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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사업가, 5000만불 투자 유치

한인 인공지능(AI) 사업가 데이비드 심(한글명·우석.사진)이 5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 유치 쾌거를 이뤘다.   그가 지난 2021년 롭 윌리엄스 최고기술책임자, 엘리엇 월드론 데이터 부문 부대표 등과 함께 시애틀에서 공동 창업한 ‘리드 AI(Read AI)’는 AI 기반 회의 요약 서비스의 선두주자로 평가받고 있다.   리드 AI는 지난 28일 스매쉬캐피털이 주도하고, 기존 투자사인 매드로나 벤처 그룹과 굿워터 캐피털이 참여한 50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를 계기로 회사는 8100만 달러의 자금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앞서 리드 AI는 지난 4월 21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하고, 지난 2021년 시드 라운드에서는 1000만 달러를 투자받았다.   또 회사는 투자 유치 탄력을 받아 신규 서비스 이용자 유치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매주 10만 개의 신규 회원 가입 계정이 생성되고, 첫 달 계정 유지율이 8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시리즈 B 투자 유치와 더불어 리드 AI는 지메일(Gmail)용 서비스를 출시했다. 해당 서비스는 이메일, 회의, 메시지 등의 내용을 요약해주고, 자동으로 응답을 작성해준다. 지메일용 리드 AI 서비스는 무료 구글 크롬 확장 프로그램으로 제공된다.   한편, 투자 유치에 있어 시리즈 A, B, C 등은 자금 유치 단계를 의미한다. 시리즈 B는 해당 회사의 제품이나 서비스가 성공적으로 출시돼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면서 사업 확장과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단계다. 이번에 리드 AI가 유치한 5000만 달러는 이 단계에 해당한다. 김경준 기자사업가 한인 투자 유치 기존 투자사인 사업가 데이비드

2024-10-30

MEDICAL ASIA 2024, 대한민국 글로벌 의료서비스 대상 신청 접수

미주중앙일보 뉴욕지사, 한국의 머니투데이, 중국의 봉황망길림 등 한·중·미 언론 3사가 주최하는 'MEDICAL ASIA 2024, 제14회 대한민국 글로벌 의료서비스 대상'이 오는 12월 5일 시상을 목표로 10월 1일부터 홈페이지(http//medicalinasia.com)에서 참가신청을 받는다.     한국의료 세계화와 글로벌 제약사 발굴을 위한 ‘2024년도 MEDICAL ASIA 시상부문’은 외국인 환자 유치가 가능한 종합(대학)병원 전문센터, 전문(특성화)병원, 양·한방 전문클리닉, 치과 등 전문 의료서비스와 관련된 약 40여 개 부문이다.     이와 함께 제약사와 의료기기 장비업체, 의료관광 사업을 추진 중인 지방자체단체도 시상부문에 올라있다. 개인부문에서는한국의료 발전에 기여한 의료인에게 정부기관장상과 공헌상이 수여된다.     운영위원회는 자체 빅데이터 및 사전기초조사, 의학기자 및 보건의료계 전문가 100인 조사를 종합해 선정한 후 오는 12월 5일에 미주중앙일보와 머니투데이 지면과 중국 봉황망 인터넷을 통해 수상자들을 발표할 예정이다.     시상식은 오는 12월 5일(목)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오전에 1부 시상식, 오후에 2부 컨퍼런스로 나뉘어 열린다.     행사 당일에는 주최 3사 보도진 외에도 세계 각국의 인플루언서 20명이 참여한 가운데 시상식 전 과정과 수상병원들의 명의 컨퍼런스를 집중 취재해 인스타그램과 위챗 등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 업로드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 주춤했던 한국 의료기관을 찾는 외국인 환자가 작년부터 뚜렷한 증가추세를 보임에 따라 운영위원회는 중국 외에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일본·미국·대만·몽골·동남아 시장에 중점을 두고 있다.     메디컬아시아 운영위원회 강철용 위원장은 "이번 2024 행사는 글로벌 마케팅을 이전보다 광역화한 만큼 비행거리 4~5시간 내외의 인접국가의 외국인 환자들도 한국의료를 보다 쉽게 접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대한민국 글로벌 의료서비스 대상 MEDICAL ASIA 2024 제14회 대한민국 글로벌 의료서비스 대상 메디컬아시아 운영위원회 강철용 위원장 외국인환자 유치 미주중앙일보 머니투데이 중국 봉황망 인터넷

2024-10-01

UNLV<라스베이거스 네바다주립대학> 해외 인재 유치 최전선 책임자는 한인

“더 큰 세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엔지니어 꿈을 키우세요!”     라스베이거스 네바다주립대학(UNLV) 엔지니어링학과를 세계에 홍보하며 유학생 유치에 앞장서는 한인이 주목받고 있다.   23일 UNLV 뉴스센터는 엔지니어링학과 위상을 드높이는 인터내셔널 프로그램 담당 조재근(사진) 디렉터 활동을 알렸다. UNLV 측은 조 디렉터가 꿈 많던 유학생으로 미국행을 도전한 주인공이라고 전한 뒤, 현재 조 디렉터가 본인의 이야기 등을 토대로 한국·일본·중국·프랑스·베트남 등에서 유학생과 연구원을 유치하고 있다고 전했다.   UNLV 뉴스센터에 따르면 조 디렉터는 지난 2008년 한국에서 대학 3학년 재학 후 네브래스카 주립대학(UN)으로 유학왔다. 한국에서 대학을 졸업할 수 있었던 조 디렉터는 ‘글로벌 스케일’로 학문 영역을 파고들고자 유학길에 올랐다고 한다.   이후 조 디렉터는 네브래스카 주립대학 학업환경과 대학문화에 푹 빠졌다고 한다. 미국에서 공부하면서 학문 정진 자신감을 얻은 그는 현지 학위에 도전했다. 1년 남은 한국 대학 학위도 포기했다고 한다.   조 디렉터의 인생을 바꾼 유학 경험은 현재 UNLV 엔지니어링학과 인터내셔널 프로그램을 이끄는 원동력이기도 하다. 현재 그는 UNLV 엔지니어링학과에서 인턴십 등 배움의 기회를 얻고 싶어하는 해외 유학생을 위해 발 벗고 나서고 있다.   우선 조 디렉터는 2017년 UNLV 엔지니어링학과 인터내셔널 프로그램 디렉터 자리에 지원한 뒤 해외 인재 유치 방식부터 제도화했다. 기존에는 교수진의 인맥 등으로 알음알음 해외 유학생이나 연구원을 데려왔다면, 조 디렉터는 이 대학 엔지니어링학과의 강점을 세계 대학에 홍보해 경쟁력을 구축했다.   이 과정에서 조 디렉터는 일본 등 여러 나라 대학 및 기관 연구소와 협업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고 한다. 공동 연구 프로그램 등을 통해 좋은 평판을 얻은 뒤, 인터내셔널 프로그램 인턴십 등 인재 유치 프로그램을 알렸다. 또한 교수진의 노력으로 정부 지원 기금 확보를 통해 해외 인재 장학금 지원에도 나섰다.   그 결과 UNLV 엔지니어링학과는 한국 정부와 레이저 및 에너지 연구 등 협업을 이끌었고, 한국 인재들은 이 대학 2주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한편 UNLV 뉴스센터 측은 조 디렉터의 열정과 헌신으로 매년 수많은 해외 유학생과 연구원이 엔지니어링학과를 찾고 있다고 전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조재근 디렉터 조재근 디렉터 유학생 유치 엔지니어링학과 인터내셔널

