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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롱코스 매각, 월튼-페너 그룹 최종합의

 NFL 역사상 최고가의 팀 매각이 승인됐다. 덴버 브롱코스를 인수하기를 원하는 월마트 상속인 로브 월튼은  46억5천만달러라는 천문학적인 입찰액을 제시했고, 미네소타주 미네아폴리스의 J.W. 매리오트 호텔에서 지난 9일 오전 11시 36분에 만장일치로 입찰이 통과되어 프렌차이즈의 새시대가 열리게 됐다. 월튼과 그의 딸 캐리 페너, 사위 그레그 페너는 이에 따라 명예의 전당 헌액자 팻 보울렌의 뒤를 이어 38년만에 소유권이 이전되었다. 월튼은 “덴버 브롱코스는 우리가 구매를 고려해온 스포츠 프렌차이즈 중 하나이다. 그레그 페너가 10년 전부터 이에 대해 비공식적으로 이야기를 해왔고, 브롱코스가 실제로 인수자를 찾고 있다고 발표했을 때 우리는 이를 진지하게 고려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딸인 캐리와 사위 그레그는 현재 콜로라도에 살고 있고, 나도 오랫동안 콜로라도에 집을 소유하고 있었으며, 다른 가족들도 그곳에 살고 있다. 브롱코스는 훌륭한 팀이고, 우리는 브롱코스의 열렬한 팬이다. 오늘은 우리들에게 정말 크고 중요한 날”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인수합병이 성사됨에 따라, 월튼은 NFL에서 가장 많은 자산을 보유한 구단주로 등극했다. 월튼의 순자산은 600억달러이며, 그레그 페너는 매드론 캐피털 파트너스의 설립자이자 일반 파트너가 됐다. 이 그룹에는 또한 에이리얼 인베스트먼트의 CEO이자 스터벅스 이사회 의장인 멜로디 홉슨, 전 국무장관인 콘돌리자 라이스, 포뮬러 원 세계 챔피언 7회 우승에 빛나는 루이스 해밀턴도 포함되어 있다. 캐리 페너는 “덴버 브롱코스가 최고의 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브롱코스는 6년째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고, 연속 5연패의 늪에 빠지면서 암흑기를 겪고 있다. 그러나, 월튼과 딸 캐리, 사위 페너는 모두 전 구단주였던 팻 보울렌에게 열정적인 찬사를 보내며, “우리는 팻 보울렌의 뛰어난 전설과 가족, 리더쉽과 구단을 위한 그의 헌신을 인정하고 싶다. 우리는 그의 열정과 헌신을 계속해서 이어갈 것이다. 브롱코스의 승리가 우리의 최우선 순위”라고 밝혔다.         보울렌은 지난 2014년에 일상업무에 대한 통제권을 양도했고, 2019년에 알츠하이머 병으로 사망했다. 그는 7자녀 중 3명으로 구성된 신탁을 구성했으며, 이들은 오랫동안 아버지가 소유해왔던 브롱코스와 작별을 하기 위해 미네아폴리스의 회의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들은 팀을 승계하려는 계획을 추진하다 형제들 중 한명이 끝까지 동의하지 않게 되면서 승계 계획은 결국 무산된 바 있다. 브롱코스는 지난 1월에 매각을 위한 절차를 시작했고, 월튼은 6월 8일에 실시된 입찰에서 조쉬 해리스를 제치고 낙찰되었다. 소식통에 따르면, 월튼은 이 인수전에서 절대 질 생각이 없었으며, 필요하다면 50억달러까지도 쓸 생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브롱코스는 새 주인이 결정됨에 따라, 스타 쿼터백 러셀 윌슨에 대한 새 계약 협상도 시작할 예정이다. 시애틀 시혹스의 명 쿼터백인 러셀 윌슨은 지난 시즌을 마친 후 시혹스를 떠나 덴버 브롱코스로의 트레이드가 결정됐다. 시애틀 스포츠 역사상 최대 트레이드 가운데 하나였던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시혹스는 윌슨을 브롱코스로 보내는 대신 브롱코스의 신인지명 드래프트 2개를 넘겨받고 브롱코스 선수 몇 명을 데려오기로 했다. 현재 연봉이 3,500만달러로 NFL 선수 가운데 최다 연봉자인 윌슨은 계약기간이 2년 남았지만, 여러 조항을 포기하고 트레이드에 동의했다. 시혹스는 윌슨을 보내고 대신 브롱코스의 쿼터백 드루 록을 영입하기로 했다. 4년차인 록은 현재까지 8승13패의 전적을 가지고 있다.          이하린 기자브롱코스 최종합의 덴버 브롱코스 브롱코스 선수 대신 브롱코스

