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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도 의대진학 열풍…USC교수 입시전략 소개

미국 의과 대학원 지원서 규모가 연간 100만 건에 육박하며 의대 진학 열풍이 불고 있다. 이에 한인 예비 진학생들과 학부모들을 위해 USC 의대 교수가 무료 세미나를 개최하기로 해 눈길을 끈다.   USC 의과대학원 교수이자 번역·기초과학 연구소장인 홍영권(사진) 박사는 오는 27일 오전 10시 USC 의과대학원 캠퍼스 강의실에서 한인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미국 의대 준비 방법을 알려주는 무료 세미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홍 박사는 “한국에 의대 열풍이 불고 있는데 미국도 비슷한 실정이다. 그러다 보니 경쟁이 매년 치열해지고 있다”며 “캘리포니아 주뿐만 아니라 한인 사회도 점차 고령화되면서 한인 의사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인 커뮤니티를 위해 돕는 방법을 생각하다 무료 의대 입학 설명회를 기획하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팬데믹 이후 미국 의대들은 더 깐깐히 지원서를 검토하는 등 심사 절차가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며 “의대는 장기적인 계획이 필요한 만큼 1부에는 의대 진학을 위한 대입 전략을 설명하고 2부에 의대 입학 절차 등에 관해 설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미의과대학협회(AAMC)에서 최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캘리포니아의 11개 의과대학원을 졸업한 1334명 중 39%인 521명이 아시안이다. 백인은 355명(27%), 라틴계(117명.11.4%), 흑인(80명.5.9%) 순이다. 혼혈인은 164명(12.3%)이다.   의과대학원생은 졸업하기 전에 의사 면허 시험을 치르고 자격증을 받기 때문에 지난해 가주에서 배출된 신규 의사 3명 중 1명은 아시아계 의사인 셈이다.   같은 기간 미전역에서 배출된 아시아계 의사는 4925명으로, 전체 의대 졸업생(2만920명)의 23.5%를 차지했다. 백인 의사(1만326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규모다.     아시아계 의사 규모는 지난 2019년 4325명에서, 2020년 4540명, 2021년 4709명, 2022년 4753명, 2023년 4925명으로 매년 늘고 있다. 반면 같은 기간 백인 의사 수는 1만919명에서 1만806명, 1만749명, 1만720명, 1만326명으로 감소 추세다.   홍 박사는 “최근에는 일반 의대 외에 시니어 치료를 중점적으로 가르치는 정골 의대(Doctor of Osteopathic Medicine)도 인기”라며 “한인 학생들은 우수해서 조금만 길을 지도하면 좋은 의사가 될 수 있다. 세미나를 들은 한인 학생들이 자신에게 맞는 의대를 찾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등록:myivydream.com/seminar 장연화 기자미국 의대진학 의대 열풍 의대 교수 한인 의사

2024-01-02

스템연구소, 의대진학 합숙캠프 개최

미국 의대 또는 치과대학에 진학하려는 학생들을 위한 여름캠프가 열린다.     의대·치대 입시 컨설팅 그룹인 스템(STEM)연구소는 오는 6월 5일부터 7월 7일까지 버지니아 웨스턴 호텔에서 ‘제19차 여름방학 MCAT 합숙캠프’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스템연구소의 여름 합숙캠프는 미국에서 의대·치대를 진학하고자 하는 학생들이 진학의 첫걸음으로 선택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하루 12시간 이상 공부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스템연구소는 “MCAT 시험에 단기간에 집중해 고득점을 받을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스템연구소는 오는 6월 17일부터 7월 1일까지 ‘아프리카 메디컬 프로젝트’를 실시하는데 참가자들은 봉사 기간 동안 ▶봉사 세도윙 ▶연구활동 ▶아프리카 의사 및 의대생들과 공동 프로젝트 ▶논문출간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장소는 말라위로 참가자들은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에 출발하게 된다.   스템연구소 여름 합숙캠프와 아프리카 메디컬 프로젝트 관련 문의는 전화(714-264-2244) 또는 e메일(vastemri@gmail.com). 스템연구소 관련 정보는 웹사이트(www.stemri.com) 참조.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의대진학 합숙캠프 의대진학 합숙캠프 여름 합숙캠프 아프리카 메디컬

2023-05-16

[미국에서 의대보내기 <168>] 의대 합격자 발표는 언제 하나요?

Q: 의대 합격자 발표는 언제 하나요? A: 의대진학을 위한 입시전형이 시작됐다. 12개월, 즉 꼬박 일년이 걸리는 의대의 입시전형과정이 올해는 예년보다 며칠 늦은 6월5일 원서접수를 개시함으로 대장정이 시작됐다. 12개월이 걸린다는 의미는 입학허가를 보내온 의대들 중에 본인이 진학할 의대에 최종적으로 진학할 의사를 통보하는 시기가 내년 5월 중순이기 때문이다. 물론 일부 극소수의 학생들은 대기자 명단에 있다가 입학허가를 받게 되므로 6월 초에 진학의사를 밝히는 경우도 있다. 이보다 더 극적인 경우로 의대 첫학기가 시작되는 8월1일 부터 8월 하순 사이에 입학식을 3일 앞두고 대기자 명단에서 합격통보를 받는 경우도 있다. 아울러 진학할 의대를 결정내리기에 앞서 입학허가를 통보받는 과정은 10월 부터 시작된다. 10월1일부터 합격자들에게 결과를 통보해 주기 시작하는 NYU의대를 필두로 10월15일부터 합격통보를 하는 Johns Hopkins 등의 의대는 신속하게 합격여부를 학생들에게 알려준다. 물론 다음 해 3월1일이 되어야 합격통보를 하는 Harvard 의대 등의 소수 의대를 제외하면 원서를 제출하고서 약 4개월에서 6개월 사이에 합격여부를 알 수 있다. 물론 지난 주에 언급한 바와 같이 Rolling Admission System을 적용하는 대부분의 의대/치대 입시전형에서는 원서를 빨리 제출한다면 분명히 유리한 부분이 있고, 이는 조기에 제출한 학생들 중에서만 선발해도 충분히 우수한 인원들을 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즉, 3월 1일에 한꺼번에 합격자를 발표하는 Harvard 나 Yale 등의 극소수 의대를 제외하고는 여러번에 걸쳐 합격자를 발표하고 있고, 장학금 규모 제한 등을 감안할 때 미리 하는 것이 좋다. 여기서 또 한 가지를 짚고가자. 작년에 의대/치대에 지원한 학생들 중에는 아직도 대기자 명단에 들어있는 본인에게 합격통보가 오지 않으려나 하는 마음으로 아침에 눈뜨면 이메일부터 열어보고, 그 부모의 경우에는 우체부가 오는 시간에는 외출도 하지 않고 기다리며 사는 경우가 있다. 물론 0.1%의 확률도 없다는 것은 아니지만 이제는 마음을 비워야 할 때다. 굳이 확률적으로 말하자면 0.1% 보다는 높은 확률이나, 1%보다는 낮은 확률이 6월부터 8월 사이에 작년에 지원한 학생에게 합격통보가 오는 경우가 된다. 특히나 경제적인 여유가 많지 않은 가정이라면 마지막 순간에 오는 합격통보가 마음의 지옥으로 가는 길일 수도 있다. 입학식 3일 전에 오는 합격통보라면 조건이 붙어 있을 수 있다. 전액 자비로 부담할 경제적 능력이 있냐는 질문이 함께 따라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일반적으로 대기자 명단에 올라 있다 합격한 학생이라도 일류의대라면 다른 학생들과 유사하게 장학금, 해당 의대의 자체 융자금, 정부의 융자금 등을 통해 학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겠으나 모든 의대가 그렇다고 보기는 힘들다. 일류의대라고 분류되는 학교들은 재정이 튼튼한 학교라는 의미이니 대기자 중 합격자들에게도 이런 혜택을 줄 수 있는 것이지 주립의대의 경우라면 드문 경우가 된다. 또 한가지 중요한 점을 언급하자면, 이 칼럼을 본 부모가 자녀에게 의대에 원서를 접수했나를 물었더니 이런 저런 이유로 아직 하지 않았다고 한다면 합격의 확률은 높지 않다. 물론 불가능하다는 것은 아니나 그 이유가 아직 성적표가 나오지 않아서, MCAT 성적을 기다리고 있으므로, 혹은 Personal Statement 마무리 단계라서 등이라면 그나마 서둘러 접수하기를 독려하기를 권한다. 아직 MCAT을 치룰 준비가 안 되어서 올 여름에 준비하고서 시험보고 원서를 접수하겠다든지, 학기말 시험을 치루느냐고 바빴었으므로 아무 것도 못 챙겼으므로 이제부터 준비를 시작하겠다든지 하는 대답을 하는 학생이라면 지금부터 열심히 준비해서 내년에 의대에 지원하게 하는 것이 현명한 부모의 역할이라고 믿는다. 아니, 꼭 그렇게 하기를 강권한다. 원서접수 마감일이 10월 15일에서 12월 달 사이이므로 여름방학이 시작된 이 시기부터 열심히 준비하면 올 해 의대에 합격할 수도 있다고 부추기는 MCAT 준비기관들만 배부르게 하는 일이라고 단언한다. 괜히 학생들과 부모들의 마음만 다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간 열심히 준비해서 벌써 원서를 접수시킨 학생들만이 10월1일 부터 시작되는 의대 합격자 발표를 기대해 볼 수 있다. ▶문의: 201-983-2851, kynam@GradPrepAcademy.com

2012-06-04

[미국에서 의대 보내기 <139>] 치대와 의대는 어떻게 다른가요?