2024-09-23

유학생 비자 10% 추가 감축... "3년간 30만 명 줄일 것"

 연방정부가 국제 유학생 비자 발급 수를 추가로 10% 줄이기로 했다.   마크 밀러 이민부 장관은 18일 2025년과 2026년 유학생 비자 발급 목표를 43만7천 건으로 낮추겠다고 밝혔다.   이는 2024년 목표인 48만5천 건에서 크게 줄어든 수치다. 이민부는 이번 조치로 향후 3년간 약 30만 건의 유학 비자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부는 또한 외국인 근로자와 대학원생 배우자의 취업 비자에도 새로운 제한을 둘 예정이다. 특히 석사 과정 학생의 배우자에게만 취업 비자를 허용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올해 초 정부가 발표한 유학생 비자 한시적 상한제에 이은 추가 제한이다. 당시 정부는 올해 신규 유학 비자를 3분의 1 이상 줄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러한 변화는 급격한 인구 증가가 이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택 시장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이뤄졌다.   이민부는 지금까지 취한 조치들이 효과를 보고 있다며, 특히 유학생이 많은 지역의 임대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이번 결정으로 대학과 전문대학들이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민부는 대학들이 새로운 규칙에 적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고등교육기관들에게 유학생 모집 방식을 조정해야 한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으며, 유학생 유치 비용이 확실히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밴쿠버 중앙일보유학생 추가 유학생 유치 유학생 모집 국제 유학생

2024-09-19

신규계좌 열면 최대 900불 보너스

대형은행들이 신규고객 유치를 위해 현금 보너스 제공이라는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이 기회를 잘만 활용하면 최대 900달러의 현금을 챙길 수 있다.     현금 보너스를 내세운 대표적인 대형은행은 체이스뱅크, 씨티뱅크,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TD뱅크 등이다. 2019년 브랜치 뱅킹 앤 트러스트와 선 트러스트가 합병해 생긴 은행 트루이스트뱅크도 이 대열에 합류했다.     가장 높은 금액의 보너스를 제공하는 곳은 체이스뱅크다. 체이스뱅크가 제공하는 보너스는 계좌에 따라 다르다. 체킹 계좌와 세이빙 계좌를 신규 개설하면 각각 300달러와 200달러를 지급한다. 두 계좌를 동시에 개설하면 400달러를 추가로 지급한다. 두 개의 계좌 개설만으로 최대 900달러를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씨티뱅크와 트루이스트뱅크는 체킹 계좌 신규 개설 고객에게 각각 400달러를 준다.표참조 BofA는 체킹 계좌 개설 고객에게, TD뱅크는 세이빙 계좌 개설 고객에게 200달러를 제공한다.     다만 대부분의 보너스가 단순히 계좌를 개설하는 것 외로 별도의 조건을 준수해야 현금 보너스를 받을 수 있다. 씨티뱅크와 TD뱅크의 경우 보너스를 받으려면 1만 달러 이상을 입금한 뒤에 잔고를 90일 이상 유지해야 한다. BofA의 최소 입금액은 2000달러다. 체이스뱅크와 트루이스트뱅크의 경우 금액이 500달러로 부담이 덜하다. 다만 세 은행 모두 90일 이상 잔고를 유지해야만 보너스를 받을 수 있다. 트루이스트뱅크, BofA, TD뱅크는 모두 웹사이트를 통해 계좌를 개설해야지만 보너스를 지급한다.     은행들이 신규 고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이유는 고금리 상황에서 금리가 높은 CD(양도성예금증서)보다는 낮은 이자율을 지급할 수 있는 체킹이나 세이빙 계좌를 유치하는 게 더 낫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한 은행 관계자는 “CD를 유치하면 일정 기간 고금리로 이자를 고객에게 주어야 하는데 고금리 상황에서는 은행 입장에서 지출 부담된다”며 “차라리 이자 지급이 매우 적은 체킹계좌를 다수 확보하는 게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특히 계좌를 오픈하면 고객들이 쉽게 계좌를 닫거나 다른 은행으로 옮겨가지 않는다. 한 조사 결과에서는 보통 17년 동안 계좌가 유지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즉, 17년 동안 은행과 함께할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라는 것이다.   은행 데이터 분석회사 큐리오스의 애덤 스탁턴 소비자 금융 부문장은 “제로금리 수준이었던 몇 년 전까지만 해도 100달러 정도의 보너스가 흔했다”며 “고금리 상황에선 이보다 훨씬 더 좋은 혜택을 주지 않으면 고객들의 관심을 끌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신규 개설하기 전에 계좌의 조건을 잘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너스를 지급하는 계좌의 경우 수수료의 요율이 높거나 다른 제약이 있을 수 있어서다. 마르게리타 쳉 파이낸셜 플래너는 “계좌를 열기 전에 반드시 세부항목을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원희 기자신규계좌 보너스 현금 보너스 은행 트루이스트뱅크 신규고객 유치

