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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은행 4분기 전망 갈렸다

  지난해 4분기 남가주 상장 한인은행들의 영업 실적 전망에 대한 희비가 갈렸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상장 한인은행 4곳 중 2곳이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서도 오직 절반만이 더 나은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봤다.   오는 27일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뱅크오브호프의 예상 주당순익(EPS)은 19센트로 전년 동기 대비 13센트 낮았다. 직전 분기의 21센트와 비교해서도 2센트 적었다. 〈표 참조〉   이튿날 영업 실적을 공개하는 한미은행의 경우, 월가는 4분기 EPS가 53센트로 전년 동기(61센트)보다 8센트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직전 분기와 비교해선 4센트 상향될 것으로 예측했다.   뱅크오브호프와 한미은행은 지난 2023년 4분기에 영업 실적이 월가 전망치를 상회한 기록이 있어 결과 발표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   오는 30일 실적을 발표할 계획인 PCB뱅크는 EPS 전망치가 46센트였다. 전년 동기 대비 5센트 웃돌았지만, 2024년 3분기(52센트) 대비 6센트 밑돌았다. PCB뱅크는 지난해 2분기와 3분기 예상 EPS를 뛰어넘는 영업 실적을 발표한 바 있어 4분기에도 실적이 전망을 상회할 가능성이 있다.   상장 한인은행 중 가장 먼저 실적을 밝히는 오픈뱅크의 2024년 4분기 EPS 예상치는 38센트로 2023년 4분기(34센트)와 2024년 3분기(36센트)를 모두 상회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오픈뱅크는 지난해 1분기부터 3분기 연속 월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으면서 이번 4분기에도 이 같은 흐름을 이어 1년 연속 전망을 상회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한인은행권은 지난해 4분기 3차례 이어진 금리 인하로 한시름은 덜었지만 정체된 대출 수요를 뒤집을 정도의 변화는 아니었기 때문에 전반적인 실적의 방향에 의미 있는 영향은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최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인사들이 한동안 금리 동결을 시사하면서 단기간 급격한 실적 개선은 올해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봤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한인은행 주당순익 상장 한인은행 영업 실적 실적 개선

2025-01-15

오늘 일부 마트·은행 단축 영업…방문 전 영업시간 꼭 확인해야

크리스마스 이브인 오늘(24일) 식당, 상점, 은행 등 대부분이 정상 영업을 이어갈 예정인 가운데 일부는 영업시간에 변동을 예고했다.     23일 CNN, USA투데이 등에 따르면 대형마트들이 24일 단축 영업을 시행한다.     코스트코의 경우, 영업 종료 시각이 오후 8시 30분인 평소와 달리 24일에는 오후 5시에 영업을 마칠 계획이다. 월마트는 오후 6시, 타깃은 오후 8시까지 영업할 예정이다.     트레이더 조, 홀푸드 역시 24일 단축 영업을 시행하는데 변경 시간은 지점별로 다르다.     랄프스는 24일 영업시간을 단축하지 않고 정상 운영할 예정이다.     대부분의 은행도 24일 정상 영업을 이어간다. 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 등이 평소와 같은 시간에 영업할 방침이다. 다만, 웰스파고는 24일 정오까지만 영업한다.     CVS, 월그린 등 대형 약국 체인도 24일 정상 영업할 계획이다. 다만, CVS 일부 지점은 단축 영업을 진행할 수 있어 방문 전 영업시간 확인이 필요하다.     월그린은 24일에 이어 성탄절 당일인 25일에도 정상 영업을 한다. 우편 서비스의 경우, 페덱스만 단축 영업을 진행하고 연방 우정국(USPS)과 UPS는 24일 정상 영업한다. 페덱스 단축 영업은 지점별로 상이하기 때문에 방문 전 영업시간을 확인해야 한다.     대형 푸드 체인도 24일 정상 영업을 이어간다. 맥도날드, 서브웨이, 스타벅스, 데니스 등이 영업시간에 변동이 없을 계획이다. 도넛 전문점 크리스피 크림은 24일 평소와 달리 오후 6시에 영업을 종료한다.     개인 식당은 24일 영업시간이 평소와 상이할 수 있기 때문에 방문 전 영업 여부 확인이 필요하다.  김경준 기자크리스마스이브 정상 영업시간 확인 크리스마스이브 정상 정상 영업