Q: 치대와 의대는 어떻게 다른가요? A: 워낙 의대진학에 관한 질문이 많다 보니 상대적으로 치대진학에 관한 정보가 다루어진 적이 적었다. 이번 기회에 치대진학에 관해 다각도로 고찰 해보자. 미국내 치대의 숫자는 공식적으로 분류하자면 2011년 현재 61개교이나 푸에프토리코에 위치한 University of Puerto Rico Dental School을 제외하면 사실상 60개의 치대가 존재한다. 하버드, 콜럼비아, 유펜 등의 명문대학에도 있고 각 주별로 통상 한군데의 주립대학에 있다. 매년 5,000명에 가까운 신입생이 치대에 입학하며 4년간의 치의학 박사과정을 마치면 의대와는 달리 더 이상의 교육과정이 의무적으로 요구되지 않으므로 치과의사가 되는데 걸리는 시간이 짧다. 물론 특정분야에 전문의가 되기를 원하는 경우라면 치대를 마친 후에 따로 전공의 교육과정을 거쳐야만 한다. 분야에 따라 1년에서 3년 정도의 시간이 요구된다. 치대에 진학하는 학생들의 성별을 분류하자면 아직도 남학생이 53%를 차지하고 있으므로, 47%를 차지하는 여학생보다 더 많다. 대학졸업생의 성별분류에서 여학생이 차지하는 비중이 남학생의 비중을 압도적으로 추월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한다면 조만간 이 성별구조에는 변화가 있을 듯싶다. 전체 경쟁률은 3:1로 보고가 되고 있으나 피부로 느껴지는 실질 경쟁률은 30:1로 보는 것이 좋겠다. 의대와 마찬가지로 한 학생이 최소한 20군데가 넘는 치대에 지원을 하고 있으며, 준비를 잘 한 지원자들은 복수의 치대에서 합격통지를 받고 있으나 치대 경쟁률을 3:1로만 생각하고 철저히 준비하지 못 한 지원자들에게는 넘기 힘든 높은 장벽이 되고 있다. 그동안 필자의 칼럼이 의대진학에 초점이 맞춰진 듯 보인 이유 중의 한 가지는 의대나 치대의 입학절차가 모든 면에서 거의 동일하기 때문이다. 치대에 지원하는 모든 일정 및 요구사항도 그동안 이 지면을 통해 소개된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는다. 일차 지원서를 제출하면 대부분의 치대에서는 따로 선발작업을 거치지 않고 2차 지원서를 보내준다. 이 2차 지원서는 대학진학 시에 공동지원서를 제출하며 각 대학에서 요구하는 별도의 에세이를 적어내는 절차와 유사하다. AADSAS(Associated American Dental Schools Application Service)를 통한 일차 지원서 제출을 한 학생들은 각 치대에서 요구되는 2차 지원서 제출을 해야 하고, 이를 토대로 인터뷰에 참여할 자격을 선별적으로 보내준다. 100명 남짓되는 각 치대의 신입생 수효의 3배 내지 5배에 해당하는 약 250명에서 500명의 학생들이 각 치대의 인터뷰 과정을 거치게 된다. 대학시절의 학점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자명하며 DAT(Dental Admission Test) 역시 각 지원자의 객관적 학습능력에 대한 평가로서의 역할을 하게 된다. 역시 봉사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하더라도 과하지 않으며 새도우잉(Shadowing)을 통한 진료 경험 및 연구 경력도 중요한 요소다. 물론 어떤 경험을 했다는 사실보다는 그 경험을 통해 무엇을 깨우쳤으며 본인의 그 깨우침을 어떻게 글로 잘 표현할 수 있느냐가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다. 한인 학생들의 경우에는 한국어 구사능력을 토대로 한인사회에 얼마나 적극적으로 봉사했느냐도 중요하다. 치과의사들의 자부심 중에는 해당 지역사회의 지도자 역할을 하며 살아간다는 점이 있다. 이러한 전통을 유지하기를 원하는 것이 치과의사를 양성하는 치대에서 학생을 선발하는 과정에서부터 영향력을 미치기 때문이다. 치대에 진학할 학생이라면 의대에 진학할 학생과 마찬가지로 남을 돕는 행위에 기쁨을 느끼는 기본적인 인성을 갖추어야 한다. 이는 치대합격을 위해서도 필요하겠지만, 이에 머물지 않고 만족스러운 사회인으로서 살아가기 위해서도 꼭 필요한 사항이다. 평균적인 학업성취도, 즉 성적으로 따지자면 의대에 진학하는 학생들보다 조금 낮은 수준이나 평균적인 수입면에서 의대 졸업생들 보다 높은 수입을 올리는 치대 졸업생들을 선발하는 과정에서 가장 민감하게 작용하는 요소가 "왜 치대인가?"에 대한 검증이다. 혹시라도 의대를 꿈꾸다가 성적이 안 되어서 치대에 오는 학생을 방지하기 위함이며 아울러 돈벌이에만 관심이 있어서 지원하는 학생을 차단하기 위함이기도 하겠다. 그러므로 치대에 지원하고자 하는 학생이라면 본인만의 소신을 확립하여야만 되겠으며, 이는 치과진료와 연관된 경험을 통해 만들어지는 것이 최선책이겠다. ▶문의: 201-983-2851, kynam@GradPrepAcademy.com

2011-11-07

[의대진학 전문가 칼럼] 미국에서 의대보내기 (74)

Q: 의대지원과 치대지원은 어떻게 다른가요? A: 의대의 학생 선발기준과 치대의 학생 선발기준은 기본적으로 동일하다. 환자를 치료할 인재를 양성하는 전문교육기관들이므로 선발기준의 근간이 다를 수는 없다. 하지만 얼마나 준비가 잘 되어있는가를 판단하기 위해 요구하는 사항들이 다를 수는 있고 그 대표적인 것이 시험과목이다. 의대에 지원하기를 원하는 학생들이 AAMC(Association of American Medical Colleges, 의대 연합회)에서 주관하는 MCAT(Medical College Admission Test)을 치러야 하듯이, 치대에 지원하기를 원하는 학생들은 ADA(American Dental Association: 치대 연합회)에서 주관하는 DAT(Dental Admission Test)를 치러야만 한다. 두 시험의 기본적인 평가영역은 공히 영어능력과 과학과목 전반에 거친 학습능력을 평가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MCAT의 시험과목은 생물, 일반화학, 유기화학, 물리, 영어독해 및 작문으로 이루어져 있고, DAT의 시험과목은 생물, 일반화학, 유기화학, 수학, 영어독해 및 PAT(공간 지각능력 평가)로 이루어져 있다. 위에서 볼 수 있듯이 생물, 일반화학, 유기화학 및 영어독해는 의대 지망학생과 치대 지망학생 모두에게 적용이 되는 과목이고 이 공통과목들 외에 의대에 지원하는 학생들은 물리와 작문도 준비해야 하며 치대에 지원하는 학생들은 수학과 PAT를 준비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MCAT이 DAT보다 어렵다고 하는 이유를 쉽게 이해하셨으리라 믿는다. 즉, 물리와 작문시험이 MCAT에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MCAT에는 없고 DAT에만 존재하는 수학과 PAT는 과연 쉬운 것인가? 한국계 학생들에게 국한시켜 답을 드리자면 나름대로 수월하게 잘 치루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수학에서 두각을 보이는 우리 자녀들이 치대입시에서 좋은 결과를 많이 보이며 명문 치대에 많이 진학하고 있는 이유중에 DAT에 수학과목이 포함되어 있는 점도 무시할 수 없는 점이다. 참고로 수학과목에서는 Probability and Statistics, Algebra, Geometry and Trigonometry 영역을 측정하고 있다. 아울러 PAT(Perceptual Ability Test)라는 학부모님들께는 조금 생소한 분야도 시험과목에 포함되어 있는데, 이 과목도 역시 수학적 추리능력이 우수한 한국계 학생들에게는 보너스 과목이라고 보셔도 좋다. 하지만 3차원의 도형을 이용한 공간 지각능력을 측정하는 이 PAT가 쉬운 과목이라는 얘기는 절대로 아니다. 외워서 풀 수 있는 분야가 아니므로 이 PAT 과목 때문에 치대진학을 포기하는 학생들도 상당수가 존재하는 것이 현실이나, 일반적으로 수학과목에서, 특히 Geometry에서 잘 훈련된 학생이라면 유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MCAT은 일년에 약 25회 남짓 시험이 제공되고 있으며 전년도에 미리 다음 해의 시험일정이 발표가 되어 그 특정한 날짜에만 시험을 치룰 수 있으나, DAT는 특정한 날짜에 국한될 필요없이 학생이 원하는 날짜에 시험을 볼 수 있다. MCAT과 DAT 모두 Prometric Test Center라는 장소에서 시험을 치르게 되는데 원하는 날짜에 시험을 보기위한 자리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60~90일 전에 예약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아무나 신청한다고 자리를 배정해 주지는 않으며, Pre-Med 혹은 Pre-Dent 학생으로서의 자격요건들을 갖춘 학생들만이 응시할 수 있다. 의대지원과 치대지원은 이렇듯 일부 시험과목이 다르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동일한 원칙하에 진행되고 있다. 그러므로, 각자가 목표하는 대상에 따라 어려서 부터 집중해서 공부할 과목을 정하는 것 외에는 의대나 치대를 목표로 하는 학생이라면 남을 돕는 봉사활동이 무엇보다 앞서는 First Priority가 되어야만 할 것이고, 어떤 활동에 참여하더라도 Patient Contact을 염두에 둔 활동을 하며 Patient Oriented Heart를 키워나가야만 원하는 목표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 ▷문의: 703-835-0604, kynam@GradPrepAcademy.com

2010-07-19

[의대진학 전문가 칼럼] 미국에서 의대보내기 (73)

Q: 의대에 원서를 냈는데 합격여부는 언제 알 수 있나요? A: “10월 15일부터 합격통지를 받게 됩니다.” 이 답변을 드릴 때 마다 대다수의 학부모님들이 놀라시는 것을 목격해 왔다. 학생들 조차 상상치 못하던 경우도 다반사였다. 그 이유는 10월 15일이라면 가장 빨리 원서를 마감하는 의대들의 원서마감일이고, 아직 원서마감도 안 된 의대들도 있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아직 원서를 접수조차 시키지 않은 학생도 있는 상태에서 일부 학생들은 합격통지를 받는다는 사실이 놀라울 수 밖에 없다. 물론 10월 15일에 합격을 통지 받는 학생들은 의대입학이라는 치열한 전쟁을 치르기 위해 모든 지원절차를 미리 철저히 준비한 막강한 정보력을 소유한 인재들이다. 대부분은 어려서부터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던 경우이고, 적어도 대학생활의 모든 촛점이 의대진학에 맞춰져 있던 준비된 인재들이라 하겠다. 우리는 여기서 Rolling Admission이라는 입학제도가 과연 무엇인지에 대하여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다. 일부 대학에서도 적용하고 있고 의대나 법대와 같은 거의 모든 대학원 입시에 적용되고 있는 Rolling Admission이란 약 반년 정도의 오랜 기간을 원서접수가 가능한 시기로 열어 놓고, 그 기간 중에 언제라도 원서를 접수한 학생 개개인을 선발하여 필요한 정원을 채우는 입시제도이며, 한국에서는 이를 수시입학이라는 용어로 부르고 있는 듯 싶다. 학생들에게 특별히 정해진 날짜에 부담없이 본인이 준비되었을 때 원서를 제출하라는 배려로 볼 수도 있다. 하지만 문맥을 자세히 살펴보면 그리 학생들에게 우호적인 제도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필요한 정원을 채울 때’까지만 문호가 개방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다시 말해 “First Come, First Served” 혹은 “선착순” 입시제도로 이해하는 것이 더 안전한 사고의 발상이 되겠다. 의대지망생이라면 더욱 절실한 상황이 된다. 하버드 의대 등 극소수의 의대를 제외하고는 모두 적용하고 있는 이 Rolling Admission 제도를 “마감일에 특별히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로 말하는 자녀를 두신 학부모님이라면 오늘 당장 학생에게 알려주시기 바란다. 원서접수가 시작되자 마자 각 의대에는 필요한 정원을 채우고도 남을 만큼 많은 학생들이 지원을 했다는 사실과 이 시기에 지원한 학생들이 뒤늦게 지원한 학생들 보다 일반적으로 준비상황도 뛰어난 학생들이라는 사실을 알려주며, 그렇기 때문에 각 의대의 입학정원은 원서접수 개시일에 맞춰서 지원한 학생들로 거의 다 차버린다는 사실도 주지시켜 주시기 바란다. ‘현실적 의대 입학원서 접수마감일’은 6월 1일이다. 한정된 지면에서 이 개념을 충분히 설명드리기가 쉽지는 않겠지만, 필자의 의대진학 세미나에 참석하셨던 여러 독자분들은 이미 충분히 이해하고 계시리라 믿는다. 적어도 의대입시에서는 Rolling Admission이라는 입학제도를 무시하고 원서를 접수받기 시작하는 날을 마감일로 여기고 그에 맞는 준비과정을 밟는 것을 권한다는 의미이다. 6월 1일에 원서를 접수하라는 말은 학생들도 여기저기서 많이 들어봤을 것이며, 그러다 보니 그 중요성을 격하시키는 경향이 있다. 아니 그 심각성을 피부로 느끼지 못한다는 말이 더 적합하겠다. 적어도 ‘미국에서 의대보내기’ 칼럼을 열심히 읽어주시는 학부모님들은 “최초 합격자가 10월 15일에 배출된다”는 사실과 “대부분의 합격생은 12월이 가기 전에 Admission Letter를 받는다”는 사실을 자녀들이 알게 해, 그에 맞는 본인의 준비상황들을 재점검하게 해주시면 독자 여러분의 가정에도 기쁜 소식이 전해질 수 있겠다. 끝으로 한가지 당부사항을 추가하자면, “I know”라는 자녀의 대답이 “알고 있어요”라는 의미 외에 “지금은 몰랐지만 조만간 알게 될 사항인데 귀찮게 왜 이래요”라는 의미도 포함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물론 모든 경우는 아니지만 드문 경우도 아니다. “내 아이는 다 알거야”보다는 “알더라도 한 번 더 강조해야겠다”라는 마음가짐으로 부모님이 알려주시기를 당부드린다. ▷문의: 703-835-0604