2024-09-15

"이민자 친화 노크로스로 오세요" 소수계 유치 위한 '게이트웨이85' 사업 눈길

최근 10년래 조지아주의 경제 성장 동력은 단연 ‘비즈니스 유치’다. 현대차와 기아차를 필두로 한 한국 대형 제조업뿐만 아니라, 소수계 이민자들의 도·소매업도 지역 일자리를 늘리고 세수를 확보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주 정부가 세금을 깎아주고 보조금을 지원해 기업을 유치하는 전략을 펼친다면, 자금력이 약한 지방 정부는 ‘문화 마케팅’으로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있다. 최근 귀넷 카운티 노크로스 시를 중심으로 한 커뮤니티개선지구(CID) '게이트웨이85'가 펼치고 있는 소수계 포용 정책도 그중의 하나다.   지난 5월 한국어와 베트남어, 스페인어로 ‘환영합니다’라고 쓰인 도로 배너를 내건 것이 시작이다. 에모리 모스버거 게이트웨이85 이사는 최근 본지와 전화 인터뷰에서 “지역 경제를 살릴 가장 혁신적인 비즈니스를 끌어들이기 위해선 한국인과 베트남인, 라틴계 사업주와 주택 소유자를 환영한다는 메시지를 꾸준히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14제곱마일 규모의 이 상업지구에는 550명이 총 17억 달러에 달하는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으며, 3090개의 사업체가 자리 잡고 있다. 이들이 고용하는 근로자 규모는 4만 7400명. 카운티 총 경제 규모의 18%인 연간 166억 달러의 경제 가치를 창출한다.   지난 9일 시작된 130만 달러 예산 규모의 응답형 마을버스 사업도 소규모 비즈니스 사업주를 위한 것이다. 노크로스 시는 월~토요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휴대폰 어플 또는 전화로 탑승 예약이 가능한 9인승 소형 버스를 1회 3달러의 저렴한 가격에 1년간 시범 운행 중이다.   모스버거 이사는 “작은 식료품점, 식당에서 일하는 이들은 자차 소유가 어려운 저소득층이 많다”며 “대중교통 인프라가 충분치 않은 교외 지역에서 이들에게 저렴한 출퇴근 교통수단을 마련해주면 노동자가 편리해지는 만큼, 사업주의 고용 옵션도 늘어난다”고 밝혔다.    게이트웨이85는 최근 사업주를 위해 마이크로 트랜짓 활용법을 설명하는 책자를 발간했다. 설명서는 회사 인사담당 부서로 하여금 신규 근로자에게 대중교통 옵션을 적극 홍보하고 필요하다면 교통카드(브리즈 카드)를 직접 구입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버스 노선은 지미 카터 불러바드 선상부터 I-85 고속도로까지의 주요 식료품점을 기점으로 짜여졌다. 피치트리코너스 시의 타깃부터 동남아시아와 인도 식당들이 입점해 있는 글로벌몰, 월마트까지 운행한다.    최근 둘루스·스와니 등 인근 도시들과 기업 입점 경쟁이 치열해지며 친기업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노크로스 시의 주요 사업이 됐다. 샤론 골드마허 게이트웨이85 마케팅 담당자는 “노크로스 시는 귀넷 북부 도시보다 애틀랜타 도심과 가깝다는 점에서 지리적 이점을 누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모스버거 이사는 “우리 모두가 지난 6월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의 방한을 지켜봤다”며 “주 지도자가 한국 사람들을 데려오려 애쓴다면, 우리 역시 창의적인 인재를 끌어오는 데 뒤처져선 안 된다”고 전했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노크로스 비즈니스 비즈니스 유치 소규모 비즈니스 카운티 노크로스

2024-09-10

50대 이상<40.6%가 고객>·자영업<45.3%가 고객>, 한인은행 충성파

한인은행 고객들의 절반 정도가 이용 편의성에 만족하고 있으며 한인은행에 대한 신뢰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일어난 금융혼란에도 주거래 은행을 거의 바꾸지 않는 등 한인은행에 대한 충성도 역시 높게 나왔다. 은행 선택의 가장 큰 이유로는 지점의 접근성을 꼽았다. 한인사회 고령화에 젊은 고객 유치는 과제로 떠올랐다. 본지가 실시한 ‘20203 전국 한인 경제실태 조사’ 결과다. 이번 조사에는 전국 한인 5016명이 참여했다.       ▶뱅크오브호프 톱3에 올라   한인들의 주거래 은행 중 상위를 차지한 은행은 뱅크오브아메리카(23.8%), JP모건 체이스(22.7%), 뱅크오브호프(17.6%)였다. 〈그래프 1〉 한인은행 중에서는 뱅크오브호프를 주거래 은행으로 삼은 한인들이 가장 많았다.     지점 접근성(67.3%)이 주거래 은행을 결정하는 주요 요인이었다. 온라인 뱅킹 편의성(6.6%)이 그 뒤를 따랐다. 은행 건전성, 은행 이미지, 직원 서비스, 금리 경쟁력, 지인 권유 등이라고 답한 비율이 그 다음 순이었다.     모든 소비자가 지점 접근성에 대해 강한 선호도를 보였다. 글로벌 경영컨설팅 기업 액센추어가 2023년 발표한 은행업에 관련한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성인 66%가 본인 거주지 주변에 은행지점이 있어야 한다고 답했고 71%가 복잡한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 지점을 방문한다고 말했다. 이는 온라인 뱅킹의 편의성이 더 커져도 지점 대면 서비스의 중요성 역시 줄어들지 않았다는 걸 보여준다.       ▶편의성 만족, 수수료 불만족   한인 금융소비자들은 본인 주거래 은행에 대해 대체로 만족했지만, 항목별 만족도에는 차이가 났다. 〈그래프 2〉   만족도가 높은 부분은 이용 편의성(4.13)과 신뢰도(4.11)였다. 5점 척도의 만족도 조사에서 평균 점수가 매우 만족한다의 5점에 가까웠다. 친절도(3.91), 문제 해결(3.78), 직원 전문성(3.73)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모든 항목 중 눈에 띄게 점수가 낮았던 것은 3.29를 기록한 수수료였다. 수수료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낮다고 대답한 고객들의 비율 역시 2020년 2.6%에서 2023년 9.4%로 3배 이상 늘었다. 경기 하강이 본격화된 2023년 은행 수수료에 대한 고객들의 불만이 더 커진 것으로 보인다.     ▶자영업자가 주 고객   한인들의 한인은행 이용률은 36.4%였다. 연령대와 직업군에 따른 통계를 보면 한인은행 고객층을 명확히 알 수 있었다. 20대(15.4%), 30대(20.3%), 40대(27.6%)의 비교적 젊은층과 50대(37.3%), 60대(43.2%), 70대 이상(43.9%)의 노년층을 비교하면 차이가 확연하게 드러난다. 업종별로 보면 자영업자의 한인은행 이용률이 45.3%나 됐다. 은퇴자들도 41.9%로 높은 편에 속했다.     한인은행을 주로 이용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언어 사용의 편리성 때문이라고 답한 한인이 10명 중 8명(79.8%)이나 됐다. 2위와 3위를 차지한 지점 접근성(30.9%)과 한인사회 경제 성장 협조(15.7%)의 응답률도 높게 나왔다. 영어 사용이 어려운 이민 1세대가 한국어로 은행 업무를 본다는 편의성 때문에 한인은행을 이용한다는 의미다. 한인이든 타인종이든 자영업을 하고 있는 젊은 고객 유치가 한인은행들의 현안이 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인은행을 이용하지 않는 이유로는 지점이나 ATM 부족(55.0%)이 가장 많았다. 하지만 40대 이하가 특히나 불편을 호소한 점은 웹사이트나 앱 이용 불편(21.2%)이었다. 디지털 뱅킹의 편의성을 개선해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한인은행 관계자는 “창업 이민자보다 취업이나 유학 등의 이유로 이민 온 사람이 늘어났고 이들을 고객으로 유치하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비즈니스 금융상품이 많은 은행 특성상 자영업 고객 유치가 더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이유 때문에 한인은행들이 조지아, 텍사스 등 한인 비즈니스가 새로 몰리는 지역으로 영업망을 확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금융혼란 여파 미미   2023년 실리콘밸리뱅크 파산으로 인해 금융 혼란이 컸지만 한인은행 고객들은 큰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5점 만점으로 했을 때 한인 은행의 안정성에 대한 신뢰도는 비교적 높은 3.22점이었다. 응답자 10명 중 4명 가까이는 신뢰도가 전체적으로 높다고 했다.     이런 신뢰도 덕분에 1년내 주거래 은행을 변경했느냐는 질문에 옮기지 않았다고 답한 비율은 93.3%에 달했다. 이 기간 6.7%만이 은행을 옮긴 것이다. 한인은행에 대한 소비자들의 충성도가 높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조원희 기자한인은행 고객 한인은행 고객들 고객 유치 주거래 은행

