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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이후 학생들 대인관계 능력 떨어져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학생들의 학업 능력뿐 아니라 대인관계 능력 역시 부족해진 것으로 파악됐다.     교육 컨설팅 업체 EAB의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팬데믹 이후 원격 학습의 영향으로 학생들의 사회·정서적 행동 발달이 지연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K-12 공립학교의 80% 이상이 ‘코로나19로 인해 학생들의 행동 및 사회·정서적 발달 장애를 목격했다’고 응답했다. 국립교육통계센터(NCES)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공립교의 69%가 ‘정신 건강 서비스를 찾는 학생이 증가했다’고 했다. 문제는 전체 공립교의 87%가 도움이 필요한 모든 학생에게 정신건강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고 확신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42%의 학생이 슬픔이나 절망감을 느낀다고 응답했는데, 이는 2011년의 28%보다 증가한 수치다. 또 22%의 학생은 자살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2011년에는 그 수치가 16%였다.   또 대학에 지원을 고려 중인 학생 중 28%는 ‘정신 건강 문제’가 대학 진학을 꺼리게 되는 이유라고 답했다.     보고서는 이에 대한 원인으로 ‘대면 수업 중단’을 꼽았다. 학생들이 스포츠, 과외 활동, 대면 놀이 등을 하지 않아 대인 관계 구축에 어려움을 겪고, 교실에서 발생하는 갈등 상황을 해결하거나 자신의 필요 사항을 표현할 수 없어 의사소통 능력 역시 기르기 힘들다는 것이다.     칼라 힉먼 EAB 연구팀장은 “특히 소셜미디어 사용의 증가가 학생들의 정서적 발달을 크게 방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SNS상에서는 본인과 다른 의견을 내거나 불편한 콘텐트를 공유하는 이들을 차단할 수 있어 갈등 처리 능력을 기르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보고서는 이에 대해 “학생의 불안과 우울증 증가, 대인 관계 능력 저하 등은 대학 진학률 감소를 넘어 큰 사회적 문제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학군 차원에서 정신 건강 개입을 우선순위로 두고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윤지혜 기자대인관계 학생 대인관계 능력 의사소통 능력 학업 능력

2024-09-25

'환자경험' 평가 최우수 병원, 조지아서 에모리 등 4곳 선정

환자 경험 평가에서 전국 상위 15%에 드는 의료기관으로 조지아주 병원 4곳이 선정됐다.   의료 평가기관 헬스그레이드의 2024년 발표에 따르면, 조지아주의 에모리대학 병원(애틀랜타), 노스사이드 체로키 병원(캔턴), 메모리얼 메도우 병원(비달리아), 애틀랜타 CTCA 병원(뉴난) 등 네 곳이 환자 경험 부문 최고의 병원 388곳 중 하나로 꼽혔다.    환자 경험 평가는 병원이 진료시 환자 개인의 선호와 필요를 존중하고 소통하는지 여부를 살핀다.   이중 에모리와 노스사이드 병원이 3년 연속 우수 병원으로 꼽혔으며, 메모리얼 병원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암 전문병원인 애틀랜타 CTCA는 처음 선정됐다. 모두 70% 이상의 환자들이 10점 만점에 9점 이상의 진료 경험을 했다고 응답했다.    평가는 ▶의사-환자 간 ▶간호사-환자 간 ▶퇴원 후로 범주를 나눠 각각의 경우, 환자에게 충분한 설명과 의사소통이 이뤄졌는지 여부를 판단해 산출했다.   에모리대학 병원의 경우, 치료 품질 기준 전국 1%에 해당하는 상위 50대 병원에도 애틀랜타와 미드타운 병원 지점이 함께 이름을 올렸다. 이는 조지아주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것이다.   기관은 병원 내 환자 안전사고 발생률을 기준으로 시설 환경 부문도 함께 평가했다. 여기에는 웰스타 병원(더글라스빌), 피드몬트 병원(카터스빌, 애선스) 등 조지아 9개 병원이 선정됐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의사소통 조지아 조지아주 병원 전국 병원 전국 환자중심

2024-05-30

[아름다운 우리말] 말하기의 단계

말을 잘 하고 싶다는 사람이 많습니다. 현대사회는 아무래도 글의 시대라기보다는 말의 시대로 보입니다. 정교하고 수려한 글보다는 하루하루 접하는 사람들과의 관계가 중요하기 때문일 겁니다. 말하기에 대해서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말을 하지 않는 것도 말하기라는 점입니다. 말을 잘하는 중요한 방법은 놀랍게도 말을 하지 않는 겁니다. 특히 듣는 사람이 들을 자세가 되어 있지 않거나 내 말을 알아들을 수 없을 때는 말을 하지 않아야 합니다. 그게 말하기의 첫 단계입니다. 우리는 종종 저 사람이 내 말을 알아듣지 못한다고 답답해합니다.     말하기 전에 듣는 사람을 살피는 것은 그래서 중요합니다. 듣는 이가 내 이야기를 알아들을 만큼 성장하였는지도 알아봐야 하지만, 듣는 사람이 내 말을 듣고 싶어 하는지 살피는 것도 중요합니다. 도대체 내 말을 들으려고 하지 않는 사람에게 내가 하는 말은 그저 소음에 불과합니다. 우리는 그런 말을 ‘소리’라고 합니다. 말을 소리라고 표현하는 것은 소통이 되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큰소리, 잔소리, 흰소리, 헛소리는 모두 의사소통에 실패한 말입니다. 상대를 이해하지 못하였기에 우리는 일방향의 소리만 들려주고 있는 겁니다.     상대를 배려하지 않는 말도 실패의 가능성이 높은 말하기입니다. 시간이 없는 이를 붙잡고 하는 말하기나 다른 관심사가 있는 사람에게 관심 없는 이야기를 하는 것은 무의미합니다. 듣는 이의 수준이나 관심을 살피는 노력이 필요한 겁니다. 저는 가르침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는 유학의 글에서 가르치지 않는 것도 가르치는 방법이라는 내용을 보고 놀란 적이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이해하기 쉽게 가르칠까를 고민하고 있었는데, 안 가르치는 것도 방법이라니요. 저는 안 가르치는 방법도 일종의 배려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말하지 않는 것도 중요한 말하기입니다.     말하기는 일정한 것이 아닙니다. 즉, 상대에 따라서 말하기는 달라져야 합니다. 아이에게 하는 말이 다르고, 윗사람에게 하는 말이 다릅니다. 많이 아는 사람에게 하는 말이 다르고, 전혀 모르는 사람에게 하는 말이 다릅니다. 저는 모르는 사람에게도 잘 설명하는 말하기가 좋은 말하기라고 생각합니다. 불교에서는 근기에 따른 설법을 이야기합니다. 상대의 정도에 따라 설명이 달라져야 하는 겁니다. 깨달음의 단계가 높은 사람과 전혀 믿음이 없는 사람이 똑같은 청자일 수는 없습니다. 상대를 보고, 달리 이야기하려는 태도야말로 늘 조심해야 하는 말하기의 단계입니다.   옛글에서 제일 중요시하는 말하기는 진심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교언영색(巧言令色)은 가장 피해야 하는 말하기입니다. 교언영색은 그저 남의 환심을 사려고 아첨하는 말하기와 표정을 말합니다. 말하기의 경계 1순위입니다. 거짓으로 남을 속이는 말하기는 남만 속이는 게 아닙니다. 근본적으로 나를 속이는 말하기입니다.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어야 하는 겁니다. 그렇지만 솔직한 말하기는 쉬운 게 아닙니다. 솔직한 표현이 상처가 되는 일을 우리는 너무나도 잘 알고 있습니다. 말이 상처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나의 태도를 먼저 돌아보아야 합니다. 내가 비뚤어져 있으면서 말이 바로 나가기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또한 듣는 이의 상태도 잘 살펴야 합니다. 나의 곧은 말이 그에게는 깊은 상처를 줍니다.     말하기의 마지막 단계는 저는 화엄경의 보현행원품 칭찬여래원에서 말하는 변재천녀(辯才天女)의 말하기라고 봅니다. 칭찬여래원은 여래 즉, 부처님을 칭찬하기를 원한다는 말입니다. 부처님을 칭찬하는 것이니 얼마나 정성껏 좋은 말로 하여야 할까요? 이때 변재천녀는 부처님을 칭찬하는 역할로 나옵니다. 그야말로 온갖 아름다운 말로 부처님을 칭찬합니다. 부처님에 대한 찬탄은 변재천녀로도 모자랄 겁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놀라운 반전이 일어납니다. 부처님만 부처가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뭇 중생이 불성을 가진 부처라는 생각은 칭찬에 고민을 더하게 됩니다. 저런 사람까지 칭찬을 해야 한다니 마음이 내키지 않는 겁니다. 그 순간이 깨달음의 ‘찰라’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말은 상대의 좋은 점을 보려고 노력하고, 기쁨과 슬픔을 나누는 말하기가 좋은 말하기입니다. 칭찬이 그대로 수행이듯이, 말하기도 그대로 깨달음이 됩니다. 말하기는 배려이고, 소통이고, 사는 기쁨입니다. 조현용 / 경희대학교 교수아름다운 우리말 이때 변재천녀 큰소리 잔소리 모두 의사소통

