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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애틀랜타 '인종 다양성' 가속화

ARC 장기 인구전망 보고서 분석  히스패닉·아시안이 증가 주도   소수계 비중 62%로 크게 상승     미국 흑인 민권운동의 메카로서 '다양성의 도시'로 불려온 애틀랜타의 인종 다양성이 향후 30년에 걸쳐 더욱 강해질 전망이다. 특히 히스패닉 인구가 두 배 가량 증가하며 흑인 인구 증가폭을 압도할 것으로 보인다.     애틀랜타 지역위원회(ARC)는 4년마다 발표하는 장기 인구전망 보고서를 통해 2050년까지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인구의 62%가 소수인종으로 구성될 것으로 예측했다. 14일 발표된 보고서는 2050년 메트로지역 21개 카운티의 인구가 2020년 대비 180만명이 늘어나 80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내다봤다.   마이크 카나단 ARC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향후 기대되는 도시 성장은 모두 히스패닉계를 비롯한 유색인종이 견인하게 될 것"으로 분석했다.   센서스국 통계에 따르면 2020년 애틀랜타 21개 카운티의 인종별 구성은 백인 46%, 흑인 34%, 히스패닉 12%, 아시안 및 기타 인종 8%다. 2050년 예측치를 보면 백인과 흑인 비율이 감소하는 반면, 히스패닉과 아시안 비율이 대폭 늘어난다.  백인과 흑인 인구 비중은 각각 8%, 4% 감소하는 반면 히스패닉 인구 비중은 9%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향후 30년간 유입될 애틀랜타 인구 증가분의 대부분이 일자리를 찾아 이주하는 유색인종이기 때문이다. 위원회는 애틀랜타 지역에 85만 6000개의 일자리가 새로 창출될 것으로 봤다. 애틀랜타 저널(AJC)은 "애틀랜타의 인종 다양성은 다른 지역과 차별화되는 가장 큰 특징으로 비즈니스 측면에서도 환영을 받을 것"으로 보도했다.      1990년대 이후 낮아진 밀레니얼 세대 백인의 출산율과 비교해 라틴·히스패닉의 출산 비중이 여전히 높은 것도 원인 중 하나다. 2019년 기준 히스패닉계의 합계출산율은 평균 1.94명으로 백인(1.51명)보다 20% 이상 높다.   이번 인구전망 결과는 향후 4년 동안 교통 인프라 정비, 조닝(지역 용도 결정) 등 지방정부의 예산을 배정하고 정책을 집행하는 기준이 된다. 위원회는 보고서에서 인구 증가에 따라 1680억 달러 규모의 인프라 예산이 새로 투입되야 한다고 지적했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애틀랜타 유색인종 애틀랜타 유색인종 대신 히스패닉인구 애틀랜타 인구

2024-02-16

유색인종 희생으로 건설된 시카고 고속도로

고속도로를 타고 오헤어공항에서 시카고 다운타운으로 진입하다 보면 오른쪽으로 오래된 교회 하나가 보인다. 노스와 디비전길 사이 애쉴랜드길 인근에 위치한 이 교회는 세인트 스타니슬라우스 코스트카 교회로, 폴란드인들이 다니는 교회다. 직선으로 뻗어가던 고속도로가 이 교회로 인해 우회하는 모양을 갖게 됐는데 이는 시카고 고속도로 건설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때는 195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연방 정부는 물류 운송과 교통 정체 개선 등을 위해 주간 고속도로 건설을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었다.     시카고 역시 1909년 시카고 플랜 당시부터 시카고와 외곽 지역을 연결하는 대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었고 연방 정부가 90%까지 재정 지원을 하는 주간 고속도로 건설에 적극 참여하고 있었다.     문제는 왕복 8차선의 고속도로에 중간에 가변 차선까지 있는 고속도로를 건설하기 위해서는 400피트 넓이의 땅을 수용해야 했다. 한 블록에 해당하는 면적을 확보해야 가능한 큰 공사였기 때문에 해당 도로 상에 이미 거주하고 있었던 주민들을 다른 곳으로 강제 이주시킬 수밖에 없었다. 또 일부 정치인들의 개입으로 인해 본인 지역구와 유색 인종 밀집 지역을 고속도로로 분리하는 정책이 시행되기도 했다.     결국 숫자가 적고 정치력이 없었던 유색 인종들이 삶의 터전을 빼앗기는 결과가 나왔다.     1950년대말과 1960년대 초까지 진행됐던 댄 라이언 고속도로 건설로 인해 1만2000명의 흑인 주민들이 강제 이주되는 등 총 8만1000명이 고속도로 건설로 이주해야 했다. 이 가운데 64%는 흑인이었는데 당시 흑인 주민은 시카고 전체의 23%였다.   아이젠하워 고속도로 건설로도 1만3000명의 주민들과 400곳의 상점이 강제 이주됐다. 주로 웨스트 가필드 파크 지역이 큰 타격을 받았는데 이 곳은 당시 유태인 주민들이 대거 거주하고 있던 곳이었다.   결국 시카고의 교통 흐름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고속도로 건설에는 유색인종 등의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다.     여기서 예외는 세인트 스타니슬라우스 코스트카 교회다. 이 교회는 70만개의 주민 탄원서를 얻어 정부에 제출하면서 고속도로가 교회를 우회할 수 있도록 했다.  Nathan Park 기자유색인종 고속도로 시카고 고속도로 고속도로 건설 주간 고속도로

