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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롱코스 최고 수비수 본 밀러, LA 램스 간다

트레이드로 2022 신인 드래프트 2, 3라운드 픽 받아

 덴버 브롱코스가 NFL 역사상 최고 수비수인 본 밀러(사진)와 작별했다. 본 밀러는 11월 1일에 덴버 브롱코스와 LA 램스가 전격 트레이드를 단행함에 따라 브롱코스 유니폼을 벗고 램스 유니폼으로 갈아입게 됐다.  본 밀러 역시 이번 트레이드 결정은 개인적으로 받아들이기 힘든 것이었다고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밀러는 “떠나는 것은 항상 힘들다. 나는 내 팬들과 브롱코스를 사랑한다. 내가 영원히 덴버 브롱코스로 남을 것이라고 한 말은 진심이었다. 이곳에서 선수로 뛸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잔 엘웨이가 나를 선택했을 때 내 인생은 바뀌었다. 이후 나는 페이튼 매닝, 드마커스 웨어, 챔프 베일리, 브라이언 도킨스, 팀 티보와 함께 뛰었다. 그들 모두가 내게는 영광이었고 특권이었다”며 눈물을 지었다.이번 트레이드로 LA 램스는 본 밀러를 받고 2022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픽과 3라운드 픽을 덴버에 넘기기로 했다. 만약 올 시즌 후에 밀러가 프리 에이전트가 되어 다른 팀이 밀러를 영입해가기로 했다면 브롱코스는 2023년 드래프트 픽에서 5라운드 지명권을 받는 정도에 그칠 수 있었기 때문에 이번 트레이드는 결과적으로 브롱코스에게는 이익이었다. 게다가 4개 팀에서 본 밀러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밀러의 몸값을 올리는데 일조했다.1989년생인 본 밀러는 올해 32세로, 텍사스 출신이며 2011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2번으로 덴버에 지명됐다. 본 밀러는 그 이후 브롱코스의 수비수로 눈부신 활약을 해왔으며, 지난 2015년에 제50회 수퍼볼 경기에서 덴버 브롱코스가 우승을 차지하는데 기여해 MVP를 수상했다. 또 명예의 전당과 브롱코스 명예의 전당에 헌정될 가능성이 거의 확실시되는 역대 최고의 색(sack) 리더이다. 브롱코스의 총 매니저인 조지 패튼에 따르면, 덴버 브롱코스는 올 정규시즌을 9경기 남겨놓고 있는 가운데, 본 밀러의 남은 연봉 970만 달러 가운데 대부분인 900만달러를 지급하는데 합의했다.양팀이 트레이드에 합의가 된 가운데 남은 마지막 관문은 본 밀러의 LA 램스 신체 검사이다. 만약 이 신체검사에서 본 밀러가 통과할 경우, 모든 트레이드가 최종확정된다. NFL 최고의 수비수인 본 밀러 영입을 목전에 둔 LA 램스는 오는 11월 7일 일요일에 테네시 타이탄스를 상대로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이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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