2024-08-14

일리노이, 국방부 양자 캠퍼스 유치

국방부의 양자 캠퍼스가 일리노이 주에 자리잡는다. 일리노이 주는 양자 캠퍼스 유치를 통해 지역 경제에 약 600억달러에 달하는 경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국방부의 The Defense Advanced Research Project Agency(DARPA)는 곧 발표될 일리노이 내 부지에 연구소를 설치하고 양자 컴퓨팅 연구를 하게 된다.     현재 최종 후보지로는 시카고 남부의 예전 US 제철소 부지와 락포트의 구 텍사코 정유 공장 부지가 선정됐고 곧 이 중 한 곳을 연구소 부지로 확정한다는 것이 일리노이 정부의 계획이다.     양자 캠퍼스에서는 최신 기술을 통해 특정 질병의 감염 여부를 진단하거나 데이터가 해킹되지 않는 전송 방법 등을 확보할 수 있다.     이러한 장점 때문에 일리노이 정부는 일찍부터 양자 기술 개발에 투자해 왔다. 이미 시카고대학 연구진들은 관련 기술을 일부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리노이 주 정부 역시 내년 예산에 포함된 5억달러를 양자 기술 개발에 지원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3억달러가 곧 확정될 양자 캠퍼스에 들어간다. DARPA 역시 최대 1억4000만달러를 양자 캠퍼스에 투자할 계획이다.     한편 시카고에서는 지난 2017년 아르곤과 페르미 연구소가 합작해 Chicago Quantum Exchange를 설립했고 이는 현재 전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Nathan Park 기자일리노이 국방부 일리노이 국방부 양자 캠퍼스 캠퍼스 유치

2024-07-18

한인 치과의 킥백 인정 50만불 벌금

한인 치과의사들이 메디케이드 환자 유치에 킥백(kickback)을 제공한 혐의를 인정하고 50만불의 벌금을 내기로 합의했다.     코네티컷 연방검찰과 주 검찰은 뉴브리테인과 워터베리 두 곳에 ‘C&S 패밀리 덴탈’을 차리고 환자 소개 업체를 고용해 메디케이드 환자 유치 시 한 명당 110달러의 킥백을 제공한 혐의로 최근 최보훈과 손미정씨에게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해당 혐의는 연방부당청구방지법(False Claim ACT) 위반으로 처벌 받는다.     6일 최씨와 손씨는 두 혐의에 대해 인정하고 벌금 50만 달러 납부키로 했다.     연방검찰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 2018년 4월부터 2020년 1월까지 한 환자 유치 업체를 고용하고 메디케이드 혜택을 받는 환자를 한 명 유치할 때마다 110달러를 지불했다. 해당 치과들은 이들 환자들에게 일반적인 치과상 진료 이상으로 자주 또는 과다한 서비스를 제공한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     주 검찰, 연방 의료 서비스 상에서 환자 유치에 킥백을 제공하는 것은 불법이며, 메디케이드에 규정된 내용 이외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규정 위반이다.     검찰에 따르면 해당 메디케이드 규정 위반 시 연방정부는 피해액의 세 배 이상의 상환을 의료 서비스 제공자에게 청구할 수 있으며 클레임당 2만7000달러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메디케이드 치과의사 메디케이드 환자 혐의 치과의사 환자 유치

