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30주년 서울 메디칼 그룹(SMG), 100년을 향해 전진한다
━ 서울 메디칼 그룹 한인사회와 함께 성장한 30년 1993년 설립, 한인 최대·최고 메디칼 그룹으로 ‘우뚝’ 환자 중심 과감한 HMO 운영, 한인사회 건강 지킴이 AMM 인수·어센드파트너스와 합병, 새로운 역사 창출 서울 메디칼 그룹(SMG)의 시작은 4·29 LA 폭동의 충격과 상흔이 채 가시지 않았던 1993년 초로 거슬러 올라간다. 새로운 의료 그룹을 위한 ‘도원결의’를 맺고 서울 메디칼 그룹 창립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3인의 설립자는 차민영 박사와 한경모 박사, 그리고 김동훈 박사다. “한인 위한 의료그룹 만들자” 한경모 박사는 1992년 LA 한인타운 6가와 하버드에 클리닉을 개업했고, 얼마 뒤 차민영 박사가 올림픽과 하버드에 자신의 클리닉을 오픈했다. 혈기왕성한 30대 후반의 젊은 개업의들이었지만 한인사회 의료계의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이런 척박한 환경에서 차민영 박사는 한인사회에서 의사와 환자 모두를 위한 새로운 IPA(Independent Physician Association)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됐고 우연한 기회에 사진으로 본 한경모 박사의 좋은 인상에 끌려 그를 찾아갔다. 새로운 의사 그룹의 필요성에 공감한 두 사람은 그 자리에서 의기투합했고 여기에 소아과 전문의인 김동훈 박사가 뜻을 함께했다. 대망의 출범식은 1993년 10월 12일 이뤄졌다. 3인의 설립 멤버와 뜻을 같이한 한인 의사 20명이 당시 웨스턴과 23가의 메트로폴리탄 병원에 모여 서울 메디칼 그룹 결성에 서명했다. 당시도 신생 IPA가 크고 유망한 HMO 네트워크와 계약에 성공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런데 그런 어려운 일을 서울 메디칼 그룹은 출범 이듬해인 1994년에 해냈다. 프루덴셜 보험은 ‘프루케어’라는 HMO 프로그램을 운영했는데 이곳과 계약을 따낸 것이다. 이후 서울 메디칼 그룹은 ‘시그나’와 ‘애트나’ 그리고 ‘블루쉴드’와의 계약도 이뤄냈다. 이후 가입이 가장 어려웠던 ‘블루크로스’와의 계약까지 성사시키면서 서울 메디칼 그룹은 1990년대 후반까지 성장기를 달렸다. 환자 중심의 HMO 운영 서울 메디칼 그룹은 최고의 실력을 갖춘 의사들의 정성스러운 진료와 환자 서비스, 그리고 무조건 환자를 우선으로 생각하는 정책을 기본으로 ‘믿고 가입할 수 있는 의료그룹’이라는 평판을 쌓아갔다. 대체로 HMO들은 환자의 전문의 리퍼가 필요한 경우에도 이를 피일 차일로 미루거나 거부하는 경우가 많아 전문의 리퍼 승인율이 매우 낮았는데, 서울 메디칼 그룹은 ‘오직 환자를 위하는 환자 중심’이라는 굳건한 신념에 따라 전문의 리퍼가 필요한 환자들을 대부분 승인해주고 초음파나 위내시경 등 검사들도 선제적으로 실시하도록 해 발병률과 치사율을 낮추는 등 다른 IPA들과는 전혀 다른 운영 방식을 과감하게 이어나갔다. 차민영 박사는 이때를 회상하며 “처음에는 적자만 면하면 버틸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1~2년 해보니 그룹이 유지가 될뿐더러 오히려 이 방식이 옳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서울 메디칼 그룹은 이렇게 원칙을 고수하며 뚜벅뚜벅 나아가는 발걸음으로 출범 5년 후 가입 환자 수가 2000명을 넘어서는 등 급성장의 기반을 마련했다. 고속성장 현실화, 7개 광역 도시 진출 서울 메디칼 그룹은 2014년 메디케어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게 돼 시니어 환자 멤버들을 받으면서 급성장의 도약기에 진입했다. 2015년에는 시니어 환자 6700여명, 일반 커머셜 환자 1만4000여명으로 총환자 수가 2만명 선을 넘어섰고 의사 규모도 주치의 80여명, 스페셜리스트 400여명으로 급증했다. 