2024-04-07

[커리어 준비하기] 네트워크는 성공 견인하는 강력한 힘…적절한 에티켓과 소통 기술 향상 필요

이번 연재 시리즈에서 청년들이 진로에서의 성공을 위해 반드시 개발해야 하는 4가지 필수 기술인 자신감, 비판적 사고, 의사소통 및 대담함에 대해 다루었다. 계속되는 시리즈에서 이번에 논의할 또다른 기술은 중요하지만 종종 간과되는 것으로, 관계 및 네트워크 구축이다. eBay, LinkedIn,  Facebook과 같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기업들이 네트워크의 힘을 기반으로 구축된 것과  마찬가지로 성공적인 진로는 강력한 관계에 달려있는 경우가 많다. 'No man is an island(그 누구도 섬은 아니다)'는 속담이 지혜롭게 말했듯이, 이는 직업 세계에서 특히 그렇다. 청년들이 이 기술을 어떻게 익힐 수 있는지 알아보자.   관계 및 네트워크 구축   ▶의사소통 기술 향상시키기: 의사소통은 단순히 말하는 것 그 이상으로, 타인과 교류하는 것이다. 청년들은 분명하고 자신있게 말하는 것뿐만 아니라 적극적으로 듣는 것 또한 연습해야 한다. 자신을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으며 타인을 이해하는 것은 지속적인 관계를 형성하는 데  핵심이다.     ▶다양한 그룹과 클럽에 참여하기: 대학은 다양한 그룹의 사람들과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최고의 기회이다. 직업적, 사회적, 스포츠 관련 다양한 클럽에 참여함으로써 학생들은 다른 배경,  다양한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다. 이 다양성이 네트워크를 풍부하게 하며 교류의 범위를 확장시킨다. 또한 이러한 클럽에 참여하는 것은 자신이 인턴십과 직업을 구하게 될 때 이미 직장을 다니고 있는 선배들과 교류할 수 있는 전략적인 방법이다. 그들의 직접적인 경험과 확립된 전문적인 위치가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동문에게 연락하고 기존 네트워크 활용하기: 동문은 진로 조언과 기회를 얻을 수 있는 훌륭한 자원이 될 수 있다. 또한 청년들은 지도와 지원을 제공할 수 있는 가족 친구 등 이미 알고 있는 사람들을 잊어서는 안된다.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은 이미 알고 있는 사람들로부터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디지털 플랫폼을 사용하여 네트워크 쌓기: LinkedIn과 같은 플랫폼은 오늘날의 전문적인 네트워킹에서 필수적이다. 동문들이 일하는 곳을 확인하고 자신의 진척 사항을 공유하는 데 유용하다. 청년들은 이러한 플랫폼에서 활동하며 프로필을 계속 업데이트하고 다른 사람들의 콘텐츠에 참여해야 한다.   ▶교수와 관계 구축하기: 교수와 교사는 광범위한 네트워크와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들과 좋은 관계를 형성하면 멘토십과 조언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때로는 취업 기회나 인턴십으로의 연결고리가 될 수도 있다.   ▶단순히 받는 것이 아니라 주는 것에 집중하기: 좋은 네트워크는 상호 지원에 관한 것이다. 청년들은 자신의 네트워크에서 다른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 정보 공유, 지원 제공 또는 사람들을 서로 연결해주는 것이 해당할 수 있다.   ▶적절한 에티켓 배우기: 전문 상황에서 행동하는 방법을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여기에는 자신을 소개하고 적절한 복장을 갖추며 정중하게 의사소통 하는 방법을 아는 것이 포함된다. 워크숍, 온라인 강좌 및 멘토의 조언은 이러한 기술을 배울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관계를 유지하고 강화시키기: 네트워크를 만드는 것이 첫번째 단계라면, 그것을 살아있고 강하게 유지하는 것은 지속적인 과정이다. 연락을 유지한다고 해서 매일 의사소통을 해야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히려 너무 자주 연락하는 것은 부담스러울 수 있다. 열쇠는 균형을 찾는 것이다. 가끔 연락을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관계를 따뜻하고 활발하게 유지하는 데 충분하다. 이는 가끔 이메일이나 메시지를 보내고 확인하며 흥미로운 것을 공유하거나 최근의 성과를 축하하는 것과 같이 단순할 수 있다. 이렇게 작고 사려 깊은 상호작용은 과한 부담 없이 관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강한 네트워크의 힘   강력한 네트워크를 갖는 것은 놀라울 정도의 가치가 있다. 새로운 기회, 더 나은 의사 결정을 위한 통찰력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경력 성장의 핵심 요소가 될 수 있다. 청년들이 오늘부터 네트워크 구축을 시작할 수 있도록 격려하자. 지금 형성하는 관계가 미래의 길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문의: (949)630-8729   www.lacareercoaching.com 제임스 박 대표 / LA 커리어 코칭커리어 준비하기 네트워크 에티켓 네트워크 구축 의사소통 기술 기존 네트워크

