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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렌트안정 유닛 공실률 역대 최저

렌트안정 유닛의 공실률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렌트보다 수리비가 비싸 공실로 남길 수밖에 없는 유닛도 극히 적었다. 과도한 규제 탓에 보수가 불가능해 공실로 둘 수밖에 없다는 집주인들의 말과 상반된 결과다.   브래드 랜더 뉴욕시 감사원장은 12일 ‘뉴욕시 렌트안정 유닛 공실 평가 및 해결방안’ 보고서를 펴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렌트안정 유닛의 공실률은 0.98%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팬데믹으로 공실률이 급증했던 2021년(4.57%) 대비 뚝 떨어졌다.   공실은 주로 입주 전 수리가 필요하거나 법적 분쟁으로 입주가 불가능한 경우에 발생한다. 이중 렌트가 월 1500달러 미만으로 저렴해 수리 비용이 더 비쌀 것으로 예상되는 유닛은 2000개 미만이었다.   2019년 발효된 뉴욕주의 ‘주택 안정 및 임차인 보호법(HSTPA)’이 렌트안정 아파트의 공실률을 높였다는 일각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다.   랜드로드 이익단체 뉴욕부동산위원회(REBNY)는 지난 2월 소규모 임대업자가 보유한 렌트안정 유닛의 공실률이 25%에 달한다는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REBNY는 이를 토대로 임차인 보호법 폐지를 요구했다.   보고서는 “해당 설문조사는 표본이 극히 적고 편향돼 대표성을 띌 수 없다”며 “극도의 과민반응”이라고 비판했다.   다만 실제 수리에 어려움을 겪는 렌트 1500달러 이하 유닛에 대해선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개별 아파트 개선(IAI) 한도를 향상할 것을 제안했다.   현재 렌트안정 아파트를 수리하는 경우 렌트를 15년간 총 최대 1만5000달러 인상할 수 있다. 이 상한선을 2만5000달러로 올려야 한다는 주장이다. 앞으로 받을 렌트보다 수리 비용이 크다면 집주인들이 수리를 포기하고 공실로 내버려 둘 수 있어서다.   렌트안정 유닛에 대한 집주인들의 불만은 더욱 커지는 추세다. 뉴욕시정부에 따르면 2023년 기준 렌트안정 유닛은 총 99만6600개로 2021년 100만6000개에서 약 10% 감소했다. 세금 감면을 포기하고 일반 임대로 돌아선 집주인들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 렌트 인상률이 연간 약 3%로 제한되는 렌트안정 아파트와 달리 일반 렌트는 치솟고 있다. 부동산 중개 서비스 스트리트이지에 따르면 뉴욕 퀸즈지역의 렌트 중윗값은 1년 새 13.5% 오른 2950달러를 기록했다. 브루클린 역시 같은 기간 4.1% 오른 3330달러로 집계됐다.   랜더 감사원장은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소수의 임대인을 지원하는 건 임대인과 임차인 모두를 보호하기 위한 전략적 접근 방식”이라고 말했다.   이하은 기자 lee.haeun@koreadailyny.com렌트안정 공실률 렌트안정 유닛 뉴욕시 렌트안정 렌트안정 아파트

