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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공립대 8년만에 등록금 인상

조지아텍 한 학기 5129→5256불   조지아주 공립대학의 등록금이 8년만에 올 가을학기부터 인상된다.   주내 26개 공립대학을 관할하는 USG(조지아 대학시스템)는 2024~2025 학년도 등록금을 인상한다고 16일 발표했다. 인스테이트(in-state) 학생 등록금은 지난해보다 2.5%, 타주(out-of-state) 학생은 5% 오른다. 유학생 등록금은 타주 등록금보다 2% 더 높게 책정됐다.   예를 들어 조지아텍을 다니는 인스테이트 학부생이 2023~2024학년도 한 학기에 5129달러를 냈다면 올 가을학기부터는 5256달러를 내야 한다. 조지아대학(UGA)에 다니는 인스테이트 학부생의 등록금은 4895달러에서 5017달러로 오른다. 또 타주에서 조지아텍으로 온 학생의 등록금은 1만5685달러에서 1만6469달러로 오른다.   USG 산하 1개 대학을 제외하곤 조지아 공립대학은 지난 8년간 등록금을 인상하지 않았다. 대학 당국은 "전반적인 인플레이션, 인력 확보와 교육 서비스 비용 증가 등이 겹쳐 등록금 인상을 결정했다"며 "지난 8년간 조지아 공립대 학부생 평균 등록금 인상률은 1% 미만으로 물가상승률보다 훨씬 낮았다"고 밝혔다.   대학 당국은 아울러 공립대학 온라인 수업 수강생이 많아진 것을 감안, 20개 학교에 대해 필수 수업료 책정 방식을 변경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100% 온라인 수업을 듣는 학생은 해당 대학의 기본 학비와 필요한 비용의 50%를 내면 된다.   지난 2022~2023학년도부터 공립대학 등록금이 동결됐으며, 주 정부에서 걷는 수수료도 없어져 학생들은 연간 340~1088달러 등록금을 절약할 수 있었다.   칼리지보드에 따르면 조지아는 미 남부지역 교육위원회(SREB)에 속한 16개 주 중 공립대 평균 등록금(학부 기준) 및 필수 비용 순위에서 3번째로 낮으며, 전국적으로는 평균 학비가 6번째로 낮은 주다.   윤지아 기자조지아 공립대 조지아 공립대학 2025학년도 조지아주 유학생 등록금

2024-04-16

유학생 도움받던 캐시잡 사라진다

#. 뉴욕 플러싱의 한국식 카페에서 부업(알바)하던 유학생 A씨는 최근 당일 해고 통보를 받았다. 고용주는 현금 손님이 많지 않아 급여를 줄 수 없다며 정 일하고 싶다면 팁만 받아야 한다고 했다.   #. 유학생 B씨는 행사장 안내, 설문조사, 일일 베이비시터 등의 단기 알바를 전전하는 중이다. 고정 알바를 구해도 세금 보고가 불가능하면 시급을 깎겠다는 말에 번번이 돌아설 수밖에 없었다.   원·달러 환율이 1300원을 웃도는 고환율 시대. 유학생들의 얇은 주머니를 책임졌던 ‘캐시잡’이 사라지고 있다. 일자리를 구하는 유학생들은 한인 업체들이 서버·캐셔 등의 단순 업무도 취업 비자 소유자나 영주권자를 찾는다고 입 모아 말한다.   A씨는 “요즘 같은 고물가엔 부모님이 보내주신 돈만으론 살 수가 없다”며 “학생비자로 있어서 일자리를 구하기가 어려운데 한국 카페나 식당도 F-1(학생비자)은 안된다며 면접에서 떨어뜨리기 일쑤”라고 말했다.   간신히 일자리를 구해도 캐시잡은 더 낮은 시급을 받을 때가 많다. 업체의 현금 유동성이 떨어지면 근무 시간이 줄거나 해고당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고용 안정성도 떨어진다.   영주권자인 대학생 C씨는 “유학생인 학교 동기랑 같은 병원에서 리셉셔니스트로 일하는데 저는 시급을 2달러 더 받는다”며 “동기는 회사 사정 따라 근무시간이 매주 바뀌는데 저는 주 20시간으로 고정인 편”이라고 말했다.   사업주로서도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 현금 수입이 많을 때는 캐시잡을 통해 매출 규모를 숨길 수 있어 ‘윈윈’이었지만, 카드 결제가 보편화된 지금은 비용 처리가 골머리다.   퀸즈에서 한식당을 운영하는 D씨는 “전처럼 현금이 많이 들어오면 젊은 학생들도 뽑고 편할 텐데 요즘은 보통 카드 결제라 여유롭지 않다”며 “정부 지원을 받고 있어서 IRS 감사도 걱정되고, 여러모로 위험을 감수하고 캐시잡을 둘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반면 유학생을 뽑고 싶어도 어려운 업체들이 있다. 주로 팁 등 부가 수입에 의존하는 관광업이나 노동강도가 높은 세탁업 등이다.   관광업 종사자인 E씨는 “팬데믹 때 신분 없는 사람들이 대부분 한국에 돌아간 뒤로는 채용이 잘 안 된다”며 “이제 아예 정직원으로 채용하려는 추세”라고 말했다.   드라이클리닝 업체를 운영하는 F씨는 “프레스(Press) 직원 공고를 내면 보통 60대가 지원한다”며 “이분들도 메디케이드 때문에 체크 지급이 안 되긴 마찬가지고, 건강 문제로 오히려 금방 그만둔다”고 말했다.   이어 “체감상 IRS의 압박은 점점 심해지는 것 같고, 현금 장사도 어려우니 어느 업계든 이민 1세대가 은퇴하면 캐시잡도 자연스레 사라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하은·윤지혜 기자 lee.haeun@koreadailyny.com유학생 도움 유학생 b씨 유학생 a씨 반면 유학생

2024-03-11

BC주 유학생 상한제… 초비상 걸린 학교들

 최근 연방정부가 국제 유학생 비자 발급수를 제한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BC주에도 유학생 유입 감소가 예상되는 가운데 대학들은 그 여파가 사립과 공립으로 나뉘어 초비상이 걸렸다.       BC주 정부 발표에 따르면 사립 대학교들은 올해 새로운 국제 학생의 비율을 대폭 줄여야 하지만 공립 고등교육 기관은 이러한 감소의 영향으로부터 보호받을 예정이다. 이러한 결정은 연방 정부가 학생 비자에 대한 상한선을 제한함에 따라 이루어졌다. 마크 밀러 연방 이민부 장관은 국제 학생 수의 증가로 인해 주택, 건강 관리, 그 외 여러 서비스에 대한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지난해 캐나다에는 90만 명 이상의 국제 학생이 비자를 소지하고 있었으며 이는 10년 전에 비해 세 배 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BC주의 공립 고등교육 기관은 현재 외국 학생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사립 기관들은 특히 최근 몇 년 동안 학생 수를 급격히 늘린 곳들이 상당한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이러한 정책 변화는 밴쿠버 한인사회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많은 한국 학생들이 BC주의 다양한 대학에 유학을 오고 있지만 이번 조치로 인해 공립 대학교에 지원하는 학생들의 경쟁이 치열해질 수 있다. 반면에 사립 대학의 경우 국제 학생 수 감소로 인해 입학 기회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도 존재한다.       또한 밴쿠버에 있는 한인학생과 가족들에게는 대학교 선택에 있어서 보다 신중한 판단을 내려야 한다. 특히 학비와 학교의 재정 상태, 교육의 질 등을 고려할 때 공립 대학과 사립 대학 간의 차이를 면밀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       이번 조치로 유학생에 의존했던 학교들은 타격을 입게 됐다. 특히 유학생이 가장 많이 다니는 BC주나 온타리오주 같은 경우는 대학들의 피해가 훨씬 클 것으로 전망했다. 국제 학생들은 일반적으로 현지 학생들보다 높은 학비를 지불하며, 많은 기관들이 이러한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BC주의 일부 공립 대학들은 이미 국제 학생 감소를 예상하고 예산 삭감을 발표했다.     표영태 기자유학생 상한제 국제 유학생 공립 대학교 사립 대학교들

