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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홈경기 현장 르포] 다저스 우승 환호, 레이커스에서 '비비고'

파란 물결이 이제는 노란색으로 바뀐다. 최근 다저스의 우승으로 LA 전역이 스포츠 열기로 고조됐다. 열기는 이제 농구 코트로 옮겨지고 있다. 지난 13일 LA 레이커스의 홈구장 크립토 아레나를 찾아갔다. 이번 시즌부터 레이커스 선수들은 노란 유니폼에 한글을 달고 코트를 누비고 있다.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시즌 여섯 번째 홈 경기가 열리는 날이다.   LA는 지금 스포츠로 하나 되고 있다. 이제 팀명보다 도시 이름인 'LA'가 먼저다. 입구에 늘어선 노점상들은 다저스 로고를 레이커스 유니폼에 새겨 판매하고 있다. LA를 공통분모로 한 혼합 유니폼인 셈이다. 이곳이 야구장인지, 농구장인지 분간이 안 간다. 다저스 우승 기념 티셔츠를 입고 입장하는 팬들도 많이 보인다. 엔젤리노들의 자부심이 엿보인다.   경기장에 들어섰다. 곳곳에 '비비고' 로고가 눈길을 끈다. 전광판에 영어와 한글이 번갈아 나타나기 시작했다.   환호성이 커진다. 레이커스의 간판 스타 중 한 명인 앤서니 데이비스가 등장했다. 데이비스가 갑자기 한글로 '비비고'를 적는다.   그러면서 "너희 한글 단어 하나 배운 거야"라며 멘트를 던진다. 데이비스의 유머에 관중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올 시즌 레이커스 경기에는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도 있다.   레이커스의 에이스 르브론 제임스가 아들과 함께 뛴다. NBA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이날 르브론은 35득점, 14어시스트, 12리바운드로 3경기 연속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다. 아버지가 아들에게 마치 "농구는 이렇게 하는 거란다"라며 화려한 기량을 뽐내는 것 같았다. 이날 아들 브로니는 벤치를 지켰다. 부자가 함께 뛰는 모습을 보고 싶었는데 아쉬움이 남는다.   이날 경기장에는 아시안 팬들이 많았다. 특히 일본 팬들의 열정이 두드러졌다. 상대팀인 멤피스 그리즐리스 소속 일본 선수 유키 카와무라를 응원하기 위한 팬들이다. 야구에 '오타니'가 있다면, 농구에는 '카와무라'가 있다.   일본 B리그 MVP 출신의 카와무라는 173cm의 단신이다. 지난달 20일 멤피스와 투웨이 계약(NBA와 G 리그를 오가며 뛸 수 있는 계약)을 맺고 NBA에 입성했다. 비록 이날 경기는 벤치에서 지켜봤지만, 기자석을 꽉 채운 일본 미디어들의 취재 경쟁은 카와무라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2만여 명의 팬들로 가득 찬 크립토 아레나는 노란색 물결로 넘쳐났다. 열광적인 응원과 멤피스를 향한 야유가 경기장에 가득했다. 12분씩 이어지는 쿼터마다 숨 가쁘게 경기가 펼쳐졌다. 작전 타임과 휴식 시간에는 대형 스피커에 힙합부터 EDM까지 신나는 음악이 쩌렁쩌렁 울렸다.〈span style="font-size: inherit;"〉   팬들의 도파민이 여기저기서 폭발하는 것 같다. 구단의 공식 치어리더팀인 레이커 걸스가 코트로 뛰어나와 공연과 다양한 이벤트를 펼치며 흥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   이날 경기에는 유명 래퍼 다베이비(DaBaby), 코미디언 크리스 락도 경기를 지켜봤다. LA카운티 검사장 선거에서 승리한 네이선 호크만 당선자도 관중들과 어울리며 경기를 즐겼다.   이번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4쿼터였다. 레이커스는 96대 91로 뒤진 상황에서 연속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약 7분 동안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다. 마지막 1분, 관중들은 일제히 일어나 레이커스를 외쳤다. 15초를 남긴 시점, 스코어는 126대 123이다. 단 3점 차.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했다. 레이커스는 마지막 득점에 성공하며 128대 123으로 승리를 확정 지었다. 팬들은 환호했고, 경기장의 노란 물결은 마구 출렁였다.   배턴은 다저스에서 레이커스가 이어 받았다. 지금 엔젤리노들은 다시 한번 우승컵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 정윤재 기자13일 홈경기 현장 르포 일본 레이커스 레이커스 유니폼 시즌 레이커스 레이커스 선수들