2024-12-23

식당 야외 영업 퍼밋 신청 1년 연장

LA시가 식당 야외 영업 프로그램 ‘알 프레스코(Al Fresco)’의 임시 퍼밋 신청 기한을 1년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11일 캐런 배스 LA 시장은 식당 업주들이 야외 영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지원할 목적으로 신청 기한을 2025년 12월 31일까지로 1년 더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어 영구 퍼밋 전환에 필요한 비용 지원을 포함한 100만 달러 이상의 재정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알 프레스코는 팬데믹 동안 도입된 프로그램으로 주차장 및 도로변 공간을 이용해 야외 영업을 가능하게 한 프로그램이다.   LA시는 이 프로그램을 영구화하기 위해 기존 임시 퍼밋 소지자들이 영구 퍼밋으로 전환 신청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최근 한인타운과 밴나이스에서 ‘원스톱 클리닉’을 열어서 시 관계자와 비영리단체 관계자들이 약 100명의 업주의 퍼밋 신청을 도왔다.   다만, 클리닉에 참여한 일부는 LA시의 늑장 행정에 대해 불만을 쏟아냈다.   최근 10일 LA한인회관 클리닉을 방문한 꼰대돼지 이우석 사장은 “당국에 퍼밋 신청 후 승인을 받으려면 도면 제작과 건축, 전기, 기계, 배관 설계 등에 관한 서류를 제출해야 하는 등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며 “일련의 과정이 식당을 신규 오픈하는 것과 다를 것이 없다”고 시간과 비용 부담을 호소했다.   한 한인 업주도 신청 후 9개월 동안 승인을 받지 못하고 있으며 또 다른 업주 역시 6개월 전에 신청했으나 여전히 승인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알 프레스코의 연장은 소상공인들에게 희소식이지만, 복잡한 신청 절차와 LA시의 늑장 처리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업주들은 입을 모았다.프레스코 야외 프레스코 야외 야외 영업 프레스코 클리닉

2024-12-11

수원갈비 리모델링 공사…9일부터 6주간 영업중단

LA한인타운 내 코리안 바비큐 전문점 수원갈비(대표 임수연)가 임시 영업 중단에 들어갔다.     수원갈비는 입구에 부착한 안내문을 통해 리모델링 공사로 인해 9월 9일부터 6주 동안 가게 문을 닫는다고 고객들에게 알렸다. 업소 측에 따르면 식당 옆 비어있던 체크캐싱 매장을 추가 리스했다. 이곳은 기존 협소한 주방에서 일한 직원들의 동선을 넓히고 냉장·냉동고와 고기 준비 전용 공간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현재 매장 면적은 2352스퀘어피트로 체크캐싱 매장(1176스퀘어피트)을 추가하면 총 3500스퀘어피트로 확장된다. 실내 좌석은 94석으로 리모델링 후 좌석 수는 그대로 유지된다.     임수연 수원갈비 대표는 “고객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내부 리모델링을 결정했다”며 “깨끗하고 편안한 공간으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말했다.   1996년 LA한인타운 버몬트 애비뉴와 제임스 우드 블러바드가 만나는 곳에 오픈한 수원갈비는 2008년 현재 임대표가 인수하면서 혁신적인 변화를 맞이했다.     USDA 프리미엄 블랙앵거스 갈비는 48시간 동안 양념해 구운 육즙이 풍부한 양념갈비, 립아이 스테이크 등 포함한 코리안 바비큐 전문점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또 김치찌개, 김치볶음밥, 불고기 비빔밥, 잡채, 된장찌개, 도시락 등 다양한 한국 특선 요리를 제공한다.  글·사진=이은영 기자수원갈비 임시 수원갈비 임시 임시 영업 임수연 수원갈비