2024-05-06

[Nathan Park 기자의 시사분석] 한국 기업의 중서부 투자

한국의 SK 하이닉스가 인디애나 주에 약 40억달러를 투자해 반도체 연구 개발에 나서기로 함에 따라 한국 기업의 중서부 투자가 크게 늘 것으로 기대된다. 하이닉스는 최근 인디애나 주 웨스트 라파옛에서 연방, 주 정부 관계자들과 퍼듀대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식을 열고 이 같은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에릭 홀컴 인디애나 주지사와 함께 토드 영 인디애나 주 연방 상원 의원, 아라티 프라바카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장, 아룬 벤카타라만 미국 상무부 차관보, 데이빗 로젠버그 인디애나 주 상무장관, 멍 치앙 퍼듀대 총장, 미치 다니엘스 퍼듀 연구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한국 기업의 중서부 투자를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이 공장은 인공지능(AI) 메모리용 어드밴스드 패키징의 생산 기지로 쓰이게 된다. 쉽게 말해서 요즘 과학기술의 대세인 인공지능 메모리에 들어가는 반도체를 만드는 최종 단계가 이 공장의 생산 시설에서 이뤄진다는 것이다. 빠르면 2028년 하반기부터 차세대 HBM 반도체 등 AI 메모리 제품을 양산한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하이닉스의 첨단 반도체 공장이 미국에, 그것도 중서부의 인디애나주에 세워지게 된 것은 우선 주 정부가 투자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이 컸다. 하이닉스는 공장 부지 선정을 하면서 애리조나와 오하이오 등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디애나 주 웨스트 라파옛은 퍼듀대학이 있는 곳이라 지역 내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제조 인프라가 풍부한 것이 장점이었다. 아울러 반도체 등 첨단 공학 연구로 유명한 퍼듀대와의 협력 관계도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위해 회사는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한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한편 연구 재단과 지역 비영리단체 및 자선단체의 활동도 지원할 예정이다.     AI 반도체의 핵심인 HBM 시장에서 하이닉스는 전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HBM 4세대인 HBM3를 AI 칩 선두주자인 엔비디아에 사실상 독점 공급하고 있다. 아울러 5세대인 HBM3E로 지난달부터 고객사 공급을 시작하는 등 이 분야에서는 가장 앞서 있는 기업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상태다.     이렇게 한국 기업이 미국내 직접 투자에 발벗고 나선 이유는 연방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정책 때문이라고 봐야 한다. 바이든 행정부는 2022년 반도체 법을 통해 국내에 반도체 공장을 짓는 기업에 막대한 지원을 하고 있다. 보조금이라는 명목으로 총 390억달러, 연구 개발 지원금으로 총 132억달러 등 5년간 520억달러 이상을 지원키로 했기 때문이다. 경제 안보라는 관점에서 더 이상 반도체 산업에서 다른 나라에 우위를 빼앗기는 일은 없어야 하겠다는 미국 정부의 의도가 아주 잘 보이는 대목이다.     이 때문에 막대한 보조금으로 미국 현지 투자를 적극 유도하고 있다. 하이닉스와 함께 한국의 반도체 산업을 이끌고 있는 삼성전자는 텍사스주 테일러에 신규 공장을 짓기로 하는데 약 60억달러 이상의 보조금을 받을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이러한 연방 정부 차원의 지원금에 더해 인디애나 주와 웨스트 라파옛 차원의 지원도 이번 하이닉스의 투자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도 알려졌다.     인디애나 주를 중심으로 한 중서부 지역에는 최근 한국 기업의 직접 투자가 활발하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인디애나 주 중부의 코코모에 들어서는 삼성 SDI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 공장이다. 이곳에는 삼성 SDI가 자동차 생산기업 스텔란티스와 협력해 두 개의 전기차 배터리 합작 공장을 세우고 있다. 첫번째 공장은 2025년 1분기, 두번째 공장은 2027년 초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삼성 SDI는 인디애나주 뉴 칼라일에도 GM과의 합작으로 배터리 공장을 짓고 있으며 이 공장은 2026년 가동할 예정이다.     결국 한국 주요 기업들이 인디애나주를 중심으로 한 중서부에 막대한 투자를 하면서 한국과 미국의 경제 협력이 더욱 두터워지는 효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는 곧 지역 사회의 발전과 젊은층에게는 새로운 일자리를 의미하며 이를 통해 한인사회 역시 현지사회와 더욱 공고한 유대관계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주고 있다. 당장 코코모시만 하더라도 한인 자영업자들이 새로운 사업체를 오픈하고 있으며 협력업체들이 입주를 서두르고 있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 때문에 시카고에서도 금융, 법률, 운송 업체들이 반색하고 있다. 하이닉스의 웨스트 라파옛 투자는 한인 학생들에게도 큰 기회가 될 것이 분명하다. 공대가 유명한 퍼듀대는 한인 유학생들도 많이 재학하고 있는 곳이며 중서부 한인 학생들이 선호하는 대학이기도 하다. 학교 역시 10년 이상 학비를 인상하지 않을 정도로 내실 있는 운영을 하는 것으로도 명성이 자자하다. 코코모와 라파옛을 중심으로 한인 기업들이 투자를 늘리고 이를 통해 한인사회 역시 보다 활성화되기를 고대한다. (편집국)     Nathan Park 기자Nathan Park 기자의 시사분석 중서부 한국 중서부 투자가 가운데 투자협약식 투자 유치

2024-04-17

[로컬 단신 브리핑] 인디애나 주의원, 시카고 베어스 유치 추진 외

  #. 인디애나 주의원, 시카고 베어스 유치 추진    인디애나 주 하원의원이 미 프로풋볼(NFL) 시카고 베어스 구단의 인디애나 주 유치에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     인디애나 주 북서부 이스트 시카고를 지역구로 하고 있는 얼 해리스 주 하원의원은 최근 법안 HB1174를 발의, 인디애나 주 북서부 지역에 프로 구단 유치를 위한 위원회를 결성했다.     법안 HB1174는 특정 스포츠나 팀에 대한 지원 내용이 포함된 것은 아니지만 19명으로 이뤄진 위원회는 인디애나 주 북서부서 가장 가까운 시카고를 연고지로 하고 있는 베어스 유치가 가장 현실적인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해리스 의원은 “베어스 구단이 새로운 홈구장을 모색하고 있는 현 시점이 우리에게는 매우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지난 1971년부터 시카고 솔저필드를 홈구장으로 사용 중인 베어스는 지난 2021년 시카고 북서 서버브 알링턴하이츠 소재 알링턴경마장 부지 326에이커를 구입, 홈구장 이전을 시사하고 있다.     베어스 구단의 인디애나 주 유치가 아버지의 꿈이었다는 해리스 의원은 “앞으로 뜻을 같이 하는 동료들과 힘을 모아 이를 실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겠다”고 말했다.    #. 골드코스트서 20분간 세차례 연쇄 차량 강도    시카고 북부 골드코스트서 20분 간 무려 세 차례나 카재킹 연쇄 강도 사건이 벌어졌다.     시카고 경찰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7시30분경 시카고 최대 번화가 골드코스트 1500 노스 스테이트에서 여성 운전자(26)가 차에 타려는 순간 2명의 남성 용의자가 다가와 차량 열쇠와 소지품을 강탈했다.     이어 약 10분 뒤 이들 용의자는 인근 1400 노스 애스터에서 2008년형 아큐라 차량에 타고 있던 남성(41)에게 접근해 지갑을 빼앗고 차량을 강탈했다. 하지만 용의자들은 수동으로 작동되는 변속기를 사용하지 못해 차량을 둔 채 그대로 도주했다.     이들 용의자들은 오후 7시50분경에는 1000 노스 레이크 쇼어 드라이브에서 권총으로 위협, 한 남성(33)의 차량을 강탈해 도주했다. 도난 차량은 시카고 남부 잉글우드에서 발견됐으며 경찰은 용의자들을 추적 중이다.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인디애나 주의원 시카고 베어스 인디애나 주의원 베어스 유치