2024-11-14

LA레이커스, 한글 새긴 유니폼 입고 뛴다

LA 레이커스가 미국프로농구(NBA) 역사상 처음으로 한글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뛴다.   지난달 30일 레이커스는 UCLA 헬스 트레이닝 센터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이번 시즌 새 유니폼을 공개했다. 유니폼에는 한글과 영어가 함께 표기된 ‘비비고’ 로고가 부착됐다.     한글이 포함된 유니폼 패치는 NBA 역사상 처음이다. 비비고는 지난 2021년부터 5년간 레이커스의 첫 글로벌 마케팅 파트너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한 올 시즌 유니폼에는 제리 웨스트를 기리는 44번 기념 밴드도 왼쪽 어깨에 새겨졌다.     NBA 팀이 한글이 표기된 유니폼 패치를 시즌 전 기간에 걸쳐 사용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그동안 특정 행사나 이벤트에 맞춰 한글 유니폼이 등장한 적은 있지만 레이커스의 이번 결정은 매우 이례적일 정도로 의미가 크다.   이와 관련 LA의 다른 스포츠 팀들도 한글 유니폼을 선보인 적이 있다. LA 클리퍼스(NBA), LA 다저스(MLB) 등은 ‘코리안 헤리티지 나이트’ 행사에서 한글이 새겨진 유니폼을 배포하거나, 선수들이 입고 경기에 임한 바 있다.     지난해 8월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에서 열린 마이너리그 경기에서도 한글로 ‘김치’가 적힌 유니폼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최근 열린 2024 파리올림픽에서는 흑인인 시몬 바일스가 ‘누구든, 모두가’라는 한글이 새겨진 트레이닝복을 입고 경기에 참가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한편 이번 시즌 레이커스는 NBA 역사상 최초로 아버지와 아들이 같은 팀에서 뛰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르브론 제임스와 그의 아들 브로니 제임스는 2024~2025 시즌 레이커스에서 함께 코트를 누빌 예정이다. 정윤재 기자 jung.yoonjae@koreadaily.com레이커스 유니폼 시즌 레이커스 한글 유니폼 한글 패치

2024-09-30

유니폼 입고 귀가하던 시카고 경찰 피살

시카고 경찰에 의해 20대 청년이 숨진 지 한 달 만에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던 경찰에 총격을 받고 숨져 충격을 주고 있다. 피살 경찰은 서른 한번째 생일을 이틀 남겨두고 있었다.     시카고 경찰 발표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지난 21일 새벽 시카고 남서부 게이지 파크 네이버후드에서 발생했다. 오전 3시경 총격음을 탐지하는 스팟스파터가 5500번지대 사우스 켓지길에서 총격이 있음을 확인했다.     이에 출동한 경찰이 3100번지대 웨스트 56번가에서 총상을 입고 쓰러진 시카고 경찰 루이스 후에스카(30)를 발견, 곧 시카고 대학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숨졌다.     경찰 발표에 따르면 후에스카는 칼루멧 지구에 소속된 경찰로 6년째 시카고 경찰로 근무했다. 숨질 당시 후에스카는 저녁 근무를 마치고 귀가하는 도중이었으며 경찰 유니폼을 착용하고 있었다. 당시 그가 타고 있던 승용차는 사건 이후 도난 당했다.     비록 근무 중 순직은 아니지만 유니폼을 입고 있던 경찰을 상대로 범죄가 발생한 것이다.     후에스카는 여러 발의 총격을 받고 숨졌으며 현재 그에 대한 부검이 쿡 카운티 검시소에서 진행되고 있다.     래리 스넬링 시카고 경찰청장은 "후에스카는 유니폼을 착용한 채 근무를 마치고 귀가 중이던 것으로 추정된다"며 "열심히 하루 하루 살아가는 이들을 상대로 이 같은 행위를 벌이고, 총격으로 시카고를 얼룩지게 만드는 자들을 반드시 체포해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동료 경찰에 따르면 후에스카는 작년 같은 지구에서 근무 도중 순직한 안드레스 바즈케스 라쏘의 추모식에서 추모 연설을 하기도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추모 연설에서 후에스카는 “(숨진) 라쏘는 별을 가슴에 다는 것을 굉장히 영광스럽게 생각했다”고 언급했다.       후에스카는 올해 들어 세번째 총격을 입은 시카고 경찰이다. 지난 1월 8일 골드 코스트 지역에서 절도범과 총격전을 벌이던 경찰이 다리에 총상을 입었고 3월 21일에는 교통 단속 도중 경찰과 총격전을 하던 덱스터 리드에 의해 경찰 한 명이 손목에 총상을 입기도 했다.     하지만 피살된 경찰은 후에스카가 첫번째다. 작년 3월에는 후에스카의 동료 라쏘가 게이지 파크에서 가정폭력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순직했고 5월에는 아리아나 프레스톤 역시 근무 후 귀가 도중 총격을 받아 숨졌다. Nathan Park•Kevin Rho 기자유니폼 시카고 시카고 경찰 경찰 유니폼 피살 경찰

2024-04-22

“미 의료인 90%가 우리가 만든 유니폼 입어요”

