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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PD 이민자 단속 안한다"…14일 짐 맥도널 신임 국장 취임

짐 맥도널 신임 LA경찰국(LAPD) 국장이 14일 취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대대적인 불법 이민자 추방 조치를 예고한 가운데 맥도널 신임국장은 “LAPD가 이민자 단속에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8시 LAPD 아카데미에서 개최된 제59대 LAPD 국장 취임식에는 캐런 배스 LA시장, 마퀴스 해리스-도슨 LA시의회 의장, 네이선 호크먼 LA카운티검사장 당선인 등 LA 정계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또 도미니크 최 전 국장, 마이클 무어 전 국장을 비롯한 전·현직 LAPD 경관 수백명이 자리했다.   맥도널 국장은 취임사에서 “취임 후 첫 90일 동안 LA 치안 상황을 보고 들은 뒤 우선순위를 정하고 치안 현안에 대한 접근 방식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특히 강력범죄와 재산범죄 전문 대응팀을 신설하고 노숙자, 청소년 등 취약 계층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맥도널 국장은 LAPD 경관 인력난 해소와 2026년 월드컵, 2028년 하계 올림픽 등 대규모 행사 준비에도 각별히 신경 쓰겠다고 언급했다.   취임식 직후 기자들과 질의응답에서 맥도널 국장은 “LAPD는 이민자 단속에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민자 단속을 위해 이민세관집행국(ICE)과 협력하는 일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맥도널 국장은 과거 LA카운티셰리프 국장 시절,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의 LA카운티구치소 출입을 허용해 이민자 단속을 사실상 시행한 바 있다. LAPD 수장에 오른 그가 180도 방침을 선회한 이유는 이번 대선과 맞물린 LA시 민심과 시정부의 입장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8일 열린 LA시의회 인준에서 맥도널 국장은 본인에 대한 여론이 우호적이지 않다는 것을 확인한 바 있다. 이날 맥도널 국장은 방청객에 앉아있던 이민자 옹호단체 회원들로부터 날 선 야유를 받았다.     또 유니세스 에르난데스 시의원(1지구)과 휴고 소토-마르티네스 시의원(13지구)은 맥도널 국장의 이민자 단속 이력을 이유로 그의 인준을 반대하기도 했다.   더구나 LA시정부가 ‘피난처 도시’ 선포로 이민자를 보호하겠다고 천명하고 나서 LAPD도 보조를 맞출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민자 단속에서 손을 떼겠다는 맥도널 국장 발언을 두고 법집행기관인 LAPD가 불법 이민자 문제를 방관하고 있다는 비판 여론도 나오고 있다. 김경준 기자이민자 맥도널 맥도널 국장 이민자 단속 국장 취임식

2024-11-14

한인 하원 3선 잇따라 탄생…영 김·스트릭랜드 당선 확정

  한인 의원들이 잇따라 3선 고지에 올랐다. 앤디 김 연방 상원의원 당선 확정〈본지 6일자 A-1면〉에 이어 연방 하원에서도 영 김·메릴린 스트릭랜드 의원이 3선에 성공했다. 개표 결과를 좀 더 지켜봐야 하지만 미셸 스틸 의원(공화) 역시 데릭 트랜 후보를 근소한 차로 앞서나가면서 3선을 눈 앞에 두고 있다.   관련기사 한인 첫 상원의원, 새 역사 썼다…앤디 김, 뉴저지주서 당선 오렌지카운티 선거관리국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연방하원 3선에 도전한 40지구의 영 김(공화·한국명 최영옥·62) 의원이 경쟁자인 조 커 후보(민주)를 큰 표차로 따돌리고 3선을 확정했다.   6일 오후 5시 기준(개표율 71%) 김 의원의 득표율은 56.6%(16만2862표)다. 커 후보 득표율 43.4%(12만4849표)보다 13.2%포인트나 앞서 당선권에 들었다.   이로써 김 의원은 연방하원 중진 대열에 진입, 외교위원회 등 의정활동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김 의원은 1962년 인천에서 태어나 1975년 미국 이민 길에 올랐다. 에드 로이스 전 연방하원 외교위원장 보좌관, 캘리포니아 하원의원으로 활동했다.   시애틀 한인사회가 지지한 10지구 메릴린 스트릭랜드(민주·한국명 김순자·62) 하원의원도 3선에 성공했다.   스트릭랜드 의원은 6일 오후 5시 기준(개표율 82%) 득표율 58.4%(15만6963표)로 돈 휴이트 후보(공화) 득표율 41.6%(11만1600표)보다 16.8%포인트 앞섰다.   스트릭랜드 의원은 한국에서 한인 어머니와 주한미군으로 복무한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한 살 때 아버지가 버지니아주 기지로 배치되며 미국에서 성장했다. 2010~2018년 워싱턴주 타코마 시장을 지낸 뒤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됐다. 2021년 하원의원 취임식 때 한복을 입고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메릴린 하원 연방하원 3선 연방하원 외교위원장 하원의원 취임식