2022-08-12

콜로라도 풋볼팀 ‘브롱코스’ 매각 초읽기

 덴버 브롱코스가 경매를 통해 매각되는 것이 불가피해진 것으로 보인다. 브롱코스의 최고경영자인 조 엘리스와 프랜차이즈의 소유주인 패트릭 D. 보울렌 신탁의 3명 신탁관리 이사 중 한명은 아직까지 팀을 매각하는 것에 대한 최종결정을 내리지는 않았지만, 총 매니저인 조지 패튼이 차기 헤드 코치를 고용한 후에 발표를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브롱코스가 시장에 매물로 나오게 되는 상황을 주의깊게 지켜보고  있는 사람들 가운데 한명인 전 브롱코스 쿼터백이자 현 브롱코스 총매니저인 잔 엘웨이(61)도 자신도 새로운 구단주 그룹의 일원이 되고 싶다고 천명하고 나섰다. 엘웨이는 지난 월요일에 가진 9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그것이 누가 될지, 어떻게 될지 알 길은 없지만 나도 새로운 구단주의 일부가 되는데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브롱코스는 40년간 내 인생의 일부였고, 그렇기 때문에 나도 브롱코스의 일부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엘웨이는 브롱코스 역사상 최고의 선수였고, 그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는 1983년부터 1998년까지 16년간 브롱코스의 쿼터백으로 활동하면서 5차례 수퍼볼에 출전해 2번의 챔피언쉽을 이끌어냈다. 또 투표로 프로 풋볼 명예의 전당에 헌정된 첫번째 선수이기도 하다. 그는 2011년에 브롱코스로 돌아와 10년간 팀의 총매니저로 활동을 해 선수 명단을 가다듬고 전력을 손봐 2013년에 수퍼볼에 출전했고, 2년 후인 2015년에 방어에 강한 팀으로서 수퍼볼을 따내는데 성공했다. 총매니저로서 AFC웨스트 디비전 타이틀을 5년연속으로 따낸 후, 브롱코스는 다음 5시즌은 계속해서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했다. 2020년 시즌이 끝난 후, 엘웨이는 자리에서 내려와 새로운 전문가를 통해 팀을 재정비해야 한다고 판단해 조지 패튼을 후임으로 고용한 후 컨설턴트 역할로만 만족했다. 엘웨이는 만약 브롱코스가 매각된다면, 자신이 구단주가 된다는 것이 아니라, 컨설턴트 같은 조력자 역할로 새로운 구단주와 함께 힘을 합쳐 브롱코스에게 다시 옛날의 영광을 되찾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포브스 지는 브롱코스의 프랜차이즈의 가치가 작년에 37억5천만달러라고 평가했다. 엘웨이는 자신이 구단주의 일부가 된다는 것이 꼭 돈을 많이 투자한다는 뜻은 아니라고 말했다. 예를 들어, 팀이 40억달러에 매각된다면, 1%는 4천만달러나 되기 때문이다. 엘웨이는 필요하다면 제한적인 파트너로서 돈을 투자할 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되면 주도적인 역할은 할 수 없게 된다. 엘웨이는 어차피 주도적인 역할을 할 생각은 없으므로 그것도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엘웨이는 “나는 프랜차이즈의 얼굴이 되기를 원하는 것이 아니다. 누구든 그만큼의 돈을 낸 사람이야말로 프랜차이즈의 주인이고, 얼굴이 될 것이다. 내가 희망하는 것은 새로운 구단주를 최선을 다해 조력하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팀에서 두번째로 훌륭한 쿼터백으로 평가받았던 페이튼 매닝 역시 새로운 구단주 그룹의 일부가 되는 데 관심이 있다. 매닝은 잠정적인 투자자들이 연락을 해오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누구에게도 확답을 하지 않고 있다. 만약 팀이 매각된다면, 브롱코스의 매각은 경매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왜냐하면 이 팀은 패트릭 D. 보울렌 트러스트 엄브렐라 아래에 있기 때문이다. 이는 다시 말하면, 신탁의 수혜자인 보울렌의 7자녀들과 패트릭 보울렌의 동생 잔의 동의 하에, 가장 높은 가격을 써낸 사람에게 매각될 수 있으며, 이는 또한 NFL의 32명의 구단주들 가운데 24명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하린 기자콜로라도 브롱코스 브롱코스 역사상 덴버 브롱코스 현재 브롱코스