2024-09-16

노동절 연휴 관공서 휴무…대형마트·체인점 정상영업

오는 9월 2일 노동절 연휴 하루 동안 은행, 우정국 등 관공서 대부분이 쉬어가는 가운데 대형 마트들은 정상 영업을 이어간다.     26일 NBC4에 따르면 연방 법정 공휴일인 노동절 연휴에 대형 마트 체인들은 휴무 없이 정상 영업한다. 단, 코스트코는 이날 문을 닫을 예정이며 일부 마트들은 단축 운영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날 노드스트롬, 랄프스, 월마트, 트레이더 조, 홀푸드, 스테이플스 등 대부분의 주류 업체들은 정상 영업을 할 예정이다. 또 CVS, 월그린, 달러트리, 타깃, 베스트바이 등도 쉬지 않고 평소대로 영업을 이어간다.     단, 알디(Aldi)의 경우, 대부분의 매장이 평소보다 3시간 빠른 오후 6시에 영업을 종료한다. 샘스클럽도 이날 오후 6시까지만 영업을 할 계획이다. 하비 로비(Hobby Lobby)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만 영업을 할 예정이다.     마트와 달리, 택배 서비스는 이날 하루 이용할 수 없게 된다. 연방 우정국(USPS), 페덱스, UPS가 정상 영업을 하지 않는다. 단, USPS 특급 우편은 노동절에도 정상적으로 배송된다. 또한, 일부 페덱스, UPS 지점은 단축 운영을 할 계획이다.     택배와 더불어 은행도 노동절 하루 동안 영업을 하지 않는다. 다만, 현금 인출 및 입금 등 ATM 서비스는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김경준 기자노동절 휴일 정상 영업 노동절 휴일 노동절 연휴

2024-08-28

야외영업 신청 까다로워 한인 식당 “패티오 철거”

LA시가 식당 야외 영업(Al Fresco) 허가 신청 마감을 연말까지 연장한 가운데, 〈본지 8월 1일자 A-2면〉 신청 절차가 복잡해지면서 이를 포기하는 업소가 생겨나고 있다.   관련기사 식당 야외 영업 허가 신청, 연말까지 5개월 연장 접수 인터넷 매체 LA이스트(LAist)는 LA시 긴급 식당 야외 영업 프로그램이 영구 프로그램으로 전환되면서 신청 절차가 복잡해졌기 때문이라고 1일 전했다. 이 때문에 당장 야외 영업을 재신청하려던 업소들이 새로 바뀐 절차로 인해 당황해하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한 예로 LA한인타운의 유명 고깃집인 박대감네는 변경된 신청 방법 때문에 야외 영업을 포기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언 김 박대감네 운영 책임자는 “야외 좌석을 모두 철거할 예정”이라며 “변경된 신청 방법을 따르기엔 쉬운 것 하나 없다”고 LA이시트를 통해 전했다.   에디 나바렛 독립호스피털리티연합 총괄국장은 “이전에는 온라인으로 신청하기만 하면 됐지만, 이제는 건축 허가를 방불케 하는 수준”이라며 “엔지니어들이 식당에 나와 시설과 규칙 수행 여부를 점검하고, 승인받아야 하는 부서도 더 많아졌다”고 말했다. 해당 과정을 식당 업주 혼자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에 외부 전문가 고용이 불가피해 보인다.   한편 LA시는 지난 2020년 팬데믹 당시 식당 업주들의 숨통을 틔워주고자 긴급 식당 야외 영업 프로그램을 시행했다. 온라인으로 쉽게 신청할 수 있는 덕분에 많은 업주가 팬데믹 속에서도 영업을 이어갈 수 있었다. 김경준 기자식당 야외 식당 야외 야외 영업 신청 절차

2024-08-02

한인은행 2분기 영업실적 전망 ‘흐림’