2024-03-13

[부동산 이야기] 인컴유닛 투자

계속 올라가기만 할 것 같던 LA의 렌트비가 주춤하는 모양새이다. LA는 높은 주택가격 때문에 주택 소유율이 낮아, 50%가 넘는 주민들이 임대아파트에 거주하고 있어 렌트 시장이 특히 활발하다. 그래서인지 한인타운을 비롯한 LA에서는 아파트가 늘어나도 여전히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에, 아파트는 여전히 최고의 부동산 투자처가 된다. 하지만 가격도 높고 최소 35% 이상의 다운페이가 필요한 아파트를 구입할 수 있는 투자자는 한정되어 있다. 그렇다면 임대 주택에 사는 예비 바이어가 집 장만도 하고 투자도 겸할 기회가 생긴다면 얼마나 좋을까.     한인들이 가장 많이 투자하는 부동산 중의 하나가 2~4가구가 한 채로 되어있는 인컴 유닛이다. 인컴 유닛은 보통 2유닛에서 4유닛까지의 주거용 부동산을 말하는 데, 보통 부동산 경기가 주춤한 때에도 높은 가격대를 형성해왔다. 이유는 4유닛까지의 인컴 유닛을 구입할 때 단독주택과 같은 조건으로 구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적은 다운페이를 해도 되고, 낮은 이자율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소유주가 직접 거주하는 경우에도 한 유닛을 제외한 나머지 유닛에서 수익이 발생한다. 따라서, 인컴 유닛은 테넌트하고 좋은 관계를 갖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유지할 수만 있다면 항상 수요가 있기 때문에 안전한 투자가 될 수 있다.     한편, 경험이 없는 소규모 투자자들에게 인기가 좋은 인컴 유닛은 구입할 때 몇 가지 기본적인 조건들을 확인해야 한다.     먼저 건물의 상태를 봐야 한다. 인스펙션 전문가에게 맡겨 건물 벽에 균열이 생겼다거나 건물의 안팎으로 수리할 곳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필요하다면 해당 전문가에게 다시 점검을 받아보고, 있는 그대로 구입해야 된다면 수리비가 얼마나 되는지 미리 견적을 받아보는 것도 좋다.     그리고 건물 상태보다 매매 가격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이 부동산에서 나오는 수입이므로 렌트 스케줄을 확인하여 유닛당 월 렌트비가 얼마인지 정확히 알아야 한다. 리즈 계약을 확인하여 세입자들의 리스기간과 내용을 살펴봐야 한다.     이런 조건들을 알아보기 위하여 테넌트로부터, 테넌트 에스토펄 (Tenant Estoppel)을 받아 정확한 렌트와 기타 조건 등을 확인해야 한다. 테넌트가 나중에 번복하는 것을 금지하는 조항이 들어있는 이 서류에는 리스 기간, 렌트가격, 시큐리티 디파짓은 얼마나 냈는지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그리고 월수입만큼 중요한 것이 경비이다. 4유닛 이하의 인컴 유닛은 건물주가 물값과 재산세, 보험료, 가드닝 비용, 교체비용 등 모든 수리비용을 부담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므로 수입에서 경비를 빼야 실제 수익(NOI)이 나온다.     부동산 투자는 가지고 있기만 해도 가격이 올라가 점점 재산이 늘어나지만, 대부분 우리 서민들은 집을 살 때 융자한 돈을 매달 나누어 상환해야 하고 그 외 여러 가지 페이먼트로 인하여 목돈을 장만하기가 쉽지 않다. 누구나 부동산 투자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나 목돈을 마련하기 어려워 마음뿐이지 실천에 옮기기는 정말 쉽지가 않을 때 인컴 유닛을 장만하는 것이 대안이 될 수 있다.   ▶문의: (818)497-8949 미셸 원 / BEE부동산 부사장부동산 이야기 투자 건물상태 부동산 투자처 소규모 투자자들 나머지 유닛

2023-12-27

뉴욕시, 공공자금으로 ‘어포더블 하우징<중·저소득층 아파트>’ 늘린다

주택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뉴욕시가 저렴한 주택을 늘리기 위해 공공자금을 투입하기로 했다. 주거용 건물 개발업자가 유닛의 일정 비율을 중·저소득층아파트로 할당한 신규주택 건설계획을 시정부에 제출하면, 검토 후 일부 자금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뉴욕시 주택보존개발국(HPD)은 26일 주택공급 확대정책 ‘혼합소득시장 이니셔티브’(Mixed Income Market Initiative·MIMI)를 발표했다. 보조금을 받으려면 신규 주택의 최소 70%를 중·저소득층 아파트로 할당해 배정해야 한다. 이 중에서도 약 17.5%는 지역중위소득(AMI)의 50%(4인가족 기준 연소득 7만600달러) 이하 수준을 버는 이들에게 할당해야 한다.   시정부는 신규 주거건물을▶유닛 수 ▶가격 ▶위치 ▶중·저소득층 유닛 비율 등을 기준으로 평가해 자금을 지원할 곳을 선정하게 된다.   MIMI는 지난해 만료된 ‘421-a 프로그램’을 대체하기 위한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뉴욕주는 1971년부터 중·저소득층이 입주할 유닛이 포함된 다가구 주택을 짓는 개발업자에게 30년간 재산세를 면제해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그러나 개발업자의 배만 불린다는 지적이 이어지면서 지난해 6월 이 프로그램은 결국 종료됐다. 문제는 이 프로그램이 종료되면서 주택 공급이 더 줄었고, 이에 따라 시정부는 새로운 방식의 주택공급 인센티브를 제안한 셈이다.     전문가들은 MIMI프로그램의 경우 시정부가 케이스에 따라 공공자금 투입 여부를 판단할 수 있기 때문에 시정부가 특정 지역에 초점을 맞춰 주택을 공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입을 모았다. 경제매체 크레인스뉴욕은 최근 몇 년간 신규 건축이 거의 허용되지 않았던 그리니치빌리지, 어퍼웨스트사이드 등이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꼽았다. 마리아 토레스-스프링어 뉴욕시 경제 및 인력개발 부시장은 “저렴한 주택이 거의 없는 지역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전했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수십년간 지속된 주택 및 노숙자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라며 “도시 전역에 새로운 주택 건설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고 말했다. 한편 시 주택보존개발국은 개발업자들의 프로젝트 계획안을 내년 2월 15일까지 접수한다. 김은별 기자공공자금 저소득층 저소득층 아파트 뉴욕시 주택보존개발국 저소득층 유닛

