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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지원 포트폴리오의 모든 것…저품질 지양, 창의력 지향 중요

대학 지원은 단순히 성적과 시험 점수를 제출하는 것을 넘어 학생의 재능과 열정을 입학 사정관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과정이다. 특히 예술, 운동, 또는 전문 분야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경우 포트폴리오는 지원자의 능력을 돋보이게 하고 대학 합격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많은 한인 학생이 포트폴리오 준비를 통해 대학 합격 가능성을 높이고 있으며, 이 글에서는 성공적인 포트폴리오 준비를 위한 팁과 실수를 피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포트폴리오 꼭 필요한가   포트폴리오를 준비하는 것은 시간과 비용이 드는 작업이다. 따라서 학생이 지원하는 대학이나 전공이 포트폴리오를 필수로 요구하는지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다. 미술, 음악, 연극, 스포츠 등 특정 분야는 강력한 포트폴리오가 합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포트폴리오는 필수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합격 가능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선택 사항인 경우에도 제출해야 할까   포트폴리오가 필수는 아니지만, 잘 준비된 포트폴리오는 입학 사정관에게 지원자의 열정과 개성을 전달하는 훌륭한 도구가 된다. 예술적 재능이나 독특한 취미를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자 하는 학생이라면 포트폴리오를 제출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단, 준비가 미흡한 상태라면 오히려 역효과를 초래할 수 있으니 신중히 해야 한다.   대표적으로 학생들이 가장 많이 준비하는 포트폴리오는 음악과 미술일 것이다. 대학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데 필요한 팁과 유형, 그리고 일반적인 실수 등을 알아보고 입학 사정관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는 방법을 살펴보자.   ▶포트폴리오가 선택 사항이며 권장하는 경우   대학 지원 과정에서 포트폴리오가 필수가 아니더라도 잘 준비된 포트폴리오는 지원자를 돋보이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 취미, 스포츠, 예술적 추구에 열정적인 학생이라면 포트폴리오를 제출하는 것을 권한다. 단, 포트폴리오의 수준이 충분히 준비되지 않았다면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   ▶포트폴리오 유형과 작성 방법   1. 미술 포트폴리오   회화, 창작 글쓰기, 사진, 조각 등은 기술 범위와 창의성을 반영하는 작품들을 선보여야 한다. 대학은 다양성을 보고 싶어 하기 때문에 기술적인 능력과 개인적인 스타일을 모두 나타낼 수 있는 작품들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작품의 시간 흐름에 따라 발전 과정을 보여주는 것도 좋은 전략이다.   -작성 팁   고화질 이미지를 사용해 작품의 품질을 잘 표현한다.   작품마다 간단한 설명을 덧붙여 스토리를 전달한다.   -실수 피하기   ·유사한 작품의 과밀화: 비슷한 작품들을 많이 포함한다면 포트폴리오의 효과가 약해진다. 다양성에 집중하고 다양한 주제와 기술을 표현한 작품들을 강조하여 제출한다.   ·저품질 이미지: 촬영이나 스캔 품질이 낮다면 작품의 진정한 가치를 전달하기 어렵다. 적절한 조명을 갖춘 고해상도의 사진을 사용한다.   ·미완성 작품 과다: 대학은 최고 수준의 작품과 기술을 반영하는 세련되고 완성된 작품에 관심이 있다. 미완성 스케치나 작품의 수를 제한하는 것이 좋다.   2. 공연 예술 포트폴리오   노래, 춤, 연극, 기악 부분은 재능과 다양성을 강조하는 비디오 또는 녹음과 깊이 있는 감성을 표현한다.   기술적인 능력뿐 아니라 무대 장악력과 자신감을 보여준다.   -작성 팁   조용하고 조명이 밝은 공간에서 고품질의 비디오를 촬영한다.   학생 자신을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는 클립 1~2분을 선택하여 가장 강력하고 표현력이 풍부한 작품을 보여준다.   -실수 피하기   ·저품질 오디오 및 비디오: 녹음의 품질이 매우 중요하다. 악기를 연주하는 경우, 전문적인 녹음 스튜디오와 장비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너무 긴 클립 제출: 재능과 범위를 효과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1~2분의 짧은 분량으로 준비한다.   ·한정된 스타일: 한 가지 장르에만 집중하기보다는 다양한 스타일과 장르를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을 선택하여 폭넓은 재능과 음악적 깊이를 강조한다.     ▶문의:(323)933-0909   www.Thebostoneducation.com 수 변 원장 / 보스턴 에듀케이션포트폴리오 저품질 대학 포트폴리오 미술 포트폴리오 포트폴리오 유형

2025-01-12

[아름다운 우리말] 언어를 어떻게 나눌까?

세계에는 수많은 언어가 있다. 그 언어들은 어떤 언어와는 가까워서 이해가 가능할 정도이며, 어떤 언어는 알아들을 수 있는 부분이 있기도 하다. 물론 대부분의 언어는 전혀 이해할 수가 없다. 언어를 분류할 때는 여러 가지 기준이 있을 수 있다. 앞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서로 이해 가능한 정도도 한 기준이 된다. 역사를 기준으로 삼는다면 같은 계통의 언어로 나누어 볼 수 있을 것이고, 공시적으로 본다면 같은 유형의 언어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유형적 분류는 같은 역사적 계통을 염두에 두고 진행하는 연구는 아니다. 따라서 유형 연구에서 역사와 지리는 고려 사항이 아니다. 언어가 어떤 유형을 나타내는지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 유형 연구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단어의 변화이다. A. W. Schlegrl(1818)에 따르면 고립어, 교착어, 굴절어로 나눌 수 있다.     고립어는 중국어가 대표적이다. 각 단어는 각각의 의미를 갖고 다른 단어와 분리된다. 고립어 중에는 성조가 발달한 경우가 있어서 주목된다. 교착어의 대표적인 언어는 한국어이다. 각 단어에 다양한 의미요소가 첨가된다. 각각의 요소는 한 가지 기능을 담당한다. 조사, 접미사, 어미가 연속적으로 첨가되는 모습을 보인다. 예를 들어 ‘학교에서부터조차도’ 같은 형태도 가능하며, ‘가시었겠다’와 같은 결합도 가능하다. ‘어간 + 존경 + 과거시제 + 추측 + 어미’의 첨가가 가능한 것이다.   굴절어의 대표는 라틴어나 영어를 들 수 있다. 굴절어는 하나의 요소가 둘 이상의 의미요소를 혼합하여 사용하거나 변형하여 사용한다. 영어의 is는 단수와 현재, 3인칭을 동시에 나타낸다. go와 went로 시제가 달라지는 예, ‘man - men, foot - feet’처럼 모음을 바꿔 복수로 나타내는 예 등이 있다. 세 가지 유형 분류 외에 후에 포합어의 분류가 추가된다. 대표적으로는 아메리카 인디언어를 들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유형적 분류에는 몇 가지 고려해야 할 점이 있다. 우선 모든 언어가 한 가지 유형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고립어도 첨가어의 요소가 있는 경우가 있으며, 첨가어에도 굴절어, 고립어의 요소가 있고, 굴절어에도 첨가어적 요소가 있다. 예를 들어 복수형 접미사인 ‘s’의 경우는 첨가어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다. 또한 포합어가 유형 분류에 후에 추가 되었듯이 언어에 따라 새로운 유형을 설정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될 수도 있다. 한국어를 예로 들자면 체언에 붙는 ‘조사’와 용언 어간에 붙는 어미를 같은 유형으로 취급하여 교착한다고 설명하기는 어렵다. 이는 단어의 자립성과도 관계되어 복잡성을 더한다.   유형 논의에서 우리에게 친숙한 분류는 어순일 것이다. 어순은 S(주어)+O(목적어)+V(서술어), S+V+O의 유형이 대표적이나 그렇지 않은 유형의 언어도 나타난다. 한국어처럼 격표지가 발달한 언어는 사실상 자유 어순으로 볼 여지도 있다. ‘한국어는 밥을 나는 먹었다.’와 같이 OSV의 형식도 얼마든지 가능하며, 어순의 도치도 강조 등의 화용적 목적을 위해서 가능하다.   고립어는 고정 어순일 가능성이 높고, 반면에 형태소에 의해서 격을 표시하는 언어는 자유 어순일 가능성이 높다. 알타이어 중에서도 주격 표지, 목적격 표지가 발달한 한국어와 일본어가 자유 어순일 가능성이 높은 이유이기도 하다. 몽골어 등은 주격 표지가 없으므로 어순 이동에 제약이 있을 수 있다. 물론 주어의 혼동이 없는 예라면 표지가 없어도 어순의 이동이 가능하다. ‘나 밥 먹었어’와 ‘밥 나 먹었어’에서 주어의 혼동은 없다. 고대 라틴어, 그리스어, 게르만어 등도 SOV 형태의 언어였다. 여기에서 알 수 있는 것은 어순의 유형이 변하기도 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어순이 언어의 계통에 절대적인 기준일 수는 없다.   한편 언어의 분류에서 주변의 언어와 연관성이 매우 낮은 언어가 나타나기도 한다. 대표적으로는 스페인 북부와 프랑스 남부에서 사용하는 바스크어다. 이는 고대어가 유일하게 남은 것일 수도 있다. 반대로 다른 지역의 언어가 이른 시기에 이동해 와서 오랜 세월 정착한 것으로 보기도 한다. 한국어와 일본어도 다른 알타이어와의 공통점이 적어서 계통의 섬처럼 취급하는 학자도 있다. 언어를 나누는 기준을 살펴보면서 한국어는 어떤 계통에 포함시켜야 할까 생각이 깊어진다. 조현용 / 경희대학교 교수아름다운 우리말 언어 아메리카 인디언어 유형적 분류 유형 분류