2024-02-15

LA 카운티 선거관리국, 유권자 투표 참여 캠페인 시작

13일 오전 LA 차이나타운 지부 도서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LA 카운티 선거관리국은 3월 예비선거를 앞두고 유색인종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장려하는 'Let's Get Every Vote In' 캠페인 시작을 발표했다.    딘 로건 선거관리국장은 "모든 표는 우리의 미래를 형성하는 귀중한 행동이며, 우리는 모든 유권자가 손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수단과 기회를 제공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건 국장은 "모든 유권자의 참여를 호소하는 것은 단순한 구호가 아닌, 진정한 민주주의 가치 구현을 위해 모든 유권자의 목소리를 선거 과정에 반영하려는 게 우리의 확고한 의지"라고 강조했다.   로건 국장은 LA 카운티 주민들에게 카운티의 선거 정보 플랫폼인 plan.lavote.gov를 활용해 등록 상태를 신속하게 확인하고, 개인 정보를 업데이트하며, 소속 정당을 변경하거나 우편으로 투표용지를 신청할 것을 적극 권장했다.   LA 카운티 선거관리국은 모든 투표 자격을 가진 개인이 안전하게 투표할 수 있는 다양한 옵션을 제공함으로써 투표권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LA의 아시아계 및 라틴계 커뮤니티 리더들과 신규 유권자들도 참석하여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선거관리국은 지난 선거 때보다 많은 총 660개의 투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18개 언어로 투표 서비스를 제공하여 모든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선거관리국 카운티 유권자 투표 캠페인 시작 유색인종 유권자들

2024-02-14

어퍼머티브 액션 판결 후 인종 기반 장학금도 폐지

연방대법원이 소수계 우대 대학 입학제도인 ‘어퍼머티브 액션’(Affirmative Action)이 위헌이라고 결정한 후 유색인종을 대상으로 하는 각종 장학금도 폐지되는 추세다.     지난 6월 29일 어퍼머티브 액션 위헌 판결이 나온 후,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 웨스턴일리노이대학교의 유색인종 학생 300여 명은 학교로부터 몇 달 전에 확정됐던 장학금 1000달러를 지급할 수 없게 됐다는 이메일을 받았다. ‘정의, 포용, 다양성 및 형평성(JIDE)’이라는 이름의 해당 장학금은 유색인종 학생에게만 제공되던 장학금이었다. 대학 측은 인종에 따른 자격 요건이 대법원판결에 위배될 수 있기 때문에 해당 장학금을 폐지했다고 설명했다.     소송 위험에 대비해 재빠르게 인종 기반 혜택을 없애려는 조처를 한 사례는 이뿐만이 아니었다. 위헌 판결 몇 시간 후 미주리주 앤드류 베일리 검찰총장은 이 판결의 적용 범위를 대학 입학은 물론 장학금과 채용에까지 확대하는 명령을 내렸고, 미주리대는 일부 장학금에서 인종 고려 요건을 삭제하는 등 즉각적인 대응에 나섰다. 켄터키대도 장학금에서 인종 관련 자격조건을 지웠다. 비영리단체 ‘에듀케이션리폼나우’의 고등교육정책 부국장 제임스 머피는 “강력한 연방 지침이 없는 상황에서 더 많은 대학들이 비슷한 결정을 낼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런 결정이 ‘성급한 판단’이라며 “장학금에서 인종 고려 요건을 삭제하는 것은 ‘입시’를 구체적으로 언급한 대법원판결의 범위를 넘어서는 조치”라고 지적했다.     숀 하퍼 서던캘리포니아대학 인종 및 형평성 센터 소장은 “대법원판결을 위반해 연방 기금을 잃을 위험성 때문에 대학에서 이런 조치를 취하는 듯한데, 그럴 가능성은 없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과잉 조치로 학교 내 다양성·형평성·포용성을 잃고 유색인종 학생들에게 피해만 입히는 결과가 초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위헌 판결이 난 날 “45일 이내에 관련 지침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고, 이에 따라 다음 주 내로 지침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장학금 인종 유색인종 학생들 켄터키대도 장학금 인종 기반

2023-08-09

백인 인구 고령화로 전국 인종 다양성 증가 추세

전국적인 고령화 현상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백인이 노인 인구 증가의 대부분을 차지한 반면 유색인종 인구는 베이비붐 세대 이후 전 세대에서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센서스국의 인구 조사 데이터에 따르면, Z세대는 백인이 미국 인종의 다수를 차지하는 마지막 세대가 될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2045년 히스패닉이 아닌 백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미국 전체 인구 절반 미만에 불과할 것이며, 2050년에는 40% 아래로 떨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머지않아 비백인 인구가 백인 인구를 넘어서는 셈이다.     브루킹스연구소의 분석에 따르면 2010~2020년 사이 전국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39% 증가했지만 18세 미만 청소년 인구는 1.4% 감소했다. 이 중 노령 인구 증가에 가장 높게 기여한 인종은 백인으로, 2020년 비히스패닉 백인은 ▶75세 이상 인구의 77% ▶55~64세 인구의 67%를 차지했다. 대부분의 백인 베이비붐 세대가 노령 인구에 진입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백인이 노령 인구의 대부분을 차지한 반면 젊은 층 인구는 높은 인종 다양성을 보이는 것으로 파악됐다. 18세 미만 인구에서 백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47%에 불과했고, 라틴계나 히스패닉 약 25%, 흑인 약 13%, 아시안아메리칸이 약 5%로 뒤를 이었다. 최근 발표된 2020년 인구 조사는 백인이 미국 청소년 인구의 절반 미만을 차지한 최초의 사례였다. 가임기 여성을 포함한 젊은 연령의 유색인종 이민자들이 많이 유입된 것이 젊은층 인구의 인종 다양성 증가에 기인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아시안·히스패닉 등 젊은 유색인종의 증가가 청년층 및 주요 노동 연령층에서 감소하는 백인 인구를 상쇄하는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인구학자들은 미국의 경제 성장이 지속되기 위해서는 이민자들의 꾸준한 유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국 중위 연령이 38.9세로 역대 최고 수준이며, 출산율 감소에 따라 평균 연령도 증가하는 현재의 추세가 미국의 노동력을 고갈시킬 위험이 있다는 것이다. 노동자 수 감소는 경제 성장 감소로 이어지기에, 다양한 인종의 젊은 층 유입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다양성 인구 인종 다양성 비백인 인구 유색인종 이민자들