2024-03-07

독일 여행 중 UIUC 졸업 여성 살해 30대 남 법정서 혐의 인정

작년 6월 독일 여행 중 시카고 서버브 출신의 중국계 여성 2명을 공격, 1명은 사망하게 하고 1명은 중상을 입힌 사건과 관련 디트로이트 출신 30대 피고인이 자신의 범죄를 인정했다.     독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시간 주 출신 피고인 트로이 볼링(31)은 19일(현지시간) 열린 첫 공판에서 작년 6월 독일 유명 관광지인 바이에른 주 노이슈반스타인성에서 두 명의 미국인 여성 관광객을 유인한 후 살해한 혐의 등을 시인했다.     볼링은 작년 6월 14일 오후 2시께 노이슈반슈타인성에서 두 명의 미국인 여행객을 만났다. 피해자들은 에바 류(21)와 켈시 장(22)으로, 두 명 모두 당시 어바나-샴페인 일리노이 대학(UIUC)을 졸업한 후 이를 축하하는 여행을 함께 하던 중이었다.     류는 시카고 서 서버브 네이퍼빌 센트럴 고등학교와 일리노이 수학과학고(IMSA)를 졸업했고 장은 일리노이 블루밍턴 출신이었다.     피해자들은 관광지 인근 하이킹 경로에서 볼링을 만났고, 볼링은 “멋진 셀카를 찍을 수 있는 장소를 알려주겠다”며 잘못 된 장소로 유인한 후 류를 먼저 공격했고, 장은 류를 돕기 위해 볼링과 몸싸움을 하다가 볼링에 의해 협곡 아래로 떠밀렸다. 약 165피트(50미터) 높이를 떨어진 장은 머리 부상과 열상을 입었지만, 이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회복했다. 장을 밀친 볼링은 류가 의식을 잃을 때까지 목을 졸랐고, 이후 류를 성폭행 한 후 장과 마찬가지로 협곡 아래로 밀쳤다. 이후 병원으로 옮겨진 류는 치료 중 사망했다. 피해자들은 이튿날 미국으로 돌아올 예정이었다.     살인, 살인 미수, 강간, 아동 포르노 소지 혐의 등으로 체포 및 기소된 볼링은 최근까지 자신의 범죄에 대해 묵비권을 행사하다가 지난 19일 법원에서 혐의를 인정했다.     볼링에 대한 재판은 내달 중순까지 여섯 차례 예정돼 있다. 사형제가 폐지된 독일에서는 살인 혐의의 경우 최대 종신형까지 선고될 수 있는데 독일 법원은 볼링을 거주지인 미국 미시간 주에서 형량을 치를 수 있도록 미국 당국에 신병을 인도할 지 여부를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2019년 UIUC에서 중국계 유학생 여성이 살해된 뒤 당시 용의자로 지목됐던 브렌트 크리스텐슨은 사형 집행을 피하기 위해 마지막 순간 자백을 전략으로 사용한 적이 있다. 크리스텐슨은 현재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받고 복역 중이다.     볼링에 대한 최종 판결은 이르면 3월 중순쯤 나올 것으로 전해졌다.  Kevin Rho 기자여행 졸업 유학생 여성 여성 관광객 여성 2명

2024-02-20

LA교육원, 올 10월 ‘한국대학 엑스포’ 개최

한국 정부가 한국 유수 대학의 입학 정보를 제공하는 ‘한국대학 엑스포’를 LA에서 대대적으로 개최한다.     드라마, 음악 등 K-문화 열풍으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한인 학부모 및 학생들 뿐만 아니라 타인종에게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LA한국교육원(원장 강전훈)은 오는 10월 한국 대학들의 입학 정보를 안내하는 유학생 박람회를 LA에서 연다고 발표했다.     이미 35개 대학이 참여 의사를 밝힌 것으로 나타나, 해외에서 열리는 사상 최대 규모의 한국대학 유학생 박람회로 진행된다.       일부 참여 대학 명단을 보면 한국의 과학 인재를 양성하는 카이스트(KAIST)부터 한양대, 강원대 등 서울과 지방 대학까지 아우르고 있다.     강전훈 원장은 “한국 정부가 처음으로 주관하는 유학생 박람회다. 현재 참여 의사를 밝힌 대학들만 35곳인데 행사 일정이 다가오면 좀 더 추가될 수 있다”며 “행사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교육에 대한 신뢰도 역시 상승해 한국대학 입학에 대해 궁금한 이들이 많아졌다”며 “한국을 경험하려는 고등학생들과 대학생들에게 입학 정보부터 학비 지원 내용까지 자세히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LA한국교육원은 지난해 북미 지역의 유일한 유학생 유치 센터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미국과 한국의 대학을 연결하고 한국어 교육과 유학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원스톱 기지 역할을 맡게 되면서 이번 박람회를 추진했다.   교육원은 유학생이 한국 대학에 입학할 때 필요한 한국어능력시험을 영어와 스패니시로 가르칠 수 있는 교육 시스템도 이르면 내달부터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강 원장은 “최근 한국의 교재 전문 기관과 업무협정(MOU)을 체결했으며 관련 수업 진행을 위한 공간도 준비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문의:(213)386-3112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la한국교육원 한국대학 한국대학 엑스포 한국대학 유학생 한국대학 입학