2023-12-26

사랑의 어머니회, 스와니에 '자체 회관' 열었다

애틀랜타 어머니들의 봉사단체 '사랑의어머니회(KMAA·회장 황혜경)'가 28년 만에 처음으로 '어머니회관'을 마련했다.     어머니회관은 스와니 상가 건물(302 Satellite Blvd NE) 2층에 2500스퀘어피트(sqft) 크기로 자리잡았다. 황혜경 회장은 22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제가 3년 전 회장직을 맡았을 때 20년이 넘은 단체이지만 회관이 없다는 것에 놀랐다"며 지난 1년간 어머니회의 보금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애썼다고 전했다.     회원들이 어머니회관에서 건강증진 및 자기계발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제공할 예정이라는 게 황 회장의 설명이다. 벌써 회관에서 라인댄스, 키보드 레슨, 타이치 건강체조 등의 수업 계획이 잡혀있다.     어머니회관 유닛의 리모델링 비용 대부분은 회원들의 모금액으로 충당했다고 황 회장은 덧붙였다.     황 회장은 또 회관을 회원 및 그 가족들의 생일잔치 장소로, 오피스 및 모임 장소가 필요한 이들에게도 제공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그는 "회원들이 필요할 때 이벤트 장소로 빌릴 수도 있다. 30~40명 정도 수용이 가능해서 회원들의 칠순, 팔순, 구순 잔치까지 열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황 회장은 이어서 "미술, 음악 레슨 및 연습할 장소가 필요한 학생들에게도 장소를 빌려줄 수 있다. 이것도 어머니회 장학사업의 일부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어머니회는 회관 개관 기념으로 오는 26일 정기모임 및 송년 잔치를 열고, 경품 추첨, 노래 콘테스트 등의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사랑의어머니회는 '나라사랑 어머니회'라는 이름으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20여년간 활동해왔으나,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황 회장이 '사랑의 어머니회'로 이름을 변경했다. 현재 등록 회원 40여명으로, 48~80세까지 연령층은 다양하지만, 모두 어머니라는 공통점이 있다.       문의=atlantakma@gmail.com, 주소=302 Satellite Blvd NE #221 윤지아 기자어머니회관 어머니회 어머니회관 개관식 어머니회관 유닛 봉사단체 사랑의어머니회

2023-12-22

[부동산 가이드] 인컴 유닛

거주 목적으로 주택을 구입하거나 투자 목적으로 수익성 부동산의 구입을 생각하거나 부동산의 가치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위치라고 생각한다. 투자 인컴을 찾을 때 콘도나 타운홈, 그리고 단독 주택도 괜찮지만, 조건 좋은 인컴 유닛 구입이 많고 여전히 핫한 이유를 알아보려 한다.   인컴 유닛을 관리하는 것은 많은 일과 시간이 필요하다. 투자용 건물은 투자자의 투자 수익을 크게 올릴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고, 단독 주택보다 인컴 유닛을 사는 것의 장점은 한 세입자가 이사를 나가서 가구가 비어 있을 때 임대료 수입 전체를 잃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것은 아주 중요한 것으로 나의 수입 변동성이 크지 않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다.   인컴 유닛을 사기 위해 대출을 이용할 때는 일반적으로 매입 가격의 25~30%의 다운페이먼트가 필요하다. 간혹 인컴 유닛 구매로 모기지 이자 공제를 포함한 세금 공제 및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양도 차익에 대한 세금 납부를 미루고 싶다면 1031 익스체인지를 이용하면 부동산을 팔고 다른 부동산을 사기 위해 그 지분을 사용할 수 있다. 정부는 그것을 매매가 아닌 교환으로 볼 것이고 이 거래로 얻은 것에 대해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그리고 가격이 많이 올라 양도 소득을 극대화할 수 있을 때 팔고 나서, 1031 교환으로 다른 건물을 매입하여 세금의 납부를 연기하며 자산을 늘려가는 것이다.   또한, 투자부동산의 수익률이 훨씬 더 높지만, 위험도 더 높을 수도 있다. 일단 판매할 준비가 되었다고 해도 적절한 구매자를 찾는 데 시간이 걸릴 수 있다. 만약 지역의 부동산 시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고, 건물을 처분하고 싶다면, 가격이 팔 만한 가치가 있을 때까지 몇 년을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   그리고 인컴 유닛이나 아파트를 비롯한 수익성 부동산을 사는 투자자들은 건물 매입에 앞서 매년 얼마나 수익을 올릴 수 있는지를 가장 중요한 요소로 생각한다. 이때 같은 수입이라도 부촌에 위치한 부동산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지역에 있는 인컴 유닛보다 훨씬 높게 가격이 형성된다. 연 수입을 계산할 때 쓰이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고 그중 가장 많이 쓰이는 것이 캡(CAP Rate)을 산출해 내는 것이다. 캡은 투자 부동산의 가치를 평가하는 데 사용되는 수치인데, 바이어가 사려고 하는 부동산으로부터 매년 들어오는 순수입을 그 부동산의 매입 가격으로 나눈 수치로 부동산의 연간 순수익률이다. 그러므로 부동산 투자는 매년 들어오는 임대료 수입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얼마나 값이 올라가느냐도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캡(Cap Rate)이 낮은 매물은 건물이 비교적 새것이고, 안정적인 테넌트가 들어 있는 경우가 많아 건물에 대한 가치 상승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높아지는 경우가 많다. 세금 혜택 등을 종합적으로 활용해 그들의 투자 수익률을 극대화해야 한다. 부동산 투자에서 실제적인 조건은 투자자 개인의 재정 형편과 방향이다. 어떤 투자자는 부동산에서 나오는 임대 수입 이외의 다른 비즈니스에서 수입이 많아 세금 공제 혜택을 받기 위해 그에 적당한 매물을 구입하기도 한다. 이런 투자가에게는 높은 캡(Cap Rate)의 매물보다는 세금 공제의 혜택이 많은 매물에 투자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   ▶문의:(213)718-7733 윤소야 / 뉴스타부동산 플러튼 명예부사장부동산 가이드 유닛 투자 수익률 투자 부동산 수익성 부동산