2023-08-07

피임약도 이젠 처방전 없이 구입 가능

    연방 정부가 역사상 처음으로 피임약을 처방전이 필요 없는 일반 의약품으로 승인했다.   연방 식품의약국(FDA)은 13일, 페리고 제약사의 '오필(Opill)' 피임약에 대해 처방전 없이 일반 약국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여성들은 약국에서 아스피린이나 안약을 사듯이 피임약을 자유롭게 구입할 수 있게 됐다.   피임약이 처방전 없이 구매할 수 있는 일반 의약품으로 승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페리고 측은 내년 초부터 해당 제품을 시중에 내보낼 계획이라고 밝히고 구매에 연령 제한은 없다고 말했다.   오필은 호르몬에 기반을 둔 의약품으로 1960년대부터 미국 여성들이 가장 대중적으로 사용해 온 피임약이다. 지금까지 처방전이 있어야만 구입할 수 있었다.   의학계와 여성건강을 위한 사회단체들은 전국적으로 매년 600만 건의 임신 사례 가운데 45%가 의도하지 않은 임신이라며 여성들의 건강을 고려해 피임약을 보다 손쉽게 구입할 수 있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여 왔다.     특히 원치 않는 임신을 하는 여성은 저소득층 유색인종과 청소년 층이 다수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병일 기자피임약 처방전 구입 가능 저소득층 유색인종 일반 의약품

2023-07-13

뉴욕시 기업들, 채용·승진에 AI 사용시 구직자에게 알려야

이번주부터 뉴욕시 기업들은 채용 과정이나 승진 심사 등에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경우 심사 대상자들에게 알려야 한다.     3일 뉴욕시 소비자및근로자보호국(DCWP)에 따르면, 2021년 통과된 ‘고용 도구 자동화 조례’(Int 1894-2020)는 오는 5일부터 효력을 발휘한다. 이 조례는 채용 과정이나 승진 등의 결정에 기업이 AI 소프트웨어를 사용한다면, 구직자나 직원에게 사용 여부를 통보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또 이 통보는 AI 소프트웨어로 심사를 시작하기 10영업일 전에 이뤄져야 한다. 또 구직자나 직원이 어떤 데이터를 활용해 본인의 채용과 승진 여부를 결정했는지 요청한다면, 요청 후 30일 이내에 사용한 데이터를 공개해야 한다.     채용 등의 과정에서 AI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기업은, 매년 별도 감사도 뉴욕시로부터 받아야 한다. AI 소프트웨어가 합격자나 승진 대상자를 가리는 과정에서 편향된 결정을 내릴 가능성도 있다는 비판이 나온 데 따른 조치다. 전문가들은 AI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면 기업들이 시간이나 비용을 절약할 수는 있지만, 해당 소프트웨어가 고정관념을 증폭시키면서 여성과 유색인종 구직자에게 불리한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고 비판해 왔다.   만약 이 조례를 제대로 따르지 않는 회사가 적발되면 시 소비자및근로자보호국으로부터 벌금을 부과받게 된다. 최초 위반 적발 시 500달러 벌금이 부과되며, 이후 위반 여부가 추가로 적발될 경우 최대 1500달러 규모의 벌금을 부과받을 수 있다.     최근 대기업들을 중심으로 다수 구직자를 걸러내고, 기존 직원의 성과를 평가하기 위해 AI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는 가운데, 뉴욕시가 관련 조례를 더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 조례는 기업이 ‘뉴욕시에 거주하는’ 구직자나 근로자를 평가할 때만 적용되기 때문에, 타주에서 뉴욕시에 위치한 기업으로 취업하려는 구직자들에게는 해당하지 않아서다. 또 이 조례안은 근로자의 연령이나 장애 여부에 따른 차별을 막을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기업들 역시 불만은 있다. CBS방송은 “특히 규모가 작은 중소기업들은 비용절감을 위해 AI 소프트웨어 도입을 검토했다가 감사, 벌금 등의 부담 때문에 철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구직자 뉴욕 뉴욕시 소비자및근로자보호국 유색인종 구직자 다수 구직자

2023-07-03

뉴욕시, 교사 다양성 향상됐다

공립교 교사들의 인종 다양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뉴욕시에서 교육 인력 다양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프로그램이 다소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공립교에서는 유색인종 교육자 부족 현상이 지속돼 왔다. 2020~2021학년도 공립교 교사의 4분의 3이 여성이고 80%가 백인이었던 반면, 학생 중 절반 가까이가 남성이었고 백인 학생 비율은 약 45%에 그쳤다.     그런가 하면 학생들은 자신과 비슷한 배경을 가진 교사에게 배울 때 더 효과적인 학습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존스 홉킨스 대학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흑인 학생은 흑인 교사에게 배울 때 더 높은 대학 진학률을 보였다.     이와 같은 이유로 뉴욕시는 유색인종 남성 교사를 지원하는 ‘NYC Men Teach’ 프로그램에 투자하며 다양한 학생들의 배경에 맞는 교육자 모집을 위해 노력해 왔다. 이 프로그램이 시작된 2015년 뉴욕시 공립교 교사의 약 7%만이 유색인종 남성이었다면, 2022년 그 수치는 17%까지 증가했다.     ‘NYC Men Teach’는 시장실, 교육국, 뉴욕시립대(CUNY) 간의 파트너십으로 2015년 설립된 프로그램이다. 2018년까지 1000명의 유색인종 남성 교사를 교원 파이프라인에 추가하는 것을 목표로 했으며 이미 그 목표를 달성한 바 있다. 프로그램 참가자는 메트로카드, 도서 바우처 등의 재정적 인센티브와 학업적 지원을 받으며, 현재 600여 명의 학생이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 중이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lyny.com다양성 교사 뉴욕시 교사 인종 다양성 유색인종 교육자