“의료 유니폼은 유행을 덜 타고 오래 입는 장점이 있어 과감하게 뛰어들었죠. 한 우물만 파면서 시장의 신뢰를 얻어 회사를 키웠습니다.”   베트남에서 의사·간호사 가운을 만들어 미국 시장에 수출하는 김경록(54) 갈텍스 대표는 “지금까지 다른 복장 생산은 손도 대지 않고 이 분야에서 최고가 되는 게 우선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원대 무역학과를 나온 그는 1994년 입사해 대우인터내셔널의 상사맨으로 세계를 누볐다. 베트남은 2005년 주재원으로 발령 나면서 인연을 맺었다.   와이셔츠를 생산해 수출하는 일을 맡았던 그는 2009년 퇴사 후 하노이에서 창업했다.   유행을 타는 와이셔츠는 매년 새로운 상품을 개발하고 마케팅도 펼쳐야 하는데 그럴 여력이 없어 과감히 접고 유니폼 생산과 수출을 시작했다.   현재 갈텍스는 하노이, 다낭 등 베트남 4곳에 전용 공장이 있다. 올해 매출은 9000만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   그는 “코로나19로 의료 시장이 커져 수출도 늘었지만 새로운 바이어 발굴에 성공한 덕분”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대표적 의학 드라마인 ‘그레이 아나토미’ 출연진이 입는 복장을 칼텍스가 제공하면서 인지도를 높인 그에게 2016년 미국 의료복 신생 브랜드 대표가 찾아왔다.   김 대표는 “기존에 박스 형태로 딱딱한 의료복과 달리 몸에 달라붙는 스타일로 몸매도 드러나는 패셔너블한 옷을 만들어보자는 제안이었다”며 회상했다.   그는 독창적인 아이디어라는 생각에 신생 회사의 제안을 받아들여 새로운 유니폼을 만들었다.   2017년 첫 주문은 8만 달러 규모의 1만2000장이었으나 인기를 얻으며 올해 1300만장으로 늘어났다. 덕분에 바이어 기업은 지난해 미국 증시에 상장했다. 갈텍스도 미국 의료 유니폼 시장 점유율이 30%에 달하며 의료 종사자의 90%가 갈텍스 유니폼을 한 벌 이상은 가지고 있을 정도로 성장했다.   김 대표는 “얼마나 더 벌겠다는 기준은 없다”며 “대신에 얼마나 잘 나누며 살지에 대한 생각은 많다”고 말했다.의료인 유니폼 의료 유니폼 유니폼 생산 의료복 신생

2022-11-11

PSE&G 직원 사칭 사기 주의보

더운 날씨로 인해 에너지 사용이 급증하는 여름철을 맞아 뉴저지주 에너지회사인 PSE&G 직원을 사칭하는 사기사건이 이어지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뉴저지 PSE&G 레베카 마젤라 대변인은 2일 “7월과 8월 폭염으로 가정과 사업체에서 에어컨 사용이 늘어나는 것과 함께 에너지 유틸리티 사기사건이 이어지고 있다”며 특히 유틸리티 설비나 요금에 상대적으로 지식이 많지 않거나, 판단력이 떨어지는 주부나 고령층 가입자들은 더욱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최근 일어나고 있는 PSE&G 직원 사칭 사기사건은 사기범들이 전화를 걸어 자신을 PSE&G 직원이라고 속인 뒤 밀린 요금을 즉시 내지 않으면 바로 전기를 끊겠다고 위협하면서 돈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사기범들은 전화를 걸면서 피해자의 전화기에 나오는 콜러 ID에 “PSE&G”라고 뜨게 속이기도 한다.   이들은 피해자들에게 문제를 즉시 해결해야 한다고 다그치면서 ▶프리페이드 카드 ▶송금 앱을 이용해 바로 돈을 지급하라고 하고 심지어 최근에는 가상화폐로 돈을 내라고 요구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일반 가정집을 방문해서 일어나는 사기 사건은 사기범들이 PSE&G 직원 유니폼을 입고 ▶계량기 측정 ▶가스 누출 검사 ▶시설 인스펙션 등을 이유로 집안을 살펴본 뒤 ▶가스 누출 ▶시설 개보수 등을 급히 해야한다며 1시간 내에 돈을 내라고 요구하기도 한다.   한편 PSE&G는 “가입자가 요금이 밀렸거나 시설 보수 비용을 내야 하더라도 즉시 납부 또는 1시간 내 납부 등의 요구는 절대로 하지 않는다”며 직원을 사칭해 수상한 요구를 할 때는 응하지 말고 일정 시간을 갖고 확인하거나, PSE&G 신고센터(800-436-7734) 또는 인근 경찰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종원 기자주의보 직원 직원 사칭 직원 유니폼 사기 사건