  올 2분기 상장 한인은행들의 영업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 월가의 애널리스트들은 상장 한인은행 4곳 중 3곳의 2분기 주당순이익(EPS)이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상장 한인은행 가운데 가장 늦게 실적을 발표하는 뱅크오브호프(29일)의 경우 EPS 예상치가 22센트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32센트)보다 10센트 밑도는 것이며 직전 분기(23센트)보다도 1센트가 적다. 〈표 참조〉   23일에 실적을 발표하는 한미은행의 경우, 월가는 2분기 EPS를 48센트로 예상했다. 전년 동기 (67센트) 대비 19센트 하락한 것이고 직전 분기(50센트)보다 2센트 밑돈다.     25일에는 PCB뱅크와 오픈뱅크가 나란히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PCB뱅크는 올 2분기 주당 38센트의 순이익을 거둘 것이라는 게 월가의 전망이다. 이는 전년 동기(52센트)와 비교하면 14센트 하회한 것이지만 직전 분기(33센트)보다는 5센트가 웃도는 것이다.   오픈뱅크의 경우, 올 2분기 전년 동기(39센트)와 직전 분기(34센트) 대비 각각 9센트와 4센트가 적은 주당 30센트의 영업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월가는 상장 한인은행들이 2분기에는 부진했다가 올 3분기와 4분기에는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월가의 분석에 따르면, 뱅크오브호프의 3·4분기 EPS 전망치는 각각 2분기 대비 3센트와 6센트가 오른 25센트와 28센트였다. 한미은행의 3·4분기 예상 실적 역시 52센트와 53센트로 2분기 예상치보다 4센트와 5센트 올랐다. PCB뱅크는 2분기 예상 EPS보다 6센트 오른 44센트를 하반기 내내 유지할 것이라는 게 월가의 예상이다.     한인은행 관계자들은 고금리가 유지되는 가운데 SBA를 포함한 대출 수요가 줄어들었고 예금 관련 비용은 증가하면서 수익성 향상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은행 관계자는 “실질적으로 기준금리가 인하되더라도 시장에 영향을 미치려면 최소 6개월은 걸릴 것”이라며 “올 하반기에도 영업 실적 개선이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조원희 기자 [email protected]한인은행 영업 한인은행 영업 상장 한인은행들 한인은행 관계자들

2024-07-10

한인마켓들 독립기념일 정상영업…코스트코 휴업·홀푸드 단축

7월 4일 독립기념일(Independence Day)을 맞아 은행을 제외한 대부분의 한인 업소는 정상영업을 한다. 또 한인이 자주 이용하는 코스트코는 문을 열지 않지만 트레이더조는 단축 영업을 한다.   ▶소매업체     한남체인, 갤러리아 마켓, H마트, 김스전기, 한스전자는 정상영업한다. 이들 업소는 독립기념일 세일도 진행 중이다.     타깃과 월마트, 크로거, 홈디포, CVS, 월그린도 문을 열고 평일과 같이 영업한다. 하지만 트레이더조(오전 9시~오후 5시)와 홀푸드(오전 7시~오후 6시)는 영업시간을 단축한다. 샘스클럽의 경우엔 플러스 멤버는 오전 8시~오후 6시까지, 클럽 멤버는 오전 10시~오후 6시까지 입장할 수 있다. 코스트코는 이날 문을 열지 않는다.     ▶식당   진솔국밥, 올림픽칼국수, 설빈 등의 한인식당들은 제 시간에 문을 열고 닫는다. 스타벅스, 맥도날드,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 올리브 가든, 버팔로 와일드 윙, 데니스도 이날 정상적으로 영업한다. 매장 마다 운영 시간이 상이할 수 있어 미리 확인하는 게 이롭다.   ▶쇼핑몰   코리아타운플라자, 마당몰, 갤러리아몰은 영업을 진행하지만, 입점 업체에 따라  휴무 여부가 다를 수 있다.     ▶공원   옐로스톤 국립공원, 그랜드캐니언 국립공원, 그레이트스모키마운틴 국립공원, 요세미티 국립공원은 모두 개방하기 때문에 하이킹, 피크닉 등을 즐길 수 있다.     ▶영화관     CGV, AMC, 시네마크, 리갈 시네마 등의 영화관의 영업 시간은 평일과 동일하다.     ▶우체국   목요일 당일 전국의 모든 우정국(USPS)과 민간 업체 UPS와 페덱스(Fedex)는 쉰다.     ▶은행   캐피탈 원, 뱅크오브아메리카, PNC, 시티뱅크, JP모건체이스 등 대부분의 은행도 이날은 영업을 하지 않는다. 단, ATM과 온라인뱅킹은 이용할 수 있다.   정하은 기자 [email protected]독립기념일 한인마켓 독립기념일 세일 국립공원 그레이트스모키마운틴 단축 영업