2023-05-31

한인 여성, 유리천장 뚫고 프로풋볼 대표

유색인종 여성 앞에 놓인 ‘유리천장’을 부수고 NFL(프로풋볼) 팀의 대표 자리에 당당히 오른 한인 여성이 화제다.     28일 CNBC는 NFL 라스베이거스 레이더스에서 대표로 활약하고 있는 한국계 흑인 여성 샌드라 더글러스 모건(44)을 조명했다.     방송은 미 공군기지에서 근무하던 흑인 아버지와 1세대 한인 이민자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모건이 NFL 팀 리그 역사상 최초의 흑인 여성 대표로 지난해 취임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일생에 단 한 번뿐인 놀라운 경험이 될 것”이라며 “지역사회에 긍정적이고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 기회를 가져올 거라 예상한다”고 기대에 찬 소감을 전했다.   모건은 과거 카지노업계에서 일하던 어머니가 무시와 차별을 받는 것을 보며 무슨 일을 하든지 ‘평등’과 ‘존중’을 지지할 것을 다짐했다고 전했다.       그는 “카지노업계에서 일하던 어머니가 영어를 알아듣지 못한다고 생각하고 어떻게 (흑인계) 딸들을 낳았냐고 질문받는 것을 보기도 했다”고 회상하며 “나는 만족스럽지 않거나 무시당하는 것처럼 느껴진다면 기꺼이 변화의 일부가 되겠다고 스스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대학교 2학년 시절 듣게 된 법률 수업은 그녀의 인생을 바꿔놓았다. 캘리포니아에서 언론인으로서의 삶을 꿈꿨지만, 법의 복잡한 매력에 빠졌고 곧 법대에 진학하기로 결심했다.     2003년 네바다대 라스베이거스 캠퍼스(UNLV)의 윌리엄 S 보이드 법대를 졸업한 그는 미라지 카지노 리조트의 소송 변호사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이어 2008년에는 노스 라스베이거스시의 최초 흑인 검사로 부임하게 됐지만, 유리천장을 깨는 그의 커리어 여정은 거기서 그치지 않았다. 모건은 2019년 네바다주 게임관리위원회에서 최초의 유색인종 의장에 부임했다.     그 밖에도 모건은 시저스엔터테이먼트와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 등 다양한 기업의 이사와 코빙턴 앤 벌링 LLP의 법률 고문으로 활동했으며 내년 제58회 수퍼보울 라스베이거스 커미티에 합류하기도 했다.   이후 지난 2021년 레이더스의 소유주 마크 데이비스와의 만남은 그녀의 인생에 또 한 번의 전환점을 가져왔다.   그는 데이비스에게 2020년 오클랜드에서 라스베이거스로 이전한 레이더스에 비즈니스 조언이 필요하면 연락하라고 말한 것이 인연이 되어 지난해 팀 대표로 오퍼를 받았다.     모건 대표는 “NFL 미네소타 바이킹과 애리조나 카디널스에서 4년간 뛰었던 남편을 포함해 가족과 친구들의 조언을 들었다”며 “대학 시절 농구 경기에 참석하고, 프로 운동선수를 만나 행복했던 추억들이 나를 계속 설득했다”고 말했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유리천장 프로풋볼 여성 대표 한인 여성 유색인종 여성

2023-02-28

한인 높은 학력 불구 좋은 직장, 높은 임금 받기 힘들어

 한인을 비롯해 인도나 중국계 등 유색인종이 대학 졸업 후 유럽계 백인종보다 좋은 직장이나 높은 임금의 직장을 얻는 일이 힘들다는 통계분석 자료가 나왔다.   연방통계청이 18일 발표한 2014~2017년 학사학위 졸업자의 초기 직업 관련 분석자료에 따르면 , 유색인종이 같은 수준의 백인에 비해 같은 임금이나 혜택을 주는 직업을 찾는 일이 드물다고 나왔다.   한국을 비롯해 중국, 남아시아, 서아시아, 일본, 아랍, 필리핀계 이민자 등 유색인종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학사 학위 소지 등 더 높은 교육 수준을 보이고 있다.   2014년에서 2017년 사이에 39만 5000명이 캐나다 교육기관에서 학사 학위를 땄다. 이중 유색인종은 30%에 해당하는 11만 8500명이다. 전체 학사 학위 자 중 한인 비율은 1.1%에 불과하지만 캐나다의 25세에서 34세 인구 중 한인 비율이 0.7%인 것을 감안하면 그 어느 민족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또 아시아계가 학사 학위를 따는 연령은 평균 25세로 유럽백인계 26세, 라틴계 27세, 흑인계 29세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다. 한인은 25.3세로 중간 정도였다.   전공에서 최근 한인 여성 학사 학위자의 16%가 수학, 컴퓨터 정보과학, 건축, 엔지니어링 및 관련 기술이었다.     한인 여성의 전공을 보면 교육이 7.5%, 사회행동과학법학이 22.5%, 경영관리행정이 18%, 과학이 16%, 의료가 19% 그리고 기타가 16.6%였다. 의료와 과학 전공자 비율이 상대적으로 다른 민족보다 높은 편이었다.   남성은 교육이 2.85%, 사회행동과학법학이 19%, 경영관리행정이 27.4%, 과학이 37%, 의료가 4.6% 그리고 기타가 10%였다. 타민족에 비해 월등히 높은 비중을 보인 전공분야가 없었다.   한인 학사 학위자 중 여성이 52.7%로 남성보다 많았으며, 캐나다 출생이 아닌 이민자인 경우가 79%로 서아시아인 다음으로 높았다. 거주하는 주로 보면 온타리오주가 55.1%였고, BC주가 28.7%, 서부평원주가 13.5% 등이다.   이렇게 한인을 비롯해 유색인종, 특히 아시아계 최근 학사 학위 취득자가 모든 면에서 좋은 직장과 높은 임금이 보장된 학력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색인종 여성의 평균 연봉이 4만 5700달러로 유럽계 등 타 인종 여성 4만 7800달러보다 적었다. 남성도 유색인종이 5만 1600달러로 유럽계의 5만 4100달러보다 낮았다. 한인 여성과 유럽계 여성과의 임금 격차가 8% 이상 나타났다.   한인 학사학위자의 2년차 평균 소득에서 여성은 4만 3300달러로 아랍이나 서아시아 다음으로 낮은 편에 속했다. 남성은 4만 9400달러로 역시 필리핀, 일본, 동남아시아인 다음으로 낮았다.   유색인종 학사 학위 소지자의 낮은 임금의 이유 중 하나가 노조에 가입하는 경향성이 낮고, 고용주의 복리후생(employer pension plan)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이다. 예로 남성 중 노조화 된 비중이 백인계는 31%이지만 한인 학사자는 16%로 가장 낮고, 아랍계가 가장 높지만 27%에 불과했다.   한인 남성의 노조 가입은 16%로 모든 인종 중 가장 낮았다. 고용주의 복리후생에서 한인 여성은 43%로 서아시아, 중국 다음으로 낮았고, 남성은 35%로 일본, 필리핀 다음으로 낮았다. 표영태 기자한인 학력 학사 학위자 한인 여성 유색인종 여성