2022-08-03

[시카고 스포츠] 컵스-화이트삭스, 잇단 프리에이전트 계약

미 프로야구(MLB) 노사 단체협약이 타결된 후 각 팀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시카고 컵스는 팬들의 지지가 많은 우완 계투요원 제시 샤베즈(38)를 프리에이전시(FA) 시장에서 다시 영입했다. 샤베즈는 지난 2018년 컵스 소속으로 32경기에 나서 평균자책점(ERA) 1.15, 9이닝당 9.7탈삼진을 기록한 후 텍사스 레인저스로 트레이드 됐다가 이번에 다시 컵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우완투수 빈스 벨라스케즈(29)를 영입했다. 선발과 중간계투모두 가능한 벨라스케즈는 지난 시즌 필라델피아와 샌디에이고에서 총 25경기(21경기 선발)에 나서, 3승9패, 평균자책점 6.30을 기록했다. 벨라스케즈는 빅리그 통산 31승44패, 평균자책점 4.95를 기록 중이다.     이번 FA 시장 최대어로 평가되는 유격수 카를로스 코레아(27)의 차기 행선지는  컵스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야구전문매체 'MLB.com'은 최근 "직장폐쇄가 시작되기 전 이미 코레아와 교감하던 컵스가 그와 계약할 가장 유력한 후보로 보인다"고 전했다.     유격수 역대 최고 계약 금액인 총액 3억5000만 달러를 요구 중인 코레아를 컵스가 영입할 수 있을 지는 의견은 엇갈리고 있다.     지난 2015년 MLB에 데뷔해 2017년과 2021년 올스타에 선정되고, MLB 통산 타율 0.277, 홈런 133개, 타점 489개를 기록 중인 코레아는 현역 최고의 유격수로 손꼽히지만 이전 소속팀인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2017년 월드시리즈 우승 당시 불법적으로 상대팀 사인 훔치기를 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코레아 또한 팬들의 따가운 시선을 받았다.     한편 컵스와 화이트삭스는 17일부터 애리조나에서 스프링 트레이닝 경기를 시작한다.     Kevin Rho 기자시카고 스포츠 프리에이전트 화이트삭스 프리에이전트 계약 시카고 화이트삭스 컵스 유니폼

2022-03-14

"A-트레이딩에서 유니폼 맞추세요"

  A-트레이딩(사장 알렉스 김)은 지난 15년 동안 조지아주 도라빌에서 유니폼, 티셔츠, 자수, 명함, 배너, 자동차 마그네틱 등을 판매해온 사업체이다.   도라빌에 위치한 공장과 가게에서 메트로 애틀랜타는 물론 전국적으로 주문을 받고 물품을 만들어 배송하고 있다. 기업, 식당, 학원서부터 최근에는 개인 아마존 셀러들에게도 판매하고 있다.   25년째 애틀랜타에 거주 중이라는 알렉스 김 사장은 15년 전 티셔츠, 모자 도매 사업을 시작하다 본인이 직접 제작하기 시작하면서 사업을 확장해왔다.     김 사장은 "프린팅 실력으론 자신이 있습니다"라면서 "그러니 뉴욕, 캘리포니아 등 미국 전역에서 찾지 않겠어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느 곳보다 최저가로 판매합니다"라며 "또, 빠른 제작으로 주문 후 일주일 내 물품을 받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에는 한국에서 수입해온 수건에 프린팅을 넣어서 판매하고 있는데 구매자들 사이에서 반응이 꽤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 문의 또는 www.AtradingUS.com의 공식 웹사이트에서 제품을 확인할 수 있다.   ▶문의=404-453-8071, 4189 Pleasant Dale Rd, Doraville   박재우 기자트레이딩 최저가 사장 알렉스 유니폼 티셔츠 프린팅 실력

2022-01-28

[시카고 스포츠] 불스 도순무, 일리노이대학 농구 ‘명예 유니폼’ 선정

미 프로농구(NBA) 시카고 불스 아요 도순무(21)가 일리노이대학 농구 프로그램의 '명예 유니폼'(Honored Jerseys)에 선정됐다.     일리노이 대학은 지난 6일 매릴랜드 대학과의 경기를 앞두고 도순무를 '명예 유니폼' 프로그램에 올리는 행사를 진행했다.     지난 시즌 일리노이대학 농구팀을 미 전체 대학 랭킹 3위(23승6패)까지 이끈 주역 중 한 명인 도순무는 경기당 평균 20.1득점, 6.3리바운드, 5.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는 올-아메리칸 첫번째 팀, '밥 쿠지' 포인트가드상, 'USA Today' 올해의 선수상 등을 수상했다.     일리노이 대학 사상 34번째 '명예 유니폼'에 오른 도순무는 "시카고서 자라 일리노이 대학 명예 유니폼에 오른 것은 꿈만 같은 일"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일리노이 대학 3학년을 마친 후 지난해 NBA 드래프트에 나선 도순무는 전체 38번째 픽으로 불스 유니폼을 입었다.     이번 시즌 프로 데뷔와 함께 경기당 평균 18.6분을 뛰며 팀의 주요 멤버로 자리 잡은 도순무에 대해 빌리 도노번 불스 감독은 "브래드 언더우드 일리노이 대학 감독이 말해준 대로 도순무는 흔들리지 않는 정신력과 항상 노력하는 강인함을 갖고 있다"고 칭찬했다.     불스는 5일 현재 25승10패로 동부 컨퍼런스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  Kevin Rho 기자시카고 스포츠 일리노이대학 유니폼 일리노이대학 농구 시즌 일리노이대학 명예 유니폼