2022-01-21

브롱코스 최고 수비수 본 밀러, LA 램스 간다

 덴버 브롱코스가 NFL 역사상 최고 수비수인 본 밀러(사진)와 작별했다. 본 밀러는 11월 1일에 덴버 브롱코스와 LA 램스가 전격 트레이드를 단행함에 따라 브롱코스 유니폼을 벗고 램스 유니폼으로 갈아입게 됐다.  본 밀러 역시 이번 트레이드 결정은 개인적으로 받아들이기 힘든 것이었다고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밀러는 “떠나는 것은 항상 힘들다. 나는 내 팬들과 브롱코스를 사랑한다. 내가 영원히 덴버 브롱코스로 남을 것이라고 한 말은 진심이었다. 이곳에서 선수로 뛸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잔 엘웨이가 나를 선택했을 때 내 인생은 바뀌었다. 이후 나는 페이튼 매닝, 드마커스 웨어, 챔프 베일리, 브라이언 도킨스, 팀 티보와 함께 뛰었다. 그들 모두가 내게는 영광이었고 특권이었다”며 눈물을 지었다.이번 트레이드로 LA 램스는 본 밀러를 받고 2022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픽과 3라운드 픽을 덴버에 넘기기로 했다. 만약 올 시즌 후에 밀러가 프리 에이전트가 되어 다른 팀이 밀러를 영입해가기로 했다면 브롱코스는 2023년 드래프트 픽에서 5라운드 지명권을 받는 정도에 그칠 수 있었기 때문에 이번 트레이드는 결과적으로 브롱코스에게는 이익이었다. 게다가 4개 팀에서 본 밀러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밀러의 몸값을 올리는데 일조했다.1989년생인 본 밀러는 올해 32세로, 텍사스 출신이며 2011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2번으로 덴버에 지명됐다. 본 밀러는 그 이후 브롱코스의 수비수로 눈부신 활약을 해왔으며, 지난 2015년에 제50회 수퍼볼 경기에서 덴버 브롱코스가 우승을 차지하는데 기여해 MVP를 수상했다. 또 명예의 전당과 브롱코스 명예의 전당에 헌정될 가능성이 거의 확실시되는 역대 최고의 색(sack) 리더이다. 브롱코스의 총 매니저인 조지 패튼에 따르면, 덴버 브롱코스는 올 정규시즌을 9경기 남겨놓고 있는 가운데, 본 밀러의 남은 연봉 970만 달러 가운데 대부분인 900만달러를 지급하는데 합의했다.양팀이 트레이드에 합의가 된 가운데 남은 마지막 관문은 본 밀러의 LA 램스 신체 검사이다. 만약 이 신체검사에서 본 밀러가 통과할 경우, 모든 트레이드가 최종확정된다. NFL 최고의 수비수인 본 밀러 영입을 목전에 둔 LA 램스는 오는 11월 7일 일요일에 테네시 타이탄스를 상대로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이은혜 기자브롱코스 수비수 덴버 브롱코스 브롱코스 유니폼 브롱코스 명예

2021-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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