2024-12-22

[건강 칼럼] 두통의 종류와 관리 방법

두통의 원인을 이해하고, 적절한 관리 방법을 찾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긴장성 두통   긴장성 두통은 가장 흔한 두통 유형으로, 대개 머리나 목 주위의 근육이 긴장하면서 발생합니다. 스트레스나 나쁜 자세가 주요 원인이며, 주로 머리가 짓눌리는 듯한 압박감을 동반합니다. 긴장성 두통은 때로는 심리적 원인이 작용하기 때문에 스트레스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특히 목과 어깨의 근육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이 도움됩니다. 규칙적인 수면과 적절한 휴식,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두통 예방에 중요합니다.   ▶편두통   편두통은 유전적 배경에서 주로 나타나는 심한 두통으로, 빛이나 소리에 대한 민감함, 메스꺼움, 구토 등의 증상이 함께 나타납니다. 편두통의 발작은 몇 시간에서 며칠까지 지속할 수 있으며, 일상생활을 방해할 정도로 강력한 통증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편두통은 주로 여성 호르몬 변화, 불규칙한 생활, 스트레스, 특정 음식, 수면 부족 등의 다양한 요인에 의해 유발됩니다.   ▶군발성 두통   군발성 두통은 가장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유형으로, 관자놀이나 눈 주위에 집중된 통증이 특징입니다. 군발성 두통은 드물지만, 매우 심한 통증을 일으키며, 통증이 짧은 시간 동안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발작이 시작되면 신경과 전문의를 통해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두통의 신경과적 치료   만성 두통의 경우 일반적인 진통제로는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성 두통은 원인에 따라 다양한 치료법이 적용될 수 있으며, 이때는 신경과 전문의의 진단을 통해 맞춤형 치료를 받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두통의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뇌 MRI, CT, 뇌혈류 검사 등의 영상 검사를 통해 두통의 원인과 병변을 찾아내고, 그에 따른 적절한 치료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이러한 검사는 두통이 단순한 신경통인지, 혹은 뇌종양이나 뇌혈관 수축, 뇌졸중과 같은 심각한 질환의 초기 증상인지를 구별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생활 습관의 중요성   두통을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생활 습관의 개선이 매우 중요합니다. 규칙적인 수면, 적절한 식사, 충분한 휴식, 운동이 두통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하루에 최소 7~8시간의 수면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지나친 카페인 섭취나 과로, 과음은 두통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한 명상, 요가, 스트레칭 등도 두통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결론   잦은 두통은 신경과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두통의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며, 필요할 경우 전문적인 치료를 통해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두통 관리의 핵심입니다.   신경과에서는 각 환자의 두통 유형에 맞는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며, 주사 치료, 약물치료뿐만 아니라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 두통을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두통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은 더는 두통을 참지 말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보다 건강하고 편안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문의:02-548-3369, 웹사이트: friendclinic.com 이태규 원장 / 이태규 뇌리신경외과건강 칼럼 두통 방법 두통 예방 군발성 두통 두통 유형

2024-12-03

저렴한 주택 검색 사이트 개설

샌디에이고 카운티 정부가 주민들이 저렴한 주택을 찾는데 도움이 되는 새로운 인터넷 사이트를 개설,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카운티 정부가 최근 운영에 들어간 이 대화형 사이트는 카운티 정부의 지원으로 건설된 저렴한 주택들을 주민들이 쉽게 실시간으로 검색할 수 있도록 디자인돼 있으며 이미 건설된 주택과 함께 현재 개발 중인 주택들도 검색할 수 있다.   특히 이 사이트는 접속자들이 저렴한 주택을 지역별로 검색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입주에 필요한 소득 한도나 각 주택의 입주조건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구성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이 사이트의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주택 및 커뮤니티 서비스국 데이비드 에스트렐라 국장은 "이 사이트를 이용하면 재향군인 또는 노인, 저소득층, 위탁보호를 받았던 전환기 청소년 등 해당 주택의 입주조건을 세부적으로 파악할 수 있어 굳이 현장을 찾아 가거나 전화를 걸지 않아도 몇 번의 클릭만으로도 컴퓨터 스크린을 통해 세부적인 내용을 파악할 있다"면서 "주택을 찾는 주민들에게 이 새로운 대화형 도구를 제공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또 이 사이트에서는 조만간 개발될 저렴한 주택단지에 대한 자세한 정보도 다루고 있다. 관계자들은 주택의 크기와 함께 유형, 주택당 침실 수 등도 쉽게 살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더 나아가 해당 부동산을 관리운영하는 각 개발자 또는 조직의 웹사이트로 직접 연결되는 링크와 연락처 정보가 포함돼 있어 검색자들이 곧바로 해당 주택에 대한 궁금증을 풀 수도 있다.     샌디에이고카운티 정부는 지난 2017년부터 저렴한 주택을 공급하는데 총 3억 1000만 달러를 투자해 왔는데 이를 통해 2100채의 주택을 건설했으며 현재 3300여 채는 건설이 진행 중에 있다.   ▶문의: https://experience.arcgis.com/experience/ffef4c6b7ab94e5bbc6477e673444754/#data_s=id%3AdataSource_1-18e85d0b0ae-layer-4%3A131 김영민 기자주택 검색 주택 검색 샌디에이고카운티 정부 유형 주택당

2024-09-05

교통사고 나면 곧바로 변호사가 전화?

      교통사고 피해자의 인적사항 등 각종 정보를 브로커에게 넘기고 1만5천달러 이상의 뇌물을 받은 경찰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워싱턴DC 연방지방법원에서 속개된 선고공판에서 워싱턴DC 경찰관 빈센트 포레스트(35, 워싱턴DC 거주)에게 징역 20개월형이 내려졌다.   피고는 지난 2019년 4월부터 거의 매주 법률 브로커 회사 대표 라퀴엘 드폴라(43, MD 벨츠빌 거주)를 만나 피해자 정보를 넘겼다.     포레스트는 경찰관 아이디를 이용해 피해자 인적사항 데이타베이스에 접근해 정보를 빼내고 드폴라에게 비밀 메시지 앱 ‘왓스앱’을 통해 피해자 정보를 넘겼으며, 드폴라는 피해자 정보를 건네 받을 때마다 혹은 매주 단위로 1200-1800달러를 지불했다.   드폴라는 이렇게 빼돌린 정보를 교통사고 전문 변호사에게 되팔고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도록 유도한 혐의로 기소됐 다.     검찰은 이들이 거래한 교통사고 피해자 정보는 모두 2316건에 달한다고 전했다. 피고가 넘긴 정보는 교통사고 피해자 이름과 연락처와 교통사고 유형 등 경찰 리포트에 포함된 모든 내용이었다. 당국에서는 이번 사건과 연루돼 기소된 경찰관과 경찰국 민간인 신분 사무직원이 모두 5명이며, 뇌물을 건네고 정보를 획득한 법률 브로커 회사 관계자가 3명이라고 밝혔다.     포레스트는 뇌물수수혐의 외에도 거짓 진술로 인한 사법방해 혐의도 적용됐다. 포레스트는 5년 이상의 실형이 예상되자 지난 1월 유죄를 인정하고 형량조정협상을 진행해 왔었다. 드폴라는 2021년 기소된 직후 유죄를 인정했으며 지난 4월1일 집행유예및 자격정지 5년형을 선고 받았다.   박세용 기자 [email protected]교통사고 변호사 교통사고 전문 교통사고 유형 교통사고 피해자

2024-09-03

[은퇴 준비 투자 유형] 보험과 연금 적절히 결합해 활용하라

흔히들 은퇴준비라면 투자를 생각한다. 401(k)나 IRA를 통한 투자일 수도 있고, 일반 브로커리지 투자일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여기에 보험과 연금을 결합하면 더 좋은 결과가 나온다는 연구결과가 있어 흥미롭다. 글로벌 회계 컨설팅 법인 EY가 여러 유형의 투자 시나리오를 종합해 내린 결론이다.   ▶다섯 가지 전략   비교를 위해 다섯 가지 전략을 고려했다. 첫번째는 당연히 투자만 할 경우다. 투자만 한다는 것은 주식형 자산과 채권형 자산만 쓴다는 의미다.     우선 은퇴계좌를 적립 한도까지 넣고, 남는 자금은 일반 브로커리지를 통해 추가 투자한다는 것을 전제했다.     투자는 모닝스타의 중도 성향 분산 포트폴리오를 사용했고, 은퇴에 가까울수록 점차 보수적으로 자산배치가 이뤄지는 방식의 포트폴리오다.     두번째는 기간성 보험을 사고, 나머지를 투자하는 전략이다. 은퇴저축을 위해 종신형 저축성 생명보험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극구 반대하는 이들이 권장하는 방법의 하나로 잘 알려 있다.     생명보험은 저렴한 기간성으로 들고 나머지는 투자하는 것이 더 돈이 많이 늘어날 것이라는 주장이다.   세번째는 저축성 생명보험과 투자를 함께 활용하는 것이다. 연구에서 사용한 저축성 생명보험은 ‘홀라이프’ 상품이다.     네번째는평생 보장 소득을 주는 연금과 투자를 함께 활용하는 경우다. 저축성 생명보험과 연금은 투자만 할 경우의 포트폴리오에서 채권의 비중을 대신하는 것으로 간주했다. 연금이나 저축성 생명보험을 통해 저축하는 만큼 채권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줄어드는 것으로 조정했다.   다섯번째는세번째와네번째를 결합한 전략이다. 저축성 생명보험과 연금, 투자 이 세 유형의 금융상품을 적절히 결합한 것이다. EY는 이 다섯 유형의 전략들이 다른 연령대에 따라 어떤 다른 결과로 이어졌는지 시뮬레이션을 통해 알아봤다.     결과는 은퇴 후 세금을 낸 수령할 수 있는 소득 규모와 자녀에게 남겨줄 수 있는 유산의 규모, 두 측면에서 모두 비교됐다.   ▶연령별 시나리오   시나리오에 사용된 저축성 생명보험은 홀라이프 상품이고 연금은 평생 보장 소득을 주는 상품이다. 그리고 연금가입 시기는 은퇴를 약 10년 앞둔 55세를 전제로 했다.     저축성 생명보험에 배치하는 저축금액은 소득의 최대 60%까지로 제한해 시나리오를 돌렸다. 연금에 배치하는 금액은 55세 예상 자산 규모의 30%를 최대로 제한했다.     25세 젊은 부부의 시나리오부터 보면 결과는 저축성 생명보험과 투자를 결합한 경우, 연금과 투자를 결합한 경우가 우세하게 나타났다. 특히 저축성 생명보험과 투자를 결합한 경우가 기간성과 투자를 결합한 경우에 비해 더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     은퇴소득 규모에서도 우세했지만, 상속자산 측면에서는 월등히 나았다.     저축할 수 있는 금액의 10%, 30%, 50%를 저축성 생명보험에 배치할 경우 같은 금액을 기간성 보험에 배치하고 나머지를 투자했을 때보다 모두 은퇴소득이 더 높아졌고, 상속자산 규모는 최고 20%까지 많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퇴소득만 놓고 보면 연금과 투자를 결합한 경우가 투자만 할 경우에 비해 현저히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이는 채권을 대신할 수 있는 자산으로 연금의 기능이 더 좋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저축성 생명보험과 연금, 투자를 모두 적절히 함께 사용할 경우 투자만 하는 것보다 은퇴소득과 상속자산 마련 두 측면에서 모두 더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저축을 더 효율적으로 하는 방식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은퇴소득과 상속자산 중 어느 쪽 비중이 큰가에 따라 저축성 생명보험과 연금에 배치하는 예산을 달리 가져갈 수 있다. 양자의 균형을 원한다면 저축예산의 30%를 저축성 생명보험에, 55세 자산 규모의 30%를 연금에 배치하는 것이 이상적인 배합일 것이라는 게 EY측의 의견이다.   이런 결과는 35세 부부, 45세 부부에게서도 대동소이하게 나타났다. 특히 45세 부부는 저축성 생명보험에 더 많은 저축예산을 배치하는 것이 은퇴소득 측면에서 가장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연금과 투자만 결합하는 것보다 저축성 생명보험 30%, 연금 30%, 그리고 투자 이렇게 배치하는 것이 가장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유는 45세의 경우 25세나 35세에 비해 주식형 자산에 배치할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지만 생명보험이나 연금에 배치하는 것이 필요한 주식형 자산배치 비율을 낮추지는 않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들 금융자산은 주식형 자산이 아닌 채권형 자산을 대체하면서 채권형 자산에 비해서는 더 좋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게 하기 때문이다.   ▶결론   조사에서 활용된 저축성 생명보험은 홀라이프 상품이었다. 연금도 평생 보장 특약조항이 있는 일반적인 고정연금이었다.     요즘 나오는 지수형 연금과 지수형 생명보험을 시나리오에 대입했다면 결과는 보험과 연금, 투자를 함께 활용하는 전략이 보고서 내용보다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는 것으로 나왔을 것이다.     이를 떠나 EY 연구가 시사하는 바는 몇 가지 측면에서 유의미하다. 신뢰할 수 있는 글로벌 회계 컨설팅 기업이 제삼자 시각에서 보험과 연금, 투자가 은퇴준비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분석했다는 점이다.     그리고 그 결과는 투자만 하는 방법도 아니고 기간성과 투자를 병행하는 방법도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는 점이다.     저축성 생명보험과 연금, 투자를 목적과 상황에 맞게 적절히 결합해 활용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고 유리한 은퇴준비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 내용이라 할 것이다.   켄 최 아메리츠 에셋 대표 [email protected]은퇴 준비 투자 유형 연금 보험 저축성 생명보험 주식형 자산배치 은퇴소득 규모