2023-01-19

뉴욕시 ‘만성 냉난방 고장’ 아파트, 유색인종 지역 집중

냉난방 시설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혹서·혹한기만 되면 만성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뉴요커들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 정부에 신고했는데도 적절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는 데다, 대부분 피해자들은 유색인종이라는 지적이다.     9일 브래드 랜더 뉴욕시 감사원장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1년 사이에 뉴욕시에 제출된 냉난방 관련 민원은 81만4542건에 달했다. 총 7만766개 개인 소유 건물에 살고 있는 거주자들이 불만을 제기했다.     불만이 접수된 건물은 7만 개를 넘어서지만, 대부분 문제가 반복적으로 같은 건물에서 발생했다. 한여름 냉방 시스템 민원 중 30%는 고작 1077개(1.5%) 건물에서 발생했다. 겨울철 난방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고 5번 이상 민원이 접수된 건물은 평균 6000건 안팎이다. 여러 차례 같은 건물에서 불만이 제기됐지만, 시정부에서 제대로 조치하지 않아 문제가 만성화한 것으로 해석 가능하다.   특히 냉난방 고장이 잦은 아파트는 유색인종들이 많이 사는 지역에 집중돼 있었다. 뉴욕시 민원전화 311을 통해 접수된 불만 사항을 추적한 데 따르면, 냉난방 관련 민원 톱4 커뮤니티 중 3곳이 브롱스였다. 북부 맨해튼, 중부 브루클린 등이 뒤를 이었다.   난방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경우 세입자들은 전기 히터나 스토브를 구매해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문제는 이와 같은 개인 열기구를 사용하다가 화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1년 전 브롱스에서 전기 히터가 원인이 돼 17명이 사망한 사고가 발생했고, 이와 같은 사고를 포함해 100건 이상의 화재가 개인 전열기구를 사용하다가 발생했다.   그러나 뉴욕시의 관련 단속은 제대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폭염 기간에 최소 5건의 민원이 접수된 1077개 건물 중 25% 이상인 274개는 시정부에서 조사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당초 규정에 따르면 에너지 관련 위반 사항이 접수되면 뉴욕시가 점검한 후 냉난방 수리까지 마친 후 집주인에게 비용을 청구해야 한다. 지역매체 더 시티(the city)는 “냉난방 이슈가 발생한 건물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기 위해 시정부에 권한을 줬지만, 시행되는 경우는 드물다”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유색인종 냉난방 냉난방 고장 아파트 유색인종 뉴욕시 민원전화

2023-01-09

“소수계 임산부 진료·시술 차별”…51% “원치 않은 시술 받아”

임산부가 피부색에 따라 진료 및 시술 차별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LA타임스는 한 산부인과 저널(journal Birth) 보고서를 인용해 흑인, 원주민, 기타 유색인종 임산부는 백인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원치 않는 진료와 시술을 강요당할 때가 많다고 보도했다.   이 보고서는 의료진이 유색인종 임산부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때 명확한 동의를 받지 않을 때가 많고, 때론 의료진이 정확한 설명 없이 시술 등을 강요한다고 명시했다.   실제 설문조사에 응한 유색인종 임산부 51%는 출산 전후 동의하지 않은 ‘도관삽입, 분만유도제 복용, 제왕절개’ 등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반면 백인 임산부 중 동의하지 않은 진료나 시술받았다는 비율은 36%였다.   보고서는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과 UC샌프란시스 대학 공동연구팀이 작성했다. 연구팀은 “유색인종 임산부와 백인 임산부가 같은 비율로 진료나 시술을 거부할 경우 의료진은 백인 임산부의 의사를 더 존중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지적했다.       특히 의료진은 유색인종 중 흑인 임산부의 의사를 가장 무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흑인 임산부가 백인과 비교해 출산 전후 원치 않은 시술을 받을 확률이 89%, 제왕절개를 받을 확률도 87%나 높다고 전했다. 이밖에 아시아계, 라틴계, 원주민 임산부가 백인과 비교해 원치 않은 시술 압박을 받은 경우는 55%(제왕절개는 40%)나 높았다.   이번 연구를 공동 진행한 브리티시 컬럼비아 사라와치 베담 교수는 의료시스템이 임산부의 인권을 보호해야 하고 피부색 등으로 압력을 가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2010~2016년 미국에서 출산 경험이 있는 여성 약 24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펼쳤다.   김형재 기자시술 소수계 소수계 임산부 시술 차별 유색인종 임산부