2024-01-17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여성 콘퍼런스 유치 3파전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오렌지샌디에이고 지역협의회(이하 평통, 회장 설증혁)가 2024 민주평통 세계여성위원 콘퍼런스 개최를 놓고 LA, 뉴욕협의회와 3파전을 벌이고 있다.   설증혁 회장은 8일 가든그로브 사무실에서 개최한 2024년 시무식 도중 올해 주요 사업에 관해 설명하며 콘퍼런스 유치 경쟁을 벌이는 중이라고 밝혔다.   설 회장은 “3개 지역 모두 장, 단점이 있어 결과를 예단하기 어렵지만, 콘퍼런스 유치에 최선을 다하는 중이다.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콘퍼런스 개최지는 이르면 내주 중, 늦어도 이달 말 안으로 북미주의 20개 협의회 회장들의 투표로 결정될 예정이다. 설 회장은 “OC에서 행사를 열게 될 경우, 2박3일 동안 우리 협의회에서 100여 명, 세계 각국에서 80여 명이 참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평통은 지난 2020년 오득재 회장 재임 시절 콘퍼런스 유치에 성공했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온라인으로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평통은 오는 20일(토) 오후 5시 부에나파크의 로스코요테스 컨트리클럽에서 신년하례식을 열고 2월 중엔 자문위원 및 그 가족을 대상으로 1박2일 일정의 워크숍을 갖는다고 밝혔다.   3월 4일(월)엔 차세대 모국 방문 기금 마련을 위한 ‘수석부의장배 골프대회’가 예정됐다. 대회장은 임천빈 상임고문, 준비위원장은 나규성 위원이 각각 맡을 예정이다.   골프대회 기금은 6월 중순께 10박11일 일정으로 열릴 차세대 모국 방문 사업에 사용된다. 평통 측은 고등학교 졸업 예정자~대학원생까지 40여 명을 선발해 한국 견학을 하도록 해 미래의 통일 역군을 양성할 계획이다.   설 회장은 또 백령도 방문과 장학 사업 등으로 돈독한 관계를 이어온 인천광역시 옹진군과 자매 결연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설 회장은 “공공 외교 강화 차원에서 올해 선거를 치르는 미셸 박 스틸, 영 김 연방하원의원을 적극 도울 예정이다. 자문위원 여러분도 개인 자격으로 지원에 동참해 달라”라고 말했다.   한편, 평통은 8일부터 자문위원들의 편의를 위해 평일 오후 1~5시 사이 사무실(9828 Garden Grove Blvd, #210)을 열기로 했다. 임상환 기자민주평화통일 콘퍼런스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콘퍼런스 유치 콘퍼런스 개최지

2024-01-08

“테마 파크 유치로 코리아타운 발전 이끌 터”

  ━   글 싣는 순서   1. 조이스 안 부에나파크 부시장 2. 태미 김 어바인 시의원 3. 프레드 정 풀러턴 부시장   조이스 안 부에나파크 부시장, 태미 김 어바인 시의원, 프레드 정 풀러턴 부시장은 오렌지카운티 한인 시의원 3인방으로 통한다.   이들은 OC 한인 인구 기준 1~3위 도시(어바인, 풀러턴, 부에나파크)에서 지역 커뮤니티는 물론 한인 사회를 위해서도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올해 11월 김 시의원은 직선 시장 선거에 출마하고, 정 부시장은 재선에 도전한다.   한인 시의원 3인방이 전해온 올해 계획과 시정 목표를 이들의 시점에서 차례로 소개한다.   부에나파크 부시장 조이스 안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한인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지난해 말 부시장이 됐습니다. 지난 2023년은 오렌지카운티 한인사회는 물론 개인적으로도 매우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부에나파크 시의회가 지난해 10월 제가 발의한 코리아타운 지정안을 전원 일치로 통과시킨 것은 그 동안 눈부시게 성장한 부에나파크 한인사회의 기여와 공헌을 인정한 결과입니다.   올해 제 시정 계획을 한 마디로 요약하면 다양성과 혁신, 경제 발전을 통해 부에나파크 시의 도약을 이루는 것입니다. 주민과 함께 힘을 모아 부에나파크를 역동적인 경제, 풍성한 문화, 모든 이의 화합을 상징하는 등대로 만들겠습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첫 번째 목표는 부에나파크 코리아타운의 발전을 이끌어내는 겁니다. 비치 불러바드의 오렌지소프~로즈크랜스 사이 2.8마일 구간에 자리잡은 코리아타운이 경제 발전의 촉매 역할과 로컬 비즈니스의 개발과 성장에 큰 역할을 담당하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시의회는 지난해 말, 파도 풀에서 서핑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테마 파크를 비치 불러바드의 옛 왁스 뮤지엄에 건립하는 안을 승인했습니다. 모든 절차가 완료되면 올해 말 테파 파크 착공이 가능합니다. 시의회는 또 다른 테마 파크 건립을 위해 관계사와 협상 중입니다. 프로젝트가 일부, 또는 전부 성사되면 관광은 물론 코리아타운을 포함한 로컬 비즈니스 활성화에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두 번째 목표는 세계적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K-컬처를 주민과 나누는 겁니다. 이를 위해 한국의 지자체 몇 곳과의 우정 도시 협약 체결을 논의 중입니다. 이를 통해 문화 교류, 투자 유치, 교역 확대를 모색하려고 합니다.   세 번째로 인구 증가에 따른 주택 공급 확대에 나설 것입니다. 시의회는 콘도, 아파트, 시니어 거주 시설을 포함, 약 2000채의 신규 주택 건립을 승인했습니다.   네 번째는 공공 안전 강화와 주민 삶의 질 개선입니다.   시는 한국어 구사 경관과 시 스태프를 지정해 영어 구사에 어려움을 겪는 한인을 돕기로 했습니다. 커뮤니티 센터는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에 한인을 위한 영어 수업을 제공합니다. 시 당국은 공원 시설을 개선하고 엘러스 시니어 센터엔 보안 카메라도 추가 설치했습니다.   다섯 번째는 주민과 비즈니스를 위한 서비스 개선입니다. 디지털 인프라 개선과 수소연료전지 차량과 전기차 충전소 확대를 통해 청정, 재생 에너지 사용을 권장하고 친환경 교통수단도 확대할 것입니다. 아울러 시의 다양한 서비스를 한인 사회에 홍보하는 데 힘쓰겠습니다. 부에나파크의 미래를 그려나가는 일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합니다. 임상환 기자코리아타운 유치 오렌지카운티 한인사회 코리아타운 지정안 테마 파크