2024-07-30

[내게 맞는 투자] 맹목적 투자 위험…내 목표·유형 파악이 먼저

집중과 분산, 능동과 수동, 전술과 전략투자는 다양한 각도에서 본 투자방법이다. 이들은 서로 구별되지만 상호 배타적인 것은 아니다. 이들은 경우에 따라 다 활용될 수도 있고 선별적으로 활용될 수도 있다. 어떻게 언제 활용되는 것이 적절한지 알아보자.   ▶집중투자와 분산투자   분산투자는 여러 투자자산 유형에 나눠서 투자하는 방식이다. 대표적인 것이 주식과 채권이다. 주식과 채권, 현금자산에 투자되는 비율을 달리해 배치하는 것이 기본이다. 이때 배치비율은 투자자의 리스크 성향에 따라 달라진다. 보수적일수록 채권과 현금의 비중이 커지고 공격적일수록 주식의 비중이 커지게 된다.   이에 반해 집중투자는 주식이면 주식, 채권이면 채권, 한 가지 자산 유형에 집중하는 방식이다. 수익률 극대화를 주된 목적으로 한다면 주식에 집중투자하는 것이고, 안전성과 소득을 주된 목적으로 할 경우는 채권에 집중투자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넓은 의미의 집중투자다.     좁은 의미의 집중투자는 주식형 자산에 대한 집중투자를 개별 종목을 통해 실행한다. 펀드나 상장지수펀드(ETFs) 등을 활용하기보다 개별 주식을 선별해 투자하는 것이다. 채권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채권형 펀드 등 대시 개별 채권을 선별해 투자할 수 있다.   반면 분산투자는 뮤추얼펀드나 ETFs를 활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펀드나 ETFs 자체가 이미 특정 자산 유형에 대한 분산 포트폴리오 형태로 구성, 운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주식형 펀드와 채권형 펀드의 조합을 통해 분산의 분산을 이루는 것이다.   하지만 분산투자가 늘 펀드나 ETFs만 활용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개별종목을 선별해 투자하는 집중투자 주식 포트폴리오와 역시 개별종목을 선별해 투자하는 집중투자 채권 포트폴리오를 함께 활용하는 것도 내 투자 포트폴리오 전체의 분산을 도모하는 방식이 될 수 있다.     추가적인 분산효과를 위해 여기에 전통적 분산 포트폴리오까지 결합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렇게 집중과 분산은 투자자의 리스크 성향과 투자목적, 선호도 등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만날 수 있다. 이들 다양한 방식을 잘 결합하면 결과적으로 포트폴리오 전체의 리스크는 줄이면서 수익 포텐셜은 오히려 높일 수 있게 된다.   ▶능동투자와 수동투자   수동투자, 이른바 ‘패시브(passive)’ 투자라고 부르는 이 방식은 쉽게 말해 인덱스(index) 투자다. 인덱스 투자는 일반적인 뮤추얼 펀드의 하나인 인덱스 펀드나 ETFs를 활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말 그대로 주요 주가지수에 투자하면서 시장 전체를 따라가는 투자라고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와 같은 투자는 특히 지난 10여년간 성공적이었다. 비용도 적게 들고 성적도 좋았기 때문이다.   반면 능동투자, 즉 ‘액티브(active)’ 투자는 인덱스 펀드를 제외한 일반적인 뮤추얼 펀드 투자에 해당한다. 펀드 매니저들이 저마다 자기 펀드의 투자목적에 따라 능동적으로 포트폴리오 보유 종목을 선택, 관리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전문가들은 다시 능동투자가 더 유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투자시장 환경이 어렵거나 불투명하면 능동투자가 유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집중과 분산은 역시 능동투자를 통해 이뤄질 수도 있고, 수동투자를 통해 이뤄질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능동투자를 통한 집중이라면 성장주식형 펀드 하나에 투자할 경우를 생각해볼 수 있다. 개별 주식을 선별해 투자하는 주식형 투자 포트폴리오도 마찬가지 능동적 집중투자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능동투자를 통한 분산은 시중의 다양한 주식형 펀드와 채권형 펀드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운용할 경우 등을 예로 생각해볼 수 있다. 주가지수, 채권지수를 활용해 이런 식으로 투자한다면 수동적 집중과 수동적 분산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전략투자와 전술투자   전략투자와 전술투자 역시 집중과 분산, 능동과 수동이 모두 가능하다. 전략투자는 기본적으로 ‘바이앤홀드(buy and hold)’ 원칙에 기반을 두고 있다. 투자자 대부분이 익숙한 방식이다. 반면 전술투자는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투자종목이나 자산 유형을 바꿔가며 투자하는 방식이다.     앞서 언급한 능동투자와 수동투자 모두 전략적 투자일 수도 있고 전술적 투자일 수도 있다. 지금까지는 능동과 수동투자에 전략투자가 결합된 것이 일반적이었다고 할 수 있다.     대부분의 재정전문가가 제공하는 투자자문이 이에 기반을 두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요즘은 전술투자 활용이 점차 많아지는 추세다. 2000년 이후 경험한 두 차례의 큰 폭락장이 전술투자에 대한 수요를 늘어나게 한 원인으로 분석된다.   ▶투자방식의 실제 적용   많은 이들이 투자목적을 스스로 확인하지 못한 채 막연히 투자한다. 투자목적이 정확히 확인되지 않으면 어떤 자산에 어떻게 투자해야 하는지를 알 수가 없다. 투자방법도 제대로 선택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 당연하다.   리스크 관리가 우선인지 수익이 우선인지 확인하지 못한 채 막연히 분산투자를 하거나 막연히 집중투자를 할 수 있다. 수동·능동 투자나 전략·전술 투자 역시 투자환경과 투자기간 등을 고려하지 않으면 실수로 이어질 수 있다.   많은 이들이 인덱스 펀드나 ETFs 투자를 하고 있지만 이런 수동투자는 시장이 급등락을 반복하며 변동성이 높아지면 감정적 투자를 초래하고 큰 손실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이 있다. 수동투자는 일반적으로 전략투자 방법과 결합하지만 이를 전술투자와 결합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 물론, 장세를 정확히 반영할 수 있어야 하기에 쉬운 과제는 아니라고 할 것이다.     전반적으로 상승장이 지속되는 환경에서는 전략적 ‘바이앤홀드’ 투자가 유리할 수 있다. 분산보다는 주식형 집중투자가 역시 성적이 좋을 것이다. 최근까지가 그런 투자환경이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하락장을 지날 때 적절히 대응할 수 있기를 원한다면 능동적인 전술투자가 필요할 수 있다.     시장은 늘 등락의 순환을 타기 마련인데 이를 무시한 투자는 낭패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은퇴까지 남은 투자 기간이 10년 안팎이거나 이미 은퇴한 경우라면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능동적 전술투자를 적극적으로 고려할 것을 권하고 싶다. 2007년발 금융위기를 전후해 은퇴를 계획하고 있었다고 가정해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은퇴자금의 절반이 ‘갑자기’ 사라지면 계획했던 은퇴는 요원해질 수 있다.     내 투자목적, 투자환경, 투자 기간 등을 고려해 능동·수동, 전략·전술, 집중·분산 투자를 적절히 결합하며 탄력적인 포트폴리오 운용을 할 수 있어야 오래 가는 성공투자가 가능할 것이다. 지금 내 포트폴리오가 이런 준비가 돼 있는지 검토해보자. 켄 최 아메리츠 에셋 대표 [email protected]내게 맞는 투자 유형 목표 집중투자 채권 집중투자 주식 투자자산 유형