2022-01-06

브롱코스 최고 수비수 본 밀러, LA 램스 간다

 덴버 브롱코스가 NFL 역사상 최고 수비수인 본 밀러(사진)와 작별했다. 본 밀러는 11월 1일에 덴버 브롱코스와 LA 램스가 전격 트레이드를 단행함에 따라 브롱코스 유니폼을 벗고 램스 유니폼으로 갈아입게 됐다.  본 밀러 역시 이번 트레이드 결정은 개인적으로 받아들이기 힘든 것이었다고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밀러는 “떠나는 것은 항상 힘들다. 나는 내 팬들과 브롱코스를 사랑한다. 내가 영원히 덴버 브롱코스로 남을 것이라고 한 말은 진심이었다. 이곳에서 선수로 뛸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잔 엘웨이가 나를 선택했을 때 내 인생은 바뀌었다. 이후 나는 페이튼 매닝, 드마커스 웨어, 챔프 베일리, 브라이언 도킨스, 팀 티보와 함께 뛰었다. 그들 모두가 내게는 영광이었고 특권이었다”며 눈물을 지었다.이번 트레이드로 LA 램스는 본 밀러를 받고 2022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픽과 3라운드 픽을 덴버에 넘기기로 했다. 만약 올 시즌 후에 밀러가 프리 에이전트가 되어 다른 팀이 밀러를 영입해가기로 했다면 브롱코스는 2023년 드래프트 픽에서 5라운드 지명권을 받는 정도에 그칠 수 있었기 때문에 이번 트레이드는 결과적으로 브롱코스에게는 이익이었다. 게다가 4개 팀에서 본 밀러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밀러의 몸값을 올리는데 일조했다.1989년생인 본 밀러는 올해 32세로, 텍사스 출신이며 2011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2번으로 덴버에 지명됐다. 본 밀러는 그 이후 브롱코스의 수비수로 눈부신 활약을 해왔으며, 지난 2015년에 제50회 수퍼볼 경기에서 덴버 브롱코스가 우승을 차지하는데 기여해 MVP를 수상했다. 또 명예의 전당과 브롱코스 명예의 전당에 헌정될 가능성이 거의 확실시되는 역대 최고의 색(sack) 리더이다. 브롱코스의 총 매니저인 조지 패튼에 따르면, 덴버 브롱코스는 올 정규시즌을 9경기 남겨놓고 있는 가운데, 본 밀러의 남은 연봉 970만 달러 가운데 대부분인 900만달러를 지급하는데 합의했다.양팀이 트레이드에 합의가 된 가운데 남은 마지막 관문은 본 밀러의 LA 램스 신체 검사이다. 만약 이 신체검사에서 본 밀러가 통과할 경우, 모든 트레이드가 최종확정된다. NFL 최고의 수비수인 본 밀러 영입을 목전에 둔 LA 램스는 오는 11월 7일 일요일에 테네시 타이탄스를 상대로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이은혜 기자브롱코스 수비수 덴버 브롱코스 브롱코스 유니폼 브롱코스 명예

2021-11-05

미국 현지 언론 "세인트루이스, 김광현과 작별 예상"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미국 현지 언론이 김광현(33)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작별을 예상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14일(한국시간) "김광현과 세인트루이스의 2년 계약이 끝났다. 김광현은 올해 8월 중순 이후 불펜으로 이동한 것을 불편하게 느꼈을 것"이라며 "계약을 연장할 수도 있다. 그러나 구단은 부상으로 몇 차례 이탈한 김광현과의 계약을 주저하고, 선발 투수를 선호하는 김광현과 이해관계가 엇갈릴 수 있다"고 재계약 불발을 점쳤다. 이 매체는 "2022년 세인트루이스는 애덤 웨인라이트, 잭 플래허티, 다코타 허드슨, 마일스 마이컬러스로 1∼4선발을 꾸리고, 남은 한 자리는 알렉스 레예스, 제이크 우드퍼드 등 젊은 투수에게 기회를 주거나 외부에서 영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전날 MLB닷컴도 "김광현은 세인트루이스로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광현은 올해 정규리그에서 7승 7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46을 올렸다. 세인트루이스 3선발로 개막을 맞은 김광현은 시즌 말미에 보직이 바뀌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로스터에는 들었지만, 경기엔 출전하지 못했다. 올해 김광현은 허리 통증으로 두 번, 팔꿈치 통증으로 한 번 등 모두 세 차례 부상자명단(IL)에 올랐다. 선발로 뛸 때는 잘 던지고도 승리 요건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가고, 시즌 막판 5경기에서는 불펜으로 등판하는 등 낯선 장면도 연출했다. 그러나 김광현은 무사히 시즌을 마쳤다.       김광현은 2020년 시즌 시작을 앞두고 2년 보장 800만달러, 최대 1천100만달러에 세인트루이스와 계약해 꿈에 그리던 빅리그 마운드에 올랐다. 세인트루이스 유니폼을 입은 2년 동안 10승 7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2.97을 남겼다. 세인트루이스와 계약 만료된 김광현은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미국 모든 구단과 협상할 수 있다. 한국프로야구에서는 SSG 랜더스가 김광현의 보류권을 쥐고 있다. 김광현은 2016시즌이 끝나고 SSG의 전신 SK 와이번스와 4년 85억원에 FA 계약을 했다. 김광현은 SK와 계약 기간 1년이 남은 상태에서 2020년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미국 메이저리그는 포스트시즌을 치르는 중이고, KBO리그는 아직 정규시즌을 소화하고 있다. 아직 협상 테이블을 차릴 시기는 아니다. 김광현 측도 거취 문제에 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다. 김광현은 메이저리그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계약 조건에 따라 결정이 달라질 수 있지만, 빅리그 잔류와 국내 복귀 여부는 김광현이 선택할 수 있다. jiks7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1-10-14