2024-01-03

배스 성적표, 내주 나온다…시장 취임 1년 앞 민생 행보

캐런 배스(사진) LA 시장이 취임 1주년(11일)을 앞두고 외부 행사를 통해 임기 초반의 치적을 홍보하는데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할 예정이다. 첫 흑인계 여성 시장인 그가 취임 후 1년의 성과를 대중들에게 확실하게 각인시켜 임기 2~3년 차의 지지세를 확보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시장실은 배스 시장이 이번 주 8개 이상의 공개 행사에 참가해 연설하게 되며, 대부분 민생과 비즈니스들을 챙기는 내용이라며 4일 오전 일정을 공개했다.     구체적으로 시장은 4일 오전 샌피드로에서 시 공공업무국 직원들의 도로 보수 공사 현장을 방문해 격려하고 그동안 이상 기온으로 파손된 도로 보수 작업에 열중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LA 다운타운에서 ‘클린 LA’ 졸업식에 참가해 시정부에 합류하는 예비 공무원들을 만나 대화했다. 이후 밸리 소재 수자원 시설을 방문해 ‘가뭄없는 LA’에 대한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오늘(5일)은 LA로 이전해오는 각종 비즈니스들을 대상으로 시정부의 조달 업무 계약에 대한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시정부가 비즈니스 친화적인 자세를 견지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려는 포석이다.   배스 시장은 지난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년 동안 홈리스 문제 해소와 공공 안전을 위해 최대한 투자해왔으며 관내로 비즈니스 유치, 허리케인 등 자연재해 방비책 등을 강구해왔다”며 “시정부는 앞으로도 시민들을 위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고 1년을 회고하기도 했다.   한편 시정부는 다음주 시정 성과를 보여주기 위해 각종 통계 수치 공개를 예고한 가운데 큰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홈리스 문제, 편중된 측근들의 핵심 보직 기용, 시예산 낭비 논란 등으로 안팎의 큰 비판에 직면해 있는 상태다.   우선 홈리스 구제안인 ‘인사이드 세이프’를 통해 수천만 달러의 예산을 들여 노숙자 임시 주거지(호텔)를 마련했지만 영구 주거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시 정부는 1만7000여 명의 홈리스들을 구제했다고 밝혔지만 이들 대부분은 다시 길거리로 돌아갔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시장실 인사에서는 취임 1년 만에 교체한 비서실장을 비롯한 주요 직책에 연방 하원의원 시절 측근, 특정 비영리 단체 출신, 전임 시장의 관리들을 중용하고 있어 시청 안팎으로 ‘편협’ 논란이 일고 있다.     배스 시장이 이와 같은 비판에 대해 어떤 해명을 내놓을지, 임기 2년차 어떤 핵심 과제를 제시할지 주목된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광폭 행보 배스 시장 캐런 배스 비즈니스 유치

2023-12-04

유학생 다시 증가…한국 3위, UC 선호

한동안 감소세를 보였던 유학생 수가 다시 반등하고 있다. 특히 가주 지역의 유학생 수가 크게 늘면서 유학생 수가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국제교육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회계연도(2022~2023)에 전국 고등교육기관들은 총 105만7188명의 학생을 유치했다. 이는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   특히 인도 출신 유학생이 전년 대비 35% 증가했다. 중국 출신 학생은 소폭 감소했지만, 전체 유학생 2명 중 1명(53%)이 인도와 중국계 학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유학생을 나눠보면 대학원생(44%), 학부생(33%), 비학위 프로그램(23%) 등의 순이다.   유학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지역은 가주였다.   LA타임스는 13일 국제교육연구소 보고서를 인용, “인도와 중국계 출신 유학생이 가주 전체에서 56%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40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의 증가세”라며 “이어 한국, 대만, 일본계 유학생 순으로 가장 인기학교는 UC계열의 버클리, LA, 어바인과 USC였다”고 보도했다.   이 연구소의 앨런 굿맨 대표는 “팬데믹 당시 유학생 신규 등록 46% 가까이 감소했지만, 다시 강력한 반등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제교육연구소는 이번에 630개 이상의 고등교육 기관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했다. 이 중 51%의 기관에서 인도계 학생이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고등교육 기관 2곳 중 1곳에서 인도계 학생이 늘어난 셈이다. 이 밖에도 중국계(36%), 이란(42%), 방글라데시(47%), 나이지리아(46%), 네팔(41%), 한국(33%) 등의 학생이 늘었다고 답한 기관도 있었다.   LA타임스는 인도계가 학생 수 증가를 이끌고 있지만, 사실상 텍사스와 뉴욕이 유학생 유치에 가장 적극적이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UC계열 대학들이 유학생 선발에 제약을 많이 두고 있기 때문에 뉴욕대학, 노스이스턴대학, 컬럼비아대학, 애리조나대학 등 유학생들은 타주로 가고 있다”며 “유학생은 가주 지역 거주자가 아니기 때문에 합격 확률이 낮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반면, 가주 지역 고등교육 기관들은 중국계 유학생 유치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는 입장이다.   UC샌디에이고 가우라브 칸나 교수(경제학)는 “중국과의 지속적인 갈등은 유학생 유치에 계속 어려움을 갖게 하는 요소”라며 “미국 대학들은 중국계 유학생을 유치할 방법을 강구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장열 기자ㆍjang.yeol@koreadaily.com유학생 전국 전국 유학생 유학생 유치 출신 유학생