2024-06-25

실버타운도 로케이션 가장 중요

  ━   한인 은퇴자 “어디서 살까?”    〈1〉한국 실버타운  〈2〉도심형·근교형·전원형 비교 〈3〉실비치 vs 라구나우즈 vs 라미나다   관련기사 입주비 비싸도 식사·의료·여행 등 풀서비스   한국 실버타운을 선택할 때도 ‘위치’는 가장 중요한 요소다.     실버타운은 위치에 따라 대부분 역세권에 있는 도심형, 수도권 중심 도시근교형, 한적한 외곽에 있는 전원형으로 나뉜다.     도심에 위치할수록 보증금과 생활비가 비싸지만, 대형병원 접근성이 우수한 것이 최대 장점이다. 실버타운 유형의 장단점을 미리 파악해야 가장 적합한 실버타운을 찾을 수 있다.     ▶도심형 실버타운   도심의 지하철 역세권 입지, KTX 연결 등 대중교통 편의성이 높은 게 도심형의 최대 장점이다. 가족 및 지인과 교류하기 좋고 쇼핑몰, 영화관 등 생활 및 문화시설이 인근에 있어 편리하다. 특히 대형 병원과 접근성도 좋아 응급 상황 때 이동거리가 짧아 유리하다.     대신 서울과 근교 지역에 있어서 보증금, 생활비가 다른 시설보다 월등히 높다. 대부분 고급 실버타운 임대 보증금은 60만~90만 달러, 기본 생활비는 4000~5000달러 정도로 비싸다.       대표적인 고급 도심형 실버타운은 ‘더클래식500’, ‘더시그넘하우스’, ‘노블레스타워’, ‘하이원빌리지’ 등이다.     호텔식 생활서비스로 실버타운계의 스카이캐슬로 불리는 ‘더클래식500’은 최고급 시설을 표방하는 만큼 월 생활비가 7000달러 정도로 가장 비싸다. 강남권 생활을 선호하는 시니어들 사이에서는 강남구 자곡동에 위치한 더시그넘하우스가 인기다. 입주하려면 최소 6개월에서 3년까지 대기해야 한다.   ▶도시근교형 실버타운   도시근교형의 경우엔, 장점이 도심에서도 전원생활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경기도와 인천광역시 등에 위치해 비교적 교통이 편리하다. 생활편의시설도 근거리에 있는 데다 좋은 자연환경은 덤이다. 단 도시형과 비교해 보증금이나 생활비와 큰 차이가 없다는게 단점이다.     대표적인 도시근교형 실버타운은 서울시니어스 분당타워, 삼성노블카운티, 마리스텔라, 유당 마을 등이다.     서울송도병원이 모기업인 서울시니어스타워는 6개 지점을 운영하며 한국 실버타운 점유율 1위 기업이다. 2003년 개소한 분당타워는 도심 속 전원형 실버타운으로 자연환경과 분당서울대병원 근접이 최대 장점이다. 삼성노블카운티는 입주자 건강관리를 위해 실버타운 최초로 의료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전원형 실버타운   대부분 한적한 경기도 외곽에 위치한 전원형의 가장 큰 장점은 저렴한 보증금과 생활비. 수동시니어 실버타운, 미리내 실버타운, 청심빌리지 등이 있다. 수동시니어 실버타운 경우 보증금은 1만5000달러~7만 달러 정도면 입주가 가능하다. 한적하고 공기 좋은 곳에서 생활하는 것이 최대 장점이지만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하고 대형병원과의 접근성도 떨어진다.     ▶가성비 실버타운   한국에서 가성비 높은 대표적 실버타운은 서울시니어스고창타워, 경남 의령 일붕실버랜드, 김천 월명 성모의 집, 경기도 안성 미리내실버타운, 공주 원로원이 대표적이다.     지방에 있는 이들 실버타운은 8000달러~2만 달러 보증금과 1인 기준 월 750달러 정도면 주택과 식사를 모두 해결할 수 있다.     2017년 문을 연 고창타워는 서울시니어스타워가 처음으로 지방에 설립한 실버타운이다. 경남 의령 실버랜드도 저렴한 비용으로 자연 속에서 생활할 수 있어 역이민을 희망하는 한인 시니어들에게 인기가 높다.     ▶미주 분양 실버타운   한인 시니어들 사이에는 한국형 실버타운이 미국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적은 노후 예산으로 만족스러운 의료서비스와 편안한 여가생활이 가능해 관심이 뜨겁다.     미주지역에서 한국 시니어타운 분양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은 2016년 고창 시니어스 타워이다. 1차 및 2차 분양을 통해 입주해 생활하는 한인 시니어들이 만족도 높은 후기로 이후 미주지역 한국 시니어타운에 대한 훈풍이 불기 시작했다.     전라북도 고창 관광단지인 석정온천지구에 40만 평의 마을, 웰파크시티를 조성했다. 식당·마트·은행·골프장 등 인프라를 구축하고 그 안에 실버타운을 지었다. 2016년 미주지역에서 분양을 시작하며 한인 30여 가구가 입주했다.   경기도 의왕시에 자리 잡은 백운호수 푸르지오 숲속의 아침 실버타운은 MDM과 대우건설이 손잡고 만들었다. 임대형 실버타운 536세대와 구매할 수 있는 주거용 오피스텔인 842세대로 구성된 대형 커뮤니티다.     임대형은 전세 개념인 임대 보증금을 넣고 기본 생활비를 낸다. 2년 계약 종료 시 임대 보증금은 100% 환급받는다. 2년이 지나 연장 계약을 하면 보증금을 돌려받지 않고 그대로 거주하거나 계약을  종료하고 임대보증금을 돌려받는 옵션이 있다. 임대보증금은 51만~72만 달러 사이다. 월 30끼니 식사와 수영장 등 시설관리비가 포함된 월 기본 생활비는 월 1400달러~2400달러다.     현재 임대보증금 중도금 대출이 사실상 불가능한 미국 거주자를 위해 월 기본 생활비 1년 치를 50%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 중이다.       이중국적자를 제외한 영주권자 시민권자 신분으로 한국에서 2년간 체류를 위해서는 서류상 절차가 필요하다. 시민권자는 총영사관을 방문해 F4 재외동포 비자를 신청하고 F4 비자로 한국에 입국한다. 거소등록 하고 거소증을 받으면 셀폰 개통, 은행 계좌 오픈이 가능하다.     업계 전문가는 “영주권자의 경우 소셜 시큐리티, 체류 기간 등을 주의해야 한다”며 “한국 건강보험은 체류 6개월이 지나고 거소증을 받아야 보험이 적용되므로 그 전까지 미국 의료보험을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은영 기자실버타운 로케이션 도심형 실버타운 한국 실버타운 실버타운 유형

2024-05-20

[손원임의 마주보기] 더 빅 파이브, OCEAN

성격은 개인의 고유한 심리적 체계의 표상화로서, 한 인간의 삶과 환경에 대한 인지적, 정서적, 행동적 패턴과 양상의 결합체다. 사람은 저마다 나름대로 독특한 성격을 타고 나며, 때에 따라서 성향, 특질, 특성, 인성 등으로 표현된다. 이러한 성격에는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사람을 판단하는 매우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 그래서 그 누구도 인격장애자나 성격이상자, 더 나아가 인격파탄자로 불리고 싶어하지 않는다.   그러면 우리의 성격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성격의 특성을 이해하고 분류하는 여러 가지 방법들이 있지만, 나는 ‘더 빅파이브’ 모델을 매우 유용하게 생각한다. 이 모델은 성격을 특정한 타입들로 세세하게 분류하기 보다는 그 유형을 크게 다섯 가지로 나눈다. 그 5가지 성격 특성(Big Five personality traits) 요소는 경험에 대한 개방성(openness), 성실성(conscientiousness), 외향성(extraversion), 친화성(agreeableness), 그리고 신경성(neuroticism)이다. 이 모델은 각 영어 단어의 첫 번째 알파벳 글자를 따서 ‘OCEAN’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 성격 유형은 심리학, 사회문화학, 경제학, 신경과학, 정신병학, 교육학 등 다방면에 적용되고, 지리적으로나 문화적으로 구애 없이 활용이 가능하다.     ‘더 빅파이브’ 각 요인의 정의를 간단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개방성은 보수주의에 반하여 고정관념을 타파하고, 상상력과 호기심이 많고, 모험적인 성향을 보인다. 게다가 문화생활을 즐기며 지적 호기심 또한 강하다. 성실성은 목표 지향적이며, 책임감이 높고, 심사숙고 해서 계획을 세우며, 꾸준히 노력하는 모습과 완벽성을 보인다. 외향성은 매우 사교적이며, 사회성과 활동성이 높을 뿐 아니라 타자와의 관계 속에서 활력을 찾고 리더십을 보인다. 친화성은 호감성과 우호성이 높으며 타자에게 협조적이다. 또한 타인에 대한 배려와 이타심, 휴머니즘을 보인다. 신경성은 정서적 불안전성으로 걱정과 불안이 많고, 불쾌한 정서를 쉽게 느껴 스트레스가 높다. 게다가 자의식이 강하며 충동성과 분노와 함께 우울성과 민감성, 신경질적 성향을 드러낸다. 인간은 바로 이 다섯 가지 요인의 강도와 그 결합 정도에 따라 성격의 차이를 보이는 것이다.     하지만 이에는 유전과 환경의 상호작용이 계속적으로 영향을 미침은 물론이다. 그래서 나는 성격을 상황과 경우에 따라 다소 유동적인 개념으로 본다.   2024년 4월 서울의 한 5성급 호텔에서 머무르며 조식 뷔페에서 다양한 계란요리를 맛본 적이 있었다. 그때 ‘에그 스테이션’에서는 계란이라는 하나의 기본 재료를 갖고서 맛있는 여섯 가지의 요리, 즉 오믈렛, 스크램블 에그, 오버 이지/미디움/하드, 써니 사이드 업, 수란, 에그 베네딕트를 해주었다(그 옆에는 요일에 따라 새우를 얹은 계란찜이나 샥슈카도 미리 준비되어 있었다). 그 스테이션 앞에서 줄서 기다리는 사람들은 저마다 각자 원하는 계란요리를 다르게 주문했다. 그래서 올리브유를 원하거나 치즈나 양파 같은 재료를 넣고 빼는가에 따라서 이미 다양한 계란요리가 더 세부적으로 갈라졌다.     우리 인간의 성격도 마찬가지다. 사람은 신체, 즉 몸과 두뇌라는 기본 물질을 갖고 태어나나 환경과 유전의 상호작용에 따른 조합과 발현 양상에 따라 참 천차만별의 모습과 성격을 띤다. 그리고 그 수많은 다양성이 인간 세상을 재미와 흥미가 있게 만들며, 변화와 혁신을 거쳐서 진보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아니겠는가!     결론적으로 ‘더 빅파이브’의 구성 요소의 정도 차이에 따라 인간 성격에 크고 작게 차이가 생긴다. 그리고 여기서 그 어떤 성격 특성이 “제일 좋다 나쁘다”고 말할 수도 없다. 중요한 점은 자신이 갖고 태어난 성격을 받아들이되 장단점을 파악하고 개선시켜가며, 자신의 개성을 발휘하여 사회인으로서 바로 살도록 노력하는 데에 있다.     나는 ‘더 빅파이브’ 중에서 성실성이 높게 나왔다. 하지만 신경성과 친화성과 개방성의 요인도 갖고 있다. 그리고 나는 아주 부드러운 ‘오버 이지(over easy)’ 계란요리를 좋아한다. 그때 그 에그 스테이션의 셰프(chef)도 ‘오버 이지’를 “가장 좋아한다”고 했는데, 수많은 손님들의 까다로운 주문을 아주 잘 소화해 냈다. 아마도 성실하고 친화성 높은 사람들이 “오버 이지 스타일”을 좋아하는 것은 아닌가 싶다! (전 위스콘신대 교육학과 교수, 교육학 박사)   손원임손원임의 마주보기 파이브 ocean 성격 유형 성격 특성 정서적 불안전성