이처럼 서울 메디칼 그룹이 도약할 수 있었던 이유는 오로지 한인 커뮤니티, 한인 환자들을 위한 최고의 의료그룹을 만들자는 신념과 노력 때문이었다. 특히 한인 어르신들은 영어에 대한 장벽 때문에 한인 의사들이 주치의인 한인 IPA가 절실했고, 기존의 HMO 보험들이 가진 까다로운 리퍼럴 등 모든 문제점을 서울 메디칼 그룹에서는 쉽게 해결된다는 점이 널리 알려졌다. 영토 확장에 나선 서울 메디칼 그룹은 LA 카운티와 오렌지 카운티를 넘어 북가주의 산타클라라 카운티에도 진출했다. 다른 주로는 2017년 8월 시애틀 메디칼 그룹이 공식 운영에 들어간 것을 시작으로, 2018년 2월 하와이 시니어 메디칼 그룹, 그해 8월 조지아 시니어 메디칼 그룹, 2019년 1월 뉴저지 시니어 메디칼 그룹, 그리고 2021년 1월 뉴욕 시니어 메디칼 그룹이 출범했다. 이렇게 서울 메디칼 그룹은 남가주와 북가주는 물론 워싱턴주 시애틀, 하와이주 전역, 조지아주 애틀랜타, 뉴저지와 뉴욕에 이르기까지 전국 7개 주요 광역 대도시 지역을 아우르는 미주 한인사회 최대 규모의 네트워크를 자랑하는 의료그룹으로 우뚝 섰다. AMM 인수와 주류사회 진출 2018년은 서울 메디칼 그룹의 30년 역사에서 가장 획기적인 전환점이 마련된다. 바로 의료 매니지먼트 회사인 AMM(Advanced Medical Management)을 인수해 직접 경영에 나선 것이다. 의료 매니지먼트 회사는 서비스 계약을 맺은 IPA에 소속된 모든 주치의 및 스페셜리스트 그리고 멤버 환자들과 관련된 진료 관리와 리퍼럴, 빌링, 클레임 처리, 멤버 서비스, 관련 계약 및 행정 관리 그리고 마케팅과 재정 관리까지 도맡아 처리해준다. AMM은 남가주를 대표하는 의료 매니지먼트 회사 중 하나로 36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다. 롱비치에 본사를 두고 부에나팍에 부속 오피스를 운영하는 AMM은 행크 리 사장의 지휘 아래 총 12개 부서에서 200명이 넘는 전문 인력이 근무하고 있다. 행크 리 사장은 “AMM은 풀서비스 헬스케어 운영 매니지먼트 및 컨설팅 회사로 서울 메디칼 그룹은 물론 주류사회 주요 병원과 의료그룹 및 정부기관들에 이르기까지 최고의 의료 매니지먼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어센드파트너스와 합병 서울 메디칼 그룹은 현재 소속 주치의 400여명, 스페셜리스트 4500여명 등 5000명에 육박하는 우수한 의료진과 시니어 멤버 5만 3500여명을 포함 총 6만7000여명의 가입자 수를 자랑하는 명실상부한 한인사회 최대 규모, 최고 수준의 의료 그룹으로 컸다. 그렇게 창립 30주년을 맞은 2023년 서울 메디칼 그룹은 헬스케어 회사인 ‘어센드 파트너스’를 만나 새로운 날개를 달게 됐다. 서울 메디칼 그룹과 뉴욕에 기반을 둔 헬스케어 전문 기업 어센드 파트너스는 양사의 합병에 관한 최종 계약을 완료하고 한 가족이 됐다. 이 회사는 한인 1.5세 황인선씨와 2세 리처드 박(의학 박사)씨가 지난 2019년 설립했다. ‘환자 중심의 헬스케어 회사’인 어센드 파트너스는 7개 메디컬그룹 및 관련 기술회사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행크 리 사장은 “어센드 파트너스는 헬스케어 관련 재정 능력이 뛰어난 회사”라며 “최상의 진료 실력을 갖춘 서울 메디칼 그룹은 합병 이후에도 서울 메디칼 그룹 이름을 유지하며 환자들에게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어센드 파트너스의 리처드 박 공동 설립자도 같은 약속을 했다. 그는 “그동안 한인 의사와 환자는 (보험사로부터) 정당한 대우를 받지 못했는데 앞으로 더 나은 계약을 할 것”이라며 “한인 의사와 환자를 대변해 싸우겠다. 쾌적한 진료시설과 여러 훌륭한 한인 의사들의 참여를 기대해도 좋다. 한인 2세대로서 한인 이민자들이 제대로 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뛰겠다”고 전했다. 