2023-11-13

[중앙칼럼] 세계한인비즈니스 대회가 남긴 것

첫 해외 개최로 관심을 모았던 제21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한상대회)가 지난 10월 11일부터 14일까지 나흘간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해외 한인들의 염원이었던 재외동포청 발족 후 개최하는 첫 대형 행사인 데다가 미주 한인 이민 120주년, 한미동맹 70주년이라는 의미까지 더해져 주최 측은 물론 한인 상공인들의 기대와 우려가 공존했던 행사였다.     다행히 이번 대회는 규모뿐만 아니라 실적 면에서도 기대 이상의 성과를 기록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조직위원회가 발표한 결산 보고에 따르면 세계 31개국에서 7825명의 한인 기업인이 참가해 예년 대회의 3배에 달한 것은 물론 한국의 15개 광역지자체와 미국의 6개 주, 중소기업개발센터(SBDC) 관계자들도 참가했다.     행사장 1층과 2층에는 삼성, 현대차, 포스코 등 대기업을 비롯해 535개 기업과 지자체들이 650여개의 부스를 마련하고 첨단 하이테크 제품부터 먹거리까지 홍보에 열을 올렸다. 첫 날부터 1만여 명이 넘는 관람객이 몰리면서 투자 상담 건수가 1만7183건에 달했으며 상담 규모 5억7260만 달러에 현장 계약액수 1940만 달러라는 역대 최고 성과를 달성했다.   폐막식을 마친 동포청과 조직위 관계자들의 얼굴에는 기대 이상의 성과와 성공적으로 행사를 마무리한 것에 대한 안도감과 뿌듯함이 묻어났다. 그도 그럴 것이 첫 해외 개최이다 보니 매뉴얼이 전혀 없어 하나부터 열까지 맨땅에 헤딩하기였다고 한다.     개막 전 대회 조직위 사무실을 방문한 적이 있다. 당시  OC한인상공회의소 회장단과 이사진이 주축이 돼 준비 작업 진행 과정을 꼼꼼히 챙기고 있었다. 그뿐만 아니라 미주한인상공인총연합회 및 대회 유치 경쟁자였던 각 지역 한인상공회의소 관계자들까지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폐막식에서 이기철 동포청장은 이번 대회 성공 비결로 ‘원팀 정신’을 꼽기도 했다. 한인사회의 성숙함을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올 만 했다.   대회 기간 중 현장 취재를 하며 만났던 참가자와 관람객 가운데는 만족감을 나타내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일부는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한 업체 관계자는 “기대했던 실적은 얻지 못했지만 직접 와서 부닥쳐 보니 멀게만 느껴졌던 미국 시장 진출에 대한 희망과 가능성을 찾을 수 있게 된 것 같아 만족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타인종 바이어나 관람객들이 생각보다 적어 아쉬웠다는 지적들도 있었다. 한인상공인들을 위한 행사라지만 해외 첫 개최지가 미국이다 보니 참가업체들이 대부분 미국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를 걸고 참가했다는 것이다. 일부 지역 주류 언론에 행사 개최 안내기사가 실리고 라티노 방송에서 현장 취재를 나왔지만 K팝, K푸드, K미용 등이 주목받고 있는 상황에서 좀 더 적극적으로 홍보를 했더라면 타인종 상공인 및 관람객들이 더 많이 찾아오지 않았을까 싶다.     디즈니랜드 인근에 있어 통행량이 많은 컨벤션센터의 대로변 홍보용 대형 전광판에 각종 이벤트 안내부터 센터 직원 모집 광고까지 다양한 정보가 게시되고 있었지만 정작 한상대회가 열리고 있다는 안내문은 볼 수 없었다. 관람객 중에는 행사장 지도 등 안내 미흡을 지적하기도 했다. 650여개 부스가 1, 2층에 마련됐는데 부스 업체명과 위치가 표시된 지도가 없어 효과적으로 행사장을 둘러볼 수 없었다는 것이다.     첫술에 배부를 수 없겠지만 한인 기업과 개인들이 십시일반 기부한 수백만 달러가 투입된 해외 행사가 ‘한인들만의 잔치’로 끝난 것은 아쉬운 대목이 아닐 수 없다.   이번 대회가 향후 해외 개최의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한다. 동포청은 대회 참가자,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만큼 결과를 토대로 글로벌화를 위한 개선, 보완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첫 해외 개최 한상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내 미주 한인 사회의 위상을 높이겠다는 사명감과 열정으로 1년 반 동안 생업은 제쳐놓다시피 하고 입술이 터지도록 열심히 뛴 모든 관계자에게 다시 한번 박수를 보낸다.     박낙희 / 경제부 부장중앙칼럼 세계한인비즈니스 대회 대회 조직위 지역 한인상공회의소 대회 유치

2023-11-13

2030 월드컵, 3개 대륙서 개최

2030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이 아프리카와 유럽, 남미 등 3개 대륙 6개 국가에서 개최된다.   FIFA는 4일(현지시간) 2030 월드컵 개최지 선정 등 이사회 주요 결정 사항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아프리카의 모로코와 유럽의 스페인·포르투갈을 2030 월드컵 공동개최국으로 선정했다.   이와 함께 FIFA는 월드컵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개막식과 일부 경기를 우루과이와 아르헨티나, 파라과이에서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루과이와 파라과이, 아르헨티나 등 2030년 월드컵 유치를 놓고 함께 경쟁했던 남미 3개국은 그들의 월드컵 첫 경기를 홈에서 치르게 됐다.     영국의 BBC방송은 “이런 방안이 내년 FIFA 총회에서 허가를 받을 것”이라고 했다.     1회 월드컵인 1930년 대회는 우루과이에서 열렸다.   한편, BBC에 따르면 FIFA는 오는 2034년 개최지 선정 때 아시아와 오세아니아에서만 유치 신청 받을 것이라고 확인했다.     월드컵이 2026년부터 48개국으로 참가국이 확대되고 총 경기 수가 100경기를 넘김에 따라 아시아에서도 5~6개국이 공동개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호주, 뉴질랜드 등이 개최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하은 기자월드컵 대륙 월드컵 공동개최국 월드컵 개최지 월드컵 유치

2023-10-04

한국 유학 원스톱 센터 LA한국교육원이 담당

LA한국교육원(원장 강전훈)이 내년부터 유학생 유치 센터로 지정돼 업무 활동이 확대된다. 〈관계기사 2면〉   강전훈 원장은 27일 “LA한국교육원이 북미 지역의 유일한 유학생 유치 센터로 지정된다”며 “올해 말 예산안이 통과되면 내년부터 구체적으로 활동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LA한국교육원은 우선 미국과 한국의 대학을 연결하고 한국어 교육과 유학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또한 대학 간 학점교류나 유학 박람회 개최 등 한국 유학과 관련한 원스톱 기지 역할을 하게 된다. 유학생이 한국 대학에 입학할 때 필요한 한국어능력시험을 영어와 스패니시로 가르칠 수 있는 교육 시스템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강 원장은 이를 위해 최근 한국의 교재 전문 기관과 업무협정(MOU)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원장은 “최근 교육원에서 TOPIK을 치른 응시자 비율을 보면 한국 국적자가 30%, 타인종 또는 타국적자가 70%에 달한다”며 “타인종들이 TOPIK 시험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영어와 스패니시로 배울 수 있는 교재를 제공하는 게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의 높은 대학 학비로 인해 전략적으로 커뮤니티 칼리지를 거쳐 편입하거나 해외 유학으로 눈을 돌리는 학생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유학생 유치 센터는 이들에게 한국의 우수한 교육 시스템을 알리고 연결하는 역할”이라며 “한국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만큼 미국 학생들에게 좋은 유학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 교육부는 최근 한국을 세계 10대 유학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밝히고 유학생 유치 센터 설치 계획을 공개한 바 있다. 이 안에 따르면 한국은 오는 2027년까지 외국인 유학생 30만 명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같은 기간 학위 과정 유학생은 12만4000여명에서 22만명으로 늘릴 방침이다. 한국 내 유학생은 지난해 기준 16만7000명 선으로 알려졌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la한국교육원 유치센터 유학생 유치 외국인 유학생 한국어 교육과

2023-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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