2024-04-30

“시니어 대상 사기 주의하세요”

최근 플러싱에서 노인 대상 사기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론 김(민주·40선거구) 뉴욕주하원의원 등 정치인들이 주의를 요하고 나섰다.     14일 김 의원, 그레이스 멩(민주·6선거구) 연방하원의원, 닐리 로직(민주·25선거구) 뉴욕주하원의원은 퀸즈 로젠탈 셀프헬프 노인센터에서 노인 대상 사기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고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먼저 “금융 사기는 모든 이들이 당할 수 있는 일이지만 노인들이 더 취약하다”고 강조했다. ▶정부 사칭 사기 ▶경품 및 복권 당첨 사기 ▶로보콜 또는 전화 사기 ▶컴퓨터 기술 지원 사기 ▶조부모 대상 사기(“손자가 감옥에 있다”며 입금 요구) 등이 노인을 대상으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사기 유형으로 꼽혔다.     해당 권고는 최근 플러싱에서 한 남성이 전국 노인을 대상으로 약 63만 달러에 달하는 사기 행각을 벌여 체포된 후 나온 조치다. 멜린다 캐츠 퀸즈 검사장에 따르면 플러싱 45스트리트에 거주하는 페이 량(39세)은 노인들에게 전화를 걸어 소셜시큐리티국, 은행 등 기관이라고 주장했고, “은행 계좌가 손상됐으니 보안을 위해 다른 계좌로 돈을 송금하라”고 지시했다. 량은 플러싱의 TD뱅크, 베이사이드의 캐피털원 및 체이스뱅크 등에서 가짜 기업 계좌를 개설하고 입금을 안내했다. 이에 2022년 10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피해자 6명이 총 62만8278달러를 입금한 것으로 파악됐다.시니어 사기 전화 사기 사기 행각 사기 유형

2024-03-15

[부동산 가이드] 상업용 부동산 임대료 책정

상업용 부동산 리스에서 사용되는 용어들은 리스의 성격과 비용 구조를 이해하는 데 중요합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리스 계약 시 사용되는 다양한 렌트비 유형을 살펴보겠습니다. 상업용 부동산에서 3년 이상 계약하는 경우가 많고, 그 기간 동안 변화에 대비하여 렌트비를 책정하는 방법은 크게 네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로는 고정 렌트(Fixed Rent)가 있습니다. 건물주와 입주자가 계약할 때 명시한 기간에 렌트비 상승 없이 고정된 렌트비를 내는 리스 형태를 말합니다. 그로스리스(Gross Lease) 혹은 넷리스(Net Lease) 형태와는 상관없이 기본 임대료를 고정하는 방법으로 건물주와 테넌트가 직접 협상을 하거나, 1~2년의 단기 렌트에 사용되는 경우 종종 볼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계단형 리스(Step Lease)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임대 형태로 매년 혹은 명시된 주기(3년, 5년 등)마다 렌트비를 상승하는 방식입니다. 물가상승에 따른 실질적인 렌트비 하락을 방지하기 위한 방법으로 평균 물가 상승률이 3%를 넘지 않았던 점에서 매년 3% 인상하는 계약을 일반적으로 많이 하고, 최근 물가 상승률이 높아져서 매년 4% 혹은 5% 인상의 계약들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스타벅스나 맥도널드 등과 같은 프랜차이즈의 경우 20년 이상 장기 계약을 하는 경우 5년마다 10% 인상하는 계약 조건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세 번째로는 지수 리스(Index Lease)가 있습니다. 여기서 렌트비 인상은 건물주와 입주자가 정한 특정 지수에 의해 조정됩니다. 대부분 소비자 물가지수(CPI)를 사용하며, 이는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렌트비를 조정할 수 있게 해줍니다. 임대 시점을 기준으로 인상 시기 두 달 전의 CPI 지수를 가지고 다음 해 인상을 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는 지수 리스에 최소와 최대 상승률(보통 최저 3%와 최고 6%)을 정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비정상적인 물가 지수가 나왔을 때 건물주와 테넌트 양쪽을 보호하기 위한 방법입니다. 이는 건물주는 최소 3% 인상을 보장받고, 테넌트는 물가가 아무리 많이 올라도 6% 이상은 인상이 되지 않는 보호를 받을 수 있습니다.     네 번째는 퍼센티지 리스(Percentage Lease)가 있습니다. 이 형태는 기본 렌트 외 입주자의 영업실적에 따라 추가 렌트비를 받는 방식입니다. 해당 입주자의 영업실적이 높아지면 렌트비를 더 내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기본 렌트가 월 10만 달러이고, 퍼센티지 렌트가 매출 60만 달러 이상에 대해 4%라면, 입주자의 매출이 60만 달러를 넘어가는 부분에 대해 기본 렌트비에 더해 추가 매출의 4%의 렌트비가 추가로 부과됩니다. 이런 형태의 리스는 유동인구가 많은 인기가 좋은 대형 쇼핑센터에서 많이 요구하는 형태입니다.     상업용 부동산 리스 계약에는 이러한 다양한 렌트비 유형이 존재합니다. 각 유형은 건물주와 입주자의 요구와 상황에 따라 다르게 적용될 수 있습니다. 이를 이해하는 것은 테넌트 입장에서는 효과적인 부동산 계약을 하는 중요한 요소이고, 건물주 입장에서는 성공적인 관리와 투자에 있어 매우 중요합니다.     ▶문의:(213)613-3137 브랜트 구 / CBRE KOREA DESK부동산 가이드 상업용 부동산 상업용 부동산 렌트비 인상 렌트비 유형

2024-03-06

지난해 사기 피해액 100억불 돌파…투자 사기만 46억불

지난해 국내에서 발생한 사기 관련 피해 규모가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의하면, 피해 규모가 가장 큰 사기는 투자 관련이었다. 총 사기 피해액의 절반에 가까운 46억 달러나 차지했다. 이는 2022년의 38억 달러와 비교해서 22%나 증가한 것이다. 2021년의 17억 달러보다는 무려 170% 폭증했다.     두 번째로 피해 규모가 큰 사기 유형은 사칭 사기(Impostor fraud)였다. 사기범들이 정부기관이나 은행, 대형 기업으로 위장해 돈을 갈취하는 수법으로 27억 달러의 금전적 손해를 입혔다. 특히 FTC 사칭 관련 사기로 발생한 손실금액 중위 수치는 2019년의 3000달러에서 2023년 7000달러로 2배 이상 급증했다.     사기 수단 중 이메일 관련 사기 피해 접수 건은 총 35만8000건 보고돼 그동안 사기범들의 주요 수단이었던 ‘전화’를 이용한 사기 피해 보고 건수를 2년 연속 앞질렀다.     사기범들이 피싱(phishing) 사기에 AI를 사용해서 정부기관이나 기업을 사칭한 이메일을 더 진짜처럼 위장하는 등 사기 수법이 이전보다 훨씬 정교해지고 있다.   시니어가 사기로 금전 손실을 볼 확률은 젊은 세대보다 낮았지만 사기 피해 금액은 훨씬 컸다. 80세 이상 고령층의 경우, 피해액의 중간값은 1450달러로 20~29세 연령층의 480달러보다 3배 이상 더 컸다. 70~79세도 중간 손실액이 803달러로 20~29세 연령층보다 1.7배 많았다. 30~39세 연령층은 10만명당 183명꼴로 사기가 보고돼 전 연령층 가운데 가장 쉽게 사기에 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0~49세 연령층이 10만명당 170명으로 뒤를 이었다. 70~79세 연령층이 10만 명당 158명꼴이었다. 70~79세 연령층은 다른 연령층에 비해 피해 금액도 많고 피해자 수도 많아 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서재선 기자 [email protected]연령층 사기 사기 유형 #미국 #투자사기 #가주 #LA #로스엔젤레스 #캘리포니아