2024-02-14

[아름다운 우리말] 일손 부족과 학생 부족의 해결책

나라가 위태롭다는 말을 자주 합니다. 출생률의 저하에서 비롯된 일손 부족과 학생 부족은 수많은 문제를 낳고 있습니다. 해결책을 마련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일손의 경우는 외국인 노동자를 고용하는 것밖에 해결책이 없다는 말을 합니다. 대학의 학생 부족은 외국인 유학생의 유치 외에는 해결책이 없다는 말을 합니다. 모두 답답한 일입니다. 제가 오늘 이야기하는 것은 해결책이라기보다는 제안입니다. 제안이 해결책이 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전문가가 함께 연구를 깊게 하여야 할 것으로 봅니다.     저는 예전에 출입국 외국인 정책본부의 자문위원과 한국어교육기관 대표자협의회 회장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는 주로 유학생의 유치와 이탈에 관한 문제가 많았습니다. 지금과는 조금 달랐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일손 부족 문제와 대학의 학생 부족 문제를 한꺼번에 풀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즉, 이 두 가지 문제를 연계하는 발상을 제안합니다. 예를 들어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하여 지방대학이나 전문대학을 살리고, 이렇게 유치한 학생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대학에 어학연수를 오고, 학부에 들어간 학생이 이탈하는 이유는 대부분 취업 문제입니다. 돈을 벌어서 한국에 올 때 들었던 돈도 갚아야 하고, 본국의 가족에게 돈도 보내주어야 하는데, 아르바이트가 불법이거나 졸업 후 한국 내의 취업이 어렵다면 불법적인 방법을 쓰게 되는 것입니다. 최근 뉴스의 인터뷰를 봐도 아르바이트를 하는 외국인 학생이 졸업 후 돌아가는 것에 대한 학생과 고용자의 걱정이 많습니다.   저는 외국인 학생이 한국어 연수 단계부터 체계적으로 취업을 지원해 주는 것이 이탈을 방지하는 방안이라고 생각합니다. 학교의 전공과 연계되는 취업이면 더 좋을 것입니다. 제가 일본에서 일본어를 공부할 때, 저와 같이 일본어를 공부하는 외국인 학생은 대부분 요양 보호를 전공하려고 온 학생이었습니다. 일본어를 우선 배운 후에 요양 보호 관련 전문학교에 다니고, 요양원에서 실습하고, 취업하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었습니다. 많은 학생이 요양원이나 국가로부터 장학금을 받고 있었습니다.   저는 이런 식의 선순환적인 연계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 방법은 한국어를 세계 속에 제대로 보급하는 방법도 됩니다. 외국인 노동자가 한국어를 못해서 생기는 문제도 미연에 방지할 수 있고, 귀국 후에도 한국 관련 일을 할 수 있는 바탕도 마련될 것입니다. 한국어가 부족해서 생기는 문제는 생각보다 큽니다. 업무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질 뿐 아니라, 한국 생활에서도 어려움을 겪습니다. 한국어 능력 부족이 차별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또한 대학의 전공교육과 연계하면 전문대학이나 학생 충원에 어려움을 겪는 일반대학의 문제를 해결해 줄 것입니다. 외국인 노동자가 필요한 전공을 더 많이 만들고, 때로는 복수전공을 하게 하여, 귀국 후 하고 싶은 일에 관한 전공도 공부하게 할 수 있을 겁니다. 예를 들어 농촌에 일손이 부족하면 대학에 농업 관련 학과가 더 많아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건설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물론 단순한 일이라고 이야기할 수도 있겠으나 이 경우는 복수전공을 추천할 수도 있습니다. 전공과 연계하여 취업하게 되면 전문성의 부족에 따른 위험성을 해결할 수도 있습니다.   졸업 후에 명확히 취업이 보장되고, 학기 중에는 기본적인 생활이 가능한 아르바이트가 보장되고, 방학 등을 활용해서 수입을 얻을 수 있다면 당연히 불법 취업이나 체류는 감소할 것입니다. 오히려 안정적으로 지역사회에 활력을 주게 될 겁니다. 지역 경제 발전에도 충분히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그리고 본질적으로는 한국어에 대한 이해가 높아지고,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는 것도 중요한 이점입니다. 한국어 교육기관, 대학, 일손 부족의 사회, 지역 경제 등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선순환적 외국인 유치가 필요합니다.   물론 우리 역시 외국인과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합니다. 이는 우리 사회를 상호문화적으로 발전하는 시민사회로 나아가게 하는 중요한 한 걸음이 될 겁니다. 조현용 / 경희대학교 교수아름다운 우리말 해결책 일손 외국인 유학생 외국인 학생 한국어교육기관 대표자협의회

2024-02-04

이민 수속 과정서 유학생으로 신분변경 [ASK미국 이민/비자-이동찬 변호사]

▶문= 현재 미국 E-2 사업체에서 요리사로 취업하고 있고 그 E-2 사업체가 아닌 다른 스폰서 회사를 통해 비숙련공으로 I-140 취업이민 청원서를 제출한 상태다.  I-485 영주권 신청서는 문호가 밀려 제출하지 못했다. E-2 사업체는 곧 폐업할 예정이고 나는 유학생으로 신분변경을 해서 학업을 진행하려는데 가능한지 알고 싶다.       ▶답= 보통 E-2 비자는 미국 사업체에 투자한 투자자에게 허용되는 비자이다. 그렇지만 E-2 사업체에 투자하지 않더라도 E-2 사업체를 50% 이상 소유한 주인과 국적이 같고 E-2 사업체에서 필요한 특별한 기술이 있다면 E-2 종업원 비자 체류 신분으로 취업이 가능하다. 그러나 E-2 사업체가 폐업을 하거나 그 사업체의  50% 이상을 소유했던 주인이 영주권을 받는다면 그 E-2 신분은 소멸될 수 있다.     귀하는 E-2 신분이 소멸되기 전 다른 비이민 비자 신분으로 변경을 할 수 있다. 다양한 형태의 비이민 비자가 있는데 비자마다 미국 거주 의도에 관한 조건이 다르다. 이민법 조항 214(b)에 의거하면 H-1B 취업비자 또는 L-1 주재원 비자는 미국 거주 의도가 허용됨으로 영주권 신청을 해도 H-1B 또는 L-1 비자 신분에는 문제가 없다. E-2 비자는 해외 거주지가 없어도 되지만 E-2 신분이 만기 되면 미국을 떠나겠다는 의도가 있어야 된다.     반면 이민법 조항 101(a)(15)(F)에 의거하면 F-1 유학생은 미국을 떠나겠다는 의도와 해외 거주지가 있어야 한다. 2023년 12월에 수정된 이민국 지침서에 의하면 취업이민의 첫 단계인 노동허가서 또는 I-140 취업이민 청원서가 계류 중이거나 승인된 상태라도 유학생은 학업을 마친 후 미국을 떠난다는 의도를 증명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리고 학업이 끝난 후 미국을 떠나겠다는 의도가 있고 지금은 해외 거주지가 없더라도 미국 입국 전 해외 거주지가 있었다면 해외 거주지를 유지한 것으로 간주된다. 부모와 함께 살았던 해외 거주지라도 괜찮다.     결론적으로 취업이민 청원서가 이민국에 제출되었더라도 E-2 신분에서 F-1 유학생 신분으로 신분변경 신청은 가능하다. 반년 전부터 F-1 유학생 신분변경을 속성으로 신청할 수 있어 30일 내에 결과 확인이 가능하다.       ▶문의:(213)291-9980 이동찬 변호사미국 이민 유학생 신분변경 취업이민 청원서 신분변경 신청

2024-01-31

UC대학도 이젠 아시안이 주류…올가을 가주 등록생 사상 최대

올 가을 학기에 UC에 등록한 캘리포니아 출신 학생 수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UC 총장실이 19일 발표한 2023년 가을학기 전체 학부 등록생 통계에 따르면 총 19만4571명으로, 전년도의 19만426명에서 4145명(2.1%)이 늘었다. 이는 전체 학부 등록생의 83.4%에 달하는 규모다. 또 전년 대비 5% 증가한 수치다.   반면 외국인 유학생 출신은 전년도의 2만2999명에서 9.25%(2128명) 감소한 2만871명으로, 전체 등록생의 8.9%로 나타났으며, 타주 출신 학생은 1만7830명으로 전체 등록생의 7.6%로 파악됐다. 이는 2017년 이후 가장 적은 규모다.   마이클 드레이크 UC 총장은 예산이 허용될 경우 2030년까지 최소 2만 명, 최대 3만3000명까지 가주 출신 학생을 등록시키겠다고 밝힌 만큼 앞으로도 UC의 가주 출신 학생 입학 문호는 확대할 전망이다.   통계에 따르면 UC 학부 등록생 중 신입생은 4만2085명으로, 전년도의 3만9964명에서 5.2% 늘었다.   가주 출신 신입생이 가장 많은 캠퍼스는 샌디에이고로 5547명이 등록했다. 반면 전년 대비 가주 출신 신입생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캠퍼스는 어바인(5236명)과 샌타크루즈(3964명)로 각각 580명, 507명이 증가했다. 그 뒤로 데이비스가 373명을 증원했으며, 샌디에이고 224명, LA 215명으로 나왔다.   캠퍼스 내 최다 인종은 아시안으로 파악됐다. 전체 학부생 중 36.3%로, 3명 중 1명인 셈이다. 특히 지난 가을학기 신입생 중에서 아시안은 전체 신입생의 절반 가까이 달하는 22만467명으로 집계됐다.   아시안의 뒤를 이어 라틴계는 26.2%, 백인 20.3%, 흑인 4.6%, 아메리칸 인디언 0.6%, 태평양 섬 주민이 0.2%로 그 뒤를 이었다.   한인 통계를 보면 UC 캠퍼스에 등록한 한인 학생은 총 1만2551명으로, 학부에 1만722명, 대학원 과정에 1829명이다.   이 규모는 전체 아시안 학생(8만4698명)의 12.6%를 차지한다.   한인 학부 등록생의 경우 2017년 1만32명에서 2018년 9834명, 2019년 9651명, 2020년 9595명으로 줄었으나 점차 늘어나 1만 명대를 회복했다. 반면 석사 과정의 경우 꾸준히 증가해왔다. 〈표 참조〉   이밖에 UC 캠퍼스에서 유학 중인 한국 유학생은 1168명으로, 중국(1만2329명), 인도(1850명)에 이어 3번째로 많다.   한편 UC는 가주 출신 학생들의 입학 문호를 꾸준히 늘려왔다. 앞서 UC는 2010년대 초반 경기 침체로 대거 삭감됐던 교육 예산을 상쇄하기 위해 유학생 및 타주 학생들의 등록을 늘리는 대신 가주 출신 학생들의 입학 정원은 축소해 학부모 및 정치권의 반발을 받았다. 이후 가주 의회는 가주 출신 학생에게 입학 문호를 확대하는 조건으로 UC에 예산 지원을 늘려왔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아시안 등록생 유학생 출신 학부 등록생 등록생 통계

