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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내 소통 문화 만들어가야"

코참, 대퇴사 시대 고용전략 세미나
노동력 부족에 종업원 파워 강해져
임금과 베네핏·유연 근무·멘토링 관심 커

글로벌 컨설팅사 Ankura의 존 프레스 선임 매니징 디렉터 [사진 Ankura]

글로벌 컨설팅사 Ankura의 존 프레스 선임 매니징 디렉터 [사진 Ankura]

미한국상공회의소(KOCHAM·코참)는 28일 '2022년 미국 기업들의 고용전략 전망'을 주제로 2차 고용 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세미나는 팬데믹이 낳은 '대퇴사(the great resignation)' 시대에 좋은 인력을 확보하고 유지할 수 있는 방안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연사로 나선 글로벌 컨설팅사 Ankura의 존 프레스(사진) 선임 매니징 디렉터는 "기업들에 가장 큰 위협요소는 팬데믹이 아닌 직원부족(Sansdemic·Without People)"이라며 "조사에 따르면 근로자의 약 95%가 이직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그는 "연방정부 실업수당 지급이 중단됐음에도 많은 이들이 일자리로 돌아가지 않고 있다"며 "근로자들이 유연한 근무 시간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는 데다 팬데믹 시대에 자녀를 돌봐야 한다는 점, 취업 시 임금과 각종 베니핏이 늘어나길 원하고 있다는 점 등이 취업에 적극적이지 않은 이유"라고 꼽았다.
 
특히 이런 현상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강해졌다. 최근 자료에 따르면 젊은 층의 가구당 자산이 늘어나면서 일을 하지 않고 부모와 같은 집에서 생활하는 18~29세 젊은 층 비율이 팬데믹 이전 47%에서 52%로 늘었다.  
 


프레스 디렉터는 요즘 종업원들이 원하는 주요 요소로 ▶직장에서 가치 있는 존재로 여겨지는 것 ▶경쟁력 있는 보수 ▶조직적인 멘토링 ▶낮은 고용장벽 등을 꼽기도 했다.  
 
그는 "종업원들은 매니저나 상사와 일방적인 소통이 아닌 쌍방 의사소통을 원한다"며 "경영진이나 매니저들이 소통 문화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유연한 근무시간이 트렌드로 떠올랐다며 매일 8시간, 일주일에 40시간을 일하는 것보다는 하루에 더 일하더라도 근무일을 줄이는 것을 원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또 주급이나 2주 단위 임금보다는 그날 투입한 노력만큼 매일 임금으로 즉시 받기를 원한다고도 설명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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