2024-02-25

[분산투자와 연금] 분산투자 순기능 배가 위해 연금 활용 증가

분산투자는 일반적인 투자원칙으로 널리 강조되기도 하지만 자산운용에서도 광범위하게 받아들여지는 원칙 중 하나다.     분산투자에서 분산되는 것은 기본적으로 리스크다. 투자자산은 각각의 리스크를 안고 있다. 그런데 이들을 적절한 비율로 배치했을 때 해당 포트폴리오 전체의 리스크는 각각의 리스크의 합보다 줄어드는 효과를 낼 수 있다. 이때 수익률은 유지되거나 더 좋아지는 배합이 가능해지기도 한다. 이런 분산투자의 순기능을 배가시키는 방법으로 요즘은 갈수록 연금 활용이 느는 추세다.     ▶연금 종류     연금의 종류는 다양하다. 포트폴리오의 리스크 분산과 수익성 향상을 위해 사용되는 연금에도 몇 가지 옵션이 있다. 어떤 연금을 활용할 것인가는 늘 그렇듯이 각자의 처한 상황에 따라 다르고, 또 달라야 한다.   먼저 생각할 것은 목적이다. 다양한 투자목적이 있을 수 있지만 가장 일반적인 구분은 자산증식이 일차적 목적인 경우와 안전하게 관리하면서 소득을 발생시키는 것이 주된 목적인 경우를 생각해볼 수 있다. 자산증식이 일차적인 목적이라면 어느 정도 리스크를 감수하는 방식이 일반적이고 적절할 수 있다. 안전하게 원금을 보호하면서 소득을 발생시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면 당연히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방법이 우선할 것이다.   필요한 리스크 정도는 투자목적에 따라 결정될 수 있지만, 개인의 투자성향과 투자 기간 등 역시 반영해야 한다. 일반적인 가이드라인에 부합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자산증식이 주된 목적이라 해도 리스크 성향이 보수적이라면 수용 리스크 수준 역시 이에 맞게 조정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또 남은 투자 기간이 길지 않다면 이 역시 지나친 리스크 수용은 지양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자산 증식 위한 투자     자산증식을 위한 투자는 쉽게 말해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높은 투자를 의미한다. 여기서 수익률은 어디까지나 기대수익률을 의미한다. 실제 결과적인 수익률은 해당 기대수익률을 상회할 수도 있고 전혀 못 미칠 가능성도 있다. 어쨌든 어느 정도의 리스크 수용이 요구된다.   수용 가능한 리스크가 중도적 수준이라면 지수연계형 변액연금이 적당한 선택이 될 수 있다. 투자성 연금이지만 시장하락에 따른 손실 위험을 어느 정도까지는 막아주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10~20% 시장하락까지는 손실이 없을 수 있다. 투자자가 보호받기 원하는 레벨을 미리 정하고, 그만큼까지 보호받는 방식을 활용할 경우다. 이런 방식을 ‘버퍼(buffer)’라고 부른다. 20% 하락에 대한 보호를 원한다고 정하면, 시장이 하락하기는 했지만 20%가 넘지 않았다면 투자자는 손실을 보지 않게 된다. 같은 보호 레벨일 때 시장이 30% 빠졌다면 투자자는 10% 손실을 감당하게 된다. 역사적으로 20% 이상 하락을 경험하는 것은 상대적으로 드문 환경이기 때문에 이 정도 리스크 수용은 가능하다고 판단될 경우 생각해볼 수 있는 옵션일 것이다.     또 다른 방식은 최대 보호 폭 대신 수용 가능한 최대 손실 폭을 선택하는 것이다. 이를 ‘플로어(floor)’ 방식이라고 부른다. 예를 들어 최대 손실 폭을 10%로 정하면 10%까지 내려가는 것은 투자자가 손실로 수용하게 된다. 하지만 시장이 30% 하락할 경우 최대 손실 폭은 10%로 제한되는 방식이다. ‘버퍼’와 ‘플로어’ 중 어떤 방식이 무조건 더 유리하다고 할 수는 없다. 시장환경에 따라 각각의 방식이 주는 보호 효과는 다를 수 있기 때문인데, 이는 투자자의 투자방향을 결정하는 다른 요인들과 함께 고려되어야 한다.   ▶보호와 소득 우선   수용 가능한 리스크가 보수적인 스펙트럼에 들어가는 경우다. 지수연계형 변액연금도 보수적인 ‘버퍼’나 ‘플로어’를 선택하면서 활용할 수도 있지만, 더 적절한 연금이 있을 수 있다. 이미 잘 알려진 지수형 연금이 여기에 해당할 것이다. 지수형 연금은 변액연금이 가진 ‘플로어’가 ‘제로(zero)’로 선택된 상황으로 이해할 수도 있다. 시장의 하락 폭과 상관없이 ‘제로’ 퍼센트가 최대 손실 폭이 되기 때문이다. 쉽게 말해 시장이 내려가도 원금이 줄어드는 상황은 없는 방식이다.   지수형 연금은 특히 분산 포트폴리오 구성에서 기존의 채권의 역할을 대신할 수 있는 투자자산 유형으로 인정받고 있다. 채권은 금리가 오를 경우 가치가 떨어질 수 있지만, 지수형 연금은 금리가 오른다고 기존에 들어갔거나 불어난 자금이 줄어들지는 않기 때문이다. 수익률도 시장지수와 연계돼 있기 때문에 잠재적 기대수익률 측면에선 채권자산에 비해 높을 수 있다. 이런 채권에 대한 상대적 장점 때문에 요즘은 채권 대신 지수형 연금을 포트폴리오의 한 축으로 설정하는 방법이 성행하고 있다.   ▶브로커리지 계좌 대신 선택     IRA 등 은퇴계좌는 그 자체로 소득 공제나 연기 혜택을 가지고 있다. 연금을 사용한다고 이 부분에 더해 추가 혜택을 받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IRA 등 은퇴계좌도 투자목적에 따라 위에 언급한 지수연계형 변액연금 활용을 고려할 수 있다. 부분적이지만 유의미한 수준의 손실 리스크를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 브로커리지 계좌에서 자산운용이나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면 연금은 소득에 대한 연기 혜택을 추가로 볼 수 있게 해준다. 브로커리지 계좌에서 능동적 자산운용이 이뤄지고 있다면 이익 실현을 통해 수익이 있을 경우 세금을 내야 한다. 거래가 더 자주 있을수록 세금을 내야 하는 소득이 높아질 수 있을 것이다. 연금을 사용하면 세금을 내지 않고 소득이 재투자된다. 결과적으로 더 효과적인 방법으로 지속적인 자전증식을 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시장지수 위주로 투자를 원한다면 지수연계형 변액연금이 적절할 것이다. 좀 더 능동적인 자산운용을 원한다면 순수 투자용 변액연금 활용을 고려할 수 있다. 순수 투자용 변액연금은 일반적인 변액연금에 비해 비용을 현저히 낮춘 것으로 장기적인 자산증식을 위한 방법으로 많이 활용되고 있다.     시중에는 다양한 종류의 연금이 있다. 은퇴 후 예상 가능한 평생 소득을 보장받는 방법으로 많이 활용되는 것이 연금이다. 이 경우 지수형 연금이 많이 활용되고 있지만, 자산증식이나 소득을 발생시키는 투자 포트폴리오의 구성 부분으로도 지수형 연금이나 다른 유형의 연금의 효용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리스크 성향과 투자목적, 기간 등에 따라 순수 투자용 변액연금, 지수연계형 변액연금, 지수형 연금 등이 적절히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켄 최 아메리츠 에셋 대표 [email protected]분산투자와 연금 연금 분산투자 투자자산 유형 수용 리스크 리스크 수용

2024-01-17

한국에 계신 부모님 돌아가시면 미국 상속인이 겪게 될 한국 상속 문제 [ASK미국 유산 상속법-이우리 변호사]

▶문= 미국 거주자가 한국법에 따른 상속을 할 때 어떠한 유형의 문제가 발생하나?   ▶답= 미국 거주자분들이 한국법에 따라 부모님이 한국에 남겨두신 재산을 상속할 경우엔 상속 단계별로 다양한 문제가 발생한다.   구체적인 상속문제 유형을 살펴보기에 앞서, 한국법에 따른 상속의 전반적인 단계를 살펴보면, 상속은 ⒜ 사망 이전의 상속 대비 ⒝ 사망으로 인한 상속개시 ⒞ 상속분의 확정 ⒟ 상속채무의 처리 ⒠ 상속재산의 이전 (상속등기, 예금인출) ⒡ 상속세 및 취득세의 신고 ⒢ 상속세에 대한 세무조사 ⒣ 상속재산의 해외 반출 신고 ⒤ 최종적인 해외송금 등의 단계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물론, 모든 상속인들이 위 단계를 겪어야 하는 것은 아니나, 최소한 위 단계별로 나에게 발생할 수 있거나, 내가 처리해야 하는 부분 등을 빠짐없이 챙긴 후, 이에 따른 적정한 대처를 해야 한다.     ▶문= 부모님이 한국에서 돌아가시기 이전에 상속 대비를 하는 경우는?   ▶답= 자녀들과 협의해서 재산 분배를 하거나 세금을 절약하기 위한 조치를 하시는 경우가 많은데, 주로 생전 증여나 유언을 통해 대비를 하시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미국 거주자 입장에서 보면, 아무래도 몸이 떨어져 해외에 거주하다 보니, 부모님께서 한국에 있는 자녀들의 의견에 휘둘려 재산분할을 하는 경우가 많다.   훗날 상속재산 분배 내용을 보면, 미국 거주자에게 불리하게 조치를 해둔 경우가 많다는 점이며, 이로 인해 부모님 사망 후 가족들 간 분쟁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아울러, 생전에 부모님이 미국에 거주하는 자녀에게 재산을 분배해 주실 경우, 부동산 등기 등 재산을 당장 이전 받는 문제, 이로 인해 발생하는 증여세와 취득세 등의 세금 문제, 부동산을 증여받은 경우 이를 매각하여 해외로 반출하는 문제, 금융 재산의 경우 반출 승인을 받아 해외로 송금하는 문제 등이 발생한다.     ▶문= 유언을 통해 미국 거주 중인 자녀에게 재산을 남긴다면?   ▶답= 만약 생전이 아닌 유언을 통해 미국 거주 자녀에게 재산을 증여한다면, 유언의 효력은 부모님이 사망하시면서 발생한다. 이 경우, 과연 유언을 한국에서 남겨두어도 미국 시민권자 등 자녀에게도 효력이 미치는지, 어느 유형의 유언을 남겨두는 것이 그 효력 면에서 가장 확실한 것인지, 유언의 절차는 어떻게 되는지, 미국에 있는 자녀에게 유언에 참석해야 하는지 등의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이처럼 한국에 있는 부모님이 사망 이전에 상속문제를 정리할 때도, 그 상황에 따라 다양한 유형으로 문제가 발생하게 되므로 각 개인별 상황에 따른 적정한 대처를 해야 한다.     ▶문의: www.lawts.kr / [email protected]  미국 한국 상속문제 유형 한국 상속 유산 상속법