자료: ‘서울 메디칼 그룹 30년사’ ━ 메디케어 연례 가입 기간: 10월 15일~12월 7일 65세 이상 시니어는 지금 가입해야 혜택 누려 신규 또는 변경 가입도 가능 코페이 부담 없어 SMG, 메디케어 서비스국 6년 연속 ‘5스타’ 등급 메디케어 연례 가입 기간(10월 15일~12월 7일)을 맞아 한인 시니어들 사이에서 ‘메디케어 HMO’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이미 혜택을 보고 있는 시니어와 가족 모두 “메디케어 HMO는 시니어만 누릴 수 있는 최고의 특권”이라고 칭찬한다. 메디케어 HMO에 관한 궁금증을 일문일답 형식으로 정리했다. -지금 반드시 가입해야 하나? ▶“메디케어과메디캘(가주 메디케이드)을 동시에 가진 소위 ‘메디-메디’인 경우는 연중 아무 때나 가입할 수 있다. 그러나 여기에 속하는 한인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65세 이상의 시니어로서 메디케어만 가졌다면 연례 가입 기간인 오는 12월 7일까지 무조건 가입하는 게 유리하다. 하루만 늦어도 1년을 더 기다려야 하고 이 기간에는 다양한 장점의 메디케어 HMO 혜택도 전혀 누릴 수 없다.” -메디케어 HMO의 최대 장점은? ▶“보험사 플랜에 따라 코페이가 없는 경우도 있다. 보통 20% 코페이 부담은 의사를 만날 때는 소액일 수 있지만 만약 입원하거나 비싼 치료를 받으면 그 부담이 수천~수만 달러에 달하게 된다. 오리지널 메디케어는 약 보험도 별도로 필요한데 메디케어 HMO는 이런 부담도 없다. 연례 가입 기간에 신규로 가입할 수도 있고 이번에 메디케어 HMO로 갈아탈 수도 있다.” -메디케어 HMO 가입 시 유의점은? ▶“시니어는 3가지를 선택해야 한다. 메디칼 그룹, 보험회사, 주치의다. 이 중 제일 중요한 게 메디칼 그룹이다. 메디칼 그룹은 보험회사로부터 시니어에 대한 권한과 의무를 위임받아 환자를 돌본다. 즉, 메디칼 그룹이 보험회사의 메디케어 HMO 플랜을 실제로 시니어에게 제공한다. 또 메디칼 그룹은 시니어의 요청으로 주치의를 통해 접수되는 리퍼럴 등을 책임지고 승인하며 의료 서비스를 실행한다.” -좋은 메디칼 그룹은 어떻게 고르나. ▶“연방 보건당국과 보험사들의 평가를 보면 된다. 서울 메디칼 그룹은 메디케어 서비스국(CMS)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5스타 등급(5-Star IPA)을 6년 연속 받으며 환자 만족도나 의료진 진료 수준에서 최고 등급으로 인정받고 있다. 또 협력하고 있는 유수의 건강보험 회사들 사이에서 최고의 평판을 유지하고 있다. 서울 메디칼 그룹은 웰케어로부터 5성급 내셔널 챔피언상, 스캔의 탑 퍼포머 메디칼 그룹상, 그리고 앤섬으로부터는 아웃스탠딩 파트너십 상을 받았다.” ━ ‘SMG 주치의’ 이렇게 선택 ◈ 이미 주치의가 있다면? 1. 자신의 주치의가 현재 의료 보험과 서울메디칼그룹(SMG)에 가입되어있는지확인한다. 2. 보험사에 전화해 현재 주치의를 유지하면서 서울메디칼그룹 IPA에 가입한다. 3. 현재 자신의 주치의가 서울메디칼그룹에 가입되어 있지 않다면 부득이하게 서울메디칼그룹 소속의 다른 주치의로 변경하는 수밖에 없다. 이때는 보험 에이전트와 상의하면 된다. ◈ 메디케어 멤버가 SMG에 가입하는 방법 1. 의료 보험에 직접 전화한다. 2. 보험 에이전트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3. www.medicare.gov로 가서 직접 가입할 수 있다. 4. 서울메디칼그룹 고객 지원센터로 전화한다. ◈ 커머셜 멤버나 65세 미만의 보험 가입자들 1. 본인 의료 보험이 연계되었나 확인하고 전화해서 SMG로 바꾸면 된다. 2. 본인 의료 보험이 SMG와 연계되어있지 않을 경우 SMG에 전화해서 확인해 보면 된다. 3. 직장 그룹 보험인 경우에는 보험 관리자에게 연락해 보험 옵션과 등록 날짜를 확인하면 된다. ▶서울메디칼그룹 무료 서비스 전화 (LA지역) 213. 389. 0077 (OC지역) 714. 367. 6867 (대표) 1. 800. 611. 9862 류정일 기자 [email protected]메디칼 그룹 서울 메디칼 한인사회 의료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