2024-01-14

[커리어 준비하기] 설득력 있는 의사소통 능력도 기술…눈 맞춤·자세·명확한 발음 등 중요

이번 연재 시리즈의 첫 두 글에서 청년들의 진로 성공의 열쇠인 자신감과 비판적 사고라는 중요  기술에 대해 탐구했다. 이제 우리는 없어서는 안 될 또다른 기술인 의사소통에 대해 살펴보려 한다. 전 세계가 점점 더 상호 연결되고 협력적이 됨에 따라, 명확하고 자신감 있으며 설득력 있게 의사소통하는 능력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   실제로 내가 고객들과 함께 착수하는 첫 번째 기술 중 하나가 바로 의사소통 기술을 향상시키는 일이다. 네트워킹 행사나 팀 회의, 대학 입학 또는 취업 면접 등에서 첫인상을 만드는 데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아래에서는 청년이 완전하게 진로 잠재력을 발휘하는 데 중추적인 이 기술을 연마하기 위한 전략의 개요를 소개하고자 한다.   ▶의사소통의 기초 좋은 자세   의사소통은 말하는 내용뿐만 아니라 말하는 방식에 관한 것이기도 하다. 좋은 자세는 효과적인 의사소통의 기초이다. 청년들이 곧게 서고, 똑바로 앉으며 균형 잡힌 자세를 유지하도록 격려하자. 자신감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목소리와 존재감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바른 자세는 전문 상황에서 더욱 확신에 찬 모습과 적극적인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해준다.     ▶크고 자신감 있게 말하기   말소리의 크기는 자신감의 주요 지표이다. 낮고 소심한 목소리로 말하는 것은 불확실성을 암시할 수 있다. 청년들에게 확실성과 자신감을 전달할 수 있는 방식으로 목소리를 내도록 가르쳐야 한다. 이는 소리를 지르는 것이 아니라 방 안의 모든 사람들이 명확하게 듣고 이해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음량으로 말하는 것을 의미한다.   ▶주의 집중시키는 약간의 저음   더 깊은 톤은 종종 주의를 더 집중시키며 권위를 전달할 수 있다. 자연스러운 목소리를 근본적으로 바꿀 수는 없지만 청년들이 특히 공식적이거나 전문적인 상황에서 조금 더 저음으로 말할 수 있도록 격려할 수는 있다. 이 미묘한 조정이 그들의 말을 인식하는 방식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명확한 발음   명확한 발음은 매우 중요하다. 단순히 말하는 내용뿐만 아니라 그것이 얼마나 명확히 표현되는 지가 중요하다. 청년들에게 단어를 완전하고 명확하게 발음하는 것의 중요성을 가르치자. 이 연습을 통해 내용을 더 이해하기 쉽게 만들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듣기에 더 매력적으로 느껴질 수 있게 할 것이다.   ▶신뢰·참여 구축하는 눈 맞춤   눈 맞춤은 효과적인 의사소통을 위한 강력한 도구이다. 신뢰를 쌓으며 참여를 보여준다. 청년들이 말하는 동안 눈 맞춤을 유지하도록 함으로써 자신감과 진정성을 보여줄 수 있다. 이것은 그들이 온전히 참여하고 있으며 듣는 사람들과 연결되어 있음을 나타내는 비언어적인 신호이다.   ▶필러 단어(Filler Words) 줄이기   “Um”, “like”, “you know”와 같은 필러 단어들은 메시지를 손상시킬 수 있다. 말하는 사람의 자신감이 떨어지고 준비가 덜 된 것처럼 보이게 만들기도 한다. 청년들이 이러한 언어적 목발을 인식하고 사용을 줄이도록 지도하여 말의 명확성과 전문성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다. 필러 단어에 의지하는 대신 잠시 멈춤을 받아들이는 것이 좋다. 적절한 때 잠시 멈추는 것은 말하는 사람에게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을 주며 말하는 내용에 강조점을 더할 수 있게 해준다.     더욱이, 침묵에 익숙해지는 것  또한 효과적인 의사소통의 주요 측면이다. 청년들은 침묵이 반드시 채워져야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이는 상대방이 대화에 참여할 시간이라는 것을 나타낼  수 있다. 이러한 이해는 각자가 자신의 생각을 충분히 표현할 수 있는 공간과 시간을 가지게 되어 보다 사려 깊으며 균형 잡힌 대화를 발달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효과적인 의사소통은 단순한 기술 그 이상으로, 언어적, 비언어적, 듣기 능력을 포괄하는 예술이다. 우리는 청년들에게 이것을 육성함으로써 그들이 단지 말하는 것뿐만 아니라 연결하고 영향을 미치며 이끌 수 있도록 힘을 실어준다. 의사소통을 잘하는 능력은 단순히 진로 성공을 위한 길이 아니다. 이는 마주하게 될 모든 상호작용과 관계를 향상시키는 근본적인 삶의 기술이다.   ▶문의:(949)630-8729   www.lacareercoaching.com 제임스 박 대표 / LA 커리어 코칭커리어 준비하기 의사소통 설득력 의사소통 기술 의사소통 능력 필러 단어들