2023-12-20

뉴욕시 렌트안정아파트 또 줄었다

뉴욕시에서 갈수록 렌트안정아파트가 사라지고 있다. 렌트안정아파트는 집주인들이 정해진 비율 이상 렌트를 올리지 않는 대신, 뉴욕주로부터 세금혜택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라 많은 세입자가 높은 렌트 부담을 덜 수 있었다. 그러나 최근 물가가 가파르게 오르자, 세금 혜택을 포기하고 차라리 렌트를 올리기로 결정한 집주인들이 늘면서 렌트안정아파트 수도 급감했다는 분석이다.   11일 지역매체 더 시티(The City)가 비영리단체 저스트픽스(JustFix) 등의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데 따르면, 2022 과세연도에 뉴욕시에 등록된 렌트안정아파트 유닛은 총 78만4000개였다. 같은 기준으로 집계한 결과 팬데믹 전이었던 2019년 렌트안정아파트 수는 88만개에 달했지만, 2021 과세연도 당시 렌트안정아파트는 80만3216개, 2022 과세연도에는 80만개 이하로 줄어든 셈이다.     뉴욕주 주택 및 커뮤니티재건국(HCR)은 매년 7월까지 완료해야 하는 렌트안정아파트 서류작업이 늦어지면서 집계된 아파트 유닛 수가 줄어든 것처럼 보일 뿐이라고 해명했지만, 더 시티는 최근 물가가 오르면서 세금 혜택을 포기하고 렌트안정아파트 등록 자체를 철회한 경우가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한인 밀집지역인 퀸즈 플러싱 머레이힐 등에도 아예 렌트안정아파트 유닛이 사라진 아파트가 다수다.   더 시티는 “뉴욕시 내 8400채 이상 건물의 건물주가 3년 연속 신고를 누락했는데도 주정부는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뉴욕시의회에서는 세입자가 311 민원전화로 아파트 내에 비어있는 유닛(렌트안정아파트)을 신고할 수 있도록 하는 조례안을 최근 발의했다. 주정부 책임을 세입자에게 떠넘긴 모양새다.   렌트안정법은 아파트 소유주들이 렌트를 임의로 올려받지 못하게 해 세입자들을 보호하는 목적에서 만들어졌다. 대신 소유주 재산세를 대폭 경감해주는 방법으로 손익을 맞출 수 있도록 했다. 2023년 10월 1일부터 2024년 9월 30일 사이에 리스를 갱신하면 1년 연장 시 3.00%까지만 올릴 수 있다.   하지만 집주인들은 이 상한선이 현실적이지 않다는 입장이다. 합법적으로 세금 혜택을 포기한 주택 소유주들도 많지만, 일부는 렌트안정아파트 등록 갱신서류를 일부러 늦게 제출한 뒤 렌트를 올려받는 경우도 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렌트안정아파트 뉴욕 뉴욕시 렌트안정아파트 렌트안정아파트 유닛 렌트안정아파트 서류작업