2024-01-19

취업비자 ‘하늘의 별따기’…한인 유학생 6.5%만 취득

포스트 팬데믹 이후 주류 회사들은 일할 직원을 찾지 못할 만큼 호황이지만, 졸업한 한인 유학생 상당수가 짐을 싸고 있다. 최근 4년 사이 전문직 취업(H-1B)비자 신청자가 3배 가까이 늘면서, 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 비자 추첨에 당첨될 확률이 5분의 1까지 떨어져서다.   USCIS 통계에 따르면 지난 3월 접수를 시작한 2023~2024 회계연도 H-1B비자 신청자는 78만884명으로 2021년 27만4237명보다 2.7배나 급증했다. 매년 승인하는 H-1B 비자쿼터는 8만5000개(석사용 2만 개 포함)로 H-1B비자 취득이 하늘의 별 따기가 된 셈이다.   이경희 변호사는 “(무작위) 추첨에 당첨될 확률은 20% 미만으로 이 정도면 취업비자 승인이 안 되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졸업을 앞둔 한인 유학생은 H-1B나 E2 직원비자를 스폰서할 회사들을 찾고 있다. 하지만 펜데믹 기간 줄었던 새내기 유학생들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비자 스폰서 회사를 찾는 경쟁률마저 높아졌다.   올해 초 USC 컴퓨터공학 대학원에 진학한 김모(30)씨는 졸업까지 1년이나 남았지만 취업하고 싶은 회사 여러 곳에 인턴 이력서를 보내고 있다. 김씨는 “한국에서 직장을 그만두고 온 만큼 미국 취업이 목표”라며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분야를 전공하면 3년짜리 ‘OPT(Optional Practical Training)’로 일할 수 있지만, 그 안에 취업비자를 받을 수 있을지 불안하다”고 말했다.     이민세관단속국(ICE)에 따르면 학생(F1)비자인 한인 유학생은 2022년 6만2617명, 2021년 5만8787명, 2020년 6만8217명, 2019년 8만4071명으로 다시 늘고 있다.   어렵게 비자 스폰서 회사를 찾아도 H-1B 추첨이란 더 큰 벽에 부딪히고 있다. USCIS에 따르면 한인 H-1B 승인(가족포함)은 2019년 3476명, 2020년 3665명, 2021년 3481명, 2022년 4097명 수준에 머물고 있다.     2022년 한인 유학생 수가 6만2617명임을 감안하면 H-1B 비자를 받는 유학생은 6.5% 수준에 불과하다.   H-1B 높은 경쟁률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동찬 변호사는 “쿼터가 정해져 있어 승인 확률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추첨에서 떨어진 사람도 다음해 다시 신청해 H-1B 신청자가 계속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유학생 중 학사 졸업자는 석사과정 진학으로 학생비자를 연장하기도 한다. 한국에 본사를 둔 지상사를 통한 E2 직원비자도 인기다. 이밖에 음악, 미술, 디자인 전문가 대상 예술인(O1)비자, 석사 학위 이상 고학력자 대상인 NIW(National Interest Waiver) 신청 방법도 주목받고 있다.   이경희 변호사는 “취업비자가 안 된 유학생은 OPT 1년이나 STEM OPT 3년을 활용해 미국에 남고 싶어 한다”며 “H-1B가 안 된 유학생 중 부모님 도움으로 투자이민(EB5)을 바로 신청해 노동카드와 여행허가서를 받기도 한다”고 말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취업비자 유학생 한인 유학생 취업비자 승인 경쟁률 급등

2023-12-18

캐나다 유학 더 까다로워져 -2만 달러 이상 증명 요구

 캐나다가 유학생들의 경제적 기여도에 크게 의지하고 있지만, 연방정부는 더 많은 생활비 증명에서 기존 캠퍼스 외 취업 허용 시간 원상복귀 등 유학생들에게 불리한 조치를 막 도입하기 시작했다.   연방이민난민시민부(Minister of Immigration, Refugees and Citizenship, IRCC, 이하 이민부)는 내년 1월 1일부터 유학허가를 위한 캐나다 생활비 증명(cost-of-living requirement) 금액을 1인 신청의 경우 2만 635달러로 상향 조정한다고 7일 발표했다. 여기에 추가로 첫 해 연도의 수업료와 여행 경비도 입증해야 한다.   이민부는 2000년대 초에 1만 달러로 정해 놓은 후 지금까지 유지해 왔다. 하지만 물가 상승에 따른 생활비가 올라가면서, 유학생들이 캐나다에서 정상적인 수업을 받기 위한 재정 요구 조건을 상향 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책정된 금액은 캐나다의 저소득컷오프(LICO, Low income cut-off)의 75%에서 정했다. 이는 최소한 1인이 캐나다에서 최소한으로 지출하기 위한 금액보다 낮은 액수라는 것이다.   이를 통해 유학생이 취약성에 놓이거나 착취를 당하는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만들기 위한 목적이다.     이와 동시에 유학생이 캐나다에서 경제적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임시 조치를 연장하는 안도 내놓았다. 올해 말까지 유학생이 캠퍼스 밖에서 주에 20시간 일을 할 수 있도록 한시적으로 완화시켰던 조치를 내년 4월 30일까지 연장한다. 해당 유학생은 이미 신청을 한 경우와 12월 7일 이전에 유학허가서를 받은 신청자까지다.   또 온라인으로 수업을 들은 경우도 전체 수업의 50%를 넘지 않으면, 졸업후 취업비자(PGWP) 기간에 산정되는 교육시간으로 인정된다. 대상은 내년 9월 1일 이전까지 수업을 시작하는 유학생까지다. 원격수업을 교육기간으로 인정을 한 것은 코로나19로 캐나다에 입국하기가 까다로웠던 2020년에 도입됐다. 작년 8월 말까지는 온라인 교육을 100% 인정했지만, 이후 캐나다 입국이 다시 용이해졌기 때문에 폭을 줄였다.   이외에 팬데믹과 팬데믹 이후 노동인력 부족 등으로 기존 졸업후 취업비자 만기 소지자에게 18개월 연장 허가를 했는데, 이 조치는 올 12월 31일까지 허용하고 내년도에는 연장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캐나다가 유학생 입학 관련해 입학허가서를 직접 허가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이번에는 유학허가증 신청서 양식을 변경해 받기 시작했다.   연방이민난민시민부(Minister of Immigration, Refugees and Citizenship, IRCC, 이하 이민부)는 12월 1일부터 새로운 버전의 유학허가증 신청서(IMM1294)를 받는다고 발표했다. 이 양식은 해외에 있는 유학 희망자의 신청서 양식이다.   이민부의 보안 계정을 통해 지원하는 경우, 이 새 버전의 신청서로 유학허가증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즉 12월 1일 이후에는 이전 버전의 양식을 사용한 신청서는 제출할 수 없다.   이민부는 지난 10월 27일에 12월 1일부터 유학생 유치 승인 고등교육기관(post-secondary designated learning institutions, DLI)에게 모든 신청자의 입학 허가 편지를 전부 이민부에 직접 확인을 받아야 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표영태 기자캐나다 유학 유학허가증 신청서 캐나다 생활비 유학생 입학