2010-07-12

[의대진학 전문가 칼럼] 미국에서 의대보내기 (72)

Q: ‘Secondary Application’에서 묻는 질문사항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A: 7월이 된 지금은 각 의대에 Secondary Application Packet, 즉 2차 지원서를 작성해서 보내야 하는 시점이다. 물론 6월에 AMCAS(The American Medical College Application Service)에 1차 지원서를 늦지 않게 제출한 지원자에 한해서 진행되는 사항이고 대부분의 의대에서는 따로 선별과정을 거치지 않고 모든 지원자에게 2차 지원서를 보내주고 있으며, 이는 기본적으로 에세이를 적어서 해당 의대로 직접 제출하라는 절차이므로 미리 어떤 글을 적을 것인지에 관해 생각을 정리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 여러 의대에서 공통적으로 빈빈하게 묻는 질문들을 아래와 같다. - Briefly summarize your exposure to the medical profession. - Briefly summarize any community service experiences you have had. How did you learn about this school, and why did you decide to apply? - Future career goals in medicine. - Discuss the motivational factors that led you to a career in medicine including any advantages or disadvantages. - Write a brief essay on a subject outside of medicine that has your interest. - What have been your most significant extra-curricular activities and why? - What activity during college do you feel has had the greatest impact on others? - What extra experiences and assets about yourself would you like to tell us about? - What has been your most challenging experience? How have you overcome it and how will it prepare you for a career in medicine? 위와 같은 질문들에 대한 답을 에세이로 적어서 내라고 요구하는 과정을 Secondary Application의 주안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아울러 위의 질문들에 대한 답은 의대에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이라면 평소에도 염두에 두고 생각을 정리해 둘 필요가 있다. 이는 진학을 위한 정보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평생동안 유지할 본인의 직업에 대한 가치관을 정리하기 위한 과정으로 생각하여 그 답을 정리하며 또한 그 답을 찾기 위해 노력해 나가야 할 것이다. 아울러 어떤 질문에 관한 답이든 본인이 Patient Oriented Heart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며, 위에서 말하는 Community Service도 타인의 건강과 관련된 봉사에 참여함을 주안점으로 여겨야 한다. 물론 건강과 관련된 봉사가 충분하다면 교육에 관한 봉사도 염두에 두면 도움이 되겠다. ▷문의: 703-835-0604, kynam@GradPrepAcademy.com

2010-07-05

[의대진학 전문가 칼럼] 미국에서 의대보내기 (71)

Q: 추천서는 언제까지 제출하면 되나요? A: 지금 쯤은 제출이 되어 있어야 좋습니다. 좀 더 정확히 말씀 드리자면 추천서가 제출이 되지 않는 한 그 학생의 다른 자료들 역시 입학 사정관에게 전달이 되지 않으므로 Secondary Application이 제출되는 시점까지는 꼭 추천서가 제출이 되어야 합니다. 필자가 이 지면을 통해서 그리고 의대진학 세미나를 통해서 학부모님들께 수도 없이 당부드린 사항인, 6월 1일을 놓치지 말고 지원을 하되 이 때까지 모든 필요한 사항들을 제출해야 좋다는 강조사항에 예외적인 내용이 추천서가 되겠다. 대학 성적표 및 MCAT 성적표는 예외없이 AMCAS(The American Medical College Application Service)에 Primary Application과 함께 체출이 되어야 하나 추천서는 약간의 여유가 더 있기는 하다는 것이다. 즉, Primary Application을 제출한 후에 받게 되는 Secondary Application Packet을 제출할 때까지만 제출하면 된다. 하지만, 이렇게 여유있게 처리하다 보면 그 시기를 놓치기가 쉽고, 그렇게 때문에 추천서도 다른 제출서류들과 함께 제출하는 것이라고 간주하는 것을 권하고 있다. 학생 본인이 그 제출시기를 스스로 결정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바쁜 일상 중에 학생을 위해 추천서를 작성해 주시는 분들이 얼마나 성의를 갖고 시기를 놓치지 않고 제출해 주실지는 명확한 답을 얻기가 어렵겠다. 그렇다면 학생이 추천서를 부탁할 때에는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두고 부탁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사항이 되겠다. 일반적으로 요구되는 여러가지 추천서 중 Academic에 관한 추천서를 살펴보면, 과학과목 교수님 두 분의 추천서와 비과학과목 교수님 한 분의 추천서를 개별적으로 부탁드리는 제도를 적용하는 대학이 있는가 하면, 일부 대학에서는 Pre-Medical Committee에서 학생이 받아온 추천서들과 학생이 제출한 Personal Statement을 검토한 후에 따로 Interview까지 거쳐서 교수님들이 작성하는 추천서를 대체할 Committee에서 발급하는 추천서를 발급할 지에 관한 결정을 내리는 제도를 적용하고 있다. 특히나 Committee 제도를 적용하고 있는 대학에 재학중인 학생이라면 다른 학생들 보다 더 여유있는 추천서 준비시간을 예상해야만 필요한 때에 추천서가 제출될 수 있으니 더욱 세심한 준비가 요구된다. 대부분의 의대에서는 지원자들에게 그들의 지원상황을 점검할 수 있는 Online Service를 제공하고 있다. Log In을 해서 요구되는 제출서류들이 완비 되었나를 확인하는 것은 지원하는 학생의 몫이다. 특히나 추천서가 도착되었는 지에 관한 여부는 이곳에서 확인할 것을 당부한다. 필자가 지도하는 학생들에게는 최소한 추천인에게 6개월의 여유를 두고 추천서를 부탁드리게 하고 있다. 아울러 정확한 날짜를 말씀드리며, 그 때까지 꼭 부탁드린다는 당부도 잊지 말라고 하니 학부모님들께서도 자녀들에게 이런 사항들을 주지시켜주면 도움이 되겠다. 아울러 부탁을 드리는 방법도 중요하다. 본인의 Resume도 첨부하지 않으며 Email 한 통 보내서 추천서를 받을 수 있다고 믿는 학생들이 아직도 존재하고 있다. 누구를 위한 추천서인가? 추천인들의 수고로 말미암아 학생이 덕을 입는 경우이다. 일부러 선물을 사들고 가서 부탁을 드리라는 말이 아니라, 최대한의 예의를 갖추며 부탁을 드리는 것이 맞다는 것이다. 부득이한 사정이 아니라면 당연히 Office Hour에 사무실로 찾아 뵙고 스스로에 대한 자료들을 건네 드리며 어떤 이유로 언제까지 필요하다고 말씀을 드리면 좋다. 물론 그러기 위해서는 그 전에 그 분과의 관계를 잘 유지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얘기이며, 기왕이면 A학점을 받은 과목의 교수님이시면 금상첨화다. ▷문의: 703-835-0604

2010-06-28

[의대진학 전문가 칼럼] 미국에서 의대보내기 (70)

Q: 학점이 너무 안 좋은데도 의대에 갈 수 있나요? A: 갈 수도 있다. 물론 우수한 학점을 받은 학생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리한 것은 사실이나, 대학시절의 학점이 안 좋다고 해서 의대진학의 꿈을 접을 필요는 없다. 질문한 학생처럼 “학점이 안 좋다” 라는 추상적인 질문은 필자로 하여금 답변하기 참 힘들게 하지만, 아주 빈번히 듣는 질문이라 아래의 예를 들어 이해를 돕도록 하겠다. Columbia를 졸업할 당시 A군의 GPA는 2.75였다. Psychology를 전공했던 그는 UCSD 대학원에 Biology 전공으로 진학을 했고 대학원을 졸업할 당시의 학점은 3.75로 아주 우수하게 관리했다. MCAT 성적은 34점을 받은 그는 11군데의 의대에 지원을 해서 Chicago Medical School을 비롯해 3군데의 의대에 합격을 하는 기쁨을 누렸다. 물론 성적 외에도 A군은 500시간의 병원봉사와 200시간의 기타 봉사, 그리고 제 3세계 봉사 등의 왕성한 봉사활동과 2가지 이상의 Research 논문 발표 등 다양한 Extra-Curricular를 보여줬고, 대학원 시절에 열심히 공부한 덕에 지도 교수님들이 적극적으로 추천서를 작성해 주셨을 뿐 아니라 2년간에 걸쳐 Editor와 함께 수십번을 Revision한 강력한 Personal Statement을 제출함으로 대학시절 학점이 2.75였다는 치명적인 약점을 보완하여 본인이 원하는 의대에 진학할 수 있었다. 모든 학생이 대학시절에 2.75라는 학점을 받고도 의대에 진학할 수 있지는 않다. 본인의 약점을 인정하고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한 학생만이 이룰 수 있는 어려운 과정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은 대학학점이 3.0에 못 미칠 경우에 의대진학의 꿈을 포기한다. 물론 필자의 입장에서 보자면 그들은 포기하는 것이 나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 중 대부분은 의대는 공부만 열심히 해서 진학하는 곳이라는 사고방식을 가진 학생들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성적이 만족스럽지 못하면 의대진학이라는 거창한 꿈을 너무도 쉽게 포기할 수 있는 것이다. 쉽게 포기할 수 있는 학생이라면 굳이 힘든 의사라는 직업을 택할 이유도 없으니, 편안하게 준비해서 될 수 있는 직업을 갖는 것이 본인에게도 결국은 도움이 될 것이다. 이런 학생들에게 2~3년 동안 더 준비해서 재시도를 해보자고 말해줘도 스스로가 포기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필자도 그런 권유를 하고서 민망했던 적이 여러번 있었다. 필자에게 의대진학 컨설팅을 의뢰하기 위해 찾아오는 학생들 중에는 2.75도 안 되는 학점을 받고도 의대진학의 희망을 버리지 않는 학생들이 가끔 있다. 너무나 기특해 보인다. 왜냐하면 이런 학생들의 대다수는 본인이 의사가 되고자 하는 확고한 이유를 갖고 있기 마련이고, 그 원대한 도전에 단지 한 가지가 부족할 뿐인 경우이기 때문이다. 그 사소한 한 가지인 성적은 어떻게든 시간을 투자하면 원하는 만큼, 아니 다시 말해 필요한 만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학생들에게는 2~3년의 시간을 투자해서 재시도를 해보자고 권유를 하면 너무나 감사해 한다. 평생동안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살기 위해서는 그 시간이 결코 긴 시간이 아니라는 사고방식을 갖고 있는 경우이기 때문이다. 물론 학습장애가 있는 학생이라면 무척 힘든 일이겠으나, 대다수의 의대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의 경우라면 마음가짐의 문제이지 학습능력의 문제는 아닐 것이다. 대학시절 학점관리를 잘 해서 원하는 시기에 의대에 지원하는 것은 기쁜 일이다. 하지만, 단지 학점이 나쁘다는 이유로 의대진학의 꿈을 포기할 필요는 없다. 돌아가더라도 목적지에 도달하는 방법은 분명히 존재하기 때문이다. 즉, 관리가 안 된 학과를 중심으로 재수강을 통해 평균학점을 상향조정하면 기회는 살아있다는 점을 명심하자. ▷문의: 703-835-0604, kynam@GradPrepAcademy.com