2023-12-17

영업직 흥미 없어도 세일즈 연마 중요…의사소통·설득은 모든 직업에 필수

대부분의 학생들에게 물으면, 어떤 영업직에도 관심이 없다고 대답할 것이다. "아니오"라는 말을 자주 들으며 끊임없이 거절에 직면한다는 생각은 버거운 일이다.     나 역시 공감한다. 젊었을 적에 나도 같은 기분을 느꼈다. 갓 대학을 졸업하고 나는 재무 분석을 크게 강조하는 투자 은행 분석가로 경력을 시작했다. 그러나 직장에 정착하면서 뜻밖의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다.     가장 성공적인 고위 투자 은행가가 반드시 최고의 재무 분석가는 아니라는 것이다. 대신, 그들은 은행의 서비스를 고객에게 판매하는 데 뛰어났다. 이 뜻밖의 사실은 나를 놀라게 했다. 한 번도 내가 영업을  할 것이라고 생각해보지 않았고 영업에 뛰어들고 싶지도 않았다. 이것이 결국 진로를 바꾸기로 한 나의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며, 나는 부인할 수 없는 진실을 인정하게 되었다. 바로 세일즈는 우리 삶의 모든 면에 스며든다는 것이다. 우리가 인식하든 못하든, 우리는 항상 판매를 하고 있다.     직업을 찾고 있는가? 그렇다면 자신의 기술을 잠재적인 고용주에게 판매하고 있는 것이다. 고위 임원이 되고자 하는 포부를 가졌는가? 그렇다면 회사의 의사 결정권자에게 자신의 가치를 판매해야 한다. 사업을 시작하려고 하는가? 그것의 가치를 잠재적인 고객에게 전달해야 한다. 효과적인 의사소통과 설득의 기술은 거의 모든 직업에 없어서는 안 될 요소이다. 따라서, 학생들이 자신의 판매 기술을 연마하는 것이 중요하다. 미래에 직접적인 영업직을 맡을 것으로 예상되지 않더라도 말이다.   이 기술을 함양하기 위해서 학생들은 다음과 같은 것을 할 수 있다.   ▶관련 강좌를 수강하라: 많은 대학에 마케팅,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및 영업에 관련된 강좌가 있다. 이는 학생의 전공과 직접적으로 일치하지 않더라도 귀중한 통찰력을 제공할 수 있다. 또한, LinkedIn Learning 및 Coursera와 같은 소스는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는 무료 또는 저렴한 비용의 강좌를 제공한다.   ▶캠퍼스 조직에 가입하라: 마케팅 또는 비즈니스에 중점을 둔 동아리는 학생들에게 실제 영업, 기금 모금 및 설득력 있는 커뮤니케이션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파트타임과 인턴십을 찾으라: 소매업, 텔레마케팅, 기금 모금 혹은 그밖의 고객을 대면하는 모든 역할은 실질적인 영업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널리 읽어라: 설득과 영향력에 관한 통찰력 있는 책들이 많이 있다. Dale Carnegie의 "How to Win Friends and Influence People(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과 같은 작품은 영업 기술을 연마하기 위한 시대를 초월한 지침으로 남아있다.   ▶네트워크킹해라: 네트워킹 행사나 세미나에 참여하라. 이러한 장소에서는 학습을 촉진할 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자신의 피치(pitch)를 개선할 수도 있다.   ▶개인 브랜딩을 개발하라: 면접이나 자기 소개에서 자신을 소개할 때 개인의 강점 및 가치를 인식하고 분명히 표현하는 것은 핵심적이다.   ▶피드백을 구하라: 취업 면접, 동아리 기금 모금, 프레젠테이션 등 판매 기회가 발생한 후에는 피드백을 요청하여 성장 영역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호기심을 잃지 마라: 타인과 타인의 경험에 대한 진정한 관심이 최고의 영업 사원을 차별화시키는 경우가 많다.     마지막으로, "판매"를 재정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진정한 판매는 공격적인 전술이나 끊임없는 전화 통화 대신에 아이디어, 제품 또는 서비스의 가치를 명확히 표현하는 것이다. 이는 관계 구축, 타인의 요구 사항 이해 및 해결책 제시에 중점을 두고 있다. 올바른 판매는 관련된 모든 당사자에게 이익이 된다.   ▶문의:(949)630-8729   www.lacareercoaching.com 제임스 박 대 / LA 커리어 코칭의사소통 영업직 판매 기술 영업 기술 재무 분석가

2023-10-08

대학이 선호하는 응시생 인성은 4차 산업혁명에 맞는 협업 능력

‘협업’ 하면 바로 떠오르는 강렬한 기억이 있다. 학생들과 동부의 여러 대학을 방문을 할 때였다. 각 대학들이 자신의 학교의 장점과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 그리고 인재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데 그 중 존스홉킨스 대학의입학사정관이 매우 특이하고 강하게 ‘협업능력’을 수차례 이야기 하며 강조한 기억이다. 한 개인이 가진 뛰어난 능력이 팀 안에서 발휘되지 않으면 그 가치가 제한적이라는 것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인재가 반드시 갖춰야 할 핵심 역량으로 협업이 강조되는 이유다.     ▶협업이 중요해 지고 있는 이유   한사람이 가진 좋은 아이디어에도 다른 사람의 다른 해석이 더 해질 때 처음에 생각하지 못한 뛰어난 결과가 나올 수 있다. 공룡을 재현할 때 역사 지식을 가진 사람과 과학 지식을 가진 사람 그리고 미술 지식을 가진 사람이 함께 재현할 때 훨씬 더 사실적으로 재현할 수 있다는 게 MIT가 강조하는 부분이다. 세상이 빠르게 진화 발전하면서 보다 효율적인 결과를 산출하기 위해서는 팀이 함께 함께 일을 하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에 협업이 강조된다. 각자가 자신이 가진 전문성과 장점을 잘 살려 공동의 목표를 이뤄 나가기 위해 팀원들의 말을 잘 이해하고 자신의 생각을 조절하며 팀의 목표를 이뤄 나가지 않고 자신만의 역량으로 이뤄 나갈 수 있는 것은 극도로 제한적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준비되어야 한다.     ▶나의 협업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대학에서 팀 스포츠를 한 학생들을 좋선호한다는 말이 있다. 여럿이 함께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할 때 써 경기를 승리로 이끈 경험을 해 본 학생들은 자신만의 기량을 뽐내려고 하지 않고 동료를 격려하며 팀의 사기를 북돋울 줄 안다. 그리고 팀에 방해가 되지 않기 위해 작은 부분이라고 자신의 임무에 충실하는 팀원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안다. 개인전에는 강하지만 팀경기에는 약한 사람들이 있다. 자기의 우월함이 돋보이지 않을까봐 팀에서는 좋은 의견을 내놓지 않으면서 자신이 돋보일 기회를 찾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사람들과는 일을 하는 건 참 어렵다. 좋은 팀워크를 만들기 위해서는 유대감 형성이 우선이다. 팀원과 친해져야 하고 같은 목표를 함께 이뤄 나가는 것이 즐겁고 힘이 된다고 느껴질 때 팀원 간의 신뢰가 쌓이고 불필요한 경쟁심 혹은 자신의 성과를 빼앗기면 어떻게 하면 좋은지 등의 불안함은 사라지게 된다. 그리고 협업에 있어서 의사소통 능력과 대인관계 능력은 없어서는 안될 핵심 능력이다. 팀원들의 생각을 이해하고 방향을 제시해 이끌어 가기 위해서는 공감능력이 우선시 된다. 조직을 이해하고 각 팀원들의 우수한 점을 찾아 각 기능을 맡길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끊임없이 공동의 비전과 목적을 되새기게 함으로써 협력을 끌어낼 수 있는 리더십이 필요하다.     ▶교사와 부모의 역할   중고등학교 수업 중에 그룹 프로젝트가 있다. 그룹 프로젝트를 하다 보면 남다른 책임감을 가지고 팀을 처음부터 끝까지 해 나가려는 학생들이 있는 반면 연락도 되지 않고 자신의 책임을 다하지 않거나 틀린 내용을 가지고 오는 학생들이 있는데 결국 팀의 점수가 각 개인에게 돌아간다. 그래서 늘 열심히 하는 학생들은 그 과정의 어려움과 결과에 대한 불만을 쏟아 놓는다. 나는 열심히 했는데 다른 친구들 때문에 B학점을 받아야 한다는 걸 수용하기 어렵다. 교육국에서 이를 모를리 없다.   하지만 학생들이 협업 능력을 키우기 위하여 그룹 프로젝트를 주는 것이다. 내가 A학점을 받기 원한다면 나의 팀을 이끌어 최상의 결과를 만들 수 있도록 훈련하기 위한 것이다. 다른 사람의 의견을 요청하고 정보를 공유하고 상대방의 의견을 경청하고 합의점에 도달할 수 있는 능력을 어려서부터 키워 나가려는 의도다. 여기에 부모 교육이 빠진다면 학교 교육만으로 배우는 것이 가능할까? 경쟁에서 이기라고 가르치기보다는 친구는 함께 하는 사람임을 가르쳐야 한다. 나와 다른 의견을 받아들일 줄 알 수 있도록 부모와 대화 훈련을 해야 한다.     ▶문의: (323)938-0300   www.a1collegeprep.com  새라 박 원장 / A1칼리지프렙산업혁명 응시생 협업 능력 의사소통 능력 대인관계 능력

