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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사업가, 5000만불 투자 유치

회의 요약 서비스 ‘리드AI’
공동창업자 데이비드 심
시장 점유율 확대에 탄력

한인 인공지능(AI) 사업가 데이비드 심(한글명·우석.사진)이 5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 유치 쾌거를 이뤘다.
 
그가 지난 2021년 롭 윌리엄스 최고기술책임자, 엘리엇 월드론 데이터 부문 부대표 등과 함께 시애틀에서 공동 창업한 ‘리드 AI(Read AI)’는 AI 기반 회의 요약 서비스의 선두주자로 평가받고 있다.
 
리드 AI는 지난 28일 스매쉬캐피털이 주도하고, 기존 투자사인 매드로나 벤처 그룹과 굿워터 캐피털이 참여한 50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를 계기로 회사는 8100만 달러의 자금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앞서 리드 AI는 지난 4월 21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하고, 지난 2021년 시드 라운드에서는 1000만 달러를 투자받았다.
 
또 회사는 투자 유치 탄력을 받아 신규 서비스 이용자 유치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매주 10만 개의 신규 회원 가입 계정이 생성되고, 첫 달 계정 유지율이 8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시리즈 B 투자 유치와 더불어 리드 AI는 지메일(Gmail)용 서비스를 출시했다. 해당 서비스는 이메일, 회의, 메시지 등의 내용을 요약해주고, 자동으로 응답을 작성해준다. 지메일용 리드 AI 서비스는 무료 구글 크롬 확장 프로그램으로 제공된다.
 
한편, 투자 유치에 있어 시리즈 A, B, C 등은 자금 유치 단계를 의미한다. 시리즈 B는 해당 회사의 제품이나 서비스가 성공적으로 출시돼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면서 사업 확장과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단계다. 이번에 리드 AI가 유치한 5000만 달러는 이 단계에 해당한다.

김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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