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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외국 유학생 학비만 10억불

등록 학생 2만8000명...전국 12번째
인도, 중국 제치고 1위...한국은 3위
3년째 증가...“최대 수출품목 등극”

조지아주립대(GSU) 홈페이지 캡처

조지아주립대(GSU) 홈페이지 캡처

조지아주가 역대 최다 외국인 유학생 수에 힘입어 유학생 학비 수익 10억달러 시대를 열었다. 미중갈등 속에서 중국 유학생이 소폭 줄어든 가운데 인도 유학생이 그 빈틈을 메꿨다.  
 
연방 국무부와 국제교육협회(IIE)가 최근 발표한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2023~2024학년도 조지아 내 대학에 등록한 유학생은 2만 8175명이다. 지난 학년도에 비해 6.5% 늘어 전국 12위에 올랐다. 전국 유학생은 전년 대비 6.6% 증가한 113만명으로 집계됐다.
 
조지아로 오는 유학생이 늘면서 이들이 지출한 학비는 올해 처음 10억 달러를 넘겼다. 북미국제교육자협회(NAFSA)에 따르면 이번 학년도 조지아 유학생 학비는 전년 대비 5% 증가한 10억 5521만 516달러다. 지역 매체 글로벌 애틀랜타는 “교육 서비스가 조지아의 최대 수출품목이 됐다”고 전했다. 조지아 내 유학생 등록은 3년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증가율도 2022년 4%, 2023년 5.6%로 꾸준히 상승세다.  
 
다만 출신 국가별로 살펴보면, 올해 이례적으로 중국(25.3%)이 인도(26.6%)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인도 유학생은 전국적으로도 증가세다. 인도는 지난 1년간 학생수가 23.3% 증가해 2009년 이래 15년만에 전국 유학생 배출국가 1위가 됐다. 미중 갈등이 학계로 번지며 중국 유학생은 전년대비 4% 줄었다.
 
한국 유학생 비중은 6.2%로 지난해 6.7%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 3위로 기록됐다. 이외 나이지리아(3.9%)와 대만(2.1%)이 상위권에 들었다.
 
유학생이 가장 많은 대학은 조지아텍으로 8143명. 이어 SCAD(4458명), 조지아주립대(GSU·4267명), 에모리대(3163명), 조지아대(UGA·2759명) 등으로 나타났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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