2023-12-11

[부동산 투자] 인컴 유닛 구매 시 주요 요소

부지런히 발품 좀 팔아서 움직이고 있는 현직 부동산 에이전트들은, 작년 4분기부터 침체하여 있었던 부동산이 매물이 없어서 못 팔정도로 복수 오퍼 전쟁을 치르고 있다. 준비된 바이어에 비해서 단독주택이나 콘도·타운홈은 매물이 턱없이 부족한 상태에 비해서 ‘인컴 유닛’ 매물은 시장에 많이 축적된 상태다. 5유닛부터는 커머셜 이자율을 받아야 하는 부담이 있기 때문에 아직은 많은 바이어가 움직이지 않고 있지만, 현금 구매자들은 가격 협상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시장이다.   오늘은 인컴 유닛 투자에 대해서 간단히 리뷰해보고자 한다. 인컴 유닛은 매월 임대료를 통해 부동산 소유자에게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제공하며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으며, 적절한 관리와 수익 창출을 통해 인컴 유닛의 자산 가치가 상승할 수 있다. 또한 인컴 유닛은 여러 개의 유닛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테넌트로부터의 수입을 얻을 수 있다. 이는 투자 포트폴리오의 다양성을 제공하고 리스크를 분산시킬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인컴 유닛 투자의 주의 사항으로는, 구매 전에 해당 지역의 부동산 시장을 조사하여 수요와 임대 가능성을 평가하고, 철저한 사전조사로 테넌트 선택을 잘해야 하며, 융자를 받을 시에는 미리 구매비용, 유지 보수, 임대 수익, 대출 상환 등을 고려하여 재정 상태를 평가하고 자금 조달 방법을 결정해야 한다.   또한 구매절차에서 건물의 전반적인 상태, 유닛의 구성, 시설물 및 유지보수 요구 사항 등을 검토하고, 현재 테넌트들의 임대 계약서를 확인하여 조건, 임대료, 연체율 등을 파악해야 한다. 에스크로가 열리고 꼼꼼한 인스펙션을 통해서, 건물의 기술적인 측면을 점검하고 잠재적인 문제들이 있는 꼼꼼하게 살펴보아야 한다. 이때 수리해야 할 세부사항들이 너무 많거나 심각한 사항들이 발견된다면, 바이어는 셀러한테 수리해달라고 요구해 볼 수 있지만, 모든 셀러가 흔쾌히 고쳐준다고 하지 않는다는 것을 생각하고 에스크로를 더 진행할 것인지에 대해 빠르게 결정하는 것이 좋다.   에스크로가 끝나기 전에, 보험회사에 연락하여, 현재 에스크로 중임을 알리고, 건물 보험을 준비하여야 하며, ‘테넌트 에스토펠(tenant estoppel)’이라는 서류를 셀러한테 받아둔다. 이 서류는 현재 테넌트의 임대료, 시큐리티 디파짓 등에 관한 것으로, 테넌트가 직접 서명했는지 확인하고 받아두어야 한다. 셀러가 바이어한테 알린 임대료가 실제와 다를 때 이를 뒷받침해줄 증빙 서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한 테넌트가 리스 기간이 끝나서 매달(month to month) 연장해 사는 상황이라 하더라도, 처음 렌트 계약서를 요구하고, 만약에 없다고 하면, 셀러 측 에이전트한테 따로 만들어 달라고 해서 받아두는 것이 좋다. 에스크로가 끝나고, 바이어는 테넌트들한테 새로운 렌트 계약서를 요구할 수 있다. 인컴 유닛 투자는 잠재적으로 수익이 높을 수 있지만, 주의해야 할 요소들을 고려하고 신중하게 투자 결정을 내리는 것이 중요하다.   ▶문의: (213)254-7718 캐티 리 / 드림부동산부동산 투자 유닛 구매 유닛 투자 상태 유닛 현금 구매자들

2023-07-05

NYPD 불심검문 약 25%는 ‘불법’

뉴욕시경(NYPD)이 진행한 불심검문의 약 25%는 불법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취임 직후인 작년 초부터 범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NYPD ‘이웃안전팀’(Neighborhood Safety Teams)을 운영해 왔다. 범죄 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그 과정에서 진행된 불심검문이 다소 인종차별적이었다는 비판을 피해가기는 어려워 보인다.   6일 뉴욕타임스(NYT)가 연방법원 지정 모니터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한 데 따르면, 이웃안전팀이 지난해 4월부터 10월까지 진행한 불심검문 대상자의 97%는 흑인·히스패닉 등 유색인종이었다. 특히 불심검문은 유색인종들이 많이 거주하는 브롱스 등에서 빈번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불심검문의 25%는 불법이었던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브롱스에서 진행된 불심검문 중 가던 길을 멈춰세우는 것의 41%, 검문의 32%, 수색의 26%만이 합법이었다. 보고서는 “분석에 반영된 약 230건의 자동차 검문 중 단 2건에서 무기를 발견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효과는 미미했다고 분석했다.   시정부와 NYPD는 보고서에 즉시 이의를 제기했다. 파비앙 레비 뉴욕시장실 대변인은 분석방법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범죄단속 유닛은 합법적이면서도 각종 범죄나 살인, 총격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라고 반박했다. 시정부는 지난해 3월 이웃안전팀이 신설된 후 뉴욕시 범죄가 획기적으로 줄었다고 홍보해 왔다. 김은별 기자불심검문 불법 불심검문 대상자 레비 뉴욕시장실 범죄단속 유닛