2023-12-07

한국 출신 유학생 다시 증가세…전년 대비 7.6% 증가

팬데믹 이후 한동안 급격한 감소세를 보였던 한국 출신 유학생 수가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교육연구소(IIE)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학년도 미국 내 한인 유학생 수는 2021~2022학년도(4만755명) 대비 7.6% 증가한 4만3047명이었다.     최근 10여년 간 한인 유학생 수는 꾸준히 감소해왔고,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2020~2021학년도에는 학생 수가 20.7% 줄기도 했다. 그러다 지난해 학생 수가 3.2% 늘며 증가세로 접어들었고, 이번 학년도에는 전년 대비 3000명 넘는 학생 수가 늘며 2년 연속 4만 명대를 유지했다.     미국 대학에 다니는 전체 외국 유학생 수는 지난 학년도 총 105만7188명으로,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 이는 40년 만에 가장 큰 증가율이다. 앨런 굿맨 IIE 소장은 “여전히 미국이 해외 유학을 희망하는 유학생들에게 인기 있는 선택지임을 증명하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 유학생이 약 29만 명으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지만, 전년 대비 소폭(-0.2%) 감소했다. 이로써 중국 유학생 수는 3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는데, 전문가들은 “미-중관계가 악화되고 팬데믹 기간 아시아 지역의 해외여행 제한이 장기화된 것이 유학생 수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등록한 유학생 중 두 번째 많은 비율을 차지한 인도 출신 유학생은 약 26만9000명으로, 전년 대비 가장 높은 증가율(+35%)을 보였다. 한국 유학생이 전체 유학생 중 차지하는 비율은 4.1%로, 중국과 인도에 이어 세 번째를 차지했다.     주별로 보면, 뉴욕주 전체 유학생 12만6782명 중 한국 국적자는 4.7%를 차지했으며, 뉴저지 전체 유학생 2만1985명 중에는 3.1%가 한국 국적자였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유학생 증가세 한국 유학생 출신 유학생 한인 유학생

2023-11-14

유학생 다시 증가…한국 3위, UC 선호

한동안 감소세를 보였던 유학생 수가 다시 반등하고 있다. 특히 가주 지역의 유학생 수가 크게 늘면서 유학생 수가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국제교육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회계연도(2022~2023)에 전국 고등교육기관들은 총 105만7188명의 학생을 유치했다. 이는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   특히 인도 출신 유학생이 전년 대비 35% 증가했다. 중국 출신 학생은 소폭 감소했지만, 전체 유학생 2명 중 1명(53%)이 인도와 중국계 학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유학생을 나눠보면 대학원생(44%), 학부생(33%), 비학위 프로그램(23%) 등의 순이다.   유학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지역은 가주였다.   LA타임스는 13일 국제교육연구소 보고서를 인용, “인도와 중국계 출신 유학생이 가주 전체에서 56%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40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의 증가세”라며 “이어 한국, 대만, 일본계 유학생 순으로 가장 인기학교는 UC계열의 버클리, LA, 어바인과 USC였다”고 보도했다.   이 연구소의 앨런 굿맨 대표는 “팬데믹 당시 유학생 신규 등록 46% 가까이 감소했지만, 다시 강력한 반등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제교육연구소는 이번에 630개 이상의 고등교육 기관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했다. 이 중 51%의 기관에서 인도계 학생이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고등교육 기관 2곳 중 1곳에서 인도계 학생이 늘어난 셈이다. 이 밖에도 중국계(36%), 이란(42%), 방글라데시(47%), 나이지리아(46%), 네팔(41%), 한국(33%) 등의 학생이 늘었다고 답한 기관도 있었다.   LA타임스는 인도계가 학생 수 증가를 이끌고 있지만, 사실상 텍사스와 뉴욕이 유학생 유치에 가장 적극적이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UC계열 대학들이 유학생 선발에 제약을 많이 두고 있기 때문에 뉴욕대학, 노스이스턴대학, 컬럼비아대학, 애리조나대학 등 유학생들은 타주로 가고 있다”며 “유학생은 가주 지역 거주자가 아니기 때문에 합격 확률이 낮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반면, 가주 지역 고등교육 기관들은 중국계 유학생 유치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는 입장이다.   UC샌디에이고 가우라브 칸나 교수(경제학)는 “중국과의 지속적인 갈등은 유학생 유치에 계속 어려움을 갖게 하는 요소”라며 “미국 대학들은 중국계 유학생을 유치할 방법을 강구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장열 기자ㆍjang.yeol@koreadaily.com유학생 전국 전국 유학생 유학생 유치 출신 유학생

2023-11-13

‘선 넘은’ 팁 문화에 한인들도 부글부글

#. 배달 앱 도어대시로 중국음식을 주문하려던 한인 유학생 김 모씨(33)는 쓴웃음을 지었다. 항상 음식이 배달된 후에 팁을 지급해왔던 그가 ‘팁 없이 계속하기’ 버튼을 눌렀는데, ‘팁 없이 주문할 경우 배송이 더 오래 걸릴 수 있다’는 경고 화면이 떴기 때문이다. 김씨는 “적절한 서비스가 제공된 후 마음에 든 만큼 지불하는 것이 팁 아니냐”며 “배달 팁 자체도 과도하다고 생각하는데, 이제는 배달 전부터 당연히 팁을 요구하는 행태 때문에 신물이 난다”고 말했다.   #. 맨해튼에서 근무하는 한인 권 모씨는 ‘카페용’ 현금을 따로 챙겨 다닌다. 그는 “카페나 빵집에서 주문하면 팁을 요구하는 결제 화면을 보게 되는데, 최소 18%에서 시작해 카페치고는 과도한 팁을 내게 된다”며 “차라리 1~2달러 정도를 주는 게 낫겠다고 생각해 현금을 갖고 다니게 됐다”고 전했다.   갈수록 과도해지는 팁 문화에 뉴욕 일원 한인들의 불만도 날로 커지고 있다. 팁 금액 자체보다는, 고물가 시대에 팁 근로자들을 위해 소비자들이 ‘당연히’ 팁을 줘야 하는 것처럼 자리 잡은 문화에 대한 반발이 크다.   여론조사업체 퓨리서치의 최근 조사에서도 팁 문화에 대한 불만을 체감할 수 있다. 미국인 중 72%는 ‘5년 전 대비 더 많은 곳에서 팁을 내야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답했고, 40%는 ‘테이크아웃 매장에서 제안하는 팁 금액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코리아타운 한식당을 비롯해 뉴욕의 많은 식당에서 은근슬쩍 더 많은 팁을 요구한다는 점도 분노를 사는 부분이다. 맨해튼에 거주하는 한인 김 모씨(37)는 최근 한 식당에서 판매세가 붙은 총금액에서 팁 비율을 계산해 ‘권장 팁’을 요구한 것을 발견했다. 그는 영수증을 받아든 뒤 “기계적으로 18% 팁 항목에 체크하려다, 이상한 느낌이 들어 다시 계산해보니 택스에 팁이 붙어 있었다”며 혀를 내둘렀다.   과도한 팁 문화는 오히려 외식소비를 축소하고, 팁을 줄이는 결과를 낳는다는 지적도 나온다. 온라인 금융정보업체 뱅크레이트는 “투고(to-go) 식당에서조차 팁을 요구하면서 오히려 습관적으로 주던 팁을 안 주는 사람들이 늘었다”며 “기업이 팁 의존도를 줄이고, 직원에게 더 나은 급여를 지급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의견이 다수”라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문화 한인 한인 유학생 코리아타운 한식당 온라인 금융정보업체