2024-07-02

불법 숙박시설 10지구만 수십 곳 주민 피해…영업 금지된 주거 지역 위치

줄이은 한인들의 민원에는 이유가 있었다.     LA 관내 불법 수용 및 유사 치유 시설들이 활개를 치고 있는 가운데 10지구에만 지난해 30개에 가까운 불법 숙박 시설이 적발된 것으로 알려져 우려를 사고 있다.     시정부가 주거 밀집 지역에 상업용 숙박 시설을 허용하지 않고 있지만 불법적인 경로로 손님을 유치하고 있으며 숙박객들이 흡연과 마리화나, 음주, 고성방가 등으로 인근 주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 것이다.     본지는 지난달 LA한인타운이 포함된 10지구는 물론 인근인 1지구와 13지구 등에서 한인 주택 소유주들이 주변의 관련 시설들로 적잖은 피해를 받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본지 4월 8일 A-3면, 5월 2일 A-3면〉     해당 시설들은 2~10개 유닛을 갖고 있는 것이 특징이며 처음에는 침상만을 제공하는 호스텔 또는 임시 거처 형태로 운영되다가 불법 여부로 논란이 되면 이후 약물 치료 등 시설로 둔갑해 타주 방문객들을 유치하고 있다고 LA타임스가 21일 보도했다.     일부 시설들은 관내 비영리 단체들과 결탁해 중독자들의 쉼터로 간판을 바꾸면서 영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를테면 호스텔 영업을 하다가 주민들의 신고로 궁지에 몰리면 다시 교도소 출소자들의 사회 적응용 숙소로 탈바꿈하거나, 홈리스 임시 주거 공간으로 제공하고 관련 비영리 단체로부터 지원을 받는다는 것이다.     해당 시설들은 전국적으로 광고를 통해 이용객들을 모집해 30~50달러의 숙박비를 부과하고 있으며, 관리자가 따로 상주하지 않는 경우도 적지 않아 밤마다 음주 마약 파티가 벌어지기 일쑤이며 폭행 사건도 벌어지고 있다.   종종 일부 수용자들은 마약에 취해 각종 음란 행위를 하기도 하고 주변 이웃들에게 이유없이 욕설을 퍼붓기도해 경찰이 출동하기도 한다.     비교적 불안정한 공간이라는 것은 분명하지만 LA 지역에 일거리를 찾거나 중장기 체류자들에게는 해당 시설이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10지구 측에 따르면 해당 시설들에 대한 숙박 영업 행위에 대해 벌금을 부과하고 경고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업계는 아랑곳하지 않고 영업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LA카운티 정신건강국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고 있다고 주장하는 시설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불법이며 카운티 정부와 아무련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주거지 인근에 낯선 이들이 많아지거나, 여행객처럼 큰 가방은 든 방문객들이 자주 보이면 관련 시설이 들어선 것으로 보고 예의주시하다 문제가 생기면 경찰 등 사법 기관에 신속히 알려 합법 여부를 확인하도록 해야한다고 조언했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숙박시설 불법 불법 숙박 호스텔 영업 시정부가 주거

2024-05-21

한인들 애용 골프장 로열비스타 문닫는다

남가주 한인 골퍼들의 단골 골프코스 중 하나인 ‘로열비스타 골프 코스(Royal Vista Golf Course.사진)’가 끝내 역사속으로 사라진다.   로열비스타 골프 코스 측은 오늘(29일)까지 영업하고 이후 해당 부지에 주택과 공원 개발 공사가 진행된다고 밝혔다.   1963년에 문을 연 로열비스타는 사우스, 이스트, 노스의 총 27개 홀(65에이커)을 가진 코스로 2010년 데이비드 이, 전해식, 강창근씨 등이 참여한 한인 투자그룹 ‘RVGC 파트너스’가 800만 달러에 운영권을 매입해 관리하면서 한인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2009년 서브프라임 사태 이후 주택 개발이 다시 주목을 받기 시작하던 2015년엔 한 건설회사가 주택개발을 위해 나섰으나 주민들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 주민들은 개발이 이뤄질 경우 골프장 인근이라는 특색이 사라지고 당시 인근 주택들의 가격 하락을 불러올 것이라며 전방위 반대활동을 벌였다.   하지만 로열비스타는 2016년까지의 초기 계약 기간에도 운영상 어려움이 적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부터 이스트 코스가 있는 대지의 주인이 단독주택, 콘도, 아파트 등 크게 다섯 가지 형태로 구성된 500여 가구 규모의 주택 단지 개발에 관심을 보였고, 주거지 건설에 큰 관심을 보인 롤랜드하이츠, LA카운티 등이 지원을 약속하면서 개발 플랜은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지난해 말 최종 업데이트된 로열비스타 주택 개발안(Royal Vista Residential Project)에 따르면 이스트 코스 이외의 공간에는 현재처럼 자연이 유지되면서 공원 또는 산책로가 만들어질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개발 플랜은 한국어(https://royalvistaresidential.com/ko/)로도 확인할 수 있다.   LA카운티는 올해 1월 5일까지 약 2개월 동안 실시한 환경 조사를 통해 이번 개발 계획은 기본적으로 환경 악화를 불러오지만 주민들의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다. 카운티 정부의 환경 조사 결과는 롤랜드하이츠 도서관, 월넛 도서관, 다이아몬드바 도서관에 각각 비치되어 있으며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한편 한인 투자그룹이 운영해온 이유로 로열비스타는 LA동부와 오렌지카운티 뿐만 아니라 LA 인근에서도 많은 한인들이 즐겨 찾던 곳이다. 골프장을 근거로 여성클럽 등 다수의 한인과 중국계 골퍼 모임도 활발해 오랜 추억의 장소이기도 하다.   한 한인 클럽 회원은 “10년 넘게 회원들과 함께 운동하며 친목을 다져온 곳인데 어느 날 갑자기 완전히 사라진다고 하니 안타깝고 서운하다”며 “논의를 통해 다른 곳으로 모임을 옮기는 방법을 찾아볼 것”이라고 전했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영업 추억 로얄비스타 코스 로얄비스타 주택 주택 개발