2023-06-06

뉴욕시, 렌트안정 유닛 보수 지원

뉴욕시가 렌트안정아파트 집주인들이 공실상태인 유닛에 주택 바우처 프로그램 수혜자를 세입자로 들일 경우 보수 비용으로 2만5000달러를 지원하는 파일럿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19일 에릭 아담스 시장은 새 파일럿 프로그램 '언로킹 도어스(Unlocking Doors)'를 발표하면서 뉴욕시가 예산 1000만 달러를 투자해 렌트안정아파트 400유닛의 보수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프로그램은 집주인이 노숙자·저소득층 가정의 렌트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인 'CityFHEPS'의 수혜자를 들일 경우 2만5000달러를 지급하는 내용이다.   신청 지원에 대한 정확한 날짜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올 여름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아파트가 보수된 이후부터 세입자가 입주해 2년간 렌트안정아파트의 렌트 인상률이 적용되는 계약을 체결하게 되며, CityFHEPS를 통해 세입자는 월소득의 최대 3분의 1을 지불하고, 나머지 비용은 시정부가 집주인에 제공하게 된다.   한편, 랜드로드 권익단체 렌트안정협회(RSA)는 성명을 통해 "허가비용에 납 제거, 배선 수리에만 1만 달러가 소요되는 가운데, 2만5000달러로 렌트안정아파트를 보수하는 것은 완전히 비현실적"이라며 "현재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공실 유닛 문제를 해결할 순 없다"라고 밝혔다.   또 복잡한 서류작업, 인스펙션, 지불금 지연 등 바우처를 받는 데 따른 번거로움과 바우처 프로그램 수혜 세입자는 질이 좋지 않은 세입자라는 고정관념도 부정적인 반응이 나오는데 일조하는 것으로 보인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렌트안정 유닛 렌트안정아파트 400유닛 렌트안정아파트 집주인들 뉴욕시 렌트안정

2023-04-20

부에나파크 시 렌탈 유닛 점검 추진

부에나파크 시가 아파트, 주택 등 렌탈 유닛 점검 프로그램 도입을 추진한다.   맷 포크스 시 커뮤니티경제개발국장은 지난 14일 시의회 정기 회의에서 도입안 개요를 설명했다. 포크스 국장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의 주 목적은 렌탈 유닛이 거주에 적합한지 살피고, 고장 또는 파손된 시설 중 어떤 것을 임대인이 수리해야 하는지 책임 소재를 가려 세입자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다.   이 프로그램이 원안대로 도입되면 시 직원들은 시내 렌탈 유닛의 건물 관련 규정 위반 여부를 정기적으로 점검해 위반 사항이 드러나면 시정을 요구하고, 불응할 경우 벌금을 부과하게 된다. 지난해 시 인스펙터들이 건축물 규정과 관련해 발부한 통지, 위반 또는 벌금 고지는 총 1356건이다.   프로그램 도입을 주도하는 호세 카스타네다 시의원은 세입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시 정부가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의원들은 프로그램 도입에 원칙적으로 찬성했지만, 프로그램 운영 재원, 방법론에 관한 이견을 드러냈다. 시 측에 따르면 부에나파크의 주민은 약 8만3000명이며, 렌탈 유닛은 8000여 채다.   시 당국은 필요한 인력을 충원해 2년 동안 파일럿 프로그램을 운영해 전수 조사를 할 경우 매년 유닛 당 약 106달러가 들며, 총 비용이 최고 200만 달러가 될 것이라고 추산했다.   조이스 안 시의원은 시내 모든 건물을 점검하는 안 외에 건립된 지 일정 기간이 지난 건물만 점검하는 안, 세입자의 민원이 제기된 건물만 점검하는 안 등 여러 시나리오를 마련해 각 안에 드는 비용을 비교해 볼 것을 제안했다.   아트 브라운 시장은 프로그램 영구 시행을 원한다며 시 예산 지출 없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방안 마련을 시 스태프에게 지시했다.   시의회는 내달 또는 5월 중 복수의 시행안을 두고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탐사보도 전문 온라인 매체 보이스오브OC의 20일 보도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서 자유 발언에 나선 주민 7명은 모두 렌탈 유닛 점검에 찬성했다. 일부 주민은 많은 세입자가 렌트비 인상 또는 퇴거 조치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 임대인에게 수리를 요청하길 꺼린다고 전했다. 로모나 로페스는 “우린 납세자이며 고객이다. 우리도 존엄성을 지키며 살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일부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렌탈 유닛 점검 비용을 건물 소유주에게 물릴 경우, 이들이 그 부담을 월세 인상을 통해 세입자에게 전가할 것이란 우려를 드러냈다.  임상환 기자렌탈 유닛 렌탈 유닛 시내 렌탈 프로그램 도입