2022-06-24

[오픈 업] 여권 신장의 전환점 ‘타이틀 나인’

얼마 전 딸네 부부 대신에 운동 경기가 있는 학교에 손녀를 데리러 갔다. 운동장에서는 여러 종류의 경기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었다. 스포츠에 열중하는 남녀 다인종 학생들의 진지한 태도와 경쟁 상대 선수에게도 응원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10여년 전, 뉴욕타임스는 스포츠 활동이 여학생들에게 끼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보도했다. 여학생들의 교육열을 높여 학교 성적이 좋아진다고 한다. 자신감도 생기고, 취직률도 높아지는 반면 비만증, 10대 임신, 우울증 등은 대폭 내려간다고 한다.     지금은 각종 스포츠나 경기에서 남녀의 차별이 없다. 많은 여성들이 여러 스포츠 분야에서 뛰어난 활동을 하고 있다.     남녀가 평등하게 스포츠에 참여할 수 있었던 것은 공정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던 선구자들 덕분이다. 그들이 겪은 시련은 적지 않았고, 불공평이 시정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렸다. 전국대학스포츠연합(NCAA)의 보고서에 따르면 56년 전인 1966~1967년 사이에 등록된 여자 대학생 운동선수는 1만5182명에 지나지 않았고, 남자 선수들은 10배나 되는 15만1918명이었다.     1972년 제정된 남녀교육평등법인 ‘타이틀 나인(IX)’ 덕분에 이 같은 불균형은 많이 개선됐다. ‘타이틀 나인’은 50년 전에 리처드 닉슨 대통령이 서명함으로써 효력이 발생한 법이다. ‘1964 민권법’인 ‘타이틀 세븐(VII)’을 보강한 것이다. 인종, 민족, 출신국, 종교, 성별 등에 대한 차별을 불법화한 기념비적 법안 ‘타이틀 세븐’에는 아쉽게도 기회균등의 교육에 관한 조항이 빠졌다. 그래서 8년 후 1972년 교육 수정안이 만들어졌다. 그  일부가 타이틀 나인이다.     타이틀 나인은 연방정부의 지원을 받는 모든 교육기관은 어떠한 형태로도 성차별을 할 수 없다는 법이다. 초안은 미국 최초의 유색인종 여성 상원의원이었던 일본계 3세 펫지 다케모도 밍크가 이디트 그린과 함께 발의했다.     하와이 출신인 그녀는 여러 차례 상원의원을 지냈다. 원래 희망은 의사가 되는 것이었지만 원서를 제출한 22개 의과대학 어디에서도 받아주지 않았다. 여자 또는 아시안이라서 거절된 것인지는 확실치 않다. 결국 그녀는 불평등한 세상을 고치려고 법학대학에 진학했고 법조인으로서 사회정의를 위해 노력했다.     지난 몇 년 동안, 유색인종 여성들의 리더십이 돋보이고 있다.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 233년 만에 흑인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연방대법관이 된 커탄지 브라운 잭슨, 109년 전 설립된 연방준비제도에 최초로 영입된 흑인 리사 쿡 미시간대학 교수가 바로 그들이다.     어쩌면 카말라 해리스, 커탄지 잭슨, 리사 쿡 세 여성들은 ‘타이틀 세븐’과 ‘타이틀 나인’의 수혜자일지도 모른다. 이 두 법안으로 미국은 많은 발전을 할 수 있었고 현재도 발전하고 있다. 지금은 단순히 남녀의 평등성만 뜻하는 타이틀 나인이 아니라 지난 50년 동안 변화되어 온 사회상에 걸맞게 성소수자 보호를 포함하는 평등성이 이 법의 또 다른 해석이다. 조만간 바이든 행정부에서 시대에 맞는 조항을 넣어 보강할 것이라고 한다.   다인종 여학생들이 참여했던 손녀의 운동 경기는 더욱 공평해질 미래 사회의 모습을 암시했다. 남녀, 인종에 상관없이 앞으로 더 많은 뛰어난 선수들이 배출될 것이다. 또 운동으로 단련된 우수한 인재들이 더 좋은 세상을 만드는 데 공헌하게 될 것으로 믿는다. 류모니카 / 종양방사선전문의 한국어진흥재단 이사장오픈 업 전환점 타이틀 타이틀 세븐 타이틀 나인 유색인종 여성