2022-10-23

답장 없다고 좌절 말고 교사 신뢰하라

미국에서 학교를 다닌 2세를 포함해서 대부분 학부모에게 있어서 자녀의 교사에게 연락을  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왠지 주저되고 나중에 어떤 불이익이, 혹시라도 결례가 되는 내 행동으로 자녀에게 나쁜 영향이 끼칠까 두렵기도 하다. 하지만 일선 교육자들은 긍정적인  생각을 하고 전화 대신 이메일을 보내라고 권한다. 전직 영어교사인 US뉴스의 콜 클레이번 기자의 조언을 들어보자.       자녀가 학교를 다니는 동안 온갖 문제가 발생한다. 특히 상당수의 경우는 자녀가 미숙한 의사소통이나 교내 규칙을 이해하지 못해서 일어난다. 일선 교육 전문가들은 학교에서 발생하는 여러가지 문제에 대해 부모와 교사 간의 정기적이고 개방적인 의사 소통은 학생에게 오히려 매우 유익할 수 있다고 말한다. 자녀 나이에 무관하게 이러한 대화는 일찍 시작될수록 긍정적인 분위기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교육자들은 설명한다.     하버드 교육 대학원의 2012년 연구에 따르면, 평균적으로 교사와 학부모 간의 정기적인 의사 소통은 학생들이 숙제를 완료할 확률을 40%, 수업 참여를 15%나 증가시켰다.   일반적으로 교사는 학년 초에 백투스쿨나이트 같은 전통적인 행사를 통해서 학부모들과 의사소통을 시작한다. 그러나 학부모는 자발적으로 나서 교사에게 언제 어떻게 연락해야 하는지 알아야 한다.     다음은 자녀의 교사와 긍정적인 의사 소통을 위한 몇 가지 방법이다.     ◇해야할 것   ▶가능한 한 빨리 교사를 만나야=자녀의 담임 교사를 만나거나 학년 초에, 또는 가능하면 개학 전이라도 학부모 자신을 소개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교사들도 학부모들과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 또한 교실 안팎에서 가능한 많은 학부모들의 지원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면 매우 긍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게 된다. 많은 학교에서 학년 초에 오픈하우스(백투스쿨나이트 등)를 개최한다. 전문가들은 학부모가 참석해 자녀의 교사를 만날 수 있는 좋은 방법과 시간에 대한 정보를 얻으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말한다.   특히 세상이 많이 바뀐 덕분에 소수계나 영어를 완벽하게 구사하지 못하는 학부모들도 교사와 소통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게 됐다. 대면 행사에 참석할 수 없는 경우, 이메일이나 문자 메시지를 통해 자녀의 담임 교사에게 연락하여 자신을 소개할 수 있다. 또한 교사가 소개 이메일을 보내면 학부모가 이에 응답할 수도 있다.   ▶디지털 통신을 사용해야=팬데믹 후부터 많은 교육자가 이메일, 문자 메시지, 앱을 통한 디지털로 학부모가 교사와 연결하는 것이 매우 좋은 방법이라는데 동의한다. 일부 교사는 구글 클래스룸과 같은 고급 도구를 사용하여 연락하기도 한다.   디지털 의사소통은 특히 언어 장벽이 있는 경우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왜냐하면 양측 모두 구글 트랜슬레이션과 같은 번역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알림과 같은 그룹 문자 메시지 앱도 자동으로 메시지를 번역할 수 있다.   또한 디지털 도구를 통해 학부모는 교사와의 모든 상호 작용을 추적하고 문서화할 수 있다. 문제가 발생하거나 학부모가 응답을 받지 못하는 경우 학부모가 이메일 기록(로그)를 사용해 교사와 대화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것을 카운슬러나 학교 관리자에게 보여줄 수 있다.     교사는 학부모와 연락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을 알려줄 것이며 어떤 형태의 의사소통을 선호하는지 물어볼 것이다. 그렇지 않은 경우 학교 웹사이트에서 교직원 이메일 주소를 찾거나 학교 사무실에 전화하면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연락처 정보가 정확한지 확인해야=학부모가 한동안 교사로부터 소식을 듣지 못했다고 해서 반드시 교사가 무시하고 있다는 신호는 아니다. 때때로 연락처 정보가 변경되거나 잘못 입력되는 경우도 있다.     다시 말해서 1주일이 지났는데도 자녀의 교사가 연락에 응하지 않았다면 학교에 등록된 이메일 주소가 사용하지 않는 이메일 주소일 아닐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래서 학부모에게 학기 초에 교사 및 학교 교무실장에게 이메일이 정확하고 교사가 올바른 이메일을 사용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등록해야 하는 이메일 주소가 여러 개인 경우 해당 주소도 다시 확인하는 것이 좋다.     ◇하면 안되는 것   ▶너무 오래 기다리지 말아야=학기 중간쯤은 학부모가 학업 문제에 대해 교사와 상의할 수 있는 가장 늦지 않은 시기다. 학부모와의 상의를 통해 교사는 학생의 학업을 평가하고 추가 도움을 제공할 수 있다. 또한 자녀가 뒤쳐지지 않고 따라잡을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된다.     또한 학부모들은 성적이 최종 결정되기 1주일 전에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 그 후에는 변경하기가 훨씬 더 어렵다. 전문가들은 1주일 정도면 아직 시간이 있어서 자녀가 놓치고 하지 못한 것을 파악해 보완할 수 있는 시간이라고 조언한다.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지 말아야=기본적으로 교사와 교직원은 학생인 자녀를  돕고자 한다. 교사에게 연락해야 할 때 학부모는 너무 방어적인 태도를 취하지 말고 명백하게 나타나지 않는 한 교사의 별다른 의도를 의심할 필요는 없다. 아울러 학부모가 교사가 자녀를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이해하고 감사함을 알릴 것을 권한다. 디지털 연락이 선호되지만 이메일이나 텍스트 문자를 통해 상대방의 태도를  잘못 해석하기 쉽다. 학부모가 이렇게 긍정적으로 접근하면, 교사는 본능적인 방어적 태도를 내려놓기에 상호 혼란을 피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런 다음 부모는 우려를 불러일으키는 상황에 대한 사실을 설명하고 교사와 협력하여 학생을 돕는 계획을 세울 의도를 보여야 한다.   ▶즉각적인 답변을 요구하지 말아야=학부모는 교사가 학교에서 거의 모든 시간을 가르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또한 일부는 방과 후 스포츠 팀과 과외활동 클럽 및 그룹을 감독한다. 즉각적인 주의가 필요한 긴급 상황이 있을 수 있지만, 교사가 항상 의사소통에 즉시 응답할 수는 없다는 점을 학부모는 알아야 한다.   교사들은 학생들과 함께 우선순위를 정해야 하는 몇 가지 일을 할 수 있고 또한 수업에 집중하기 때문에 학부모가 원하는 만큼 빨리 답변을 보내지 못하기도 한다. 교사와의 의사 소통이 지연되면 학부모가 좌절할 수 있으며 그래서 학교 관리자에게 연락해 의사소통에 참여시키기도 한다. 때때로 그것이 맞을 때도 있지만 학부모가 대화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기 전에 교사가 응답할 수 있는 모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좋다.     교사가 교사를 신뢰하고, 직업을 신뢰하고, 교사의 전문성을 신뢰한다고 느껴야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       ◇성적 정정한 제니퍼 10학년 제니퍼는 방학 첫 날 성적표를 받아오고 크게 실망했다. 마지막에 본 시험 성적이 자신이 예상했던 것과 너무 달랐기 때문이다. 하지만 성적을 받아 든 시점이 방학을 이미 시작한 때였기에 담당 수학선생님에게 찾아가서 물어볼 수도 없었다. 그래서 방학이 지나고 개학 첫 날 제니퍼는 담당 교사를 찾아갔다. 수업시간에 열심히 참여했기에 얼굴을 기억했던 덕분에 교사는 제니퍼의 시험지를 찾아보고 채점이 잘못됐음을 확인해 성적을 정정해줬다. 이로 인해 제니퍼는 B에서 A로 성적이 올라갔다. 특히 교사는 이미 성적이 교육구로 전송된 상황이었기에 일종의 시말서 성격의 정정 보고서를 추가로 제출했다. 이 경우는  해피엔딩이다. 하지만 일선 교육 현장은 그렇지 않을 수 있다. 교사도 사람이다. 실수할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한다면 해결이 한결 쉬울 것이라는 조언이 가능하다.  장병희 기자교사 답장 담임 교사 일부 교사 디지털 의사소통