2023-03-21

제이미슨 다가구 주택 7000유닛 돌파

한인 최대 부동산 개발그룹 ‘제이미슨’이 이미 오픈했거나 진행 중인 다가구 주택의 유닛 수가 7000유닛을 넘어섰다.     이는 본지가 제이미슨 웹사이트에 게재된 정보를 바탕으로 조사한 결과다. 이 프로젝트에는 신축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오피스 건물을 아파트로 전환(conversion)한 프로젝트도 포함됐다.   제이미슨은 2013년 11월 LA한인타운의 오피스 건물을 아파트로 바꾼 ‘웨스트모어’를 시작으로 다가구 주택 개발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가장 최근 시의 승인을 받은 개발 프로젝트는 마리포사 프로젝트(544 S. Mariposa)로 10년 동안 제이미슨의 프로젝트 수는 총 38개에 유닛 수도 총 7083개에 달했다.     지역으로는 38개 중 33개가 LA한인타운과 인근 지역인 웨스트레이크에 쏠려있다. 유닛 수도 5874유닛으로 6000유닛에 근접했다. 33개 중에서 2개를 제외한 31개가 LA한인타운에 있다.     가장 고층 건물은 34층이며 가장 낮은 건물은 5층이었다. 가장 많은 층수는 7층이다. 고도제한 없이 개발이 가능한 최고 층수가 통상 7층이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고층이자 가장 많은 유닛의 주상복합 건물은 2018년 10월 LA다운타운에 행키그룹과 공동 건설한 ‘서카(Circa)’다. 34층 높이에 총 648유닛의 콘도로 구성됐다. 이를 제외한 37개 주거용 건물은 아파트다.   독자 개발한 아파트 중에서 가장 고층은 윌셔 불러바드와 후버가 만나는 곳에 들어선 23층 높이 644유닛의 의 커브(Kurve)다. 현재 건설 중인 22층, 428유닛의 ‘오푸스(Opus)’를 포함하면 20층 이상의 고층 건물은 총 3개다. 〈표 참조〉 더욱이 12~13층 건물 3곳도 개발돼 LA한인타운의 스카이라인을 바꿨다는 게 업계의 평이다. 현재 14개 프로젝트의 2339유닛이 건설 중이다.       비영리 저널리즘 단체인 ‘노크(Knock)LA’는 LA한인타운에서 진행 중인 부동산 개발의 절반가량은 제이미슨에 의해 시행됐거나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노크LA는 “제이미슨은 2016년 시행된 저소득층 유닛을 마련하면 용적률을 높여주는 대중교통주거지(TOC) 프로그램의 혜택을 제대로 누렸다”며 “그해 LA에서 건설 허가를 받은 것 중 4분의 1일을 제이미슨이 담당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LA한인타운 렌트비 상승의 중심에 제이미슨이 있다는 비판도 적지 않다. 제이미슨이 건설한 신규 아파트의 렌트비가 너무 비싸다는 지적이다. 일례로, 제이미슨이 LA한인타운에서 가장 최근에 오픈한 ‘아틀라스 하우스(Atlas House)'의 경우 렌트비가 스튜디오가 2500달러, 1베드룸은 2900달러, 2베드룸은 3695달러다. 양재영 기자 yang.jaeyoung@koreadaily.com제이미 다가구 다가구 주택 저소득층 유닛 개발 프로젝트

2023-03-07

한인밀집지역도 렌트안정아파트 줄어

뉴욕시에서 렌트안정아파트가 자취를 감추고 있는 가운데, 퀸즈 한인밀집지역에서도 빠른 속도로 렌트안정아파트가 사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렌트안정아파트는 집주인들이 정해진 비율 이상 렌트를 올리지 않는 대신, 뉴욕주로부터 재산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라 많은 세입자가 높은 렌트 부담을 덜 수 있었다. 그러나 최근 물가가 가파르게 오르자, 세금 혜택을 포기하고 차라리 렌트를 올리기로 결정한 집주인들이 늘면서 렌트안정아파트 수도 급감했다.     1일 지역매체 더 시티(The City)가 뉴욕시 재무국 데이터를 이용해 분석한 데 따르면, 퀸즈 한인밀집지역인 플러싱·머레이힐·어번데일·베이사이드 등에서도 렌트안정아파트가 감소 추세를 보였다. 플러싱 윌레츠포인트에선 2021년 8406개 렌트안정아파트 유닛이 등록, 팬데믹 이전인 2019년(8547개) 대비 141개 줄었다. 머레이힐에선 2021년 기준 등록된 렌트안정아파트가 3979개로, 2019년(4111개) 대비 132개 감소했다. 어번데일 렌트안정아파트는 같은 기간 815개에서 705개, 베이사이드 렌트안정아파트는 803개에서 772개로 31개 줄었다.     2021년 기준 뉴욕시에 등록된 렌트안정아파트 유닛은 총 80만3216개로, 2019년(86만9220개)과 비교하면 6만6004개가 사라졌다.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으로 집주인들이 렌트를 최대한 올리려는 분위기가 형성된 가운데, 맨해튼에 이어 브루클린·퀸즈 등으로 렌트안정아파트 감소 현상이 전이(spill over)됐다고 평가했다. 부동산 감정 및 컨설팅회사 밀러사무엘의 조너선 밀러 최고경영자(CEO)는 “브루클린 렌트 급등세가 퀸즈로 옮겨가면서 집주인들이 렌트안정아파트 등록을 꺼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퀸즈에서도 접근성, 치안이 좋은 동네에서부터 렌트안정아파트가 급감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렌트안정법은 아파트 소유주들이 렌트를 임의로 올려받지 못하게 해 세입자들을 보호하는 목적에서 만들어졌다. 대신 소유주 재산세를 대폭 경감해주는 방법으로 손익을 맞출 수 있도록 했다. 2022년 10월 1일부터 2023년 9월 30일 사이에 리스를 갱신하면 1년 연장 시 렌트를 3.25%까지만 올릴 수 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렌트안정아파트 한인밀집지역 렌트안정아파트 감소 렌트안정아파트 유닛 렌트안정아파트 등록