2022-05-22

민주당원은 음력 설을 맞아 아시아계 미국인과 지난 한 해의 발전을 기념합니다

 올해 설, 민주당원들은 미국 전역의 아시아계 미국인을 기념하며, 바이든-해리스 행정부 하에서 365일의 발전을 되돌아봅니다. 아시아계 미국인을 위한 당장의 팬데믹 구호에서부터 한국계 미국인 사업에 대한 투자, 그리고 미국의 참모습을 반영하는 정부 수립에 이르기까지, 민주당은 미국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조치를 취했습니다.   제이미 해리슨 민주당 전국위원회 위원장은 “우리의 아시아계 미국인 형제자매들이 모여 함께 성찰하는 이번 음력 설에 민주당원들은 한 해를 되돌아보며 이제까지 미국 국민을 위해 이룩한 성과에 대해 자랑스러워할 수 있다”며 “바이든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은 취임 당시 여러 위기를 물려받았지만, 불과 1년 만에 일하는 가정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변화를 실현했다. 팬데믹의 가장 어두운 시간에서 벗어나도록 도와주었고, 전례 없는 경제 회복 촉진에서부터 아시아 태평양계(AAPI) 공동체를 도울 역사적인 인프라 법안 통과에 이르기까지, 바이든-해리스 행정부는 미국인들이 성공을 지원하는 조치와 전략을 시행했다. 우리는 여러분과 함께 새해를 맞이하면서 다가오는 몇 개월 동안 지속적인 발전과 번영을 기대하겠다”고 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아시아계 미국인 가족과 공동체의 경제적 번영에 투자했습니다. ● 바이든 대통령은 연방 기관에 연방 구매력을 사용하여 불리한 입지의 중소기업과의 정부 계약을 확대하도록 지시했습니다. ● 바이든 대통령은 6월, 아시아계 미국인, 하와이 원주민 및 태평양 섬 주민에 대한 백악관 구상을 수립하여 아태계 공동체의 평등, 정의와 기회 증진을 위한 야심 찬 범정부적 의제를 추진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이 구상은 AAPI 기업가에게 힘을 실어주고, 새로운 인력 양성의 기회를 구축하며, AAPI 근로자 괴롭힘이 없는 직장을 추구하는 등, AAPI 공동체의 경제적 안정과 기회를 증진하기 위한 노력을 포함합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구조계획’(American Rescue Plan)을 통해 코로나19에 공평하게 맞서고 아시아계 미국인과 가족에게 즉각적인 경제적 구호를 제공하기 위한 단호한 조치를 취했습니다.   ● ‘미국구조계획’의 현금지원프로그램은 필요한 가족에게 현금을 제공하여 2021년 11월 AAPI 아동의 빈곤율을 27.8% 낮춤과 동시에 2021년 11월 20만 2000명으로 추정되는 AAPI 아동을 포함하여 수백만 명의 아동을 빈곤에서 벗어나도록 했습니다.   ● 바이든 대통령은 ‘코로나19 혐오범죄법’(COVID-19 Hate Crimes Act)을 지지 및 서명했습니다. 이 법은 특히 아시아계 미국인을 향한 혐오범죄의 신고와 대응에 자원을 투입합니다.     ●   아시아계 미국인의 실업률은 2021년 1월 6.2%에서 2021년 12월 3.8%로 떨어졌습니다.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원은 유색인종 공동체의 인프라에 대한 수십 년 간의 투자 중단을 되돌릴 역사적인 인프라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 대중교통으로 통근하는 아시아계 미국인 근로자는 백인 근로자의 4배에 달합니다. ‘초당적 인프라법’(Bipartisan Infrastructure Law)은 통근 시간을 단축하고 유색인종 공동체를 위한 더 많은 경제적 기회를 창출하기 위한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연방 투자를 포함합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대통령의 취임 이후 아시아계 미국인 공동체를 포함한 미국인의 의료 접근성을 확대하고 의료 비용을 낮추었으며, 세입자와 주택소유자들이 집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했습니다.   ● ‘미국구조계획’에는 900만 미국인의 의료보험 비용을 절감한 ‘건강보험개혁법’(Affordable Care Act)를 통해 의료 접근성을 확대하는 방안이 포함되었습니다. 그 결과, 많은 경우 보험료가 1인당 월 평균 50달러 낮아졌으며, 더 20만 명에 달하는 아시아계 미국인이 낮은 보험료에 마켓플레이스 건강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신규 자격을 충족하게 되었습니다.   ● 바이든 대통령의 ‘미국구조계획’은 세입자들에게 216억 달러 규모의 긴급 지원을 제공하여 미국인들이 집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 ‘미국구조계획법’은 또한 모기지 대출을 갚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택소유자에게 거의 100억 달러 및 주택소유자와 세입자들의 에너지 비용 지불을 지원하기 위해 45억 달러를 제공하였습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안전한 등교를 포함하여 아시아계 학생들이 양질의 교육을 받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습니다.   ● 안전한 등교를 위해 초등학교와 중학교 긴급 구호 기금에 1300달러를 할당함. ● ‘미국구조계획’ 자금 중 3600만 달러 이상을 고등교육 기관에 제공함. 바이든 대통령 하에 소수인종 소유의 소기업은 행정부의 지원으로 안전하게 서비스를 재개할 수 있었습니다.     ● 식당구제기금(Restaurant Revitalization Fund)를 통해 팬데믹으로 큰 타격을 입은 식당에 286억 달러를 제공함. ● 긴급자본투자프로그램(Emergency Capital Investment Program)에서 87억 달러를 풀어 소기업과 소수인종 소유 기업 및 은행 업무 접근성이 제한된 지역 주민에 대한 대출을 확대함. ● 기업이 근로자의 급여를 지속적으로 지불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급여보호프로그램(Paycheck Protection Program)에 72억 5000만 달러의 추가 기금을 배정함. ● 소외된 지역사회의 기업, 특히 소수인종 소유 기업에 경제적 피해 관련 자금 대출(Economic Injury Disaster Loan) 지원금 프로그램을 통해 150억 달러를 제공함. ● 바이든 대통령은 연방 기관에 불리한 입지의 소규모 기업과의 정부 계약 비율을 2025년까지 50% 이상 끌어올리도록 지시함.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의 참모습을 반영하는 정부 수립을 추구하며, 역사적인 인사 임명을 통해 이를 실현해 나가고 있습니다.   ● 바이든-해리스 행정부는 주요 직책에 아태계 출신 인사 임명을 보장했습니다.   ● 캐서린 타이는 최초의 아시아계 미국인이자 유색인종 여성 무역대표부 대표입니다.   ● 플로렌스 팬은 워싱턴 D.C. 연방지방법원 최초의 아시아계 미국인 여성 판사입니다.   ● 바이든 대통령은 얼마 전 누르삿 자산 초두리(Nursat Jahan Choudury)를 연방법원 판사로 지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초두리는 연방법원 판사직을 맡은 최초의 무슬림 여성이자 방글라데시계 미국인이 될 것입니다. 미국 민주당원 아시아계 인과 해리스 행정부 유색인종 공동체