2023-11-13

[이 아침에] 카레와 김치찌개의 불편한 동거

지금은 한국에 사는 어느 분이 오래전 미국에서 유학할 때 이야기다. 한국 사람 하나 없는 곳에서 외롭게 공부할 때, 그나마 친하게 지내던 이들은 인도에서 온 유학생들이었다. 그렇게 가까이 지내던 인도 학생 둘이 공부를 마치고 고국으로 돌아가기 전, 잠시 머물 곳이 필요했다.   자신도 가난한 유학생이지만, 더 어려운 처지에 놓인 인도 학생들을 돕기 위해 한국 유학생이 자기 아파트에서 함께 지내자고 손을 내밀었다. 잠잘 곳 없는 이웃에게 선을 베푸는 마음으로 이들을 불러들였지만, 그때부터 카레와 김치찌개의 불편한 동거가 시작되었다.     한국 학생에게는 카레 냄새가 인내력의 시험장이었고, 비록 남의 집에 얹혀사는 신세지만 집주인의 김치찌개 냄새는 인도 학생들에게는 견디기 힘든 고문이었다. 하루는 한국 학생과 인도 학생들이 식탁에 마주 앉았다. 인도 학생들이 밥을 카레에 버무려 조몰락거리다 까무잡잡한 손으로 집어서 입에 넣는 모습에 한국 학생은 그만 밥맛이 떨어졌다.     그래도 어쩌겠는가? 인도 학생들을 집에 들인 사람도 자기고, 이왕 참기로 했으니 조금만 더 참자며 두 눈을 질끈 감고는 큼지막한 숟가락으로 김치찌개를 떠서 먹을 때였다. “너희 한국 사람들은 정말 비위생적이고 야만적으로 음식을 먹는구나.” 인도 학생의 갑작스러운 말에 하마터면 김치찌개가 입에서 튀어나올 뻔했다.     누가 누구에게 할 소린가? 손으로 밥을 주워 먹는 사람이 숟가락과 젓가락으로 품위 있게 음식을 떠서 먹는 사람에게 할 말인가? 그것도 남의 집에 빌붙어 사는 주제에 어떻게 감히 그런 소리를 할 수 있단 말인가? 한국 사람이 왜 비위생적이고 야만적으로 음식을 먹는다고 하는지 따져 묻자, 인도 학생들이 조목조목 이유를 댔다.     첫째, 김치찌개처럼 뜨거운 음식을 숟가락으로 퍼먹다가 입을 데기라도 하면 어떻게 하냐고 하면서, 인도 사람들은 손가락으로 음식의 온도를  재고, 필요하면 손으로 만져서 적당히 식혀 먹으니 얼마나 합리적이냐고 했다.     둘째, 한국 사람들은 음식의 질감을 느끼지 못한 채 허겁지겁 먹기에 바쁘다고 하면서, 밥알과 카레가 만나서 일으키는 그 부드럽고 오묘한 감촉을 손으로 느끼면서 천천히 먹는 인도 사람들의 예술적인 식사법에 비해 한국 사람들은 음식을 야만적으로 먹는다고 했다.   셋째, 한국 사람들이 식사 때마다 사용하는 숟가락과 젓가락은 이전에 틀림없이 다른 사람이 사용했을 것인데, 어떻게 다른 사람의 입에 들어갔던 것을 도로 자기 입에 넣을 수 있냐고 반문하면서, 인도 사람들은 세상에서 유일한 숟가락인 자기 손가락을 사용하기에 위생적이라고 했다.     카레와 김치찌개만 불편한 동거를 하는 것은 아니다. 같은 공간에 있어도 한 사람은 춥다고 옷을 껴입고, 어떤 이는 부채질을 하면서 불편한 동거를 한다. 밤늦게까지 잠을 안 자는 사람과 초저녁이면 곯아떨어지는 사람이 한집에 사는 것도 불편한 동거다.   사람들은 불편한 동거인을 싫어한다. 그렇다고 어쩌겠는가? 세상 사람이 다 나와 똑같지는 않으니 말이다. 따지고 보면 나도 누군가에는 불편한 동거인이다. 불편하지만 서로 참으며 살다 보면 정도 들고 불편함은 익숙해지기 마련이다. 불편한 동거인끼리 서로 보듬고 살아가자. 이창민 / 목사·LA연합감리교회이 아침에 김치찌개 카레 한국 유학생 김치찌개 냄새 한국 학생

2023-10-04

한국 유학 원스톱 센터 LA한국교육원이 담당

LA한국교육원(원장 강전훈)이 내년부터 유학생 유치 센터로 지정돼 업무 활동이 확대된다. 〈관계기사 2면〉   강전훈 원장은 27일 “LA한국교육원이 북미 지역의 유일한 유학생 유치 센터로 지정된다”며 “올해 말 예산안이 통과되면 내년부터 구체적으로 활동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LA한국교육원은 우선 미국과 한국의 대학을 연결하고 한국어 교육과 유학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또한 대학 간 학점교류나 유학 박람회 개최 등 한국 유학과 관련한 원스톱 기지 역할을 하게 된다. 유학생이 한국 대학에 입학할 때 필요한 한국어능력시험을 영어와 스패니시로 가르칠 수 있는 교육 시스템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강 원장은 이를 위해 최근 한국의 교재 전문 기관과 업무협정(MOU)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원장은 “최근 교육원에서 TOPIK을 치른 응시자 비율을 보면 한국 국적자가 30%, 타인종 또는 타국적자가 70%에 달한다”며 “타인종들이 TOPIK 시험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영어와 스패니시로 배울 수 있는 교재를 제공하는 게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의 높은 대학 학비로 인해 전략적으로 커뮤니티 칼리지를 거쳐 편입하거나 해외 유학으로 눈을 돌리는 학생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유학생 유치 센터는 이들에게 한국의 우수한 교육 시스템을 알리고 연결하는 역할”이라며 “한국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만큼 미국 학생들에게 좋은 유학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 교육부는 최근 한국을 세계 10대 유학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밝히고 유학생 유치 센터 설치 계획을 공개한 바 있다. 이 안에 따르면 한국은 오는 2027년까지 외국인 유학생 30만 명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같은 기간 학위 과정 유학생은 12만4000여명에서 22만명으로 늘릴 방침이다. 한국 내 유학생은 지난해 기준 16만7000명 선으로 알려졌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la한국교육원 유치센터 유학생 유치 외국인 유학생 한국어 교육과

2023-09-27

유학생 미국영주권은 없다.