2010-06-21

[의대진학 전문가 칼럼] 미국에서 의대보내기 (69)

Q: 의대진학을 위해 가장 중요한 준비사항은 무엇인가요? A: GPA 4.0을 받았더라도, MCAT 성적 45점을 받았더라도, 혹은 훌륭한 Personal Statement을 작성했더라도 확신하지 못하는 것이 의대진학이다. 다시 말해 체계적인 GPA 관리, 성공적인 MCAT 준비, 그리고 다양한 Extra-Curricular 참여 등에 하루도 게을리 하지 않고 목표한 Timeline에 맞춰서 준비해 나가는 ‘미루지 않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다음은 수시로 점검하며 일정을 조절해야 할 10가지 주요사항들이다. 1. Strength and Weakness Assessment: 학생 스스로 자신의 장단점을 정확히 알고 있어야 장점은 부각시키고 단점은 보완해 나가는 계획을 세울 수 있다. 2. Timeline: 본인의 장단점을 보완해 가며 현실적으로 의대에 지원할 시기를 기준으로 이뤄져야 할 사항들을 시기별로 정리를 해놓아야 우선 순위를 정할 때 혼돈이 없다. 3. Letter of Recommendation: 추천서의 제출은 학생 스스로가 그 일정을 조절하기 힘든 타인의 도움을 받는 절차다. 누구에게 의뢰를 할 것인가를 미리 계획하고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갖고 부탁을 해야 일정에 차질이 없다. 4. Experience Description: 대부분의 의대에서는 적합한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 최소한 15가지 이상의 개인적인 경험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자신이 추구하는 이상에 부합되는 경험들을 쌓아 나가야 한다. 또 이를 위한 계획들이 잘 짜여져야 하고 이를 현실화 시키기 위한 노력을 경주했다는 사실을 보여주자. 5. Personal Statement: 본인의 이상과 현실을 의대측에 전달하는 가장 효율적이고 중요한 절차가 된다. 원서를 작성하는 시기에 고작 며칠 간에 걸친 작업으로 작성하는 오류를 범하지 말자. 이상 혹은 가치관이 변할 때마다 새로운 Version을 작성하고 또한 새로운 경험을 할 때마다 Revision이 이뤄져야만 하는 최소한 1년 이상의 기간을 두고 작성해야 할 글이다. 6. Medical School Selection: 많은 학생들이 가능성이 희박한, 즉 본인에게 어울리지 않는 의대들에도 무턱대고 지원하느라 경제적 낭비와 정서적 낭비를 하고 있다. 각 의대별 특성을 미리 분석해 본인에 맞는 의대를 선정하고 그에 따른 지원이 이뤄져야만 경제적 절감과 정서적 안정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7. MCAT Assessment: 본인이 취득한 MCAT 성적이 본인이 지원하고자 하는 의대들을 기준으로 적합한 것인지 아니면 또 한번의 시도를 해야만 하는 것인지 조차도 학생들에게는 어려운 결정사항이다. 의대별로 필요한 성적에 대해 정확한 판단을 해야한다. 8. Application Review: 의대지원서를 제출하고도 지원절차가 지연되는 가장 보편적인 이유는 바로 지원서 작성시에 발생하는 미미한 실수 때문이다. 남들보다 눈에 띄게 잘 쓴 지원서는 합격의 기회를 높여주는 요인이기도 하다. 따라서 원서작성에서도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 9. Secondary Essay: AMCAS를 통한 공동지원서를 1차로 제출하고 나면 각 의대에서는 학생들에게 개별적으로 2차 지원서를 제출하라는 통지를 보내게 된다. 기본적으로 “우리 학교에 왜 지원을 했느냐?”는 질문에서 부터 “왜 의사가 되고자 하느냐?”는 등의 질문에 답하는 에세이를 제출해야만 한다. 따라서 지원자는 미리 생각을 정리해 놔야 신속하고 짜임새 있는 답변을 보낼 수 있다. 10. Interview Preparation: 각 의대에서는 2차 지원서까지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관심이 가는 학생들에게 Interview Invitation을 보내게 된다. 각 의대로 방문해 이뤄지게 될 Interview에 대한 준비는 단기간에 이루어지지 않으므로 평소에도 각 의대에 대한 분석과 스스로 의대에 진학하는 이유 등에 대해 확실한 소신을 갖고 있어야 한다. 이는 Personal Statement을 세밀하게 준비하는 등 꾸준한 준비를 필요로 한다. 위에서 언급한 10가지 점검사항은 필자가 학생들에게 Consulting을 할 때도 적용하는 중요한 Check List이므로 학생 스스로가 혹은 학부모님께서 협력해 항상 염두에 두고 적용하면 최고의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월드컵 4강 진입이든 의대진학이든 철저한 자기분석을 통해 여러가지 준비사항에 대한 Timeline을 잡고 이를 체계적으로 실행할 때에 원하는 결과를 얻게 된다고 믿는다.

2010-06-14

[의대진학 전문가 칼럼] 미국에서 의대보내기 (68)

Q: 여름방학을 효율적으로 보내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A: 6월에 접어든 지금 여름방학에 대한 계획들에 관해 논하기는 늦은 감이 있다. 하지만 아주 많은 학부모님들이 문의를 하고 계시므로 여름방학의 일부나마 혹은 내년 여름방학을 위해서라도 각 학생의 현재 학년 및 준비상황에 따라 천차만별인 주요 점검사항들을 정리하자. 의대진학에 관한 확신, 학점관리 상황, MCAT 준비상황, Extra Curricular 상황 등으로 나누어 볼 수 있으며 각 요소별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시기가 바로 학업의 부담에서 벗어나 있는 여름방학 기간이며 각 분야별 주안점은 아래와 같겠다. 1. 의대진학에 관한 확신: 많은 저학년 학생들에게 해당되는 점검사항이 되겠다. 특히, 이번 달에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학생 또는 이제 막 대학 신입생 꼬리표를 떼는 학생이라면 아직 확신을 확신이 없을 수 있겠다. 여름방학을 이용해서 Patient Contact의 경험을 많이 쌓기를 권한다. 가능하다면 극한상황에서의 체험이라면 더욱 좋겠다. 동네 병원에서 쌓는 Patient Contact도 물론 나쁘지는 않으나 Haiti와 같은 참사현장에서의 경험이 학생의 진로결정에 미치는 영향은 더욱 클 확률이 높다. 굳이 Haiti가 아니더라도 제 3세계의 낙후된 지역에서 느낄 수 있는 “의료봉사의 진가”는 의대진학에 관한 확신과 더불어 어떤 의사가 되어야 할런지에 대한 명제를 선물할 것이다. 만일 그렇지 않은 경우라도 감사할 일이다. 더 이상 고민할 일 없이 다른 인생의 목표에 대학시절을 효율적으로 투자할 수 있을 것이다. 아직 확신이 없는 단계에서 Research에 참여하거나 MCAT 준비를 시작하는 것은 자칫 시간낭비로 끝날 수가 있으니 주의를 요한다. 2. 학점관리 상황: 학년에 관계없이 적용되는 점검사항이 되겠다. 저학년 학생이든 아니면 대학을 졸업한 학생이라도 마찬가지로 고교졸업 후의 모든 교육기관에서 이수한 학점들을 점검해 보자. 만일 특별히 안 좋은 학점의 과목이 있다면 그 과목에 대한 재수강을 통해 본인의 학습능력에 대한 약점을 최소화 시켜주자. 기준으로 삼을 평균 GPA는 3.75이다. 대학마다 4.0 만점제를 적용하는 학교도 있고 4.3 만점제를 적용하는 학교도 있을 수 있겠으나 4.0 만점제를 적용해서 본인의 학점이 3.75에 미치지 않는다면 일단 학점관리가 잘 되고 있지는 않다고 봐야겠다. 물론 그 중에도 과학과목들의 학점을 따로 분류해서 살펴보기는 잊지말자. 훨씬 더 중요하게 취급되고 있기 때문이다. 만일 평균학점이 3.5에 미치지 않는다면 여름방학을 재수강의 절호의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좋겠다. 대학마다 Class Retake에 관한 규정이 다르므로 해당 대학에 문의를 해서 진행할 일이다. 만일 평균학점이 3.0에 미치지 않는 경우의 학생이라면 여름방학을 이용한 보충계획이 아닌 장기적인 학점 재관리 계획을 세워야만 하겠다. 3. MCAT 준비 상황: 의대에 지원할 시기를 결정한 학생이라면 각자의 일정에 맞는 MCAT (Medical College Admission Test) 응시일정을 잡고 그에 맞는 준비를 해야겠다. 가장 바람직한 시기는 대학 2학년을 마친 여름방학이 되겠으나, 이는 이상적인 일정일 뿐이지 누구에게나 이 때가 최적일 수는 없다. 하지만, 여름방학동안 MCAT 준비에 시간을 할애한 학생들이 통상적으로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는 것은 참고하자. 4. Extra Curricular 점검: 의대에 지원서를 제출하기 이전에 선행되어야 할 여러가지 사항들 중 성적외의 사항들, 즉 Patient Contact, Leadership, Community Service 및 Research 등에 소요된 시간 및 얻은 성과들을 정리하다 보면 부족한 부분이 드러날 수도 있다. 만일 부족한 점이 있다면 여름방학이 바로 그 부족한 점들을 보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므로 그에 따른 활동을 집중적으로 해야겠다. 위에서 언급된 사항들을 참고해서 효율적인 여름방학이 되기를 바라지만, 어느 한 곳에 치우친 계획이 아닌 총체적인 접근이 바람직하겠다. 아울러 대부분의 계획들은 6개월 이전부터 준비를 해야 실행할 수 있다는 점도 감안하시기 바란다.