2023-03-01

뉴욕시 렌트안정아파트 줄고 있다

뉴욕시에서 점차 렌트안정아파트가 사라지고 있다. 렌트안정아파트는 집주인들이 정해진 비율 이상 렌트를 올리지 않는 대신, 뉴욕주로부터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라 많은 세입자가 높은 렌트 부담을 덜 수 있었다. 그러나 최근 물가가 가파르게 오르자, 세금 혜택을 포기하고 차라리 렌트를 올리기로 결정한 집주인들이 늘면서 렌트안정아파트 수도 급감했다.     15일 더 시티(The City)가 비영리단체 저스트픽스(JustFix) 등의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데 따르면, 2021 과세연도에 뉴욕시에 등록된 렌트안정아파트 유닛은 총 80만3216개였다. 팬데믹 전이었던 2019년 렌트안정아파트 유닛(86만9220개) 대비 6만6004개 줄어든 수치다. 뉴욕시에서 공표한 렌트안정아파트 유닛(105만개) 수보다 약 20만개 적다.   한인 밀집지역인 퀸즈 플러싱 인근 렌트안정아파트도 급감했다. 머레이힐의 한 아파트엔 2019년까지 렌트안정아파트 유닛이 20개에 달했으나, 2021년엔 하나도 남지 않았다. 먹자골목, 메인스트리트역 근처에도 렌트안정아파트 유닛이 아예 사라진 아파트가 늘고 있다.     렌트안정법은 아파트 소유주들이 렌트를 임의로 올려받지 못하게 해 세입자들을 보호하는 목적에서 만들어졌다. 대신 소유주 재산세를 대폭 경감해주는 방법으로 손익을 맞출 수 있도록 했다. 2022년 10월 1일부터 2023년 9월 30일 사이에 리스를 갱신하면 1년 연장 시 3.25%까지만 올릴 수 있다.   하지만 집주인들은 이 상한선이 현실적이지 않다는 입장이다. 합법적으로 세금 혜택을 포기한 주택 소유주들도 많지만, 일부는 렌트안정아파트 등록 갱신을 해야 하는 기간에 주정부에 등록할 서류를 일부러 늦게 제출하는 등의 편법을 쓴 뒤 렌트를 올려받는 경우도 있다. 서류가 제때 제출되지 않아 렌트안정아파트 갱신작업이 제대로 되지 않은 건물만 1만 개를 넘어서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집주인 연합단체 등은 뉴욕주 렌트안정법이 개인 재산권을 침해한다며 소송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2일 연방 제2순회항소법원은 주정부 손을 들어줬으나, 집주인 단체는 연방대법원 상고 의사도 내비치고 있다. 아직 판결을 기다리고 있는 소송도 3건이나 남아있다.  김은별 기자렌트안정아파트 뉴욕 뉴욕시 렌트안정아파트 렌트안정아파트 갱신작업 렌트안정아파트 유닛

2023-02-15

할리우드 18층 아파트에서 총기난사 준비 용의자 체포

할리우드 한 고층아파트에서 공원과 거리를 향해 소총을 조준해 놓은 용의자가 체포됐다. 경찰은 이 용의자가 총기난사 계획을 세운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2일 LA경찰국(LAPD)은 신축 주상복합 아파트인 ‘루미나 할리우드’ 18층의 한 유닛에서 불법무기를 다량으로 소지한 브락스톤 존슨(25)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LAPD에 따르면 용의자는 최근 행동을 수상히 여긴 주민들의 제보로 덜미가 잡혔다. 주민들은 용의자가 사람들을 마주칠 때 공격적이고 위협적인 행동을 한다며 신고했다. 그는 정신이상 행동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LAPD는 주민 신고접수 후 법원 영장을 받아 용의자 집을 수색, 다량의 불법무기를 압수했다. LAPD는 용의자가 사는 아파트 유닛에서 조준경과 삼각대가 달린 저격수용 소총 1정, 대량살상이 가능한 공격용 소총 3정, 권총 3정 이상, 탄약 수백 발을 보관한 탄약통, 방탄복 등을 발견했다.     특히 LAPD 측은 창가에 놓인 장전된 소총이 공원과 거리를 조준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LAPD 레오니드 트사프 루테넌은 “아파트의 경비와 주민들의 제보로 총기난사를 막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체포된 용의자는 구금된 채 보석금 50만 달러가 책정됐다. 동부 출신으로 알려진 용의자는 타주에서 범죄전력이 1건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할리우드 총기난사 아파트 유닛 총기난사 계획 총기난사 준비

2023-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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