2024-11-06

차기 대통령 취임까지 향후 일정과 절차는

5일 차기 대통령을 선출하기 위한 투표가 진행된 가운데, 이번 대선이 역대급 초박빙 양상을 보이며 진행돼 왔고, 미국 대선은 선거인단을 통한 일종의 간접선거제를 택하고 있어 투·개표 이후 취임 때까지 일정과 절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 쪽이 분명한 우위를 보이고, 상대 후보가 선거 결과에 조기에 승복하면 내년 1월 20일로 예정된 제47대 대통령 취임식까지 절차는 ‘형식적 절차’에 지나지 않게 된다.   그러나 이번 대선은 막판까지 각종 여론조사에서 통계적으로 동률 구도로 분석될 정도로 초박빙 경쟁을 벌여왔다는 점에서 투표 이후 복잡한 상황이 펼쳐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적지 않다.   특히 이미 2020년 대선 패배 승복을 거부한 바 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패배 시 선거 불복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 듯한 발언들을 해왔고, 공화당 측은 펜실베이니아주 등에서 사전투표와 관련한 소송까지 제기해 둔 상황이라 개표부터 개표 결과 인증 때까지 또 하나의 대치 전선이 형성될 수 있는 상황이다.   개표 최종 완료 전이라도 당선 유력자가 나오고 경쟁 후보가 승복할 경우 연방총무청(GSA)은 그다음 날부터 정·부통령 ‘잠정 당선인’에게 정권 인수를 위한 사무실 공간과 각종 서비스를 제공한다. 잠정 당선인의 대통령직 수행을 위한 GSA 주관 오리엔테이션도 시작된다.   국가안보와 관련한 기밀 정보 브리핑도 그 시점부터 잠정 당선인에게 제공된다.   반면 선거 후 5일 안에 분명한 승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명확한 승자가 누구인지 결정될 때까지 두 후보에게 동등하게 정권 인수 관련 GSA의 서비스가 제공된다.   각 주에서 개표 결과가 최종적으로 나오면 주별로 배정된 선거인단 수에 맞춰 12월 11일 주별 선거인단 명부가 확정된다.   그런 뒤 12월 17일 주별로 선거인단이 투표를 실시하면 각 주는 그 결과를 12월 25일까지 연방의회에 송달하게 된다.   이어 대선과 같은 날 치러지는 상·하원 의원 선거를 거쳐 내년 1월 3일 개원하는 연방 의회가 내년 1월 6일 상하원 합동회의를 열고, 주별로 송달받은 선거인단 투표를 집계한 뒤 이를 인증하는 절차를 밟게 된다. 이 절차를 진행하면 1월 20일 신임 대통령 취임에 앞서 모든 법적 절차가 완료된다.   미 대선에서는 538명의 선거인단 중 과반인 270명을 차지하는 후보가 승리하게 된다. 하지만 이번 대선에선 두 후보가 치열한 경쟁을 벌여왔기 때문에 나란히 269명을 확보하는 상황이 일어날 수도 있다.   이 경우 펜실베이니아와 조지아를 비롯한 일부 주에서는 선거인단이 유권자들의 선거 결과를 무시하고 자기가 원하는 후보에 투표해도 법적으로 제지할 방법은 없어 우선 양측 후보들은 선거인단 ‘단속’이 중요해진다.   12월 17일의 선거인단 투표에서 후보들의 득표가 269대 269 동수인 상황이 유지될 경우 하원이 대선 결과를 결정하게 된다. 435명의 하원의원이 각자 투표하는 게 아니라 주(州) 단위로 투표하게 된다.   적지 않은 미국인들은 특정 후보의 대선 결과 불복에 따라 이 같은 절차가 원만하게 진행되지 못하는 시나리오를 우려한다.   직전인 2020년 대선 때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패배를 받아들이지 못한 극렬지지자들이 대선 결과 확정을 위한 마지막 절차였던 2021년 1월 6일 상하원 합동회의를 방해하기 위해 의사당에 난입한 바 있다.   그와 같은 상황을 막기 위해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국토안보부 장관은 내년 1월 6일 워싱턴DC 연방의회에서 실시되는 선거인단 투표 집계 및 인증 행사를 국가특별안보행사로 일찌감치 지정했다.     김은별 기자대통령 취임 대통령 취임식 차기 대통령 대통령직 수행

2024-11-05

“부족한 종의 33년 목회 ‘주님, 내 잔이 넘치나이다’”

