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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대상 사기 주의하세요”

론 김 의원 등 시니어 사기 예방 기자회견 개최
정부 사칭, 경품 당첨, 조부모 대상 사기 등 주의

최근 플러싱에서 노인 대상 사기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론 김(민주·40선거구) 뉴욕주하원의원 등 정치인들이 주의를 요하고 나섰다.  
 
14일 김 의원, 그레이스 멩(민주·6선거구) 연방하원의원, 닐리 로직(민주·25선거구) 뉴욕주하원의원은 퀸즈 로젠탈 셀프헬프 노인센터에서 노인 대상 사기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고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먼저 “금융 사기는 모든 이들이 당할 수 있는 일이지만 노인들이 더 취약하다”고 강조했다. ▶정부 사칭 사기 ▶경품 및 복권 당첨 사기 ▶로보콜 또는 전화 사기 ▶컴퓨터 기술 지원 사기 ▶조부모 대상 사기(“손자가 감옥에 있다”며 입금 요구) 등이 노인을 대상으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사기 유형으로 꼽혔다.  
 
해당 권고는 최근 플러싱에서 한 남성이 전국 노인을 대상으로 약 63만 달러에 달하는 사기 행각을 벌여 체포된 후 나온 조치다. 멜린다 캐츠 퀸즈 검사장에 따르면 플러싱 45스트리트에 거주하는 페이 량(39세)은 노인들에게 전화를 걸어 소셜시큐리티국, 은행 등 기관이라고 주장했고, “은행 계좌가 손상됐으니 보안을 위해 다른 계좌로 돈을 송금하라”고 지시했다. 량은 플러싱의 TD뱅크, 베이사이드의 캐피털원 및 체이스뱅크 등에서 가짜 기업 계좌를 개설하고 입금을 안내했다. 이에 2022년 10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피해자 6명이 총 62만8278달러를 입금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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