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진학 전문가 칼럼] 미국에서 의대보내기 (64)
남경윤/GPA 동부지부 대표
A: 일단, 진학하는 대학의 Pre-Med Advisor를 만나서 본인이 Pre-Med 과정을 밟을 것이라는 것을 알려야겠다. 치대진학을 원한다면 Pre-Dent Advisor를 만나야겠다. 일부 대학에서는 의료관련 분야를 총괄하는 Pre-Health Advisor가 존재하기도 하므로 각 대학의 시스템에 맞춰서 담당 Advisor를 만나면 되겠다.
아주 가끔은 특별히 이 분야만을 담당하는 Advisor가 따로 존재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럴 경우라면 학교의 Career Center를 방문해 본인의 의대진학 계획을 밝히며 도움을 청하면 된다. 여기서 주지할 사항은 Pre-Med Advisor가 학생의 의대진학을 위한 모든 것을 돕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단지 그 대학에서 개설된 과목들 중에서 의대에 진학하기 위해 도움이 되는 과목들이 어떤 것들이고 각 과목을 수강하기 위해 혹시 있을 선행과목(Pre-requisite)에 대한 안내를 미리 해주어 시간의 낭비나 혼란이 없이 Pre-Med 필수과목들을 잘 수강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가장 근본적인 임무라는 사실이다.
물론 그 대학출신들이 어떤 의대에 진학했으며, 기본적인 의대진학에 관한 질문들도 대답해 줄수는 있겠다. 얼마전에 소개해 드린 의대진학에 유리한 대학이 존재한다는 필자의 의견도 바로 이 Pre-Med Advisor의 업무능력이 뛰어난 대학이 있다는 말과 일치한다. 역시 여기서도 Faculty Member당 몇 명의 학생을 담당하는 지의 비율이 현실적으로 관계가 있겠다. 한명의 Advisor가 100명을 담당하는 지와 20명을 담당하는 지에 대한 차이는 분명히 존재하겠다.
Pre-Med Advisor의 도움말을 참고로 의대진학을 위한 수업시간표를 잘 챙겼다면 그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두 가지다.
첫째는 Medical 분야의 경험을 차분히 쌓아 가는 것과, 둘째는 Non-Medical 분야의 경험도 접해봐야만 하겠다. 대학 신입생 시절에 본인이 원하는 인생이 과연 Medical 분야가 확실할런지에 관해 심각한 고민이 있어야만 겠다. 비록 1년차이라 하지만 12학년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과 대학생이 되어 바라보는 세상은 엄청난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통계적으로 고등학교시절에 생각하던 대학의 전공은 90%가 대학에 진학한 후에 바뀌고 있다니 고등학교시절에 세우는 전공이 얼마나 편협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것이 대학이라는 새로운 경험을 통해 아주 많은 경우에 새롭게 정립되고 있다는 사실을 감안해야만 하겠다. 그렇기 때문에 대학 신입생 시절에는 Medical 분야뿐 아니라 Non-Medical 분야에 대한 접근도 이루어져야 하겠으머, 궁극적으로 본인이 전공할 분야에 대한 확신을 갖거나, 아니면 새로운 분야에 대한 도전이 시작되어야만 하겠다.
Medical 분야로의 확신이 있는 학생이라면 대학생이 되어 처음으로 맞게 되는 여름방학을 어떻게 보내느냐가 성공적인 의대진학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되겠으며 각자에 맞는 일정으로 미리미리 준비해야겠다. 봉사에 열중하기, 제 3세계 의료봉사에 참여하기, 교수님들과의 Research에 참여하기 및 부족하다고 판단되는 학과에 대한 선행학습 등등의 예를 들수 있겠다.
아울러 의대/치대 연합회에서 준비한 Summer Medical & Dental Education Program과 같은 좋은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도 권장할 만한 일이다. 어떤 계획을 세우든지 명심할 사항은 방학이 다가오는 시점에 결정하고자 하면 아마도 참여가능한 활동을 찾기가 어려울테니 미리미리 알아보고 준비해서 실제로 참여하는데 문제가 없게 해야만 하겠다. 다른 학생들도 비슷하겠으나, 최소한 6개월 전에는 계획을 세우는 마음가짐이 의대진학을 준비하는 학생에게는 필수요건이 되겠다.
▷문의:kynam@GradPrepAcademy.com, 703-835-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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