2024-01-16

[에듀 포스팅] 3월 디지털 SAT 내용·시간 큰 변화…수학, 새로운 유형·난도 높은 문제도

새해가 시작되었다. 2024에는 특히 교육에 있어 많은 변화들이 예상된다.  그중 가장 큰 변화가 있는 것으로 SAT시험이 컴퓨터로 시험을 보는 방식으로 바뀌면서 그 내용과 시간에도 크게 변했다.       ▶디지털 SAT 시험의 특징   기존 영어 2섹션 수학 두 섹션 총 4섹션 3시간 30분이 소요되던 것이 이제 영어, 수학 각 한 개씩의 섹션이 줄어들고, 지문과 문항수도 적어지면서 시험에 소요되는 시간도 2시간 15분으로 줄어들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큰 변화는 각 세션이 모듈1, 2로 나뉘어 모듈1에서 문제를 많이 맞은 학생들이 나머지 절반 정도인 모듈 2에서 조금 더 어려운 문제들을 풀게 되고, 결과적으로 더 높은 점수를 받게 된다는 것이 생소한 변화다. 또한 디지털 테스트 인터페이스 및 기능에 익숙해지는 것이 중요하다.   ▶독해와 고급단어   세계문학, 시, 희극, 논픽션 지문이 추가되었으며 지문의 길이는 매우 짧아졌다.  그리고 주어진 지문에 한 문제씩 주어진다.  그리고 기존에 없었던 문장 완성하기(sentence completion)와 시가 추가되었다.  문장을 완성하는 것은 글의 주제와 디테일 두가지를 모두 파악하고 결합해서 문장을 완성하는 것으로 특히 형용사를 많이 알고 활용할 수 있어야하며 시의 주제를 파악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그리고 단어는 빈칸을 채워 넣는 방식으로 주어진 지문과 문장을 제대로 해석해야 하며 단어를 풍부하게 알아야 한다는 점에서 한인 학생들에게는 도전적일 수 있다.  모듈2에서 시간이 부족했다는 학생이 많다.     ▶까다로운 문제도 포함된 수학   수학에서 800점 받기가 조금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것은 고난도의 문제들이 포함되어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매우 평이한 문제가 주어졌던 것과 대조적으로 지금까지 없었던 유형의 문제가 나오기도 하며, 또한 모듈2에서 시간 관리가 어려울 정도로 문제 푸는데 당혹스러워 하는 학생들이 있을 수 있으니 새로운 문제 유형에 익숙해 져야 하는 만큼 다양한 문제 풀이 연습이 필요하다. 수학 역시 모듈2에서 어려운 문제가 출제되는 만큼 시간이 부족했다는 학생들이 있다. 연습 시 자신이 약한 부분에 대한 유형 정리와 문제 풀이 훈련이 병행되어야 하며, 실전 훈련을 받고, 이 훈련을 통해 시험시에 필요한 집중력, 시간관리, 유형별 접근 방법, 실수에 대한 주의를 다시 한번 점검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학습전략   영어 섹션의 향상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다양한 글들을 꾸준히 읽는 습관이 필요하다.  요즘 학생들의 문해력 저하가 큰 이슈가 되고 있는 것은 디지털화된 세상에서 글읽기 훈련이 너무나도 부족하기 때문인만큼 다양한 글을 많이 읽는 것은 누구도 빼앗아 갈 수 없는 자신만의 능력과 경쟁력을 갖추는 일이니 절대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  또한 단어 공부를 꾸준히 하되 수준 높은 단어들을 중점적으로 암기해야 한다. 주어진 지문과 적절한 단어 선택을 하기 위해서는 어휘력이 절대적으로 갖춰야 할 기본 실력이 된다.     수학은 많은 문제를 매일같이 풀어야 한다. 단, 쉬운 문제들 말고 어려운 문제들 중심으로 연습시험에서 틀렸던 문제들을 중심으로 오답 노트를 정리하고, 틀린 이유에 대한 분석하고 학습한다.     ▶SAT시험 전략   가능한 디지털 SAT 형식의 이전 시험 샘플이나 모의고사를 사용하여 많은 테스트 경험을 쌓아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또한 SAT는 시간에 쫓기는 시험이므로 실제 시험과 동일한 시간 내에 문항을 푸는 연습이 필수다. 그리고 오답을 확인 한 후  자주 실수하는 유형의 문항을 식별하고 해당 영역의 연습 문제를 많이 풀어 보면서 그 영역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 칼리지보드 웹사이트에서는 4개의 모의고사 및 연습 자료를 제공하고 있으니 이를 활용하여 시험 경험을 쌓을 수 있다. 단, 몇개를 틀렸는지 어느 문제가 틀렸는지가 주어지지 않기 때문에 오답분석 학습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칼리지 보드 이외에는 전문 SAT 기관들은 추가로 전문 SAT 학습 자료나 SAT 과외 서비스를 활용하여 효과적으로 시험을 준비할 수 있다.   ▶문의:(323)938-0300   www.a1collegeprep.com 새라 박 원장 / A1칼리지프렙에듀 포스팅 디지털 시간 문제 유형 sat시험 전략 디지털 sat

2024-01-14

따뜻했던 2023년…기부 1000만불 돌파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위해 십시일반 후원에 나서는 한인들로 올해도 한인사회는 따뜻한 한 해를 보냈다.   본지는 2023년 남가주 지역에서 기부금을 지급한 단체 및 기업, 장학재단 등의 기부금 액수를 취합했다. 본지가 보도한 지난 기사에서 ‘기부’, ‘장학금’ 등의 키워드를 통해 살펴봤다.   기부금 액수가 불명확하거나 수여 사실이 미처 보도되지 못한 후원단체는 제외됐다. 그 결과 올 한해 기부금 규모는 약 1120만1200달러에 달했다. 각 개인과 가정, 지역 단체 등에 기부금을 수여한 곳은 총 36곳이었다. 〈표 참조〉   기부금 유형으로는 100만 달러 이상 규모의 장학금을 비롯해 교육·연구 기관 및 의료시설 등의 발전 기금부터 사회 취약계층 및 마우이 산불 이재민과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한인을 돕는 지원 성금까지 다양했다.   가장 기부금 규모가 컸던 후원자는 올해 모교에 800만 달러를 기부한 황젬마 동문(가정 59졸)과 황규빈 젤라인(Xeline) 회장 부부다. 1세대 실리콘밸리 성공신화 주역이기도 한 황규빈 회장과 아내 황젬마씨는 사회공헌을 위해 설립한 ‘황 재단(Hwang Foundation)’을 통해 올해 숙명여자대학교에 학교 발전기금으로 800만 달러를 지원했다.   그 다음으로는 오픈뱅크와 오픈청지기재단으로, 올해 기부금 규모가 총 50만 달러를 기록해 황씨 부부의 뒤를 이었다. 이들은 지난 2월 ‘오픈청지기 프로그램’을 통해 커뮤니티 지원금으로 수혜단체 69곳을 선정해 40만 달러를 지원하고, 이어 3월에 튀르키예와 시리아 지진 피해자를 위해 10만 달러의 성금을 전달했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학업에 매진하는 학생들을 위한 온정의 손길도 넘쳐났다.   기부금 유형 중에서 장학금을 별도로 분류한 결과 올해 한인사회 장학금 규모는 약 122만2800달러에 달했다. 장학금 수여 단체들은 적게는 2명 많게는 200명이 넘는 학생들에게 1인당 200~3000달러까지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올해 1000명에 가까운 학생들이 장학금 혜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에서 특히 본지와 해피빌리지가 킴보장학재단의 후원으로 매년 실시하는 킴보장학프로그램에서 올해 총 43만 달러의 장학금을 지급하면서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지난 8월 실시된 킴보장학금 수여식에서는 올해 LA에서 110명을 포함해 미 전역에서 총 215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2000달러씩 수여했다.     29일 LA한인회관에서는 올해 마지막 장학금 수여식이 열렸다. 오클랜드에 본부를 둔 제인 윤 재단(Jane HJYoon Foundation·설립자 윤행자)이 LA와 샌프란시스코에서 선발한 2023년도 장학생 33명에게 1인당 3000달러씩을 전달했다. 장수아·김예진 기자기부 돌파 기부금 규모 기부금 유형 기부금 액수

2023-12-29

[전문가 칼럼] 6가지 MZ세대 커리어 유형: (6) ‘생산적인 N잡러’

  ‘열정적인 창업가’, ‘발전하는 학습인’, ‘성찰중인 이상주의자,’ ‘가치관 중심 동반자,’ 그리고 ‘공정한 능력주의자’에 이어 마지막으로 소개할 여섯 번째 MZ세대 커리어 유형은 ‘생산적인 N잡러’(Job Jugglers)다.     이들은 안정성과 생산력을 중요시하는 MZ세대다. 이 유형의 인재들은 새로운 포지션으로 연락하면 ‘현재 다양한 일을 하고 있는데 겸업금지 조항이 있는지’ 혹은 ‘주 4일 일할 수 있는지’를 물어보는 경우가 많다.       N잡(Polyworking)은 여러 직업을 동시에 병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2023년 페이첵스 조사에 따르면 MZ세대 46%가 두 가지, 47%가 세 가지 이상의 직업을 가지고 있기에 현재 총 93%가 N잡러라고 볼 수 있다.   이들은 왜 부업을 하는 것이며, 이들이 본업에 더 충실하게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부업을 하는 원인부터 살펴보면 적합한 대응법을 찾을 수 있다. 첫 번째는 생계비 부족을 호소하기 위해서다. 물가상승으로 생활이 어려워 식당 종업원·배달·운전사 등 다양한 서비스 아르바이트를 하지 않으면 생활비가 낮은 주로 이사하고(42%), 본가로 들어가며(34%), 카드지불이 어렵고(22%), 차량까지 팔아야 한다고(17%) 이들은 답한다.     MZ세대는 애초부터 본인의 시장가치를 파악해 그에 합당한 대우를 받고자 하며, 생계의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연봉이 가장 높은 회사에 취직하고,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기업에 이직한다. 따라서 기업들은 직원들이 제대로 생활할 수 있는 연봉을 받고 있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고, 매년 성과와 마켓 상황에 맞게 연봉인상을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적정수준의 월급이라면 본업에만 충실하고 싶은 MZ세대도 많기 때문이다.     능력개발을 위해 부업을 하는 N잡러들도 많다. 이들은 개인시간을 투자해 본인의 재능과 적성을 키우고, 여가시간을 활용해 공부하고 자격증까지 취득해 몸값을 높인다. 스타트업 자문·컨설턴트·통역사·운동 코치·영양사·강사 등 부업을 통해 다양한 외부 경력을 쌓아 본인의 퍼스널 브랜드를 만들어 가고 있는 셈이다. 부업을 통해 얻은 네트워크와 경험은 결국 본업의 성과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즉 이해상충행위가 되지 않는 선에서 부업을 허락하며, 팀원들과 시너지를 낼 수 있게 다양한 열정프로젝트 과제를 주는 기업들이 많아졌다. 구글의 ‘20% 타임제’, 3M의 ‘15% 룰’처럼 모든 직원이 업무시간 내에 창의적인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다면, 회사 밖에서 소비될 아디이어와 에너지를 내부로 전환할 수 있고 생산성을 극대화해 개인과 기업이 동반성장 할 수 있게 된다.     마지막으로 많은 MZ 세대들이 단조롭고 반복적인 현대사회와 직장생활을 벗어나 콘텐트 제작을 통해 정체성을 되찾고 있다. 자신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유튜버·블로거·작곡·작사 등을 통해 취미생활을 하면서 부수입까지 벌고 있다. 좋아하는 일을 부업으로 병행하며 만족감과 안정감을 느껴 번아웃을 방지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져와 본업에서 더 효율적으로 일한다.     생산적인 N잡러들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유지하기 위해 허락할 수 있는 선에서 겸업금지 조항을 느슨하게 풀어주고, 능력개발을 지원해 회사에 대한 깊은 로열티를 심어주며, 융통성 있고 일하기 좋은 기업문화를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   [Expert Column] 6 MZ Generation Career Categories: (6) ‘Job Jugglers’   Making Ends Meet · Pursuing Skills Development · Rebuilding Self-Identity   Following the “Eager Entrepreneurs,” “Refined Reskillers,” “Introspective Idealists,” “Principled Partners,” and “Observant Opportunists,” the last and sixth MZ Generation Career Category is the “Job Jugglers.”   These are the MZ Generation employees who value stability and productivity. When asked if they are open to considering a new job opportunity, many from this category respond by first asking about employment restrictions about moonlighting or working additional jobs, or if the employer has a 4-day work week.     Polyworking is the practice of working multiple jobs instead of focusing on just one source of income. According to a 2023 Paychex survey, 46% of the MZ Generation hold down two jobs while 47% hold down three or more jobs, meaning a striking total of 93% of the MZ Generation are polyworkers.   Why do the MZ Generation polywork, and how can we help them stay focused and fully dedicated to their main job?   Understanding why they polywork can allow us to identify appropriate action items to better engage them. The first reason they juggle jobs is to simply make ends meet. Many MZ Generation report that, without a side-hustle as a restaurant server, delivery driver, or taxi driver, they would have no choice but to relocate to another state with lower cost of living (42%), move in to live with their parents (34%), delay making credit card payments (22%), and even sell their cars (17%).   As discussed in our prior column, the MZ Generation actively assess their market value and seek equitable reward for their work. To ensure financial stability, they would take on the highest-paying jobs, and eventually move to different companies that offer even more competitive packages. Therefore, organizations must keep an ongoing pulse on market salary data to ensure their employees are earning a livable salary and give appropriate increases based on performance and market rate changes. Many MZ Generation would be happy to stay in their current jobs and not juggle multiple side gigs if they can make a decent salary.     Next, many polyworkers also take on multiple job opportunities for greater skills development. They proactively invest their personal time to enhance their skills, and make use of their spare time to study for certifications that will help increase their market value. They are strategically building their personal brands by taking on opportunities as a startup advisor, consultant, translator, athletic coach, nutritionist, or lecturer. The unique experiences and professional network gained from these side jobs thus positively impact their performance in their main jobs.   As a result, many companies allow side jobs as long as they do not cause any conflict of interest, and even require passion project assignments to help create greater synergy within the team. Just like Google’s “20% Project” and 3M’s “15% Time,” if companies allow employees to work on creative projects during corporate work hours, then such innovative ideas and positive energy that would be otherwise be used outside of work can be channeled inwards, thereby further maximizing everyone’s productivity and resulting in mutual growth for all parties.   Lastly, many MZ Generation look to rebuild self-identity to escape the monotonous modern society and busy work life schedules. By enjoying hobbies and creating content through YouTube videos, blog writing, and music production, the MZ Generation are not only able to freely express themselves and rediscover their personal voices, but also earn extra income. The feeling of satisfaction and productivity will allow them to prevent burnout and even bring positive energy and efficiency to their main work.   To actively attract and retain the Job Jugglers, we strongly recommend loosening employment restrictions to allow side jobs, supporting skills development to instill a greater sense of loyalty to the company, and building a flexible work environment that can drive greater long-term engagement and commitment for all.   Stella H. Kim, SPHR HRCap - Chief Marketing Officer & Global VP   스텔라 김 / HRCap, Inc. 상무(Chief Marketing Officer)전문가 칼럼 커리어 유형 mz세대 커리어 열정프로젝트 과제 겸업금지 조항