2022-09-05

뉴욕시 공립교 학부모 3분의 1, 영어로 의사소통 어려워

약 33만명에 달하는 뉴욕시 공립교 학생들의 학부모가 영어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뉴욕시 공립교 학생 약 100만명 중 3분의 1은 부모가 학교와 소통하길 어려워하고 있는 셈이다.     10일 뉴욕어린이옹호단체(AFC)에 따르면, 뉴욕시 공립교 학생 32만9000명이 영어를 유창하게 하지 못하는 부모와 거주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부모 교육 수준이 8학년을 넘지 않는 데다 의사소통도 어려운 경우는 5만5585명, 부모의 영어 능력이 원활하지 않으면서 자택에 인터넷 연결도 어려운 경우는 6만1657명에 달했다.     학부모가 의사소통이 어려워 시 교육국(DOE)이 번역한 문서에 의존하는 경우도 2만9608명이었다. DOE에서 번역한 문서를 제공하는 상위 9개 언어는 한국어와 아랍어·벵골어·중국어·프랑스어·아이티 크리올어·러시아어·스페인어 및 우르두어다. 하지만 모든 문서를 DOE에서 번역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학부모와 학생이 정보를 습득하는 데 한계가 생길 수밖에 없다.     다이애나 아라건디 AFC 변호사는 “많은 부모가 번역된 온라인 문서를 통해서만 정보를 얻고 있어 학생들이 정보를 놓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브롱스 공립교에 다니는 10세 아이를 둔 한 학부모는 “아이의 학교에서 이메일로 각종 정보를 보내는데, 저는 이메일을 사용하는 방법을 잘 모를 뿐 아니라 모든 문서가 영어로 쓰여 있다”며 “학교 공지를 읽을 때마다 아이들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AFC는 뉴욕시의 2022~2023회계연도 예산안에 이민자 가족의 공립교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예산이 포함돼 있지 않다며 추가 배정을 요구했다. 지난 회계연도엔 약 400만 달러가 포함돼 있었다. 단순 문서 번역뿐 아니라 영어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학부모를 위해 다각적으로 접근하려면 예산 배정은 필수라는 설명이다. AFC는 “뉴욕시가 2022~2023회계연도 예산안에 약 600만 달러를 투자해 이민자 가정이 자녀교육에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의사소통 학부모 영어 의사소통 학부모 3분 영어 능력

2022-06-10

"스포츠로 장애인 홀로서기 교육"