2010-06-07

[의대진학 전문가 칼럼] 미국에서 의대보내기 (67)

Q: 의대 지원을 준비하며 피해야 할 사항들은 무엇인가요? A: 지난 주에는 의대 지원시에 기준으로 삼아야 할 점들을 궁금해 하시는 분들께 답을 드렸으나, 그에 못지 않게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시는 점이 피해야 할 사항들이다. 이 지면을 통해 드리는 답이 절대적일 필요는 없겠으나, 필자가 오랜기간 의대진학 컨설팅을 하며 중요하다고 사료되는 점들을 정리해 보았다. 첫째, Target Population을 갖고 있는 의대에는 지원하지 말자. 특수한 목적으로 설립된 의대라면 성적이 아무리 좋아도 그 조건에 해당하지 않는 학생을 선발하지는 않을 것이다. 예를 들자면, DC에 위치한 Howard 의대의 경우와 같이 전통적으로 흑인학생들을 선발해서 흑인사회에 필요한 의사를 공급하고자 운영되고 있는 의대들도 존재하고 있으며, Ponce’ 의대처럼 Spanish라는 특정 언어 구사능력을 선발기준으로 적용하는 의대들도 존재한다. 입학생의 평균 GPA가 낮다고 해서, 성적만을 기준으로 한인학생이 Howard 의대나 Ponce’ 의대와 같은 학교들에 지원한다면 정보부재에 따른 오류를 범하는 것이다. 둘째, 각 의대에서 발표하는 평균 합격점의 의미를 정확히 이해해야만 한다. 아주 많은 학생들이 본인의 대학시절 GPA와 MCAT 성적만을 기준으로 지원할 의대에 합격할 가능성을 예측하고 있다. 예를 들자면, Johns Hopkins 의대에 합격한 학생들의 평균성적은 GPA 3.8, MCAT 33점과 Writing Section 점수 Q로 알려져 있고, NYU 의대의 경우는 GPA 3.7, MCAT 33점과 Writing Section 점수 Q로 알려져 있다. 두 학교의 차이는 오로지 GPA에서 0.1점 뿐으로 보인다. 두 학교는 모두 사립학교이므로 어느 주의 주민이냐는 Residency가 주는 특혜도 없다 보니, 오로지 GPA에서의 근사한 차이 외에는 특별한 차이가 없다고 보고 지원하는 학생들이 실제로 있으다. 또 본인이 불합격한 사실에 대해 분명한 이유도 모른 상태로 다음 해에도 동일한 지원경향을 보이며 연거푸 불합격의 고배를 마시고 있다. 숫자가 주는 허상에 벗어나야만 한다. 그 첫번째 점검사항은 BCPM으로 따로 보고가 되는 과학과목의 GPA가 몇 점이냐는 사실이다. BCPM이란 Biology, Chemistry, Physics 및 Math를 의미하며, 통상적으로 Science Subjects로 불리우는 과목들을 의미한다. 그 외의 과목들은 단순히 AO, 즉 All Others로 불리우는 Non-Science Subjects로 분류가 되며 이렇게 두 종류로 분류되는 과목들을 학년별로 어떤 GPA를 받았는지에 따라 같은 숫자라도 엄청나게 다른 숫자가 될 수 있다. 즉 BCPM에서 3.3을 받고 AO에서 4.0을 받아서 Total 3.8의 GPA를 받은 학생과 BCPM에서 4.0을 받고 AO에서 3.5를 받아서 Total 3.8의 GPA를 받은 학생은 단순화된 GPA 평균을 보여주는 자료상으로는 동일한 조건을 가진 학생들이지만, 각 의대 입학사정관이 받아보는 AMCAS(American Medical College Application Service) Report에는 굉장히 차이가 많이 나는 지원자들로 분류가 되는 것이다. 아울러, 각 의대에서는 BCPM 성적에 가중치를 주고 있다. 학교별로 각자 다른 가중치를 적용하고 있으나 최소 2배에서 최대 5배까지 가중치를 두고 있으니 Total GPA가 주는 현혹에 빠져서는 절대로 안 되겠다. 또 얼마나 Challenge한 과목들을 들었느냐는 사실도 가산점을 받을 수 있는지 여부를 결정하겠다. 굳이 어떤 대학교를 다녔느냐를 중시하지는 않는다고 해도, 각 대학에서 강의하는 과목들의 난이도에 대한 일반적 이해를 하고 있는 의대에 입장에서 Community College에서 받은 A학점과 Princeton에서 받은 A학점을 편견없이 동일한 성적으로 인정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오류이다. 게다가, 성적만을 기준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의대는 없다는 것도 상기하자. Patient Contact등의 조건들이 꼭 감안되어야만 한다. 끝으로, 충분한 준비없이 일년을 기다리기 싫어서 일단 지원을 하고 보자는 생각은 위험하다. 물론 학생에 따라서 좋은 경험으로 삼고 다음 해에 더 좋은 결과를 얻는 경우도 있을 수 있겠다. 하지만 보이지 않는 Emotional Damage도 감안을 해야만 한다고 권고해 드리고 싶다. 자신감의 결여와 위축된 모습의 학생들을 보며 안타까운 적이 많았기 때문이다. 20대의 1년이 분명히 소중한 시간이지만 기다림의 미학을 마음에 품고 돌아가야만 하는 경우도 분명히 존재한다.

2010-05-31

[의대진학 전문가 칼럼] 미국에서 의대보내기 (66)

Q: 지원할 의대를 선정하는 기준은 무엇인가요? A: 아무리 의대진학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한 학생이라도 지원하는 학교선정에 문제가 있다면 바람직한 결과를 없기 힘들 것이다. 1주일 앞으로 다가온 의대진학 원서접수 개시일을 앞두고 다음의 사항들을 최종점검 하시기 바란다. 1. Clinical / Research 중 어느 쪽에 비중을 둔 의사가 되기를 원하는 지를 결정하라. Clinical, 즉 환자진료에 집중하는 의사가 되기 위해서는 그런 의사를 양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되고 운영되는 의대에 지원을 해야겠으며, 이 분야에서 최고로 꼽히는 의대는 Seattle에 위치한 Univ of Washington 의대를 꼽을 수 있겠다. Research, 즉 질병연구에 더 큰 관심을 보이는 학생이라면 당연히 Harvard나 Johns Hopkins와 같은 Research 중심의 의대에 진학을 하는 것이 좋겠다. 물론, Research 중심의 의대에 진학하기 위해서는 학생의 학습능력이 그들이 요구하는 기준에 맞아야겠다. 예를 들자면, GPA 3.75와 MCAT 33점 이상의 성적은 필수조건이 되겠으며, 그 외에 의사로서 보여야 할 덕목들도 갖추어야 기본 자격을 갖췄다고 하겠다. 2. Residency에 맞는 지원을 하자. 어느 주에 살고 있는 지에 따라 지원할 주립의대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되겠다. 각 주마다, 또한 각 의대마다 Residency의 경중을 다르게 처리하고 있다. 일반적으로는 서부지역의 주들은 거주 주민에게 우선권을 주는 경향이 강하고, 동부지역의 주들은 그 경향이 덜한 편이다. 예를 들자면, 캘리포니아 주립의대중 하나인 UC Irvine의 경우는 99%의 입학생이 캘리포니아 주민이다. 물론 또 다른 캘리포니아 주립대학인 UC San Francisco는 79%의 입학생 만이 캘리포니아 주민이다. Stanford는 사립이므로 크게 신경 쓸 필요가 없으며, 참고로 43%의 입학생이 캘리포니아 출신이다. Yale 의대가 오직 11%의 입학생 만을 In-State에서 뽑았다는 수치를 놓고 고민할 필요는 없다. 커네티컷 보다 캘리포니아에 훨신 많은 인구가 살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는 것이 맞을 듯 싶다. 뉴욕주에 위치한 SUNY Stony Brook 의대의 경우 84%의 입학생이 뉴욕 주민이며, 버지니아주에 위치한 UVA 의대나 VCU 의대는 약 55%의 입학생 만이 버지니아 주민이다. 수치를 통해 알아본 것처럼 그 경중에 차이는 있겠으나, 일반적으로 주립의대는 그 주민에게 우선적인 혜택을 준다는 점은 참고할 사항이다. 그러므로, 기본적으로 본인이 거주하는 주의 주립의대에는 지원을 고려하는 것이 합격의 기회를 높이는 전략이 될 뿐 아니라, 재학시에 학비의 부담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겠다. 3. GPA와 MCAT 성적을 기준으로 Target을 줄여나가자. 130개의 의대에 무조건 지원해 볼 수는 없는 것이고, 객관적인 합격 가능성이 예상되는 의대들에 지원을 하기 위해서는 일단은 성적을 기준으로 Target을 줄여나가는 작업을 해야겠다. 대학에 지원할 때와 마찬가지로 “Reach : Good Fit : Safety”의 비율을 정해 지원을 해야겠으나, Good Fit의 비율을 넉넉히 갖고 지원하기를 권한다. 또한, Reach는 Reach일 뿐이라는 것을 마음 속으로 인정해야만, 수개월에 달하는 지원절차 과정에서 Reach School로 부터 Rejection을 받았다고 의기소침 하는 일을 피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Safety 역시 Safety일 뿐이다. “내가 이런 학교까지 지원을 할 필요가 있을까?”라는 자책은 피해야 한다. 이 Safety에는 DO School을 포함시켜야 할 학생들도 있을 수 있다. 예를 들어 MCAT이 30에 못 미친다든지, GPA에 자신이 없다든지 하는 경우라면 Safety에 특히 신중을 기해서 지원하기 바란다. 위에서 언급된 세가지 사항이 큰 범주로 본 일반적인 기준이 되겠으나, 학생 개개인에 따라서, 또한 개별 의대에 따라서 예외적인 사항들은 존재하겠다. 성적이 우수하지는 않으나, 풍부한 Patient Contact 경험을 가진 학생이라면 다른 학생들보다 더 많은 선택이 있을 수 있겠다. 본인의 준비사항을 잘 분석하는 것이 무엇보다 선행되어야만 올바른 지원을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합격의 확률을 높히는 지름길이 되겠다.

