝난다. ‘개무시’는 사물의 존재 의의나 가치를 완전히 알아주지 않는 것을 말한다. 원수를 복수로 갚으면 빌미를 제공해 빠져나올 기회를 주게 된다.   버린 카드는 다시 잡지 말고, ‘개무시’만큼 상대를 제압하는 형벌은 없다. (Q7 Fine Art 대표, 작가)   이기희이기희의 같은 하늘 다른 세상 낙장불입 카드 친구 꼭지 이사 비용 한인회 임원들

2024-07-30

해피홈 데이케어 포트리점 오픈하우스

뉴저지주 포트리에 있는 해피홈 어덜트 데이케어 센터(해피홈 데이케어 포트리점)는 뉴저지 한인 시니어들을 위한 고품격 프로그램과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해피홈 어덜트 데이케어 센터는 패터슨 센터(패터슨점)를 오픈한 지 올해로 10주년이 되는 뉴저지주 최대 규모의 데이케어 센터다.     해피홈 데이케어 포트리점은 오픈한 지 1년만에 회원이 두 배로 늘어나는 등 확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지난 13일 시니어 어르신들을 초청해 다양한 프로그램 소개하고, 센터를 안내하고,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는지에 대한 오픈하우스 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오픈하우스 설명회는 3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룬 가운데  ▶전문의 방문 ▶RN 전문 간호사들의 일대일 케어 ▶소셜워커 서비스 ▶쾌적한 공간과 시설 ▶각종 프로그램 등이 소개됐다.     포트리점은 현재 오전반(8am~1pm)과 오후반(1pm~6pm)으로 하루 2차례 운영되고 있고 있는데 ▶식사(2회) 및 간식과 과일 제공 ▶차량 지원 ▶병원업무 지원 ▶소셜워커 서비스 ▶시니어 운동 ▶라인댄스 ▶요가 ▶아트 수업 ▶서예 ▶합창단 ▶서양화반 ▶컴퓨터반 ▶각종 게임 등 다양하고 풍부한 시니어 프로그램과 함께 ▶건강과 오락을 위한 게이트볼 ▶탁구대와 당구대 ▶영화관 및 체육관 ▶헤어살롱 등을 제공, 원스톱 케어를 지향하는 최고의 센터로 인정받고 있다.   한편 해피홈 센터는 메디케이드(Medicade)를 소지하거나, 신청 가능한 시니어들은 누구나 참가 신청할 수 있고, 참가 비용은 전액 무료다.     참가 자격이나 신청에 관해 궁금한 점이나 상담을 원하는 시니어는 쥴리 박 이사(201-282- 8557), 나오미 이사(201-478-0046)에게 문의하면 된다. 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해피홈 데이케어 포트리점 해피홈 데이케어 해피홈 데이케어 포트리점 오픈하우스 해피홈 어덜트 데이케어 센터 패터슨 센터 쥴리박 이사 나오미 이사

2024-07-18

이은주씨 라구나우즈 시의원 선거 출마

이은주(영어명 펄 이·사진)씨가 라구나우즈 시의원 선거에 출마한다.   한인 밀집 거주 은퇴자 커뮤니티 ‘라구나우즈 빌리지’ 주민이며 이 단지를 운영하는 비영리법인 유나이티드 라구나우즈 뮤추얼의 이사를 맡고 있는 이씨는 지난달 30일 본지와 통화에서 출마 결심과 동기, 향후 계획 등을 밝혔다.   이 이사는 지난해 신시아 코너스 당시 시장의 출마 권유를 받고 오랜 기간 생각한 끝에 결정을 내렸다며 “라구나우즈 주민의 약 25%가 한인을 포함한 소수계다. 계속 증가하는 소수계 주민과 시를 연결하는 소통의 통로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이 이사가 당선되면 라구나우즈 시 사상 최초의 한인 시의원이 배출된다. 라구나우즈는 2020년 센서스 기준 인구 1만7600여 명의 소도시다. 이이사는 “라구나우즈 빌리지가 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0%다. 이 단지엔 한인이 2500명쯤 산다. 당연히 타인종 주민의 지지도 받아야 당선되겠지만, 한인이 뭉치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이사는 지난달 27일 라구나우즈 한인회(회장 박승원)에도 이메일을 보내 출마 사실을 알렸다. 시의원 선거 출마로 인해 9월에 임기가 끝나는 이사 선거엔 재도전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명한 것이다. 이 이사는 “당선되면 지난 3년 간의 이사 경험을 토대로 주민의 의견을 시정에 반영하고 해결책을 찾는 데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의원 선거엔 3석이 걸려 있다. 이 이사는 지난해 호선제 시장을 지낸 신시아 코너스 시의원, 내년에 시장을 맡을 샤리 혼 부시장과 팀을 이뤄 선거 운동에 나선다. 또 다른 현역인 노엘 해치 시장의 출마 여부는 아직 불분명하지만, 2명의 시의원과 함께 캠페인에 나설 수 있다는 것은 이 이사에게 분명 호재다.   이 이사는 “본격적인 선거 운동은 9월부터 할 계획이다. 한인들이 유권자 등록을 하고 11월 선거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길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1949년 대구에서 태어난 이 이사는 서울 성심여고 졸업 후 미국에 와 일리노이 주립대에서 병원 영양학을 전공했다. 이후 시카고의 식품 회사, LA의 시더 사이나이 병원을 거쳐 1980년 애리조나 주 피닉스에서 35년 간 시니어를 위한 요양 시설을 운영했다. 2018년 라구나우즈 빌리지로 이사왔다. 50년 간 임상 심리학자로 활동하고 은퇴한 영 이씨 사이에 두 아들, 다섯 손주를 뒀다. 임상환 기자시의원 이은주 시의원 선거 한인 시의원 이사 선거

2024-06-02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