비영리단체 GRY러너스(GRY RUNNERS Inc.·대표 황연상)가 스포츠를 통해 한인 장애인 교육에 나선다.   GRY러너스는 지난 3월 19일 LA 맥아더파크 내 러빗퍼빌리언에서 창단식을 가졌다. 황연상 대표가 GRY러너스를 출범한 것은 기존의 장애인 교육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황 대표는 “단어를 외우는 등 기존의 교육 과정만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생활이 가능하도록 상대의 말을 이해하고 하고 싶은 말을 상대가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의사소통이 중요합니다”고 지적했다.     스포츠는 장애인 의사소통 교육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 황 대표의 소신이다. “스포츠는 의사소통을 해야 가능하다. 운동화 끈을 매는, 단순해 보이는 동작도 많은 의사소통이 필요합니다. 스포츠는 다양한 동작을 지시하고 따라야 하며 규칙을 지켜야 합니다. 계속 말을 주고받으며 가르쳐야 하는 스포츠의 특성에 의사소통 교육을 도입하는 것입니다. 운동에 필요한 대화를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의사 표현과 언어 능력이 향상됩니다.”   GRY러너스는 마이크 박 감사와 헬렌 박 후원위원장, 김명환 홍보단장, 제임스 강 비서실장, 하워드 리 회계·총무, 5명의 이사진 등 임원직 구성을 마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황 대표는 이미 장애인 1기 교육 8주 코스를 끝내고 2기생 교육에 들어갔다. 황 대표가 직접 신청서 심사와 건강 검사, 면접을 거쳐 선발했다. 교육생들에게는 교육비와 운동복은 물론 운동 전후의 영양제와 간식까지 모두 무료로 제공했다. 황 대표는 “졸업생에게는 강좌 수료 후에도 캠프나 장학금 지원을 계속할 계획이며 재능이 있는 졸업생은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스페셜 올림픽과 패럴림픽에 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라북도와 충청남도 보디빌더 대표와 한국 국가대표 코치를 지낸 황 대표는 자폐증 개인 트레이너와 체육 교사로 일하고 있다. 황 대표는 지난 6년간 자폐증 아들 교육에 집중했다. 그동안 아들은 200m를 27초에 주파했고 지난 2월에 열린 헌팅턴 마라톤대회에서는 5km를 처음으로 혼자 달려 18분 36초 기록을 달성했다. 황 대표는 “아들이 이제 혼자 2시간 동안 그네를 탈 수 있을 정도가 된 덕에 아들이 혼자 있을 수 있는 시간에 장애인 교육에 나섰습니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크게 두 가지 목표를 갖고 있다. 하나는 부모들의 인식부터 바꾸는 것이다. “운동화 끈을 매어주는 것이 아니라 혼자 맬 수 있도록 가르치는 것이 진정한 장애인 교육입니다. 그러려면 가장 가까운 부모나 서포터의 인식부터 바뀌어야 합니다. 그래서 스포츠를 통해 소통 능력을 키우려는 것입니다.”   또 다른 목표는 장애인에게 직업을 주는 것이다. “처음엔 제가 감독을 하지만 누군가에게 이어주면 직업이 생깁니다. 제 목표인 장애인 종합 체육관을 세우면 거기서도 직업이 생길 것입니다.”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황 대표는 장애인 사회인식 개선 5km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일반인 위주에 장애인이 함께 달리는 대회가 아닌 제대로 된 장애인 달리기 대회를 열고 싶습니다. 부모와 서포터가 장애인과 함께 소통하며 달리는 대회가 될 것입니다.”   ▶문의: (213)924-9283 안유회 기자홀로서기 스포츠 장애인 교육 장애인 의사소통 의사소통 교육

2022-05-02

"직장 내 소통 문화 만들어가야"

미한국상공회의소(KOCHAM·코참)는 28일 '2022년 미국 기업들의 고용전략 전망'을 주제로 2차 고용 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세미나는 팬데믹이 낳은 '대퇴사(the great resignation)' 시대에 좋은 인력을 확보하고 유지할 수 있는 방안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연사로 나선 글로벌 컨설팅사 Ankura의 존 프레스(사진) 선임 매니징 디렉터는 "기업들에 가장 큰 위협요소는 팬데믹이 아닌 직원부족(Sansdemic·Without People)"이라며 "조사에 따르면 근로자의 약 95%가 이직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그는 "연방정부 실업수당 지급이 중단됐음에도 많은 이들이 일자리로 돌아가지 않고 있다"며 "근로자들이 유연한 근무 시간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는 데다 팬데믹 시대에 자녀를 돌봐야 한다는 점, 취업 시 임금과 각종 베니핏이 늘어나길 원하고 있다는 점 등이 취업에 적극적이지 않은 이유"라고 꼽았다.   특히 이런 현상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강해졌다. 최근 자료에 따르면 젊은 층의 가구당 자산이 늘어나면서 일을 하지 않고 부모와 같은 집에서 생활하는 18~29세 젊은 층 비율이 팬데믹 이전 47%에서 52%로 늘었다.     프레스 디렉터는 요즘 종업원들이 원하는 주요 요소로 ▶직장에서 가치 있는 존재로 여겨지는 것 ▶경쟁력 있는 보수 ▶조직적인 멘토링 ▶낮은 고용장벽 등을 꼽기도 했다.     그는 "종업원들은 매니저나 상사와 일방적인 소통이 아닌 쌍방 의사소통을 원한다"며 "경영진이나 매니저들이 소통 문화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유연한 근무시간이 트렌드로 떠올랐다며 매일 8시간, 일주일에 40시간을 일하는 것보다는 하루에 더 일하더라도 근무일을 줄이는 것을 원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또 주급이나 2주 단위 임금보다는 그날 투입한 노력만큼 매일 임금으로 즉시 받기를 원한다고도 설명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직장 소통 소통 문화 쌍방 의사소통 프레스 디렉터