인도, 중국에 뒤지지 않는 우리나라 부모의 교육열. 데이비드 콜먼 옥스퍼드 명예교수도 한반도 미래인구연구원 주최로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학술행사 주제발표에서 ‘한국다운 것’으로 교육열을 꼽았다. 우리나라는 반세기만에 국제사회로부터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나라로 발전하였다. 차세대 교육을 위한 부모님들의 희생이 우리나라 발전에 상당한 기여를 했다는 것에 반기를 들 사람은 누가 있겠는가? 형태의 변화가 있을지 모르나 그 교육열은 여전히 뜨겁게 이어지고 있다.   지난 7년간 미국투자이민을 통해 미국영주권을 최다 수속 및 승인 받은 국민이주㈜의 자체 통계에 따르면, 2022년 기준으로 미국 진출을 계획하는 7가지 이유 중 가장 많은 비율(37%)을 차지한 것이 ‘자녀 교육 및 취업’ 때문이었다. 덧붙여 미국유학을 준비하는 자녀의 연령대는 점점 더 낮아지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   예전에는 부모가 아이들에게 미국유학을 갈 수 있는 길만 열어주었다. 하지만, 요즘은 미국 유학과 영주권을 동시에 준비한다. 자녀의 유학생활 중 진학률 상승효과, 학비 절감, 장학금 혜택, 인턴, 취업, 사업 등에 유리한 신분을 보장하여 좀 더 나은 교육환경을 마련 해 주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최근 “유학생영주권”에 대한 문의가 있었다. 문의한 사람에게 필자는 오히려 “유학생영주권”이 무어냐고 되물었다. 문의한 사람은 “유학생영주권”이라는 이름만으로 유학생에게는 미국영주권이 당연히 주어지는 길이 있다고 믿고 있었다. 이는 사실과 다르다.   우리나라 사람이 미국 영주권을 취득 할 수 있는 길은 크게 세가지로 나뉜다. 첫째 가족 초청 이민, 둘째 취업이민, 셋째 투자이민을 통한 영주권 취득이다. 미국 유학생비자를 근거로 미국영주권을 취득할 수 있는 길은 없다. 미국에서 유학을 하기 위해서는 F1비자를 취득하여야 하며, 이는 비이민을 전제로 하는 비자이다. 즉, F1비자는 학업을 목적으로 입국 및 체류할 수 있는 비자이며, 학업이 끝나면 본국으로 돌아가는 것을 전제로 한다. 반면, 영주권은 미국에 영주(永住)할 수 있는 권리이며, 이는 비이민을 전제로 하는 F1비자와 그 목적 자체가 상반된다.   미국 영주권을 획득하겠다는 목적만을 염두에 두고 F1비자의 목적과 특징을 등한시 한다면, 이민법을 어기는 불법을 나도 모르게 저지를 수도 있다. 그 불법에 대한 책임은 오롯이 본인의 몫임을 필자는 강조하고 싶다. 한국 부모의 교육열을 악용한 허위, 과장 광고를 제대로 식별하지 못한다면, 나도 이민법을 어긴 범죄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더 나은 환경에서 질 좋은 교육을 받기 위해 떠난 유학이 내 가족의 신분을 오히려 위협해서는 안될 것이다.   이민 혹은 비이민 비자를 통한 신분 변경에 관한 일만큼은 반드시 보수적이고 철저하게 그 법을 따라야 할 것이다. 미국 이민변호사 혹은 전문가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어야겠다.     국민이주㈜ 이선경 법률위원 유학생 영주권 유학생 영주권 유학과 영주권 미국변호사 자녀미국영주권 자녀유학 학생비자 취업이민 미국투자이민 미국이민 미국영주권

2023-09-21

UCLA와 USC 진학을 위한 준비 사항 [ASK미국 교육/대학입시-지나김 대표]

▶문= UCLA와 USC는 LA를 상징하는 대학들이다. 두 학교 중 한 곳이 드림 스쿨인 고교생들이 고려해야 할 사항은 무엇인가?     ▶답= 가장 큰 차이점은 UCLA는 주립대, USC는 사립대라는 점이다. 따라서 학비 등 학교를 다니는데 드는 총비용은 USC가 훨씬 크다. 하지만 사립대라 하더라도 재학생의 과반수는 대학이 내건 ‘스티커 프라이스’ 100%를 내고 학교를 다니지 않는다는 사실을 염두에 둬야 한다. 재정보조, 장학금 등이 있기 때문이다. UCLA는 자체 UC 원서를 통해 지원해야 하며 USC는 공통 지원서 (CommonApp)를 사용한다.    USC는 조기전형 방식인 얼리 액션 (EA)과 정시 지원 (RD)을 모두 시행하지만 UCLA를 포함해 모든 UC는 매년 11월 30일까지 원서를 접수해야 한다. UCLA는 주립대이기 때문에 입학 사정 과정에서 가주민 (in-state) 학생들에게 우선권을 줘야 한다. 물론 외국인 유학생과 타주 학생들도 받아들이기는 하지만 그 수가 가주민보다는 훨씬 적다. USC의 경우 2022년 가을학기에 가주 출신 학생보다 타주 출신 학생이 더 많이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가을학기 현재 UCLA 학부생 수는 3만 2000명, USC는 2만 1000명이다. 학생 대 교수 비율을 보면 USC는 8대 1, UCLA는 18대 1이다. UCLA는 2022년 가을학기부터 모든 신입생에게 4년간 캠퍼스에서 거주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하고 있으며, USC는 신입생에게 캠퍼스 주거시설 우선권을 준다. 캠퍼스 규모는 UCLA 419에이커, USC는 229에이커이다.     UCLA, USC 모두 명문대이지만 개인 취향, 학업 목표, 재정상태 등 다양한 요소들을 고려한 후 진학할 대학을 결정해야 한다. US 뉴스 종합대 랭킹은 UCLA 공동 20위, USC는 25위다.     USC는 150개 이상의 전공과 부전공을 제공한다. 특히 영화*TV 프로덕션 분야가 명성이 높다. 이 밖에 게임 디자인, 인터랙티브 미디어, 경영학, 커뮤니케이션, 저널리즘, 엔지니어링, 바이오메디컬 사이언스, 건축학 등도 강한 분야들이다.   UCLA는 125개 이상의 전공과 90개 이상의 부전공을 제공한다. 교육학, 정보학 분야가 특히 강하며 간호학, 공공정책, 시어터, 영화*TV 분야도 유명하다.     USC, UCLA 모두 합격하기는 어렵다. 둘 다 합격률이 10% 이하이다. 10명 중 1명도 될까 말까 하는 대학들이다. UCLA는 SAT 등 표준시험 점수를 아예 고려하지 않은 테스트 블라인드 정책을 시행하며 USC는 테스트 옵셔널이다. 2022년 가을학기 합격자의 SAT 50% 스코어는 1460~154점이었다. UCLA는 해마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학생이 지원하는 대학 1위에 랭크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문의: (855)466-2783 / www.theadmissionmasters.com외국인 유학생 공통 지원서 출신 학생

2023-08-30

불법 이민자 85만명 사상 최다…한국인은 4000여명 집계

관광비자나 무비자로 미국에 합법적으로 입국해 귀국하지 않고 눌러앉아 있는 불법 이민자 규모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국토안보부(DHS)가 23일 발표한 비이민 비자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22회계연도 기간에 비자 기간이 만료됐지만, 미국에 체류 중인 소위 ‘오버 스테이’ 외국인이 85만 명에 달했다.     보고서는 지난해 무비자 입국자를 포함해 관광 등 각종 비이민 비자를 받아 입국한 외국인 2324만3127명 중 비자 기간 내에 출국하지 않은 외국인은 85만3955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같은 기간 미국을 떠나야 하는 출국 예정자의 3.4%로 나타났다.     비자 면제 프로그램을 통해 입국해 오버 스테이한 외국인의 경우 전체 입국자의 1.32%인 9만7632명이었으며, 관광 또는 비즈니스 비자(B1/B2)를 받은 입국자(캐나다/멕시코 제외)의 경우 50만 명(7.2%)이 넘었다.  또한 유학 비자를 받고 체류 중인 외국인 유학생의 경우 전체 출국 예정자인 124만182명 중 5만5023명(4.4%)이 여전히 미국에 남아 있었다.     이외에 각종 비이민 비자를 받아 입국한 외국인 100만5953명 중 4만5417명(4.5%)이 체류 기간을 넘긴 상태다.   미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캐나다와 멕시코를 제외하고 ‘오버 스테이’ 이민자가 가장 많은 비자 면제 국가는 스페인이 전체 입국자의 5.6%인 2만835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로 칠레(1만1589명·3%), 영국(1만210명·0.5%)으로 파악됐다.   비이민 비자 발급 국가의 경우 베네수엘라가 전체 입국자의 44.3%인 17만2640명이 오버 스테이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그 뒤로 콜롬비아(6만484명·5.3%), 도미니칸 공화국(2만5389명·6.2%), 중국(2만1285명·24.5%), 인도(1만7650명·4.8%) 순이다.   한국의 경우 34만3829명이 무비자로 입국해 이 중 0.9%인 3120명이 기간 내에 출국하지 않았다. 또 한국인 유학생 6만9542명 중 1040명(1.5%)이 미국에 남아있는 상태다.   한편 오버 스테이는 코로나19팬데믹기간 동안 크게 줄었으나 팬데믹이 종료된 후 다시 증가 추세다.     DHS에 따르면 오버 스테이 규모는 팬데믹이 시작되던 2019년도의 경우 67만6422명이었으나 2020년 32만4593명으로 감소했으며, 2021년에는 19만8596명까지 떨어졌다. 그러다 팬데믹 종료로 입국자가 다시 늘어나면서 오버 스테이 외국인도 크게 뛰었다.     이번 DHS 통계는 항공과 선박편으로 입국한 경우만을 집계한 수치로, 같은 기간 국경을 통해 들어온 밀입국자 수까지 합치면 350만 명에 달하는 불법 이민자가 생겨났다. DHS는 지난해 국경을 통해 밀입국한 이민자는 273만 명으로 추산했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미국 월요일자 오버스테이 외국인 한국인 유학생 각종 비이민비자

