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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C 등 유학생들에게 "취임식 전 돌아오라"

USC가 해외여행에 나서는 유학생들에게 캠퍼스에 내년 대통령 취임식 1주일 전인 1월13일까지는 복귀할 것을 권고했다.
 
USC 법대 산하 ‘이민클리닉센터’(이하 센터)는 연말연시 여행에 나서는 유학생들에게 늦어도 해당 시일까지 돌아올 것을 조언했다.
 
센터 측은 내년 1월20일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식 직후 특정 국가 여행 금지 등 관련 행정명령이 발동될 수 있고, 이로 인해 미국 입국이 어려울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센터측은 트럼프 행정부 1기 초반에 일부 이슬람 국가에 대한 여행이 금지되면서 일부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학교로 제때 돌아오지 못한 경우가 있었다고 예를 들었다.
 
학교 측은 학생들에게 항상 이민 관련 서류들을 구비할 것과 입국 시 문제가 될 경우에는 언제든지 학내 이민클리닉센터로 연락해줄 것으로 당부했다.
 
현재 USC 재학생 중 25%가량은 외국 유학생이다. 이중 상당수가 이번 겨울 방학에 국제선 비행기를 타게 될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MIT와 매사추세츠대학도 유사한 권고 내용을 학생들에게 알린 것으로 알려졌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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