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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생 비자 10% 추가 감축... "3년간 30만 명 줄일 것"

이민부 "임대 시장에 긍정적 영향 있었다" 평가
배우자 취업 비자도 제한... "대학원생 배우자만 허용"

밴쿠버 중앙일보

밴쿠버 중앙일보

 연방정부가 국제 유학생 비자 발급 수를 추가로 10% 줄이기로 했다.
 
마크 밀러 이민부 장관은 18일 2025년과 2026년 유학생 비자 발급 목표를 43만7천 건으로 낮추겠다고 밝혔다.
 
이는 2024년 목표인 48만5천 건에서 크게 줄어든 수치다. 이민부는 이번 조치로 향후 3년간 약 30만 건의 유학 비자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부는 또한 외국인 근로자와 대학원생 배우자의 취업 비자에도 새로운 제한을 둘 예정이다. 특히 석사 과정 학생의 배우자에게만 취업 비자를 허용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올해 초 정부가 발표한 유학생 비자 한시적 상한제에 이은 추가 제한이다. 당시 정부는 올해 신규 유학 비자를 3분의 1 이상 줄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러한 변화는 급격한 인구 증가가 이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택 시장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이뤄졌다.
 
이민부는 지금까지 취한 조치들이 효과를 보고 있다며, 특히 유학생이 많은 지역의 임대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이번 결정으로 대학과 전문대학들이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민부는 대학들이 새로운 규칙에 적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고등교육기관들에게 유학생 모집 방식을 조정해야 한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으며, 유학생 유치 비용이 확실히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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