2010-05-24

[의대진학 전문가 칼럼] 미국에서 의대보내기 (65)

Q: 의대에 지원하는 시점이 어째서 그렇게 중요한가요? A: 학생이 의대에 지원하며 제출한 서류들이 해당 의대의 입학사정관에 의해 정당하게 읽혀지고 분석되어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는 확률을 높히기 위해서 지원하는 시점에 좀 더 예민하게 생각하시라고 권하는 것이다. 필자가 매년 수십차례의 “의대진학 세미나”에서 강조하는 6월 1일이 다가오고 있다. 필자의 세미나에 참석하지 않으셨던 학부모님들 중에도 의대진학에 관한 정보를 나름대로 수집하시고 계셨던 분이라면 익숙하게 들으셨던 날짜일 것이다. 바로 의대연합회에서 자체적으로 관장하고 있는, Texas 외의 다른 지역에서, 의대 공동지원서를 접수하는 AMCAS(American Medical College Application Service)가 접수를 시작하는 날짜이다. 2011학년도 의대 원서접수가 며칠 앞으로 다가온 것이다. 마치 자동차 경주장에서 출발선에 선 경주용 자동차들이 굉음을 내며 엔진을 가열시키고 있는 분위기가 바로 지금 현재 의대진학을 목전에 둔 학생들의 일상일 것이다. 만일 그렇지 않다면 그것은 분명히 문제이다. 마치 남들은 출발선에서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는데, 아직 주유소에서 기름을 채우고 있는 자동차의 모습이라고 생각하셔도 좋겠다. 물론 그렇게 나중에 출발을 하고도 일등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는 역전의 명수도 있을 수는 있겠다. 하지만, 의대진학에서 만큼은 그런 역전은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을 듯 싶고, 지금부터 그 이유들을 알아보기로 하자. 필자가 수없이 강조를 거듭하는 “6월 1일에 원서를 제출하는 것이 중요하다.”의 의미는 그 날 현재 AMCAS에 학생이 보내야 할 모든 서류들이 완벽하게 도착해 있어야 한다는 의미이다. Online으로 작성한 지원서를 “Submit” 했다고 해서 지원이 되었다고 보면 큰 오산이다. 대학에서의 성적표, MCAT 성적표 및 추천서 등 각 의대에 제출하여야 할 모든 서류가 도착해야만 AMCAS에서는 그 서류들을 각 의대로 전달을 해준다. 물론 받자마자 전달을 하는 것도 아니다. 일단 접수된 서류들의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Verification” 과정이 있다. 예를 들자면 성적표에 나와있는 과목들을 일일히 확인하는 과정을 거친다는 것이다. 6월 1일에 접수를 마친 학생의 경우라면 통상적으로 2주면 완료될 수 있는 과정이다. 그러나 7월 1일에 접수를 마친 학생이라면 4주에서 6주 까지도 소요될 수 있다. 즉 접수시킨 시점에서 실질적으로 각 의대에 서류가 전달되는 시점까지 한달 이상의 차이가 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일단은 서류를 받아야 심사가 시작될 수 있음은 너무나 당연한 얘기이고, 원하는 학생을 모두 선발하고 나면 심사를 완료하는 것이 바로 “Rolling Admission”이니 원서를 체출하는 시기가 의대입시 전과정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을 수 밖에 없겠다. 또 한가지 주지할 사항이 있다. 주변에 의대에 합격한 학생들이 합격통지를 언제 받았는 지에 대해 질문을 하면, 아마도 열에 아홉은 “따뜻한 크리스마스”가 되게 해주었던 기억을 떠올릴 것이다. 즉, 지원을 한 그 해가 지나기 전에 대부분의 학생들이 입학허가서를 받게 된다는 것이다. 6월에 원서를 접수시키고 나면, 2차 지원서를 각 의대에서 요구하게 되고, 그 결과 선발된 학생들이 인터뷰 과정을 거치게 되고, 그 모든 과정들을 종합해서 최종합격자를 발표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그리 길지 않다는 소리다. 가장 많은 학생들이 원서를 제출하는 시기인 9월에 접수시킨 학생이라면 아직 2차 원서가 학교에 도착도 않했을 시점에 대부분의 합격생들은 가족들과 함께 따뜻한 겨울을 보내고 있다. 추운 겨울은 출발점에서 준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던 당연한 귀결이라고 보인다. 물론, 추운 겨울을 지나고 나서도 일부 학생들은 원하는 결과를 성취한다. 하지만 일부러 추운 겨울을 보내고 나서 극적인 봄을, 혹은 8월 까지 기다려서 Waiting List에서 벗어나는 기쁨을 추구할 필요는 없으며, 그 첫번째 조건은 지원서류를 미리 잘 준비해서 제때에 제출하는 것이다. ▷문의:kynam@GradPrepAcademy.com, 703-835-0604

2010-05-17

[의대진학 전문가 칼럼] 미국에서 의대보내기 (64)

Q: 대학 신입생으로서 의대진학을 위해 해야 할 일들은 무엇인가요? A: 일단, 진학하는 대학의 Pre-Med Advisor를 만나서 본인이 Pre-Med 과정을 밟을 것이라는 것을 알려야겠다. 치대진학을 원한다면 Pre-Dent Advisor를 만나야겠다. 일부 대학에서는 의료관련 분야를 총괄하는 Pre-Health Advisor가 존재하기도 하므로 각 대학의 시스템에 맞춰서 담당 Advisor를 만나면 되겠다. 아주 가끔은 특별히 이 분야만을 담당하는 Advisor가 따로 존재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럴 경우라면 학교의 Career Center를 방문해 본인의 의대진학 계획을 밝히며 도움을 청하면 된다. 여기서 주지할 사항은 Pre-Med Advisor가 학생의 의대진학을 위한 모든 것을 돕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단지 그 대학에서 개설된 과목들 중에서 의대에 진학하기 위해 도움이 되는 과목들이 어떤 것들이고 각 과목을 수강하기 위해 혹시 있을 선행과목(Pre-requisite)에 대한 안내를 미리 해주어 시간의 낭비나 혼란이 없이 Pre-Med 필수과목들을 잘 수강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가장 근본적인 임무라는 사실이다. 물론 그 대학출신들이 어떤 의대에 진학했으며, 기본적인 의대진학에 관한 질문들도 대답해 줄수는 있겠다. 얼마전에 소개해 드린 의대진학에 유리한 대학이 존재한다는 필자의 의견도 바로 이 Pre-Med Advisor의 업무능력이 뛰어난 대학이 있다는 말과 일치한다. 역시 여기서도 Faculty Member당 몇 명의 학생을 담당하는 지의 비율이 현실적으로 관계가 있겠다. 한명의 Advisor가 100명을 담당하는 지와 20명을 담당하는 지에 대한 차이는 분명히 존재하겠다. Pre-Med Advisor의 도움말을 참고로 의대진학을 위한 수업시간표를 잘 챙겼다면 그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두 가지다. 첫째는 Medical 분야의 경험을 차분히 쌓아 가는 것과, 둘째는 Non-Medical 분야의 경험도 접해봐야만 하겠다. 대학 신입생 시절에 본인이 원하는 인생이 과연 Medical 분야가 확실할런지에 관해 심각한 고민이 있어야만 겠다. 비록 1년차이라 하지만 12학년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과 대학생이 되어 바라보는 세상은 엄청난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통계적으로 고등학교시절에 생각하던 대학의 전공은 90%가 대학에 진학한 후에 바뀌고 있다니 고등학교시절에 세우는 전공이 얼마나 편협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것이 대학이라는 새로운 경험을 통해 아주 많은 경우에 새롭게 정립되고 있다는 사실을 감안해야만 하겠다. 그렇기 때문에 대학 신입생 시절에는 Medical 분야뿐 아니라 Non-Medical 분야에 대한 접근도 이루어져야 하겠으머, 궁극적으로 본인이 전공할 분야에 대한 확신을 갖거나, 아니면 새로운 분야에 대한 도전이 시작되어야만 하겠다. Medical 분야로의 확신이 있는 학생이라면 대학생이 되어 처음으로 맞게 되는 여름방학을 어떻게 보내느냐가 성공적인 의대진학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되겠으며 각자에 맞는 일정으로 미리미리 준비해야겠다. 봉사에 열중하기, 제 3세계 의료봉사에 참여하기, 교수님들과의 Research에 참여하기 및 부족하다고 판단되는 학과에 대한 선행학습 등등의 예를 들수 있겠다. 아울러 의대/치대 연합회에서 준비한 Summer Medical & Dental Education Program과 같은 좋은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도 권장할 만한 일이다. 어떤 계획을 세우든지 명심할 사항은 방학이 다가오는 시점에 결정하고자 하면 아마도 참여가능한 활동을 찾기가 어려울테니 미리미리 알아보고 준비해서 실제로 참여하는데 문제가 없게 해야만 하겠다. 다른 학생들도 비슷하겠으나, 최소한 6개월 전에는 계획을 세우는 마음가짐이 의대진학을 준비하는 학생에게는 필수요건이 되겠다. ▷문의:kynam@GradPrepAcademy.com, 703-835-0604

2010-05-10

[의대진학 전문가 칼럼] 미국에서 의대보내기 (63)

Q: 의대에 진학하면 대학시절에 받은 학자금 융자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대학을 마치고 의대/치대에 바로 진학을 하는 경우라면 대학 재학시절에 받았던 학자금 융자의 상환이 연기되어질 수 있다. 기본적으로는 대학재학중에 지원받은 학자금 융자금은 대학을 졸업하면 직업을 갖고 경제활동을 하게 되므로 융자금 상환이 시작되어야 하나 의대/치대에 진학하는 경우라면 경제활동을 할 수 없게 되므로, 즉 전업학생으로 대학원을 다니고 있으므로 그 상환시기가 전업학생을 마칠 때까지 연기되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질문을 한 학생처럼 모든 의대 지원자들이 한 번에 의대입시에 성공을 하지 못 하므로 재수기간 중에는 융자금 상환을 어찌해야 할 지를 놓고 고민들을 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즉, 약 60%의 의대지원자들 만이 첫 시도에서 의대에 입학을 하고 있고, 이들만이 연결된 학업을 이유로 대학시절의 학비 융자금에 대한 상환을 전업학생이라는 이유로 연기할 수 있게된다. 나머지 약 35%의 지원자들은 재수를 통해 의대에 진학하고 있으므로, 그 재수기간 중에 어떤 경제활동을 하고 있느냐에 따라 상환을 시작해야만 하는 지에 대해 결정이 지어진다. 경제활동을 통해 충분한 수입을 올리고 있다면 당연히 상환을 시작해야 할 것이나, 대부분의 학생들은 의대입시에 모든 시간을 쏟고 있기에 융자금을 상환할 만큼 충분한 수입을 올리지 못하고 있으며, 이런 경우는 “Economic Hardship Deferment”를 신청하여 상환을 늦출 수 있다. 즉, 경제적으로 어려우므로 상환을 연기해 달라는 신청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경우 상환의 연기는 최대 3년까지 연기할 수 있으며, 충분한 수입이 없다는 것만 증명하면 된다. 의대에 재학중인 학생도, 그리고 준비중인 학생도 융자금 상환의 압박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것은 알게되었으나 일반적인 경우라면 남에게 돈을 꾸고 돌려주는 시기가 늦어진다면 나중에 갚아야 할 액수가 늘어나기 마련이다. 학자금 융자의 경우에도 이 원칙을 적용이 되겠다. 단, 대학시절에 받았던 융자의 종류에 따라 그 적용이 조금씩 달라진다. Subsidized Loan의 경우에는 대학시절 내내 이자에 대한 부담이 없는 가장 좋은 융자다. 이자에 대한 부담은 연기를 신청해도 역시 없다. 이래서 Subsidized Loan이 Grant의 형태로 나오는 무상보조 다음으로 좋은 학자금 지원제도라고들 하는 것이다. 반면에 Unsubsidized Loan의 경우는 대학시절과 마찬가지로 이자가 계속 적립되고 있겠다. 추후에 상환이 시작되면 그간 내지 않았기에 쌓여있던 이자가 Capitalized 된다. 즉, 원금에 밀린 이자를 더한 금액이 상환해야 할 금액이 되는 것이다. 위에 설명된 Federal Loan이 아닌 Private Sector에서 받은 학자금 융자라면 융자를 해준 그 기관에 문의를 해봐야 정확한 대답을 알 수 있겠다. 일반적으로는 Unsubsidized Loan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처리가 되나, 융자기관에 따라 고유의 정책을 갖고 있을 수 있으므로 꼭 직접 확인을 하기 권한다. 이 글을 읽으시면서 의대에서도 족히 수십만불의 융자를 안고 졸업을 할텐데, 대학시절의 융자까지 뒤로 미룬다는 사실이 탐탁치 않게 느껴지는 고교생 학부모님이 계시다면 대학에 지원서를 제출하기 이전부터 이 모든 것들을 고려해서 학교선정을 하실 것을 권하고 싶다. 최종 목적지가 의대라는 확신이 있다면, 학생의 능력과 학부모님의 경제력을 고려하여 기왕이면 공부하기 좋은 분위기에, 학생에게 최대한으로 학자금 지원을 해줄 수 있는 그런 대학들을 위주로 원서를 제출해야 할 것이다. 나중에 입학허가서를 받고 나서 결정을 하겠다는 자세로는 부족하다. 입학허가서를 받아들고는 무조건 제일 돈이 적게 드는 대학에 진학하라고 말하는 한인 학부모님은 많지 않기 때문이다. 자식을 위해서라면 “집을 팔아서라도 대학에 보낸다.”는 열성적인 교육열 하나로 버텨온 우리가 아니던가? 하지만, 집을 팔아도 남는게 별로 없는 현 시점에서는 대학진학시에 각 대학의 학자금 지원정책을 면밀히 분석하여 최종 지원학교 리스트를 정하는 작업도 현명한 학부모의 필수사항이 되겠다. ▷문의:kynam@GradPrepAcademy.com, 703-835-0604