       열린문 장로교회(ODPC) 담임목사 이취임 감사예배가 29일 열린문 장로교회에서 열렸다.   영어권 담당 목사인 데이빗 장 목사의 인도로 시작된 이취임예배는 트리니티 신학교 피터 차 교수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는 제목으로 설교하며 ‘상호의존교회’를 추구해 온 열린문 장로교회의 과거와 현재·미래를 조명하며 축복하는 시간을 가졌다.   피터 차 교수는 “ODPC의 가장 큰 축복은 1세대와 2세대간의 건강한 상호의존적 교회로 성장한 것”이라면서 “이러한 사역모델을 적용해 교회 성장을 넘어 하나님 나라의 복음 확장 을 위해 아낌없이 공유하고 협력해 은혜가 통로가 되는 교회를 이끌었다”며 4대 김용훈 목사의 33년 목회를 격려했다.   김요셉 목사를 향해서는 “하나님 나라 우선순위, 하나님 나라 원칙, 하나님 나라의 약속이 계속해서 이루어지길 축복한다”고 말했다. 이어 5대 담임목사 취임식에는 담임목사 위임선서와 성도서약, 김요셉 목사의 취임서약이 진행됐다.   김요셉 목사는 취임 인사에서 “오늘이 있기까지 이끌어 주신 김용훈 목사님께 감사드리며 하나님이 부어 주신 지난 40년의 은혜로운 교회 역사에 이어, 복음을 사랑하는 목회자가 되도록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후 담임이 된 김요셉 목사가 인도한 원로목사 추대식에서는 김용훈 목사의 33년 목회를 돌아보는 영상과 함께 박채곤 원로장로의 회고 및 감사 인사 시간이 마련됐다.   김용훈 목사는 감사 인사에서 “부족한 종을 33년간 사용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좋은 믿음의 가족들이 되어 준 성도들께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교회가 가장 건강한 시기에 김요셉 목사에게 바통을 전달할 수 있어 또한 감사드린다”고 말하며 “주님, 내 잔이 넘치나이다”라는 고백으로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이후 원로목사 추대 공포, 이찬수 목사(분당우리교회), 송민호 목사(토론토영락교회)의 축사가 영상으로 전해졌다.  류응렬 목사(와싱톤중앙장로교회)의 축도로 이취임식 예배는 마무리 됐다.   한편 김용훈 원로 목사는 추후 T.I.C.I (Thriving Immigrant Congregations Initiative)를 통한 이민교회 코칭과 목회학 박사 과정 세미나, 선교지 목회자들의 목회 코칭 사역에 힘쓸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윤미 기자 kimyoonmi09@gmail.com목회 주님 김용훈 목사님 담임목사 취임식 담임목사 위임선서

2024-05-03

“중책 연임…충성스럽게 섬길 것”…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

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 최영봉 목사) 제54대 회장단 취임 감사예배 및 신년하례 축복기도회가 지난 21일 오후 4시 영생장로교회(담임 김재연 목사)에서 진행됐다.   이날 취임 감사예배는 샘 신 목사(수석부회장)가 사회를, 국윤권 목사(충현선교교회)가 ‘그 후에 일어난 다른 세대는(사사기 2:6-10)’이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했다.   취임식은 이성우 목사의 사회로 신임 회장단 소개 및 임명장 수여 등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정해진 목사(증경회장)의 축도로 끝났다.   이날 54대 회장으로 취임한 최영봉 목사는 이날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연임하게 됐다. 여호수아서 1장 9절 말씀을 믿고 하나님만을 붙잡고 나가려고 한다”면서 “하나님 아버지 손에 붙들린 바 되어서 충성스럽게 섬기겠다”고 다짐했다.   김영완 LA 총영사(황성원 영사 대독)는 축사에서 “교협이 한인 동포의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도록 많은 기여를 해주셨다. 앞으로도 교계에 많은 도움과 동포 사회의 화해를 위해 노력해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제임스 안 LA한인회장은 “교협 리더십들을 보면 이미 노하우가 검증되신 분들이다. 여러분들의 다이내믹한 활동을 기대하며 한인 사회를 향한 뜨거운 기도를 부탁한다”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송정명 목사(미주성시화운동 공동대표)는 축사를 통해 “올해는 선거가 많은 해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기도하는 일일 것이다. 교협 임원들과 회원들이 주님을 바라보며 섬겨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민종기 목사(증경회장)도 축사를 통해 “지금은 젊은이들이 교회를 떠나고 있는 위기의 시대다. 이민사회에 기독교를 대적하는, 동성애 등의 문제를 보면 기독교로 풀지 않으면 풀려지지 않는 문제들이 산적해 있다. 교협을 통해 하나님 앞에 기도하면서 가는 것에 큰 찬사를 드린다”고 축사했다.     이 밖에도 정서영 목사(한기총 대표회장), 박태규 목사(뉴욕교협회장), 박재만 목사(OC교협회장) 등이 영상으로 축사했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게시판 중책 게시판 중책 회장단 취임식 최영봉 목사

2024-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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