2024-02-28

[사설] 노점상 영업 규제 완화만 능사 아니다

LA 지역 노점상 영업 규제가 대폭 완화돼 위생과 주민 안전, 기존 업소들과의 마찰 등이 우려된다.     LA시의회는 6일 ‘노점상 영업 금지 구역’ 폐지를 결정했다. 이로써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 다저스 스타디움과 다운타운 크립토닷컴 아레나 주변 등 인기 관광지에서의 노점상 영업도 가능하게 됐다. 또 인상 예정이었던 영업 허가 수수료는 되레 대폭 인하로 방침을 바꿨고, 수수료 보조 프로그램도 운영키로 했다.     LA카운티 수퍼바이저위원회도 같은 날 노점상 규제 폐지 및 보조 프로그램 조례안을 승인했다. 패서디나,롱비치,버논 등 카운티 내 주요 지역에서의 노점상 퍼밋 발급과 등록을 의무화하고 연 매출 5만 달러 이하 노점상은 수수료의 75%를 지원한다는 것 등이 골자다.   폴 크레코리언 LA시의회 의장은 “노점상 영업 규제 완화는 이민자들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크레코리언 의장의 말대로 노점상은 모든 것이 부족한 초기 이민자들이 소자본으로 시작할 수 있는 비즈니스 수단이다. 잘만 운영하면 생계유지는 물론 자본 축적도 가능하다. 이는 그들이 범죄의 유혹에 빠지거나 노숙자로 전락하는 것을 막아주기도 한다.     하지만 부정적 측면도 있다. 먼저 기존 업소들과의 마찰이다. 유동 인구가 많은 상가 주변에 유사 업종의 노점상이 등장하면 기존 업소들은 매출 감소 등의 피해를 볼 수밖에 없다. 최근 LA한인타운 버몬트 길에서도 이런 문제로 노점상과 주변 상가 업주들 간 갈등이 불거졌다.     도로 주변 위생도 문제다. 노점상들이 음식 쓰레기 등을 길거리에 방치하면서 발생하는 문제다. 또 많은 사람이 모이다 보니 종종 사건이 벌어져 주민들을 불안하게 한다.     쾌적한 LA를 만들기 위해서는 노점상의 지역별 업종 규제나 숫자 제한 등의 후속 조치가 필요하다.               사설 노점상 영업 노점상 영업 노점상 규제 영업 규제