2010-05-03

[의대진학 전문가 칼럼] 미국에서 의대보내기 (62)

Q:의대 학자금은 어떻게 지원을 받을 수 있나요? A:의대나 치대에서의 학자금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대학 재학시에 학자금 지원을 신청해서 받았던 과정과 유사한 과정을 통해 학자금을 지원받게 된다. 대학생 자녀를 두신 학부모님들은 익숙하실 FAFSA(Free Application for Federal Student Aid)는 기본적으로 신청을 하셔야 연방정부에서 의대생에게 제공하는 융자의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각 의대나 치대에서 요구하는 CSS Profile 등의 기타 지원서들을 제출하여 학교자체에서 주는 학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부모님의 재정상태가 아직도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는 점을 인지해야만 한다. 의ㆍ치대에 진학하는 학생이 비록 대학을 졸업하고 대학원에 진학하고 있어 FAFSA 신청시에 Independent Student으로 분류가 될 수 있겠으나, 의ㆍ치대생의 경우 자기 학비를 충당할 만큼의 수입을 발생시키며 학업을 유지한다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학부모님들의 재정상황이 기준이 되어서 학생이 필요한 학자금을 지원해 주기 때문이다. 학자금을 지원해주는 주체를 분류해 보면, 연방정부가 계속해서 학자금을 위한 저리의 융자를 해 주어 졸업 후부터 갚아나갈 수 있게 도와주며, 각 의ㆍ치대에서 자체 지원금으로 무상 및 유상 보조를 해 주고 있고, 각 주정부에서 다양한 지원정책으로 미래의 의사들을 지원하고 있고, 또한 육ㆍ해ㆍ공군에서 군의관을 확보하기 위해 학자금을 지원해 주는 등 아주 다양한 정책을 제공하고 있다. 다시 말해 학부모님의 재정상황이 일년에 주립의대 약 5만불 이상, 사립의대 약 8만 정도가 되는 의대 학비를 원활히 충당할 수준이 아니라면, 정부 및 학교에서 충분한 도움을 제공해 미래의 의사를 양성한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즉, 돈이 없어서 어렵게 합격한 의ㆍ치대로의 진학을 포기해야만 하는 일이 절대로 발생하지 않는다. 너무나 다양한 각 가정의 재정상황들과 조금씩 다른 각 의ㆍ치대의 학자금 지원정책으로 인해 이 지면을 통해 정확한 숫자를 제공하기는 불가능하나, 통상적으로 학생 본인이 졸업후에 갚아나가는 융자와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에게는 무상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으며, 또한 우수한 성적으로 입학하는 학생들에게 제공되는 장학제도를 감안한다면, 의ㆍ치대 학자금 지원을 받을 시에 최악의 경우로 볼 수 있는 사례는 학생 본인의 신용이 나빠진 경우다. 졸업 후에 갚아 나가는 융자를 못 받게 되는 경우를 의미한다. 이런 경우에도 방법은 있다. 가장 용이한 방법은 졸업후에 군의관으로 4년간 복무하겠다는 지원을 하게 될 경우, 각 군(육ㆍ해ㆍ공군)에서는 학생이 진학하는 의대의 등록금 및 기숙사비 등의 경비가 얼마인지에 상관없이 전액을 부담해 주고 있다. 매달 용돈까지 $1,605을 제공해 준다. 거기에 해군의 경우는 Sign-Up Bonus까지 2만 달러를 제공하니 참으로 좋은 제도라 할 수 있겠다. 만일 군의관으로 복무하는 것이 부담스러운 경우라면, 각 주정부에서 졸업후 의사가 부족한 지역에서 일정기간 근무하겠다는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학자금 지원제도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다. 예를 들자면, 메사츄세스주에서 제공하는 Delta 프로그램은 졸업 후 2년간 낙후된 지역에서 근무할 학생들에게 학비의 절반을 무상으로 지원해 주는 제도다. National Health Service Corps에서 제공하는 학비 융자금 탕감제도도 잘 활용하면 아주 좋은 제도이듯, 아주 다양한 의ㆍ치대 학자금 지원정책이 존재하고 있다. 미국내에서 의대 진학이 아무리 어렵다고는 하나 일단 합격만 하면 학부모님들은 학비 문제로 크게 걱정하실 일은 없겠다. 하지만, 의대 지원시에 발생하는 비용도 최소 1만 달러 이상은 예상하셔야 하니, 그 부분은 조금씩 모아 나가시길 부탁드린다. Application Fee Waiver 제도를 활용하다가 일찌감치 지원하지 못하고 마감일이 다 되어서 지원을 하다가는 학비 걱정을 할 기회조차 없어질 확률이 아주 높기 때문이다. ▷문의: kynam@GradPrepAcademy.com / 703-835-0604

2010-04-26

[의대진학 전문가 칼럼] 미국에서 의대보내기 (61)

Q: 의대진학 Track Record가 좋은 대학은 어떤 대학인가요? A: 아직 의사가 되겠다고 말한 적은 없지만, 남을 잘 헤아리고 손재주가 좋은 11학년 따님을 두신 학부모님께서, 만일 의대진학을 염두에 둔다면 어떤 대학에 진학하는 것이 좋을런지 에 관해 물으신 질문이다. 아울러 앞서 대학에 진학시킨 자녀의 경험상 아이비 리그 대학에는 진학시키고 싶지 않으시다는 언급도 해주셨다. 어떤 학교라고는 밝히지 않으셨지만 학교성적은 최상위권에 속하는 이 학생의 진로에 대해 함께 고민해 보기로 하자. 일단 두 대학을 염두에 두자. 아이비리그 대학중에도 가장 학업에 신경을 쓴다는 Princeton의 경우, Pre-Med 학생중 2009년도에 의대진학에 성공하는 학생은 93%에 달한다. 최근 몇년간의 기록을 살펴봐도 91%에서 95% 사이를 오가는 것을 보면 최소한 90% 이상의 Pre-Med 학생들이 의대에 진학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겠다. 물론 최상위권의 의대에도 많이 진학한 것을 볼 수 있다. 또 다른 학교로 Liberal Art College중 Swarthmore를 살펴보면, 역시 이 대학도 매년 90% 이상의 Pre-Med 학생들이 의대에 진학하고 있으며, 한때는 100%에 육박하는 기록을 보이기도 했으며, 최상위권의 의대에 참 많이도 진학을 했다. 두 학교의 경우만 본다면 의대에 진학하기가 참 쉬워 보인다. 대학에 가서 Pre-Med 과정을 열심히 밟고 있으면 그냥 의대에 합격한다는 그림이다. 물론 어떤 의대에 진학하느냐도 중요한 사항이나, 미국내 130개 의대중 어디에 진학을 하든 훌륭한 일이기에 거기까지는 논하지 않겠다. 누구나 Princeton에 진학하거나 Swarthmore에 진학하지는 못 하겠지만, 질문내용의 학생처럼 최상위권의 학생이라면 욕심을 낼 만한 학교들이다. 아이비 리그 대학에 진학했다고 그 학교들이 모두들 Princeton 수준의 의대진학률을 보이지는 않고 있고, Liberal Art College에 진학을 해도 Swarthmore 수준의 의대진학률을 보이는 학교는 많지 않기에 기왕이면 이런 대학에 진학을 한다면 희망하는 의대에 진학할 확률이 높겠다. 대부분 의대에 많은 학생들을 진학시키는 대학들의 두드러진 공통정을 보면 학교가 부자라는 사실이다. 재정적으로 여유가 있는 학교라야만 작은 사이즈의 클래스들을 개설할 수 있으며, 그로 인해 수업의 효율성이 극대화 될 뿐 아니라, 그 결과로 형식적인 추천서가 아닌 누가 봐도 학생의 장점을 잘 알고 쓴 추천서를 받을 수 있게되며, 다양한 Research가 진행되므로 학생들의 Research 참여기회가 많이 보장되는 등의 특징을 갖으며, 그러한 점들이 학생들의 진로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다. 이러한 사항들 외에도 수업진행을 담당 교수가 직접 하는 지, 아니면 조교들이 주로 담당을 하는 지도 학생들의 진학률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을 볼 수 있으며, 바로 이러한 이유로 상위권의 Liberal Art College들이 높은 의대진학 성공률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심지어 커네리컷에 소재한 Wesleyan은 약 십년전 100% 의대진학 성공률을 보인 적도 있으니 가히 놀랄만한 일이다. 동일한 이유로 의대진학을 바라는 학생이라면 주립대학으로의 진학은 한번 더 고려해 봐야겠다. 주립대학의 시스템이 의대진학의 특성과는 부합되지 않으므로 우수한 학생들도 시스템의 피해자가 되는 경우를 종종 목격하고 있다. 질문을 하신 학부모님을 위해 여자대학의 경우를 보자면, Seven Sisters 여대들이 대부분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으나, 그중에서도 특히 Wellesley의 경우는 매년 70%가 넘는 의대진학 성공률을 보이고 있으니, 대부분의 아이비 리그 대학들보다도 뛰어난 결과를 보이는 아주 훌륭한 대학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 외에 눈에 두드러지는 Liberal Art College들을 꼽자면, Williams, Amherst, Middlebury, Wesleyan, Washington & Lee, Davidson 등이 되겠다. 하지만 최종결정을 내리기 전에는 꼭 해당 대학을 방문해 수업도 들어보고 기숙사에서 하루라도 지내며 그 학교가 학생이 4년간 먹고자며 대부분의 시간을 지내기에 어울리는 곳인지를 꼭 스스로 점검하게 하시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란다. ▷문의:kynam@GradPrepAcademy.com, 703-835-0604