2023-09-20

예비 바이어 80% “내집 마련 나중에”…모기지 대출 허용기준 강화

모기지 대출 자격 요건이 강화되고 집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예비 바이어 10명 중 8명은 주택 구입을 미룰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모기지은행협회(MBA)가 발표한 7월 모기지 신용 가용 지수(MCAI)는 전월 대비 0.3% 하락해 96.3을 기록했다. 지난 2013년 이후 최저치다.     이 지수가 하락할수록 대출 허용 기준이 강화되고 있다는 뜻이다. 이 지수는 2012년 3월을 기준점(100)으로 현재 상황을 평가한다. 신용 점수와 대출 유형, 상환 능력과 같은 요소들을 종합해 계산한다.     모든 유형 대출에 대한 지수가 하락했지만, 점보론이 특히 지수를 낮추는 데 한몫했다. 점보론에 대한 지수는 0.8% 낮아졌다.   점보론은 프레디맥과 패니매의 대출 한도를 초과하는 대출을 뜻한다.     점보론은 보증기관이 없어 은행의 대차대조표를 직접 변화시킨다. 유동성을 우려하는 은행들은 이러한 대출을 취급할 유인이 약해진다.   조엘 칸 MBA 이코노미스트는 “전반적으로 대출이 감소와 함께 수익성 약화가 동반됐고, 대출 허용 상품 범위를 줄이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특히나 기존 모기지 대출을 만기 연장과 함께 새로 약정하면서 높아진 금리가 부담인 상황으로 진단됐다.   킨 이코노미스트는 “대출자들이 홈 에쿼티 론이나 소비자 대출로 전환하는 등 리파이낸스(재융자) 활동이 위축되고 있다”고 전했다.     비싼 집값에다 모기지 대출이 어려워지자 주택 수요자의 80%가량이 지금은 주택을 살 시기가 아니라고 판단했다.   이는 국책 모기지기관 패니매의 7월 주택시장 심리 서베이 결과다.   덕 던컨 패니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주택 구입 능력이 의미 있게 개선될 때까지, 주택 관련 심리가 경제적 자신감을 보여주는 지표들을 따라잡을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던컨 이코노미스트는 주택 수요자들이 높은 가격과 금리에 줄곧 노출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당분간 주택 매물이 확대할 것으로 예상하기도 어려운 실정으로 진단됐다.  현재를 ‘매도 적기’라고 응답한 비율이 2개월 연속 64%에 머물렀기 때문이다.   실질 거주를 위해 이사를 하면서 주택 매입과 렌트를 고민하는 수요자들의 약 3분의 1은 렌트가 더 낫다고 밝혔다. 작년에는 27% 정도였다. 특히 패니매 서베이에서 무주택자들은 이사해도 67%가 렌트를 알아볼 것이라고 답했다. 2011년 설문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우훈식 기자허용기준 바이어 주택 수요자들 유형 대출 대출 허용

2023-08-09

미국 거주자의 주요 한국 상속문제와 해결방법 정리 [ASK미국 유산 상속법-이우리 변호사]

▶문= 미국 거주자의 주요 한국 상속문제와 해결방법은 무엇이 있나요?      ▶답= 오늘은 미국 거주자분들에게 주로 발생할 수 있는 상속문제 유형과 각각의 해결방법을 요약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유형1) 대한민국에 살고 계신 부모님이 돌아가셨는데, 많은 빚이 발견된 경우   상속포기 및 한정승인을 신청해야 빚을 물려받지 않게 됩니다. 대한민국 국적의 부모님이 많은 빚을 남기고 돌아가신 경우, 상속인들은 대한민국 상속법에 따라 빚을 물려 받게 되므로 개인 재산으로 해당 빛을 모두 갚아야 합니다.     그러나 상속포기 또는 한정승인을 하면, 빛을 물려받는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즉, 상속포기를 하면 빚과 재산 모두를 포기하게 되고, 한정승인을 하면 상속 받은 재산으로만 빚을 청산하고 더 이상 갚을 의무가 없게 됩니다. 다만, 상속포기 및 한정승인은 부모님이 사망하신날로부터 3개월 이내에 신청하셔야 함을 유의해야 합니다 (예외 있음).   유형2) 대한민국 소재 부동산을 상속 받은 경우에 어떻게 명의를 이전 할 수 있을까?   상속등기를 신청하여 돌아가신 부모님 명의로 된 부동산의 명의를 상속인으로 이전할 수 있습니다. 상속등기는 해당 부동산의 소재지 관할 등기소에 신청해야 하는데, 미국 거주자가 상속인인 경우한국에 있는 변호사 등에게 위임하여 직접 한국에 오지 않고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미국 거주자 분들의 경우 국내에 있는 상속인들 처럼 주민센터 등에서 서류를 발급 받는 것이 아니라, 직접 작성을 하시고 공증을 해야 하므로 서류 준비 과정이 까다롭습니다.     해당 서류는 정확한 명칭은 없고 작성자에 따라 명칭이 상이하나, 대략 ① 협의분할서, ② 서명, ③ 주소, ④ 동일인 등의 서류이고, 해당 서류는 공증 등을 받아야 하며, 시민권자 또는 영주권자 여부에 따라 추가적인 인증 절차를 받아야 합니다.   더 나아가, 대한민국에서 발급받은 서류, 망인의 국적 등에 따라 추가적으로 해외에서 준비해야 하는 서류가 있을 수 있는데, 이는 구체적으로 망인의 등록부상 기재내용 등을 보고 검토를 해봐야 합니다.   결국 문제없이 부동산 명의를 상속인에게 이전하기 위해선 상속인이 전문 변호사의 도움을 받아 개별 사안에 맞는 서류를 빠짐없이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유형3) 미국에 거주한다는 이유로, 상속재산을 분할하는 과정에서 배제된 경우   대한민국 상속법에서는 ① 유언, ② 상속재산분할협의, ③ 상속재산분할심판소송의 순서에 따라 상속재산을 분할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부모가 남긴 유언이 없다면, 마땅히 형제들간의 상속재산분할협의를 통해 재산을 나눠야 합니다.   그런데, 대한민국에 있는 형제들끼리만 부모님이 남겨두신 재산에 대해 분할협의를 한 후, 미국 거주 형제에게는 합의된 결과를 일방적으로 통보만 하여 상속에서 배제시키려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 미국 거주자분께서는 한국에 있는 상속인을 상대로 상속재산분할심판 소송을 청구하여, 정당한 상속분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유형4) 돌아가신 부모님이 특정 자녀에게만 대부분의 재산을 증여한 경우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미국 거주자분께서는 유류분반환청구 소송을 통해, 일정부분의 상속분을 보장받도록 해야 합니다.   가령, 부모가 대한민국에서 같이 살던 자녀에게만 대부분의 재산을 생전에 증여했거나, 유언을 통해 증여한 경우, 특히, 부모와 떨어져서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자녀는 증여 사실 조차도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한민국 상속법에서는 유류분반환청구권을 규정하여, 부모의 증여 등으로 인해 상속재산을 제대로 받지 못한 자녀에게 최소한의 상속분을 보장해주고 있습니다. 즉, 돌아가신 분의 배우자와 자녀는 법정상속분의 1/2를 받을 수 있습니다.     아울러, 유류분반환청구권은 망인 사망일로부터 1년내에 제기하면 제소기한 부분에서 문제가 없게 되므로 1년 이내에 제기하시는 것이 유리합니다.     오늘은 미국 거주자의 주요 상속문제 유형 4가지와 각 해결방법을 알아보았습니다. 대한민국과 미국의 상속법은 다른 점이 많기 때문에, 미국 거주자 상속인은 이를 더욱 꼼꼼히 살펴보고, 결코 상속재산을 억울하게 받지 못하는 일이 없어야 할 것입니다.       ▶문의: [email protected] / 더스마트상속 (카카오톡)  미국 상속문제 대한민국 상속법 상속문제 유형 상속재산분할심판 소송

2023-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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