"LA에서 함께 뛰자"…앙숙에서 절친으로

NBA에서 최고의 앙숙으로 불리던 르브론 제임스와 랜스 스티븐슨이 한솥밥을 먹는다. 이번 여름 FA(자유계약) 시장에 나온 르브론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르 떠나 LA 레이커스와 4년 1억 5,400만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르브론의 이적 후 오래 지나지 않아 스티븐슨도 레이커스와 1년 450만달러에 계약했다. 이로써 두 선수는 다음 시즌부터 레이커스에서 동료로 함께 뛴다. 처음 시작은 2012년 플레이오프였다. 당시 르브론이 자유투를 실패하자 스티븐슨은 조롱하는 제스처를 취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2014년 플레이오프에선 경기 중 르브론의 귀에 귓 바람을 불어넣었다. 르브론은 황당하다는 표정과 함께 고개를 저었다. 이외에도 스티븐슨은 지난 시즌까지 각종 트래쉬 토크와 과장된 행동으로 르브론의 심기를 건드렸다. 르브론은 스티븐슨 "더럽다"고 말하며 불쾌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하지만 정작 스티븐슨을 레이커스로 데려온 당사자는 르브론이었다. 인디애나 케빈 프리차드 단장은 9일 '뉴욕 포스트'와 인터뷰에서 스티븐슨의 레이커스 이적 배경을 설명했다. 프리차드 단장은 "르브론이 스티븐슨에게 함께 뛰자고 직접 전화했다. 르브론이 전화로 '난 널 원해'라고 말할 때, 거절할 선수가 리그에 몇이나 있겠나"라고 말했다. 르브론이 스티븐슨의 실력을 인정한 것이라 볼 수 있다.지난 시즌 인디애나에서 82경기에 출전한 스티븐슨은 9.2점 5.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한편 레이커스는 2012-2013시즌 서부 컨퍼런스 7위로 플레이오프에 오른 이후 지난 시즌까지 서부 컨퍼런스 하위권을 맴돌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전력보강에 성공한 2018-2019시즌, 그 어느 때보다 간절히 플레이오프 진출을 LA팬들은 바라고 있다. 이승권 기자 lee.seungkwon@koreadaily.com

2018-07-09

르브론 제임스 옵트아웃… FA 자격 얻었다

'킹'르브론 제임스(사진)가 FA를 선언 했다. ESPN은 29일 제임스가 2018-19시즌에 대한 선수 옵션을 거부하고 FA 시장에 나온다고 보도했다.제임스는 2016년에 클리블랜드와 3년 1억 달러에 계약했다. 하지만 계약 마지막 시즌인 2018-2019시즌은 플레이어 옵션이 걸려 있던 상황. 만약 올여름에 플레이어 옵션을 행사하지 않고 옵트아웃(opt-out)을 한다면 르브론은 FA 자격을 얻을 수 있었다. 제임스는 NBA 15번째 시즌이었던 2017-18시즌 82경기 전경기에 출전 경기당 평균 27.5득점 8.6리바운드 9.1어시스트 1.4스틸을 기록했다. 팀을 파이널까지 이끌었고 MVP 투표에서 2위에 올랐다. 그가 정규시즌 전경기에 출전한 것은 데뷔 이후 처음이다. 현재 르브론은 클리블랜드 잔류와 타팀 이적 사이에서 고민 중이다. 클리블랜드를 떠날 경우 레이커스 필라델피아 휴스턴 등이 행선지로 거론되고 있다. 레이커스와 필라델피아는 르브론 영입을 위해 카와이 레너드 트레이드를 적극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휴스턴은 르브론과 친분이 깊은 크리스 폴을 앞세워 르브론을 유혹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르브론이 아직 차기 행선지를 고르지 못한 상황에서 올라디포가 인디애나행을 추천했다. TMZ스포츠는 "올라디포는 르브론이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독주를 막아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올라디포는 르브론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고 함께 우승에 도전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전했다. 이승권 기자 lee.seungkwon@koreadaily.com

2018-06-29

'또 너냐' 커리 vs 르브론…4년 연속 '왕좌 싸움'