2010-04-19

[의대진학 전문가 칼럼] 미국에서 의대보내기 (60)

Q: MCAT 성적중 Verbal Reasoning의 성적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은? A: MCAT의 4 Section 중에 성적을 올리기가 가장 어려운 분야가 바로 Verbal Reasoning Section이 되겠다. Verbal Reasoning Section이란 영어 독해력에 대한 40 문항의 객관식 문제들을 60분간에 걸쳐 풀어야 하는 분야로 SAT의 Critical Reading과 유사한 분야라고 생각하시면 되겠다. 일반적으로 수학성적이 영어성적보다 우수한 한국계 학생이란 이유 뿐만이 아니라 문과성향보다 이과성향이 강한 의대에 지원하는 학생이기 때문에 겪을 수 있는 일반적인 현상이다. 질문을 해주신 학부모님의 경우도 어려서 부터 이과과목인 수학과 과학분에서는 두각을 나타냈고, 현재 Harvard에 재학하며 의대진학을 준비하는 학생이 과학과목에서는 우수한 성적을 받고 있으나 유독 Verbal Reasoning에서는 성적이 안 나와서 걱정을 하시는 경우이다. 단기간에 영어 독해능력을 향상시키는 방법은 있을 수가 없겠으나 Verbal Reasoning에서 무엇을 측정하고자 하는 점을 이해한다면 그에 대한 준비를 어떤 식으로 해야 할 지에 관해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겠다. 의대진학에 관한 준비사항을 점검하는 MCAT(Medical College Admission Test)의 영어시험이라고 해서 자연과학 분야의 지식을 영어로 물어보는 시험이 MCAT의 Verbal Reasoning은 아니다. 오히려 인문과학 분야의 총체적인 이해도를 묻는 경향이 더 두두러진다. 예를 들자면 “G. Lakoff 와 M. Johnson” 이 저술한 “Metaphors We Live By.”라는 책에서 문제의 지문이 나오고 그 지문을 읽고 10가지의 질문에 답을 하라고 요구한 적이 있다. 지문의 길이는 한 페이지 분량이 되며 이 10가지 질문에 답을 해야만 하는 시간의 한계는 15분으로 볼 수 있다. 이 문제들을 잘 풀기위해서는 “Metaphor”, 즉 “은유법”에 대한 저자들의 시각을 얼마나 잘 이해할 수 있느냐에 달려있다. 의대진학을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Metaphor가 무엇이라는 정도는 알 수 있겠으나, 학자마다 그 것을 어떻게 정의하고 표현하느냐는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짧은 시간내에 주어진 지문에서 “은유법”에 대해 어떻게 접근하고 있는 지를 파악해 내고 유사한 답중에서 저자의 논리에 가장 가까운 답을 찾아내는 능략을 갖추고 있는 지에 따라 성적이 결정되는 것이다. 위의 예와 같이 문제에서 다루는 내용들은 인문과학의 여러 분야에서 출제되며 MCAT의 다른 Section인 물리, 일반화학, 생물 및 유기화학 분야 외의 자연과학에서도 다양한 내용이 출제되고 있다. 출제된 내용에 대한 깊이있는 지식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기본적 이해를 바탕으로 저자가 주장하는 바를 정확히 이해하고 분석하여 추론할 수 있는 논리적 사고능력을 측정하는 것이다. 이에 대한 가장 좋은 훈련은 어려서 부터 독서를 통해 어휘력과 사고력을 증진시키는 것이 되겠다. 어떤 글을 읽고 그 글에서 저자가 표현하고자 하는 내용을 이해하는 능력은 법대를 지원하는 학생들에게만 필요한 것이 절대로 아니고, 인간의 의사전달 방식중 가장 기본적인 방법중 하나이기에 어떤 학생이든 진증시켜야 할 능력이고, 모든 학부모들이 책임지고 자녀들에게 갖춰주어야 할 능력이다. 수학을 못하고 과학을 못하면 단기간의 훈련으로 그 능력을 증진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있으나, 논리적 사고능력은 단기간에 증진시킬 가능성이 희박하다. 오늘 질문의 대상인 학생처럼 과학분야에서 15점 만점에 13점을 받는 학생이 2주 후에 볼 MCAT Verbal Reasoning에서 15점 만점에 9점이라는 성적을 단기간에 올릴 수 있는 방법이 없냐는 질문에는 “답을 먼저 읽고 지문을 읽는 방법을 택해봐라”라는 정도의 구태의연한 답변 외에는 특별한 답을 못 드려서 안타까울 뿐이다. 필자가 Pre-Med 과정에 있는 학생들이 필자의 의대진학 컨설팅 프로그램에 가입을 원할 시에 행하는 인터뷰에서 중요하게 취급하는 항목이 SAT Critical Reading 성적이며, 이 성적이 학생의 의대진학 성공 가능성 및 의대과정의 성공적 완수에 대한 예견을 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가 되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에서 비롯된다. 의대진학을 원하는 어린 학생을 두신 학부모님들은 시간적 여유가 있으니 오늘부터라도 책과 더욱 친한 자녀로 만들어 주시기 바란다. ▷문의:kynam@GradPrepAcademy.com, 703-835-0604

2010-04-12

[의대진학 전문가 칼럼] 미국에서 의대보내기 (59)

Q: 어떤 대학에 진학해야 나중에 의대에 진학하기에 유리할까? A: 지난 4월 1일 오후 5시는 올해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많은 학생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순간이 되었을 것이다. 바로 대다수의 명문대학에서 입학허가를 받는 학생들을 발표한 순간이기 때문이다. 매년 반복되는 과정이지만 매년 12학년 학생들에게, 그리고 학부모님들에게는 평생 기억에 남는 순간이 되고있다. 그러나 의대에 진학하고자 진로를 결정한 학생이라면 아직은 아니다. 4년후 원하는 의대에서 입학허가서를 받아드는 그 순간을 위한 여러 과정중 하나의 과정이라고 보는 것이 현명하다. 역시 올해도 4월은 수많은 학부모님들로 부터 “이러이러한 대학에 합격했는데 과연 어떤 대학을 선택하는 것이 나중에 의대에 진학하는데 도움이 될까요?”라는 질문을 받는 일로 분주하게 시작되었다. 매년 같은 답변을 드리고 있으나 올해는 좀 더 적극적인 접근을 해보기로 한다. 다음과 같은 반문을 드린다. “의대진학만이 목표입니까?” 이에 대한 대답이 “그렇다.”라면 절대적으로 목표로 하는 의대에 매년 몇 명씩이나 각 대학에서 진학시키고 있는지를 확인해서 그 결과에 따라 진학할 대학을 결정하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참고로 Harvard에 진학해야 Harvard 의대에 진학하기가 유리하지는 않다는 점을 상기시켜 드린다. 그렇다고 Harvard에 합격한 학생을 일부러 다른 대학에 진학시키기가 쉽지 않다는 점은 사실이나, 과연 샴페인을 터뜨리는 순간을 언제로 잡을 것인지에 관해 결정해야만 한다. 만일 Harvard 의대에 진학하는 것이 목표라면 각 대학별로 의대진학에 관한 Track Record를 비교해 봐야 할 것이다. 물론 Track Record만이 절대적인 기준이라고 말씀드리는 것은 아니라고 미리 못을 박아둔다. 여러가지 고려사항중 한가지가 Track Record지 절대적으로 거기에만 의존하시지는 마십시오. 또 한가지 고려사항은 입학허가서를 보내준 각 대학에서 보내온 Financial Aid Award Letter상의 내용이다. 학자금 지원을 신청한 사실이 합격여부에 미치는 영향은 전혀 없으나, 합격생들의 등급을 매겨서 자체 장학금을 더 많이 지원하고 덜 지원하는 결정권은 대학이 갖고있다. 극단적인 예로 그 대학에 일등으로 뽑힌 학생에게 돈을 내고 다니라고 하는 학교는 없다. 이 예는 대학진학시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의대진학시에도 적용되는 내용이다. 입학허가서를 보내준 각 대학마다의 학자금 지원내용을 면밀히 분석해 보면 각 대학에 진학해서 어떤 학업성취도를 보여줄 지에 대한 예측을 가능하게 해줄 수도 있다. 역시 예측일 뿐이지 절대적이지는 않을 수도 있다. 아울러 대학 3학년 여름이면 의대진학을 위한 지원서를 제출하는 것이 이상적인 Timeline이라는 상황을 염두에 둔다면 약 3년 후에는 의대진학을 위한 지원비용이 발생한다. 필자에게 컨설팅을 받아가며 준비를 잘 하고 있는 학생들 조차도 최소한 만불이상의 지원비용이 발생하고, 그렇지 않은 학생일 경우라면 수만불의 지원비용을 예상해야 한다. 몇 훗날의 얘기가 아니라 바로 3년 후에 발생한 경비다. 의대재학중의 학비야 학생 스스로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제도적 뒷받침이 되어있으나, 의대에 지원하는 경비는 학부모님들의 몫이다. 예를 들어 열군데 의대에서 인터뷰를 오라고 한다면 최소 만불이상의 경비가 든다. 의대 인터뷰는 각 의대에 방문하여 이루어지고 있지 동문이나 직원이 학생을 찾아와서 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특별한 질병이나 Handicap을 갖고 있는 학생이 아니라면 말이다. 그 비용은 자비로 충당해야 하며, 의대지원 절차를 한해로 끝내는 학생은 일년에 만명이 조금 넘는 수준이다. 재수나 삼수를 해서라도 가야만 한다면 그 비용에 대한 부담도 무시할 수준이 아니다. 많은 학자금 지원을 약속하는 대학에 진학한다면 좋은 학점과 함께 의대지원 비용을 비축할 기회가 주어질 수 있겠다. 미국에서 교육받은 우리 자녀들은 감사하게도 대부분 합리적인 사고능력을 갖고 있다. 본인의 능력과 목표에 따른 진로결정을 아주 잘 하고들 있다. 이제 필자를 비롯한 학부모들만 깨우치면 된다. Harvard에 진학을 못 해서 혹은 합격을 하고도 다른 대학에 진학을 해서 마음이 쓰라릴지라도, 대학진학은 우리 자녀들이 어떤 사회인으로 성장하는냐 하는 과정의 일부이며 이는 최종 목표가 무엇인가에 따라 합리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사실을 말이다. 특히 의사라는 목표를 갖고 있는 학생이라면 의대입학을 염두에 둔 대학선택이 현명한 선택이다. 남들이 다 아는 이름의 대학에 진학시켰다는 부모의 자랑거리가 자녀의 의대진학을 방해하는 가장 큰 요소가 될 수도 있다. ▷문의:kynam@GradPrepAcademy.com, 703-835-0604

2010-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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