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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야외 영업 퍼밋 신청 1년 연장

2025년 12월 31일까지 접수
절차 복잡·늑장 처리 선결해야

LA시가 식당 야외 영업 프로그램 ‘알 프레스코(Al Fresco)’의 임시 퍼밋 신청 기한을 1년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11일 캐런 배스 LA 시장은 식당 업주들이 야외 영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지원할 목적으로 신청 기한을 2025년 12월 31일까지로 1년 더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어 영구 퍼밋 전환에 필요한 비용 지원을 포함한 100만 달러 이상의 재정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알 프레스코는 팬데믹 동안 도입된 프로그램으로 주차장 및 도로변 공간을 이용해 야외 영업을 가능하게 한 프로그램이다.
 
LA시는 이 프로그램을 영구화하기 위해 기존 임시 퍼밋 소지자들이 영구 퍼밋으로 전환 신청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최근 한인타운과 밴나이스에서 ‘원스톱 클리닉’을 열어서 시 관계자와 비영리단체 관계자들이 약 100명의 업주의 퍼밋 신청을 도왔다.
 
다만, 클리닉에 참여한 일부는 LA시의 늑장 행정에 대해 불만을 쏟아냈다.
 
최근 10일 LA한인회관 클리닉을 방문한 꼰대돼지 이우석 사장은 “당국에 퍼밋 신청 후 승인을 받으려면 도면 제작과 건축, 전기, 기계, 배관 설계 등에 관한 서류를 제출해야 하는 등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며 “일련의 과정이 식당을 신규 오픈하는 것과 다를 것이 없다”고 시간과 비용 부담을 호소했다.
 
한 한인 업주도 신청 후 9개월 동안 승인을 받지 못하고 있으며 또 다른 업주 역시 6개월 전에 신청했으나 여전히 승인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알 프레스코의 연장은 소상공인들에게 희소식이지만, 복잡한 신청 절차와 LA시의 늑장 처리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업주들은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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