2022-01-28

[잠망경] 실언이 싫다

정신분열증 환자들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negative symptoms’를 생각한다. 무언, 무욕, 무관심, 무감각, 무감동, 무쾌감(無快感)처럼 온통 ‘없을 無’가 들어가는 증상들로 짜여진 정서상태다.   그런 ‘네거티브 증후군’으로 뒤범벅이 된 환자 여럿을 앞에 놓고 그룹세션을 진행한다.    그들의 눈빛을 살펴보며 알아차린다. 내가 하는 말을 그들이 얼추 다 알아듣는다는 사실을. 그들은 분명히 인지(認知)하는 눈치다. 나는 확인하려고 애를 쓴다. “데이비드, 너 내가 무슨 말을 했는지 대충 되풀이해서 말할 수 있겠니?” 그는 좀 생각 하다가 “약이요” 하고 짧게 응답한다. 답이 틀리지 않았지만 몹시 불충분하다. 그가 차라리 아무 말도 하지 않거나 좀 반항적인 태도로 “모르겠는데요!”라고 말할 수도 있다는 것을 나는 문득 감지(感知)한다.   뇌졸중(腦卒中) 후유증으로 일어나는 언어장애가 떠오른다. 상대가 하는 말을 알아들었지만 대답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모양새가 네거티브 증후군과 대동소이한 데가 있다. 반면에 다른 사람의 말도 제대로 못 알아듣고 자신이 하는 말 또한 무슨 말인지 모르면서 막무가내로 쉬임없이 말을 이어 가는 경우도 많다. 전자는 뇌의 전두엽(前頭葉)에 이상이 와서 언어의 표현능력 장애가 생기는 경우, 그리고 후자는 측두엽(側頭葉) 이상으로 일어나는 의사소통 장애. 전두엽은 이마 뒤에 있고 측두엽은 관자놀이 안쪽이다. 침묵이 금이라는 금과옥조를 생각하면 측두엽 이상보다 전두엽 장애에 더 측은지심이 솟는 것도 사실이다.   내 환자들이건 뇌졸중 환자이건 상대의 의도를 감지(感知)하는 일은 대체로 쉬운 편이지만 자신의 의사표시를 제대로 하는 것일랑 여간 힘드는 일이 아니다. 따지고 보면 정상인들도 마찬가지다. 감각은 생존의식과 직결되지만 언어는 삶의 필수조건 변두리에 위치하기 때문에.   당신과 나의 감각과 의식은 늘 바깥 쪽으로 쏠려 있다. 남을 살피는 일이 자신을 관찰하는 습관보다 훨씬 더 쉽고 자연스럽다. 남들을 지적하는 심사가 자신을 성찰하는 시간을 엄청나게 능가하는 시대를 사는 우리들이다. 소크라테스의 명언, “너 자신을 알라”를 생각해 보면 옛날이나 지금이나 인간의 속성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 남들을 이기기에 전념하는 우리들이 아닌가. ‘내로남불’을 원칙으로 삼는 한국의 정치판이 특히 그렇다.   삶은 생존경쟁 이상일수록 살 맛이 난다는 생각에 매달릴 심산이다. 때로는 우호적으로 때로는 심한 논쟁에 휩쓸리며 남들과 소통하는 우리들 삶의 필드(場)가 영악스럽고 살벌하지 않기를 소망하는 2021년 12월 중순이다.   소통을 뜻하는 단어 ‘communication’을 찾아보았다. ①의사소통 ②통신 ③연락. 싱거운 번역이지만 그중 ②번 뜻이 새롭다. ‘소식, 의지, 지식 등을 남에게 전함’! 한자로 통할 通, 믿을 信. 통신이나 소통은 쌍방의 믿음이 통해야 이루어진다. 믿음은 사람 人변에 말씀 言이 합친 말. 한 사람의 말이 조석으로 변한다면 소통이고 쥐뿔이고 없다.   무언(無言)은 과묵한 성격이거나 정신분열증의 후기증상이다. 뇌졸중 후유증으로 말을 잘 못하는 경우를 실어(失語)라 일컫는다. 실언(失言)은 질이 좋지 않은 정치가들이 밥 먹듯 자행하는 말 실수! 무언이나 실어는 용서할 수 있지만 실언은 정말로 싫다. 서량 / 시인·정신과 의사잠망경 실언 의사소통 장애 환자들이건 뇌졸중 전두엽 장애

2021-12-14

LA시 가정폭력 신고 연간 4만 건

LA지역에서만 연간 수만 건씩 가정폭력 관련 신고가 접수되고 있다.   KTLA는 23일 “LA지역에서 접수되고 있는 가정폭력 신고 전화는 연간 4만 건 이상이다. 매일 100건 이상씩 신고 전화가 걸려오는 셈”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LA경찰국(LAPD) 산하 21개 지서에는 각각 가정폭력대응팀(DART)이 운영되고 있다.     KTLA는 “가정폭력 사건을 전담하는 DART는 요즘 비영리 기관과 협력해서 피해자의 안전을 위해 사건 발생 시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타기관과 협력하는 이유는 사건 발생 시 초기에 개입하는 것이 가정폭력으로 인해 발생하는 심각한 상황을 미리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한 예로 사우스LA지역 등을 담당하는 LAPD 77가 경찰서는 가정폭력 방지를 위한 제네스센터와 협력해 DART를 구성하고 있다. DART는 경관 1명, 비영리단체 관계자 1명 등으로 구성돼 주 4일(하루 10시간)간 근무한다. 이들은 가정폭력의 특성, 가해자 심리, 피해자와의 효과적인 의사소통, 가정폭력 사건 해결에 필요한 법률지식 등 전문교육을 받고 DART에서 일하게 된다.     LAPD 존 칼자다 경관은 “가정폭력 사건은 24시간, 주7일 아무 때나 발생할 수 있다. 최대한 도움을 주기 위해 타기관과의 협력은 매우 중요하다”며 “폭력 방지는 물론 피해자에 대한 상담, 법적 지원까지도 제공하는 게 DART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장열 기자가정폭력 la시 가정폭력 신고 la시 가정폭력 의사소통 가정폭력

2021-11-23

코참, 온라인 의사소통 세미나 개최

미국 소재 회사에 근무하는 한국인을 위한 효과적인 의사소통 가이드를 제시하는 온라인 세미나가 열렸다.   한국인이 미국 직장에서 서로 다른 문화 배경을 지닌 이들과 의사소통·의사 결정·피드백하기 쉽지 않다. 특히 회사에서 타민족 부하 직원들과 의사소통을 해야 하는 관리자는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일하도록 이끌면서, 성과가 나쁠 경우 책임을 물을 수 있는 능력도 갖춰야 한다.     이에 따라 미한국상공회의소(KOCHAM·회장 윤태봉)는 25일 ‘미국에서 일하는 한국인의 효과적인 의사 소통 가이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 연사로는 문화간 컨설팅사 ‘Shimoo’의 대표로 있으면서 임원을 대상으로 리더십 코칭을 하는 송준기(사진) 대표가 초청됐다. 송 대표는 연세대 경제학과와 MIT Sloan 경영대학원 석사를 거쳐 윌리엄 제임스 칼리지에서 Graduate Certificate Program for Executive Coach 과정을 이수했다.   송 대표는 세미나에서 ▶미국내 한국인 직원으로서 효과적인 피드백 주고받기 ▶매니저로서의 코칭 가이드 ▶주재원으로 미국에서 근무하며 새로운 리더십 키우기 등의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송 대표는 “미국인의 경우는 개인적으로 친해져서 신뢰를 쌓는 것 보다 업무를 진행하면서 쌓는 신뢰에 더 집중한다”며 “ 따라서 다른 문화의 사람과 의사소통을 할 때는 이같은 차이점을 알면서 적절히 대응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송 대표는 이날 “미국인 동료나 특히 미국인 부하직원에게 피드백을 줄 때 자상한 관심과 칭찬은 물론 아울러 진심어린 쓴 소리를 할 수 있는 상사가 훌륭한 상사라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의사소통 온라인 온라인 의사소통

2021-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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