또 붙는다. 이쯤 되면 지겨울 만도 하다. 하지만 이만한 매치업도 없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4년 연속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는다. 같은 두 팀이 4년 연속 우승을 두고 상대하는 것은 미국 프로스포츠 사상 처음이다. 골든스테이트가 '어우골(어차피 우승은 골든스테이트)'을 실현해낼지 클리블랜드의 '킹' 르브론 제임스가 지난해 챔피언결정전 패배를 설욕할 수 있을지 전 세계 농구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3차례 챔피언결정전 맞대결은 골든스테이트가 2승 1패로 앞섰다. 앞서 2015년과 2017년엔 골든스테이트 2016년엔 클리블랜드가 각각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한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최다 연속 진출한 기록은 1957년부터 1966년까지 10년 연속 오른 보스턴 셀틱스였다. 31일부터 7전 4선승제로 열리는 챔피언결정전은 골든스테이트가 우세하다는 평가가 많다. 골든스테이트는 '역사상 최고의 3점포 듀오'라는 평가를 받는 커리와 클레이 톰슨에다 지난해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 듀란트로 이뤄진 삼각편대가 건재하다. 셋은 공격뿐 아니라 수비도 수준급이다. 서부 컨퍼런스 결승전 4차전부터 결장한 살림꾼 안드레 이궈달라가 챔피언결정전부터 출전이 가능한 것도 팀으로서는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반면 클리블랜드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 탈락도 가능하다"는 평을 들을 정도로 힘든 한 시즌을 보냈다. 2016년 우승의 주역이었던 포인트가드 카이리 어빙이 올 시즌을 앞두고 떠난 게 컸다. 대체 선수들이 나름대로 제 몫을 해줬지만 어빙의 존재감에는 미치지 못했다. 팀의 주력 선수 중 하나인 케빈 러브도 시즌 내내 부상으로 허덕였고 27일 동부콘퍼런스 결승 7차전에서도 뇌진탕 증세로 결장하며 불안감을 노출했다. 그럼에도 쉽게 승부를 예측할 수 없게 만드는 요인은 단연 괴물 제임스의 존재 때문이다. 34세로 15년차 노장임에도 불구하고 이번 컨퍼런스 결승전에서 평균 출전 시간(41.3분)득점(33.6점) 1위라는 가공할 만한 기록을 남겼다. 7차전에서는 48분 모두 출장하는 초인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승권 기자 lee.seungkwon@koreadaily.com

2018-05-29

'킹' 르브론, 코트를 지배하다

진정한 승부사는 벼랑 끝에 몰린 팀을 위기에서 구해낸다. 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르브론 제임스(34)가 위기의 팀을 챔피언결정전으로 이끌며 자신이 왜 '킹'으로 불리는지를 증명했다. 제임스는 지난 27일 미매사추세츠주 보스턴 TD가든에서 보스턴 셀틱스와 치른 2017~2018 NBA 동부 컨퍼런스 결승(7전4승제) 7차전에서 교체없이 48분을 뛰며 35득점 15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팀내 최다 득점, 최다 리바운드, 최다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클리블랜드의 87-79 승리를 이끌었다. 클리블랜드는 4승3패로 4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성공했다. 제임스 개인으로는 전 소속팀 마이애미 히트 시절 포함 8년 연속 챔프전 무대를 밟게 됐다. 한 개인의 8년 연속 파이널 진출은 역대 2위에 해당하는 것으로, 르브론 제임스보다 많은 연속 파이널 진출 기록을 갖고 있는 팀 또는 개인은 보스턴 셀틱스의 10년 연속 파이널 진출뿐이다. '셀틱스 왕조'라고 불리는 이 시기에 보스턴은 1959년부터 1966년까지 8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이는 지금으로부터 50년도 더 지난 일이다. 2010년 이후에는 NBA 동부지구 소속 선수들은 제임스와 함께하지 않는 이상 NBA 파이널에 오르는 것이 불가능했다. 사실 르브론 제임스가 대단한 선수라는 것은 얘기하는 것 자체가 식상하다. 현존하는 NBA 최고 선수 중 한 명이며, 마이클 조던 이후 NBA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로 2000년대 NBA를 대표했다. 올 시즌 또한 마찬가지였다. 이제 30대 중반에 접어든 제임스는 올 시즌 정규시즌에서 전 경기(82경기)에 출전해 평균 27.5점을 득점하며 득점랭킹 3위에 올랐다. 그의 나이는 한 살 더 많아졌지만 그의 평균 득점은 오히려 전 시즌보다 1점 더 올랐고, 8경기나 더 많이 출전했다. 득점랭킹 10위 중 제임스보다 많은 경기에 출장한 선수는 없으며, 전 경기에 출장한 선수도 34세의 르브론 제임스가 유일하다. 이승권 기자 lee.seungkwon@koreadaily.com