2024-02-07

LA 노점상 폭증하나…금지구역 폐지로 규제 완화

노점상에 대한 LA시의 규제와 수수료 부과가 대폭 완화돼 길거리 장사가 폭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LA시의회는 6일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 다저스 스타디움, 크립토닷컷 스타디움 등을 포함한 인기 관광지역에서 노점상 영업을 규제하는 ‘노점상 영업 금지구역 규정’을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규정 폐지는 지난 2022년 노점상들과 지역단체들이 LA시를 상대로 집단 소송을 제기한 것이 발단이 됐다.     동시에 이날 시의회는 541달러로 상승 예정이었던 노점상 영업 허가 수수료를 연간 27.51달러로 무려 95% 경감하는 조례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으며 허가 수수료 재정 보조 프로그램도 승인했다.   휴고 소토-마르티네스 시의원(13지구)은 “우리의 투표 결과는 LA지역 주민의 투표 결과를 반영한 것”이라며 “시의회는 끊임없이 주민들과 협력하여 조례안을 더 나은 방향으로 수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폴 크레코리언 시의회 의장도 “노점상은 이민자들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발판”이라고 설명하고 “조례는 한 달 내 시행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LA카운티 수퍼바이저위원회도 같은 날 노점상 규제 폐지 및 보조 프로그램에 대한 조례안을 최종 승인했다. 조례안에 따르면 노점상들은 연간 매출이 5만 달러 이하일 경우 수수료의 75%를 지원 받을 수 있다. 이날 수퍼바이저 위원회가 승인한 첫 번째 조례안은 LA카운티 내 패서디나, 롱비치, 버논 등에서의 노점상 헬스퍼밋 발급 신청과 등록을 의무화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두 번째 조례안은 LA카운티 내 시에 편입되지 않은 지역(unincorporated areas)의 경우 노점상 간의 거리 및 판매 시간이 규제되며 공공시설에서의 수도 및 전기 사용이 금지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로써 특정 지역에서의 노점상 규제는 건강 및 안전, 복지 관련의 문제가 있을 경우에만 가능하며 해당 규제는 시와 카운티 의회의 최종 승인이 필요하다.   한편, 시의회는 지난해 12월 인기 명소 등에서 노점상 판매를 할 수 있도록 허가하는 ‘노점상 특별구역’ 동의안을 승인한 바 있다. 김예진 기자 [email protected]금지구역 노점상 노점상 규제 노점상 영업 la카운티 수퍼바이저위원회도

2024-02-06

정부 부처·은행 등 쉬고 한인 마켓·식당들은 영업

새해 첫날인 1월 1일 월요일은 연방 공휴일로 대부분의 관공서가 문을 닫지만 한인 마트를 포함한 많은 소매업체들은 정상 영업한다.   폭스29뉴스에 따르면 연방 우정국과 카운티 도서관 등 정부 기관은 새해에 문을 닫을 예정이다. 연방 우정국을 포함한 페덱스, UPS 등 배송업체들은 1월 1일 우편 및 소포 배달을 하지 않는다.   은행들도 휴무에 들어가 신한은행, 뱅크오브호프 등 한인 은행을 포함한 체이스, 웰스파고 등 은행들은 문을 닫는다. 뉴욕증권거래소와 나스닥도 이날은 문을 닫을 예정이다.   또 법원 등 모든 연방 사무소도 영업을 하지 않지만 주 정부 차원에서 일부는 영업을 할 수 있으니 방문 전 각 지사 웹사이트를 확인해보는 것이 권장된다.   반면, 타겟, 월마트 등 주류 소매업체와 가주마켓, H마트, 시온마켓 등 한인 마트들은 일제히 문을 열고 영업한다. 타겟은 새해 전날인 31일에는 오후 9시까지, 새해 첫날인 1월 1일에는 정상 영업을 한다고 발표했다. 월마트와 세이프웨이 등은 정상 영업한다. 또 약국체인점인 CVS와 월그린도 정상 운영을 할 예정이다.   용궁, 용수산, 선농단 등을 포함한 대부분의 한국 음식점들도 정상 영업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벅스는 매장에 따라 다르지만, 새해 첫날에는 24시간 운영을 하지 않는다.   이외에도 칙필레(Chick-Fil-A), 크리스피크림, 서브웨이, 웬디스, 버거킹, 애플비스, 파네라브래드, 타코벨, 판다익스프레스, 도미노피자, 올리브가든, 치즈케이크 팩토리, 아이홉, 던킨도너츠, 맥도널드 등은 새해에 문을 연다.   한편, 코스트코와 샘스 클럽, 트레이더조스, 알디 등은 새해에 문을 닫는다. 단, 매장에 따라 영업시간이 다르거나 문을 열지 않을 수도 있으니 방문 전에 미리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김예진 기자 [email protected]정부 부처 한인 마트들 한인 은행 정상 영업

2023-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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