2022-02-09

유색인종 교사 크게 늘어

전국 초중고교 및 대학 교원의 1/4이 유색인종인 것으로 조사됐다. 연방센서스국의 최근 조사(EEO Tabulation)에 의하면 전국 초중고교 및 대학 교원 660만명 중 24%가 유색인종으로, 30년전 16%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히스패닉의 경우 4%에 9.4%로 증가했다. 프리스쿨과 킨더가든의 경우 30년새 13.6%포인트 증가했다. 히스패닉 프리스쿨 및 킨더가든 교사는 1990년 4.3%에서 현재 9.5%로 늘었다. 대학교원은 백인이 13%포인트 감소했으나, 아시안은 2000년 7.7%에서 12.4%로 급증했다.  히스패닉 대학 교원은 1990년 3.7%에서 현재 7.1%로 늘었다. 유색인종 교사가 증가하고 있지만, 학생 인종비율에 비해 불균등 현상은 좀처럼 해결되지 않고 있다. 전국적으로 프리스쿨 학생 중 백인 비율은 51.1%, 히스패닉은 23.6%, 흑인은 13.6%, 아시안은 5.1%이지만, 인종별 교사 비율은 백인이 63.4%, 히스패닉이 14.3%, 흑인이 16.3%, 아시안이 3.4%였다. 백인과 흑인은 학생 인구비율에 비해 교사가 더 많고, 아시안과 히스패닉은 반대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전국 고교 학생과 교사비율도 마찬가지다. 전국 고교생 중 백인 비율은 52.1%, 히스패닉은 23.7%, 흑인은 14.3%, 아시안은 4.7%이지만, 인종별 교사 비율은 백인이 78.2%, 히스패닉이 9.0%, 흑인이 7.8%, 아시안이 2.8%로 불균등 현상이 더욱 심한것으로 나타났다. 김윤미 기자 kimyoonmi09@gmail.com유색인종 교사 유색인종 교사 히스패닉 프리스쿨 전국 고교생

2022-01-06

디즈니랜드 ‘흑인 산타’ 등장…66년 역사상 첫 사례

 디즈니랜드가 올해 성탄 시즌을 맞아 66년 역사상 처음으로 ‘흑인 산타클로스’를 선보인다.   19일 CNN 방송에 따르면 디즈니랜드와 플로리다 주의 디즈니월드 리조트에서 최근 흑인 산타클로스가 팬 미팅을 진행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와 관련 디즈니 측의 사전 발표나 홍보는 없었다고 CNN은 전했다.   디즈니 측 대변인은 세계 곳곳에서 지역 공동체가 다양한 방식으로 산타클로스를 묘사한다면서, 원조 디즈니랜드와 월드 리조트 두 곳에서도 주변 공동체의 인종적 다양성을 반영해 흑인 산타클로스를 등장시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수년 사이, 전국 각지에선 성탄절을 맞아 쇼핑몰, 행사장 등에서 백인이 아닌 유색인종 산타가 등장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선 찬반이 엇갈렸다.   한 네티즌은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월트 디즈니에서 첫 흑인 산타를 방금 봤다. 기뻐서 눈물을 흘릴 지경”이라고 말했다. 반면, 또 다른 네티즌은 “산타가 흑인이 아닌 걸 모두가 안다. 사람들의 이목을 끌 홍보 수단으로 흑인 산타를 만들어내선 안 된다”며 반감을 드러냈다.   SNS 유명인 빅토리아 웨이드는 “디즈니가 놀이공원에 흑인 산타를 들여놓을 것이라곤 한 번도 생각해보지 못했다. 이런 변화는 (흑인인) 내가 이전보다 더 용인되고 환영받는다는 느낌을 들게 한다”며 놀라움과 기쁨을 드러냈다.디즈니랜드 역사상 흑인 산타클로스 원조 디즈니랜드 유색인종 산타

2021-11-22

보스턴에 첫 아시안 여성 시장

30대 중반의 대만계 이민자 2세 여성 미셸 우(36·사진)가 2일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공영라디오 NPR 등은 우 후보가 보스턴 최초의 유색인종 시장 당선자이면서, 첫 여성 시장 당선자가 됐다고 보도했다.   지역지 보스턴 헤럴드에 따르면 보스턴은 1822년 초대 존 필립스 시장 이후 199년간 시장을 지낸 이들이 모두 백인 남성이었다.   흑인인 킴 자네이 시장 대행이 최초로 시장직을 맡은 여성·흑인의 기록을 세운 바 있지만, 선출된 유색인종·여성 시장은 우 당선자가 처음이다. 자네이 시장 대행은 전임 마티 월시 시장이 바이든 행정부의 노동부 장관으로 지명된 이후 시장대행직을 승계받았다.   시카고 출생의 우 당선자는 수학능력적성검사(SAT)에서 만점을 받았고, 하버드 대학과 하버드 로스쿨을 다니면서 보스턴에 정착했다. 당시 교수였던 엘리자베스 워런 민주당 상원의원과 사제의 연을 맺었다.   우 당선자는 대표적 개혁파 진보 정치인 엘리자베스 워런 의원의 대표적 후계자로 꼽힌다.   워런 의원의 출마를 도운 것을 계기로 2013년에는 직접 정치권에 도전, 2년 임기 시의원에 당선했다. 보스턴 시의회에 입성한 역사상 2번째 유색인 여성이었다. 이후 2019년까지 시의원 선거에서 내리 4선을 했다.   이어 첫 시장직 도전에서 동료 시의원이었던 경쟁자 아니사 에사이비 조지를 꺾고 당선증을 거머쥐었다.   이번 시장 선거 기간에는 치솟는 임대료 때문에 주거 불안이 심해진다며 ‘임대료 제한’ 정책 추진을 공약했고, 대중교통 이용을 촉진하자며 대중교통 무료화도 제안했다.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보스턴 그린뉴딜’ 정책도 내놨다.보스턴 아시안 여성 시장 유색인종 시장 시장직 도전

2021-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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