2018-05-28

벼랑끝 르브론 '46점 투혼'…시리즈 3승3패

관록의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안방에서 6차전을 잡으며 시리즈 3승3패로 동률을 이루었다. 클리블랜드는 25일 오하이오주이 퀴큰론스 아레나서 벌어진 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동부지구 결승 6차전 홈경기서 보스턴 셀틱스를 109-99로 꺾었다. 5차전 원정 경기서 부진했던 캐벌리어스는 이날 주전과 벤치선수들이 골고루 득점하고 튼실한 수비를 바탕으로 승리했다. 두팀은 27일 매사추세츠주의 TD가든서 최종 7차전을 치른다. UCLA 출신인 클리블랜드의 대형센터 케빈 러브는 1쿼터 제이슨 테이텀과 부딪혀 뇌진탕 증세로 일찍 벤치로 물러났다. 그러자 보스턴은 초반부터 높은 야투 적중률과 활발한 패스로 제일런 브라운이 15점을 얻었다. 그러나 클리블랜드는 2쿼터를 34-18로 압도하며 르브론 제임스가 17점-3리바운드-3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또 제프 그린ㆍ조던 클락슨ㆍ래리 낸스 주니어까지 거들며 전반을 54-43으로 리드했다. 보스턴이 후반 초반 테리 로지어ㆍ테이텀ㆍ마커스 모리스가 득점포를 가동하기 시작했으며 클리블랜드도 물러서지 않고 조지 힐ㆍ르브론이 맞불을 놓았다. 특히 46점-11리바운드-9어시스트로 아슬아슬하게 '트리플-더블'을 놓친 르브론은 경기 종료 1분을 남기고 두차례나 3점슛을 성공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르브론의 책임감과 부담감은 어느 때보다 강렬했다. 1쿼터 8점-2쿼터 17점으로 활약했다. 체력적으로 다소 지친 듯했지만 특유의 집중력을 바탕으로 연거푸 외곽포를 터뜨렸다. 이런 상황에서 동료들도 르브론의 부담을 덜었다. 조지 힐-클락슨-그린이 볼 배급과 리바운드 부문에서 도움을 줬다. 르브론은 3쿼터에서도 7점-2리바운드-1어시스트-1스틸-1블록을 기록하며 분위기를 다잡은뒤 57초를 남기고 벤치에 들어가며 처음으로 휴식을 취했다. 결국 클리블랜드는 공격 리바운드에서 우위를 점하고 골밑을 노리는 날카로운 공격으로 3승째를 신고했다. 클리블랜드는 보스턴 원정 7차전에서도 이길 경우 최종 결승에서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휴스턴 로킷츠의 승자와 챔피언십을 다투게 된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bong.hwashik@koreadaily.com

2018-05-25

'44점 폭발' 르브론, 4차전 이끈 '왕의 포효'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2연패 후 2연승을 달렸다. 클리블랜드는 21일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퀴큰 론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7-18 NBA동부 컨퍼런스 파이널 4차전 홈경기에서 보스턴 셀틱스를 111-98로 승리했다. 1 2차전 패배 후 홈에서 열린 3 4차전을 승리한 클리블랜드는 시리즈 전적을 2승 2패로 동률을 만들었다. 두 팀의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 5차전은 하루 휴식 후 23일 장소를 보스턴 홈으로 옮겨 펼쳐진다. 이날 르브론 제임스는 44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 플레이오프 들어 40득점 이상만 6번째다. 트리스탄 탐슨은 13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올렸다. 벤치에서 나온 카일 코버는 14득점 4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반면 보스턴은 제이슨 테이텀(17득점) 제일린 브라운(21득점 5리바운드) 테리 로지어(16득점 6리바운드 10어시스트) 등 주전 5명이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지만 야투 성공률이 40%대에 그치는 등 공격 효율성이 좋지 못했다. 1쿼터 클리블랜드의 페이스가 독보적이었다. 1쿼터에 클리블랜드가 34-18의 점수 차로 앞서면서 페이스를 이끌었다. 르브론 제임스의 역할이 지대적이었다. 그러나 23쿼터 보스턴은 제이슨 테이텀과 테리 로지어 백코트 듀오의 활약으로 페이스를 되찾아오기 시작했다. 클리블랜드는 카일 코버와 래리 낸스 주니어 등 벤치 자원들의 활약으로 두 자릿수 점수 차를 유지했다. 4쿼터 보스턴이 페이스를 더욱 끌어올렸다. 로지어의 3점포와 제일런 브라운의 돌파 알 호포드의 덩크 등으로 점수 차를 89-86 7점 차까지 좁혔다. 클리블랜드는 이에 케빈 러브의 팁인과 제임스의 속공 돌파로 순식간에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보스턴의 끈질긴 추격전이 이어졌지만 고비마다 제임스가 해결사 역할을 했다. 트리스탄 톰슨의 컷인 득점에 기점 역할을 했고 이후 자신의 패스 실수를 다시 걷어내 점수로 연결시켰다. 클리블랜드가 다시 분위기를 탔고 조지 힐의 플로터로 점수 차를 보스턴의 추격을 따돌렸다. 그리고 경기 종료 1분 40여 초를 남기고 제임스가 3점포를 터뜨리며 109-95 14점 차의 점수를 만들며 승부에 사실상 쐐기를 박았다. 이승권 기자 lee.seungkwon@koreadaily.com

2018-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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