2023-06-25

[이 아침에] 몸도 마음도 수선이 필요해

남편의 허리가 31인치로 줄었다. 꾸준한 운동과 다이어트의 결과이다. 내 일이었으면 오죽 좋으련만. 아무튼 바지 여섯장의 수선을 맡겼다. 연변 아주머니인 린다네 수선점이다. 고쳐 입느니 새로 살까도 싶었지만 불경기엔 지출을 안 하는 것이 돈 버는 일이 아닌가? 왕년의 솜씨를 발휘하면 그 수선비도 안 들겠지만 이젠 눈이 어두워 바느질이 어렵고, 하도 많이 해본 옷 수선이어서 지겹기도 하다.   미국에 와서 처음으로 한 돈벌이가 얼터레이션(alteration)이었다. 유학생 남편을 뒷바라지할 때 텍사스 오스틴의 유태인 세탁소 톱 클리너스에서 일감을 받아다가 집에서 옷 수선을 해 가계에 보탰다. 그래서 지금도 내가 벌어 남편 공부 시켰다고 큰소리치며 산다. 오래된 옷이나 낡은 옷을 버리지 않고 수선해서 입는 미국인들의 습관 덕에 돈도 벌고 절약 정신도 배웠다.   린다 아줌마는 “일 없습네다”하며 허리 줄이기는 식은 죽 먹기라는 듯 말한다. 요즘 같은 불경기엔 옷수선점이 성업이다. 일이 밀렸다며 일주일 뒤에나 찾아가란다. 옷 수선해서 번 돈으로 연길에 번듯한 집을 한 채 더 샀다고 자랑한다. 불경기에도 실속 있는 비즈니스가 있다니 반가운 일이다. 경기가 좋거나 아니거나 간에 맞지 않는 옷은 고쳐 입어야 한다. 비단 옷 뿐이랴? 고쳐야 할 것은 고쳐가며 살아야 한다.   이번 우기엔 많은 비 때문에 피해를 본 집들이 있었다. 우리 사무실도 작년에 비가 샜건만, 고치지 않고 그냥 두었더니 올해는 더욱 볼만했다. 무려 다섯 군데에 쓰레기통을 받쳐두고 빗물을 받았다. 건축회사의 사무실 광경이 그러하니 유구무언이었다. 날씨도 우중충한데 사무실에 가면 쓰레기통에 포위되어 일을 보는 격이어서 짜증이 났다.   며칠 전 한인타운의 어느 교회 앞을 지나는데 커다란 배너가 걸려있었다. ‘나를 고치소서’라고 적혀있고 그 밑에 ‘한 해를 무릎으로 시작합시다’라고 쓰여있다. 새해의 표어인 모양이다. 그걸 보니 내 마음이 급해졌다. 나도 빨리 무릎으로 시작해야 한다는 생각에.   살면서 신장도 위도 관절도 한 번씩 대 공사를 하여 몸은 대강 정비된 듯했는데 간에서 발견된 혹은 무어란 말인가? 여기저기 기도만 부탁해 놓고 정작 환자인 나 자신은 망연자실하여 멍 때리는 시간이 많다.   얼터레이션일을 놓으면서 마음도 놓아버리고 살았나 보다. 남편이 공부를 마쳤다고, 바라던 직장을 가졌다고, 시민권을 받았다고, 살림이 조금씩 펴진다고 안심하고 살았다. 그사이 놓쳐버린 것들이 얼마나 많은지 돌아보았다. 많이 교만해지고 무척 이기적이 되고 갈수록 물질성향이 되었다. 내가 쓰는 글도 치열함이 줄었다.   초심을 회복하며 사는, 마음의 얼터레이션이 절실하다. 고치고 회복되는 역사가 내 마음에서부터 먼저 일어나길 소원한다. 이정아 / 수필가이 아침에 마음 수선 남편 공부 유학생 남편 사무실 광경

2023-05-15

미국 내 한인 유학생 6.5% 증가

지난해 미국 내 한인 유학생이 전년도 대비 6.5% 증가했다.   28일 국토안보부 산하 이민세관단속국(ICE)가 발표한 ‘학생 및 교환방문자 프로그램(SEVP)의 2022년 학생 및 교환방문자 정보시스템(SEVIS) 등록 외국인 유학생 통계’에 따르면 학생(F-1)·직업연수(M-1) 비자를 통해 미국 내에 체류 중인 한국 국적 유학생은 6만2617명으로 집계됐다.   전년도 5만8787명 대비 6.5% 증가한 수치다.   한국 유학생 중 유치원부터 고등학교(K-12)까지인 ‘조기유학생’은 4368명으로 전년도 4288명 대비 소폭 증가했다.     미국내 한국 국적 유학생은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꾸준히 감소세를 기록해 왔다. 2020년에는 6만8217명(전년대비 18.9% 감소), 2021년에는 5만8787명(전년대비 13.8% 감소)으로 크게 줄었지만 2022년부터 전세계적으로 방역 조치가 크게 완화되면서 다시 유학생 수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내 한국 국적 유학생은 중국(32만4196명), 인도(29만7151명)에 이어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다.   중국 출신 유학생의 경우 전년도 대비 2만4796명(7.11% 감소)이 줄었고, 인도 출신 유학생은 6만4570명(27.8% 증가)이 늘면서, 현재 추세가 계속될 경우 1~2년 안에 인도 출신 유학생이 가장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2022년 미국 전체 유학생(F-1·M-1 비자 소지자)은 총 136만2157명으로 전년도 123만6748명 대비 10.1% 증가했다.   뉴욕주만 따로 보면 2022년 주내 총 유학생 수는 15만6660명으로 북동부지역에서 가장 유학생이 많은 주로 나타났다. 전년도 대비 1만4379명이 늘어나면서 지역에서 가장 많은 유학생이 늘어난 주로도 뽑혔다.   인근 뉴저지주의 경우 유학생 수가 전년도 대비 8050명이 증가하면서 총 5만3618명(17.7% 증가)을 기록, 북동부 지역에서 증가폭이 세 번째로 큰 주로 나타났다.   유학생 졸업후현장실습(OPT) 프로그램 신청자 중 취업에 성공한 유학생은 11만7301명으로, 전년도 11만5651명대비 1.4% 증가했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중국 미국 한인 유학생 한국 유학생 출신 유학생

2023-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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